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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콘 꿈꾸는 디홀릭커머스 "일본 패션 시장 선도한다"

    유니콘 꿈꾸는 디홀릭커머스 "일본 패션 시장 선도한다"

    “K패션도 J패션도 아닌 ‘디홀릭 패션’을 만들어갈 겁니다.”이동환 디홀릭커머스 대표(사진)는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일본에서 온라인 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회사를 소개했다. 디홀릭커머스는 한국의 의류·화장품 등을 일본 시장에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일본에 진출한 국내 e커머스(전자 상거래) 기업으로는 최대 성공작 중 하나로 꼽힌다.일본 패션 e커머스 공략, 1000억원 덩치로 성장이 대표는 디홀릭커머스를 패션 e커머스 업계의 ‘원조 세대’라고 표현했다. 그는 2000년까지 한 벤처기업에 다녔다. 패션업계의 ‘성지’ 동대문 시장을 웹사이트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알리는 회사였다. 닷컴 버블이 오면서 회사가 문을 닫자 이듬해 그는 직원들을 이끌고 온라인 의류 쇼핑몰인 ‘다홍’을 세웠다. 온라인으로 옷을 구매한다는 개념조차 생소할 때였다. 2000년대 중반이 되면서 국내 온라인 쇼핑몰이 우후죽순 등장했다. 경쟁이 심해지자 결단을 내려야 했다. 이 대표는 해외로 과감히 눈을 돌렸다. 2006년에는 ‘쓰상치이’라는 이름으로 중국에, 2008년에는 ‘디홀릭’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그는 그 중에서도 일본에 주목했다. 소득 수준이 높고, 한국과 거리도 가까워 배송에서도 강점이 있을 것으로 봤다. 일본에서 e커머스의 발달이 더디다는 점도 시장을 ‘블루 오션’으로 만들었다. 그는 “일본 e커머스 시장이 우리보다 3년 정도 뒤처져 있다고 본다”며 “동대문의 보세 옷이 갖는 가격 경쟁력도 일본에서 빛을 발할 거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 춘추전국시대 맞은 VC업계...최고 놓고 한투파 IMM 에이티넘 등 각축전

    ≪이 기사는 04월23일(18: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금융업계의 '마이너리그'처럼 여겨졌던 벤처캐피털(VC)업계가 급부상하고 있다. 쿠팡을 필두로 배달의민족, 크래프톤, 토스 등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 출신 기업들의 가치가 천정부지로 올라서면서다.'제2벤처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무수히 쏟아지는 벤처기업 만큼 이들에 투자하는 VC업계 역시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2000년까지 6개에 불과했던 창업투자회사(창투사)는 지난해 165개로 늘었다. 다양한 색채를 가진 VC들이 저마다 유니콘(1조원 이상 몸값을 지닌 비상장사)을 발굴하는 양상이다.국내 VC업계의 독보적 1위로는 한국금융지주 계열 VC 한국투자파트너스(한투파)가 꼽힌다. 운용자산이 3조3000억원에 달하는 한투파는 카카오, 오스템임플란트, 에이블씨엔씨, YG엔터테인먼트, 까페24, 바디프랜드, 에이치엘바이오 등 국내 유수의 기업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하며 굵직한 국내 대표기업들을 키워냈다.토종 사모펀드(PEF)로 시작해 벤처투자의 강자로도 자리잡은 IMM인베스트먼트는 자타공인 '유니콘 메이커'다. 한국에서 유니콘으로 불리는 10개 남짓의 기업 가운데 쿠팡, 우아한형제들을 비롯해 위메프와 크래프톤(옛 블루홀), 무신사 등 절반이 IMM의 손을 거쳤다. 펄어비스, 셀트리온도 IMM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기업들이다.투자업계의 '큰손' 이민주 회장이 1988년 세운 1세대 VC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옛 한미창업투자)는 3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업계의 큰손으로 군림하고 있다. 에이티넘은 투자 재원 소진 전까지 하나의 펀드만을 운용하

  • 코스닥 노리는 에드액스, 8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성공

    코스닥 노리는 에드액스, 8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성공

    광고 수익 최적화 플랫폼인 애드엑스가 900억원 이상 기업가치로 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 C 라운드로 국내 대표적인 벤처캐피털(VC)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애드엑스는 모바일 앱 개발사를 대상으로 광고 수익을 설계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앱 구매와 함께 광고 수익이 앱 개발사들의 중요한 수익원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기존 광고주 위주의 광고 플랫폼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지녔다는 평가다.애드엑스는 자체 개발한 광고 지표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앱 개발사와 게임업체들이 광고를 게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광고 UX 리뷰, 통합 개발 라이브러리 등 모바일 광고 수익화와 관련된 서비스를 내놨다.애드엑스는 네이버, 삼성전자, 넥슨 등 정보기술(IT) 기업 출신 전문인력들이 모여 2016년 창업한 회사다. 키즈노트, 한컴오피스뷰어, KT후후와 같은 유틸리티 앱뿐만 아니라 프렌즈팝콘,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2021, 삼국블레이드 등 다양한 게임 분야까지 약 450여개 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최근 기존 비즈니스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와이더플래닛으로부터 곰팩토리를 인수, 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을 보강했다. 엔플라이스튜디오(무한의 계단), 넥셀론(피싱앤라이프), 코드독(용구탄생의 비밀) 등 캐주얼 게임 개발사 인수를 진행하기도 했다. 서경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메타버스 등 온라인 콘텐츠 시장이 커지면서 앱 개발사들이 광고 수익을 주요 사업 모델로 삼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애드테크 기술이 고도화되고 시장

  •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 시리즈 B 투자 유치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 시리즈 B 투자 유치

       ≪이 기사는 04월22일(06: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이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캐치테이블은 DSC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4월 35억원 규모 브릿지 투자 이후 1년 만의 후속 투자다. 누적 투자금액은 125억 원을 돌파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사업 확장을 위한 대대적인 인재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캐치테이블은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레스토랑을 예약할 수 있는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이다. 미슐랭 스타 매장에서부터 프랜차이즈 가맹점, 스트릿 맛집까지 다양한 레스토랑과 가맹을 체결했다. 국내 누적 가맹점 수는 1800여 곳에 달한다.  회사는 최근 푸드 콘텐츠 기업 마이푸드테이블과 함께 ‘노쇼(No show)’방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 예약 서비스를 넘어 한국의 외식문화 혁신을 위한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DSC인베, 두나무에 또 베팅... 누적 투자금 500억원

    DSC인베, 두나무에 또 베팅... 누적 투자금 500억원

       ≪이 기사는 04월20일(13: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SC인베스트먼트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추가로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은 500억원에 달한다. 기업가치는 6조원대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는 최근 400억원을 투자해 두나무 주식 20만주를 취득했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벤처스가 들고 있던 지분을 매입하는 '세컨더리 펀드' 형태로 이뤄졌다. DSC인베스트먼트가 단행한 단일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로 DSC인베스트먼트는 두나무 지분율을 약 1.2% 수준까지 늘렸다.두나무는 이번 투자로 6조7000억원에 이르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앞서 지난 2월에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구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두나무에 1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당시 몸값은 1조5000억원 수준이었다. 불과 2개월 만에 몸값이 4배 이상으로 뛰었다. 두나무는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다. 하루 평균 거래액이 20조원에 달하는 등 암호화폐 '광풍'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그밖에 주식 정보 서비스인 증권플러스와 장외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매출 1767억원, 영업이익 866억원을 거뒀다. 올해는 1분기에만 5000억원 넘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해 실적을 크게 넘어섰다. 최근 나스닥에 상장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영업이익을 앞질렀다.업계에서는 두나무의 몸값을 최대 20조원까지 바라보기도 한다. 암호화폐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가 코인베이스

  • DSC인베, 글로벌 바이오벤처 '뉴클레익스'에 추가 투자

    DSC인베, 글로벌 바이오벤처 '뉴클레익스'에 추가 투자

       ≪이 기사는 04월19일(10: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SC인베스트먼트는 글로벌 바이오벤처 ‘뉴클레익스(Nucleix)’에 추가 투자를 집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투자로 DSC인베스트먼트의 누적 투자금액은 500만 달러(약 56억 원)를 돌파했다.뉴클레익스는 2008년에 설립됐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자체적으로 발굴한 바이오마커(생체 표지자)를 이용하여 초기 암을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는 진단 플랫폼 기술을 가졌다. 이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방광암 조기 진단 키트(Bladder EpiCheck)는 지난 2018년부터 유럽 지역에서 판매 중이다. 미국에서는 의료기기 허가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연내 미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폐암 조기 진단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폐암 조기 진단 키트인 'Lung EpiCheck'는 암 1기 진단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정확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총 5500만 달러(약 616억 원) 규모로 진행된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다수의 기관이 참여했다. 바이오투자 전문 벤처캐피털(VC)인 RA캐피탈이 리드 투자를 맡았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도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RA 캐피탈은 보스턴 기반 VC로 46억 달러를 운용 중이다. 모더나, 노바백스, 주노테라퓨틱스 등에 투자한 바 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9년부터 이번 투자 라운드까지 3년간 3차례에 걸쳐 약 56억 원을 투자했다.뉴클레익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폐암 진단키트 연구개발(R&D)에 속도를 올리는 동시에 세계 최대 의료시장인 미국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김종우 기자 jongw

  • [한경 CFO Insight]VC브리핑-연세대가 '상쾌환' 만드는 네추럴웨이 산 까닭

    회사명 (서비스명) 사업영역 및 특징  규모(원)  시리즈 투자자 네추럴웨이 건강기능식품 OEM/ODM 생산 750.0억 M&A 레버런트파트너스 등 지아이셀 암, 염증성 질환 타깃 세포 치료제 개발 500.0억 series B 클라우드아이비 인베스트먼트 등 뱅크샐러드 통합 자산관리, 자동 가계부 250.0억 series D 케이티 루다큐어 안구건조증 치료용 점안제 150.0억 series A 한림제약 브랜디 여성의류 쇼핑몰 앱 100.0억 series C 한국산업은행 스탠다드에너지 레독스 전지 기술 기반 에너지저장장치 100.0억 series A 소프트뱅크벤처스 업라이즈 (헤이비트) 암호화폐 투자 로보 어드바이저 90.0억 series B KB인베 등 코넥스트 재조합 단백질을 이용한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50.0억 series A LSK케이인베 등 헤링스 암 디지털치료제 45.0억 series B 코리그룹 등 크리마 쇼핑몰 리뷰 수집 및 관리 개인화 마케팅, 사이즈 추천 40.0억 series A SV인베 등 마크비전 딥러닝 이미지 인식기술 기반 이커머스 위조상품 모니터링 36.0억 seed 베이스인베 등 데이터뱅크 (토플뱅크) AI 토플 튜터 개발 30.0억 series A KB인베 등 휴비스 전기차·전장모듈 부품 레이저 용접 시스템 30.0억 series A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등 큐제네틱스 골다공증, 골절 신약 개발 30.0억 pre-A LSK케이인베 등 버핏서울 2030 직장인 그룹 운동 서비스 20.0억 series A 캡스톤파트너스 등 스타스테크 (에코스트원) 불가사리 추출물 제설제 비공개 series B NH투자증권 등 베스텔라랩 (와치마일) 실내

  • 센드버드, 유니콘 등극... 1억달러 투자 유치

    센드버드, 유니콘 등극... 1억달러 투자 유치

     ≪이 기사는 04월07일(09: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용(B2B) 채팅 서비스 회사 센드버드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이 됐다. 센드버드는 1억달러(약 112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유치를 통해 10억5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스테드패스트캐피탈벤처스, 이머전스캐피탈,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아이코닉캐피탈, 샤스타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 2017년 1600만달러(약 17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2019년에는 두 차례에 걸쳐 1억200만달러(약 114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로써 누적 투자금액은 2억2000만달러(약 2450억원)에 이른다.센드버드는 기업의 모바일 앱이나 웹사이트에 들어가는 채팅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하는 회사다. 본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지만 창업자인 김동신 대표는 한국인이다. 실리콘밸리 외에도 뉴욕, 런던, 싱가포르 등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미국의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을 비롯, 국민은행, 넥슨, 신세계 등 국내외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 월 이용자수(MAU)는 1억5000만명이 넘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2013년 김동신 대표가 ‘스마일패밀리’라는 육아 커뮤니티 앱을 만들면서 출발했다. 이후 다양한 메시징 앱의 성장세를 눈여겨 본 김 대표는 채팅 서비스를 갖추기로 결정했고, 이를 기업들에 판매하게 되면서 지금의 회사 형태를 갖췄다. 2016년에는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트위치 등이 거쳐간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의 선택을 받으며 사세

  • 면역세포 치료제 기업 네오젠TC, 150억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면역세포 치료제 기업 네오젠TC, 150억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면역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 네오젠TC는 총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펀딩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DSC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쿼드벤처스, TS인베스트먼트, 서울투자파트너스,로그인베스트먼트,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코사인인베스트먼트, 차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네오젠TC는이번 투자금으로 올 하반기 경기도 하남으로 본사와 연구소를 확장 이전하는 한편 연구개발을 인력충원과 연구 시설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네오젠TC는 이희진 울산대학교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2020년 2월 교원 창업한 신생 바이오벤처다. 네오젠TC는 종양 면역학을 기반으로 한 자체 플랫폼 기술로 종양침윤림프구세포치료제, T세포 수용체(TCR) 변형 T세포(TCR-T) 치료제 등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종양침윤림프구는 암세포 주위에 모여 있는 림프구다. 혈액 내에 있는 말초혈액림프구(PBMC)보다 종양세포에 반응하는 T세포 수용체를 가진 림프구의 비율이 높아 더 효과적으로 종양을 공격할 수 있다. 다만 그동안 생산 공정 표준화가 어려운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네오젠TC는  최근 생산공정 표준화에 성공해 이를 바탕으로 내년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이희진 네오젠TC 대표는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항암면역세포치료제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미래에셋벤처투자·SL인베, 공유주방 '모두의 주방'에 30억원 시리즈A 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SL인베, 공유주방 '모두의 주방'에 30억원 시리즈A 투자

    공유주방 브랜드 ‘모두의주방’을 운영하는 모두벤쳐스가 미래에셋벤처투자와 SL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공유주방은 하나의 공간에 다양한 사업자 또는 브랜드들이 모여 외식업 운영에 필요한 설비와 공간, 운영 관리 등의 자원을 공유하는 형태의 사업을 일컫는다.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은 국내 공유주방시장 규모를 약 1조 원으로 추산했다.모두벤쳐스 측은 1인 가구 증가와 배달시장의 성장,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증대 등 시장 확대 환경이 조성된 가운데 차별화한 수익구조와 사업초기부터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아 투자유치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모두벤쳐스는 2019년 9월 서울 역삼 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15곳의 모두의주방 매장을 순차적으로 개점했고 3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지난해 외식 프랜차이즈 혼밥대왕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업체 박앤박을 인수하기도 했다.모두벤쳐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추가 브랜드 출범과 HMR(가정간편식) 시장 진출 등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박형주 대표는 “모두의주방은 소모성 비용인 입점비가 필요 없고 보증금 대출만 받을 수 있다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농금원, 250억원 규모 농수산식품모태펀드 조성 착수

    농금원, 250억원 규모 농수산식품모태펀드 조성 착수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올해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농식품모태펀드)' 정기 출자 사업을 통해 총 2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농금원은 지난 25일 2021년 농식품모태펀드 정기 출자사업(수산계정) 계획을 공고하고,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농금원은 수산 일반 분야와 수산벤처창업 분야에 각 한 곳씩 위탁 운용사를 선정한다. 출자 금액은 각각 100억원, 80억원으로 총 18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매칭을 통해 최소 25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이번 수산계정 농식품모태펀드의 출자 대상은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으로 한정된다. 투자 대상은 대기업이 아닌 수산업, 수산식품분야 기업 및 기술개발(R&D)업체 등으로 제한된다. 펀드 만기는 8년으로 최대 2년까지 연장 가능하다.농금원은 오는 31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이후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2차 심의 등을 거쳐 4월 말 위탁 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조합 결성 기한은 최종 선정 발표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지난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농식품모태펀드는 민간 투자회사들과 정부가 공동으로 자금을 모아 농업·수산업·식품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관리를 맡고, 펀드에 참여하는 투자회사가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현재까지 펀드 조성액은 1조 3000억원에 달한다. 밀키트 제조업체로 예비 유니콘으로 꼽히는 프레시지를 비롯해 새벽배송업체 마켓컬리, 헬로네이처, 수제맥주 전문기업 제주맥주, 공유주방 위쿡 등이 농식품모태펀드의 투자를 받은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농금원에 따르면 펀드 투자기업 458곳 중 22곳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

  • "모빌리티 스타트업에 핀테크 투자를" ...성장금융, IR 지원

    한국성장금융(대표이사 성기홍)과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29일 핀테크 혁신펀드의 직접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모빌리티 업계 유망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빌리티X핀테크' 비대면 IR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이 행사에는 투자유치 희망 스타트업과 정책지원기관, VC 투자자, 금융기관 등이 참여했다. 성장금융은 모빌리티 초기 기업으로서 향후 핀테크 융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은 스타트업들을 선정해 IR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성장금융 자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KB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등 여러 벤처캐피털(VC) 운용역들이 스타트업들과 만났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모빌리티 분야 데이터를 활용해 보험가격 산정에 활용하는 인슈어테크, 전기자전거 공유 플랫폼에 기반한 금융상품 개발 가능성을 살펴보고 핀테크혁신펀드 출자자인 금융기관과 사업 연계를 통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조기에 출시할 수 있을지 살펴보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핀테크혁신펀드는 국민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우리은행, 하나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디캠프(은행권 청년창업재단), 코스콤이 출자했다. 한국성장금융은 지난해 한국투자파트너스(한국투자 핀테크 혁신펀드)에 240억원, KB인베스트먼트(KB핀테크혁신펀드)에 255억원 등 총 495억원 규모 핀테크 초기기업 투자 전용 블라인드펀드를 꾸렸는데, 여기에 핀테크혁신펀드에서 140억원이 들어갔다. 나머지 자금은 성장사다리펀드와 IBK동반자펀드,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 자금으로 조성됐다. 한국성장금융은 이렇게 조성한 펀드로 10개 기업에 총 111억원을 직접 투자(공동투자 포함 총 815

  • 대출 중개 플랫폼 핀다, 기아·트랜스링크캐피탈 등으로부터 시리즈B 유치

    대출 중개 플랫폼 핀다, 기아·트랜스링크캐피탈 등으로부터 시리즈B 유치

    ≪이 기사는 01월18일(17: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비대면 대출 중개·관리 서비스 중심 핀테크 스타트업 핀다가 기아(KIA), 해외 벤처캐피털(VC)등으로부터 11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핀다는 이번 투자를 통해 1000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았다.핀다는 기아(KIA)와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탈인 트랜스링크 캐피탈(Translink Capital)의 모빌리티 펀드, 500 스타트업(Startups)의 메인 펀드 등 총 6개 투자자로부터 115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인터베스트, 메가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4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이후 약 18개월 만이다.2015년 설립된 핀다는 비교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상품 정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시중 26개 금융기관 상품의 확정금리와 한도를 제시해, 소비자가 은행을 찾지 않고도 간편하게 대출을 신청하고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핀다는 대출 심사에 필요한 재직, 소득, 신용정보를 수집해 금융기관 대출심사 신용평가모델에 즉시 적용하는 엔진을 개발했다. 사용자의 대출 내역을 한 눈에 보여주고, 상환 플랜을 제시하는 대출통합관리 시스템도 개발, 운영 중이다.핀다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이 서비스를 통해 실제 대출이 실행된 금액은 6200%, 사용자는 1200% 늘었다. 핀다 관계자는 "핀다를 통해 확정조건 조회를 해본 경우는 69만건, 총 한도 승인금액은 59조원을 기록해 높은 사용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향후 우수 인재 채용과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비하기 위한 인프라 및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 뜨거워진 소형위성 시장...VC들 각축전

    뜨거워진 소형위성 시장...VC들 각축전

     ≪이 기사는 01월14일(04: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 세계적으로 통신망 수요가 확대되면서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미개척 시장인 소형위성용 로켓발사체 개발을 중심으로 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털(VC)들이 투자에 나서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14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소형위성 로켓 발사체 개발 스타트업 페리지항공우주는 최근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엔 LB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 스틱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기존 투자에 참여했던 대형 VC들을 중심으로, 산업은행 등 신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이번 투자는 비슷한 시기 또 다른 로켓 발사체 개발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8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은 데 이은 성과다. 이노스페이스 투자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인터베스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알파트로스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등 또 다른 유력 VC들이 대거 참여했다. 국내 소형위성용 발사체 개발 시장을 주도하는 두 스타트업에 자금이 수혈된 셈이다.페리지항공우주와 이노스페이스는 모두 500㎏ 이하 소형위성 전용 발사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두 기업 모두 현재 50㎏의 탑재물을 우주 궤도에 쏘아 올리는 발사체 개발을 진행 중으로, 2022년 내에 발사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나노급으로 불리는 50㎏ 발사 성공을 발판으로 이후 점차 150㎏(마이크로급) 500㎏(미니급)등으로 개발군을 확대해나간다는 것이 이들 기업들의 계획이다.두 기업은 추진체의 구성이다. 페리지항공우주는 연료와 연료를 태우기 위한 산화

  • 우미건설이 2년간 부동산 벤처, 자산운용사에 700억원 투자한 이유

    우미건설이 2년간 부동산 벤처, 자산운용사에 700억원 투자한 이유

    ≪이 기사는 01월12일(13: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종합부동산회사 우미건설이 부동산 스타트업 벤처투자와 자산운용업계의 큰손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업인 건설업에서 벌어들인 현금을 스타트업 투자와 부동산 자산운용사 지분 인수에 투자하며 금융투자업계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다. 우미건설이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면서 일부 중견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우미건설이 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단행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대와 KAIST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LG산전(현 LS산전) 연구원 출신 이석준 부회장이 우미건설의 광폭 투자를 진두지휘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과 관련사들이 최근 2년간 투자한 부동산 스타트업들의 수는 10여 곳에 달하며 누적 투자금액은 200억원 가량이다. 우미건설은 2019년 9535억원의 매출과 130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시공능력평가 26위(2020년 기준)의 중견건설사다. ‘우미 린’ 브랜드를 내세워 아파트 분양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주회사인 우심홀딩스의 2019년 매출은 1조3573억원, 영업이익은 1504억원에 달한다.◆프롭테크 스타트업 10여곳에 2년간 200억원 투자 우미건설이 투자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은 모두 회사의 본업인 건설업과 연관된 회사들이다.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부동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롭테크(Prop-tech, 부동산을 뜻하는 Property와 기술을 뜻하는 Technology의 합성어) 스타트업들이 주된 투자대상이다. 우미건설의 투자는 직접 투자와 펀드 출자 참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