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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R·수소 강자 두산그룹, AI 테마 올라탔다

    SMR·수소 강자 두산그룹, AI 테마 올라탔다

    인공지능(AI) 밸류체인에 올라탄 두산그룹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두산그룹은 소형모듈원전(SMR·두산에너빌리티), 수소 연료전지(두산퓨얼셀), AI 가속기용 동박적층판(CCL·㈜두산)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AI 테마가 반도체에서 전력망·전력기기, 에너지로 확대되며 연일 기관의 매수세가 쏠리는 모양새다. 두산에너빌리티 16% 급등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16.65% 오른 2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SMR 기업 뉴스케일파워에 2조원 규모 주기기를 납품한다는 보도가 급등의 ‘트리거’가 됐다. 외국인이 1168억원, 기관이 36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고, 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은 1506억원어치를 팔았다.▶본지 5월 26일자 A1, 5면 참조이날 ㈜두산 주가 또한 8.86% 가파르게 오르며 20만6500원에 마감했다. 올해 초 9만원대인 ㈜두산 주가는 이날 20만원 선을 돌파했다. 상승률이 123%에 이른다. 1조5300억원에 불과하던 시가총액은 3조3791억원으로 불어났다. 두산퓨얼셀도 이날 4.8% 오른 2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밥캣도 2.67% 상승했다. 두 종목의 올해 상승률은 각각 23.2%, 11.7%로 코스피지수 상승률(2%)을 크게 웃돈다.이들 주가가 동반 상승한 것은 두산그룹주가 AI 밸류체인에 편입되고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 ㈜두산 내 전자BG 부문은 엔비디아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CCL을 납품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산업 초기부터 투자한 SMR은 AI 데이터센터용 미래 전력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SMR은 대형 원전보다 송전망 구축 부담이 덜해 차세대 무탄소 전원으로 주목받는다.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린 배경이다. 최근 한 달간 외국인

  • HD현대인프라 브랜드로 두산밥캣 건설장비 판다

    HD현대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이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을 확대한다. 중형 건설장비 강자인 HD현대인프라코어와 소형 건설장비 강자인 두산밥캣은 서로의 제품을 상호 공급하기로 했다.양사는 23일 경기 성남시 정자동 더블트리바이힐튼서울판교호텔에서 ‘북미 지역 건설장비 상호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와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상호 공급 제품군을 늘리기로 약속했다.양사는 공급받은 제품을 각자 자사 브랜드로 출시하기로 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두산밥캣으로부터 공급받은 소형장비를 HD 브랜드로 팔 수 있다는 의미다.두 회사 모두 북미 현지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미 소비자들은 한 브랜드의 건설장비 풀라인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양사 모두 이런 니즈를 충족하게 됐다는 게 두 회사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북미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조 대표는 “이번 전략적 협력 확대는 시장의 판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며 “최신 배기가스 규제에 맞는 엔진을 공급하는 사업에서 협력하는 등 공조 관계를 이어온 두산밥캣과 함께 고품질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겠다”고 했다.성상훈 기자

  • 신용도 상향 호재 두산도 '완판'…두산그룹 회사채 흥행 '행진'

    신용도 상향 호재 두산도 '완판'…두산그룹 회사채 흥행 '행진'

    두산그룹 지주사인 두산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 물량의 두 배가 넘는 매수 주문을 받았다.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등을 포함해 두산그룹이 회사채 시장에서 릴레이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이날 2년물 400억원과 3년물 100억원 등 총 5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에 660억원. 3년물에 560억원 등 총 1220억원의 매수 주문이 접수됐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10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할 전망이다.조달 부담도 낮췄다. 이 회사 개별민평금리(채권 평가사들의 평균 평가 금리) 대비 2년물은 90bp(bp=0.01%포인트), 3년물은 120bp 낮은 수준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신용도 상향 호재로 대규모 매수 주문을 확보한 것으로 관측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두산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용등급은 ‘BBB’로 유지했다. 향후 BBB+로 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실적 개선, 두산로보틱스 상장 등으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면서 재무지표가 개선된 게 반영됐다.올해 들어 기관들이 두산그룹 회사채를 대거 매수하고 나선 것도 주효했다. 수요예측에서 시장가격을 훌쩍 넘는 웃돈을 주더라도 두산그룹 회사채를 매수하겠다는 기관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예컨대 두산에너빌리티(BBB+)는 지난달 28일 2년물 회사채를 179bp, 3년물은 120bp 낮은 수준에서 발행했다. 특히 2년물의 조달 금리는 연 3.948%로 책정됐다. BBB+급에서는 이례적으로 연 3%대 발행에 성공했다. 지난 1월 두산퓨얼셀(BBB)은 최대 800억원의 회사채를 조달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 주주 잘 챙기고 실적도 개선…"두산·GS리테일, 다시 볼 때"

    주주 잘 챙기고 실적도 개선…"두산·GS리테일, 다시 볼 때"

    주주환원율만으로는 주가 상승을 담보하기 힘들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주주환원에 적극적이면서 본업도 잘하는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말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후 나타난 현상이다. 장기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주주환원율뿐만 아니라 실적 추이와 전망을 함께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주주환원율은 높은데…3일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 대비 주주환원율이 가장 높은 기업(시가총액 1조원 이상)은 두산(409.8%)이었다. 한온시스템(330.8%), GS리테일(266.9%), 하나투어(159%), 셀트리온(154.6%), 하이트진로(125.1%), HD현대(98.9%), KT&G(98.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10년간 한국의 주주환원율(29%)은 물론 선진국(67%)보다 높은 주주환원율을 나타낸 기업이다. 주주환원율은 작년 순이익 대비 배당금액과 자사주 매입금액을 더한 주주 환원액으로 계산한다.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주주환원 대열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2월(26일 기준) 자기주식 취득 공시는 53건에 이른다. 취득 예정 금액은 보통주 4조8439억원, 종류주 679억원 등 총 4조9118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배 늘어난 금액이다.다만 주주환원율만으로 중장기 주가 향방을 가늠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그해의 순이익이 줄거나 일회성 배당책이 있을 경우 주주환원율이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다”며 “주주환원율 외에 회사의 중장기 실적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여러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온시스템은 지난해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이자 비용 부담과 영업이익 하락 등으로 부진

  • "두산·종근당…ROE 개선株 주목"

    "두산·종근당…ROE 개선株 주목"

    국내 상장사의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가 주요국 중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ROE가 높아질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롯데관광개발, 두산, 종근당 등이 대표적 후보군으로 거론된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상장사의 예상 ROE는 8.3%로 나타났다. 주요국 증시의 평균 추정치인 13.0%를 밑도는 수치다. 미국(18.7%)을 비롯해 대만(14.3%)과 중국(11.1%) 증시보다 낮다. ROE가 높으면 자기자본 대비 당기순이익을 많이 내 기업 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상장사는 수익성보다는 시장 점유율 등의 경영 전략을 추구하기 때문에 ROE가 낮은 편이다. 더군다나 많은 상장사가 차입금 상환을 위해 유상증자 등 외부 자금을 끌어 쓰는 것도 ROE를 낮추는 요인이다.증시가 연초 들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자 성장성이 큰 종목보다 안정적인 수익성을 가진 종목이 선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높은 ROE가 유지되는 기업 주가는 경기와 상관없이 실적이나 기업 밸류에이션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ROE가 30%를 훌쩍 넘는 마이크로소프트(MS), 70%에 달하는 엔비디아 등 미국 기술주가 글로벌 투자자에게 주목받는 이유다.국내 증권가에선 작년 4분기 실적 기준 ROE 추정치가 높아진 롯데관광개발, 두산, 종근당 등을 꼽았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이 급증하면서 ROE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2022년 -154%에 달하던 롯데관광개발 ROE는 올해 추정치인 -21.2%를 지나 2025년엔 40.3%로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류은혁 기자

  • 최태원 "성장만큼 내실 갖춰야" 허태수 "큰 걸음 디딜 시간"

    최태원 "성장만큼 내실 갖춰야" 허태수 "큰 걸음 디딜 시간"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은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을 맞아 ‘변화 대응’과 ‘새로운 도전’을 화두로 제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 침체와 경영 환경 악화를 예견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신사업을 본격화하자고 강조했다. 한발 앞선 투자와 기술·제품 격차 확대로 혁신 성장의 바람을 앞당겨 돌파하자는 의지도 신년사에 담았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우리의 경영 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현경장(解弦更張: 거문고 줄을 고쳐 매다)’의 자세로 경영 시스템을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어 “큰 나무가 되려면 넓고 깊게 뿌리를 내려야 하는 것처럼 우리 스스로 성장에 맞는 내실을 갖추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지난달 20일 미리 배포한 신년사에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생존을 넘어 시장을 주도하고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해야 한다”며 “차별적 고객 가치를 만들기 위해 전력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차별적 고객 가치’에 대해 “‘남들과 다르게’ 수준을 넘어 새로운 생활 문화의 대명사가 되는 가치”라고 설명했다.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올해는 유례없는 장기 침체의 시작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면서 “사업 환경의 근본적인 변화나 새로운 사업 기회는 어려운 시기에 더 또렷하게 드러난다”며 “본격적으로 큰 걸음을 내디뎌야 할 기회의 시간”이라고 당부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역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화두로 삼고 새로운

  • '박정원 장남' ㈜두산 입사…경업수업 시작

    '박정원 장남' ㈜두산 입사…경업수업 시작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상수 씨(사진)가 한국투자증권을 떠나 ㈜두산에 입사했다. 직급은 수석으로 두산그룹에서 경영 수업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1일 재계에 따르면 박 수석은 지난 9월 ㈜두산 지주부문 CSO 신사업전략팀에 입사했다. CSO는 두산그룹 전반의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신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박 수석은 신사업 발굴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두산은 3월 직급을 개편하며 과·차·부장을 수석으로 통일했다.그는 2020년 10월부터 올 3월까지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로 재직했다. 1994년생인 박 수석은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에서 지내다 한국으로 돌아왔다. 재계 관계자는 “두산가(家)는 외국 유학으로 견문을 넓힌 뒤 두산그룹이 아닌 기업에서 월급을 받으며 일하게 한다”며 “박 수석도 해외 유학 이후 한국투자증권에서 근무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보유한 ㈜두산 주식은 총 13만2380주로, 지분율은 0.8%다. 두산가 5세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박 수석의 두산그룹 입사는 두산가 5세 중 두 번째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의 장남인 박상우 파트장이 두산퓨얼셀 미국법인인 하이엑시엄에 재직 중이다.김형규 기자

  • 두산로보틱스 상장 첫날 '따블'…레인보우로보틱스 제쳤다

    두산로보틱스 상장 첫날 '따블'…레인보우로보틱스 제쳤다

    올해 ‘IPO 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넥스틸 이후 두 번째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이다. 경쟁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지난달 최고가 대비 30% 가까이 하락하고 코스피 지수도 2400선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시장 분위기 대비 선전했다는 평가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공모가 2만6000원에 상장해 현재 95% 상승한 5만1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상장 기업(스팩 제외) 가운데 상장일 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필에너지(237%)다. 두산로보틱스가 이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렸으나 최근 주식 시장이 분위기가 좋지 않은 만큼 공모가 대비 100%대 상승에서 멈췄다. 두산로보틱스 장중 시가총액은 3조3000억원대로 레인보우로보틱스 2조7000억원을 제치고 로봇 대장주 자리에 올랐다.두산로보틱스의 시초가는 5만9100원에 형성됐다. 이후 장 초반에 최고 6만760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빠르게 반납해 5만원대로 내려앉았다. 다만 첫날 장 후반에 투매하는 공모주의 특징을 고려하면 공모가 대비 2배 상승도 어려울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주가가 시장의 예상보다 저조해 보이자 모회사인 두산의 주가도 장중 19% 하락 거래되고 있다.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기업가치가 클수록 공모주 수익률은 저조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반도체 설계 기업 파두는 상장 첫날 공모가 3만1000원 대비 10.97% 하락한 2만7600원에 장을 마쳤다. 파두는 상장을 통해 1937억원을 공모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에서 총 4212억원을 조달했다.공모주는 대부분 상장 첫날 급등한 뒤 시간이 지

  • [KIW 2023]류정훈 두산로보 대표 “로봇시장 인건비 높은 선진국에서 급성장할 것“

    [KIW 2023]류정훈 두산로보 대표 “로봇시장 인건비 높은 선진국에서 급성장할 것“

    “로봇시장 미국, 서유럽 등 선진국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입니다."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 연사로 나서 “협동로봇은 인건비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만큼 인건비가 높은 선진국에서 성장성이 높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협동로봇의 핵심은 인간 움직임의 확장이다. 인간의 평균 신장인 1.7m와 비슷한 길이의 로봇 팔을 이용해 요리와 가사노동, 서빙 등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부분의 작업에 사용할 수 있다. 류 대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막론하고 로봇이 하면 정교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사람들이 하고 있다”며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일은 로봇이 하고 사람은 더 가치 있는 일을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로봇시장의 성장성은 각국의 인건비 상승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인건비가 높은 선진국일수록 로봇을 구매해 얻는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류 대표는 “한국의 올해 최저임금은 9620원이고, 같은 해 미국 LA의 최저임금은 16.78달러(2만2000원)수준”이라며 “로봇 한 대를 구매하는 데 사용한 비용을 회수하는 데 드는 시간이 미국이 한국의 절반 수준이라는 계산”이라고 말했다. 로봇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보스턴컨설팅에 따르면 로봇시장의 잠재 규모 약 9조달러(1경19000조원)로 추산되고 현재 시장 침투율은 2% 수준이다.두산로보틱스는 당분간 로봇의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소프트웨어는 다른 기업과 협업해 개발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하는 로봇 AI의 프로토타입 공개 예정 시기를 밝히기도 했다.

  • "몸값 2조 두산로보틱스 온다"…두산 27%↑·우선주는 상한가

    두산로보틱스 상장 기대에 두산 주가가 25% 넘게 폭등했다.11일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27.65% 상승했다. 우선주인 두산우와 두산2우B는 각각 29.88%, 29.96% 오르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두산로보틱스 시가총액이 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달아올랐다. 희망 공모가 밴드(2만1000~2만6000원) 기준 두산로보틱스 시가총액은 1조3600억~1조6800억원이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두산로보틱스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제시했다.두산로보틱스는 2015년 설립된 글로벌 5위(점유율 5.4%) 협동로봇 업체다. 올해 상반기 99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증권은 두산로보틱스가 2025년 14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15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한 후 21~22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한다. 공모 후 최대주주인 두산 지분율은 68.2%다.박의명 기자

  • "이제 우리가 로봇 대장주"…하루새 29.88% 폭등 '불기둥'

    "이제 우리가 로봇 대장주"…하루새 29.88% 폭등 '불기둥'

    두산 주가가 두산로보틱스 상장 기대감에 20% 넘게 폭등하고 있다. 11일 오후 2시 기준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24.91% 오르고 있다. 우선주인 두산우는 가격제한폭(29.88%)까지 치솟았다. 다른 우선주인 두산2우B는 26.94% 오르고 있다. 두산 주가가 급등하는 이유는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두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이 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2만1000월~2만6000원) 기준 두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1조3600억원~1조6800억원이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두산로보틱스의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시가총액 기준 2조원에 이른다.두산로보틱스는 2015년 설립된 글로벌 5위(점유율 5.4%) 협동로봇 업체다. 올해 상반기 99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두산로보틱스가 2025년 149억원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15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21~22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후 최대주주인 두산의 지분율은 68.2%이다.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 ㈜두산, 美하이엑시엄 프리IPO 2000억원 유치 완료

    ㈜두산, 美하이엑시엄 프리IPO 2000억원 유치 완료

    ㈜두산의 미국 수소 연료전지 자회사 하이엑시엄(HyAxiom)이 약 2000억원의 투자 유치를 마쳤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한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다. 하이엑시엄은 5년 내 상장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풋옵션 보장도 내걸었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엑시엄은 지난 14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1963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프리IPO에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5만8814주), KDB인베스트먼트(5만주), KB자산운용(4만주)이 참여했다. 당초 국내 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2억달러(약 2600억원) 조달을 목표했지만 최종 모집은 2000억원에 그쳤다. 두산 관계자는 “미국 소재 하이엑시엄의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등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 유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두산은 투자자들과 주주간계약(SHA)을 체결해 하이엑시엄이 5년 내 상장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풋옵션 보장도 내걸었다. 내부수익률(IRR)의 연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환하겠다는 조건을 달았다. 하이엑시엄의 구체적인 기업가치에 대해선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두산은 당초 투자 전 기준으로 10억달러(1조3250억원) 수준을 희망했다. 하이엑시엄은 미국 증시를 노리고 있다.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 프리IPO 연장선으로 미국 전략적투자자(SI) 물색도 병행하고 있다. 증시 입성 전까지 SI를 유치해 총 3억5000만달러(약 4600억원) 규모로 프리IPO 라운드를 마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상장 전 몸값으로 1조8000억원 수준을 만들어놓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두산그룹이 수소 사업에 명운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두산은 2014년 미국 '클리어엣지파워(ClearEdge Power)'를 3240만달러(약

  • 두산밥캣, 美서 '밥캣' 브랜드로만 승부

    두산밥캣, 美서 '밥캣' 브랜드로만 승부

    두산밥캣이 내년부터 북미에서 ‘두산’을 뺀 ‘밥캣’ 브랜드(로고) 지게차를 출시한다. 북미 소비자에게 더 친숙한 밥캣 로고를 달아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브랜드 전략을 재정비해 두산과 밥캣 두 브랜드로 나눠 지역별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부터 북미시장에선 밥캣 브랜드를 적용한 지게차를 출시한다. 국내를 비롯해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선 두산 브랜드를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두산밥캣의 매출 중 70%는 북미시장에 집중돼 있다. 유럽·중동·아프리카의 매출 비중은 20~25%, 아시아·오세아니아는 5~10% 수준이다. 두산밥캣은 밥캣 브랜드를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게차를 시작으로 물류 장비, 이동식 발전기를 포함한 포터블 파워 제품도 밥캣 브랜드를 달아 판매할 예정이다.두산밥캣은 올해 글로벌 건설장비 점유율 순위에서 전년 대비 세 계단 높은 11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2.9%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엔진 좌승식 지게차 제품군에서는 미국 내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북미 주택시장 호황으로 밥캣을 찾는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미국에서 딜러 재고가 통상 4~5개월 수준인데 현재 2개월로 줄어든 상황”이라며 “당분간 딜러들이 재고를 확충하려는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생산능력도 확대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2020년부터 잔디깎이 등 새로운 제품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며 사업영역을 넓혔다. 또 지난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스테이츠빌 GME(농업·조경용 장비)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미국 내 사후 관리서비스 경쟁력도 강화

  • 두산 美하이엑시엄 프리IPO 우협에 KDB인베·신영증권

    두산 美하이엑시엄 프리IPO 우협에 KDB인베·신영증권

    ㈜두산이 자회사인 미국 하이엑시엄(HyAxiom)의 프리IPO(상장전투자유치) 우선협상대상자로 재무적투자자(FI) 두 곳을 선정하고 1300억여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에 나선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KDB인베스트먼트와 신영증권을 미국 수소 연료전지 자회사인 하이엑시엄의 프리IPO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했다. 앞서 진행된 예비입찰에선 4~5곳의 원매자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KDB인베, 신영증권과 함께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KB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하이엑시엄은 FI를 대상으로 1억달러(약 1320억원) 조달을 추진 중이다. KDB인베와 신영증권 두 곳이 하이엑시엄 지분 약 15%를 나눠가지는 안이 유력하다.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단순 투자 조건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협상 중이다. 하이엑시엄은 투자 전 기업가치 10억달러(약 1조3300억원)를 목표하고 있다. 투자 유치에 성공할 경우 기업가치는 11억달러(약 1조4500억원)로 불어난다.㈜두산은 FI들에게 하이엑시엄이 5년 내에 기업공개(IPO)에 성공하지 못하면 내부수익률(IRR)의 연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환하겠다는 풋옵션 조건을 달았다. 사실상 대출에 가까운 투자 유치다. 하이엑시엄은 미국 증시 입성을 계획하고 있다.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 프리IPO 연장선으로 미국 전략적투자자(SI) 물색도 병행하고 있다. 증시 입성 전까지 SI를 유치해 총 3억5000만달러(약 4600억원) 규모로 프리IPO 라운드를 마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한 글로벌 기업과 협상 중으로 파악됐다. 하이엑시엄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수소 연료전지 증설에 사용하기로 했다. 산업 특성상 증설에 들어가는 자금이 적지 않다. 최근 미국 내 수소

  • 수소 명운 건 두산, 풋옵션 걸고 美하이엑시엄 프리IPO 나섰다

    수소 명운 건 두산, 풋옵션 걸고 美하이엑시엄 프리IPO 나섰다

    ㈜두산이 미국 수소 연료전지 자회사 하이엑시엄(HyAxiom) 투자 유치에 나섰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2억달러(약 2600억원) 조달을 목표하고 있다. ㈜두산은 투자자들에게 하이엑시엄이 5년 내 상장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풋옵션 보장도 내걸었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이 미국 100% 자회사인 하이엑시엄 투자 유치에 나섰다. 사실상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다. 별도 주관사 없이 주요 투자 후보에 접촉해 협상에 나서있다. 지난해 골드만삭스 한국지점을 통해 한 차례 태핑을 시도했다가 다시 추진하게 됐다.KD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KB자산운용, 신영증권 등이 주요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두산은 이 가운데 두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하이엑시엄의 기업가치는 투자 전 기준으로 10억달러(1조3250억원) 수준이다. 국내 FI 유치를 마치면 기업가치는 12억달러(1조6000억원)로 오르게 된다. FI 두 곳이 지분 약 15%를 나눠가질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FI들에게 하이엑시엄이 5년 내에 기업공개(IPO)에 성공하지 못하면 내부수익률(IRR)의 연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환하겠다는 풋옵션 조건을 달았다. 사실상 대출에 가까운 투자 유치다. 하이엑시엄은 미국 증시를 노리고 있다.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 프리IPO 연장선으로 미국 전략적투자자(SI) 물색도 병행하고 있다. 증시 입성 전까지 SI를 유치해 총 3억5000만달러(약 4600억원) 규모로 프리IPO 라운드를 마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상장 전 몸값으로 1조8000억원 수준을 만들어놓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두산그룹이 수소 사업에 명운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두산은 20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