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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인베스트먼트 곽동걸 부회장 선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는 13일 곽동걸 대표(사진)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스틱은 “오는 17일 디피씨와의 공식 합병으로 상장사로 바뀌는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위상에 맞춰 곽 대표를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고 설명했다. 곽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1999년 스틱인베스트먼트 투자자문 대표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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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인베, 곽동걸 대표 부회장 승진·서동규 신임대표 선임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가 곽동걸 대표(사진)를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서동규 전 삼일회계법인 대표를 총괄 대표로 선임하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스틱은 13일 "오는 17일 디피씨와 스틱인베스트먼트간 공식합병을 통해 상장사로 거듭나게 된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위상 변화에 맞춰 관계사 전반의 사업 추진·관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곽동걸 대표를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아울러 스틱은 서동규 전 삼일회계법인 대표를 신임 총괄 대표로 영입했다. 또 벤처투자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스틱벤처스 투자본부 CIO(최고투자책임자)를 맡고 있던 정근호 부대표를 대표이사로 승진시켰다.1959년생인 곽동걸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1999년 스틱인베스트먼트 투자자문 대표, 2003년 스틱인베스트먼트 전무, 2010년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맡았다. 서동규 대표는 1966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과정을 밟았고 1994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했다. 이후 2014년 삼일회계법인 대표를 맡은 바 있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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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머티리얼즈,스틱으로부터 1조 투자받아 글로벌 지위 높인다
국내 동박 생산 업체인 일진머터리얼즈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1조600억 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 작업을 마무리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유럽 및 미국에서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2차 전지 생산 선도업체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스틱은 30일 일진머터리얼즈가 글로벌 동박 생산 거점의 컨트롤 타워로서 설립한 국내 지주사에 총 1조6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스틱은 국내 지주사에 4000억, 유럽 신설 법인에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일진은 앞서 2019년에도 스틱으로부터 동남아 거점으로 말레이시아에 신설한 법인에 3000억 원을 투자받아 2개 생산 라인을 증설한 바 있다.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주로 유럽, 미국 생산 시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에 2개 라인 추가 증설, 유럽에 4개 라인, 미국에 2개 라인 증설에 투입된다. 이를 통해 일진은 오는 2025년까지 해외에 14개 라인을 확보해 총 14만톤 이상의 전지용 일렉포일 생산 능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유럽 법인은 2025년까지 6개 라인에서 총 6만톤까지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투자는 스틱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 2호 출자자를 중심으로 새로 결성한 5600억 원 규모 공동투자 펀드로 집행한다. 공동투자펀드는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행정공제회, 군인공제회, 우정사업본부, 과학기술인공제회, 신협중앙회 등이 참여했다. 인수금융도 5000억 원 규모로 투입된다. KDB산업은행과 KB은행이 대표주선하고 신한은행이 공동 주선했다.스틱은 중장기적으로 2차전지 동박시장을 선도하는 일진머터리얼즈의 시장 지위에 주목했다. 산업도 성장하고 있는데다 이미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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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B, 국내 PEF에 처음으로 출자한다... 6000만달러 베팅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인프라펀드에 6000만달러를 출자한다. AIIB가 국내 PEF 블라인드펀드에 출자하는 것은 처음이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AIIB는 스틱이 조성한 '스틱아시아인프라혁신펀드'에 6000만달러(약 710억원)를 출자한다. 이 펀드는 4억8000만달러(약 5700억원) 규모로 조성돼 아시아 지역 소재 디지털·그린에너지 인프라 분야 기업에 투자한다. 이동익 AIIB 금융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AIIB가 국내 PEF 블라인드펀드에 투자하는 첫 번째 사업"이라며 "한국의 앞선 기술을 전수하고 아시아 신흥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2016년 설립된 AIIB는 아시아 지역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 해 운용하는 자금 규모는 100억달러(약 11조8000억원)에 이른다. 이 중 3조원가량은 민간부문 투자에 할당된다. AIIB가 프로젝트에 직접 융자를 할 뿐 아니라 민간에서 조성된 사모펀드와 사모대출상품 등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AIIB의 회원국은 103개국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운용자산은 4조7000억원 상당의 운용자산을 굴리고 있다. 연말께 자산이 5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근 모회사인 디피씨와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자산 5조원을 넘기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되는데, 이렇게 되면 투자 내역 등을 공개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생기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스틱은 국내 PEF 최초로 증시에 입성하게 됐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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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용기 1위社 우성플라테크, 캑터스PE 품으로
화장품 용기 제조 1위 업체인 우성플라테크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를 새주인으로 맞는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캑터스PE는 내주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인 우성플라테크 지분 전량을 10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캑터스PE는 올해 초 산업은행PE실과 공동(Co-GP)으로 조성한 2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중소중견기업 밸류애드 펀드)를 통해 약 400억원을 투입하고, 일부는 프로젝트펀드와 인수금융을 활용해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우성플라테크는 연간 5억개 규모의 플라스틱 용기를 생산하는 글로벌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다. LG생활건강,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국내외 화장품 회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캑터스PE는 삼성생명과 IMM인베스트먼트 출신으로 스틱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을 지낸 정한설 대표가 이끄는 PEF운용사다. 지난 10월 큐익스프레스 전환사채(CB)에 5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이번 투자로 블라인드펀드 조성 금액의 절반 가량을 소진하는 등 발빠른 투자행보를 보이고 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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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디젤' 대경오앤티 인수…국내 정유사들 대거 참전
바이오디젤 원료 공급업체인 대경오앤티의 인수전에 국내 대기업과 사모펀드(PEF) 10여 곳이 뛰어들었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경오앤티 최대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매각 주관사인 BoA메릴린치가 이날 회사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한 결과 국내 정유 및 석유화학 관련 기업과 국내 PEF 10곳이 참여했다. 매각 대상은 스틱이 보유한 지분(70%)과 김창윤 전 대표 지분(19.72%) 등 100%다.대경오앤티는 동·식물성 유지 제조가 주력 사업이었으나 스틱에 인수된 뒤 바이오디젤 분야로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버려지는 폐유와 도축 부산물 등을 수거해 정제한 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바꾸는 것이다. 바이오디젤 원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조가 확산하면서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경유 속 바이오디젤 의무 혼합 비율이 계속 높아지면서 수요도 늘고 있다.대경오앤티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50%가량이다. 이 회사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매출은 약 3500억원이었다. 현금 흐름을 보여주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360억원이었다.이번 인수전에 국내 정유 및 석유화학 관련 대기업 대다수가 참여하면서 매각가도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지난 4월 기존 항공유에 바이오디젤 혼합을 의무화하는 방침을 밝히면서 정유, 석유화학 기업들의 바이오디젤 수요가 늘어났다. 다만 대기업이 단독으로 사업을 운영하기에는 소규모 사업장이 많아 사모펀드와 컨소시엄을 꾸리기 위한 물밑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예상 거래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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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인베스트먼트, 상장사 된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모회사 디피씨에 흡수합병된다. 합병회사는 전업 투자사로 변신하고 기존의 디피씨 사업부문은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합병회사 이름도 스틱인베스트먼트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일종의 우회상장 방식을 통해 상장사로 변신하는 셈이다.디피씨는 15일 구조 개편을 위해 디씨피 1주당 스틱인베스트먼트 0주의 비율로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디씨피는 “장기적인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본건 합병 등 기업집단의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주주 및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디씨피는 합병 이후 기존 제조업 부문을 물적 분할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 에어컨 등에 들어가는 고압변성기 등 부품을 생산한다. 이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1204억원 정도다. 이 사업부문을 분할해 장기적으로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디피씨는 투자 사업부문만 남게 돼 순수 투자업을 본업으로 삼게 된다.업계에선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연말께 자산 5조원을 넘게 된 데 따른 조치로 보고 있다. 자산 5조원을 넘기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다. 이렇게 되면 투자 내역 등을 공개해야 하는 등 다양한 규제가 따른다. PEF 관계자는 “PEF는 특성상 투자 자산이 많고, 이 가치가 수시로 변동된다”며 “자산가치가 10조원을 넘으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돼 또다시 규제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이번 흡수합병으로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상장되는 효과도 생긴다. 스틱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경영권이 그대로고, 비상장주식이 상장되는 효과 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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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인베, 동남아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캐로셀'에 1억달러 투자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동남아시아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캐로셀(Carousell)에 투자해 주요 주주로 올랐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스틱인베)는 케로셀이 발행하는 1억달러 규모 우선주에 투자하는 계약을 이달 7일 체결했다. 이번 투자로 스틱인베는 네이버, 세계 최대규모 벤처캐피탈(VC) 세콰이어, 일본 정보통신(IT)기업 라쿠텐 등과 함께 케로셀의 주요 주주에 오르게 됐다.스틱인베는 "캐로셀 이사회에 참여해 기존 주주들과 긴밀하게 협업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경영참여를 통해 전략적 로드맵 구축 및 잠재 피인수회사 물색 등을 지원하고 캐로셀의 성장에 기여하겠다" 밝혔다.2013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캐로셀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6개 국가와 대만 및 홍콩에서 중고 거래(패션, 명품, 전자제품 등), 중고차, 부동산, 구인구직 등의 제품 및 서비스를 취급하고 있다. 월 활성 사용자 수는 4천만명에 육박한다. 동남아시아 지역 내에서 페이스북, 이베이 등 글로벌 e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수준의 인지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있다.스틱인베는 지난해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차량 호출 플랫폼 그랩(Grab)에 2억달러 투자에 이어 캐로셀 투자를 통해 동남아시아 투자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이번 투자로 2019년 8월 1조2200억원 규모로 설립한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2호펀드(SSF2호)는 총 6건의 투자를 집행했다. 현재 검토 중인 투자까지 감안하면 결성 2년 반만인 2022년 상반기 중 투자 소진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SSF2호 펀드는 그랩, 캐로셀, 쥬비스다이어트, 휴맥스모빌리티, IMM테크놀로지, 대영채비 등 디지털 전환과 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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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유망 2차전지주” 신흥에스이씨 1000억 투자유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8일(10: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차전지 관련 부품업체인 신흥에스이씨가 1000억원을 투자받는 데 성공했다. 산업은행과 주요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러브콜을 보냈다.신흥에스이씨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전환우선주 133만8688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0월14일 JKL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동운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을 상대로 주식을 발행해 1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전환우선주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로 바꿀 수 있는 우선주다.전환우선주 발행가격은 주당 7만4700원으로 보통주(7일 8만8800원)보다 15.8% 낮다. 투자자들은 내년 10월14일부터 1 대 1 비율로 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바꿀 수 있다. 전환청구권 행사가 가능해지는 시점에 보통주 주가가 전환우선주 발행가격을 웃돌기만 하면 원금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신흥에스이씨는 전환우선주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설비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설립 초기엔 소형전지 부품을 주로 만들다가 차츰 전기차 등에 쓰이는 중대형전지 부품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배터리 폭발 방지장치인 캡 어셈블리와 CID(Current Interrupt Device) 등이 주력 제품이다. 삼성SDI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신흥에스이씨는 최근 전기차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로 늘어난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키우고 있다.이 회사는 2차전지주 투자열기가 뜨거웠던 지난해엔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았지만, 올 들어선 가파른 주가 상승세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에만 주가가 85.9% 뛰었다. 특히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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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용환 스틱인베스트먼트 회장,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동참
도용환 스틱인베스트먼트 회장(사진 가운데)이 임직원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행정안전부가 추진해온 캠페인이다.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어린이 교통안전 슬로건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도 회장은 "어린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교통문화가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스틱인베스트먼트와 관계사의 모든 임직원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도 회장은 한화종합화학 박승덕 대표이사의 지목으로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캠페인 기간 동안 임직원의 차량 외부에 어린이 교통안전 슬로건을 자석 판으로 만들어 부착하고, 고객들에게는 슬로건 내용을 부착한 방향제를 선물하기로 했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국내 PEF 업계의 리더격 운용사의 하나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투자’를 투자 원칙의 하나로 견지해 왔다. 최근 ESG 정책을 선포하고 UN PRI에도 가입하는 등 투자활동에 있어 사회적 책임과 함께 환경과 기업의 지배구조를 보다 면밀하게 실천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도 회장은 다음 주자로 LG CNS 김영섭 대표이사와, 법무법인 클라스 여상훈 대표변호사를 추천했다.≪이 기사는 07월25일(10: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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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Q·미래·스틱, HK이노엔 상장으로 최대 1170억 수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30일(10: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HK이노엔이 오는 8월 상장에 나서면서 이 회사에 투자했던 H&Q, 미래에셋증권 프라이빗에쿼티(PE),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대규모 투자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3년 전 한국콜마가 HK이노엔을 인수할 때 재무적 투자자(FI)로 나섰던 이들은 이번 상장과정에서 보유 지분을 일부를 처분하는 것만으로도 많게는 1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머쥐게 된다.HK이노엔은 30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다음달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을 거쳐 8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격 범위는 5만~5만9000원, 예상 공모규모는 5058억~5969억원으로 결정됐다.HK이노엔의 FI인 H&Q, 미래에셋 PE, 스틱인베스트먼트도 이번 상장 과정에서 구주매출을 통해 투자금 일부를 회수하기로 했다. H&Q는 보유주식 440만6250주 중 174만6789주, 미래에셋 PE는 403만1250주 중 159만8126주,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50만주 중 99만1085주를 처분할 예정이다. 이들이 3년 전 주당 3만2000원에 HK이노엔 주식(상환전환우선주)를 사들였음을 고려하면 이번 구주 매출을 통해서만 780억~1170억원의 수익을 낼 전망이다. 구주 매출 기준 투자 수익률만 56~84%에 달한다.이들 FI는 상장 이후 HK이노엔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 잔여 지분 처분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FI 잔여 주식 660만1500주 중 198만450주는 상장일로부터 3개월 후, 462만1050주는 6개월 후 보호예수가 풀린다.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HK이노엔 주가가 공모가격 최상단 수준만 유지해도 1700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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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하이브 지분 7.6% 블록딜 성공... 8100억 현금화
≪이 기사는 06월29일(08: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하이브의 지분 약 7.57%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하이브의 지분 286만6703주를 이날 장 전 매도했다. 전날(28일) 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기관투자가 대상 블록딜 수요예측을 진행한 바 있다. 청약 경쟁률은 2 대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 매각 가격 범위는 28만3000~29만6400원이었다. 28일 종가(31만2000원) 보다 5~9%가량 낮은 수준이었다. 최종 처분 단가는 28만4000원으로, 할인율 9%가량을 적용받았다. 이번 블록딜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8141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또 이번 딜로 하이브의 투자금을 전량 회수했다. 스틱은 지난해 10월 하이브의 상장 이후 두 차례에 걸쳐 보유 주식 중 일부를 매각한 바 있다. 하이브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점을 투자금 회수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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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스틱, 하이브 지분 8500억 매각한다
▶마켓인사이트 6월 28일 오후 4시34분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중인 하이브 지분 약 8500억원어치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주가가 뛸 때 보유 지분을 처분해 투자금을 회수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날 장 마감 후 보유 중인 하이브 주식 전량(286만6703주)을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들어갔다. 희망 매각가격 범위는 주당 28만3000~29만6400원으로 정해졌다. 이날 종가(31만2000원) 대비 5~9%가량 낮은 수준이다. 희망가격 기준 거래 규모는 8112억~8496억원이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주관을 맡았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블록딜로 하이브 투자금을 모두 회수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하이브가 상장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보유 주식 일부를 매각해 투자 회수 의지를 드러내왔다. 지금까지 59만6177주를 처분했다.IB업계에선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하이브 주가가 상승세를 타는 지금을 최적의 투자 회수 시점으로 잡았다고 보고 있다. 하이브 주가는 지난해 말만 해도 16만원에 머물렀지만 올 들어서만 95% 뛰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하이브는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 유명 가수가 소속된 미국 이타카홀딩스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인수금액만 10억5000만달러(약 1조1700억원)에 달한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하이브는 BTS 외에도 다양한 수익원을 갖추게 된다.하이브의 온라인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의 경쟁력이 더 강해진다는 점도 기대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하이브는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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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스틱, 하이브 주식 8500억원 블록딜
≪이 기사는 06월28일(16: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중인 하이브 지분 약 8500억원어치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주가가 거듭 뛸 때 보유 지분을 모두 처분해 투자금을 회수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날 장 마감 후 보유 중인 하이브 주식 전량(286만6703주)을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희망 매각가격 범위는 28만3000~29만6400원으로 정해졌다. 이날 종가(31만2000원) 대비 5~9%가량 낮은 수준이다. 희망가격 기준 거래규모는 8112억~8496억원이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주관을 맡았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블록딜로 하이브 투자금을 모두 회수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하이브가 상장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보유 주식 중 일부를 매각해 투자 회수 의지를 드러내왔다. 지금까지 총 59만6177주를 처분했다. IB업계에선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하이브 주가가 상승세를 타는 지금을 최적의 투자 회수시점으로 삼았다고 보고 있다. 하이브 주가는 지난해 말만 해도 16만원에 머물렀지만 올 들어서만 95% 뛰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하이브는 현재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 유명 가수들을 거느린 미국 이타카홀디스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인수금액만 10억5000만달러(약 1조1700억원)에 달한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하이브는 BTS 외에도 다양한 수익원을 갖추게 된다.하이브의 온라인 팬 커뮤니티 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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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법인·연기금, 10월부터 '기관전용' 사모펀드로 투자..개인투자자와 분리
올해 10월부터 연기금, 공제회, 상장법인 등은 ‘기관전용’ 사모펀드로 분류돼 투자 규제가 기존보다 대폭 완화된다.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반’ 사모펀드의 투자자 보호 장치는 강화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법률 위임사항 등을 정한 하위규정(시행령, 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이번 개정안은 사모펀드의 분류 기준을 투자자에 따라 바꾸는 게 주요 골자다. 기존에는 펀드 운용 목적에 따라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로 나눴다. 라임자산운용은 전문투자형,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 PE,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은 경영참여형이다. 헤지펀드가 변질되면서 최근 라임, 옵티머스자산운용처럼 ‘사모’펀드를 빙자해 공모 규제를 받지 않고 편법으로 펀드를 운용하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법 개정 필요성이 제기됐다. ◆상장법인은 기관전용 사모펀드 투자 가능이제부터는 일반 사모펀드엔 일반 투자자(3억 이상), 전문투자자(금융투자협회 등록 대상)가 투자 자금을 댈 수 있다. 기관 전용 사모펀드엔 연기금, 금융회사 등 일부 전문투자자만 투자할 수 있어 일반 투자자의 참여가 아예 불가능하다. 금융상품 잔고가 100억원 이상 있으면서 금투협에 등록한 상장법인(코넥스 제외)도 전문투자자에 포함된다. 모호했던 기관투자자의 범위를 분명히 했다. 금융위 자산운용과 관계자는 "주권상장법인은 원래 자본시장법에서 규정하는 전문투자자(금융투자잔고 100억원 이상 등 요건 충족시)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번 개정안에서도 기관 전용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