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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재편 가속도 내는 IS동서 "비철금속 재활용 업체 인수할 것"
건설·환경·제조 종합 업체 아이에스동서가 비철금속 재활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건설 폐기물 사업에 이어 배터리 재활용으로까지 사업 보폭을 넓혀 재활용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하기 위해서다.이를 위에 아이에스동서는 250억원어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녹색채권은 대표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을 환경개선·친환경 목적 프로젝트에 사용한다는 인증을 받아야 발생할 수 있다.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오염 방지와 관리 분야 비철금속 재활용 업체 인수에 사용될 것”이라며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ESG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선제적으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ESG 채권 발행을 추진했다”고 말했다.아이에스동서는 친환경 사업을 미래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 부문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2015년 폐기물 매립 사업을 하는 삼정이알케이, 증기공급 업체 케이알에너지 등에 투자하는 것을 시작으로 환경 종합 서비스 기업 인선이엔티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후 폐기물 수집·중간·최종 처리 업체들을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또 폐기물 사업에 이어 코발트, 니켈, 리튬 등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비철금속 재활용 사업도 키우고 있다. 올 1월엔 이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리시온에 5% 이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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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은 배터리株 아니었네"…잘나가는 LG엔솔·엘앤에프
2차전지 양극재 생산업체인 엘앤에프와 셀 제조업체 LG에너지솔루션이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량 증가로 두 업체의 실적 추정치도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은 크지만 이들 회사의 빠른 성장성과 차별화된 기술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17일 엘앤에프는 3.07% 오른 23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3월 15일 이후 이날까지 41.48% 뛰었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도 13.63%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보합에 머물렀다.탄탄한 실적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536억원, 5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고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23.5% 웃돌았다.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58.0% 웃돈 깜짝 실적을 냈다.다른 2차전지 관련주와 비교해도 실적 개선세가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요 2차전지 업체 가운데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율이 20%를 넘은 곳은 LG에너지솔루션과 엘앤에프, SK이노베이션뿐이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사업부문에서 273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두 업체만 대형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셈이다.LG에너지솔루션과 엘앤에프가 깜짝 실적을 낸 배경에는 테슬라가 있다. 엘앤에프가 생산하는 2차전지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을 거쳐 테슬라에 공급된다. 테슬라의 올해 전기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61% 늘어난 150만 대로 예상된다.2차전지 관련주 가운데서도 엘앤에프와 에코프로비엠의 밸류에이션은 높은 편이다. 엘앤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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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은 배터리株 아니다"…'테슬라 밸류체인' LG엔솔·엘앤에프 질주
2차전지 양극재 생산업체인 엘앤에프와 셀 제조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이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상승과 원자재 가격 급등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의 생산량 증가로 실적 추정치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두 업체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한국 내 2차전지 관련주는 물론이고 중국·유럽 주요 업체를 통틀어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보다 이들 회사의 빠른 성장성과 차별화된 기술력에 주목하고 있다.엘앤에프는 17일 오후 1시 45분 현재 2.46% 오른 23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3월 15일 이후 지난 16일까지 37.27% 뛰었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도 11.40%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0.95% 하락하는 데 그쳤다.탄탄한 실적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536억원, 5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23.5%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9.6%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58.0% 상회한 깜짝 실적을 냈다.다른 2차전지 관련주와 비교해도 실적 개선세가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포스코케미칼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은 컨센서스를 밑도는 1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주요 2차전지 업체 가운데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율이 20%를 넘은 곳은 LG에너지솔루션과 엘앤에프, SK이노베이션뿐이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 부문에서 27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두 업체만 대형 어닝 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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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값 폭등에 입장 바뀐 중국 배터리 1·2위 CATL·BYD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원재료 가격 폭등에 중국 전기자동차 배터리 1위인 CATL과 2위 BYD의 상황이 역전되고 있다고 경제매체 차이신이 13일 보도했다. 원재료값을 완성차 가격에 전가할 수 있느냐가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중국 완성차와 부품, 대학 등으로 구성된 중국전기차산업기술혁신전략연맹에 따르면 중국 신에너지차(전기차, 충전식 하이브리드, 수소차 등) 배터리 시장에서 CATL은 지난해 점유율 52.1%를 달성했으나 올들어 50%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4월 점유율은 38%로 하락했다.반면 2위인 BYD의 점유율은 작년 16.2%에서 지난 4월에는 33%로 상승했다. 작년에는 CATL이 BYD의 3배에 달했으나 지난 4월에는 격차가 불과 5%포인트 차이로 줄어든 것이다.전기차 배터리는 리튬이 양극재와 음극재 사이를 이동하면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리튬이온배터리가 대부분이다. 핵심 원재료인 전기차용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해 초 t당 6만위안(1위안은 약 189원)이었으나 올 초 t당 30만, 3월에는 50만위안까지 뛰었다.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2020년 111만대에서 2021년 299만대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올해는 작년의 두 배인 600만대로 불어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신에너차 수요 확대 예상에 원재료 가격이 더 빠른 속도로 뛴 것이다. 3월 이후 중국 북부 지린성, 상하이 등 중국 주요 자동차 생산거점 봉쇄로 전기차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올해 판매량이 예상에 못 미칠 것이란 예상이 커졌다. 리튬 가격도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t당 46만위안대로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CATL은 대량의 리튬 재고를 쌓아놓은 덕에 지난해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작년 매출 1304억위안에 순이익 178억위안으로 이익률 13.7%를 나타냈다. 하지만 올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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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올해 투자 7000억 늘려 7조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7조원을 투자해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 19조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초 계획한 투자 규모 6조3000억원보다 700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미국에서 짓고 있는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 공장뿐 아니라 한국 오창공장, 중국 난징공장, 폴란드공장 증설 등에 쓰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통해 2025년 연 생산능력을 520GWh로 올해 말(200GWh)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달 말 기준 확보한 수주 잔액은 300조원 이상으로 연초(260조원)보다 15% 넘게 늘었다.LG에너지솔루션은 완성차업체와 납품가를 조정할 때 배터리 주요 원자재인 리튬 니켈 코발트의 가격 변동폭을 반영하고 있다. 구리 알루미늄 망간 등도 가격 변동폭을 판매가에 적용하는 계약을 하고 있다. 이 밖에 음극재, 전해액, 바인더, 분리막 등 금속이 아닌 원자재도 판매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협의해 원자재 가격 변동 위험을 줄일 계획이다.LG에너지솔루션 IR팀 관계자는 “한 단계 발전된 고용량 원통형 뉴폼팩터(기기 형태)를 개발해 독보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시점에 양산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새로 개발 중인 원통형 배터리는 기존 2170배터리보다 용량이 큰 4680배터리로 알려졌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가 4680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 생산을 추진 중이어서다.이 관계자는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고, 수익성은 1분기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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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동맹' LG화학·고려아연, 합작사 설립
LG화학과 고려아연이 2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합작법인(JV)을 다음달 설립한다. LG화학은 배터리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고려아연은 신사업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윈윈 전략’의 일환이다. 핵심 광물인 니켈과 원재료인 황산니켈 생산(고려아연)부터 전구체(합작법인), 양극재(LG화학), 배터리(LG에너지솔루션)로 이어지는 두 회사의 밸류체인(가치사슬) 협력이 완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료 대량 확보한 LG화학24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고려아연은 내달 초 공동으로 지분을 투자하는 전구체 합작법인 설립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지난해 7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 10개월 만이다. 합작법인 자본금은 2000억원으로 고려아연이 지분 60%, LG화학이 40%가량을 보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합작법인은 본계약 체결 직후 고려아연 울산 온산제련소 부지에서 전구체 생산 공장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구체는 양극재 재료비의 70%를 차지하는 핵심 원재료다. 니켈은 전구체 원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이다. 합작법인 생산 공장은 고려아연 자회사인 켐코로부터 황산니켈을 공급받는다. 2017년 설립된 켐코는 35%의 지분을 보유한 고려아연이 최대주주로, 온산제련소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LG화학도 1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고려아연의 자회사인 코리아니켈이 광물 상태의 니켈을 제련하면 이를 켐코가 가공하는 방식이다. 아연·납 생산량 기준 세계 1위 제련업체인 고려아연은 제련 과정에서 연간 150만t의 황산도 생산하고 있다.신설 합작법인은 황산니켈을 가공해 전구체를 생산한 후 LG화학의 양극재 자회사인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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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 단위 배터리 업체로"…고려아연·LG화학, 내달 합작법인 설립
LG화학과 고려아연이 2차전지 양극재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다음달 설립한다.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LG화학은 배터리 핵심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고려아연은 신사업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윈·윈’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고려아연은 내달 초 공동으로 지분을 투자하는 전구체 합작법인 설립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 10개월 만이다. 합작법인 자본금은 2000억원으로, 고려아연이 지분 60% LG화학이 40% 가량을 보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계약 체결식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이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합작법인은 올 하반기부터 고려아연의 울산 온산제련소 인근 부지에 전구체 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의 자회사인 켐코로부터 황산니켈을 공급받아 가공 작업을 거쳐 전구체를 생산한 후 LG화학에 공급할 계획이다. 전구체는 양극재 재료비의 70%를 차지하는 핵심 원재료다. 특히 니켈은 전구체 원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이다.두 회사 관계자는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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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난은 애피타이저…더 센 전기車배터리 대란 온다"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의 로버트 스캐린지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전기차 배터리 공급 부족을 경고했다.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캐린지 CEO는 일리노이주 공장에서 “세계 배터리 셀 생산량을 합쳐도 전기차 제조사 수요량의 10%에도 못 미친다”며 “배터리 공급망의 90~95%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말했다.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출신 엔지니어인 스캐린지 CEO가 2009년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픽업트럭과 상용차 등을 주력 모델로 내세워 테슬라의 대항마로 떠올랐다.스캐린지 CEO는 전기차 시장이 현재 수백만 대에서 10년 뒤 수천만 대까지 확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배터리 공급난이 전기차 확산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 원료 채굴부터 가공, 배터리 셀 제작까지 모든 과정에서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며 “반도체 부족 현상은 애피타이저(전채요리)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또 “현재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반도체 칩을 초과 매수하고 재고를 비축해 반도체 수급난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배터리의 경우 이런 현상이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국제 원자재 시장조사기관인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BMI)에 따르면 전기차 핵심 동력원인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는 2015년 59GWh에서 지난해 400GWh로 급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친환경 에너지업체들도 배터리 확보에 주력해 공급난을 부채질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화력발전 의존도를 낮추려 청정에너지 산업에 힘을 실었다. 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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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순환경제'와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의 부상[삼정KPMG CFO Lounge]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란 경제체계 내에서 자원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고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부각되면서 기업들은 자원을 사용한 뒤 버리는 직선적인 접근이 아니라 이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하는 '자원 순환형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2030년~2035년 이후 내연기관 신차 출시 및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선언한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글로벌 전기차 확산의 가속화가 예측되는 가운데,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폐배터리 규모 확대, 원재료 가격 증가 및 원재료 유치 경쟁 강화로 인해 배터리 순환경제가 주목받고 있다.배터리 순환경제란?배터리 순환경제는 폐배터리 내 금속을 추출하여 신규 배터리 제조에 활용 또는 판매하거나 폐배터리를 기존 용도가 아닌 다른 용도로 재사용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경제 모델을 의미한다. 이때 '재활용'은 배터리를 셀 단위에서 분해 후 코발트, 리튬 등 희유금속을 추출해 신규 배터리 제조에 활용 또는 타 산업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원재료 비용을 절감하고 수급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벨기에의 유미코아(Umicore), 국내에서는 성일하이텍 등 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재사용'은 배터리 모듈이나 팩을 일부 개조하거나 형태 그대로 최초 사용 용도 외에 다른 용도(ESS, UPS 등)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모듈 및 셀을 해체하는 과정이 없어 안전할 뿐 아니라 추가 비용도 적어 완성차 및 배터리 업체들이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검토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와 정책 동향글로벌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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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깜짝 실적'에 반등…더 달릴 2차전지株 '찜'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내면서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그동안 주가를 억눌렀던 수익성 악화 우려가 과했다는 평가가 확산하고 있다. 낙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전고점 수준까지 오른 종목도 있어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평가도 제기되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 동반 상승지난 8일 2차전지 관련주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0.69% 오른 43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포스코케미칼(12.10%) 에코프로비엠(8.93%) 엘앤에프(4.05%) SK아이이테크놀로지(7.08%) 등 2차전지 소재업체도 상승 마감했다.지난달 초까지 2차전지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금리가 급등하면서 대표적 성장주인 2차전지 관련주의 미래 가치 할인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니켈 리튬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도 커졌다.반등의 계기가 된 것은 탄탄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1분기 25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58.0% 웃돈 어닝서프라이즈였다. 영업이익률은 6.0%로 시장 예상치인 3.7%를 상회했다.증권가에서는 이번 LG에너지솔루션 실적 발표를 통해 2차전지주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일정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인상분을 소재업체는 배터리업체에, 배터리업체는 완성차업체에 일부 전가하고 있다”며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 가격을 인상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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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깜짝 실적에 2차전지株 반등…주목할 만한 종목은?
금리 상승과 원자재 가격 급등에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2차전지주가 최근 반등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낙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세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전고점 수준까지 오른 종목도 있어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한 달 새 30.39% 급등했다. 지난 6일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선 뒤 2위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격차를 넓히고 있다. 같은 기간 엘앤에프(25.97%), 포스코케미칼(33.65%), SKC(27.59%), 천보(12.79%), SK아이이테크놀로지(12.72%) 등 2차전지 소재 업체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5.27%), 삼성SDI(19.48%) 등 셀 제조업체도 강세를 보였다.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2차전지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금리가 급등하면서 대표적 성장주인 2차전지 관련주의 미래 가치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니켈·리튬·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도 커졌다.반등의 계기가 된 것은 탄탄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분기 25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58.0%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였다. 영업이익률은 6.0%로 시장 예상치인 3.7%를 상회했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인상분을 소재 업체는 셀 업체에, 셀 업체는 완성차 업체에 전가하고 있다”며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 가격을 인상하고 있지만, 유가 상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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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분리막 강자 에너에버, 130억 투자 유치
2차전지용 분리막을 코팅하고 생산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에너에버)이 100억원대 벤처투자금을 유치한다. 7일 벤처캐피털(VC)업계에 따르면 에너에버는 다수 VC로부터 130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주도하고 키움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등이 투자에 나선다. 시리즈B와 시리즈C 라운드를 잇는 브릿지 성격의 투자다. 누적 투자금은 300억원을 넘게 됐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이번이 세 번째 후속 투자다. 지난 2월 결성한 1600억원 규모 대형 펀드인 스톤브릿지 DX 사업재편투자조합을 통해서 자금을 집행한다. 분리막 코팅에서 생산까지 2012년 설립된 에너에버는 삼성SDI 출신 신상기 대표가 이끌고 있다. 2차전지 4대 핵심 소재중 하나인 분리막을 취급한다. 분리막은 배터리 내에서 양극재와 음극재의 접촉을 막는 일종의 '벽' 역할을 하는 소재다. 분리막이 손상되면 배터리 화재 등 사고 위험이 증가한다.회사는 분리막 원단을 공급받아 이를 코팅하는 사업에 주력하다가 최근엔 직접 분리막을 생산하는 쪽에 뛰어들었다.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액 시장은 포화상태지만 분리막 시장은 공급 부족으로 향후 유망할 것이라는 게 투자업계의 판단이다.에너에버가 보유한 분리막 코팅 기술은 비교적 부피가 큰 전기차용 배터리 등에 활용된다. 지금은 LG화학이 개발한 세라믹 코팅 분리막이 내열성 분리막 기술의 표준으로 통한다. 에너에버를 비롯한 회사들이 수명 개선과 필름 강도 개선 등을 목표로 세부적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섭씨 150도 이상의 고열을 견디면서도 안정성을 유지해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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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LG에너지솔루션 영업기밀 유출 SK온 임직원 검찰송치
SK이노베이션의 LG화학 배터리 기술 탈취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지난달 회사 법인과 임직원 30여 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지난달 SK이노베이션(SK온) 법인과 임직원 30여 명을 산업기술보호법 등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2017~2019년 LG화학 배터리부문(현 LG에너지솔루션)의 임직원 100여명이 경쟁사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하자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 등을 경찰에 고발한 데 따른 처분이다.배터리 업계 선두인 LG화학은 업계 2위이자 경쟁사인 SK이노베이션이 옮긴 직원들을 활용해 자사의 배터리 납품 가격과 배터리 개발, 생산 등 영업 비밀을 빼돌렸다고 주장하며 미국과 국내에서 행정·민사소송 등을 제기하고 형사 고소를 했다.경찰은 SK이노베이션 본사 등을 압수 수색했고, 수십 차례에 걸쳐 직원들을 소환 조사했다. 조사 선상에 오른 80여명의 직원 가운데 혐의가 적발된 30여명이 검찰로 송치됐다. 이 가운데 LG화학에서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하며 기술을 유출한 직원, 유출을 지시한 직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현직 직원이고, 임원급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SK가 LG 측에 합의금 2조원을 지급한다’는 조건으로 양측이 합의하고 분쟁을 마무리했음에도 수사가 이어진 것은 산업 기술 유출은 반의사 불벌죄가 아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 측과 합의 이후 경찰에 처벌 불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벌어진 미국 소송은 LG에너지솔루션의 완승으로 끝났다. 지난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LG화학이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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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車기업 빈패스트, 美에 전기차 공장 세운다
베트남 자동차제조회사 빈패스트가 미국에 40억달러(약 4조8000원)를 투입해 전기자동차 공장을 설립한다.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레티투투이 빈패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레티투투이 CEO는 “2024년 하반기에 공장 가동을 시작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빈패스트는 이 공장에서 전기버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용 배터리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연간 약 15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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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폐배터리 재활용시장 규모 2040년 68조 달해"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삼정KPMG가 21일 발간한 '배터리 순환경제,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의 부상과 기업의 대응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40년 573억달러(약 6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부터 연평균 33% 성장할 것이란 예측에 따른 것이다. 이 보고서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폐배터리 규모 증가,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을 예상했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드로 배터리 순환경제가 주목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배터리 순환경제는 폐배터리 내 금속을 추출해 신규 배터리 제조에 활용 또는 판매하거나, 폐배터리를 기존 용도가 아닌 다른 용도로 재사용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경제 모델을 말한다.배터리 재활용은 배터리를 셀 단위에서 분해한 뒤 코발트, 리튬 등 희유금속을 추출해 신규 배터리 제조에 활용 또는 타 산업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원재료 비용을 절감하고 수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배터리 재사용은 배터리 모듈이나 팩을 일부 개조하거나 형태 그대로 '최초 사용 용도 외에 다른 용도'(ESS, UPS 등)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모듈 및 셀을 해체하는 과정이 없어 안전한 데다 추가 비용도 적어 완성차 및 배터리 업체들이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고려하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정책도 점차 수립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12월 '폐기물 처리 지침'(Directive 2006)의 한계를 개선한 새로운 규제안을 발표했다. EU 시장에서 거래되는 배터리는 주재료의 일정부분을 재활용 원료로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