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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로보틱스 상장 첫날 '따블'…레인보우로보틱스 제쳤다

    두산로보틱스 상장 첫날 '따블'…레인보우로보틱스 제쳤다

    올해 ‘IPO 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넥스틸 이후 두 번째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이다. 경쟁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지난달 최고가 대비 30% 가까이 하락하고 코스피 지수도 2400선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시장 분위기 대비 선전했다는 평가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공모가 2만6000원에 상장해 현재 95% 상승한 5만1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상장 기업(스팩 제외) 가운데 상장일 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필에너지(237%)다. 두산로보틱스가 이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렸으나 최근 주식 시장이 분위기가 좋지 않은 만큼 공모가 대비 100%대 상승에서 멈췄다. 두산로보틱스 장중 시가총액은 3조3000억원대로 레인보우로보틱스 2조7000억원을 제치고 로봇 대장주 자리에 올랐다. 두산로보틱스의 시초가는 5만9100원에 형성됐다. 이후 장 초반에 최고 6만760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빠르게 반납해 5만원대로 내려앉았다. 다만 첫날 장 후반에 투매하는 공모주의 특징을 고려하면 공모가 대비 2배 상승도 어려울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주가가 시장의 예상보다 저조해 보이자 모회사인 두산의 주가도 장중 19% 하락 거래되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기업가치가 클수록 공모주 수익률은 저조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반도체 설계 기업 파두는 상장 첫날 공모가 3만1000원 대비 10.97% 하락한 2만7600원에 장을 마쳤다. 파두는 상장을 통해 1937억원을 공모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에서 총 4212억원을 조달했다. 공모주는 대부분 상장 첫날 급등한 뒤 시간이 지나

  • [KIW 2023]류정훈 두산로보 대표 “로봇시장 인건비 높은 선진국에서 급성장할 것“

    [KIW 2023]류정훈 두산로보 대표 “로봇시장 인건비 높은 선진국에서 급성장할 것“

    “로봇시장 미국, 서유럽 등 선진국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입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 연사로 나서 “협동로봇은 인건비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만큼 인건비가 높은 선진국에서 성장성이 높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협동로봇의 핵심은 인간 움직임의 확장이다. 인간의 평균 신장인 1.7m와 비슷한 길이의 로봇 팔을 이용해 요리와 가사노동, 서빙 등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부분의 작업에 사용할 수 있다. 류 대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막론하고 로봇이 하면 정교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사람들이 하고 있다”며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일은 로봇이 하고 사람은 더 가치 있는 일을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봇시장의 성장성은 각국의 인건비 상승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인건비가 높은 선진국일수록 로봇을 구매해 얻는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류 대표는 “한국의 올해 최저임금은 9620원이고, 같은 해 미국 LA의 최저임금은 16.78달러(2만2000원)수준”이라며 “로봇 한 대를 구매하는 데 사용한 비용을 회수하는 데 드는 시간이 미국이 한국의 절반 수준이라는 계산”이라고 말했다. 로봇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보스턴컨설팅에 따르면 로봇시장의 잠재 규모 약 9조달러(1경19000조원)로 추산되고 현재 시장 침투율은 2% 수준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당분간 로봇의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소프트웨어는 다른 기업과 협업해 개발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하는 로봇 AI의 프로토타입 공개 예정 시기를 밝히기도 했다. 류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 챗 GPT

  • "몸값 2조 두산로보틱스 온다"…두산 27%↑·우선주는 상한가

    두산로보틱스 상장 기대에 두산 주가가 25% 넘게 폭등했다. 11일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27.65% 상승했다. 우선주인 두산우와 두산2우B는 각각 29.88%, 29.96% 오르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두산로보틱스 시가총액이 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달아올랐다. 희망 공모가 밴드(2만1000~2만6000원) 기준 두산로보틱스 시가총액은 1조3600억~1조6800억원이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두산로보틱스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2015년 설립된 글로벌 5위(점유율 5.4%) 협동로봇 업체다. 올해 상반기 99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증권은 두산로보틱스가 2025년 14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15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한 후 21~22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한다. 공모 후 최대주주인 두산 지분율은 68.2%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 "이제 우리가 로봇 대장주"…하루새 29.88% 폭등 '불기둥'

    "이제 우리가 로봇 대장주"…하루새 29.88% 폭등 '불기둥'

    두산 주가가 두산로보틱스 상장 기대감에 20% 넘게 폭등하고 있다. 11일 오후 2시 기준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24.91% 오르고 있다. 우선주인 두산우는 가격제한폭(29.88%)까지 치솟았다. 다른 우선주인 두산2우B는 26.94% 오르고 있다. 두산 주가가 급등하는 이유는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두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이 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2만1000월~2만6000원) 기준 두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1조3600억원~1조6800억원이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두산로보틱스의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시가총액 기준 2조원에 이른다. 두산로보틱스는 2015년 설립된 글로벌 5위(점유율 5.4%) 협동로봇 업체다. 올해 상반기 99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두산로보틱스가 2025년 149억원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15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21~22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후 최대주주인 두산의 지분율은 68.2%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 ㈜두산, 美하이엑시엄 프리IPO 2000억원 유치 완료

    ㈜두산, 美하이엑시엄 프리IPO 2000억원 유치 완료

    ㈜두산의 미국 수소 연료전지 자회사 하이엑시엄(HyAxiom)이 약 2000억원의 투자 유치를 마쳤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한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다. 하이엑시엄은 5년 내 상장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풋옵션 보장도 내걸었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엑시엄은 지난 14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1963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프리IPO에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5만8814주), KDB인베스트먼트(5만주), KB자산운용(4만주)이 참여했다. 당초 국내 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2억달러(약 2600억원) 조달을 목표했지만 최종 모집은 2000억원에 그쳤다. 두산 관계자는 “미국 소재 하이엑시엄의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등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 유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두산은 투자자들과 주주간계약(SHA)을 체결해 하이엑시엄이 5년 내 상장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풋옵션 보장도 내걸었다. 내부수익률(IRR)의 연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환하겠다는 조건을 달았다. 하이엑시엄의 구체적인 기업가치에 대해선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두산은 당초 투자 전 기준으로 10억달러(1조3250억원) 수준을 희망했다. 하이엑시엄은 미국 증시를 노리고 있다.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 프리IPO 연장선으로 미국 전략적투자자(SI) 물색도 병행하고 있다. 증시 입성 전까지 SI를 유치해 총 3억5000만달러(약 4600억원) 규모로 프리IPO 라운드를 마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상장 전 몸값으로 1조8000억원 수준을 만들어놓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두산그룹이 수소 사업에 명운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두산은 2014년 미국 '클리어엣지파워(ClearEdge Power)'를 3240만달러(약 430억원)로 인수해 하

  • 두산밥캣, 美서 '밥캣' 브랜드로만 승부

    두산밥캣, 美서 '밥캣' 브랜드로만 승부

    두산밥캣이 내년부터 북미에서 ‘두산’을 뺀 ‘밥캣’ 브랜드(로고) 지게차를 출시한다. 북미 소비자에게 더 친숙한 밥캣 로고를 달아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브랜드 전략을 재정비해 두산과 밥캣 두 브랜드로 나눠 지역별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부터 북미시장에선 밥캣 브랜드를 적용한 지게차를 출시한다. 국내를 비롯해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선 두산 브랜드를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두산밥캣의 매출 중 70%는 북미시장에 집중돼 있다. 유럽·중동·아프리카의 매출 비중은 20~25%, 아시아·오세아니아는 5~10% 수준이다. 두산밥캣은 밥캣 브랜드를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게차를 시작으로 물류 장비, 이동식 발전기를 포함한 포터블 파워 제품도 밥캣 브랜드를 달아 판매할 예정이다. 두산밥캣은 올해 글로벌 건설장비 점유율 순위에서 전년 대비 세 계단 높은 11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2.9%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엔진 좌승식 지게차 제품군에서는 미국 내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북미 주택시장 호황으로 밥캣을 찾는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미국에서 딜러 재고가 통상 4~5개월 수준인데 현재 2개월로 줄어든 상황”이라며 “당분간 딜러들이 재고를 확충하려는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생산능력도 확대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2020년부터 잔디깎이 등 새로운 제품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며 사업영역을 넓혔다. 또 지난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스테이츠빌 GME(농업·조경용 장비)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미국 내 사후 관리서비스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올초 미국 애

  • 두산 美하이엑시엄 프리IPO 우협에 KDB인베·신영증권

    두산 美하이엑시엄 프리IPO 우협에 KDB인베·신영증권

    ㈜두산이 자회사인 미국 하이엑시엄(HyAxiom)의 프리IPO(상장전투자유치) 우선협상대상자로 재무적투자자(FI) 두 곳을 선정하고 1300억여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에 나선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KDB인베스트먼트와 신영증권을 미국 수소 연료전지 자회사인 하이엑시엄의 프리IPO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했다. 앞서 진행된 예비입찰에선 4~5곳의 원매자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KDB인베, 신영증권과 함께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KB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하이엑시엄은 FI를 대상으로 1억달러(약 1320억원) 조달을 추진 중이다. KDB인베와 신영증권 두 곳이 하이엑시엄 지분 약 15%를 나눠가지는 안이 유력하다.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단순 투자 조건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협상 중이다. 하이엑시엄은 투자 전 기업가치 10억달러(약 1조3300억원)를 목표하고 있다. 투자 유치에 성공할 경우 기업가치는 11억달러(약 1조4500억원)로 불어난다. ㈜두산은 FI들에게 하이엑시엄이 5년 내에 기업공개(IPO)에 성공하지 못하면 내부수익률(IRR)의 연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환하겠다는 풋옵션 조건을 달았다. 사실상 대출에 가까운 투자 유치다. 하이엑시엄은 미국 증시 입성을 계획하고 있다.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 프리IPO 연장선으로 미국 전략적투자자(SI) 물색도 병행하고 있다. 증시 입성 전까지 SI를 유치해 총 3억5000만달러(약 4600억원) 규모로 프리IPO 라운드를 마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한 글로벌 기업과 협상 중으로 파악됐다. 하이엑시엄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수소 연료전지 증설에 사용하기로 했다. 산업 특성상 증설에 들어가는 자금이 적지 않다. 최근 미국 내 수소 관련 인프라

  • 수소 명운 건 두산, 풋옵션 걸고 美하이엑시엄 프리IPO 나섰다

    수소 명운 건 두산, 풋옵션 걸고 美하이엑시엄 프리IPO 나섰다

    ㈜두산이 미국 수소 연료전지 자회사 하이엑시엄(HyAxiom) 투자 유치에 나섰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2억달러(약 2600억원) 조달을 목표하고 있다. ㈜두산은 투자자들에게 하이엑시엄이 5년 내 상장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풋옵션 보장도 내걸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이 미국 100% 자회사인 하이엑시엄 투자 유치에 나섰다. 사실상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다. 별도 주관사 없이 주요 투자 후보에 접촉해 협상에 나서있다. 지난해 골드만삭스 한국지점을 통해 한 차례 태핑을 시도했다가 다시 추진하게 됐다. KD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KB자산운용, 신영증권 등이 주요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두산은 이 가운데 두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하이엑시엄의 기업가치는 투자 전 기준으로 10억달러(1조3250억원) 수준이다. 국내 FI 유치를 마치면 기업가치는 12억달러(1조6000억원)로 오르게 된다. FI 두 곳이 지분 약 15%를 나눠가질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FI들에게 하이엑시엄이 5년 내에 기업공개(IPO)에 성공하지 못하면 내부수익률(IRR)의 연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환하겠다는 풋옵션 조건을 달았다. 사실상 대출에 가까운 투자 유치다. 하이엑시엄은 미국 증시를 노리고 있다.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 프리IPO 연장선으로 미국 전략적투자자(SI) 물색도 병행하고 있다. 증시 입성 전까지 SI를 유치해 총 3억5000만달러(약 4600억원) 규모로 프리IPO 라운드를 마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상장 전 몸값으로 1조8000억원 수준을 만들어놓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두산그룹이 수소 사업에 명운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두산은 2014년 미국 '클리어엣

  • 의료용 협동로봇 사업 나선 두산

    두산그룹의 로봇제조 계열사인 두산로보틱스가 중국 기업과 손잡고 협동로봇을 활용한 의료용 솔루션을 개발한다.두산로보틱스는 21일 경기 성남 분당두산타워에서 광시좡족자치구 소재 시스템통합(SI) 업체 핀거지조와 ‘협동로봇 의료용 솔루션 개발 및 판매’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회사가 선보일 의료용 로봇은 시료 균질화, 미생물 배양, 미생물 접종, 검출 및 판별 등 전체 공정을 모듈화해 여러 유형의 샘플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고객 발굴과 공동 연구개발, 협력 투자 등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협동로봇은 사람을 대체하는 산업용 로봇과 구분되는 개념이다. 사람과의 작업공간을 엄격히 구분해야 하는 산업용 로봇과 달리 협동로봇은 사람과 한 공간에서 일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M&M은 협동로봇 시장이 2021년 12억달러에서 2027년 105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43.4%에 달할 전망이다. 협동로봇은 쓰임새가 넓다. 전자·자동차 등 규모가 큰 제조업 공장뿐 아니라 의료, 외식, 물류 등 서비스업에도 쓰일 수 있다.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의료뿐만 아니라 식·음료, 화장품 업종 등 미생물 검사가 필요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 분야의 협동로봇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강경민 기자

  • 두산밥캣 글로벌 신용등급 청신호···무디스 '안정적→긍정적'

    두산밥캣 글로벌 신용등급 청신호···무디스 '안정적→긍정적'

    건설장비업체 두산밥캣의 신용도가 개선됐다는 국제 신용평가사의 의견이 나왔다. 탄탄한 실적과 모회사의 지원 가능성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도 개선에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까지 해소되면서 목표 주가도 상향 조정됐다.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무디스는 지난 10일 두산밥캣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신용등급(Ba3)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앞서 무디스는 2020년 5월 두산밥캣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내린 바 있다.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두산밥캣의 신용등급을 ‘BB(안정적)’로 매기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의 신용도 개선이 반영됐다는 게 무디스의 설명이다.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30%를 보유 중이며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밥캣 지분 51%를 소유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등으로 유동성을 확보한 게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두산은 보유 자산 매각 등으로 지난해 채권단 관리를 조기 졸업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실적도 뒷받침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매출 8조6219억원, 영업이익 1조7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48%, 80%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다. 견조한 시장 수요 속에서 농업·조경 장비(GME) 제품군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양호한 재정 건전성도 갖췄다. 무디스에 따르면 두산밥캣의 올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은 1.7~2.0배로 추정된다.오버행 이슈가 해소된 것도 향후 두산밥캣의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

  • 어수선한 두산밥캣…두산그룹, 1조클럽 잔류 '빨간불'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어수선한 두산밥캣…두산그룹, 1조클럽 잔류 '빨간불'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두산그룹은 2007년 두산밥캣을 5조원에 인수한다. 인수 이듬해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휘말린 두산그룹은 두산밥캣으로 유동성 위기를 맞는다. 인수에 너무 많은 돈을 쏟아 부은 결과다. 두산이 '승자의 저주'에 빠졌단 평가도 나왔다.하지만 두산밥캣은 보란 듯 성장해 두산그룹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엔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면서 두산그룹이 3년 만에 영업익 '1조클럽'에 재진입하는 것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올해 분위기는 판이하다. 두산밥캣 영업이익이 10~20%가량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이 회사 글로벌 사업을 짜는 임원도 돌연 사임했다. 두산이 올해도 1조클럽에 남아있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 글로벌 전략 담당 A전무가 최근 사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최근까지 두산밥캣 글로벌 사업 전략을 설계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했다.두산밥캣은 전체 매출의 95% 이상을 해외에서 올린다. 그만큼 글로벌 전략을 설계하는 그의 자리의 위상과 역할이 컸다. 그는 두산밥캣이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1조716억원)을 올리는 데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 그만큼 스캇 성철박 두산밥캣 부회장(대표이사)의 신임도 컸다.하지만 그의 자리가 비면서 두산밥캣의 글로벌 사업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두산밥캣의 올해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 이 회사는 올해 영업이익으로 작년 대비 16.2% 감소한 8978억원을 전망했다. 두산밥캣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9169억원)보다 191억원 적은 금액이다. 두산밥캣은 올해 영업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데 대해 "인건비와 마케팅비용 등 비용

  • DL·두산, 美 SMR에 2500만弗 투자

    DL이앤씨(옛 대림산업)와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3대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중 하나인 엑스에너지에 2500만달러(약 310억원)를 투자한다고 18일 발표했다.▶2022년 12월 13일자 A1, 3면 참조DL이앤씨와 두산에너빌리티는 각각 2000만달러(약 250억원)와 500만달러(약 60억원)를 투자해 엑스에너지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를 인수할 예정이다. 엑스에너지는 8500만달러의 투자금을 조달 중이다. 전략적 투자자(SI)인 DL이앤씨와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2500만달러를 충당했다. 나머지 6000만달러는 재무적 투자자(FI)를 통해 메울 예정이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웨일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비즈니스 협력도 진행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엑스에너지와 원전의 핵심 자재 공급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DL이앤씨도 앞으로 엑스에너지 원전 설비의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엑스에너지는 뉴스케일파워, 테라파워와 함께 미국 에너지부(DOE)가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미국의 3대 SMR 기업이다. 엑스에너지가 개발하는 SMR은 4세대 고온가스로(모델명 Xe-100) 설비를 뼈대로 하는 원전이다. 총발전 용량은 320㎿ 규모로 80㎿ 원자로 모듈 4기로 구성된다. 이 설비는 종전보다 안전성이 높은 테니스공 크기의 차세대 핵연료를 사용한다.엑스에너지는 원전을 가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섭씨 565도 증기 열을 활용하는 기술도 확보했다. 이 증기 열을 활용해 추가로 전력을 생산하거나 산업 열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김익환/이해인 기자

  • "이 회사 폭탄 터진다" 소문에 패닉…하루 새 10% 빠졌다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이 회사 폭탄 터진다" 소문에 패닉…하루 새 10% 빠졌다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공매도 세력만 신났네요."지난 22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주가가 이례적으로 10% 넘게 빠졌다. 특별한 뉴스가 없어 의아해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다. 매니저들은 같은 날 여의도 증권가에 퍼진 [받은글] 영향이 컸다고 입을 모았다.'큰 놈이 온다'는 제목의 이 글에는 1000억원어치를 웃도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우리사주 보호예수가 오는 29일 풀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받은글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매도세를 끌어냈다는 평가가 적잖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0.23%(860원) 내린 7550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를 끌어내린 것은 이른바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폭탄이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우리사주 물량 1339만4893주(올 5월 16일 기준)의 보호예수가 오는 29일 풀린다. 전체 주식 1억9776만3411주 가운데 6.78%에 이르는 규모다. 지난 22일 종가(7550원)로 계산하면 1011억원어치에 달한다. 우리사주 보호예수는 상장, 유상증자 등으로 회사 주식을 대거 확보한 회사 직원들에게 12개월 동안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다. 소액주주를 보호하고 기관투자가의 ‘먹튀’를 막기 위한 목적이 깔려 있다.작년 12월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1억1510만주(6883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주당 발행가격은 5890원이었다. 우리사주도 유상증자에서 1489만주가량을 인수했다. 해당 신주의 상장일은 작년 12월 28일이었다. 이 회사 우리사주의 보호예수는 상장일로부터 1년 뒤인 오는 29일 풀린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전날 7550원에 마감했다. 유상증자 발행가(5890원)보다 28.18%(1660원) 높게 형성됐다. 시세차익을 노린 이 회사 직원들이 보호예수가 풀리

  • 두산家 4세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로 신규 선임

    두산家 4세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로 신규 선임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의 삼남인 박인원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49·사진)이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두산로보틱스는 16일 박 대표가 류정훈 현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사업을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박 대표는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두산에 입사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았고, 두산엔진 상무,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등을 거치며 경영 수업을 받았다. 두산에너빌리티에선 특히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부문 사업을 총괄한 이력이 있다.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박 대표는 오랜 비즈니스 경력을 통해 경영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쌓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협동로봇 분야에서 국내외 핵심고객 발굴을 비롯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 두산밥캣,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 클럽'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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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밥캣,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 클럽' 눈앞

    두산그룹 건설·농업 장비업체인 두산밥캣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 클럽’ 진입을 눈앞에 뒀다. 미국 내 건설·농업 장비 판매량이 늘어난 데다 달러 강세 효과 덕분이다. 두산밥캣의 선전으로 두산그룹 실적도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산밥캣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조12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영업이익(5953억원)보다 70.1% 급증한 수치다. 컨센서스대로 영업이익을 달성하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게 된다.이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월 7178억원에서 9월 8710억원으로 증가했고, 최근에는 1조원도 넘어섰다. 올해 3분기 ‘깜짝 실적’을 거두면서 연간 전망치를 끌어올렸다. 3분기 영업이익은 31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4% 급증했다. 추정치(2450억원)보다 29.3% 많았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86.1% 불어났다.두산밥캣은 지게차와 소형 건설장비(스키드로더), 트랙터 등을 판매하는 업체다. 지게차와 스키드로더, 트랙터 등의 미국 매출이 50%가량 치솟았다. 주력 제품 가격도 큰 폭으로 뛰었다. 스키드로더 S590 가격은 올 상반기 평균 5100만원으로 작년 평균(4600만원)보다 10.8% 상승했다.달러 강세 효과도 봤다. 올해 상반기 매출에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 비중은 71.3%에 달했다. 달러를 받는 거래가 많다는 의미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원화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로 환산한 매출도 불어나고 있다.두산밥캣이 선전을 이어가면서 두산그룹 실적도 증가하고 있다. 두산그룹 지주사인 두산의 올해 3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