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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클럽모우CC 예비입찰에 10여곳 응찰 '흥행'

    ≪이 기사는 06월11일(07: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두산그룹의 클럽모우 컨트리클럽(CC) 매각 예비입찰에 10곳 이상의 원매자들이 참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야외운동 수요가 늘면서 골프장 몸값이 뛴 영향으로 분석된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과 매각주관사 딜로이트 안진이 이날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10여곳의 원매자들이 몰려 흥행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인드펀드의 남은 자금을 소진해야 하는 사모펀드(PEF)들이 직접 응찰하거나 자산운용사들이 전략적 투자자(SI)와 연합해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 측은 매각가로 최소 1800억원 이상을 희망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3년 시행사 장락개발의 부도로 골프장 관련 부채를 떠안았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금 1300억원, 공사대금 900억원 등 총 2200억원이 들었다. 업계 일각에서는 투자설명서(TM)에 예정된 일정과 매각 가격 등을 고려하면 인수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날 예비입찰을 마무리한 뒤 예비실사를 거쳐 오는 23일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는 일정이 통상의 골프장 매각 일정에 비해 지나치게 짧다는 지적이다. 또 예상 매각 가격 역시 시장 일각에서는 1600억원 내외가 적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매각 측은 공개입찰을 통해 다수 원매자들이 인수경쟁을 펼친다면 2000억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골프장 인수합병(M&A) 시장이 호황을 이루고 있는 추세에 기댄 것으로 보인다. 한 IB 관계자는 "골프가 코로나19 속에서도 야외운동으로 각광을

  • 두산 유압기기 모트롤BG, 내주까지 예비입찰 받는다

    ≪이 기사는 05월29일(15: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두산그룹이 매각하는 (주)두산의 유압기기 사업부 모트롤BG 예비입찰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지난 27일부터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를 통해 모트롤BG 예비입찰을 진행하는 중이다. 27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자동차 부품 등 유압기기를 사용하는 일부 전략적 투자자(SI)와 복수의 사모펀드(PEF) 등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매각 측은 예비입찰을 특정일 하루에 실시하지 않고 다음 주까지 열어둘 계획이다. 모트롤BG가 매물로 나온지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아 예비입찰을 진행하는 상황을 감안해서다. 인수 후보들이 사내 의사결정 등에 시간이 걸리는 것을 고려해 좀 늦게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더라도 받아주겠다는 뜻이다.대신 일단 입찰에 들어오면 속전속결로 매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매각 측은 입찰에 참여하는 후보들에게 한 달여 간의 실사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후 본입찰을 거쳐 7월 초에는 이 사업부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모트롤BG가 큰 무리 없이 새 주인을 찾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모트롤BG는 두산그룹의 지주사 ㈜두산의 핵심 사업부로 굴삭기와 같은 건설기계에 들어가는 유압부품 뿐만 아니라 육·해·공군 무기 체계에 적용되는 정밀 유압부품도 만든다. 지난해 매출액은 5627억원에 영업이익은 389억원을 기록했다. 경남 창원과 중국 장인 등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중공업과 같은 안정적인 거래

  • [마켓인사이트]두산솔루스 내주 초 예비입찰..롯데케미칼 등 참여할 듯

    두산그룹이 다음 주 초 실시하는 두산솔루스 매각전이 의외로 흥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롯데그룹 등 대기업들이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사모펀드들도 적극적으로 의사를 타진하는 중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투자자 10여곳에 입찰 안내서(IM)를 배포한 두산그룹은 내주 초에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이번 주 중에 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가 조금 늦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대상은 (주)두산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50.48%다.  두산솔루스는 전지박과 동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작년 10월1일 (주)두산에서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동박은 인쇄회로기판(PCB)의 도체 역할을 하는 소재고, 전지박은 2차전지의 음극 부분에 씌우는 얇은 구리박으로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부품이다. 작년 10~12월간 매출액은 700억원, 영업이익은 102억원이었다. 올해 증권가에선 이 회사가 매출액 32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가량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그룹은 계열사 롯데케미칼을 통해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롯데케미칼은 작년 일본 히타치케미컬 인수전에 참여했다가 탈락했다. 그룹 전체적으로 화학 부문 강화에 힘을 쏟으면서 두산솔루스를 차기 성장동력으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 LG화학 등도 인수전 참여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일부 대기업 계열사들이 IM을 받아가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PEF들도 관심이 많다. TPG, KKR, 칼라일 등이 IM을 받아간 것으로 IB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 대 글로벌 사모펀

  • [단독] 두산, 솔루스 6000억에 매각한다

    ▶마켓인사이트 4월 9일 오후 4시30분두산그룹 핵심 계열사인 두산솔루스가 국내 중견 사모펀드(PEF)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팔린다. 두산그룹의 유동성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두산솔루스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51%를 스카이레이크에 매각하기로 하고 막바지 협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 가치는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 지분 중 51%에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져 거래금액은 6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은 그동안 국내 중대형 PEF를 상대로 매각 의사를 타진해왔다.두산솔루스는 배터리 음극재 재료인 전지박(동박)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제조하는 회사다. (주)두산 계열사 중 두산퓨얼셀과 함께 ‘알짜’ 매물로 꼽힌다. 현금 창출 능력이 뛰어난 데다 전기자동차 시장 전망이 밝아 성장 가능성도 높다. 지난해 매출 2030억원, 영업이익 380억원을 올렸다. 두산은 매각대금을 지주회사인 (주)두산을 통해 두산중공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매각이 성사되면 지배구조 개편과 차입금 추가 상환 등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스카이레이크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2006년 설립한 국내 1세대 토종 PEF다. 두산솔루스 인수는 스카이레이크가 추진한 인수합병(M&A)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이수빈/김채연 기자 lsb@hankyung.com

  • 두산그룹 전방위 자금조달 본격화...1조원 조달 목표

    두산그룹 전방위 자금조달 본격화...1조원 조달 목표

    두산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전방위적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 계열사 두산중공업이 탈 원전, 탈 석탄 흐름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자회사 두산건설의 부실 등의 영향이 누적된 탓이다.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 측은 최근 재무적 투자자(FI)들을 찾아다니며 자금을 확보하는 중이다. 유동화 가능한 계열사 주식이나 매출채권 등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방식이다. 한 사모펀드(PEF) 관계자는 "두산메카텍의 주식담보대출에 참여하겠느냐는 권유를 받았다"고 전했다. 두산메카텍은 2016년 두산건설의 화공기자재(CPE) 사업부를 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원래는 ㈜두산이 100% 지분을 갖고 있었는데 ㈜두산이 지난 5일 두산중공업에 전량 현물출자했다. 지분 가치는 2382억원으로 평가됐으나 두산중공업은 이 대가를 현금으로 지불하지 않고 신주 4410만2845주를 ㈜두산에 주어 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메카텍 지분을 담보로 약 1000억원 가량 조달을 희망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일부 사업부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이 보일러와 터빈 등을 생사하는 발전 설비 부문을 제외한 사업부를 모두 팔 수 있다며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산중공업의 사업부문은 크게 원자력 설비, 발전플랜트 EPC, 건설사업부, 담수 및 수처리 설비, 발전 설비로 구성되어 있다. 일부 사업부의 분할 매각 등이 유력하다. 두산그룹은 이같은 과정을 통해 상반기 중 1조원 가량 조달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은 지난달 말 ㈜두산의 전자사업부문 장래매출채권을 담보로 950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두산(신용등급 BBB+)은

  • [마켓인사이트]두산큐벡스, 캠코 보증받아 회사채시장 ‘데뷔’

    ≪이 기사는 09월19일(16: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두산큐벡스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보증을 받는 방식을 통해 회사채시장에 데뷔한다. 핵심 부동산인 라데나골프클럽을 담보로 제시해 채권 신용도를 높여 자금 조달비용을 줄일 계획이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큐벡스는 이달 말 라데나골프클럽을 담보로 2년 만기 회사채 25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금액의 상당물량인 200억원을 캠코가 지급보증하기로 했다. 나머지 50억원어치 담보부사채는 두산큐벡스의 자체 신용도를 바탕으로 발행된다. KB증권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두산큐벡스는 2006년 두산건설이 레저사업을 분사해 설립한 회사다. 현재 두산건설과의 지분관계는 없으며 두산중공업(지분율 36.33%) ㈜두산(29.19%) 두산인프라코어(24.66%) 오리콤(5.83%) 두산밥캣코리아(3.98%) 등 다른 두산그룹 계열사들을 주주로 두고 있다. 이 회사는 라데나골프클럽 운영과 건물·시설관리, 급여·복리후생·총무대행 사업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 66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냈다. 이번 채권 발행의 담보로 걸린 라데나골프클럽은 강원도 춘천에 있는 27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이다. 서울에서 약 1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1990년 개장 이후 두산건설이 운영하다 2006년 두산큐벡스를 세우면서 관련 사업을 넘겼다. 두산큐벡스가 핵심자산을 담보로 자금조달에 나선 것은 이자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 회사가 현재 라데나골프클럽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받은 대출 금리는 연 6.5%에 달한다. 이달 말 해당 담보대출의 만기 도래에 맞춰 조달비용이 더 싼 차

  • [마켓인사이트]두산 지분 상속 합의…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지분율 7.4%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부친인 고(故) 박용곤 명예회장으로부터 ㈜두산 지분을 상속받아 최대주주 지위(보통주 기준 지분율 7.4%)를 유지하게 된다. 31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고 박 명예회장의 ㈜두산 보통주 28만9165주는 자녀인 박정원 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박혜원 두산매거진 부회장이 상속하기로 했다. 장남인 박정원 회장이 가장 많은 14만4583주를 상속하며 차남인 박지원 회장이 9만6388주, 장녀인 박혜원 부회장이 4만8194주를 상속한다. 두산그룹 측은 “상속재산 분할이 완료되진 않았지만 상속인들 사이 잠정 합의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박정원 회장 등 오너 일가 10명은 지난 28일 보유하고 있던 ㈜두산 지분 70만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했다. 한 주당 처분가격은 9만3000원이었다. 박정원 회장은 블록딜을 통해 13만170주를 처분했는데, 이는 상속 주식의 90%에 해당한다. 박지원 회장과 박혜원 회장이 블록딜 처분한 지분도 상속 주식 수 대비해 비슷한 비율이다. 박정원 회장 등 고 박 명예회장의 자녀들은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블록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자회사 수혈 마친 ㈜두산, 자금조달 재개

    두산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두산이 다시 자금조달에 나선다. 자회사인 두산중공업에 1400억원 이상을 지원한 직후 연이어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발행으로 유동성을 모으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차입금 상환재원 마련을 위해 다음달 2년 만기 회사채 300억원을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가 좋으면 발행금액을 600억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 회사는 최근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채권 발행준비에 돌입했다. ㈜두산은 최근 CP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364일 만기로 총 850억원어치 CP를 발행했다. 만기 2년 이하 단기자금 위주로 자본시장에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IB업계에선 이번 회사채 발행과정에서 ㈜두산에 대한 채권시장의 투자심리가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은 지난 16일 두산중공업의 4718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1415억원을 출자했다. 적잖은 현금이 유출된 가운데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악화로 신용등급이 ‘A-’에서 ‘BBB+’로 한 단계 떨어졌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소재사업과 연료전지사업을 분할을 추진하며 지배구조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채권시장에선 두산중공업 투자심리가 가라앉았음에도 ㈜두산의 채권 발행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두산은 지난 1분기 전년 동기와 비슷한 354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꾸준한 수익 창출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2015년 7.5배였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이 올해 3월 말 4.8배로 하락하는 등 재무적 부담도 줄

  • [마켓인사이트]두산그룹 오너 일가, 두산 지분 70만주 블록딜 나서

     ≪이 기사는 05월27일(18: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두산그룹 오너 일가가 그룹 지주사인 ㈜두산 지분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처분한다. 지난 3월 별세한 고(故) 박용곤 명예회장의 자녀들이 상속세를 납부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블록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그룹 오너 일가는 이날 장 마감 후 ㈜두산 지분 70만주(지분율 3.8%)를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을 진행했다. IB업계에서는 고 박 명예회장의 자녀들이 이번 블록딜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 박 명예회장의 자녀로는 박정원 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박혜원 두산매거진 부회장이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의 종가(10만원)에 4~7%의 할인율을 적용해 매각 가격을 정하고, 28일 장 시작 전 거래를 마칠 계획이다. 이 블록딜이 계획대로 성사된다면 오너 일가는 651억~672억원을 현금화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고 박 명예회장의 자녀들 외에도 다수의 일가가 이번 블록딜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 박 명예회장의 ㈜두산 지분(보통주 약 29만주·우선주 1만2000여주)를 모두 상속받기 위해 필요한 세금은 200억원 수준인데, 블록딜 규모는 이를 훌쩍 웃돌기 때문이다. 이번 블록딜을 통해 확보한 자금이 상속세 납부 외에 어떤 용도로 쓰일지도 업계의 관심이다. 증권가에서는 오너 일가의 지분 매각이 향후 ㈜두산의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두산은 연료전지 사업을 하는 두산퓨얼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전지박과 동박 사업을 하는 두산솔루스 등 3개 회

  • [마켓인사이트] 두산 '12년 부채와의 씨름' 이번엔 끝낼까

    [마켓인사이트] 두산 '12년 부채와의 씨름' 이번엔 끝낼까

    ▶마켓인사이트 5월 6일 오전 11시15분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이 총 1조원 가까운 신주 발행 절차에 들어간다. 2007년 두산밥캣 인수 이후 장기간 그룹을 짓눌러온 빚 부담을 대규모 유상증자로 정면 돌파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유상증자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두산건설은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당초 기대했던 청약 수요 확보에 비상등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재무 위기 정면 돌파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두산그룹 핵심 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은 8~9일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 신청을 받는다. 보통주 4718억원(주당 5550원)과 전환상환우선주(RCPS) 566억원(주당 6050원)을 합쳐 5284억원 규모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두산중공업 자회사인 두산건설은 하루 이른 7~8일 4200억원(주당 1255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 신청을 받는다. 두 회사가 발행 계획을 밝힌 신주는 모두 9484억원어치다.이번 유상증자에는 가장 확실한 재무개선 수단인 ‘증자’로 재무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두산그룹 의지가 깔려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유상증자 이후 두산중공업의 부채 비율은 지난해 말 188%(별도 기준)에서 156%로 낮아지고, 두산건설은 626%에서 215%로 대폭 개선될 수 있다고 추산했다.두산그룹은 그동안 주가연계채권(ELB)을 활용한 재무 개선을 추진했으나 주가 부진 탓에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두산은 ELB의 주식 전환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했으나 오버행(대기물량) 부담으로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최후의 카드로 이번에 유상증자를 꺼내든 셈”이란 지적이다.

  • [마켓인사이트] 두산, 자산유동화로 1500억 조달

    ▶마켓인사이트 2월 10일 오후 2시45분두산그룹 지주회사인 (주)두산이 국내 최초로 면세점 매출채권을 유동화해 자금을 조달한다. 면세사업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이 같은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주)두산은 최근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한 자산유동화 담보부대출(ABL)로 1500억원을 조달했다.SPC가 ABL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두산에 대출해 주는 구조다. 두산은 1500억원 중 3년 만기로 빌린 900억원은 3개월마다 분할해 갚을 예정이고, 600억원은 3년6개월 후 전액 상환하기로 했다. 대출 이자는 연 4%대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키움증권과 KB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주)두산이 이번 자금조달에서 기초자산으로 내놓은 것은 면세사업에서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현금이다. 대출 만기에 맞춰 (주)두산이 SPC에 차입금을 상환하면 SPC가 이 자금을 ABL 투자자에게 돌려주도록 돼 있다. (주)두산은 2015년 말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취득하고, 이듬해인 2016년 5월 서울 중구 동대문 패션시장에 있는 두산타워에 면세점을 개장했다.(주)두산은 지난해 1~3분기 면세사업을 포함한 유통사업에서 매출 4793억원을 거뒀다. 재작년 전체 매출(3897억원)을 웃도는 실적이다. 영업이익도 9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7년까지 적자를 쌓던 면세사업도 흑자로 돌아섰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고전했지만, 최근 중국 관광객이 조금씩 증가하면서 영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A급’ 현대산업·두산, 회사채 투자수요 확보 성공

    분할 후 첫 채권 발행에 나선 HDC현대산업개발이 투자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또 다른 ‘A급’(신용등급 A-~A+) 기업인 ㈜두산도 모집액의 세 배가 넘는 매수주문을 받으며 처음으로 공모시장에서 3년물 수요를 모두 모았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신용등급 A+)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275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500억원씩 모집한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1850억원, 900억원씩 모였다. 같은 날 두산(A-)이 3년물 500억원어치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1740억원이 몰렸다. 두 기업의 채권 발행 모두 KB증권과 키움증권이 주관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5월 현대산업개발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건설 사전 제작 콘크리트(PC) 호텔 및 콘도사업을 인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옛 현대산업개발은 지주회사가 돼어 HDC로 사명을 바꿨다. 채권시장에선 HDC현대산업개발의 탄탄한 실적과 재무구조가 기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 8255억원, 영업이익 997억원을 거뒀다. 지난 6월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1조3630억원으로 차입금(6968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건설업황이 주춤할 것이란 우려가 있음에도 HDC현대산업개발은 디벨로퍼(개발회사)로 차별화된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건설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두산의 흥행요인은 재무구조 개선에 있다는 평가다. 이 회사의 지난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9조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영업이익은 7891억원으로 20.5% 증가했

  • SK증권, 세계 최대 부생수소 연료전지 금융주선

    SK증권이 한화에너지가 짓는 세계 최대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투자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맡는다. SK증권 16일 한화에너지가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대산공장 부지에 짓는 50MW 규모 부생수서 연료전지 발전소 투자의 금융주선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한화에너지는 이날 착공을 시작해 약 2년간의 공사를 거쳐 2020년 6월부터 발전소를 가동할 계획이다. 부생수소 연료전지란 다른 물질을 얻기 위한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얻는 방식이다. 화력발전보다 발전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와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총 투자 규모가 2550억원인 이번 사업엔 한화에너지와 한국동서발전, ㈜두산이 발전소 지분을 일부 사들이는 방식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한화에너지가 가장 많은 49%, 한국동서발전이 35%, 두산이 10%의 지분을 나눠가질 예정이다. SK증권도 약 30억원을 투입해 발전소 지분 6%를 보유할 계획이다.SK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생수소 연료전지를 비롯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두산, 두타 담보로 4000억 조달

    [마켓인사이트] 두산, 두타 담보로 4000억 조달

    ▶마켓인사이트 6월17일 오후 2시50분두산그룹 지주회사인 (주)두산이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빌딩(사진)을 담보로 4000억원을 조달한다. 두산그룹 본사인 이 건물은 동대문 패션상권의 상징인 쇼핑몰 ‘두타몰’로 더 잘 알려져 있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주)두산은 이달 말 두산타워 부지 및 빌딩을 담보로 금융시장에서 4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2500억원은 5년 만기 선순위 담보 대출로, 나머지 1500억원은 3년 만기 중순위·후순위 담보부사채 발행을 통해서다.중순위 채권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급보증한다. 국내 기업이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과 채권 발행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두산이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만기 내에 갚지 못하면 투자자들은 두산타워를 매각해 원리금을 돌려받도록 약속돼 있다.지난 4월 말 기준 두산타워 감정평가액은 6750억원이고, 이번 담보 대출 및 담보부사채 발행에 적용된 담보가치는 5400억원이다. (주)두산은 두산타워 빌딩을 담보로 금융회사로부터 2650억원을 빌렸지만, 이번 자금 조달 과정에서 모두 상환할 예정이다.두산타워는 동대문 패션시장에 있는 지상 34층, 지하 7층 규모의 고층 건물이다. 두타몰과 시내면세점인 ‘두타면세점’이 입점해 있는 쇼핑 명소이자 두산그룹 주요 계열사 사무실이 집결해 있는 곳이다. 두산그룹은 두산타워가 완공된 1998년 을지로에 있던 본사를 이곳으로 옮겼다.(주)두산이 두산타워를 담보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은 차입구조를 장기화하기 위해서다. 이 회사의 지난 1분기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총 차입금은 12조8749억원으로 이 중 4조5420억원을 1년 안에 갚아야 한다. 최근

  • ㈜두산, 회사채 수요예측서 또 ‘고배’

       이 기사는 06월15일(22: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6개월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던 ㈜두산이 또 한 번 투자자 모집에 실패했다. 계열사들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이 2년 만기 회사채 12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80억원의 매수주문만이 들어왔다. 이 회사는 발행금액을 줄일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KB증권 IBK투자증권 키움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두산은 지난해 말에도 같은 만기의 회사채 750억원어치 발행에 나섰지만 수요예측엔 산업은행 한 곳만이 300억원의 매수주문을 넣었다.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등 계열사들의 실적이 악화한데다 이들에 자금지원까지 하면서 재무구조가 나빠질 것이란 불안감이 조성된 것이 컸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이 회사 신용등급(A-)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이유다. 계열사들이 지난해 실적을 크게 개선하고 올 들어서는 대규모 자금조달에도 성공, 회사채 시장에서의 평가가 다소 긍정적으로 돌아서긴 했지만 기관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계열사들에 대한 자금수혈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두산은 지난해 두산건설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이 회사의 자회사인 큐벡스(332억원)와 두산메카텍(1172억원)을 인수했고 두산기술원 등 부동산(600억원)도 매입했다. 지난달에는 두산중공업이 발행한 50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중 920억원을 인수했다. 높은 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