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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정치 불안에 뉴욕증시도 하락 출발
유럽의 정치적 불안으로 유럽 증시가 급락하면서 연준의 금리결정과 5월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둔 뉴욕증시도 하락으로 출발했다.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 하락했으며 나스닥도 0.2% 내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도 0.2% 하락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3bp(1bp=0.01%) 오른 4.457%를 기록했다. 유럽의회 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이끄는 중도정당이 참패하고 극우파가 승리한 가운데 유로화가 한달만에 최저수준으로 하락하고 달러화가 0.3% 올랐다. CNBC는 수요일에 예상되는 연준의 금리 결정과 5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이번 주 뉴욕증시에 대한 주요 테스트가 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금요일 시장 예상을 웃도는 강력한 고용 보고서가 연준이 금리 인하를 더 늦출 수 있음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CME 페드와치 도구에 따르면, 지난 주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 데이터 이후 금리선물 거래자들은 11월에 단 한 번의 금리 인하에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CNBC와 인터뷰한 맥쿼리의 데이비드 도일은 “FOMC 정책에 대한 우리의 견해는 엇갈린다”며 비둘기파적인 측면은 실업률 증가가 더 의미있다고 보는 것이지만 매파적 측면에서는 노동 수요 증가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부터 10:1 주식 분할이 적용된 엔비디아 주식은 이 날 개장초반에 2% 하락하면서 118달러로 떨어졌다. 엔비디아는 지난 한 주 동안에만 10%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3조달러를 넘어섰다. 이 날 오후에는 애플이 개발자회의(WWDC)를 통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에 대한 발표가 예상되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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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야놀자 7월 미국 나스닥 상장 추진, 기업가치 최대 90억 달러"
여행정보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7월 미국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야놀자는 이르면 7월 미국 나스닥 상장을 통해 4억 달러(약 55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예상 기업가치는 70억~90억 달러(약 9조6000억~12조3000억원)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주관사다.야놀자는 지난 2020년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 증시 상장을 검토했다. 2021년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로부터 17억 달러(약 2조3000억 원)를 투자받은 뒤 미국 증시 상장으로 전략을 바꿨다. 소프트뱅크가 평가한 당시 야놀자 기업가치는 약 10조원이었다.야놀자는 2022년 인터파크를 인수해 몸집을 키우는 등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 지난해 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알렉산더 이브라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했다. 올해 2월에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100% 출자 법인을 세우면서 미국 상장이 임박했단 평가를 받았다.야놀자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이수진 야놀자 대표로 지분 16.37%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41.20%다. 소프트뱅크가 지분 24.9%를 갖고 있다.다만 블룸버그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야놀자가 아직 미국 상장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며 “공모에 대한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야놀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667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7.9% 감소했다. 국내 장외주식 시장에서 야놀자의 시가총액은 약 6조원이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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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도전장…美 텍사스 증권거래소 추진
월가 금융회사들을 중심으로 미국 텍사스에 ‘제3의 증권거래소’인 텍사스증권거래소(TXSE)를 설립하자는 구상이 힘을 받고 있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 시장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으로 양분돼 있다.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시타델시큐리티스 등은 텍사스주 댈러스에 새로운 증권거래소를 설립하려는 프로젝트를 후원하고 있다.현재 텍사스거래소 법인의 최고경영자(CEO)로 등록된 제임스 리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개인과 대형 투자사로부터 1억2000만달러(약 1650억원)가량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거래소 측은 올 하반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실제 증권거래소 운영을 위한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내년에 거래를 시작하고, 2026년 첫 상장(IPO)을 성공시킨다는 구상이다.블랙록 등이 이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배경에는 NYSE와 나스닥이 점점 깐깐해지고 있다는 불만이 깔려 있다. 이사회의 다양성 목표를 세우라는 등 규칙이 늘어나면서 기업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텍사스거래소 측은 거래소를 더욱 ‘CEO 친화적인 방식’으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주요 기업이 규제와 세금을 피해 더 유리한 지역으로 이전하는 추세도 이 프로젝트의 이유 중 하나다. 현재 텍사스는 엑슨모빌, AT&T, 아메리칸항공 등 주요 기업의 새로운 본거지가 되고 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도 2021년 본사를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 텍사스 오스틴으로 이전했다.리 CEO는 “댈러스는 세계 주요 금융센터 중 하나로 성장했다”며 “TXSE는 완전히 디지털로 운영되겠지만, 댈러스 도심에 일부 시설도 갖출 것&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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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조업 침체 우려로 뉴욕증시 하락출발
전 날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침체 지표가 시장 심리를 짓누르면서 4일(현지시간)미국 증시는 하락으로 출발했다. 채권 가격은 올랐다.S&P500(SPX)은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현재 전날 보다 0.2% 하락했고 나스닥(COMP)은 0.3%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DJIA)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4bp(1bp=0.01%)하락한 4.355%를 기록했으며 2년물 국채는 4.789%로 전날보다 2bp 내렸다. 국제 유가는 주말에 OPEC+가 일부 회원국 상황에 따라 하반기 부분적 감산 중단을 언급한 영향으로 이틀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 날보다 1.4% 하락한 배럴당 73.14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도 ICE유럽 선물거래소에서 1.2% 하락한 77.28달러에 거래중이다.블룸버그는 시장 거래자들이 고용 및 공장 주문 데이터 발표를 기다리면서 위험을 회피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지적했다. 더 세븐 리포트의 톰 에사에는 “전 세계적으로 시장이 위험 회피 분위기로 거래되고 있다”며 “데이터가 실망스러울 경우 성장에 대한 우려로 위험회피 자금 흐름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날에 이어 이 날도 타이페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컨퍼런스의 영향이 이어져, 인텔(INTC)도 엔비디아와 AMD에 도전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및 인공지능 (AI) 훈련을 위한 차세대 AI 칩을 발표했다. 인텔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개장후 새로운 AI 칩 발표에도 하락으로 돌아섰다. 엔비디아는 타이페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SK하이닉스에 의존하고 있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을 삼성전자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로부터도 받을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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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 오름세에 S&P500·나스닥 상승 출발
엔비디아와 AMD 등이 새로운 차세대 인공지능(AI)칩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나스닥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6월의 첫 거래일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S&P500은 0.4% 상승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1% 하락했다. 나스닥은 0.7% 높게 출발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5bp(1bp=0.01%) 하락한 4.457%를 기록했으며 2년물 국채 금리는 4.866%로 2bp 하락했다. 엔비디아(NVDA)는 주말에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에서 올해말 출시되는 블랙웰칩을 3개월만에 업데이트한 블랙웰 울트라 및 루비 칩 등 새로운 AI제품군을 발표하면서 이 날 4% 가까이 오른 1,1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역시 새로운 AI제품군을 발표한 AMD(AMD)도 1.7% 상승한 169달러에 거래중이다. ‘포효하는 야옹이’가 보유계좌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면서 게임스탑(GME) 주가가 44% 상승하고 AMC가 18% 오르는 등 밈주식들이 다시 올랐다. 이번 주에는 미국 공장주문 및 신규채용건수 등 제조업 지표 및 고용 관련 지표들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스튜어트 폴에 따르면, ISM 제조업 수치근 4월에 수축 영역으로 되돌아간 이후 5월에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추정됐다. S&P의 예비 추정치에서도 제조업체의 사업 여건이 좋아져 ISM 지수가 다시 확장 영역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과 모건 스탠리는 미국 증시의 방향성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보였다. 미슬라프 마테이카가 이끄는 JP모건의 전략가 팀은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합의 부재와 연착륙 전망 및 기업 이익 가속화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 인해 여름 동안 주식시장여름동안 주식 시장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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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美나스닥 증권신고서 제출
네이버웹툰이 나스닥시장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네이버웹툰의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상장 종목 코드는 ‘WBTN’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간, 에버코어가 주관사다.업계에선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를 30억~40억달러(약 4조1550억~5조5400억원)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네이버웹툰은 최대 5억달러(약 7000억원)를 조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네이버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1.2%를 보유한 대주주다. 라인야후(LY코퍼레이션)는 28.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고서에 따르면 네이버는 웹툰 엔터테인먼트 상장 이후 이사 선출 투표 권한을 가질 정도의 보통주 투표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인야후도 관련 지분을 가져오게 된다. 다만 이번 신고서 ‘위험 요소’ 항목에서 “자사나 네이버, 라인야후의 관계가 악화한다면 제공 서비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증권신고서에서 전 세계 150개국에서 약 2400만 명의 창작자와 1억7000만 명의 월간활성이용자(MAU)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2억8000만달러(약 1조7700억원)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1억4500만달러(약 2005억원)를 기록했다.황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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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채권에 우호적"…채권금리 내리고 주가 하락출발
30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이 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채권에 우호적으로 해석되면서 채권은 올랐으나(=채권 금리 하락) 주식은 하락으로 출발했다. S&P500(SPX)는 전날보다 0.3% 하락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DJIA)는 0.9% 떨어졌다. 나스닥은 0.2% 내려왔다.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5bp(1bp=0.01%) 하락한 4.572%로 4.6%아래로 내려왔다. 2년만기 국채 금리도 4.943%로 전날보다 4bp 떨어졌다. 블룸버그와 인터뷰한 시장 분석가들은 미국의 1분기 성장률과 도매 및 소매재고,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이 모두 “채권에 우호적인,즉 금리 인하 여지를 부각시켜주는 데이터”라고 지적했다. 1분기 성장률은 소비지출이 하향 조정되면서 당초 예상된 1.6%보다 낮은 1.3%로 발표됐고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좀 더 늘어났다. 도매 및 소매 재고도 조금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과열된 노동시장의 약세를 시사했다. 빅테크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1.9% 하락으로 출발했으며 엔비디아(NVDA)는 소폭 하락 출발했으나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현재 0.3% 상승한 1,152달러에 거래중이다. HP(HPQ)가 2년만에 개인용컴퓨터 수요의 부활을 알리면서 주가가 12% 올랐다. 세일즈포스(CRM)는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이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정체될 것이라고 밝힌 후 오전장에서 19% 하락했다. 백화점인 콜스(KSS)는 의류와 가정용품 수요 부진으로 매출 부진과 뜻밖의 적자를 보고하면서 26% 급락했다. 다른 백화점 주식들도 동반 하락했다. 모건 스탠리 E*트레이드 담당 크리스 라킨은 “게임의 키워드는 여전히 인플레이션과 금리”이며 “오늘 발표된 데이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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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술주 급등에 IT펀드 수익률 '쑥쑥'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미국 기술주가 급등하면서 국내외 정보기술(IT) 기업에 투자하는 IT 펀드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테마가 반도체에서 로봇 등으로 확장되면서 하반기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3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공모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국내 45개 IT 펀드는 최근 1개월 평균 4.9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가 분류한 46개 테마형 펀드 유형 가운데 1위다. 3개월(8.45%), 6개월(18.70%), 1년(29.79%)으로 기간을 넓혀도 마이너스를 한 차례도 내지 않았다. 최근 5년 평균 수익률은 109.26%에 달한다. 국내 주식형 ETF와 해외 주식형 ETF의 수익률인 41.75%, 74.82%와의 격차도 상당했다.수익률 상위권에 든 펀드들은 모두 AI 반도체 테마 관련 종목을 포함했다. 최근 1개월 1위는 ‘SOL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로 10.4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ETF는 대만 TSMC와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를 비롯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인텔 등에 투자한다. 엔비디아를 포함한 미국 기술주에만 투자하는 ‘TIGER미국테크TOP10INDXX’도 수익률 8.60%로 선방했다. 전문가들은 AI 테마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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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최고지"…중국 기업 美 상장 기지개
한동안 위축됐던 중국 기업들의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가 최근 기지개를 켜고 있다.30일 로이터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중국 훠궈 브랜드 하이디라오를 보유한 슈퍼하이 인터내셔널 홀딩스(HDL)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상장해 5267만달러(약 722억원)를 조달했다. 주식예탁증서(ADS) 269만2700주를 주당 19.56달러에 매각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교육 서비스 제공업체 지아드(JDZG), 가전 제품 제조사 레이텍 홀딩(RAY)도 나스닥에 입성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 지커(ZK)까지 이달 들어 총 4개의 중국 기업이 미국에서 IPO를 진행했다. 지커는 공모가 상단인 21달러에 ADS 2100만주를 처분해 총 4억4000만달러(약 6000억원)을 수혈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3년간 중국 기업 IPO 중 최대 규모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중국 기업의 미국 IPO는 미중 회계 분쟁으로 2021년 130억달러에서 지난해 6억달러로 급감했으나 올 들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화이신캐피탈에 따르면 올 초부터 이달까지 약 27개 중국 기업이 미국에 상장해 총 24억1200만달러(약 3조3000억원)를 조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개 기업이 5억7200만달러를 수혈한 것과 비교하면 규모 면에서 회복세가 뚜렷하다.중국 당국이 증시 부양책의 일환으로 현지 IPO 규제를 강화하면서 해외로 눈길을 놀리는 기업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본토에서 올 들어 지난 16일까지 불과 37개 기업의 IPO만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전년 대비 67% 감소한 수치다. 상장 문턱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이 용이하고 유동성이 풍부한 홍콩과 미국행을 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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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경매 영향에 뉴욕증시 하락 출발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미정부의 440억달러(60조원) 규모 7년물 국채 경매를 앞둔 가운데 채권 공급 증가에 대비해 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S&P500(SPX) 은 전 날보다 0.7% 떨어져 5,300포인트 아래로 내려왔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DJIA)은 0.9%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4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나스닥(COMP)은 0.8% 하락한 18,881포인트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는 전 날보다 5bp(1bp=0.01% ) 오른 4.596%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국채 경매가 미국 증시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은 연준 정책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최근 증시를 사로잡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채권 공급 증가로 채권 수익률이 높아져서 주식에 역풍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국채 경매는 이 날 증시의 주요 초점이었다. 특히 주식이 저렴해 보이지는 않는 시점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다. 밀러 타박+코의 매트 말리는 “채권 수익률이 미국에서 다시 상승할 뿐 아니라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상승하고 있다. 이는 주가가 22배의 선도 수익으로 거래되는 (비싼) 주식 시장에 좋은 소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날 독일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높게 나타나 다음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흐려지면서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지난 주 실적 보고후 3거래일동안 약 20% 급등한 엔비디아(NVDA)가 4거래일만에 약 1% 하락했다. 이 날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알파벳(GOOGL), 메타(META)와 테슬라(TSLA) 등 대부분의 기술주가 하락 출발했다. 아메리칸항공(AAL)이 2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 뒤 13% 이상 급락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도 6% 내리는 등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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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수익률 '1위' 찍은 IT펀드…"피크아웃 아직 멀었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미국 기술주가 급등하자 국내외 정보기술(IT) 기업에 투자하는 IT 펀드 수익률이 고공행진 중이다. 인공지능(AI) 테마가 반도체에서 로봇 등으로 확대되는 데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져서다. 2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8일 기준 IT펀드는 최근 1개월 간 6.9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46개 테마형 펀드 가운데 1위다. 최근 5년 간으로 넓혀도 마이너스를 한차례도 내지 않고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 중이다. 5년 누적 수익률은 107.59%에 달한다.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와 해외 주식형 ETF의 수익률인 43.71%, 74.66%를 큰 폭으로 제쳤다. IT 펀드 고수익의 배경으로는 AI 반도체 테마의 강세가 꼽힌다. 이 테마를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경우 올해만 주가가 130% 이상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지수는 현지시간 28일 사상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넘어섰다. 엔비디아 발 훈풍으로 SK하이닉스 등 국내 IT 업종도 수혜를 받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 주가 상승의 여파로 IT 펀드가 수혜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수익률 상위권에 든 펀드들은 모두 이들 종목을 포함하고 있다. 'KBSTAR Fn5G테크'의 최근 1개월 간 수익률은 11.53%로 집계됐다. 28일 기준 SK하이닉스를 24.34%로 가장 많이 담고 있다. 삼성전자의 비중도 17.47% 수준이다. 이 기간 'SOL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 역시 10.72%의 수익을 냈다. 이 ETF는 대만의 TSMC와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를 비롯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인텔 등에 투자한다. 엔비디아를 포함한 미국 기술주에만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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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엔비디아 급등에 오전장 한때 17,000 돌파
미국증시 나스닥 지수는 28일(현지시간) 오전장에서 시가총액 3위 기업인 엔비디아(NVDA)가 5% 급등하면서 장중 한 때 사상 처음으로 17,000포인트를 넘어섰다. 이 날 나스닥은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25분 전후 17,016.58포인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이 날 5%를 넘게 오르면서 오전 장중 한 때 1,121.62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스타트업인 xAI가 전 날 60억달러 이상을 시리즈B 자금 조달에 성공한 것을 재료로 급등했다.올해 초 머스크는 그록2 모델을 훈련하는 데 엔비디아의 현재 최고사양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이 약 20,000개 이상 필요하고 그록3 모델 이상에는 10만개의 엔비디아 H100 칩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한편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가 4개월만에 예상보다 큰 폭의 상승세로 돌아서고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 수익률은 개장 직후 하락세에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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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 채권금리는 내리고 주식은 혼조세 출발
미국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 휴장으로 단축된 한 주의 첫 날을 혼조세로 출발했다. S&P500(SPX)은 0.1% 오른 5,310포인트를 넘어 개장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DJIA)는 0.3% 하락했다. 나스닥(COMP)은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가 오른데 힘입어 0.3% 오름세로 출발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bp(1베이시스포인트=0.01%) 내린 4.461%를 기록했으며 2년물 국채 금리도 4bp 내린 4.914%를 기록했다. 이 날부터 미국 주식 결제주기가 종전 이틀이 아닌 하루로 단축되는 T+1 규칙이 발효된다. 다만 한국 투자자의 경우 시차로 T+2로 적용된다. 금주에는 이 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 및 매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준총재 등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돼있으며 금요일에 연준이 주시하는 주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이 발표돼 인플레이션 관련한 관심이 다시 한 번 시장에서 주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날 발표된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지수에 따르면 미국 20개 대도시의 3월 주택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7.4% 상승했으며 이는 2월의 전년대비 7.3%보다 좀 더 오른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거래자들이 도산한 마운트곡스 거래소에 있던 전자 지갑의 이체 영향으로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가 하락했다. 엔비디아(NVDA)는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60억달러의 자금 조달후 엔비디아의 인공지능칩을 대량 구매할 것이라는 전망에 4.4% 크게 올랐다. 애플(AAPL)은 지난 달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개장전 거래에서 2% 이상 올랐으나 개장직후 0.4% 상승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무선통신업체인 T-모바일US(TMUS)가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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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PCE 물가지수 둔화 전망…안도 랠리 이어질까
이번주(27~31일)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의 랠리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개인소비지출(PCE) 발표 결과가 이 같은 강세장에 찬물을 끼얹을지, 아니면 불을 붙일지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오는 31일 미국 중앙은행(Fed)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진 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올 들어 1~3월 예상치를 계속 웃돈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4월에서야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4%, 전월 대비 0.3% 오르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률이 완화했다. 만약 이번주 발표되는 PCE 지표도 양호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보여준다면 뉴욕증시는 다시 안도 랠리를 펼칠 수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2%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직전월 수치인 0.3% 상승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WSJ는 4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올라 전월치와 같을 것으로 내다봤다.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도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주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 1.4% 상승했다. 나스닥을 이끈 것은 엔비디아였다. 한 주간 엔비디아 주가는 15% 넘게 올랐다.이번주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연은 총재, 리사 쿡 Fed 이사 등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또 Fed의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공개된다. 주요 경제 지표 중에선 미국의 1분기 성장률 수정치가 발표된다. 27일은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로 뉴욕 주식시장은 휴장한다.뉴욕=박신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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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클라우드·해외여행으로 '날개'
국내 1위 여행·숙박 예약 플랫폼 야놀자가 테크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돈 먹는 하마’였던 클라우드 사업과 인터파크트리플에서 본격적으로 수익이 나기 시작하면서 국내 여행 수요가 줄어든 여건에서도 호실적을 냈다. 신사업의 성장이 이어지면 야놀자가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돈 벌기 시작한 ‘미래 먹거리’22일 야놀자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매출에서 야놀자 플랫폼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4.58%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53.47%에서 1년 만에 8.89%포인트 줄었다. 빈자리는 클라우드 부문과 인터파크트리플이 메웠다. 지난해 1분기 18.51%에 그친 클라우드 부문 매출 비중은 22.79%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터파크트리플 매출 비중도 31.12%에서 36.02%로 늘었다. 야놀자 매출의 약 60%가 ‘본업’ 밖에서 나온 것이다.주목할 대목은 클라우드 부문과 인터파크트리플이 돈을 벌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클라우드 부문은 지난해 1분기엔 40억원 적자를 냈지만, 올 1분기에는 9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첫 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후 세 분기 연속 흑자다. 작년 1분기 96억원 적자를 낸 인터파크트리플 역시 올해 흑자(15억원)로 돌아섰다.시장에선 국내 숙박 중개로 시작한 야놀자가 공을 들여온 ‘신규 먹거리’가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05년 야놀자를 설립한 이수진 대표는 2017년 클라우드 사업에 뛰어들며 확장에 나섰다. 전 세계 각지의 소규모 호텔과 숙박업체가 객실 예약, 결제 이력 등을 수기로 작성하고 있다는 것에 착안했다. 풍부한 국내 숙박업체 데이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