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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1,560,000,000弗…LG화학, 韓 민간기업 사상최대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마켓인사이트 4월 9일 오전 9시17분LG화학이 해외 투자수요가 폭발적으로 몰린 데 힘입어 한국 민간기업 사상 최대인 15억6000만달러(약 1조7800억원)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글로벌본드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돼 유통되는 채권이다. LG화학은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한국 대표 화학회사라는 점과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배터리사업의 성장세를 앞세워 해외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15억6000만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을 위해 8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해외 기관투자가 580여 곳이 105억달러(약 12조원)의 ‘사자’ 주문을 냈다. 유로화로 발행되는 4년물(5억유로)에 240여 개 기관이 41억유로, 달러화로 찍는 5년6개월물과 10년물(각각 5억달러)에 총 340여 개 기관이 59억달러의 매수주문을 넣었다. 투자자 수와 매수주문 금액 모두 한국 기업 글로벌본드 발행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LG화학은 이번 글로벌본드를 전액 그린본드 형태로 발행하면서 이 시장에서도 새 역사를 쓰게 됐다. 그린본드는 발행 목적이 친환경 투자로만 한정된 채권이다. LG화학은 전 세계 화학회사 중 최초로 그린본드를 발행했다는 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한국 기업 사상 최대 그린본드 발행금액도 경신했다.지금까지 한국 기업의 최대 그린본드 발행금액은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의 6억달러(약 6800억원)였다. LG화학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전기차 배터리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진 국내 대표 우량 화학회사라는 점이 해외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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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역대급 주문 쏟아진 LG화학 글로벌본드…한국 민간기업 사상 최대기록 경신
LG화학이 폭발적인 투자수요가 몰린데 힘입어 한국 민간기업 사상 최대인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어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글로벌본드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돼 유통되는 채권이다. LG화학은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한국 대표 화학회사라는 점과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배터리사업의 성장세를 앞세워 해외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15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을 위해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해외 기관투자가 580여곳이 100억달러(11조4500억원) 이상의 매수주문을 냈다. 유로화로 발행되는 4년물(5억유로)에 약 240개 기관, 달러화로 발행되는 5년6개월물과 10년물(각각 5억달러)에 약 340개 기관이 매수의향을 보였다. 투자자 수와 매수주문 금액 모두 한국기업 사상 최대기록을 달성했다.이 회사는 이번 글로벌본드는 전액 그린본드 형태로 발행한다는 점에서 이 시장에서도 새 역사를 쓴다. 그린본드는 발행목적이 친환경 투자로만 한정된 채권이다. LG화학은 전 세계 화학회사 중 최초로 그린본드를 발행했다는 기록과 함께 한국기업 사상 최대 그린본드 발행금액을 경신한다. 지금까지 한국기업의 최대 그린본드 발행금액은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의 6억달러(약 6800억원)였다. 이 회사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전기차 배터리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탄탄한 재무상태를 가진 국내 대표 우량 화학회사라는 점이 해외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LG화학의 글로벌 신용등급은 ‘A-’(S&P 기준)로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일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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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LG화학, 中 리튬업체에 570억 투자...배터리원료 조달선 확보
≪이 기사는 04월08일(14: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화학이 중국 리튬업체인 간펑리튬에 572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의 안정적 조달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해 말 간펑리튬 지분 1.2%(2374만5600주)를 572억원에 사들였다. 간펑리튬이 홍콩 증시에 기업공개(IPO)하는 과정에서 LG화학이 공모주를 사들인 결과다. 중국 장시성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간펑리튬은 2000년 출범했으며 호주 마리온 광산을 비롯해 6개 리튬 광산에 투자했다. LG화학이 간펑리튬 주식을 사들인 것은 수산화리튬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자 배터리 업체들은 수산화리튬 등에 대한 확보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간펑리튬과 수산화리튬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 삼성SDI도 같은 목적으로 지난 10월 간펑리튬 공모 과정에 참여해 LG화학과 동일한 주식수 만큼을 사들였다. LG화학은 지난해 배터리 바이오 자동차부품 업체 등에도 투자했다. 지난해 5월 미국 배터리 기술개발 업체인 에너베이트(Enevate)에 67억원을 투자해 지분 5%가량을 매입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자동차 모터에 들어가는 영구자석 페라이트 마그네트 생산업체인 우지막코리아 지분 100%를 230억원에 확보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바이오업체인 큐바이오파마 지분 3%가량을 44억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LG화학과 큐바이오파마는 면역항암제 ‘Cue-101’을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임상1상에 진입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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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글로벌본드 15억弗 발행…'LG화학의 도전'
▶마켓인사이트 4월 1일 오후 4시45분LG화학이 한국 민간기업 사상 최대인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직전 최대는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2009년 각각 찍은 10억달러다. 글로벌본드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돼 유통되는 채권이다.LG화학은 해외에도 잘 알려진 한국의 대표 화학회사여서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금리 인상이 주춤해지면서 한국 채권의 투자 매력도 높아졌다. 다만 대규모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LG화학의 차입금이 불어나고 있는 것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해외 투자설명회 시작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시작했다. 오는 9일 해외 기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할 계획이다. 모건스탠리, 스탠다드차타드증권 등 글로벌 IB들이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이번 글로벌본드는 달러와 유로 두 가지 통화로 나눠 전액 그린본드 형태로 발행된다. 그린본드는 조달한 자금을 재생에너지, 전기차, 고효율 에너지 등 친환경 투자에만 쓸 수 있는 채권이다. 지금까지 한국 기업의 그린본드 최대 발행 기록은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의 6억달러(약 6800억원)다. LG화학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전기차용 배터리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채권시장에서는 대체로 LG화학의 발행 성공을 낙관하고 있다. LG화학의 글로벌 신용등급은 ‘A-’(S&P 기준)로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일곱 번째로 높다. 정부 지원 가능성이 반영된 공기업과 금융회사를 제외하곤 국내에서 LG화학보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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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LG, 사업재편 '가속'…LCD 소재사업 판다
▶마켓인사이트 3월 27일 오후 4시15분LG화학이 LCD(액정표시장치)용 편광판과 유리기판 사업을 팔고 LCD 소재 사업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신 미국 다우듀폰으로부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기술을 인수하기로 했다. OLED 소재 분야를 미래 핵심 먹거리로 키우기 위한 포석이다. LG그룹이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정보전자소재사업부문 중 LCD용 편광판과 유리기판 사업을 팔기 위해 HSBC증권과 BDA파트너스를 각각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유리기판사업은 경기 파주에, 편광판 사업은 중국 베이징 광저우 등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두 사업의 매출은 2조원 안팎이다. LG화학은 전체 매각 금액이 1조원 이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우선적으로는 일부 지분 매각을 통해 협력 파트너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LG화학은 동시에 다우듀폰에서 ‘솔루블(soluble) 공정 기술’로 알려진 차세대 OLED 소재 기술을 약 2000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이미 계약을 맺었고, 조만간 인수대금 납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올 들어 LG전자는 연료전지 자회사인 LG퓨얼셀시스템즈를 청산하기로 했다. 이어 LG유플러스가 케이블업계 1위 업체인 CJ헬로를 인수하기로 하는 등 LG그룹은 선택과 집중을 위한 사업 재편을 계속하고 있다.3M 부회장 영입 후 곧바로 OLED 사업 강화…LG의 '실리콘밸리식 사업재편' 속도 낸다구광모 회장이 이끄는 LG그룹이 전례없는 속도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자동차 전장이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같은 전략 사업에는 대규모 인수합병(M&A) 등 과감한 투자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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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LG화학, 글로벌본드 첫 발행…최대 1.7兆 실탄 마련
▶마켓인사이트 3월 5일 오후 4시15분LG화학이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나선다. 글로벌본드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돼 유통되는 채권이다. 기업들이 5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자금이 필요할 때 주로 찍는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다음달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10억~15억달러(약 1조1200억~1조6900억원)어치 글로벌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최근 몇몇 외국계 증권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 준비에 들어갔다. 직전 민간기업 최대 글로벌본드 기록은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2009년 각각 10억달러어치를 발행한 것이다.LG화학은 국내에서도 최대 1조원 규모 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진행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모집금액(5000억원)보다 다섯 배 이상 많은 2조64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이 회사가 지난해 세운 2조1600억원을 깨고 2012년 4월 수요예측 제도 이후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이 회사가 계획대로 글로벌본드와 원화 채권 발행을 마무리하면 올 상반기에만 약 2조700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지난해 직접 금융시장에서 마련한 자금(1조65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회사 설립 이후 가장 많은 자금조달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불과 3년 전만 해도 자본시장과 거리를 뒀던 LG화학은 2017년부터 재무 전략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그해 5년 만에 회사채 발행시장에 복귀해 80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지난해에는 1조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두 번 모두 국내 민간기업 채권 발행액 신기록이다.변화의 배경엔 공격적인 투자가 있다. LG화학은 올해 사상 최대인 6조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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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시장 ‘대어’된 LG화학…올해도 최대 1조 발행
≪이 기사는 02월18일(13: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화학이 최대 1조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최근 3년간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잇달아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면서 이 시장의 ‘대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회사의 꾸준한 성장세와 연초 회사채시장의 풍부한 수요를 고려하면 LG화학이 이번에도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18일 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설비투자자금 등을 조달하기 위해 다음달 13일 5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3·5·7·10년으로 나눌 예정이다. 다음달 초 진행 예정인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가 좋으면 발행금액을 1조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작업에 돌입했다.LG화학은 회사채 발행시장에 5년 만에 복귀한 2017년부터 매년 신기록을 쓰며 대규모 채권을 찍고 있다. 이 회사는 2017년 5월 8000억원어치를 발행한 데 이어 지난해 2월에는 1조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했다. 사상 최대 원화채권 발행금액(국내 일반기업 기준)을 두 차례에 걸쳐 경신했다. LG화학이 1조원어치 채권을 발행할 당시 수요예측 참여금액(2조1600억원)도 사상 최대기록으로 남아있다.채권시장에선 LG화학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고려하면 이번에도 많은 기관투자가들이 채권 투자에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28조1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영업이익(2조2460억원)이 23.3% 감소하는 등 수익성이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여전히 탄탄한 기초체력(펀더멘털)을 유지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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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기 ‘실탄’ 확보나선 정유·화학사들…회사채 발행규모 사상 최대
≪이 기사는 10월10일(08: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정유·화학사들의 채권 발행금액이 6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80달러를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영업비용 증가에 대비해 ‘실탄’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선 당분간 유가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내년에도 이들 업체들의 자금조달 행렬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줄잇는 대규모 자금조달1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올 1~10월 국내 정유·화학사들의 공모 회사채 발행금액은 총 6조146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2012년 이후 연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다. 직전 최대기록은 2014년 5조9620억원이다.연초부터 대형사들의 대규모 채권 발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LG화학이 국내 회사채시장에서 사상 최대규모인 1조원어치를 찍었고 SK이노베이션(5000억원) SK에너지(5000억원) SK종합화학(5000억원) SK인천석유화학(4000억원) 등 SK그룹 계열사들도 연이어 회사채를 발행해 ‘뭉칫돈’을 마련했다. SK인천석유화학을 뺀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들은 최근 3~4년간 회사채시장에서 자취를 감췄었다.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현대오일뱅크도 올해 두 차례 채권을 발행해 3500억원을 마련했다. 이들 정유·화학사 이달에도 부지런히 자금을 조달한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오는 30일 3000억원어치 회사채를 찍을 계획이다. 6개월 만의 채권 발행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 및 차입금 상환재원으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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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주가 상승에 강한 자신감… '제로 금리' EB 발행 줄잇는다
▶마켓인사이트 4월18일 오전11시5분‘제로 금리’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상장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확신하고 이자를 받지 않는 대신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EB를 사들이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LG화학 롯데쇼핑 씨에스윈드 KG모빌리언스 등 8개 기업이 EB 발행을 공시했다. 이들은 모두 0%의 표면금리로 EB를 발행했다. 작년 같은 기간 이 같은 조건으로 EB를 찍은 기업은 KG케미칼과 휴켐스 두 곳이었다.올 들어 제로 금리 EB를 발행한 기업들은 모두 주식으로 바꾸는 가격을 발행 결정 당시 주가 이상으로 잡았다. 대표적으로 자사주를 교환 대상으로 지난 16일 6억달러(약 6495억원)어치 외화 EB를 찍은 LG화학은 유로화로 발행하는 4147억원어치의 교환가격을 53만3600원으로 잡았다. 발행 계획을 발표한 10일 이 회사 종가(36만8000원) 대비 45% 높은 수준이다. 2008년 이후 국내 민간 기업이 발행한 외화 EB 중 가장 높은 프리미엄이 적용됐다.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교환 대상 주식 가치가 오를 것으로 예상한 덕분에 이들 기업이 0% 금리로 EB를 발행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LG화학(상승률 36.23%) 씨에스윈드(70.44%) KG모빌리언스(29.09%) 에이치엘비(573.35%) 웨이브일렉트로닉스(6.74%) 디지캡(114.27%) 등 올해 자사주를 교환 대상으로 삼아 EB를 찍은 기업들은 모두 최근 1년간 주가가 상승했다.IB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로선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수익을 올릴 수 없는 구조”라며 “발행회사가 그만큼 주가 상승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조건으로도 투자자 모집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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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6억달러 해외 교환사채 발행…금융위기 이후 최대규모
≪이 기사는 04월10일(18: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화학이 외화 표시 교환사채(EB)를 발행해 총 6억달러(약 6400억원)를 조달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 민간기업이 발행한 외화 표시 EB 중 가장 큰 규모다.LG화학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6일 3년 만기 6억달러 규모의 EB를 달러화와 유로화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채권금리는 0%다. 이 EB를 오스트리아 비엔나 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켜 유럽과 아시아 지역 기관투자가들로부터 투자를 받기로 했다. EB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발행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정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이번 EB의 교환대상은 LG화학이 2016년 말 LG생명과학과 합병하는 과정에서 LG생명과학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하게 된 자사주 128만4888주다. 투자자들은 다음달 27일부터 한 주당 51만5200원에 EB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날 이 회사 종가(36만8000원)보다 40% 높은 수준이다.‘제로 금리’로 6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던 것은 LG화학 주가가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컸기 때문으로 증권 업계는 보고 있다.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25조69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4%, 영업이익은 2조9285억원으로 47.0% 각각 증가했다. 석유화학 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기초소재 부문의 이익이 늘어난 가운데 정보·전자·소재와 전지 부문이 흑자전환했다.LG화학의 국내 신용등급은 10개 투자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 글로벌 신용등급은 7번째로 높은 ‘A3’다. 양호한 신용도 덕분에 투자설명서를 제출하지 않고도 해외에서 EB를 상장하는데 성공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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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LG화학, 1조 회사채 발행한다
▶마켓인사이트 2월12일 오후 3시20분LG화학이 1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국내 일반기업이 발행하는 원화 채권 중 사상 최대 규모다.LG화학은 오는 20일 총 1조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 9일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조1600억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몰리자 당초 계획했던 5000억원보다 발행 규모를 두 배로 늘렸다. ▶본지 2월10일자 A14면 참조만기별로는 △3년물은 500억원에서 1900억원 △5년물은 2000억원에서 2400억원 △7년물은 1500억원에서 2700억원 △10년물은 1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늘렸다. 1조원은 국내 일반기업이 발행한 원화 채권 중 가장 많은 액수다. 종전 최대 기록은 LG화학이 지난해 5월 발행한 8000억원이었다.LG화학의 실적 개선 기대에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회사채 시장의 수급이 ‘1조원 회사채 발행 기업’이 나오게 된 배경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기업들의 채권상환 능력이 강화된 가운데 우량 회사채 매입을 위해 기관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회사채 시장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지난달 3.74 대 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회사채 시장에서는 지난해 초부터 각종 신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회사채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LG화학이 이번에 최대 기록을 새로 쓰면서 지난해 1월 현대제철 1조4300억원, 5월 LG화학 1조7700억원 등 최근 11개월 동안 세 차례 기록이 경신됐디.최근 금리가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기관들이 채권값 상승을 노리기보다는 높은 이자수익을 겨냥한 투자로 전략을 바꾼 것도 회사채 수요가 늘어난 까닭이다. 9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10년 만기 AA+등급 회사채 금리는 연 3.367%로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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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보험사, 장기 우량 회사채에 '뭉칫돈'
▶마켓인사이트 2월11일 오후 3시40분보험사들이 연초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만기 10년 이상 채권에 ‘뭉칫돈’을 쏟아내고 있다. 2021년 새 보험업 회계처리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자산 만기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금리상승 추세로 안정적인 이자 수익 매력이 돋보이는 것도 보험사들이 우량 기업의 장기 회사채를 쓸어담는 까닭으로 분석된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신용등급 AA+)이 5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지난 9일 벌인 수요예측에 총 2조16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2012년 4월 제도 도입 후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보험사들이 공격적으로 장기물 투자에 뛰어들었다. 10년물(모집액 1000억원)에 들어온 3800억원의 매수 주문 중 1000억원이 보험사가 낸 것이었다.‘AAA’ 등급 이동통신사인 KT와 SK텔레콤 회사채도 보험사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렸다. KT와 SK텔레콤은 지난달 말과 지난 8일 각각 3000억원을 모집하는 수요예측을 했는데 들어온 돈이 1조2400억원과 1조200억원에 달했다. 보험사들은 KT(모집액 1500억원)와 SK텔레콤(1600억원)의 10년·20년물에 1700억원씩 ‘사자’ 주문을 넣었다.보험사들이 장기 회사채를 경쟁적으로 담는 것은 2021년 IFRS17 도입으로 보험 부채를 시가평가하게 되면 먼 미래에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 등 부채가 커지기 때문이다. 장기 채권을 사들여 이자수익으로 부채를 감당하게 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종민 메리츠화재보험 최고운용책임자(CIO)는 “보험사들이 자산과 부채의 만기 균형을 맞추려면 장기 국고채 매입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이 때문에 우량 기업 장기 회사채에 몰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금리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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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LG화학 회사채에 2조1600억 몰려 '사상 최대'
▶마켓인사이트 2월9일 오후 4시40분LG화학이 발행을 추진 중인 5000억원 규모 회사채에 ‘뭉칫돈’ 2조1600억원이 몰렸다. 2012년 회사채 수요예측(사전 청약)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연초 운용자금이 넉넉한 기관투자가들이 LG화학의 우량한 신용도와 탄탄한 실적을 높이 평가해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5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에 총 2조16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기존에 회사채 수요 예측에 가장 많이 몰린 자금 규모는 1조7700억원으로 역시 LG화학이 지난해 5월 5000억원 규모로 모집할 때 세운 기록이다.만기별로는 △500억원 발행 계획인 3년물에 6600억원 △2000억원 계획 5년물 7500억원 △1500억원 계획 7년물 3300억원 △1000억원 계획 10년물 3800억원이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이 이번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LG화학은 흥행에 힘입어 발행 규모를 최대 1조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조단위 기업 채권이 발행된 적은 없다. 종전 최대 기록은 지난해 5월 LG화학의 8000억원이다.발행 금리도 낮아질 전망이다. LG화학은 당초 희망했던 범위보다 3년물은 0.1%포인트, 5년물은 0.04%포인트, 7년물은 0.1%포인트, 10년물은 0.2%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발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전날 기준으로 추산하면 3년물 금리는 연 2.436%, 5년물은 연 2.840%, 7년물은 연 2.945%, 10년물은 연 3.110% 수준이다. 증액 여부에 따라 금리 수준은 달라질 수 있다. LG화학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로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두 번째로 높다.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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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시장 ‘단골’ SK·LG, 주요 계열사 줄줄이 발행
≪이 기사는 02월01일(18: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회사채 시장 ‘단골손님’인 SK그룹과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줄줄이 채권 발행에 나선다. 재무구조가 탄탄한 곳이 대부분이어서 여러 기관투자가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는 오는 27일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3~7년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 20일 기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지난해 SK㈜가 인수한 SK실트론도 오는 22일 15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2~3년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수요예측은 13일께 진행한다. KB증권이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이 회사는 SK그룹에 편입되기 직전인 지난해 2월 회사채 발행에 나서 수요예측 때 모집금액(1000억원)의 네 배에 가까운 379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지난 1일 SK브로드밴드가 1500억원어치를 발행한 이후 주요 계열사들이 차례로 회사채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SK텔레콤이 오는 20일 3000억원어치, SKC가 21일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몇몇 회사는 수요예측 결과가 좋으면 발행규모를 늘릴 계획임을 고려하면 이달 발행규모만 1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SK그룹의 지난해 공모 회사채 발행규모는 4조1650억원으로 회사채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2012년 4월 이후 가장 많았다.LG그룹에선 주축인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가 공모 회사채 발행에 뛰어든다. LG화학은 최근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KB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5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실무작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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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회사채에도 1조원 ‘뭉칫돈’…LG그룹 ‘승승장구’
이 기사는 05월26일(17: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상승가도 중인 LG그룹이 채권시장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회사채에도 1조원 이상이 몰리면서 올 들어 채권 발행에 나선 9개 계열사 모두 ‘흥행’을 이어갔다. 올해 LG그룹이 회사채로 조달한 금액만 어느덧 2조원을 훌쩍 넘겼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 결과 총 1조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1000억원씩 발행 예정인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6100억원과 4200억원씩 들어왔다. 이 회사는 풍부한 투자수요에 힘입어 발행금액을 3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올해 회사채 발행에 나섰던 계열사들이 모두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LG전자 LG화학 등 9개사의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은 4.1배에 달했다. 가장 경쟁률이 낮았던 LG하우시스도 모집금액의 3배 이상이 몰렸다. 1조원 이상의 뭉칫돈이 몰린 계열사만 세 곳이다. LG디스플레이보다 앞서 지난 1월 LG유플러스 회사채에 1조800억원, 지난 19일 LG화학 수요예측에는 역대 최대치인 1조7700억원이 몰렸다. LG디스플레이가 발행금액을 3000억원으로 확정하면 올해 LG그룹의 회사채 발행금액은 2조6000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이미 작년 한 해 발행금액(2조8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국내 그룹사 중 가장 많은 자금을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했다.주력 사업들이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보여주자 채권 투자자들의 평가도 이전보다 더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