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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오릭스계열 OSB저축은행, 신용도에 ‘청신호’

    일본 오릭스그룹 저축은행 계열사인 OSB저축은행의 신용도에 ‘청신호’가 켜졌다.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2일 OSB저축은행의 신용등급(BBB)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OSB저축은행은 국내 서울 및 수도권, 부산, 경남, 광주, 전남, 전북 등에서 저축은행사업을 하고 있다.자산을 꾸준히 늘리면서 재무구조도 개선한 것을 반영했다. OSB저축은행은 지난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약 1조9355억원으로 2014년 6월(8659억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13년 스마일저축은행 인수 이후 영업을 강화하며 빠르게 시장지위를 높인 결과다. 특히 담보부대출을 늘린 것이 자산규모 확대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자산규모를 키우면서 부실자산을 정리한 덕분에 건전성은 더 좋아졌다. 2015년 6월 4.9%에 달했던 OBS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 3월 말 2.3%까지 떨어졌다. 반면 2016년 말 9.2%까지 하락했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다시 상승 전환하면서 올 3월 10.3%를 기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OSB저축은행이 지속적으로 자산을 늘리면서 양호한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을 유지하면 신용등급을 ‘BBB+’로 한 단계 올리는 것을 검토할 방침이다.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0%를 웃도는 것도 조건으로 내걸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재무구조 개선한 태광실업, 신용도에 잇달아 ‘청신호’

    재무구조가 개선된 태광실업의 신용도에 잇달아 ‘청신호’가 켜졌다.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31일 태광실업의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5일 나이스신용평가가 ‘긍정적’ 전망을 붙인지 6일 만이다.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인 기업은 2년 안에 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재무상태를 안정화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태광실업의 지난해 영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681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2014년(1370억원) 이후 3년간 이익규모를 두 배 가까이 늘렸다. 핵심고객인 나이키의 성장과 함께 이 회사에 공급하는 운동화 물량이 증가한 것이 호실적의 배경이다. 수익성이 개선되자 차입부담 지표인 EBITDA 대비 순차입금 비율도 2014년 말 4.3배에서 지난해 말 2.4배로 떨어졌다.김혜원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생산법인의 증설 등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가 예정돼 있지만 현금창출능력이 개선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재무구조가 더 좋아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한국기업평가는 태광실업이 성장세를 유지하며 차입부담을 줄이는데 성공, 지난해 1조9284억원인 매출을 2조원 이상으로 늘리고 EBITDA 대비 순차입금 비율을 2.5배 이하로 유지하면 신용등급을 한 단계 위인 ‘A+’로 올리는 것을 검토할 방침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반도건설 신용등급 ‘BBB+’로 한단계 상승

    ≪이 기사는 05월24일(1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나이스신용평가는 24일 반도건설의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로 상향조정했다.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동시에 개선되고 있는 것을 반영했다. 반도건설의 매출 대비 세전 영업이익(EBIT) 비율은 2012~2013년 4%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18.3%까지 뛰었다. 2014년 이후 정부의 적극적인 부동산경기 부양정책으로 분양 물량이 증가한 데 힘입어 지속적으로 이익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진행 중인 23개 현장의 평균 분양률이 99%에 달할 만큼 미입주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양대금이 원활히 유입된 덕분에 차입 부담도 줄었다. 2015년 약 4800억원이었던 반도건설의 순차입금(총 차입금-현금성자산)은 지난해 말 약 2000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204.8%에서 61.1%로 떨어졌다.황덕규 나이스신용평가 기업평가5실장은 “지금 수준의 분양 실적과 입주 실적이 이어지면 단기적인 현금흐름과 재무안정성은 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신용등급 강등위기 놓인 LG디스플레이, 사모채 7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5월17일(16: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디스플레이가 사모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만기 10년 이상의 장기 자금을 조달했다. 최근 디스플레이 업황 침체 따른 실적악화로 신용등급이 떨어진 위기에 놓였음에도 나쁘지 않은 조건으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는 평가다.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설비투자 자금조달을 위해 15년 만기 회사채 700억원어치를 사모로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연 4.245%로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이 회사 공모채 금리(연 4.175%)보다 0.07%포인트 높다. 하이투자증권이 채권발행 실무를 맡았다.채권시장에선 지금껏 회사채 대부분을 공모 방식으로 발행한 LG디스플레이가 사모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데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에도 3900억원어치 공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IB업계에선 최근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 회사가 불특정다수의 투자자들을 상대로 수요를 모집해야 하는 공모보다는 사모 방식이 더 부담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판단을 내렸다고 보고 있다. 투자위험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의무가 없는 사모 채권은 회사에 대해 우호적으로 평가하는 몇몇 기관들만 끌어와도 발행이 성사된다. 이날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미 지난달 말 ‘부정적’ 전망을 달아놓은 상태다.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인 기업은 2년 내로 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공급과잉으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격 약세가 지속되면서 실적이

  • 나이스신평 “KDB생명, 수익성 회복 못하면 자본적정성 재차 악화”

    이 기사는 12월18일(17: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1실장은 18일 “KDB생명이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RBC비율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지만 실적 부진이 계속된다면 자본적정성은 다시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KDB생명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말 3665억원 규모로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사주조합에 공모 주식의 2%인 130만주를 우선 배정하고 구주주에 1주당 1.56주 비율로 신주를 발행해주는 방식이다. 실권주가 발생하면 그만큼의 물량은 발행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나이스신평은 산업은행이 30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유상증자로 최소 3000억원 이상의 자본이 KDB생명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에선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지난 9월 말 기준 116%인 KDB생명의 지급여력(RBC) 비율이 150%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미봉책에 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회사는 올 1~3분기 538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지난해(102억원)부터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이 실장은 “본원적인 수익성 회복을 바탕으로 자본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가 신용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주택사업 집중했던 현대산업개발, 신용등급 ‘A+’로 상향 조정

    이 기사는 05월29일(17: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10위 건설사 현대산업개발이 3년 반 만에 신용등급 ‘A+’를 회복했다. 해외 시장에 진출하지 않고 국내 주택시장에 집중했던 회사는 최근 2~3년간 국내 주택시장의 분양 호조에 힘입어 영업수익성을 끌어올린 동시에 높은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달성했다는 평가다.나이스신용평가는 29일 현대산업개발의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 2013년 12월 A0로 강등한 이후 3년 반 만이며, 지난해 6월 ‘긍정적’ 등급전망을 부여한 지 1년 만이다. 홍세진 책임연구원은 “채산성이 좋은 분양 물량이 늘어나며 지난 2년 동안 재무지표가 상향조정 수준을 충족했다”며 “현재 진행중인 분양현장도 사업성이 좋아 회사가 중단기적으로 우수한 영업실적을 달성,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상향조정 이유를 밝혔다. 2011~2014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3.3%에서 지난 2년 평균 10%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회복했다. 부채비율은 2013년 135.7%에서 지난 1분기말 기준 78.7%로 떨어졌으며 순차입금은 -3938억원으로 재무안정성은 업계 수위권이라는 게 나이스신용평가의 판단이다.현대산업개발은 1977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시공능력순위 기준 10위의 유가증권 상장 종합건설사다. ‘아이파크’ 브랜드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재개발, 재건축, 자체분양 등 주택부문과 고속도로 항만 등 민자 사회간접자본(SOC)사업 분야에서 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주택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