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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상향 기대 팬오션, 회사채 수요예측서 모집액의 8배 주문 받아 [마켓인사이트]
팬오션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8배가 넘는 매수 주문이 몰렸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이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03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팬오션이 2년 만에 발행하는 이 채권은 만기가 3년이며, 신용등급은 A-다. NH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팬오션은 다른 A-급 회사채보다 희망 금리를 낮게 제시했다. 팬오션의 3년 만기 개별 민평 금리가 지난 16일 기준 연 2.212%로, 같은 만기의 등급 민평 금리(연 2.994%)보다 0.782%포인트 낮다. 그런데도 수요예측이 크게 흥행한 것은 신용등급 상향 기대가 작용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4월 팬오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 ESG 채권의 일종인 녹색채권으로 발행해 ESG 투자자들의 수요를 끌어들인 점도 흥행에 기여했다. 팬오션은 이번에 조달한 500억원 가운데 338억원은 선박 건조 비용과 평형수 처리장치 설치 등에 쓸 계획이다. 162억원은 은행 대출을 갚는 데 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17일(18: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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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사모채로 200억원 조달…만기 회사채 차환 목적
≪이 기사는 05월28일(16: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IG그룹 지주회사인 LIG가 사모채를 발행해 200억원을 조달했다. 만기 회사채 차환 목적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IG는 이날 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사모로 발행했다. 만기는 3년이며, 발행 금리는 연 2.20%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발행을 주관했다. 조달한 자금은 오는 8월 만기가 돌아오는 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상환하는 데 쓰인다. 당시 연 3.4%에 발행했던 만큼 이번 차환으로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LIG는 기업어음(CP) 등 단기성 자금을 조달하다 2019년 처음 3년 만기 사모채를 발행하며 조달 자금의 만기를 늘리고 있다. 작년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총차입금은 990억원이며, 현금성 자산을 뺀 순차입금은 972억원이다. LIG의 기업 신용등급은 A+다. 작년 별도 매출 349억원, 순이익 282억원을 올렸다. 지분 46.4%를 보유한 자회사 LIG넥스원에서 얻는 지분법 이익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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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전망’ 오른 연합자산관리, 회사채 청약에 모집액의 6배 뭉칫돈
≪이 기사는 05월27일(17: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용등급 전망 상향 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 연합자산관리가 기관 투자가들로부터 60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모집액의 6배에 이르는 청약 주문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연합자산관리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60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연합자산관리는 최대 12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민평 금리(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 평균)보다 0.07%포인트 낮은 수준까지 16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최대치까지 증액 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4일 발행되는 이 채권은 신용등급 AA에, 만기는 3년이다. SK증권과 삼성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최근 연합자산관리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오른 것이 폭발적인 매수 수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부정적 꼬리표를 떼면서 등급 하락 우려를 해소했다”며 “투자자들이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연합자산관리 회사채에 투자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3대 신용평가회사인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는 지난 한 달 동안 차례대로 연합자산관리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올렸다. 2019년 5월 한국신용평가가 처음 등급 전망을 내린 지 2년 만이다. 연합자산관리는 부실채권 인수와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2009년 국내 6개 시중은행을 주축으로 설립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며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오히려 수익성과 재무 구조를 개선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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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공모채 발행하는 코오롱인더, 수요예측서 모집액의 5배 모아
≪이 기사는 05월26일(23: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오롱인더스트리가 발행하는 회사채를 사겠다는 기관들의 청약 자금이 3030억원 몰렸다. 모집액의 5배가 넘는 금액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가 3년 만기 회사채를 600억원 어치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303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8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공모채 발행은 2017년 5월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최초 800억원 모집에 3075억원이 몰려 발행 규모를 1300억원으로 늘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신용등급 A로 금리 매력이 높은 편이다.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한 사업 경쟁력도 우수해 회사채 투자 수요를 쉽게 모을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원료 구매 등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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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다음달 12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5월26일(16: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건설이 다음달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3년물 600억원, 5년물 600억원, 7년물 300억원 등 총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다음달 발행할 예정이다. 신용등급은 AA-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발행을 주관한다. 현대건설의 공모채 발행은 9개월 만이다. 지난해 9월 발행한 회사채에는 최초 2000억원 모집에 85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오며 흥행했다. 그 결과 최종 발행액은 4100억원으로 2배 넘게 늘었다. 현대차그륩 계열사인 데다, 재무 구조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현대건설의 현금성 자산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3조799억원으로 총차입금(1조482억원)을 크게 웃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채무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오는 7월과 8월 각각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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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65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 발행
현대로템이 65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이날 만기가 1년6개월과 2년인 사모 회사채를 각각 200억원과 450억원어치 발행했다. 발행 금리는 1.5년물이 연 1.750%, 2년물이 연 1.950%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했다.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을 갚는 데 쓰인다. 현대로템은 오는 6월과 7월 각각 1000억원과 1650억원의 만기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지난 3월 말 기준 5595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갖고 있어 일부는 내부 자금으로 상환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로템은 한때 신용등급이 A+까지 올랐다. 하지만 2019년까지 대규모 순손실이 이어지며 신용등급이 BBB+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최근 2년 동안은 주로 사모채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2월과 4월 각각 1000억원과 200억원 규모 사모채를 발행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적극적으로 재무 구조 개선에 나섰다. 자산 재평가, 유휴 부지 매각, 자회사 지분 매각, 전환사채의 보통주 전환 등에 힘입어 2019년 말 362.6%였던 부채비율이 올해 3월 말 218.3%로 하락했다. 실적과 재무 구조 개선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신용등급 상향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달 현대로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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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홀딩스, 회사채 수요예측에 2300억원 물려
≪이 기사는 05월20일(17: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아홀딩스가 발행하는 회사채를 받기 위해 기관 투자가들이 2300억원 규모 매수 주문을 냈다. 모집액의 4배 이상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아홀딩스가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 결과, 23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세아홀딩스는 1000억원까지 늘려 발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 회사채는 신용등급이 A이며, 만기는 3년이다. 빌린 돈을 갚기 위한 목적이다. 오는 6월 만기인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갚는 데 쓰인다. 세아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다. 세아베스틸, 세아특수강, 세아엠앤에스, 세아엔지니어링, 세아네트웍스 등의 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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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지출로 돈 부족해진 티맥스소프트, 200억원 규모 사모채 발행
≪이 기사는 05월20일(15: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티맥스소프트가 20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견 소프트웨어 업체인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18일 200억원어치 회사채를 사모로 발행했다. 만기는 1년이며, 표면 금리는 연 5.00%다. 운영 자금 마련이 목적이다. BNK투자증권이 발행을 주관했다. 티맥스소프트는 2019년 말에만 해도 현금성 자산이 673억원에 이르는 ‘현금 부자’였다. 하지만 지난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인 ‘위드제이앤제이 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 합자회사’에 710억원, 투자목적회사(SPC)인 ‘티더블유제이’에 120억원을 출자하며 보유 현금을 대폭 소모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98억원이다. 현재 총차입금은 1025억원이다. 이 중 단기성 차입금이 661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운영 자금과 차입금 상환을 위해 티맥스소프트가 사모채 시장을 찾고 있다는 설명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작년 9월에도 100억원 규모 사모채를 1년 만기로 발행했다. 실적은 견조한 편이다. 지난해 매출은 1008억원으로 전년보다 3.3%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5억원에서 355억원으로 24.6% 증가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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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다음달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검토
≪이 기사는 05월18일(17: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T가 15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는 다음달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증권사들과 논의하고 있다. 지난 1월 4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고 약 4개월 만이다. 당시 발행을 주관했던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이 이번에도 주관사단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차입금 상환을 위한 발행으로 추정된다. KT는 오는 8월 말 2500억원, 10월 말 1000억원, 12월 말 9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아직 가까운 만기 상환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금리가 오르고 있어 선제적 자금 조달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KT가 발행을 검토하는 회사채는 3년물과 5년물, 10년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기준 KT의 민평 금리(민간 채권평가사 시가평가 금리 평균)는 10년물이 연 2.200%, 5년물은 연 1.810%다. 한 달 전보다 각각 0.096%포인트와 0.052%포인트 올랐다. KT의 신용등급은 가장 높은 AAA다. 매년 3조원 가량을 설비투자 등에 쓰고 있지만 넉넉한 현금흐름 덕분에 현금이 쌓이고 있다. KT의 연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4조원이 넘는다. 부채비율은 2014년 말 186.5%에서 작년 말 116.5%로 낮아졌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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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5000억 공모채 발행한 현대제철이 사모채 시장 찾는 이유는 [마켓인사이트]
현대제철이 50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사모채 발행은 올해 두 번째다. 올해 초 공모채로 5000억원을 조달했지만, 사용처가 정해진 녹색채권인 까닭에 차입금 차환 목적의 사모채를 따로 발행하게 됐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날 500억원 규모 사모채를 찍었다. 만기는 5년이다. 발행 금리는 연 2.028%다. KB증권이 발행을 주관했다. 현대제철의 사모채 발행은 올해 두 번째다. 지난 3월에 5년과 7년물을 각각 500억원어치, 총 10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금리는 각각 연 2.076%와 2.136%였다.신용등급이 AA인 현대제철은 공모채를 발행하면 더 낮은 금리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하지만 공모채 발행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 번씩만 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해둔 탓에 사모채로 발행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1월 500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3년물이 연 1.221%, 5년물이 연 1.596%, 7년물이 연 1.896%였다. 다만 이 채권은 모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의 하나인 녹색채권으로 발행됐다. 자금 사용처가 탄소 배출을 줄이는 설비투자로 정해져 일반적인 차입금 상환에는 쓸 수 없다. 이런 이유로 현대제철은 공모채를 발행하는 중간 중간 사모채로도 차입금 차환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올해 안에 47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당장 이달 말 1800억원 규모 차입금을 상환해야 한다. 현대제철은 작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97.8%로 6년 연속 100%를 밑돌고 있다. 총차입금은 12조630억원이며, 현금성 자산(2조771억원)을 뺀 순차입금은 9조9859억원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5월17일(14:32) 자본시장의 혜안 &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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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비앤지스틸, 회사채 수요예측에 2700억원 주문...모집액의 5배 이상
2년 만에 공모채를 발행하는 현대비앤지스틸이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5배가 넘는 매수 주문을 받았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비앤지스틸이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7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만기는 3년이며, 신용등급은 A다. 미래에셋증권이 발행을 주관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제철 자회사인 현대비앤지스틸이 2년 만에 공모채를 발행하는 이유는 2018년에 발행한 3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다음 달 돌아오기 때문이다. 당시 발행 금리는 연 2.880%였다. 지난 14일 기준 같은 만기의 현대제철 민평 금리(민간 채권평가 4사의 시가평가 금리 평균)는 연 1.497%다. 낮은 금리로 차환하면서 이자 부담도 줄어들게 됐다. 차입금을 갚고 남은 자금은 원재료 구입대금 등 운영자금으로 쓰인다. 현대비앤지스틸은 매년 200억원대 순이익을 내며 현금을 쌓아가고 있다. 작년 말 현금성 자산은 1019억원으로 2018년 537억원에서 2배가량 늘었다. 총차입금은 1160억원이며, 현금성 자산을 뺀 순차입금은 141억원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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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다음달 3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이 기사는 05월17일(10: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B손해보험이 다음달 30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2017년 이후 4년 만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이 후순위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만기는 10년이며, 3000억원 규모다. 다음달 2일 수요예측 결과가 좋으면 최대 5000억원까지 늘려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 5년째에 조기상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부여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발행을 주관한다. DB손해보험의 후순위 발행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7년 5월 499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첫 발행 했다. 7년물과 10년물로, 각각 만기가 2024년과 2027년에 도래한다. 이번에 추가로 후순위채를 발행하면서 지급여력(RBC) 비율이 오를 전망이다. 2016년 173.2%에서 2019년 223.8%까지 올랐던 DB손해보험의 RBC비율은 지난해 207.5%로 떨어졌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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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코, 다음달 8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도시가스회사인 예스코가 다음달 8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예스코는 800억원 규모 3년 만기 공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1일 수요예측을 거쳐 9일 발행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발행을 주관한다.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쓰인다. 2018년 발행했던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오는 7월 예정돼 있다. 예스코는 한국가스공사에 액화천연가스(LNG) 구매대금을 지급하기 위해 차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작년 말 총차입금은 2464억이다. 현금성 자산을 뺀 순차입금은 1864억원이다. 예스코의 현금성 자산은 2019년 말 1954억원에 달했지만, 지난해 1690억원을 배당하면서 작년 말에는 600억원으로 줄었다. 자본총계가 줄면서 부채비율은 185.9%에서 349.7%로 올랐다. 이 때문에 작년 12월 국내 신용평가회사 3곳으로부터 모두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당했다. 신용등급은 AA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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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메카텍, 올해 두 번째 사모채 발행
두산메카텍이 올해 두 번째 사모채를 발행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메카텍은 이날 5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표면 금리는 연 4.50%, 만기는 1년 6개월이다. KB증권이 발행을 주관했다. 두산메카텍은 지난 3월에도 50억원 규모 사모채를 발행했다. 2010년 두산건설에 흡수합병됐다 2016년 다시 분사한 후 첫 회사채 발행이었다. 그때도 만기 1년 6개월에, 연 4.50%의 금리로 발행됐다. 두산메카텍은 정유, 가스, 석유화학 플랜트의 압력용기, 반응기, 타워, 열교환기 등 화공기자재를 제조한다. 두산중공업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매출은 31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늘었다.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같은 기간 12.7% 줄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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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3개월 만에 다시 회사채 발행 나서...3000억원 규모
SK그룹 지주회사인 SK가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지난 2월 3200억원어치를 발행한 데 이어 3개월 만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다음달 4일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한다. 오는 28일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수요예측이 흥행할 경우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만기는 5년, 7년, 10년으로 구성했다. 신용등급은 AA+다. 삼성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SK는 지난 2월 3200억원 규모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3~4월 만기가 돌아온 기업어음(CP)을 갚는 용도였다. CP로 조달한 자금을 미국 수소회사인 플러그파워 지분 투자에 썼기 때문에, CP 차환용 회사채도 녹색채권으로 인정받았다. 이번에 회사채로 조달하는 자금도 차입금 상환에 쓰인다. 5월말부터 기존에 발행한 회사채 만기가 차례대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5월 말 1000억원, 6월 초 1200억원, 8월 초 1700억원, 9월 초 1100억원, 11월 말 1300억원, 12월 초 10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예정돼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