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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틱·휴맥스, 전기차 충전기업체 대영채비에 600억원 투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휴맥스와 손을 잡고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 대영채비에 600억원을 투자한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21일 휴맥스의 자회사인 휴맥스모빌리티와 함께 대영채비 지분 20%를 6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스페셜시츄에이션제2호’ 펀드를 통해 500억원, 휴맥스모빌리티가 100억원을 투자한다.대영채비는 2016년 설립된 국내 1위 급속 충전기 제조업체다. 전기차 충전기 제조부터 설치, 관리, 판매, 운영 등을 총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포르쉐, 아우디, 푸조, 도요타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국내 급속충전기 시장의 7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정민교 대표로 지분 83.4%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도 주요 주주로 지분 14.3%를 들고 있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ESG 투자처'로 각광받은 대경오앤티, 돌연 매각 연기된 이유는

    'ESG 투자처'로 각광받은 대경오앤티, 돌연 매각 연기된 이유는

    동물성 및 식물성 유지 제조업체 대경오앤티의 매각 작업이 올 하반기로 연기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다수의 국내외 대기업 및 사모펀드가 관심을 갖자 몸값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경오앤티의 최대주주인 국내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달 초 잠재 인수후보자를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배포할 계획이었지만, 매각 작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스틱은 상반기 실적을 토대로 하반기에 매각 작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매각 실무는 BOA메릴린치가 맡고 있다.대경오앤티가 최근 M&A 업계 내 '핫한 매물'로 주목받은 상황에서 매각 연기는 다소 이례적이다. 스틱은 대경오앤티를 인수한 지 4년이 넘은데다 ESG 투자처로 각광받자 매각 적기에 도래했다고 판단해 올 초 매각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실제 다수의 국내외 대기업 및 사모펀드들이 인수 러브콜을 보내 흥행을 예고했다. 대경오앤티가 주력 사업이 친환경 바이오디젤 생산업체라는 점에서 ESG 관련 사업에 진출하기에 인수 매력도가 높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지난해 일부 대기업이 스틱 측에 매각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다. 현금창출력이 뛰어난 만큼 사모펀드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관심이 높아진 만큼 대경오앤티의 적정 기업가치를 놓고 억측이 잇따라 제기되자 매각 작업을 일단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스틱은  2017년 대경오앤티를 인수한 뒤 성공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시켰다. 원래는 돼지 부산물 등을 가공해 동물성·식물성 유지를 생산하는 사업 비중이 높았다. 스틱은

  • 스틱, '글로벌혁신성장펀드' 4145억원 규모 1차 클로징.. ESG 투자 본격화

    국내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가 4145억원 규모로 글로벌혁신성장펀드를 1차 결성했다. 최종 클로징 목표는 6000억원이다. 이번 펀드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및 해외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설립총회를 개최해 '스틱글로벌혁신성장펀드' 1차 클로징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1차 클로징 규모는 4145억원이고, 3분기 중 신규 기관투자자(LP)의 추가 출자를 받아 최종 클로징해 총 6000억원 자금을 끌어모을 계획이다.1차 클로징 출자자는 16곳이 참여했다. 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산재보험기금, 건설근로자공제회 등이고 일반 기업들도 다수 참여했다. 추가로 아시아 소재 다자개발은행(MDB, Multilateral Development Bank) 한 곳과도 출자 논의를 진행 중이다.이번 펀드는 스틱의 5번째 그로쓰캐피탈 전략 블라인드펀드다. 2018년 5월 결성된 3170억원 규모 팬아시아 4차산업 그로쓰펀드의 후속 펀드다.  1호 투자는 내년 초로 예상된다.대표 펀드 매니저인 이경형 스틱 그로쓰캐피탈본부장은 "아시아 내 급성장 혁신 기업과 국내 기업의 사업 및 기술 연계를 통해 국내 기업의 혁신과 해외 진출을 가속화 시킬것"이라며 "글로벌 기업과 접목은 기업의 성장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PE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아시아 대표 PE로 올라서겠다"며 "6호펀드는 1조원 이상을 모아 5년 내 그로쓰캐피탈 전략 운용자산(AUM)을 3조원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펀드는 투자 전 과정에서 선진 수준의 ESG 원칙을 적용하는 첫 PEF가 될 예정이라는 점에서도 이목을 끈다. 스틱은 펀드 정관에도 ESG 심사 의무

  • 'ESG' 프리미엄 붙은 대경오앤티, 매각 박차.. 흥행 예고

    'ESG' 프리미엄 붙은 대경오앤티, 매각 박차.. 흥행 예고

    ≪이 기사는 05월04일(06: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동물성 및 식물성 유지 제조업체 대경오앤티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된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경오앤티의 최대주주 국내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매각주관사 BOA메릴린치는 이번주부터 대경오앤티 매각을 위한 티저레터를 배포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스틱이 보유한 지분 70%와 김창윤 전 대표이사 보유지분 19.72% 등이  대경오앤티 구주 100%다.대경오앤티는 2017년 스틱이 약 1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돼지 부산물 등을 가공해 동물성·식물성 유지를 생산하는 업체다. 시장 점유율 40%다. 스틱이 인수한 뒤 가정과 식당에서 버려지는 폐유를 수거해 정제한 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바꾸는 사업에 진출해 현재는 친환경 바이오디젤 생산업체로 탈바꿈했다.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경유 속 바이오디젤 의무 혼합비율이 계속 높아지면서 대경오앤티에 국내외 원료 공급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실적은 크게 개선됐다. 스틱이 인수한 직후인 2017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2300억원, 64억원에서 지난해 3314억원, 165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현금흐름창출력을 보여주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26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대경오앤티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몸값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매각 측은 4000억원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예상 EBITDA의 약 17배 수준이다. 국내 정유사 등 국내 대기업들이 신성장 진출 차원에서 스틱 측에 인수 의사를 사전에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경오앤티가 현금창출력이 뛰어난 만큼 국내외

  • 건설근로자공제회 PEF 운용사에 도미누스·스틱 선정

    건설근로자공제회 PEF 운용사에 도미누스·스틱 선정

    ≪이 기사는 04월16일(15: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건설근로자공제회(건근공)가 올해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을 마쳤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사모펀드(PEF)부문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가 벤처캐피털(VC)분야에 선정됐다.건근공은 최근 2021년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을 마치고 운용사에 결과를 통보했다. PEF부문에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각각 200억원씩 400억원을, VC부문에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가 100억원씩 총 200억원을 출자 받았다.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이후 또 한번 건근공의 선택을 받았다. 올초 5000억원 이상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성공한 도미누스는 2차 클로징을 통해 펀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스틱인베스트먼트 역시 5000억원 규모의 스틱글로벌성장혁신펀드를 조성 중이다. 펀드 자금의 30%를 동남아, 인도, 중국 등의 국내기업 현지법인이나 유망 중소 중견 로컬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지난해 4669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벤처조합을 조성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출자를 더해 5000억원 이상 규모로 2차 클로징에 나설 전망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 역시 이번 출자금을 작년 말 결성한 1080억원 규모 벤처펀드에 더해 펀드 규모를 키울 예정이다.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근로자들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설립됐다. 2021년 3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4조 186억원에 달한다. 이들 자산 중 대체투자 분야의 운용규모는 약 1조4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스틱, 한화시스템 주식 1568억원어치 처분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중인 한화시스템 지분을 모두 처분해 투자금을 회수했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날 펀드 '헬리오스에스앤씨'를 통해 보유 중이던 한화시스템 지분 7.79%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매각했다. 1주당 매각가격은 1만8275원으로 이날 종가(1만9250원) 대비 5.0% 낮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NH투자증권이 블록딜 주관을 맡았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블록딜을 통해 약 1568억원을 확보했다. 2017년 2500억원을 투입해 한화시스템 주주가 된 지 약 3년 만에 투자금을 모두 회수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한화시스템의 상장 과정에서 구주 매출로 약 2470만주를 처분해 3000억원을 먼저 회수했다. 이날 블록딜까지 합하면 한화시스템 지분 투자로 총 2068억원의 수익을 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스틱, SS펀드 총괄하는 라지캡 부문 출범.. 수장엔 '빅히트' 투자한 채진호 본부장

    스틱, SS펀드 총괄하는 라지캡 부문 출범.. 수장엔 '빅히트' 투자한 채진호 본부장

    국내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가 2개 투자 본부를 통합해 '라지캡' 부문을 출범시킨다. 첫 수장은 채진호 투자2본부장이 맡기로 했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21일 투자2본부와 3본부를 합쳐 ‘라지캡 부문’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라지캡 부문은 6320억원 규모의 ‘스페셜시츄에이션(SS) 1호 펀드’, 1조2200억원 규모의 ‘스페셜시츄에이션(SS) 2호 펀드’를 전담 관리할 예정이다. 대기업을 비롯한 중소 중견기업 등 대규모 거래를 주로 투자 대상이다. 2023년에는 3호 펀드 펀드레이징에 나설 계획이다.라지캡 부문을 총괄하게 된 채 본부장은 그간 스틱 내에서 주요 핵심 거래를 이끈 인물이다. 채 본부장은 파트너에서 시니어파트너로 승진하게 됐다. 대표 투자 기업으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쥬비스다이어트,  2차 전지용 동박 소재 기업 일진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자회사, 한화시스템 등이 꼽힌다. 현재 올리브영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 건도 진행 중이다. 신영증권, 골든폴 등을 거쳐 2010년 스틱에 합류해 11년째 몸담고 있다.  투자3본부를 맡았던 강일성 본부장은 라지캡 부문 부대표를 맡기로 했다.기존에 있던 투자1본부는 '그로스캐피탈 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이경영 본부장이 그대로 1본부를 총괄한다. 이밖에 투자전략실을 이끌던 김재범 실장은 파트너에서 시니어파트너로, 경영지원본부 소속 유은아 매니저는 수석매니저로 승진했다.벤처캐피탈(VC)인 스틱벤처스에서는 투자본부 소속 신승수 전무가 파트너로, 이현석 수석심사역이 상무보로 승진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 스틱인베스트먼트, 인도 병원에 1000만 달러 투자

    스틱인베스트먼트, 인도 병원에 1000만 달러 투자

    사모펀드 운용사(PEF)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인도 병원 체인 사히아드리 병원(Sahyadri Hospitals)에 투자했다.1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사히아드리 병원에 1000만 달러(약 120억원)을 투자했다. 사히아드리 병원의 최대주주인 인도 사모펀드 에버스톤 그룹 주도로 이뤄지는 투자 라운드에 복수의 운용사와 함께 참여했다. 지난 해 10월 벤처캐피탈 계열사인 스틱벤처스와 오토바이 기반 배송 업체 던조(Dunzo)에 투자한 데 이어 두 번째 인도 벤처 투자다.1994년 인도의 신경외과 의사가 창업한 사히아드리 병원은 인도 서부 산업도시인 푸네를 기반으로 인근 도시에서 5곳의 3차 진료 병원과 3곳의 2차 진료 병원을 운영하는 병원 체인이다. 총 900개 병상과 1200명의 의사, 2300명의 보조 인력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해 4월 에버스톤에 대주주 지분 51%가 인수됐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높은 경제 성장률과 인구에 비해 인도의 의료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데 주목했다.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병상 수는 1000명당 0.5개로, 12개인 한국의 4%에 불과하다.만성적인 공급 부족 인도의 민간 2차 및 3차 의료 시장은 연 평균 성장률 12%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에버스톤 뿐 아니라 리히텐슈타인 왕실 소유 그룹인 LGT그룹의 임팩트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 LGT라이트스톤, 미국계 사모펀드 TPG캐피탈 등도 인도 병원 인프라 투자에 앞다퉈 나서는 상황이다.이번 투자는 스틱인베스트먼트가 2018년 5월 3170억원 규모로 결성한 '스틱팬아시아4차산업그로쓰펀드'(팬아시아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이 펀드는 인도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 [마켓인사이트] 스틱, 휴젤 자회사 아크로스 투자 전량 회수

    ▶마켓인사이트 12월 26일 오전 5시휴젤의 자회사 아크로스에 투자했던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약 400억원 규모의 지분 전량을 휴젤에 매각한다. 당초 상장(IPO)를 통한 투자금 회수를 염두에 뒀지만 전략을 바꿔 지분 매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하게 됐다.26일 휴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아크로스 지분 19.2%(60만6000주)를 약 394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휴젤의 아크로스 지분율은 64.65%에서 83.83%까지 오른다.스틱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2014스틱성장동력엠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는 2015년 아크로스 지분 34.4%를 인수했다. 당시 휴젤은 3년 뒤인 지난 9월까지 아크로스가 기업공개(IPO)가 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스틱에 약속했다. 이와 함께 IPO가 무산될 때는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주식을 휴젤에 되팔 수 있는 권리(풋옵션)를 부여하기도 했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말 아크로스의 지분 16.17%(약 400억원) 가량을 다른 기관을 상대로 매각한 바 있다. 정확한 인수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대형 증권사를 포함해 송현인베스트먼트와 SBI인베스트먼트 등이 인수자로 이름을 올렸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당초 IPO를 염두에 둔 엑시트(투자회수) 전략을 짰으나 아크로스의 상장 계획이 무산되면서 지분 매각으로 방향을 바꿨다. 휴젤에 따르면 이번 지분 매각은 풋옵션 행사가 아닌 상호 합의에 이뤄졌다. 인수 당시 가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수 당시 지분 34.35%의 매각가로 약 800억원 가량을 벌어들이면서 상당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아크로스는 보톡

  • [마켓인사이트]스틱인베스트먼트, 휴젤 자회사 아크로스에 지분 매각해 '엑시트'

    [마켓인사이트]스틱인베스트먼트, 휴젤 자회사 아크로스에 지분 매각해 '엑시트'

    휴젤의 자회사 아크로스에 투자했던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약 400억원 규모의 지분 전량을 휴젤에 매각한다. 당초 상장(IPO)를 통한 투자금 회수를 염두에 뒀지만 전략을 바꿔 지분 매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하게 됐다.26일 휴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아크로스 지분 19.2%(60만6000주)를 약 394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휴젤의 아크로스 지분율은 64.65%에서 83.83%까지 오른다.스틱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2014스틱성장동력엠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는 2015년 아크로스 지분 34.4%를 인수했다. 당시 휴젤은 3년 뒤인 지난 9월까지 아크로스가 기업공개(IPO)가 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스틱에 약속했다. 이와 함께 IPO가 무산될 때는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주식을 휴젤에 되팔 수 있는 권리(풋옵션)를 부여하기도 했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말 아크로스의 지분 16.17%(약 400억원) 가량을 다른 기관을 상대로 매각한 바 있다. 정확한 인수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대형 증권사를 포함해 송현인베스트먼트와 SBI인베스트먼트 등이 인수자로 이름을 올렸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당초 IPO를 염두에 둔 엑시트(투자회수) 전략을 짰으나 아크로스의 상장 계획이 무산되면서 지분 매각으로 방향을 바꿨다. 휴젤에 따르면 이번 지분 매각은 풋옵션 행사가 아닌 상호 합의에 이뤄졌다. 인수 당시 가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수 당시 지분 34.35%의 매각가로 약 800억원 가량을 벌어들이면서 상당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아크로스는 보톡스 제조 및 판매업체 휴젤의 비상

  • [마켓인사이트] 한화생명, 유비케어 인수전 전격 참여

    [마켓인사이트] 한화생명, 유비케어 인수전 전격 참여

    ▶마켓인사이트 12월 23일 오후 1시51분국내 1위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업체 유비케어 인수전에 한화생명이 한화자산운용 등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보령홀딩스 GC녹십자를 비롯한 국내 제약회사 등 다수의 기업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오는 30일 예정된 본입찰의 흥행이 예상된다.23일 재계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비케어의 최대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 및 EY한영은 유비케어 지분 약 52%에 대한 적격인수후보로 한화자산운용컨소시엄, 시냅틱인베스트먼트컨소시엄, 중앙홀딩스컨소시엄, 코스톤아시아컨소시엄 등 네 곳을 선정했다. 시냅틱인베스트먼트는 GC녹십자, 중앙홀딩스는 보령홀딩스, 코스톤아시아는 국내 최대 약국체인업체 A사와 손잡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보유지분 33.94%에다 2대 주주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지분 18.13%를 합한 약 52%다.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면 매각가는 2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한화생명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자산운용부문의 수익성이 급락해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유비케어의 병·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화생명은 그동안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자체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려 헬스케어 관련 금융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육성을 지원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자산운용의 펀드에 다수의 투자자와 함께 재무적 투

  • [마켓인사이트]스틱인베스트먼트, 2차 전지 동박 기업 일진머티리얼즈에 6000억원 투자

    ≪이 기사는 11월13일(09: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가 2차 전지용 동박소재 기업 일진머티리얼즈에 6000억원을 투자한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13일 일진머티리얼즈의 말레이시아 자회사가 발행하는 자본인정형 영구CB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투자규모는 6000억원이다. 먼저 연산 2만톤 규모의 2기 공장 증설 자금으로 이달 중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8월 결성한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SSF) 2호 펀드의 두번째 투자다.일진터티리얼즈는 2차 전지용 동박 소재 분야의 글로벌 탑티어 기업이다. 전방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수요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거점인 말레이시아 자회사에 대한 대규모 설비 투자를 추진 중에 있다. 올해 초 1기 공장이 준공돼 가동 중에 있고, 향후 총 10만톤 규모의 10기 공장의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스틱은 일진 측에서 추가 2기(4~5) 공장 증설을 결정할 경우 3000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스틱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일진 측과 중장기적 파트너쉽을 구축했다.일진머티리얼즈는 이번 투자자금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이 모두 완료되면 8만톤 이상으로 생산능력이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일렉포일 연간 생산량이 3만톤 수준이다. 향후 일진머티리얼즈는 익산에 소재하고 있는 국내 공장을 차세대 전기차용 특수일렉포일 및 반도체 팩키지용으로 사용되는 2미크론 이하의 초극박 일렉포일 등 고부가 제품으로 차별화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2차 전지용 일렉포일 전용 공장으로 특화한다는 계획이다.스틱은 일진

  • [마켓인사이트]스틱이 투자한 메디안디노스틱, ASF 현장 진단 키트 개발

    ≪이 기사는 11월05일(16: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메디안디노스틱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를 현장에서 진단할 수 있는 진단 키트를 개발했다.메디안디노스틱은 5일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 특이 항원을 15분 내로 검출할 수 있는 형광 간이 신속 진단 키트를 개발 완료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메디안디노스틱이 개발에 성공한 현장 진단용 간이 신속 진단 키트는 검사소요 시간이 단 15분이다. 실제 음성시료를 음성으로 검출하는 확률인 특이도는 99%가 넘는다. 이 키트는 손바닥 크기의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한 판독기와 핸드폰을 통해 정확한 수치로 감염 유무를 판정할 수 있다.메디안디노스틱은 국가재난형 동물 전염병인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를 검사할 수 있는 간이 및 정밀 진단 키트들을 이미 개발해 방역현장에 공급해왔다. 특히 국내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되기 전에 정밀 검사용 실시간 유전자 진단 키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정식 품목허가를 받아 현재 방역기관에 공급하고 있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4월 메디안디노스틱의 지분 64.18%를 취득했다. 2017년 3월 전환사채를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지분율이 77.61%로 확대됐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단독]한화시스템 기관청약 경쟁률 25대 1...공모가는 1만2250원

    [마켓인사이트][단독]한화시스템 기관청약 경쟁률 25대 1...공모가는 1만2250원

    오는 14일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한화그룹의 방산업체 한화시스템(옛 한화탈레스)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025억원에 이르는 공모 규모를 감안하면 양호한 성적이다. 우리사주 청약률도 100%를 기록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지난 30일까지 한국은 물론 홍콩, 싱가포르,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및 보스턴 등을 돌며 상장을 위한 로드쇼를 실시해 이같은 성과를 올렸다. 공모가는 1만2250원으로 희망가격 범위(1만2250원~1만4000원)의 하단에 머물렀지만, 장기투자를 주로 하는 기관투자자들 위주로 20대 1을 훌쩍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국내 상장에 참여하지 않았던 해외 롱온리 투자자와 국부펀드가 다수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방산 전자분야의 독특한 강점과 이 분야에서 한화시스템의 위상이 독보적이라는 점을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상장을 위해 작년 8월 시스템통합(SI) 계열사 한화S&C와 합병해서 ICT 분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점, 기존 주주들이 의무적으로 요구되는 것보다 오랜 보호예수 기간을 스스로 약속한 것 등도 장기 투자자들을 끌어들인 요인이었다.  한화시스템은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52.91%)와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를 비롯해 동원 동선 3형제가 갖고 있는 에이치솔루션(14.48%)이 지분 67.39%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모펀드(

  • 투자영토 넓히는 K머니…年38% 고성장 베트남 기업에 '베팅'

    투자영토 넓히는 K머니…年38% 고성장 베트남 기업에 '베팅'

    베트남 호찌민에서 북서부 쪽으로 440㎞를 달려 도착한 빈딘성의 해변마을. 이곳에 있는 베트남 새우 치어 생산업체 비엣욱 농장은 반도체공장에나 있을 법한 클린룸을 통과해야 들어갈 수 있었다. 최첨단 정수 시스템을 거친 바닷물은 사람이 마셔도 무방할 정도다. 다른 건물에선 비엣욱이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품종을 개량해 개발한 친어(번식을 위해 사육하는 성어)를 생산하고 있다. 최고급 품종 친어가 낳은 건강한 치어를 새우 농가에 공급한다. 비엣욱은 이런 대규모 농장 9개를 3000㎞에 달하는 베트남 해안선을 따라 보유하고 있다.쩐꾸옥뚜언 비엣욱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새우는 베트남 최대 농수산 수출품”이라며 “지난해 38억달러를 수출해 2위 품목인 쌀(25억달러)을 제쳤다”고 말했다. 비엣욱 매출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38% 성장했다. 이 회사의 2대 주주는 지난해 375억원을 투자한 한국 토종사모펀드 스틱인베스트먼트다.경제성장률에 투자하라수년 전까지 한국 기업에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는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였다. 이젠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들 국가의 저렴한 인건비가 아니라 경제성장에 베팅해야 한다는 인식이 커지면서다. 베트남 경제는 지난해 7.1% 성장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5.4%까지 떨어졌던 성장률이 꾸준히 회복돼 10년 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정치도 비교적 안정적이고 인구도 젊어 당분간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SK그룹이 지난해와 올해 베트남 1, 2위 민간기업인 빈그룹과 마산그룹에 연이어 투자한 것도 국가 성장세에 주목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SK는 이들 기업에 투자하면서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