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경쟁사 영업이익 압도한 알라딘...비결은 오픈마켓 미입점?

    경쟁사 영업이익 압도한 알라딘...비결은 오픈마켓 미입점?

    ≪이 기사는 04월08일(08: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서점 업계 매출 3위 알라딘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2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1위 교보문고와 2위 예스24 영업이익을 합한 것보다 2배 이상 많다. 쿠팡 등 오픈마켓에 입점하지 않고, 자사 사이트에서 서적 판매에만 주력한 것이 높은 수익성의 비결로 꼽힌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주요 서점 업체들의 지난해 매출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교보문고 매출은 69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늘었다. 예스24(6156억원)는 23.4%, 알라딘(4295억원)은 20.3% 증가했다. 모두 사상 최고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여의치 않자 책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희비가 엇갈렸다. 교보문고는 작년 영업이익이 6억원으로 전년보다 89.3% 줄었다. 지급수수료와 운반비 등을 중심으로 판매관리비가 147억원 늘어난 탓이다. 예스24은 영업이익이 88억원으로 33.3%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이 1.4%에 그쳤다. 교보문고와 예스24 모두 순이익은 각각 -45억원과 -1억원으로 적자다. 이런 가운데 알라진은 지난해 24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눈길을 끈다. 전년(168억원)보다 47.0%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5.8%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알라딘 관계자는 “오픈마켓에 입점하지 않아 다른 회사보다 이익률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점 업체들은 쿠팡, 11번가, SSG닷컴. 지마켓 등에 입점해 책을 팔고 있다. 오픈마켓에서 물건을 구입하면서, 책을 같이 사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알라딘은 오픈마켓에 입점하지 않은 채 자사 사이트와 네이버 등을 통해서만 상품을 판매한다.서점

  • 밀리의 서재, 작년 매출 2배 가까이 늘고 적자 폭은 절반으로 줄어

    밀리의 서재, 작년 매출 2배 가까이 늘고 적자 폭은 절반으로 줄어

    ≪이 기사는 03월30일(17: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자책 구독 서비스 업체인 밀리의 서재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2배 가까이 늘고, 적자 폭은 절반으로 줄었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매출이 192억원으로 전년(110억원)보다 75.3%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49억원으로 전년 94억원의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2016년 설립된 밀리의 서재는 2019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1억원이었던 매출은 2018년 16억원, 2019년 110억원으로 급증했다. 출판사와 콘텐츠 수급 계약을 맺고, 인력을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적자 폭이 커졌지만, 지난해부터 비용보다 매출이 더 빠르게 늘며 비용 구조가 안정되고 있다. 현재 밀리의 서재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은 출판사는 1000여 곳에 이른다. 직원은 76명 수준이다. 2018년 말 30여명에서 2배 이상 늘었다. 밀리의 서재는 웅진씽크빅 대표를 지낸 서영택 대표가 창업했다. 전자책 판매가 아닌 월정액으로 전자책을 마음껏 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로 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 현재 보유 권수는 10만권으로 도서 구독 서비스 업체 중 최대다. 밀리의 서재는 2019년부터는 종이책도 빌려 볼 수 있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밀리의 서재 기업가치도 1000억원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한국투자파트너스, 스틱벤처스, HB인베스트먼트, 나이스에프앤아이, KB인베스트먼트, 엘앤에스벤처캐피탈,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82억원을 투자받을 때 기업가치는 614억원이었다. 밀리의 서재 지분율은 벤처캐피털 쪽이 높다. 서 대표 개인 지분율은 3

  • 매출 140% 뛴 에이치피오, 5000억 몸값으로 코스닥 간다

    매출 140% 뛴 에이치피오, 5000억 몸값으로 코스닥 간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회사 에이치피오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상장 시가총액은 최대 5000억원대가 책정됐다.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몸값이 뛰었다는 분석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피오는 다음달 5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공모 일정에 들어간다. 일반청약은 8~9일 예정돼 있다. 같은달 중순께 상장이 목표다. 상장 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 2012년 설립된 에이치피오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로 잘 알려져 있다. 유산균이나 비타민, 오메가3 등이 들어간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세계 1위 유산균 회사인 크리스찬 한센과 협업을 통해 만든 '덴마크 유산균 이야기'가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에서 59%의 비중을 차지했다. 2019년에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인 비오팜을 인수해 몸집을 키우기도 했다.업계에서는 회사의 실적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꾸준히 연평균 2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이어오다 지난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 1428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을 거뒀다. 2019년 대비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163%나 뛰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좋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기업가치도 덩달아 높아졌다. 회사는 증권신고서상 상장 시가총액으로 희망 공모가 범위(2만2200~2만5400원) 상단 기준 5064억원을 제시했다. 할인율을 반영하지 않은 기업가치는 6032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168억원)을 기반으로 비교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인 31.89배 등을 적용한 수치다. 2019년 지배주주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올 상반기 매출 2940억...코로나에도 '선방'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올 상반기 매출 2940억...코로나에도 '선방'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올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빅히트는 1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회사 설명회를 열고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940억, 영업이익 497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빅히트는 지난해 매출 5879억원, 975억원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할 경우 올해 매출 6000억원, 영업익 1000억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빅히트는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일정을 전면 수정하는 등 악재를 맞았다. 그러나 지적재산권(IP) 사업 확대와 콘텐츠 브랜딩 전략 덕분에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는 분석이다. 방시혁 빅히트 의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가 추구하는 콘텐츠와 팬이라는 본질에 더 집중했다"며 "앨범과 음원, 온라인 공연, 공식 상품,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빅히트는 아티스트와 음악으로부터 캐릭터, 일러스트북 등으로 부가 사업모델을 만들고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과 노랫말을 그림으로 표현한 일러스트북 '그래픽 리릭스' 을 선보인 것이 대표적인 예다.빅히트는 방탄소년단과 함꼐하는 한국어 학습 교재와 새로운 형태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리듬게임', 넷마블과 함께 한 방탄소년단 세계관을 활용한 게임 티저도 선보일 계획이다. 방 의장은 "언택트 시대에는 진정성이

  • [마켓인사이트]CJ CGV, 해외법인 지배구조 변경으로 부채비율 270%P 낮춰

    [마켓인사이트]CJ CGV, 해외법인 지배구조 변경으로 부채비율 270%P 낮춰

    CJ CGV가 해외법인 지분 매각으로 기존 720%였던 부채비율을 450% 수준으로 낮추게 됐다. 시급했던 재무안정성 개선에 한숨 돌렸다는 평가다. 31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CJ CGV는 최근 해외법인 지분 매각으로 약 3330억원을 확보했다. 이중 1800억원이 한국 CGV로 유입됐다. 이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된다. 나머지 1500억원 정도는 CGI홀딩스의 투자 재원으로 활용된다. 이번 지분 매각 대금 유입으로 CJ CGV의 순차입금 의존도는 65% 안팎에서 53% 수준으로 떨어지게 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자본확충에 따른 재무지표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향후 순손실이 불가피한 만큼 재무안정성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변경된 리스회계기준으로 인해 금융비용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 수익성 개선이나 차입금 감축 없이는 자기자본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CJ CGV는 최근 CGI홀딩스와 IKT홀딩스(인도네시아 지분 28% 소유)를 합병한 뒤 한국 CGV가 보유한 베트남 법인 지분 100%(995억원), 인도네시아 법인 잔여지분 23%(851억원)를 통합해 CGI홀딩스의 신주 28.57%를 투자자에 매각(신주발행, 제3자배정 유상증자 형식)했다.CJ 계열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운영 기업인 CJ CGV는 CJ가 지분의 39.0%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영화관람 시장에서 주요 상권의 핵심 입지를 선점하고 있으며, 오랜 사업 경험과 운영 노하우로 시장 지위도 공고하게 지키고 있다.하지만 국내 상영 시장이 포화 수준에 이르면서 기존 위탁 상영관의 직영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성장성 높은 해외 시장을 신규 개발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고정비 부담과 상영관 유지 보수 비용, 해외 부문의 실적 변동성으로 인해 영업수익성의 크게 오르

  • [마켓인사이트]미국 시장 문턱에 걸려 흔들리는 ‘백신 종가’ 녹십자

    [마켓인사이트]미국 시장 문턱에 걸려 흔들리는 ‘백신 종가’ 녹십자

    ≪이 기사는 12월24일(03: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백신 종가' GC녹십자가 수출 감소와 단가 하락 등 각종 악재에 시달리면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창립 후 최대 프로젝트로 꼽혔던 미국 시장 진출도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외형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회사들은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 신용등급 강등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녹십자의 올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1조161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2~2017년 평균 매출 증가율(9%)의 9분의 1 수준이다. 매출 증가율이 확 꺾인 지난해(3.9%)에도 한참 못 미친다.독감 백신 경쟁이 거세지면서 중남미 시장에서 수출이 쪼그라들고 경제 제품 출시로 대상포진 백신 매출에 타격을 입은 탓이다. 여기에 단가 하락과 재고자산 폐기로 매출 원가율이 크게 뛰면서 영업이익률은 하락추세다.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1%로 전년 대비 3.1%포인트 주저앉았다. 올 들어 소폭 개선된 모습(올 3분기 누적 6.6%)이지만 여전히 예년 수준(9~10%)을 밑돌고 있다. 연구개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이미지(CI) 변경 등 광고비 집행도 판관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상황은 이런데 나갈 돈은 계속 늘고 있다. 녹십자는 오창과 화순 공장에서 분리해 운영하던 완제 시설을 통합하고 있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통합 완제관 신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녹십자의 올 9월 말 기준 총차입금은 4602억원으로 2015년 말 1327억원, 2016년 말 2488억원, 2017년 말 3130억원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유준기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qu

  • [마켓인사이트]무디스 “올해 LG디스플레이 1.5兆 적자 예상”

    [마켓인사이트]무디스 “올해 LG디스플레이 1.5兆 적자 예상”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영업적자 규모가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모회사인 LG전자의 신용도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무디스는 31일 “3분기까지 누적된 적자와 4분기 구조조정 비용 등을 고려하면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총 영업손실 규모는 약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의 공급과잉과 제품 가격 하락 여파로 올 1~3분기 937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생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달 초 전체 임원 및 조직 규모의 25%를 감축하고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LCD 관련 조직을 축소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무디스는 자회사의 대규모 적자에도 LG전자의 신용등급(Baa3) 현재 수준을 지킬 것으로 봤다.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양호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부진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에 따른 차입금 증가로 인한 재무적 부담도 내년부터는 다소 경감될 것으로 분석했다. 신규 OLED 제품이 실적에 기여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신용평가사는 지난해 2.5배였던 LG전자의 연결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이 올해 2.8~2.9배, 내년엔 2.6배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리아 취엔 무디스 수석연구원은 “생활가전 및 TV 사업본부가 지속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내며 모바일 사업의 부진을 만회하는 것 이상의 이익을 거두고 있다”며 “올해 7조~8조원 수준인 LG디스플레이의 설비투자 규모도 내년에는 4조원 수준으로 감소하는 점을 고려하면 LG전자의 재무상태는 조만간 다시 개선될 것”

  • [마켓인사이트]영진약품, 상반기 매출 1120억 '최대'

    ≪이 기사는 08월20일(15: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영진약품은 올 상반기 1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2%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최대 매출이라고 영진약품은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0억원이 증가된 6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진약품의 매출실적 개선은 일본 수출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일본 수출의 경우 올 상반기 31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성장했다. 국내 영업은 전년 상반기 694억원에서 14% 성장한 7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파이브로정’의 매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약개발과 관련해선 기존의 천연물신약 파이프라인 외에도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한 면역항암제 'YPN-005'가 전임상 단계에 들어서면 추가적인 기술이전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올해는 창사 이래 최초 연 2000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S&P “삼성전자, 올 영업익 60% 감소 전망…日 규제로 생산차질 가능”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30일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약 60%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의 화학물질 수출규제는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지만, 당장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만한 요인은 아니라고 판단했다.S&P는 이날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기존과 같은 ‘AA-(안정적)’로 평가했다고 발표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와 무역분쟁 심화로 어려운 영업환경에 처했지만 앞으로 2년 동안 견조한 재무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P는 “수익성과 현금흐름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2017~2018년보다 크게 낮아지겠지만 우수한 시장 지위와 선도적 기술력, 다각화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신용도가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2년 동안 영업현금흐름은 약 35조~50조원 규모의 양호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올해 영업이익은 24조원으로 예상했다. 작년 58조9000억원보다 59% 감소한 규모다. S&P는 “D램과 낸드 메모리 제품 가격이 업체들의 증설, 수요 둔화로 2018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크게 하락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 사업부도 중국 패널업체들의 대규모 증설, 스마트폰을 비롯한 정보기술(IT) 제품 수요 감소로 실적 압박을 크게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일본의 화학물질 수출규제와 관련해선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지 않을 경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에 다소 차질을 겪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고품질 IT 소재의 경우 진입장벽이 높아 삼

  • [마켓인사이트]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유비케어', 국내 PEF 손잡고 매출 성장 '쭉쭉'

    ≪이 기사는 07월23일(15: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업체인 유비케어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액 1000억원을 넘어서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말 국내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에 인수되기 직전보다 400억원 이상 늘어났다. 유비케어의 이같은 성장은 다양한 기업 인수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시도한 덕분에 가능했다. 유비케어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시장 확대에 힘입어 지속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92년 설립된 유비케어는 국내 최초로 의원용 전자의료기록(EMR) 프로그램 ‘의사랑’을 출시한 정보기술(IT) 기반 의료서비스 제공 기업이다. EMR은 환자의 진료, 수술 기록 등을 전산에 입력, 정리, 보관하는 시스템이다. 유비케어가 EMR 프로그램을 개발했을 당시 업계에선 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국내 병원 EMR 시장점유율 1위에도 불구하고 창업 이래 최대주주가 3차례 바뀌는 등 부침을 겪었다. 2004년 이수그룹에 인수됐다가 4년 뒤인 2008년엔 SK케미칼에 넘어갔다. 그러나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진 못했다. 대기업 계열사간 시너지를 내지 못한 영향이 컸다. 2

  • [마켓인사이트]'신외감법 특수' 삼정KPMG·EY한영 연 매출 4000억 돌파

    ≪이 기사는 07월02일(14: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정KPMG와 EY한영이 연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감사보수가 상승하고 재무자문 일감이 늘어나면서 회계업계가 호황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EY한영은 2018 사업년도(2018년3월~2019년3월) 매출이 총 4300억원으로 전년 3393억원 보다 26.6% 증가했다고 2일 발표했다. 한국 내 법인별로는 한영회계법인이 3360억원, 언스트앤영 어드바이저리 등은 942억원을 올렸다.  4대 회계법인 중 꼴찌였던 EY한영은 최근 몇년간 가장 가파른 성장세로 2위인 삼정KPMG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는 평가다. 경영자문 부문 매출이 1699억원으로 전년비 34%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삼정KPMG의 경우 컨설팅을 포함한 지난해 매출이 4743억원으로 전년 3827억원 대비  23.9% 늘었다. 부문별로는 감사부문이 2245억원으로 22.6% 늘었고 재무자문이 26.2% 증가한 819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컨설팅 부문이 24.6% 늘어 1000억(1009억)원을 돌파했다.  6월 결산인 삼일회계법인과 5월 결산인 딜로이트안진의 매출까지 합치면 4대 회계법인의 연 매출은  2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의 잠정 매출은 약 8100억원이다. 이 같이 회계업계가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지난해 11월 시행된 '신(新) 외부감사법(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 특수'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표준감사시간제가 도입되고 내년부터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가 시행되는 등의 여파로 이미 감사시간이 늘고 감사보수도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또 회계와 관련된 컨설팅이 증가하고 있을

  • [마켓인사이트]대명코퍼레이션, 1분기 영업익 16억원..흑자전환

    ≪이 기사는 05월16일(10: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명코퍼레이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638억원의 매출과 1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1% 늘었고 영업익은 흑자전환했다. 자회사 이자비용으로 인해 순이익은 7억원 적자를 봤다. 지난해 인수한 대명리조트 천안과 대명 샤인빌 리조트의 운영 매출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오는 7월 개관 예정인 대명리조트 진도의 소모성 자재(MRO) 공급이 크게 늘어난 것도 흑자전환에 기여했다.  대명리조트 천안은 중부권 최대 규모의 리조트다.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물놀이시설인 오션파크와 251실의 객실을 보유해 영호남지역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 제주도에 있는 대명 샤인빌 리조트는 바다와 한라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제주도의 남동 해안을 따라 조성된 올레4길이 리조트 안으로 이어져 있어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대명코퍼레이션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대명리조트 천안과 대명 샤인빌 리조트의 투숙률이 상승추세여서 성수기인 2분기부터&

  • [마켓인사이트]‘롯데리아’ 순손실 확대…더 멀어진 IPO 기대감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지알에스의 순손실이 3년째 커지고 있다.롯데지알에스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7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10일 공시했다. 1년 전 151억원에서 손실 규모가 두 배로 불어났다. 4년 연속 순손실이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64억원으로 1년 전 28억원에서 크게 늘어났지만, 영업외 비용 증가로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매출액도 2017년 8581억원에서 8309억원으로 감소했다.롯데지주가 54.44% 지분을 보유한 롯데지알에스는 롯데그룹의 잠재적인 기업공개(IPO) 후보 기업으로 거론돼왔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벤츠 잘팔리네~’ 더클래스효성 작년 매출 1兆 돌파

    [마켓인사이트]‘벤츠 잘팔리네~’ 더클래스효성 작년 매출 1兆 돌파

    ≪이 기사는 04월10일(16: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인 더클래스효성의 매출이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다.더클래스효성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1조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0일 공시했다. 1년 전 9574억원 대비 5%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287억원에서 291억원으로 1% 증가했다. 더클래스효성의 지분은 에스에스씨가 93.04%를 보유하고 있다.나머지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동생 조현문 전 부사장이 3.48%씩 나눠갖고 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구본능 회장의 희성전자, 영업이익 589억…두배로 성장

    [마켓인사이트]구본능 회장의 희성전자, 영업이익 589억…두배로 성장

    ≪이 기사는 04월10일(15: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그룹 계열 디스플레이 부품업체인 희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두 배로 불어났다.희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58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10일 공시했다. 1년 전 297억원 대비 98% 증가했다.매출액도 2조3422억원으로 전년의 2조158억원에서 16% 늘어났다.희성전자의 최대주주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친부인 구본능 회장으로 지난해 말 현재 42.1%를 보유하고 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