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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 "이마트 신용등급, 부정적 관찰 대상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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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 "이마트 신용등급, 부정적 관찰 대상에서 제외"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서 제외했다. 당장 이마트의 글로벌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이마트의 지속적인 자산 매각을 반영한 결정이다.S&P는 15일 이마트의 장기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면서 부정적 관찰 대상에선 제외했다. 다만 부정적 등급전망을 달아 놔 향후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은 열어 뒀다. 최근 이마트의 투자 확대가 신용 지표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S&P는 "보유한 부동산 가격이 비우호적인 추세로 돌아설 경우 공격적인 차입을 통한 인수를 자제할지, 부동산 매각이 차입금 증가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지에 불확실성이 있다"며 "내년 이후 신용 지표 회복 시기와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어 부정적 등급전망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인수에 이어 스타벅스 코리아 지분까지 추가 매입하는 등 최근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입금도 크게 늘고 있다. S&P는 이마트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이 올해 말 5.1~5.4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사업 다각화를 위해 추가적인 지분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S&P 관계자는 "이마트의 주력 사업인 대형마트 부문이 상당 기간 정체돼 있다"며 "온라인 부문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적극 찾고 있지만 국내 온라인 시장의 경쟁은 거세지고 있다"고 말했다.이마트는 차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매각하고 있다. 시장에 즉시 매각이 가능한 대형 부동산도 아직 보유하고 있다.S&P는

  • 씨티은행의 신용도에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 낸 신용평가사…'AAA' 지위 흔들리나[김은정의 기업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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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티은행의 신용도에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 낸 신용평가사…'AAA' 지위 흔들리나[김은정의 기업워치]

    한국씨티은행의 신용도에 신용평가사들이 잇따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에 따라 외형 감소와 수익성 변동이 불가피해져서다. 다만 씨티그룹의 글로벌 사업 전략에선 계속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일제히 한국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가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한국씨티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의 단계적 폐지를 결정했다.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재무성과 악화로 인한 조치다. 소비자금융 사업은 단계적으로 축소·폐지하되 기업금융 부문은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올 4월 발표한 미국 씨티그룹의 글로벌 소매금융 출구 전략의 일환이다. 출구 전략 발표 이후 매각 방안이 논의됐지만 금융시장 환경과 은행의 인력구조상 제약으로 인해 성사되지 못했다.한국신용평가는 과거 씨티그룹의 소매금융 구조조정 사례를 감안했을 때 지점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소매금융 출구 전략 추진에 따른 영업 기반 약화가 불가피하다고 봤다.한국신용평가는 "핵심 영업 기반을 구성하는 개인 고객이 줄면서 여수신 규모와 안정성이 낮아질 전망"이라며 "개인 고객의 이탈로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신 기반이 축소되고 가계신용대출과 신용카드 등 가계 기반의 고수익성 자산이 감소해 수익성 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한국기업평가 역시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결정이 사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 6월 말 연결 총자산 기준으로 한국씨티은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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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증권, 첫 해외 자금조달 성공...3억달러 회사채 발행

    KB증권은 아시아·유럽 자금시장에서 3억 달러 규모 달러화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26일 발표했다.KB증권의 첫 외화채권으로 5년 만기 3억 달러 규모의 유로본드로 발행된다. 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 수익률에 0.95%포인트를 가산한 연 2%대 초반 수준이다. 66개 기관의에서 14억6000만 달러 규모 주문이 몰린 덕분에 비교적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해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S&P는 KB증권을 각각 A3, A- 등급으로 평가했다.최근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규모 축소)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의 헝다(恒大·에버그란데) 부도 위기로 채권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올해 국내 증권사 5년만기 달러화 채권 가운데 가장 낮은 가산 스프레드로 채권을 발행했다.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최근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해외 자금시장 데뷔하는 등 국내 대형증권사들이 잇따라 해외 자금조달에 물꼬를 트고 있다. 이번 채권발행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HSBC, KB증권 홍콩, 소시에테제네랄이 주관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부채한도 이슈 부각된 美 국가 신용등급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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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채한도 이슈 부각된 美 국가 신용등급 향방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이 부채한도 이슈에도 굳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악재가 중첩적으로 발생할 경우 신용도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제금융센터는 14일 미국 국가 신용등급 변화 가능성을 점검하고 이같이 내다봤다. 최근 미국 의회에서 부채 한도 확대 등 재정과 정부부채 관련 이슈가 재부각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2011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내린 것과 유사한 사건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놨다.S&P는 2011년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낮추고 부정적 등급전망을 부여했다. 무디스와 피치는 비슷한 시기에 신용등급을 낮추진 않고 등급전망을 조정한 사례가 있다. 현재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으로 AAA와 안정적 등급전망을 부여하고 있다. 이에 비해 피치는 AAA와 부정적 등급전망을 매기고 있다.이와 관련 국제금융센터는 "신용평가사들의 미국의 단기 부채 전망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지출 계획 발표 이후에도 신용등급 하락을 촉발할 정도로 악화하진 않았다"며 "해당 지출이 단기에 집중되지 않고 증세를 통해 일부 자금을 조달할 것이란 예상이 복합된 결과"라고 설명했다.이어 "대규모 군비 확충이나 전쟁 수행, 경제 위기 재발, 증세 실패 등 상당히 큰 재정 충격이 발생하지 않으면 현재 신용도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강봉주 국제금융센터 부전문위원은 "피치의 경우 신용등급이 높은 국가에 대한 평정 방침을 봤을 때 현재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을 유지하거나 내년 하반기 안정적 등급전망으로 복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 확산 이후 피

  • SK이노베이션, 글로벌 신용 ’투기등급’ 강등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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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 글로벌 신용 ’투기등급’ 강등 모면

    SK이노베이션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실적 회복으로 글로벌 신용등급 BBB-를 유지했다. 신용등급 BBB-는 기관들의 투자 적격 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SK이노베이션의 발행자 신용등급을 BBB- 로 유지하고 발행한 채권의 채권등급 역시 ‘BB+’급으로 기존과 같이 평가했다고 7일 발표했다. S&P는 이날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종합화학 역시 발행자 신용등급도 BBB-를 그대로 유지했다. 그러나 신용전망은 양사 모두 '부정적'으로 평가됐다. 높은 수준의 차입금으로 인해 현재 신용등급에 상응하는 재무지표를 향후 12~18개월 동안 유지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평가다. S&P는 지난해 11월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조정하고 부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배터리 부문 대규모 투자로 인해 부채가 늘어난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실적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S&P는 올들어 SK이노베이션이 국제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반등에 힘입어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조원이 넘었던 재고관련 손실은 유가 상승 덕분에 상반기에 약 5000억 원의 재고관련 이익으로 전환됐다. 배럴당 3~4 달러 수준에 머물던 싱가포르 정제마진도 최근 10년 평균인 5~6 달러 수준으로 회복됐다. S&P는 SK이노베이션의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규모가 지난해 1조1000억원 적자에서 올해와 내년 약 3조원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추정했다.상반기 세 건의 자산을 매각해 4조1000억원 규모 현금을 확보하고, 배당을 축소한 것도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월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

  • 하나은행 달러화 ESG 신종자본증권 발행한다 [마켓인사이트]

    하나은행 달러화 ESG 신종자본증권 발행한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10월06일(16: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하나은행이 이달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한다.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기관을 대상으로 상대로 채권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ESG채권의 일종인 지속가능 채권으로 발행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르면 다음주 달러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3~5억달러 가량으로 알려졌다. 금리가 더욱 오르기 전에 사전에 전방위로 자본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평가사 S&P는 하나은행이 발행을 준비중인 달러화 신종자본증권(바젤Ⅲ 적격 티어1 후순위채권) 장기 외화 채권등급을 ‘BBB-’로 발표했다.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을 때 원금을 영구적으로 전액 상각하는 조건이 붙어있어 하나은행의 자체 신용도 'a-'에 비해 세 단계 낮은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하나은행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의 반사이익 속에서 최근 수 년간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순이익이 1조2530억원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1조630억원) 대비 17.9%나 성장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6월 국내에서 435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데 이어 세 달여만에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채비에 나섰다. 당시 하나은행은 10년 만기 후순위채 형식의 신종자본증권을 연 2.58% 금리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하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본자본비율은 상반기말 기준 15.64%로 연초 대비 2.8%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한편 하나은행은 올들어 해외시장에서 활발한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올 1월 5억유로 규

  • NH투자증권, 헝다 파산위기 뚫고 달러화 조달 나선다 [마켓인사이트]

    NH투자증권, 헝다 파산위기 뚫고 달러화 조달 나선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3일(17: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NH투자증권이 달러화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세 번째로 달러화 채권을 발행한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9일 달러화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만기는 5년이며 선순위 고정금리부 채권이다. 미국 기관을 제외한 아시아와 유럽 등 기관을 상대로 발행하는 이른바 유로본드(RegS)다. 발행규모는 수요예측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최근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중국판 '리먼 브라더스' 사태 우려까지 나오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헝다 그룹이 중추절 연휴 이후 급한불은 껐음에도 위기설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S&P 글로벌 신용평가는 NH투자증권이 발행하는 미 달러화 선순위 무담보 채권을 ‘A-’ 등급으로 평가했다.한국 증권사 가운데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세 번째로 달러화 한국물 시장에 진출하는 셈이다. 미래에셋은 2018년부터 매년 달러채 시장을 찾고 있고, 한국투자증권도 지난달 처음으로 6억달러 규모 회사채를 해외에서 발행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S&P, 현대차 그룹 신용전망 '안정적'으로 상향 [마켓인사이트]

    S&P, 현대차 그룹 신용전망 '안정적'으로 상향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3일(11: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현대자동차 그룹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2022년말엔 현대차와 기아의 자동차 판매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다.S&P는 2019년말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A-에서 BBB+로 내리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이번 평가에서도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의 ‘BBB+’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과 현대제철의 ‘BBB’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 등 계열사 개별 신용등급은 그대로 유지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의 ‘BBB+’ 장기 채권등급도 종전과 동일하게 평가했다. 현대캐피탈의 등급전망 역시 안정적으로 조정했으며, ‘BBB+’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과 ‘A-2’ 단기 발행자 신용등급도 변동없다. S&P는 완성차 부문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이 내년까지 8%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기아차 완성차 부문은 1년~1년 반 동안 양호한 판매실적과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란 예상이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는 가운데 현대차 그룹은 북미와 서유럽, 국내 등 주요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신규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현대차의 싼타크루즈와 제네시스, 기아차의 카니발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도와 베트남 등 신흥시장 지위도 강화 중이다. S&P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량이 2022년말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 S&P, 한진인터내셔널 신용등급 ‘B-’로 상향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9일(13: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용평가사 S&P가 대한항공의 미국 자회사 한진인터네셔널의 신용등급을 상향했다. 여전히 투기등급에 해당하지만 모회사 대한항공 덕분에 최악의 위기는 넘겼다는 판단이다. S&P는 최근 한진인터내셔널의 유동성 리스크가 감소했다고 판단,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을 ‘CCC+’에서 ‘B-’로 상향 조정했다. 차입금이 과도하지만 모기업 대한항공의 지급보증을 통해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코로나19로 대한항공이 여객 부문 실적은 여전히 저조하지만 화물운송 부문 영업 호조로 우수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지난 3월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3조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항공기 투자 감축, 자산 매각 등의 노력으로 재무지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한진인터내셔널은 미국 LA 월셔그랜드센터 등 호텔과 상업시설을 운영한다. 월셔그랜드센터는 호텔, 사무실, 상업시설로 구성된 복합시설로 2009년부터 8년간 약 1조5300억 원을 투자해 재건축했다. 대한항공은 작년 9월 한진인터내셔널의 만기도래 차입금 상환을 지원하기 위해 9억 달러의 자금을 대여했다. 해당 대여금에 대한 이자도 2023년 3월 만기까지 유예해줬다.한진인터내셔널의 영업 현금흐름 상태가 취약한 탓에 연간 약 1200만~1300만 달러의 세금과 이자비용 2000만~2500만달러는 당분간은 대한항공에 의존할 것으로 S&P는 판단했다. 작년말 기준 한진인터내셔널의 보유현금은 약 1100만달러에 불과하다.S&P는 한진인터내셔널이 올해도 정상화된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

  • S&P, 이마트 '부정적 관찰대상' 지정…이베이코리아 인수 부담 [마켓인사이트]

    S&P, 이마트 '부정적 관찰대상' 지정…이베이코리아 인수 부담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30일(14: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마트를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렸다. 3조4000억원을 들여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서 재무상태가 악화될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S&P는 최근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면서 등급 강등 가능성이 높은 '부정적 관찰대상'(CreditWatch Negative)으로 지정했다. S&P는 보고서에서 "이마트가 차입과 보유 현금을 활용해 인수자금 대부분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마트의 지난 3년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1조 2000억~1조5000억원임을 감안할 때 상당히 부담스러운 규모"라고 평가했다.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약 3조4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했다. 한국은행의 외국환거래 승인이 완료되는 즉시 주식매매 계약이 이행될 예정이다. 현금 확보를 위해 이마트가 부동산 등 보유자산을 추가로 매각할 것으로도 예상했다. 이마트는  2019년 이후 약 2조원이 넘는 부동산 자산을 매각해왔다. S&P는 이마트가 2020년 기준 전국 141개 지점의 상당수를 직접 소유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자산 매각을 할 수 있다고 봤다. 비핵심 자산인 약 1조원 규모 삼성생명 지분도 매각 검토 대상이다.이마트는 최근 미국 현지 유통기업을 비롯해 국내 온라인 패션 플랫폼과 야구단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재무정책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는 덕분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22조330억원으로 전년(19조629억원) 대비 15.6%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 S&P, 포스코 신용 전망 '긍정적' 상향…코로나 전보다도 좋아져 [마켓인사이트]

    S&P, 포스코 신용 전망 '긍정적' 상향…코로나 전보다도 좋아져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5일(11: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S&P는 작년초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직전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S&P 글로벌 신용평가(Global Ratings)는 24일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고 발표했다. 포스코가 코로나19의 충격 이후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사태 이전보다 수익률이 더 개선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는 작년말부터 철강제품 현물 가격을 약 4~36% 인상한 덕분에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및 전분기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P는 "자동차, 조선, 전자제품 등 주요 전방산업의 수요회복이 이어지면서 향후 1~2년은 실적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P는 이어 "철광석 가격이 올해 6월 기준 전년대비 거의 100% 상승하는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포스코의 시장지위가 우수하고 글로벌 철강 수요는 늘어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포스코가 추가적인 제품가격 인상을 통해 원가 상승분을 전가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포스코 차입금 역시 작년말 9조6000억원에서 2022년말엔 8조~9조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S&P는 "포스코는 자본투자 및 주주환원과 관련해 신중한 재무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스코는 향후 1~2년 사이 고부가가치 제품 투자와 신사

  • LG화학, 달러 ESG채권 발행 착수…무디스, 신용전망 상향 [마켓인사이트]

    LG화학, 달러 ESG채권 발행 착수…무디스, 신용전망 상향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5일(08: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화학이 달러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회사채 발행에 착수했다. 이르면 다음주께 수요예측에 나서 발행을 마무리 할 전망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BOA메릴린치 등을 주관사로 앞서워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사전 협의에 나섰다. 회사채 만기는 5년물과 10년물이며 발행 규모는 5~10억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LG화학의 공모 외화채 발행은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LG화학은 2개 통화로 각각 10억달러와 5억유로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면서 회사채 발행도 늘리고 있다. 지난 2월에도 국내에서 공모 회사채로 1조2000억원을 조달했다.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S&P는 이날 LG화학 신용등급을 각각 Baa1(안정적)과 BBB+(안정적)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LG화학의 신용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완희 무디스 선임연구원(부대표)은 "석유화학 및 배터리 사업의 구조적인 이익개선에 힘입어 LG화학의 영업이익이 올해 상당히 증가한 이후 종전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사업의 제품의 이익률이 높아지고 배터리 사업의 지속적인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LG화학의 올해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7조1000억원으로 전년(4조1000억원)대비 73.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부채가 늘어나지만 이익 증가세가 훨씬 더 가파르다는 분석이다. 자산매각대금 유입에

  • 중국에 팔리는 매그나칩, S&P 신용등급 상승

    중국에 팔리는 매그나칩, S&P 신용등급 상승

       ≪이 기사는 04월29일(13: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에 매각되는 매그나칩반도체가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을 B+(안정적)로 상향 조정받았다. 매그나칩은 하이닉스의 시스템반도체사업부를 전신으로 설립됐으며 서울 연구개발(R&D) 본부와 경북 구미 등의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뉴욕 증시 상장사로 오크트리캐피탈과 모건스탠리 등 다수의 미국 사모펀드(PEF)와 개인들이 지분을 나눠 소유하고 있다. S&P는 28일 매그나칩반도체에 대해 "미화 8400만달러 규모의 교환사채(EB) 전환과 2억2400만달러 선순위 회사채를 상환으로 재무지표가 개선됐다"며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B+'로 상향했다. 지난해 3억4470만달러에 파운드리 사업과 청주공장을 국내 PEF에 매각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S&P는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매그나칩반도체가 향후 1~2년간은 안정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주력 사업인 디스플레이 및 전력반도체 부문은 최근 몇 년 동안 외형성장을 거듭해 왔으며 미래 성장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스마트폰, TV, 자동차 전장의 OLED 패널 채용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디스플레이 사업부가 수혜를 받고 있고 5세대 이동통신 기기의 생산확대도 향후 1-2년 동안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전력반도체 솔루션 사업부 역시 전기차 산업의 성장과 함께 모든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올해와 내년 이 회사 매출성장률이 6~10%에 이를 것으로 추정

  • 글로벌 신평사 S&P,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3.6%로 예상"

    ≪이 기사는 01월27일(17: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신용평가사 S&P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3.6%로 전망했다. 정부가 낮은 정책금리를 유지하고 확장 재정정책을 시행해 민간고용률이 상승할 것을 전제로 예상한 결과다.숀 로치 S&P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7일 S&P와 나이스신용평가사가 함께 개최한 '2021년 신용위험 전망:경제 회복과 부채 증가의 균형잡기' 온라인 세미나에서 "올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양호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이 3.6%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치 수석은 한국의 경제 회복의 키는 고용 회복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이 3분기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백신 공급 전까지 고용이 정상적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긴축 정책으로 기조를 변화시키기에는 아직 이르고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지원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올해 수출은 4.2% 성장하고, 민간소비는 4.5%가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민간 소비가 한국 경기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현재 0.5%인 한국의 기준금리에 대해 "물가상승률도 0.5%이기 때문에 실질금리는 제로다"라며 "과거에는 실질금리가 -1%, -2%까지 낮아진 적이 있기 때문에 현재 0.5%의 기준금리가 높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무디스 이어 S&P도 현대차 신용도 하향검토

    [마켓인사이트]무디스 이어 S&P도 현대차 신용도 하향검토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일 현대자동차의 신용등급(BBB+)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 계열사인 기아자동차(BBB+) 현대모비스(BBB+) 현대글로비스(BBB+) 현대제철(BBB)도 함께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등록했다. 3~4개월 안에 신용등급을 내릴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달 26일 무디스가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들을 신용등급 하향 검토대상에 올린 지 일주일 만에 경고등이 켜졌다. 무디스는 당시 현대차와 함께 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캐피탈·현대글로비스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대상에 등록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경영환경에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을 반영했다. S&P는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20%), 북미(15%), 중국·신흥국(10% 이상) 등 주요 해외시장 판매량이 일제히 하락하는 가운데 국내 판매량도 5%가량 줄어들 것으로 봤다. 김민집 S&P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가 대유행(팬데믹) 국면으로 치달으면서 생산 차질과 수요 위축을 겪고 있다”며 “핵심시장인 유럽과 북미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전망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S&P는 이같은 영업환경 악화를 반영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올해 합산 매출이 전년 대비 8~10%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비율도 지난해 5.9%에서 올해 3.0~4.5%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순현금 규모가 14조~15조원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최소 수 분기 동안 버틸만한 유동성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S&P는 현대·기아차의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