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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트라자산운용, 스틱인베 지분 5.09% 장내매수..."단순투자"

    페트라자산운용, 스틱인베 지분 5.09% 장내매수..."단순투자"

    페트라자산운용이 스틱인베스트먼트 지분 5% 이상을 확보했다. 미리캐피탈과 얼라인파트너스에 이어 새로운 주요 주주가 등장한 것이다.페트라자산운용은 9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스틱인베스트먼트 지분 5.09%를 장내매수했다고 2일 공시했다.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다. 전체 매수금액은 약 210억원으로 추산됐다.페트라자산운용은 2009년 설립된 자산운용사다.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에 장기 투자하는 투자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을 전후로 GS홈쇼핑과 삼아제약 등에 자사주 소각 및 배당 확대 등을 요구한 이력도 있다. 올해 기관투자가들이 스틱인베스트먼트 지분을 사들이면서 경영권 위기감도 높아지고 있다.미국 자산운용사 미리캐피탈은 올해 스틱인베스트먼트 지분을 꾸준히 매집해 9월 말 기준 13.32%까지 늘렸다. 올해 초 장내에서 주식을 사들인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도 스틱인베스트먼트 지분 6.64%를 보유하고 있다.도용환 스틱인베스트먼트 회장 및 특수관계인은 지분 19.02%를 보유하고 있다. 페트라자산운용과 달리 미리캐피탈과 얼라인파트너스는 투자목적으로 일반투자를 내세웠다.  일반투자는 경영권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단순투자와 비슷하다. 대신 임원 보수, 이사 선임 반대, 배당금 확대 제안 등 단순투자보다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할 수 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스틱크레딧, 콘택트렌즈 업체 인터로조에 600억원대 '베팅'

    스틱크레딧, 콘택트렌즈 업체 인터로조에 600억원대 '베팅'

    스틱인베스트먼트 크레딧본부(스틱크레딧)가 코스닥 콘텍트렌즈 제조업체인 인터로조와 대주주 측에 600억원 넘는 자금을 지원한다. 인터로조에 300억원을 투입하고, 대주주 일가에 300억원대 주식담보대출을  했다. 자금은 채무 상환에 투입될 예정이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인터로조는 300억원 규모 제 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RCPS 149만3428주를 주당 2만88원에 발행한다. 스틱크레딧 산하 스틱프리즘 유한회사가 전량을 인수한다.RCPS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배당에 우선권을 가지면서 상황에 따라 회사에 주식을 되팔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권리를 포함한다. 인터로조가 이번에 발행하는 RCPS의 우선배당률은 3%. 이자율은 5%(복리)다. 스틱크레딧이 인수한 RCPS를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지분율은 12.09%다. 노시철 인터로조 회장에 이은 2대 주주다. 6월 말 기준 노 회장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총 34.77%다.인터로조는 RCPS로 조달한 자금을 채무상환에 투입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으로부터 교환사채(EB)로 투자받은 103억원과 신한은행 대출 50억원을 상환한다. 나머지는 일반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스틱크레딧은 또 인터로조 최대주주 일가와 300억원대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는 시장금리 대비 높은 수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 회장 및 특수관계인은 현재 480억원의 주식담보대출을 보유하고 있다. 이 대출을 상환하는 데 자금을 투입할 전망이다.노 회장 등 최대주주는 자금부담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사모펀드(PEF)에 지분 매각을 추진했다가 불발되기도 했다. 노 회장과 특수관계인은

  • '한국의 오라클' 꿈꾸는 오케스트로, 유니콘 도전 [긱스]

    '한국의 오라클' 꿈꾸는 오케스트로, 유니콘 도전 [긱스]

    ‘한국의 오라클’을 꿈꾸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오케스트로(사진)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에 도전한다. 시리즈B 라운드에서 13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기업가치 6300억원을 인정받은 지 3년여 만에 조(兆) 단위 기업가치를 넘보고 있다.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일본 등 해외 시장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케스트로는 최근 프리C 시리즈 투자 유치에 나섰다. 대규모 시리즈C 투자를 앞두고 6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전략적 투자 라운드다. 이번 라운드에서 오케스트로의 기업가치는 1조원 이상으로 거론된다. 국내외 주요 사모펀드(PEF)가 오케스트로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투자 유치 작업은 시리즈B를 담당했던 삼정KPMG가 이어서 맡는다.오케스트로는 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등 AI·클라우드 전 영역의 서비스를 자체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평가받는다.오케스트로는 최근 관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VM웨어의 대항마로도 떠올랐다. 오케스트로 경쟁사인 VM웨어는 브로드컴에 인수된 뒤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전환하고, 가격을 인상하면서 기업 고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탈(脫)VM웨어’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오케스트로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특히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국산화 수요가 커진 가운데 금융회사와 통신사, 제조회사 등도 오케스트로로 눈을 돌리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

  • [단독] '한국의 오라클’ 오케스트로, 유니콘 기업 도전… 프리C 투자 유치 나섰다

    M&A

    [단독] '한국의 오라클’ 오케스트로, 유니콘 기업 도전… 프리C 투자 유치 나섰다

    '한국의 오라클'을 꿈꾸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오케스트로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에 도전한다. 시리즈B 라운드에서 13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기업가치 6300억원을 인정받은 지 3년여 만에 조(兆) 단위 기업가치를 넘보고 있다.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일본 등 해외 시장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케스트로는 최근 프리C 시리즈 투자 유치에 나섰다. 대규모 시리즈C 투자를 앞두고 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전략적 투자 라운드다. 이번 라운드에서 오케스트로의 기업가치는 1조원 이상으로 거론된다. 투자 유치 작업은 시리즈B를 담당했던 삼정KPMG가 이어서 맡는다.오케스트로 투자엔 국내외 주요 사모펀드(PEF)가 상당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앞선 시리즈B 라운드에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IMM인베스트먼트를 투자자로 유치하면서 이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클라우드 솔루션 국산화 움직임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기업 투자 기회를 엿보는 이들이 적극적으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오케스트로는 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등 AI·클라우드 전 영역의 서비스를 자체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평가받는다.오케스트로는 최근 관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VM웨어의 대항마로도 떠오르고 있다. 오케스트로의 경쟁사인 VM웨어는 브로드컴에 인수된 뒤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전환하고, 가격을 인상하면서 기업 고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탈(脫) VM웨

  • 뒤숭숭한 스틱인베스트먼트, 총력 경영 돌입

    뒤숭숭한 스틱인베스트먼트, 총력 경영 돌입

    국내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총력경영 모드로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며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지는 PE 업계의 현 상황 속에서 심기일전의 자세로 재도약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스틱은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에 이어 조단위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성공한 대형 하우스다. 그럼에도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의 부진에 따른 펀드 출자자(LP)의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내부인력의 사기 저하, 행동주의펀드 등장까지 더하여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엑시트 쉽지 않다' 위기의식…쥬비스 등 출구전략 난망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이 과거 투자해놓은 포트폴리오들 중 일부는 엑시트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평가된다. 대표적인 기업이 쥬비스다이어트(쥬비스)다. 스틱은 2020년말 쥬비스 경영권을 약 24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경기 부진에 따른 프리미엄 다이어트시장 위축과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열풍으로 출구 전략이 만만치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스틱은 엑시트가 어려워지면 추후 펀딩에도 난항을 겪게 될 것이라고 보고 선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차전지 소재 동박을 생산하는 일진머티리얼즈(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투자금 회수도 전기차 수요 둔화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스틱은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일진머티리얼즈 해외 자회사 3곳에 총 1조2500억원을 투자했다. 일진머티리얼즈가 롯데에 인수되고 난 뒤 롯데의 콜옵션 행사로 투자금 일부는 회수하고 일부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주식,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으로 바꿔 갖고 있으나

  • 크린토피아 스틱 품으로…JKL, 본입찰 없이 우협 선정

    M&A

    크린토피아 스틱 품으로…JKL, 본입찰 없이 우협 선정

    세탁 프랜차이즈 업계 1위 크린토피아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 품에 안긴다. 이달 중 숏리스트 선정 발표가 예정됐지만 본입찰도 없이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딜이 진행됐다. 스틱은 6000억~6500억원에 JKL파트너스로부터 크린토피아를 인수한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크린토피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스틱을 선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거래가격은 6000억~6500억원 수준이 거론된다. 당초 잠재 원매자들의 입찰 제안을 받아 이달 중 숏리스트(인수 적격후보) 선정을 앞두고 있었으나 본입찰도 건너뛰고 스틱인베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점찍었다. 다수의 글로벌 PEF들이 투자설명서(IM)를 수령하는 등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JKL과 스틱의 크린토피아 거래가 이례적인 '속전속결'로 진행된 데는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JKL은 투자금 회수(엑시트)가, 스틱은 바이아웃 '빅 딜' 트랙레코드가 시급했다는 것이다. JKL은 핵심 포트폴리오인 롯데손해보험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다. 후순위채 콜옵션 사태로 올초 금융당국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반드시 크린토피아 매각을 성사시켜 LP들에게 투자금 회수 지연 부담을 덜어낼 필요가 있었다는 분석이다.소수지분 투자에 주력했던 스틱은 바이아웃 분야에서 대형 거래가 없었지만 크린토피아로 트랙레코드를 쌓게 됐다. 스틱은 올해 굵직한 거래엔 거의 모두 참전했다. SK실트론, SK에코플랜트 환경 자회사(리뉴어스, 리뉴원) 등 시장에 나온 대형 매물을 대부분 검토했으며 HS효성첨단소재 타이어스틸코드 사업부 거래에선 숏리스트에도 들었지만 우협 선정에서

  • 국세청, 주요 사모펀드 전방위 세무조사

    국세청, 주요 사모펀드 전방위 세무조사

    국세청이 이달 한앤컴퍼니와 블랙스톤 한국법인 등 주요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했다. 홈플러스의 법정관리 신청을 계기로 MBK파트너스에서 사모펀드 전반으로 세무당국의 조사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주 한앤컴퍼니를 세무조사했다. 조사4국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부서다.한앤컴퍼니의 지난해 말 약정액(투자자들이 출자하기로 약속한 금액)은 16조4741억원으로 MBK파트너스(17조5477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이 운용사는 한온시스템, 남양유업, SK스페셜티 등에 투자하는 등 ‘빅딜’을 주도하면서 주목받았다.조사4국은 지난주 한앤컴퍼니에 이어 블랙스톤, 앵커에쿼티파트너스 등 사모펀드 3곳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세무당국의 사모펀드 조사는 지난 3월 시작됐다. 홈플러스가 3월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한 직후, 이 회사 전자단기사채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조사 4국은 이에 따라 MBK파트너스의 2021년 이후 국내 투자건 뿐 아니라 운용역들의 탈세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착수했다. 국세청은 MBK에 400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업계 전반으로 조사 범위를 넓혀 3월에 KCGI, 4월에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를 조사했다.4월 이후 잠잠하던 조사는 새 정부 출범과 임광현 국세청장 임명 직후 재차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달 30일 주식시장을 교란해 부당 이익을 얻은 불공정행위 탈세자를 대상으로 한 세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주가조작 목적 허위 공시 기업 9곳, 기업사냥꾼 관련 8곳, 권한을 남용해 사익을 편취

  • HS효성 타이어 스틸코드 매각 스틱·JKL 2파전

    HS효성 타이어 스틸코드 매각 스틱·JKL 2파전

    올해 인수·합병(M&A) 대어로 꼽혔던 HS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문 매각의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사실상 JKL파트너스와 스틱인베스트먼트 간 경쟁으로 좁혀진 가운데 두 후보 모두 매각 측의 희망 가격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가격을 적어내면서다. HS효성 조현상 회장이 '김건희 게이트'에 연루돼 소환되는 등 그룹에 악재까지 겹치며 의사결정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S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문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매각 측은 지난달 20일 본입찰을 진행해 이달 초 최종 인수자를 뽑을 예정이었다. 앞서 본입찰에선 JKL파트너스과 스틱인베스트먼트 두 곳만 유의미한 인수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후보로 거론된 베인캐피탈, 중국계 전략적투자자(SI) 등은 사실상 경쟁 구도에서 밀린 것으로 전해진다.매각 측은 네 후보 모두 본입찰에서 경합하는 것을 전제로 호가경쟁을 시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매각 측에서 중국계 기업이 1조2000억원 이상을 써 냈으니 다른 후보들도 더 가격을 올려달라고 독려하고 있지만 PEF들은 중국 기업이 현실성 있는 제안을 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거래 초반만 하더라도 HS효성 내부에선 타이어코드 사업 부문의 몸값을 전체 기업가치 기준 2조원까지 고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절차가 진행되면서 1조 중반까지 눈높이가 낮아졌지만 인수 후보들은 최대 1조원을 적정가로 본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 측이 올해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를 1400억원으로 책정한 점을

  • 스틱 개인주주연합, '자사주 소각' 임시주총 소집 청구

    스틱 개인주주연합, '자사주 소각' 임시주총 소집 청구

    스틱인베스트먼트 개인주주연합이 회사 측에 자사주 소각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고 24일 밝혔다.이들은 전날 의결권 모집 플랫폼 '액트'에서 전자서명으로 지분 3.36%를 모아 스틱인베스트먼트에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하고, '자기주식 소각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해달라는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상법상 발행주식총수의 3% 이상을 가진 주주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할 수 있다. 상장사의 경우는 6개월 이상 1.5% 넘게 보유해도 주총 소집 청구가 가능하다.주주연합은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및 주가부양, 주주소통 강화를 위해 자사주 일부 소각을 건의했으나 회사는 의견을 무시하는 행태를 보였고 소통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주주들은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경영진에게 명확한 입장을 다시금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들은 지난달 28일 강남구 스틱인베스트먼트 본사를 방문해 자사주 소각을 요구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소액주주단체 외에도 행동주의펀드의 압박도 받고 있다. 토종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와 미국계 미리캐피탈이 각각 6.64%, 12.39%를 보유하고 있다. 도용환 회장을 비롯한 최대주주 측 지분은 18.97%다.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 미리캐피탈, 스틱인베스트먼트 지분 추가 매입…12.4% 확보

    미리캐피탈, 스틱인베스트먼트 지분 추가 매입…12.4% 확보

    미국 자산운용사 미리캐피탈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지금까지 미리캐피탈이 확보한 지분과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을 합산하면 도용환 회장을 비롯한 스틱인베스트먼트 최대주주 측을 넘어선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리캐피탈은 이달 9일부터 16일까지 6거래일간 스틱인베스트먼트 주식 7만8000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미리캐피탈의 소유주식 수는 508만7047주에서 516만5047주로, 지분율은 12.21%에서 12.39%로 늘었다. 취득단가는 1만100원에서 1만800원대다.미리캐피탈과 비슷한 시기에 장내에서 주식을 사들인 얼라인파트너스의 스틱인베스트먼트 지분율은 6.64%다. 두 회사의 지분을 합하면 19.03%로, 지난해말 기준 도 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 18.97%보다 많다.다만 스틱은 자기주식을 13.54% 보유하고 있어 스틱의 자사주 활용법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사주 상태에서는 의결권이 없지만, 최대주주에 우호적인 제3자에게 처분하면 의결권을 되살릴 수 있다. 의결권 위임 플랫폼을 통해 결집한 개인주주연합은 스틱에 자사주 전량 소각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미리캐피탈은 국내 상장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이날 스틱인베스트먼트뿐 아니라 유수홀딩스, 가비아 등 상장사 지분도 추가 매입했다고 공시했다.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 스틱크레딧, 첫 블라인드펀드 1차 클로징…3400억대 규모

    스틱크레딧, 첫 블라인드펀드 1차 클로징…3400억대 규모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 크레딧본부(스틱크레딧)의 첫 블라인드 펀드가 1차 클로징에서 3400억원대 자금을 모았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크레딧 투자전략의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출자약정액은 총 3433억원이다. 이 중 516억원은 스틱크레딧 블라인드 펀드 출자자(LP)의 공동투자를 위한 사이드카 펀드로 운용된다.크레딧 투자는 소수지분이나 대출·회사채, 메자닌 등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경영권을 인수하는 바이아웃과 구분된다.이번 펀드는 2022년 5월 스틱크레딧 출범 이래 처음으로 결성하는 블라인드 펀드다. 당초 4000억원을 목표로 했지만 주요 출자사업에서 순항하며 5000억원으로 목표치를 올려잡았다. 펀드레이징은 3분기 내 완료될 전망이다.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 얼라인파트너스도 가세… 스틱 노리는 행동주의펀드들

    얼라인파트너스도 가세… 스틱 노리는 행동주의펀드들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스틱인베스트먼트 지분을 6% 가량 확보했다. 미국 사모펀드(PEF) 운용사 미리캐피탈도 스틱 지분을 10% 이상 확보한 가운데 스틱을 향한 행동주의펀드의 공세가 집중되는 모양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스틱인베스트먼트 지분을 6.64% 보유하고 있다고 28일 공시했다. 얼라인은 과거 스틱 지분을 장내에서 매수해 보유하고 있다가 지난 20일께부터 공격적으로 사들였다. 20일부터 27일까지 6거래일간 장내 매수한 주식은 69만주(지분율 기준 1.7%)에 달한다. 이 기간 스틱 주가는 7330원에서 9440원으로 28.8% 급등했다. 얼라인은 이창환 대표가 이끄는 행동주의 펀드다. 2023년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행동주의 캠페인을 펼쳐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최근 두산밥캣 코웨이 등으로 전선을 확대했다. 시장에선 PEF 출신인 이 대표가 국내 대표 PEF 운용사인 스틱의 지분을 확보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글로벌 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출신으로 PEF 산업의 생태와 사업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다. 그는 스틱이 해외에 상장된 다른 글로벌 PEF와 비교할 때 상당히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판단해 오래 전부터 스틱 지분을 확보해온 것으로 전해진다.스틱의 2대주주는 미국 PEF 운용사 미리캐피탈이다. 미리캐피탈 역시 수년 전부터 스틱 지분을 장내에서 매수해 지난 7일 기준 10.78%를 보유하고 있다. 미리캐피탈은 스스로를 행동주의펀드(activisit)가 아닌 컨설턴트펀드(consultavist)라고 정의한다. 대주주를 상대로 공세를 펼치기보다는 네트워크를 연결해주고, 사업 조언을 주며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방식의 투자를 하는 곳이다. 다만 대주주가 미온적인 태도를

  • 美 사모펀드, 주가 부양 압박…1주만에 18% 뛴 스틱인베스트

    국내 유일 상장 사모펀드(PEF)인 스틱인베스트먼트 주가가 급등 중이다. 미국계 PEF 미리캐피털이 최근까지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입해 대주주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미리캐피털은 스틱인베스트먼트 기업가치가 극도로 저평가됐다며 주가 부양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7.7% 오른 8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1주일 기준 주가 상승률은 18.2%에 달한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급등세는 미리캐피털의 지분 매집 때문으로 분석된다.2023년 8월 처음 스틱인베스트먼트 지분을 사들인 미리캐피털은 최근까지 꾸준히 장내 매수를 이어가 지분율을 10.78%로 늘렸다. 이달 들어서도 3만2500주를 매입했다. 이날 JP모간 등 외국계 창구 순매수가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지분을 추가 매집했을 가능성이 있다. 미리캐피털과 최대주주 도용환 회장(13.46%)의 지분율 차이는 2.68%포인트(지난 7일 기준)에 불과하다. 자사주가 13.44%가량이고, 소액주주 비중은 48.31%다.미리캐피털이 당장 스틱인베스트먼트 경영권을 노리거나 주주환원을 강하게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도 주주환원 관련 안건은 올라가지 않았다. 다만 미리캐피털은 현재 스틱인베스트먼트 주가 수준에 강한 불만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회사의 포트폴리오와 이익 수준, 해외 상장 PEF의 기업가치 등을 감안하면 지금보다 주가가 몇 배는 더 올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리캐피털은 투자자설명회(IR)를 늘리는 등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주가 수준으로는 미리캐피털이 여전히 손실 구간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미리캐피털은 지난해

  • 스틱얼터너티브, 미래에셋 출신 윤상광 부사장 영입

    스틱얼터너티브, 미래에셋 출신 윤상광 부사장 영입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이 미래에셋자산운용 출신의 윤상광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윤 부사장은 고려대 건축공학과 졸업 후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세빌스코리아를 거쳐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17년간 근무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는 국내 부동산 부문 대표(상무)를 맡았으며, 2022년 8월 솔리드런자산운용을 창립해 부동산 투자운용 부사장으로 일했다.분당퍼스트타워, 포시즌스 서울, 판교 메리어트, 동탄 신라스테이호텔 등에 투자를 했으며 블라인드펀드 매니저 시절에는 스테이트타워 남산, 을지로 신한 엘타워 투자 등을 진행했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윤 부사장이 “장기 성과와 고객 중심, 컴플라이언스 및 리스크의 조화를 중시하는 투자 철학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 차바이오텍, 차헬스케어-차케어스 합병 후 상장 추진

    차바이오텍, 차헬스케어-차케어스 합병 후 상장 추진

    차바이오텍이 비상장 자회사 차헬스케어와 차케어스를 합병한 뒤 상장을 추진한다. 그룹 계열사와 내부거래로 안정적 실적을 내는 차케어스와 합병해 차헬스케어의 실적 변동성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내년 6월까지 차헬스케어와 차케어스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차바이오텍은 지난해 12월 차헬스케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당시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2027년 12월까지 차헬스케어를 상장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차헬스케어와 차케어스 간 합병을 2026년 6월까지 마무리하기로 약속했다.차헬스케어는 2013년 차바이오텍에서 물적분할한 병원 운영 전문회사다.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을 비롯한 7개국에서 90여개 병원을 운영 중이다. 그동안 최대주주인 차바이오텍의 자금 지원 및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사세를 확장했다. 차바이오텍이 지분 72.6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차헬스케어는 2023년 매출 7012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올렸다. 순이익은 67억원이다. 매출 규모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상황이다. 2021년 상장 대표 주관사로 대신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선정했으나 이후 구체화하지 않은 이유다.차바이오텍은 비교적 안정적 실적을 내는 차케어스를 차헬스케어와 합병해 실적 안정성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차케어스는 의료 및 병원 시설관리, 가족 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회사다. 주로 내부 거래를 통한 영업으로 매년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다. 2023년 매출 460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올렸다. 순이익은 67억원이다. 매출 규모는 차헬스케어가 10배 이상 크지만, 순이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