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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밥캣 13억불 리파이낸싱…이자 1%p 아낀다

    이 기사는 05월12일(16: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두산밥캣이 금융비용 절감 목적으로 13억4500만달러 규모 차입금 재조달(리파이낸싱)을 추진한다.두산밥캣은 자회사인 클라크이큅먼트(CEC)와 두산홀딩스유럽(DHEL)의 차입금 각각 5억800만달러, 8억3700만달러를 전액 상환하기 위해 CEC가 오는 18일 13억4500만달러를 신규로 차입키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신규 차입금 예상 만기는 7년이다.CEC는 차입 직후 유상감자를 실시해 조달한 현금을 모회사인 두산밥캣에 흘러들어가도록 할 계획이다. 두산밥캣은 다시 DHEL에 13억4500만달러를 출자하는 과정을 거쳐 기존 차입금을 모두 상환한다는 구상이다.이와 함께 한도대출을 기존 1억달러에서 1억5000만달러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신규 대출에는 미국 소재 기관투자가와 은행들이 참여했다  차입금 담보로는 CEC 지분(7750주), DHEL 지분(3만8447주), 두산밥캣싱가포르 지분(1억1007만1219주)을 제공한다. 담보설정금액은 모두 2조9109억원어치로 회사 측은 추산했다. 적용 환율은 달러당 1134.5원이다. 담보제공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2024년 5월17일까지다.리파이낸싱이 끝나면 기존의 CEC와 DHEL의 ‘공동차입(Co-borrow)’ 구조는 CEC 단독차입 구조로 바뀐다. 금리는 기존 차입금리 대비 약 1.1%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기존 금리는 연 4.9% 수준이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상장 완료와 실적 개선으로 신용이 개선돼 선제적 리파이낸싱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두산밥캣·LS전선아시아 방식 상장 다시 나올까

    이 기사는 04월14일(15: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특수목적법인(SPC)을 활용한 해외법인 상장이 조만간 재등장할 전망이다. 올해 세법 개정으로 SPC를 통한 상장이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이는 두산밥캣, LS전선아시아,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쓴 방식이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PC를 통해 해외 자회사를 상장하는 방안에 대한 문의가 최근 증권사와 로펌 등에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이 해외법인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이는 지난달 개정된 법인세법 시행규칙 때문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해외 자회사를 상장하기 위해 SPC를 설립하는 경우 과세이연(세금 납부 연기) 혜택을 받게 된다. SPC를 통한 상장의 경우 모기업이 보유한 해외 자회사 지분을 SPC에 넘겨야 하는데 이때 바로 세금(주식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을 부과하지 않고 과세를 연기해주겠다는 것이다. 또 과세이연 혜택을 유가증권시장뿐 아니라 코스닥시장 상장시에도 부여하기로 했다.SPC를 활용한 해외 자회사의 기업공개(IPO)는 한때 사라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지난해 한때 과세이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이 엄격해졌기 때문이다. 2015년까지는 SPC를 통해 일부 해외법인을 상장하는 것이 세법의 일몰조항으로 가능했다. 예를 들면 중국,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국 등 5개국에 해외 자회사를 둔 회사는 SPC를 세워 베트남 법인만, 또는 미국 법인만 취사선택해 IPO를 추진해도 과세이연 혜택을 누릴수 있었다. 이를 활용해 LS전선의 베트남법인이 SPC를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