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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긍정적' 신용 전망 보유한 JTBC스튜디오, 신규 투자 계속 확대하나 [마켓인사이트]

    '긍정적' 신용 전망 보유한 JTBC스튜디오, 신규 투자 계속 확대하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0일(00: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JTBC스튜디오의 신규 투자에 국내 신용평가사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재무안정성이 탄탄하지만 신규 투자 규모에 따라 재무지표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나이스신용평가는 9일 JTBC스튜디오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부여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중앙 계열 소속 JTBC스튜디오는 콘텐츠 유통 대행과 드라마 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국내외 플랫폼 확장에 따라 콘텐츠 유통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 부문 또한 계열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외형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2017년 매출이 1269억원이었는데 지난해엔 2078억원을 기록했다.JTBC스튜디오는 유통 부문의 매출채권과 외주제작 관련 미지급금 발생으로 영업현금 규모에 비해 운전자금 부담이 큰 편이다. 지난해부터 제작 중인 드라마에 대한 회계처리를 재고자산에서 무형자산으로 변경하면서 유무형 자산에 대한 설비투자 소요가 증가했다. 최근 유통과 드라마 제작 부문의 매출 규모가 증가세에 있어 향후 운전자금·설비투자 규모에 따라 현금흐름이 크게 변동될 수 있다.JTBC스튜디오는 드라마 제작 부문의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 이후 제작사들에 대한 지분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올 7월엔 총 1788억원 규모의 제작사 두 곳에 대한 인수를 완료했다.정진원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사업 특성상 향후에도 신규 제작사 인수와 지분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에 따른 자금 소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JTBC스튜디오는 유상증자를

  • 국민은행의 동남아 투자 확대…예의주시하는 국내 신용평가사 [마켓인사이트]

    국민은행의 동남아 투자 확대…예의주시하는 국내 신용평가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7일(11: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민은행의 동남아시아 투자 확대를 국내 신용평가사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투자 규모나 성과가 국민은행의 신용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나이스신용평가는 국민은행의 신흥국 투자 추이와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지의 현지법인 투자를 결정했다.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에 대한 4000억원 한도의 증자 참여를 결정했으며, 캄보디아 현지 소액여신전문금융회사인 프라삭에 대한 잔여 지분 30% 인수를 확정했다. 투자 재원은 보유하고 있는 외화유동성과 외화 차입금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국민은행은 2018년부터 고성장이 예상되는 신흥국 시장과 투자 안정성이 높은 선진국 시장에 진출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해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신흥국 시장은 성인 인구의 금융 포화도가 낮고 고금리 체계로 이뤄진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집중되고 있다. 저성장·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국내 은행의 수익성 정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동남아시아 해외 투자를 확대하는 은행들이 많아지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이런 상황을 감안했을 때 국민은행의 잇따른 투자가 영업 기반을 확보하는 데 중장기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다만 현지법인들의 재무 안정성이 국민은행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좌우하는 최대 관건이다. KB부코핀은행은 2018년 최초 취득 이후 적자와 건전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KB부코핀

  •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 장기신용등급 전망 '긍정적'으로 상향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31일(16: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나이스신용평가가 포스코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신용등급은 AA+ 등급을 유지했다. 올들어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전방산업 수요 회복을 바탕으로 제품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영업수익성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연결기준)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2조7000억원에서 올해 5조5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중국 철강산업의 설비 감축 등 구조조정으로 철강 수급부담이 완화되면서 포스코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철강재 가격에 반영해 제품 마진을 확대한 덕분이다. 단기적으로 연결기준 2조5000억원 내외의 투자 부담은 있지만 보유 자금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월 이후엔 철광석을 중심으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향후 운전자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신용등급 AAA급으로의 상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신용등급 상승을 위해선 자동차와 조선등 전방산업 업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돼야한다"며 "중국의 수출이 재차 확대될 경우 역내 철강재 가격의 하락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케이뱅크가 흔드는 비씨카드 신용도 [마켓인사이트]

    케이뱅크가 흔드는 비씨카드 신용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20일(16: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비씨카드의 신용도에 케이뱅크가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질 전망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20일 비씨카드의 신용등급 변동 검토 요인을 변경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날 비씨카드 신용등급의 하향 조정 검토 요인 중 '케이뱅크 추가 유상증자 참여 등으로 재무부담이 크게 확대되는 경우'를 '케이뱅크 실적 개선과 기업공개(IPO) 일정 관련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인해 추가 유상증자 참여, 재무적 투자자와 약정 이행 과정에서 케이뱅크 관련 재무부담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로 변경했다. 지난 5월 케이뱅크 유상증자 때 비씨카드가 재무적 투자자들과 체결한 주주간 계약에 풋백옵션(자산을 되팔 수 있는 권리) 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케이뱅크는 지난 6월 재무적 투자자들과 약 7250억원의 신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비씨카드는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로 유상증자와 동시에 주주 간 계약을 통해 투자자들에 케이뱅크 지분에 대한 풋옵션(지분을 되팔 권리), 동반매각청구권을 부여했다.또 비씨카드는 투자자가 동반매각청구권 개시를 통지할 경우 행사 가능한 콜옵션(매수청구권)을 보유하게 된다.나이스신용평가는 "투자자의 풋옵션은 계약상 중대한 위반이 있을 경우 행사 가능하며, 동반매각청구권은 사전 합의한 조건으로 케이뱅크 IPO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행사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KT그룹의 계획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2023년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으며, 계획에 따라 케이뱅크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IPO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케이뱅크 관련 지

  • '신용등급 나왔습니다'…금융당국 검토 중인 무의뢰 신용평가 실효성 있을까 [마켓인사이트]

    '신용등급 나왔습니다'…금융당국 검토 중인 무의뢰 신용평가 실효성 있을까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2일(16: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금융당국이 신용평가 시장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무(無)의뢰 평가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채 신용평가 수수료를 부담하는 기업의 입김을 줄이고 신용평가사의 영향력을 키워 공정한 신용등급 평가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다.다만 이같은 무의뢰 평가가 오히려 신용평가사들의 마케팅 수단으로 전락하고, 평가의 정확성을 담보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1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는 신용평가업 관련 주요 제도 개선 검토 과제 중 하나로 무의뢰 평가 제도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무의뢰 평가 제도는 회사채를 발행하는 기업이나 제3자 등의 요청 없이도 신용평가사들이 금융투자상품이나 기업의 상환 능력을 평가하고 평가 결과를 투자자 등에게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허용하고 있는 제도다. 미국은 무의뢰 평가 제도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현재는 회사채를 발행하려는 기업이 수수료를 내고 신용평가사에 평가를 요청하는 구조다. 신용평가사의 주요 수익원인 회사채 신용등급 평가 수수료를 기업이 부담하다 보니 신용평가사들이 기업들의 눈치를 보거나 기업들의 입김에 휘둘린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이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기업과 신용평가사 간 갑을 관계를 끊어야 공정하고 객관적인 신용등급 평가가 이뤄질 것이란 목소리를 냈다.이를 두고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일각에선 무의뢰 평가 제도 도입을 통해 기업이 신용등급을 후하게 주는 신용평가사를 골라서 평가를 의뢰하는 '등급 쇼핑' 등의 부작용이 어

  • 'AA급 기업' 도약 눈 앞에 둔 종근당 [마켓인사이트]

    'AA급 기업' 도약 눈 앞에 둔 종근당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1일(17: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종근당이 AA급 기업으로 올라설 전망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11일 종근당의 장기 신용등급을 A+로 부여하면서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달았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종근당은 한 단계만 신용등급이 올라도 AA급 기업이 된다.나이스신용평가는 우수한 사업 경쟁력과 매출 성장세를 높게 평가했다. 종근당은 오랜 사업 기간 동안 국내외 의료진과 다수의 임상실험을 통해 영업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했다. 또 연구개발과 신규 품목 도입으로 지난해 기준 연 매출 100억원 이상 품목을 21개 갖고 있다.2016년 이후 도입한 자누비아, 아토젯, 프리베나 등은 매출 증가와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신규 품목의 양호한 판매 확대가 이어져 2019년 이후 연 1조원 이상의 매출이 나타나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기존 대비 연구개발비 규모를 확대할 전망이라 영업수익성은 저하될 가능성이 있지만 양호한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영업현금흐름을 밑도는 경상적인 수준의 설비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양호한 잉여현금흐름 창출기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 계획에 따라 경상적인 설비투자만이 진행될 경우 잉여현금흐름 창출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재무안정성 개선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RES프랑스까지…한화솔루션의 잇단 자금소요에 촉각 곤두세우는 신평사 [마켓인사이트]

    RES프랑스까지…한화솔루션의 잇단 자금소요에 촉각 곤두세우는 신평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1일(14: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신용평가사가 한화솔루션의 재무부담 증가세를 주목하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11일 한화솔루션의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업체 RES프랑스 인수 관련 내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한화솔루션은 최근 오는 10월 RES프랑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약 9843억원을 현금 지급하고 RES프랑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한화솔루션은 유럽 재생 에너지 개발 사업 확장을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한화솔루션은 소요 자금의 일부를 KDB산업은행과 맺은 협약을 바탕으로 차입 조달하고, 나머지는 자체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한화솔루션은 올 3월 실시한 1조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자산유동화, 개선된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올 6월 말 기준 순차입금의존도가 16.1%에 그치고 있다.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3조원에 이른다.나이스신용평가는 "RES프랑스 인수에 소요되는 자금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면서도 "지난 6월 결정된 한화종합화학 지분 추가 취득으로 올 7월 말 1917억원이 지급되는 등 자금 소요가 지속되고 있어 재무부담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RES프랑스의 영업실적을 보면 중기적으로 한화솔루션에 대한 수익·현금 창출 기여가 크지 않을 전망이라 장기적인 투자 성과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당장 한화솔루션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지만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자금 소요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의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솔루션의 회사채 신용등급으로 AA-를 부여하고 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세미나뿐 아니라 신용평가 교육까지?…호감도 높이는 신용평가사들 [마켓인사이트]

    세미나뿐 아니라 신용평가 교육까지?…호감도 높이는 신용평가사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9일(15: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 창구를 넓히고 있다.단순히 특정 업종의 신용 위험 전망 뿐만 아니라 신용평가업에 대한 기초적인 강의까지 진행해 신용평가 자체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려는 목적이다.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가 진행하고 있는 신용평가 교육 세미나를 두고 시장 안팎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시장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신용평가방법론 세미나를 열고 있다. 매주 한 차례 씩 실장급 강사를 내세워 각 산업의 재무위험과 산업위험 분석 방법, 계열 관계의 위험 수준을 파악하는 방법, 기업의 현금흐름을 이해하는 방법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지난 4일 진행한 첫 세미나엔 총 300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통상 신용평가사가 진행하는 특정 주제의 인기 세미나에 200여명이 참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흥행에 성공한 셈이다.나이스신용평가 관계자는 "증권사 리서치 센터나 자산운용사 소속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세미나에 참여하고 있다"며 "실제 신용평가사에 입사한 신입 사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동일하게 진행돼 강의 질에 대한 호평이 많다"고 말했다.시장 참여자들은 신용평가사가 다양한 방식으로 시장과 소통 창구를 늘리고, 신용평가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시도를 한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강의 마지막엔 세미나 참가자들의 질문을 받고 실제 신용평가업을 담당하는 연구원들이 직접 대답을 해준다"며 "각 산업이나 특정

  • 넷마블, 스핀엑스 인수 부담에 신용등급 강등 위기…공격적인 M&A가 독 되나

    넷마블, 스핀엑스 인수 부담에 신용등급 강등 위기…공격적인 M&A가 독 되나

    넷마블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전망이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재무부담이 급격하게 늘어날 전망이라서다.나이스신용평가는 4일 넷마블의 장단기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 AA-인 장기 신용등급과 A1인 단기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자기자본 대비 과중한 규모의 기업 인수를 진행하면서 향후 총차입금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중단기적으로 재무안정성이 크게 나빠질 것이란 설명이다.넷마블은 지난 2일 소셜 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를 소유하고 있는 리오나르도 인터렉티브의 지분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 목적이다. 총 인수 금액은 약 2조5000억원이다. 넷마블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의 44.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인수 대금의 대부분이 차입으로 조달될 예정이다.인수 대금 약 2조5000억원을 전액 외부 차입으로 조달한다고 가정하면, 넷마블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는 올 3월 말 기준 49.6%, -3.9%에서 92.5%, 17.9%로 저하된다. 올 9월 중 즉시 지급되는 2조원만 반영해도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가 각각 83.8%, 14%로 재무안정성의 급격한 저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결론적으로 중단기적인 차입 부담이 급격하게 상승할 전망이고, 인수 성과 창출을 통해 재무부담이 완화되기 까진 시일이 다소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보유 투자자산 규모를 고려할 때 향후 재무융통성을 활용한 재무부담 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재무부담 완화 정도와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인수 사업의 성장

  • 대한항공, 광주은행 ESG채권 1등급…ESG평가 2·3등급은 없네? [마켓인사이트]

    대한항공, 광주은행 ESG채권 1등급…ESG평가 2·3등급은 없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2일(06: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1등급' 채권을 내세워 발행시장에 나서는 가운데 증권·자산운용 업계에선 불안함을 느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SG채권에 대한 정량적·정성적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는지에 대해 의문 때문이다. 11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지난 9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최고등급인 'ST1' 등급을 받은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해 1000억원을 조달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7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GB1' 등급 녹색채권으로 3500억원을 조달했다. 광주은행은 조달한 1000억원을 가운데 900억원을 '코로나19 위기극복 소상공인 특례보증 협약대출'에, 나머지 100억원은 태양광 발전사 대출에 사용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한기평은 리포트를 통해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의 녹색채권원칙 및 사회적채권원칙 적격 프로젝트"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야산 임야나 농지를 전용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자연재해 위험을 높인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한기평 역시 "패널 제작 및 폐기과정에서 일부 환경오염 물질이 발생하고 발전소 부지의 자연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경적 영향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인정했으나 "일반적으로 기존 발전원 대비 탄소배출량이 월등히 적은 수준이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친환경 사업으로 분류된다"라고 일률적으로 판단했다. 이어 "태양광 발전사 대출은 ICMA 의 녹색채권원칙(GBP)상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에 해당 한다&

  • 올 상반기 SK·한화·이랜드그룹 신용도 집중 조정…하반기 전망은 [마켓인사이트]

    올 상반기 SK·한화·이랜드그룹 신용도 집중 조정…하반기 전망은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2일(10: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올 상반기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을 잘 방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저효과와 함께 공급 구조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하반기에도 하방 압력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12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정기 평가에서 신용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총 12곳, 하락한 기업은 총 23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 기업 14곳, 하락 기업 30곳과 비교하면 상승 기업은 비슷한 수준이고, 하락 기업 수는 감소했다.올 상반기 등급상하향 배율(상승 개수/하락 개수)은 0.52배로 나타났다. 등급상하향 배율은 2013년 이후 2018년을 제외하면 모두 1배 미만으로 하향 우위의 기조를 보였다. 다만 상승 개수와 하락 개수의 추이는 축소되는 추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와 산업 전반이 충격을 받은 지난해엔 그 차이가 확대됐지만 올 상반기엔 다시 감소했다. 투기 등급의 하락 수가 증가한 반면 투자 등급에서 하락 수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이경화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부터 회복 과정에서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투자 등급 기업들이 산업 내 가치사슬 속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먼저 받은 점과 위기 상황에서 투자·투기 등급 간 재무적 대응능력 차이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주요 업종별 신용도 변화를 보면, 상향 조정은 철강, 석유화학, 해상운송, 건설, 증권, 부동산 신탁, 저축은행에서 이뤄졌고, 하향 조정은 자동차 부품, 발전, 의류, 외식, 레저 등에서 발생했다. 계열별로 보면 주로 SK, 한화, 이랜드그룹에서 신용도가 조정됐다.SK그룹은 2

  • 불매운동 벌어지면 재무구조 좋아도 높은 신용등급 못 받아 [마켓인사이트]

    불매운동 벌어지면 재무구조 좋아도 높은 신용등급 못 받아 [마켓인사이트]

    앞으로 노사관계가 나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불매운동이 벌어지면 아무리 사업·재무구조가 우수한 기업이라도 높은 신용등급을 받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 결정 과정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인을 갈수록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라서다.지금까지는 ESG 경영 성과와 신용등급을 구분해 평가하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ESG가 기업의 사업·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이 빠르게 커지면서, ESG 요인을 공식적으로 신용등급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ESG 신용평가 방법론'을 제정했다. 국내 신용평가사 중 ESG가 신용평가 과정에 어떻게 반영되는 지를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명문화한 곳은 한국기업평가가 처음이다.김정현 한국기업평가 전문위원은 "ESG 관련 법규·정책 변화를 포함한 제반 환경이 빠르게 진화 중"이라며 "ESG 위험요인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도 점차 커질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김 위원은 "ESG 신용평가 방법론 제정을 계기로 신용등급 결정 과정에서 ESG 요인이 미치는 영향을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SG 이슈의 중요도와 신용도 연관성 간 변화에 따라 신용등급 결정 때 ESG 요인이 반영되는 정도를 넓히겠다는 의미다.지금까지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신용등급 산정 때 ESG를 고려하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소극적으로 반영해왔다. 기업의 중장기적인 사업·재무 상태를 점검하고 전망하는데 ESG가 미치는 영향을 부수적인 요인으로 여겨왔다. 아직까지 ESG 신용평가 방법론이 구축되지 않은 이유

  • 신용평가 3사 실적, 작년 한신평1위, 나이스 2위

    신용평가 3사 실적, 작년 한신평1위, 나이스 2위

    ≪이 기사는 05월07일(07: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기업 신용평가 3사의 작년 매출 순위(신용평가부문)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순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6일 지난해 국내 신용평가회사의 4개 회사의 신용평가부문 매출액은 총 1095억원으로 전년(1027억원)대비 68억원(6.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엔 한기평이 1위, 한신평과 나이스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국내 기업 신용평가 시장은 나이스 한기평 한신평 3사가 각각 33%내외의 시장을 차지하고 매년 엎치락뒤치락 순위가 뒤바뀐다.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 등만 평가하는 서울신용평가는 1%내외의 점유율만 차지한다. 지난해 정부보증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이 늘어나면서 회사채 발행 건수가 늘어나면서 신용평가부문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P-CBO의 경우 평소엔 회사채를 발행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주로 발행하기 때문에 신용평가들의 일감도 그만큼 늘어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나이스신평 "지금 미국 1970년대와 비슷.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라"

    나이스신평 "지금 미국 1970년대와 비슷.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라"

    미국의 정치·경제적 상황이 스테그플레이션(저성장·고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은 1970년대와 비슷하게 흐르고 있어 대비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5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인플레이션의 복귀와 장기금리 상승 가능성' 세미나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경기 회복 기대로 원자재 가격과 채권 금리가 오르는 최근 미 행정부와 중앙은행(Fed)의 대응이 스테그플레이션을 초래한 1970년대 초반과 비슷하다는 얘기다. 1970년대 리처드 닉슨 행정부는 실업률 하락과 경기부양을 위해 인플레이션을 용인했지만, 결국 1·2차 오일쇼크와 맞물리면서 스테그플레이션으로 이어졌다. 미국의 1970년대 경제는 선진국 인플레이션의 마지막 사례로 평가된다.올들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조짐이 보이면서 장기채권 금리가 급등하는 등 인플레에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10년간 Fed의 양적완화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린데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더 많은 유동성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원자재 슈퍼사이클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송기종 나이스신평 금융평가3실장은 "1970년대 미국은 베트남 전쟁 여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무리하게 경기를 부양한 결과 경기 침체 속 연 10%대 물가상승을 경험했다"며 "지금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미 행정부와 Fed는 인플레이션 억제보다는 실업 문제 해결과 양극화 해소 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 경기 부양책의 규모는 이전까진 상상할 수 없었던 규모"라면서 "중앙은행이 홀로 경기부양에 나섰던 지

  • 나이스신평 "인플레이션발 금리상승 온다, 여신 리스크에 주의"

    나이스신평 "인플레이션발 금리상승 온다, 여신 리스크에 주의"

    국내 금융사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상승에 대비해야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나타나는 원자재와 식료품 가격 등 물가상승에 이어 유동성 부문에서도 금리 인상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4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인플레이션의 복귀와 장기금리 상승 가능성' 세미나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미·중 무역전쟁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공급 사슬이 훼손된 상황에서 수요가 늘어나며 인플레이션이 본격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인플레이션은 여신금리 상승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유동성 확대의 한 축이었던 가계대출 부문의 부실화 가능성을 점검해야한다는 지적이다. 발표자로 나선 이강욱 나이스신평 금융평가실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유가·식료품·원자재 등 시중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미국 가계저축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완화되면 잠재됐던 소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부문 투자가 오랜 기간 부진했고 각종 규제가 늘어나 투자를 통한 생산량 확대가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며 "공급 부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나이스신평은 인플레이션이 본격화되면 금리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상승 국면에서 우려되는 부문으로는 은행 등 여신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을 꼽았다. 이 실장은 "지난해엔 주택거래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정도로 거래가 늘어났고 그 결과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