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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딜 놓치면 한국서 짐싸야"…LG화학 앞에 줄선 IB들

    "이번 딜 놓치면 한국서 짐싸야"…LG화학 앞에 줄선 IB들

    ≪이 기사는 09월22일(0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화학 배터리사업부 분사가 공식적으로 확정되면서 향후 상장(IPO) 등 주관업무를 따기 위한 IB들의 움직임도 벌써부터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단순히 IPO시장 최대어일 뿐 아니라 수년내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이슈가 확정적이다보니 IB업계에선 "이번 딜에서 빠지면 서울사무소 짐 쌀 각오를 해야한다"는 농담섞인 걱정도 나오고 있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무소를 둔 탑티어(Top-tier)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배터리사업부의 예상 기업가치와 향후 성장 방향 등을 준비해 회사와 접촉하며 주관사 지위를 따낼 준비에 나서고 있다.LG화학이 신규 배터리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분할 기일을 올해 12월로 정한만큼 공식적인 상장 절차는 내년 말이 돼야 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IB업계에선 글로벌 1위 배터리회사의 본격적인 자본시장 '데뷔'다보니 지금부터 자문사를 선임해 준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미 각 IB 대표급 인사들도 연 초부터 LG그룹 임원진 접촉에 힘을 쏟고 있다.한 글로벌 IB 관계자는 “큰 규모 IPO의 경우 본격적인 시작 1년 전부터 주관사를 선임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라며 "준비 시작 전부터 조언도 필요하고 글로벌 기관들과 접촉도 필요하다보니 벌써부터 IB들의 움직임이 바쁘다"고 말했다.그룹 내외에서 분사 가능성이 언급되던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 들어 LG그룹 딜에 모습을 드러낸 글로벌 IB 두 곳은 LG화학 배터리 신설회사의 기업가치를 약 27조~30조원으로 책정해 회사에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LG그

  • [전문]LG화학 "배터리사업부 年3조 투자 필요..4년 후 매출 최소 30조원"

    [전문]LG화학 "배터리사업부 年3조 투자 필요..4년 후 매출 최소 30조원"

    ≪이 기사는 09월18일(08: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화학이 지난 17일 배터리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여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만들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을 별도로 상장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LG화학 기존 주주들이 배터리 사업을 보고 투자했는데 별도로 상장한다는 점에 크게 반발하자 LG화학은 이날 오후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하는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이 자리에는 최고 재무책임자(CFO)인 차동석 LG화학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회사 측의 복안을 밝히는 자리인 만큼 이 계획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차단하고 향후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득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다음은 LG화학 컨퍼런스콜 내용 전문. [LG화학 컨퍼런스콜 내용 전문]▷LG화학=주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LG화학 CFO 차동석 입니다. 공시된 바와 같이 당사는 금일 오전 전지 사업을 당사의 100% 자회사로 분할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분할에 관한 내용은 잘 아실 것 같고 오늘 주가를 보니 시장에 여러 우려와 오해가 있을 수 있어 주주관점에서 고민스러운 부분들에 대해 간단히 말씀 드리겠습니다.첫째, 아시다시피 전지부문 분사는 물적분할로 LG화학이 전지 부분 지분을 100% 보유하므로 재무제표 펀더멘털 등 모든 측면에서 현재와 동일합니다. 따라서 그 말은 기존 화학 주주들의 이익에 결코 반하지 않는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둘째, 시장 일각에서 전지 신설회사의 발표를 통해 LG화학의 가치가 희석된다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현재 전지 사업의 몇 년간 예상되는 CAPEX와 현금흐름을 감안하더라도 그 희석 지분율 비중은

  • [마켓인사이트][2020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회계자문 1위 'EY한영'... "1조 단위 거래 2건 자문"

    ≪이 기사는 06월29일(14: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EY한영 회계법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2020년 상반기 '회계자문 1위'의 왕좌에 등극했다. EY한영은 재무자문에서도 6위를 차지해 국내 나머지 빅3회계법인들을 앞질렀다. 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상반기 기업 M&A 및 자본조달 실적을 집계한 결과 EY한영이 M&A에 대한 회계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총 7건, 3조6641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1위를 차지했다. 1분기에는 삼일PwC에 이어 2위였지만 2분기 들어 1위로 올라선 것이다.EY한영은 LG화학의 액정표시장치(LCD) 편광판 사업부 매각 거래에서 매도자인 LG화학 측의 회계실사를 도왔다. 이는 LG화학이 중국발 저가 공세로 경영난에 처한 LCD 사업을 정리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등 고부가 기능성 제품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한 거래로, 중국 화학소재 업체 샨샨(Shan shan)이 1조3365억원에 사갔다. 이는 상반기 얼마 안되는 조(兆) 단위 거래 중 하나다.EY한영은 SK네트웍스가 보유한 직영주유소 300여곳을 현대오일뱅크와 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에 1조3321억원에 매각하는 거래에서도 인수 측 회계 실사 및 인수 지원 역할을 담당했다. 네덜란드 넷원어플라이드테크놀로지스코리아를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과 페이레터 컨소시엄이 2800억원에 사오는 거래도 한영의 주요 실적이었다. 한영은 국내1위 전자

  • [마켓인사이트][2020년 1분기 리그테이블] 김앤장법률사무소, M&A 법률자문 1위로 순조롭게 출발

    김앤장법률사무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위기로 인수합병(M&A) 시장이 직격탄을 맞은 와중에도 법률자문 명가로서 빛을 발했다. 중소 법무법인인 KL파트너스의 약진도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이다.2일 한국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1분기 기업 M&A 및 자본조달 실적을 집계한 결과 김앤장은 M&A에 대한 법률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총 9건, 2조7856억원의 실적으로 작년에 이어 1위를 이어갔다.김앤장은 올해 유일한 조(兆) 단위 거래인 현대오일뱅크-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의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인수 거래(1조3321억원)에서 매각 측 법률자문을 담당했다. SK하이닉스가 출자한 매그너스 사모투자합자회사의 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 사업부 인수(5305억원) 거래에서도 매각 측을 자문했다. 현대캐피탈의 독일 렌터카회사 식스트 리스 자회사인 식스트리싱 인수(2009억원) 등 중대형 거래 자문도 휩쓸었다.김앤장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한앤컴퍼니의 SK케미칼 바이오에너지 사업부문 인수(3825억원), IMM 프라이빗에쿼티(PE)의 하나투어 공동경영 지분투자(1289억원) 등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M&A에서도 자문을 도맡았다.법무법인 광장은 10건, 2조253억원 규모의 자문 실적으로 2위를 차지했다. LG화학의 LCD 컬러필터 감광재사업부 매각(580억원) 자문과 LG생활건강의 피지오겔 아시아 및 북미지역 사업

  • LG화학 급가속…현대車 제치고 시총 5위

    LG화학 급가속…현대車 제치고 시총 5위

    LG화학이 현대차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 전기차에 장착되는 2차전지 시장의 성장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3500원(0.86%) 오른 41만1500원에 마감했다. 올 들어 29.60% 올랐다. 지난해 말 22조4130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은 29조487억원으로 6조6357억원 늘었다. 삼성전자(362조2365억원), SK하이닉스(74조2562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35조675억원), 네이버(30조4081억원)에 이어 유가증권시장 5위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장 가동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차(28조4179억원)를 제쳤다.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가의 ‘쌍끌이’ 매수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올 들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43억원, 9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 기대가 주가 상승의 최대 요인으로 꼽힌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고 글로벌 대장주인 테슬라 주가가 고공행진하는 등 연초부터 성장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세계 1위의 전기차 배터리 회사로서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LG화학이 배터리사업부를 분사하기로 한 것도 긍정적이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분할 회사가 상장하면 글로벌 경쟁사들과 비슷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받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눌려 있던 가치를 빠르게 반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실적 부진이 올해 1분기까지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27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시장 추정치 평균(영업이익 1440억원)을 크게 밑도

  • LG화학 회사채에 2.4兆 쏟아져…3년 연속 1조 발행 유력

    LG화학 회사채에 2.4兆 쏟아져…3년 연속 1조 발행 유력

    LG화학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2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이 같은 매수세에 힘입어 이 회사는 3년 연속 1조원어치 채권 발행을 눈앞에 뒀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5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2조37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2000억원씩을 모집한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1조700억원, 7800억원씩 들어왔다. 500억원어치씩 발행을 계획한 7년물과 10년물에는 1500억원, 3700억원의 ‘사자’가 유입됐다. 신한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LG화학은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1조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1조원을 조달하면 2018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1조원어치 채권을 발행하게 된다. 지금까지 LG화학 외에 조단위 원화채권을 발행한 기업은 포스코(1조원)와 SK하이닉스(1조600억원)뿐이다. LG화학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석유화학 기초설비인 나프타분해시설(NCC)과 고부가 화학제품인 폴리올레핀(PO) 생산설비 확장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지난 6일 SK하이닉스가 2조700억원의 투자수요를 모은 지 얼마 안 돼 단일 기업 채권에 또 한 번 2조원이 넘는 매수주문이 쏟아졌다. 최근 기관들은 연초 새로 들어온 자금을 운용하기 위해 신용등급 ‘AA-’ 이상 우량등급 회사채를 공격적으로 담고 있다. 이번 LG화학 회사채 수요예측에도 보험사,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 국내 주요 기관들이 대거 참여했다. LG화학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AA+’다.새 먹거리인 2차전지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낼 것이

  • [마켓인사이트] 포스코 회사채에 2.6兆 '뭉칫돈'…투자 수요 역대 2위

    [마켓인사이트] 포스코 회사채에 2.6兆 '뭉칫돈'…투자 수요 역대 2위

    ▶마켓인사이트 10월 8일 오전 5시포스코가 50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인 회사채에 2조60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올해 결산 시기가 다가오면서 기관투자가들이 우량 회사채를 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2조62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LG화학이 지난 3월 기록한 2조6400억원에 이어 수요예측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기관들은 모든 만기 구간에서 적극적으로 매수 의향을 보였다. 20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1조3900억원, 15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에 560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몰렸다. 장기물인 10년물에도 모집금액(15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6700억원의 사자 주문이 쏟아졌다.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포스코는 대규모 투자 수요가 몰리자 채권 발행 금액을 최대 1조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 번에 조(兆) 단위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은 LG화학이 유일하다. LG화학은 지난해 2월과 올해 3월 두 차례 각각 1조원어치 채권을 발행했다. 포스코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내년 10월 만기 도래 예정인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연말을 앞두고 기관들이 더욱 안정적인 투자 전략을 추구하면서 우량 등급인 포스코 회사채 매수 경쟁에 불이 붙었다는 평가다. 포스코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AA+’(긍정적)다. 공기업과 금융회사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포스코보다 신용등급이 높은 곳은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 KT 정도다.회사채 발행 시장에

  • DCM

    무디스, LG화학의 등급전망 ‘부정적’으로 낮춰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LG화학의 ‘A3’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유완희 무디스 선임 연구원은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 약세가 장기화하고 배터리 사업의 이익 성장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LG화학의 재무 레버리지가 올해 상당히 상승하고 2020년까지 높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했다”고 밝혔다.무디스는 LG화학의 조정 상각전이익(EBITDA)이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 둔화 및 배터리 사업의 일회성 손실로 인해 올해 약 10%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0년에는 배터리 사업의 실적 회복으로 전년 대비 3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배터리 사업의 수주잔고가 2019년 3월말 기준 약 110조원에 달하고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2020년까지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매출이 2018년의 6조5000억원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조정전 차입금도 2019년말 약 8조~8조5000억원, 2020년말 약 10조~10조5000억원으로 2018년말의 5조3000억원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 및 신규 NCC 투자, 배터리 사업의 운전자본 적자를 감안한 추정치다. 이에 따라 2019년~2020년 LG화학의 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은 2.3~2.5배로 작년의 1.5배 대비 높아질 것이라는 게 무디스의 계산이다. 이러한 재무 레버리지 비율은 ‘A3’ 신용등급 대비 취약한 수준이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1,560,000,000弗…LG화학, 韓 민간기업 사상최대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마켓인사이트] 1,560,000,000弗…LG화학, 韓 민간기업 사상최대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마켓인사이트 4월 9일 오전 9시17분LG화학이 해외 투자수요가 폭발적으로 몰린 데 힘입어 한국 민간기업 사상 최대인 15억6000만달러(약 1조7800억원)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글로벌본드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돼 유통되는 채권이다. LG화학은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한국 대표 화학회사라는 점과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배터리사업의 성장세를 앞세워 해외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15억6000만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을 위해 8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해외 기관투자가 580여 곳이 105억달러(약 12조원)의 ‘사자’ 주문을 냈다. 유로화로 발행되는 4년물(5억유로)에 240여 개 기관이 41억유로, 달러화로 찍는 5년6개월물과 10년물(각각 5억달러)에 총 340여 개 기관이 59억달러의 매수주문을 넣었다. 투자자 수와 매수주문 금액 모두 한국 기업 글로벌본드 발행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LG화학은 이번 글로벌본드를 전액 그린본드 형태로 발행하면서 이 시장에서도 새 역사를 쓰게 됐다. 그린본드는 발행 목적이 친환경 투자로만 한정된 채권이다. LG화학은 전 세계 화학회사 중 최초로 그린본드를 발행했다는 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한국 기업 사상 최대 그린본드 발행금액도 경신했다.지금까지 한국 기업의 최대 그린본드 발행금액은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의 6억달러(약 6800억원)였다. LG화학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전기차 배터리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진 국내 대표 우량 화학회사라는 점이 해외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

  • [마켓인사이트]역대급 주문 쏟아진 LG화학 글로벌본드…한국 민간기업 사상 최대기록 경신

    LG화학이 폭발적인 투자수요가 몰린데 힘입어 한국 민간기업 사상 최대인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어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글로벌본드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돼 유통되는 채권이다. LG화학은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한국 대표 화학회사라는 점과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배터리사업의 성장세를 앞세워 해외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15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을 위해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해외 기관투자가 580여곳이 100억달러(11조4500억원) 이상의 매수주문을 냈다. 유로화로 발행되는 4년물(5억유로)에 약 240개 기관, 달러화로 발행되는 5년6개월물과 10년물(각각 5억달러)에 약 340개 기관이 매수의향을 보였다. 투자자 수와 매수주문 금액 모두 한국기업 사상 최대기록을 달성했다.이 회사는 이번 글로벌본드는 전액 그린본드 형태로 발행한다는 점에서 이 시장에서도 새 역사를 쓴다. 그린본드는 발행목적이 친환경 투자로만 한정된 채권이다. LG화학은 전 세계 화학회사 중 최초로 그린본드를 발행했다는 기록과 함께 한국기업 사상 최대 그린본드 발행금액을 경신한다. 지금까지 한국기업의 최대 그린본드 발행금액은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의 6억달러(약 6800억원)였다. 이 회사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전기차 배터리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탄탄한 재무상태를 가진 국내 대표 우량 화학회사라는 점이 해외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LG화학의 글로벌 신용등급은 ‘A-’(S&P 기준)로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일곱

  • [마켓인사이트]LG화학, 中 리튬업체에 570억 투자...배터리원료 조달선 확보

    ≪이 기사는 04월08일(14: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화학이 중국 리튬업체인 간펑리튬에 572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의 안정적 조달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해 말 간펑리튬 지분 1.2%(2374만5600주)를 572억원에 사들였다. 간펑리튬이 홍콩 증시에 기업공개(IPO)하는 과정에서 LG화학이 공모주를 사들인 결과다.  중국 장시성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간펑리튬은 2000년 출범했으며 호주 마리온 광산을 비롯해 6개 리튬 광산에 투자했다.  LG화학이 간펑리튬 주식을 사들인 것은 수산화리튬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자 배터리 업체들은 수산화리튬 등에 대한 확보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간펑리튬과 수산화리튬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 삼성SDI도 같은 목적으로 지난 10월 간펑리튬 공모 과정에 참여해 LG화학과 동일한 주식수 만큼을 사들였다. LG화학은 지난해 배터리 바이오 자동차부품 업체 등에도 투자했다. 지난해 5월 미국 배터리 기술개발 업체인 에너베이트(Enevate)에 67억원을 투자해 지분 5%가량을 매입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자동차 모터에 들어가는 영구자석 페라이트 마그네트 생산업체인 우지막코리아 지분 100%를 230억원에 확보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바이오업체인 큐바이오파마 지분 3%가량을 44억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LG화학과 큐바이오파마는 면역항암제 ‘Cue-101’을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임상1상에 진입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 [마켓인사이트] 글로벌본드 15억弗 발행…'LG화학의 도전'

    [마켓인사이트] 글로벌본드 15억弗 발행…'LG화학의 도전'

    ▶마켓인사이트 4월 1일 오후 4시45분LG화학이 한국 민간기업 사상 최대인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직전 최대는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2009년 각각 찍은 10억달러다. 글로벌본드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돼 유통되는 채권이다.LG화학은 해외에도 잘 알려진 한국의 대표 화학회사여서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금리 인상이 주춤해지면서 한국 채권의 투자 매력도 높아졌다. 다만 대규모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LG화학의 차입금이 불어나고 있는 것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해외 투자설명회 시작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시작했다. 오는 9일 해외 기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할 계획이다. 모건스탠리, 스탠다드차타드증권 등 글로벌 IB들이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이번 글로벌본드는 달러와 유로 두 가지 통화로 나눠 전액 그린본드 형태로 발행된다. 그린본드는 조달한 자금을 재생에너지, 전기차, 고효율 에너지 등 친환경 투자에만 쓸 수 있는 채권이다. 지금까지 한국 기업의 그린본드 최대 발행 기록은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의 6억달러(약 6800억원)다. LG화학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전기차용 배터리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채권시장에서는 대체로 LG화학의 발행 성공을 낙관하고 있다. LG화학의 글로벌 신용등급은 ‘A-’(S&P 기준)로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일곱 번째로 높다. 정부 지원 가능성이 반영된 공기업과 금융회사를 제외하곤 국내에서 LG화학보다 신

  • [마켓인사이트] LG, 사업재편 '가속'…LCD 소재사업 판다

    [마켓인사이트] LG, 사업재편 '가속'…LCD 소재사업 판다

    ▶마켓인사이트 3월 27일 오후 4시15분LG화학이 LCD(액정표시장치)용 편광판과 유리기판 사업을 팔고 LCD 소재 사업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신 미국 다우듀폰으로부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기술을 인수하기로 했다. OLED 소재 분야를 미래 핵심 먹거리로 키우기 위한 포석이다. LG그룹이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정보전자소재사업부문 중 LCD용 편광판과 유리기판 사업을 팔기 위해 HSBC증권과 BDA파트너스를 각각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유리기판사업은 경기 파주에, 편광판 사업은 중국 베이징 광저우 등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두 사업의 매출은 2조원 안팎이다. LG화학은 전체 매각 금액이 1조원 이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우선적으로는 일부 지분 매각을 통해 협력 파트너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LG화학은 동시에 다우듀폰에서 ‘솔루블(soluble) 공정 기술’로 알려진 차세대 OLED 소재 기술을 약 2000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이미 계약을 맺었고, 조만간 인수대금 납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올 들어 LG전자는 연료전지 자회사인 LG퓨얼셀시스템즈를 청산하기로 했다. 이어 LG유플러스가 케이블업계 1위 업체인 CJ헬로를 인수하기로 하는 등 LG그룹은 선택과 집중을 위한 사업 재편을 계속하고 있다.3M 부회장 영입 후 곧바로 OLED 사업 강화…LG의 '실리콘밸리식 사업재편' 속도 낸다구광모 회장이 이끄는 LG그룹이 전례없는 속도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자동차 전장이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같은 전략 사업에는 대규모 인수합병(M&A) 등 과감한 투자에 나

  • [마켓인사이트] LG화학, 글로벌본드 첫 발행…최대 1.7兆 실탄 마련

    [마켓인사이트] LG화학, 글로벌본드 첫 발행…최대 1.7兆 실탄 마련

    ▶마켓인사이트 3월 5일 오후 4시15분LG화학이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나선다. 글로벌본드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돼 유통되는 채권이다. 기업들이 5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자금이 필요할 때 주로 찍는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다음달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10억~15억달러(약 1조1200억~1조6900억원)어치 글로벌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최근 몇몇 외국계 증권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 준비에 들어갔다. 직전 민간기업 최대 글로벌본드 기록은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2009년 각각 10억달러어치를 발행한 것이다.LG화학은 국내에서도 최대 1조원 규모 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진행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모집금액(5000억원)보다 다섯 배 이상 많은 2조64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이 회사가 지난해 세운 2조1600억원을 깨고 2012년 4월 수요예측 제도 이후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이 회사가 계획대로 글로벌본드와 원화 채권 발행을 마무리하면 올 상반기에만 약 2조700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지난해 직접 금융시장에서 마련한 자금(1조65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회사 설립 이후 가장 많은 자금조달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불과 3년 전만 해도 자본시장과 거리를 뒀던 LG화학은 2017년부터 재무 전략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그해 5년 만에 회사채 발행시장에 복귀해 80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지난해에는 1조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두 번 모두 국내 민간기업 채권 발행액 신기록이다.변화의 배경엔 공격적인 투자가 있다. LG화학은 올해 사상 최대인 6조2000

  • 회사채시장 ‘대어’된 LG화학…올해도 최대 1조 발행

    ≪이 기사는 02월18일(13: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화학이 최대 1조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최근 3년간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잇달아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면서 이 시장의 ‘대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회사의 꾸준한 성장세와 연초 회사채시장의 풍부한 수요를 고려하면 LG화학이 이번에도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18일 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설비투자자금 등을 조달하기 위해 다음달 13일 5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3·5·7·10년으로 나눌 예정이다. 다음달 초 진행 예정인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가 좋으면 발행금액을 1조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작업에 돌입했다.LG화학은 회사채 발행시장에 5년 만에 복귀한 2017년부터 매년 신기록을 쓰며 대규모 채권을 찍고 있다. 이 회사는 2017년 5월 8000억원어치를 발행한 데 이어 지난해 2월에는 1조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했다. 사상 최대 원화채권 발행금액(국내 일반기업 기준)을 두 차례에 걸쳐 경신했다. LG화학이 1조원어치 채권을 발행할 당시 수요예측 참여금액(2조1600억원)도 사상 최대기록으로 남아있다.채권시장에선 LG화학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고려하면 이번에도 많은 기관투자가들이 채권 투자에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28조1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영업이익(2조2460억원)이 23.3% 감소하는 등 수익성이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여전히 탄탄한 기초체력(펀더멘털)을 유지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