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고령화…BoA가 추천한 '알짜 배당주'
‘서학 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이 이달 초 폭락장에서 빠르게 회복했지만 경기 침체와 미국 대선 등 불안 요소가 적지 않은 만큼 언제라도 주가가 다시 출렁일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월가에선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배당주에 투자하는 방어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8월 투자 매력이 높은 미국 배당주 8개를 추천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예상대로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 이들 종목의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9월 금리 인하’ 기대…美 배당주 주목BoA는 경기 침체 우려나 다가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 등 주식시장을 흔들 만한 요인이 있는 상황에서 배당주 투자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우선 9월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점이 배당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간밤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다수 Fed 위원은 경제지표가 예상대로 흘러갈 경우 9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금리 인하 시 배당주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개선돼 주가 시세차익과 이자소득(배당금)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BoA는 PNC파이낸셜서비스, 제너럴밀스, IBM, PPL코퍼레이션, 코노코필립스, 애브비, 벤타스, 코카콜라 등을 투자 매력이 높은 배당주로 꼽았다. 금리 인하에도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얻을 뿐 아니라 향후 주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애브비·코카콜라 등 추천BoA가 추천 배당주로 꼽은 애브비 주가는 올해 들어 2
-
美 금리인하 앞두고 주목받는 배당성장株
오는 9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배당 성장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년간 배당금을 많이 늘린 주식이 금리 인하기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낼 것이라는 진단이다.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Fed가 예상대로 9월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 배당주들이 일반 주식을 웃도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미국 투자연구기관인 네드데이비스리서치(NDR)의 에드 클리솔드와 탄 응우옌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1970년 후반부터 현재까지 금리 인하 시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배당주가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몇 달 전부터 인하 후 6~9개월까지 다른 주식을 웃도는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가파른 속도의 금리 인하는 예상보다 약한 미국 경제에 대한 대응이지만, 금리 인하가 완만한 속도로 진행된다면 미국 경제가 더 탄력적인 상태로 볼 수 있다”며 “향후 완만한 인하 사이클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배당금을 늘린 기업은 자신감의 신호라고 해석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과거 금리 인하기 가장 실적이 좋은 배당주는 배당을 가장 많이 늘린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S&P500 편입 주식 가운데 지속적으로 배당을 늘린 주식은 총수익률(배당수익률+주가 수익률)을 기준으로 S&P500지수보다 15%포인트가량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다만 올 들어 최근까지 고배당주에 집중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은 시장 대비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최소 25년 연속 배당을 늘린 종목만 편입하는 ‘프로쉐어즈 S&P500 배당귀족 ETF(NOBL)’와 S&P500내 배당 수익률이 가장 높은 80개 종목을 편입하는 ‘S&P500 고배당 ETF(SPYD)’가
-
냉온탕 증시…"리츠·배당 ETF로 쉬어가라"
최근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자 안정적인 배당을 주는 인컴형 상장지수펀드(ETF)가 대체 투자처로 떠올랐다. 하락장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데다 정기적으로 높은 수준의 배당을 챙길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기를 앞두고 인컴형 ETF 가운데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장기채, 고배당 ETF가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인공지능(AI) 테마형 ETF와 중소형주는 당분간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금리 하락기엔 배당 ETF 유리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는 최근 한 달간 6.1% 상승했다. ESR켄달스퀘어리츠, SK리츠 등 국내 주요 리츠를 담은 ETF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8.1% 하락했다. 이 ETF의 연 분배율은 4.4%에 달한다. 미국 리츠에 투자하는 ‘KODEX 미국부동산리츠’는 이 기간 5.1% 올라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냈다.리츠는 대표적인 금리 인하 수혜주로 꼽힌다. 금리가 내려가면 부동산 대출 비용이 줄어 수익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올 들어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가가 지지부진하자 외면받았지만,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에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인하 시 배당이 늘어날 수 있고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까지 기대해 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전문가들은 채권 ETF 중에서는 듀레이션(만기)이 긴 장기채 ETF를 추천했다. 현재 고금리로 높은 수준의 이자를 챙길 수 있고, 금리가 하락하면 금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채권 가격이 올라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담당 본부장은 “장기채는 금리가 1%포인트만 내려도 두 자릿수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대형주 중심
-
급락장에 빛나는 배당주, KT&G 이달 7.8% 올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배당주들이 급락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띠고 있다.9일 KT&G는 전날보다 6.12% 상승한 10만600원에 마감했다. 8월 들어 이날까지 이 종목은 7.82% 오르며 증시 급락 국면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KT&G는 평균 배당수익률이 5%대로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꼽힌다.고배당주를 모은 상장지수펀드(ETF)도 선방하고 있다. ‘KODEX 고배당’은 이달 들어 2.36% 하락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6.58% 빠졌다.한국투자증권이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가 30을 돌파한 2011년 8월(미국 신용등급 강등), 2019년 4월(미·중 무역 분쟁), 2020년 3월(코로나19 확산) 사례를 조사한 결과 변동성이 확대된 후 5거래일 동안 코스피지수가 반등하며 등락률이 세 차례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20거래일로 넓혀보면 세 차례 모두 코스피지수가 5% 이상 떨어졌다. 다만 고배당주는 하락 국면에서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수익률이 3% 이상인 종목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냈다”며 “시장 변동성이 한 번에 안정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배당주가 안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
LG유플·SK가스…중간 배당 '막차' 타볼까
올초 금융당국이 이른바 ‘선배당 후투자(기업이 배당 규모를 먼저 알린 뒤 투자자가 투자를 결정하는 방안)’ 정책을 도입하면서 여름 중간배당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월 주주명부가 정해지는 기업에 투자해 배당 차익을 노리려는 투자자도 많아지고 있다.○8월 중간배당 이젠 ‘알고 투자’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중간배당 결정을 공시한 기업 가운데 아직 배당기준일이 도래하지 않은 기업은 BNK금융지주, DN오토모티브, SK가스, LG유플러스, SK디스커버리, 한국앤컴퍼니, SK, SK케미칼, SK디앤디, 스톰테크 등 10개사다. 이 가운데 배당기준일이 9월 30일인 DN오토모티브를 제외하면 모두 8월이 배당기준일이다.E1과 TYM은 이날을 배당기준일로 정했다. 통상 주식을 매수한 뒤 계좌에 입고되기까지 2영업일이 걸려 지난 29일 전까지 주식을 매입했다면 중간배당을 받을 수 있다. 주당 배당금은 TYM이 50원, E1은 450원이다. 26일이 배당기준일이던 롯데케미칼은 8월 9일 주당 1000원을 배당한다. 이 밖에 그린케미칼, 조선내화도 선배당 방식으로 중간배당을 결정했다.이들 기업 가운데 시가배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스톰테크다. 주당 배당금은 220원으로 이날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이 2.97%다. LG유플러스(2.49%), DN오토모티브(2.18%), SK디앤디(2.12%) 등이 뒤를 이었다. 8월 가장 먼저 배당기준일이 도래하는 상장사는 SK가스(8월 5일)다. 8월 1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받을 수 있다.선배당 후투자 정책이 시행되며 투자자의 배당주 선택지가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선배당 정책을 중간배당에 도입한 회사는 SK와 BNK금융지주 2곳뿐이었지만 올해는 15곳으로 늘었다. 그동안 투자
-
코스피 4.5% 떨어질 때…선방한 저변동성 ETF
미국 대통령 선거 영향으로 코스피지수 변동성이 커지자 ‘저변동성’ 테마의 상장지수펀드(ETF)나 배당주로 피신하라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로우볼’ ETF는 최근 10거래일(7월 11~24일) 동안 0.31% 하락했다. 비슷한 저변동 테마 ETF인 ‘PLUS 고배당저변동50’(0.48%), ‘파워 고배당저변동’(0.16%)은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4.58%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저변동성 ETF들이 선방했다.TIGER 로우볼 ETF는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200개 중 변동성이 낮은 4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KT&G, 에스원, GS 등 기업 경영이 안정적이면서 연간 5%대 배당수익률을 기록하는 종목을 주로 담고 있다. PLUS 고배당저변동50 역시 SK텔레콤, 기업은행 등 저변동주를 주로 담고 있다.미국 대선 구도가 급변하면서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은 커지고 있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지난 1일 16.05에서 이날 종가 기준 17.42로 8.53% 올랐다. 22일엔 장중 18.79까지 오르기도 했다.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은 안전한 금리형 ETF로 자금을 돌리고 있다. 코스콤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는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를 571억원어치, ‘TIGER CD1년금리액티브(합성)’를 11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ETF들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만큼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단기 여유자금을 넣는 ‘파킹형’ ETF로 주로 사용된다.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작은 개별 고배당주도 추천했다. 최근 10거래일 사이 KT&G는 7.48% 올랐다. SK텔레콤과 KT도 같은 기간 각각 2.29%, 2.72% 상승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과거 다섯 번의 미국
-
급변하는 미국 대선에 코스피 '흔들'…"'저변동성' 종목으로 피신해야"
미국 대통령 선거 영향으로 코스피지수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저변동성' 테마의 상장지수펀드(ETF)나 배당주로 피신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로우볼' ETF는 최근 10거래일(7월11~24일) 동안 0.31% 하락했다. 비슷한 저변동 테마 ETF인 'PLUS 고배당저변동50'(0.48%), '파워 고배당저변동'(0.16%)은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4.58%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저변동성 ETF들이 선방했다.TIGER 로우볼 ETF는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200개 중 변동성이 낮은 4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KT&G, 에스원, GS 등 기업 경영이 안정적이면서 연간 5%대 배당수익률을 기록하는 종목을 주로 담고 있다. PLUS 고배당저변동50 역시 SK텔레콤, 기업은행 등의 저변동주를 주로 담고 있다. 미국 대선 구도가 급변하면서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은 커지고 있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지난 1일 16.05에서 이날 종가 기준 17.42로 8.53% 올랐다. 지난 22일엔 장중 18.79까지 오르기도 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은 안전한 금리형 ETF로도 자금을 돌리고 있다. 코스콤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을 571억원어치, 'TIGER CD1년금리액티브(합성)'를 114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이 ETF들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만큼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단기 여유자금을 넣는 '파킹형' ETF로 주로 사용된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적은 개별 고배당주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 10거래일 사이 KT&G는 7.48% 올랐다. SK
-
월가가 '픽'한 저평가 국내株…AI는 네이버, 배당은 KT&G
미국 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월가에서 저평가된 아시아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씨티은행은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삼성전자, 네이버를 꼽았고 모건스탠리는 배당주로 KT&G를 추천했다.11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저평가된 아시아 지역 AI 수혜주를 선정했다. 올해 미국 AI 수혜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일부 아시아 주식은 올해 주가 상승이 비교적 부진해 향후 상승세가 점쳐진다는 얘기다.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엔비디아의 품질 평가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혜주로 꼽혔다. 네이버는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 서비스가 수익을 내기 시작해 추천 종목에 들어갔다. 씨티은행은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현재 주가 대비 각각 25.28%, 52.31%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일본 기업 중에서는 호야와 도요타자동차가 꼽혔다. 호야는 반도체 제조용 블랭크마스크를 제조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올 1분기 실적 발표에서 AI,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 1조7000억엔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주식 중에서는 징둥닷컴이 선정됐다.씨티은행은 “이들 종목은 AI 수혜주로 꼽혔지만, 주가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며 “최근 들어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했다. 모건스탠리도 하반기 아시아 증시 배당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일본과 한국, 중국 증시에서 주주환원 정책이 이어지면서 배당주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한국 종목 중에서는 KT와 KT&G를 주목할 종목으로 꼽았다. 모건스탠리는 KT의 연간 배당수익률을 5.5%, KT&G는 6.1%로 예상했다. 향후
-
"AI 수혜주인데 왜 안사?"…월가도 베팅 조언한 한국 회사
미국 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월가에서 저평가된 아시아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국내 종목 중에서 씨티은행은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삼성전자, 네이버를 꼽았고 모건스탠리는 배당주로 KT&G를 추천했다.11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저평가된 아시아 지역 인공지능(AI) 수혜주를 선정했다. 올해 미국 AI 수혜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일부 아시아 주식들은 올해 주가 상승이 비교적 부진해 향후 상승세가 점쳐진다는 얘기다.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엔비디아의 품질 평가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혜주로 꼽혔다. 네이버는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 서비스가 수익화로 이어지면서 추천 종목에 들어갔다. 씨티은행은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현재 주가 대비 각각 25.28%, 52.31%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일본 기업 중에서는 호야와 토요타 자동차가 꼽혔다. 호야는 반도체 제조용 블랭크마스크를 제조하고 있다. 토요타 자동차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AI,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 1조7000억엔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주식 중에서는 징둥닷컴이 꼽혔다.씨티은행은 "이들 종목들은 AI 수혜주로 꼽혔지만, 실제 주가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며 "최근 들어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했다.모건스탠리도 최근 투자자들에게 전한 보고서에서 하반기 아시아 증시 배당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일본과 한국, 중국 증시에서 주주환원 정책이 이어지면서 배당주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한국 종목 중에서는 KT와 KT&G를 주목할 종목으로 꼽았다. 모건스
-
최고 8%…'여름 보너스' 중간배당주 찜
‘여름 보너스’로 불리는 중간배당 시즌이 다가오면서 고배당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는 70여 개 종목이 오는 30일을 기점으로 중간배당과 2분기 배당을 한다. 정부의 밸류업 정책으로 기업들이 잇달아 배당금을 늘리고 있어 최고 8%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증권가에선 금융지주 등 전통 가치주를 비롯해 배당주를 모아놓은 상장지수펀드(ETF)를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70여 개 종목 중간·분기배당 예상20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시가총액 2500억원 이상 국내 상장 종목 중 올 6~9월 중간배당과 2분기 배당이 기대되는 종목은 70여 개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이날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평균 1.05%다. 연 환산 수익률은 4.2%로 시장 금리보다 높다.평균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은 한국쉘석유(3.38%), LG유플러스(2.55%), 동국제강(2.48%), 예스코홀딩스(2.13%) 등이다. 한국쉘석유는 30일을 기준으로 2분기 배당 계획을 공시했다. LG유플러스는 배당 계획을 확정했지만 배당기준일이 정해지지 않았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2분기 배당 기준일은 6월 말로 정해져 있다. 중간배당은 정관과 이사회에서 임의로 정하기 때문에 종목마다 제각각이다. 다만 관례적으로 6월 말 전후로 결정되는 사례가 많다.증권가는 2분기 배당이 확정되지 않은 종목 중 게임사 컴투스에 주목하고 있다. 이 기업은 지난해 연간 적자를 냈는데도 불구하고 그해 6월 주당 1300원을 배당했다. 올해는 흑자 전환이 예상돼 2분기 배당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컴투스가 지난해와 같은 금액을 올해 배당한다고 가정하면 2분기 3.53%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수익률 최고 8% 종목
-
BoA가 꼽은 '중소 배당 기대주'는…'바로 이 종목'
미국 중소형주가 유망 배당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배당 수익률이 높지만 주가가 저평가된 우량 종목들이 많다는 분석에서다.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인컴 수입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투자처로 미국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를 꼽았다. 올해 이 지수가 S&P지수 등과 달리 크게 오르지 못하며 여기에 속한 우량 배당주들이 저평가 구간에 있단 분석에서다.질 캐리 홀 BoA 주식전략가는 "16년 만에 처음으로 러셀2000지수에 속한 기업들의 배당수익률이 미 국채 10년 이자율을 상회하는 비중(10%)이 S&P500지수(7%)를 넘어섰다"며 "향후 예정된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를 고려하면 인컴 측면에서 이러한 배당주들은 더욱 매력적이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표적으로 저평가된 6개 종목을 꼽았다.해당 종목은 △에센셜프로퍼티리얼티(EPRT) △PNM리소시스(PNM) △패터슨컴퍼니(PDCO) △우츠브랜드(UTZ) △잭인더박스(JACK) △소닉오토모니브(SAH)이다.BoA는 미국 리츠주인 에센셜프로퍼티리얼티에 대해 "싱글 테넌트(단일 임차인)를 두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부동산에 주로 투자한다"며 "담아볼만한 배당주 중의 하나다"고 말했다. 씨티은행도 지난 3월 이 종목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며 올해 주가가 7.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약 4.2%이다.뉴멕시코 등에서 전기 유틸리티 사업을 영위하는 PNM리소시스(4.0%)와 치과 용품 생산 업체인 패터슨컴퍼니(4.4%)의 현재 배당수익률도 4%대로 양호했다.치즈볼로 유명한 미국의 스낵 제조업체인 우츠브랜드(1.3%)
-
쏠쏠한 배당에 'AI 훈풍'까지…활력 되찾는 유틸리티株
대표적 배당주로 각광받았던 유틸리티 종목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열풍에 따라 활력을 되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4일(현지시간) 웰스파고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미국에서 2030년까지 323테라와트시(TWh)에 달하는 전력 수요가 필요할 것으로 관측됐다. 웰스파고는 “한때 꾸준한 배당금 지급으로 주목받은 유틸리티 업종이 AI 열풍으로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며 “일부 종목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미국 유틸리티 업종은 올해 1분기 평균 3.6%에 달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2분기 들어 AI 데이터센터 기대감에 힘입어 8% 이상 급등했다. 마이클 블룸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많은 유틸리티 회사가 최근 실적 발표에서 AI 데이터센터를 언급하고 있고, 일부 기업은 이 같은 메가 트렌드 호황에 올라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특히 유틸리티 업종 가운데 천연가스 발전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주목받는다.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운영 시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저 전원으로 천연가스를 주목하고 있어서다.천연가스 인프라 운영 업체 킨더모건의 킴벌리 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2030년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하고 멕시코 수출량도 50% 늘어나는 등 탄탄한 가스 수요가 예상된다”며 “여기에 AI 데이터센터발 수요 폭증까지 합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웰스파고는 윌리엄스코스, TC에너지, 원오케이 등을 AI 열풍에 따른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블룸 애널리스트는 “윌리엄스코스를 가장 직접적인 수혜주로 보고 있다”면서도 “AI 데
-
피벗 전 찜해야 쏠쏠…숨은 '찐' 배당귀족株
미국 중앙은행(Fed)의 피벗(기준금리 인하로 통화정책 전환)에 앞서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 배당금이 꾸준히 상승하는 주식, 이른바 ‘배당귀족주’를 추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는 고금리에 따라 연간 수익률이 연 5%를 웃도는 단기 국채 등이 안정적인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지만, Fed가 연내 기준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미리 편입해야 고수익마켓워치는 7일(현지시간) S&P500, S&P400, S&P하이일드의 배당귀족 지수를 종합 분석한 보도에서 “지난 5년간 배당금 지급 연평균 증가율이 10%를 넘는 24개 배당귀족주에 투자금을 분배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마켓워치는 “Fed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높일 것으로 예상된 상황에서는 배당주가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며 “미국 단기 국채로 연 5.5%에 이르는 수익을 얻거나 수익률 5%짜리 은행 양도성예금증서(CD)에 1년 동안 약정을 거는 등 대안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하지만 Fed가 물가 안정화, 노동시장 냉각 등 각종 지표에 따라 연내 기준금리 인하로 선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포트폴리오를 미리 다각화해야 장기적으로 수익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대표적인 배당귀족주로 꼽히는 미국 소매유통기업 타깃을 예로 들었다. 2019년 4월 30일 종가(1주당 77.42달러)에 타깃 주식을 매입했을 경우 당시 타깃의 연간 배당금(1주당 2.56달러)에 따른 배당 수익률은 3.31%다. 5년 뒤인 올해 4월 30일 종가 160.98달러에 연간 배당금 4.40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현재 타깃의 배당 수익률은 2.73%다. 2019년에 매
-
美 AI·반도체 랠리 안 부럽다…국내 고배당 ETF 수익률 훨훨
국내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 인공지능(AI) 테마형 ETF에 버금가는 수익률을 내고 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따라 은행주들이 고공 행진한 영향이다. 다음달 말까지만 매수하면 지난해 결산배당금도 받을 수 있어 고배당 ETF의 투자 매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은 올해 들어 31.24% 상승했다. AI 테마형 ETF ‘KODEX 미국반도체MV’(33.85%)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 대표 배당 ETF인 ‘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는 같은 기간 5.07% 오르는 데 그쳤다.국내 고배당 ETF 중 가장 순자산 규모가 큰 ‘ARIRANG 고배당주’는 올해 들어 17.59% 상승했다. 4대 은행지주, SK텔레콤 등으로 구성된 ETF다. ‘KOSEF 고배당’(18.13%), ‘HANARO 고배당’(14.64%) 등 다른 고배당 ETF 역시 일제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올 들어 KB금융(33%) 등 은행주가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고배당 ETF의 연 분배율(배당률)도 5%에 달한다.올 들어 국내 배당 투자자들이 가장 인기를 끈 ETF는 미국 배당성장주 ETF인 SCHD다. 올해 들어 순매수액만 1880억원에 달한다. 연 분배율은 3.3% 정도로 높지 않지만 지난 10년간 연평균 배당성장률이 12~13%에 달할 정도로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왔다.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도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배당금을 늘리고 있는 만큼 국내 고배당 ETF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조언했다. 한 자산운용사 ETF 운용본부장은 “최근 국내 주요 기업들도 주주환원책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배당 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흐름과 미국의 기
-
첫 '벚꽃 배당' 시작…"하나투어·대신證 주목"
금융당국이 상장사의 배당기준일을 변경한 이후 첫 배당 시즌이 시작된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올초 배당을 계획 중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83곳 중 62곳(74.7%)의 배당기준일이 15일부터 다음달 5일에 몰려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펼치는 기업이 많아 배당주 중심의 투자 전략을 짜라고 조언한다.○올해 배당수익률 1%P 상승올초 배당을 앞둔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이날 종가 기준 3.15%로 나타났다. 직전 5개년 유가증권시장 평균 2.35%보다 1%포인트 가까이 높다. 개별 종목을 보면 배당수익률이 5%를 넘는 기업이 적지 않다.배당기준일이 다음달 2일인 하나투어는 주당 5000원을 배당하겠다고 최근 공시했다. 이 종목의 배당수익률은 7.68%에 달한다. 하나투어는 직전 3년 동안 배당을 하지 않았다. 이 기업은 2023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이 607억원인데 이보다 많은 774억원을 배당에 쓴다.대신증권(6.88%), 코리안리(6.63%), 기업은행(6.61%), 동양생명(6.45%), 한국자산신탁(6.43%), 삼성카드(6.35%) 등도 배당수익률이 6% 이상이다. 대신증권은 당기순이익 1358억원 중 821억원(배당성향 60.5%)을 배당에 쓸 계획이다. 이들 기업의 배당기준일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 사이에 몰려 있다.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뿐만 아니라 주가 관리를 위해서도 배당금을 상향 조정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주주환원이 최근 증시의 가장 중요한 테마로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배당결정일 확인 후 투자해야적자인데 배당을 하는 기업도 있다. 바이오노트는 지난해 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