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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 SM 자회사 디어유에 130억 투자
JYP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디어유에 130억원을 더 투자한다.JYP엔터는 지난 4일 디어유 주식 260만3192주를 130억원에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로 JYP엔터의 디어유 지분율은 23.3%로 높아졌다. JYP엔터 관계자는 “디어유 버블 서비스에 입점한 소속 가수들과 시너지을 내기 위한 전략적인 투자”라고 설명했다.디어유는 1 대 1 채팅 형태로 팬이 가수와 메시지를 주고 받는 플랫폼인 ‘디어유 버블’을 운영하고 있다. 디어유 버블은 지난해 출시된 이후 꾸준히 규모를 키우고 있다. 현재 SM엔터와 JYP엔터 등 13개 엔터테인먼트기업에 소속된 가수 150여명이 이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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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JYP엔터 임직원, 스톡옵션 행사로 '짭짤한' 수익
▶마켓인사이트 9월14일 오후 3시41분엔터테인먼트 기업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짭짤한 수익을 올리는 임직원이 잇따르고 있다. 올 들어 주가가 급등한 JYP엔터테인먼트 임직원이 가장 큰 수혜자로 꼽힌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해성 JYP엔터 부사장은 지난 11일 5336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했다.행사 가격은 한 주당 5586원으로 JYP엔터의 이날 종가(3만4800원)와 비교하면 주당 2만9214원의 차익이 생긴다. 조 부사장이 5336주를 시장에 내다팔 경우 총 1억5600만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정욱 JYP엔터 대표는 지난 7월 2만9896주의 스톡옵션(주당 행사가액 5231원)을 행사해 이날 주가 기준으로 8억8000만원대 평가 차익을 누렸다.현재 행사 가능한 스톡옵션을 부여한 시기인 2016년 6월(수량 27만5000주·행사가격 5586원)과 2013년 6월(수량 3만9504주·행사가격 4739원)만 해도 JYP엔터 주가는 4000~6000원대를 오갔다. 그러나 소속 걸그룹 ‘트와이스’ 등의 인기에 힘입어 이 회사 주가는 올 들어서만 2.5배 이상 뛰었다.SM엔터테인먼트 주가도 스톡옵션 차익을 기대해도 좋을 만큼 올랐다. SM엔터가 임직원에게 부여한 스톡옵션 중 △2015년 4월 부여한 스톡옵션 7000주(행사가격 3만5594원) △2015년 3월 스톡옵션 63만 주(3만5587원)가 행사 가능하다. SM엔터의 이날 종가(4만9000원)를 감안하면 한 주당 1만원 이상의 평가차익이 난다.반면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이날 종가 4만3600원)는 스톡옵션 행사 가액보다 낮아 실익이 없는 상태다. 현재 행사 가능한 YG엔터의 스톡옵션은 2014년 3월과 그해 8월 부여한 33만200주(행사 가격 4만6351원)와 1만3000주(4만7130원)다.이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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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700억 유상증자…SKT가 650억 출자
≪이 기사는 07월27일(11: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의 음향기기 계열사인 아이리버가 7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다.아이리버는 다음달 10일 주주인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신주 799만867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격은 한 주당 8760원으로 전날 종가(9470원)보다 710원 싸다.700억원의 증자금액 중 최대주주 SK텔레콤(지분율 45.90%)이 650억원, 2대주주 SM엔터테인먼트(17.16%)가 50억원씩 출자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번에 사들이는 신주를 앞으로 한국예탁결제원에 1년간 보호예수해야 한다. 아이리버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 및 신기술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를 아이리버 2대주주로 유치한 이후 정보기술(IT)과 콘텐츠 융합에 힘을 싣고 있다. SK텔레콤은 당시 SM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제작 계열사인 SM C&C의 723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650억원을 투자하면서 SM그룹과 상호 지분관계를 맺었다. 시장에선 아이리버가 만드는 이어폰, 헤드셋 등 음향기기와 SM그룹의 스타 콘텐츠가 결합한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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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금감원 "에스엠·키이스트, 미공개 정보 이용 여부 모니터링"
▶마켓인사이트 3월14일 오후 2시11분지난 14일 인수합병(M&A)을 발표한 SM엔터테인먼트와 키이스트, FNC애드컬쳐의 주가가 발표 전후 급등락한 것과 관련, 금융감독원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투자가 있었는지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금감원은 SM이 키이스트와 FNC애드컬쳐 지분을 인수한다고 공시하기 전에 주가가 급등했다가 공시가 난 뒤 일제히 하락한 데 대해 미리 정보가 샜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당 업체들의 주가가 공시 전후로 급등락한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불특정다수의 계좌에서 거래가 발생한 것인지, 내부자 등이 주도한 거래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필요하면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SM은 14일 장 시작 1분 전인 오전 8시59분 배우 배용준 씨가 보유한 키이스트 지분 25.12%를 5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곧이어 연예기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FNC애드컬쳐 지분 30.51%를 300억원에 사들인다고 발표했다.키이스트 주가는 매각 사실이 공시되기 전날(13일) 하루 동안 코스닥시장에서 20.21% 급등했으며, FNC애드컬쳐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3거래일 동안 18.46% 올랐다. SM도 3거래일간 15.03% 상승했다.공시 당일 해당 종목들은 0.24~9.38% 하락 마감했다. 상장회사의 미공개 중요 정보를 직접 이용하거나 타인에게 이용하도록 권하는 등의 행위는 자본시장법상 형사처벌 또는 과징금 부과 처분 대상이다.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