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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최대 5000억 회사채 발행 추진

    LG전자, 최대 5000억 회사채 발행 추진

    ≪이 기사는 04월19일(15:2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전자가 회사채 최대 5000억원 발행에 나선다. 일부 회사채는 처음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으로 발행한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달 초 3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오는 27일 수요예측(사전청약)을 실시하기로 했다. 5년 만기물, 7년물, 10년물, 15년물로 나눴으며 5년물과 7년물은 ESG채권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총 5000억원까지 발행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최근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하면서 신용도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019년 1조9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도 8412억원 적자를 내는 등 수 년간 대규모 손실을 지속해온 사업부문을 정리하면서 주가도 크게 올랐다. LG전자는 올 1분기에도 매출 18조8057억원, 영업이익 1조5178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LG전자의 올해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매출 63조2638억원·영업이익 3조1918억원)보다 더 개선돼 4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LG전자 신용등급 잇단 상향…무디스 이어 피치도

    LG전자 신용등급 잇단 상향…무디스 이어 피치도

    ≪이 기사는 04월12일(16: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LG전자 신용등급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LG전자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올린다고 12일 발표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 LG전자에 대한 신용등급 상향은 8년 만이다. 피치는 LG전자의 휴대전화 사업 종료가 운영의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회복과 전기차로의 구조적 전환에 힘입어 자동차 전장사업(전장) 사업을 하는 VS본부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가전과 TV사업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피치는 VS본부의 견조한 매출 성장과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 등으로 LG전자의 현금 창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휴대폰 사업 종료로 단기 매출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난 2월엔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7년 만에 LG전자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렸다. 현재 무디스의 LG전자 신용등급은 ‘Baa2’이며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무디스는 LG전자의 실적 개선세가 향후 2년 동안 견조하게 이어지며 재무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중단...신용도엔 '호재'

    DCM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중단...신용도엔 '호재'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중단이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국내 신용평가사의 분석이 나왔다.한국신용평가는 7일 "중기적인 사업 체질과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력 사업의 영업실적을 검토해 회사채 정기 평가 때 신용도에 반영한다고도 했다. 현재 LG전자의 신용등급은 AA다.LG전자는 지난 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부문은 수년간 대규모 영업적자를 냈다. 이 때문에 TV와 생활가전 사업 호조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제약해왔다.한국신용평가는 "적자 사업 정리를 통해 중기적으로 이익창출능력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중단으로 연간 5조원 수준의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비해 스마트폰 사업부 대부분의 인력·생산설비 잔존으로 관련 고정비는 계속 발생하게 된다. 한국신용평가는 이와 관련 "이익 개선 효과가 단기적으로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인력 재배치, 주력 사업인 TV와 생활가전 판매 호조로 고정비 부담이 빠르게 완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스마트폰 부문의 생산설비 활용으로 향후 각 잔존 사업 부문의 중복 투자 방지에 따라 재무안정성도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무디스, LG전자 신용등급 Baa2로 상향조정

    ≪이 기사는 02월19일(16: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LG전자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렸다.무디스는 19일 LG전자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3’에서 ‘Baa2’로 한 단계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Baa2는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아홉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무디스는 LG전자의 자회사인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개선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영업손실 29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조3593억원)보다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특히 4분기 685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수익성이 회복되기 시작했음을 알렸다. 무디스는 앞으로 1년~1년6개월 동안 LG디스플레이가 꾸준한 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재무적 부담을 줄여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주요 자회사의 실적 회복에 힘입어 LG전자의 재무구조도 개선될 전망이다. 무디스는 지난해 2.3배였던 LG전자의 레버리지비율이 앞으로 1년~1년6개월 동안 2.0배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봤다. 글로리아 취엔 무디스 수석연구원은 “LG전자의 영업이익 2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현재 설비투자 규모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임을 고려하면 차입 부담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손실을 내고 있는 모바일사업에서 철수한다면 수익성이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무디스는 LG전자가 영업이익률을 7~8% 이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을 1.5배 이하로 유지하면 이 회사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을 검토할 방침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LG전자, 모바일사업부 매각 속도내나…법률자문 김앤장에 맡겨

    [마켓인사이트] LG전자, 모바일사업부 매각 속도내나…법률자문 김앤장에 맡겨

    ▶마켓인사이트 1월 22일 오전 10시52분LG전자가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부 분할 및 매각을 위한 법률 자문 업무를 김앤장법률사무소에 맡겼다. MC사업부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2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MC사업부 분할 후 매각 방안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김앤장을 법률자문사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계·실사 자문은 EY한영회계법인에 맡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김앤장 등 자문사들은 사업본부를 분할한 뒤 사업양수도나 분할사업부의 지분 매각, 지식재산권(IP) 매각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LG전자가 MC사업본부를 통매각하기보다는 ‘쪼개기 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선행기술 연구개발(R&D) 등 핵심 기능만 남겨둔 채 매각을 시도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서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사내 메시지를 통해 임직원에게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매각 추진을 암시했다. M&A업계 관계자는 “거래가 성사되기도 전에 사업 전면 재검토를 공식화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향후 매각이 잘 이뤄지지 않더라도 모바일 사업을 철수하겠다는 배수진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다만 원매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LG전자 모바일 사업은 한때 글로벌시장에서 톱5 안에 드는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누적 적자만 5조원에 달하고 있다. 업계에서 평가하는 MC사업부의 가치도 5000억원대에서 수조원대까지 편차가 상당히 크다.상대적으로 해외 원매

  • 올해 '사상 최대' M&A 시장 열린다...상장사 현금만 85조 늘어

    올해 '사상 최대' M&A 시장 열린다...상장사 현금만 85조 늘어

    ≪이 기사는 01월04일(14: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인수합병(M&A) 시장이 사상 최대 호황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업들의 곳간에는 현금이 가득 쌓여 있고, 매물도 넘쳐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불확실성도 작년보다는 훨씬 줄어들었다. 투자은행(IB) 업계에는 좋은 매물이 없느냐는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9개월 동안 보유 현금 85조원 늘어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현금성 자산(현금+현금성 자산+단기금융자산)은 533조679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1~9월에만 85조원 늘었다. 2019년 한 해 동안 늘어난 22조원보다 4배가량 많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며 현금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 SK그룹 등은 작년 초 전 계열사에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라는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자금 조달도 늘어 3분기까지 늘어난 총차입금은 134조159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81조7330억원)보다 64.1% 많았다. 주요 기업을 보면, 삼성전자가 3분기 말 보유 현금이 116조2601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약 13조원 늘었다. 현대차는 2조원 가량 늘어난 18조492억원, 포스코는 약 5조6000억원 늘어난 17조7290억원, SK는 3조3000억원 늘어난 15조91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14조3172억원), LG전자(6조6597억원), 현대건설(5조5436억원), 한국조선해양(4조8340억원) 등도 현금을 두둑히 쌓아놓고 있다. ◆M&A 시장엔 '대어' 풍성곳간에 든 수백조원 현금은 언제든 대형 M&A가 성사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졌다

  • [마켓인사이트]무디스 “올해 LG디스플레이 1.5兆 적자 예상”

    [마켓인사이트]무디스 “올해 LG디스플레이 1.5兆 적자 예상”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영업적자 규모가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모회사인 LG전자의 신용도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무디스는 31일 “3분기까지 누적된 적자와 4분기 구조조정 비용 등을 고려하면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총 영업손실 규모는 약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의 공급과잉과 제품 가격 하락 여파로 올 1~3분기 937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생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달 초 전체 임원 및 조직 규모의 25%를 감축하고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LCD 관련 조직을 축소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무디스는 자회사의 대규모 적자에도 LG전자의 신용등급(Baa3) 현재 수준을 지킬 것으로 봤다.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양호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부진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에 따른 차입금 증가로 인한 재무적 부담도 내년부터는 다소 경감될 것으로 분석했다. 신규 OLED 제품이 실적에 기여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신용평가사는 지난해 2.5배였던 LG전자의 연결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이 올해 2.8~2.9배, 내년엔 2.6배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리아 취엔 무디스 수석연구원은 “생활가전 및 TV 사업본부가 지속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내며 모바일 사업의 부진을 만회하는 것 이상의 이익을 거두고 있다”며 “올해 7조~8조원 수준인 LG디스플레이의 설비투자 규모도 내년에는 4조원 수준으로 감소하는 점을 고려하면 LG전자의 재무상태는 조만간 다시 개선될 것”

  • [마켓인사이트] LG전자 수처리 자회사, 테크로스에 매각 확정

    [마켓인사이트] LG전자 수처리 자회사, 테크로스에 매각 확정

    ▶마켓인사이트 7월 23일 오후 5시11분LG전자가 수처리 관리·운영회사인 하이엔텍과 환경시설 설계·시공회사인 LG히타치워터솔루션을 글로벌 1위 해양 수처리 회사 테크로스에 매각한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수처리 관련 자회사를 테크로스에 매각하는 안을 확정했다. 이번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두 자회사 지분 100%다. 거래 금액은 2000억원대 중후반인 것으로 알려졌다.LG전자는 하이엔텍과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의 장기적인 성장과 고용 안정을 위해 테크로스로의 매각을 결정했다. 테크로스는 가전업체 쿠첸으로 알려진 부방(옛 부산방직)의 관계회사다.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해양에서 육상 수처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된다.LG그룹은 구광모 회장 체제 출범 이후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처리 회사 외에도 LG퓨어셀시스템즈 등 계열사를 매각 혹은 청산하는 방식으로 정리하고 있다. 자동차 전장사업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분야에 힘을 싣기 위한 포석이다.水처리 자회사 2곳 테크로스에 매각…LG, 車 전장·AI 등에 힘 쏟을 듯하이엔텍과 LG히타치워터솔루션이 글로벌 1위 해양 수처리 업체인 테크로스를 만나 종합 수처리 업체로 도약할 기회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가 테크로스로 팔리면 LG그룹 물량을 유지한 채 국내외 시장에서 수주를 늘려 실적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LG전자는 2010년 수처리 분야를 차세대 성장 엔진 중 하나로 선정하고 사업

  • [마켓인사이트]LG전자 水처리 자회사 매각 이달 결정...부방 ‘우위’ 해석도

     ≪이 기사는 07월16일(20: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전자의 수처리 관리·운영회사인 하이엔텍과 환경시설 설계 및 시공회사인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의 새 주인이 이번 달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매각 대상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지원 및 안정적인 운영을 우선 순위로 고려하는 만큼 전략적투자자(SI)인 부방이 다른 인수 후보보다 앞서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매각주관사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늦어도 이달 내에 하이엔텍과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 인수자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본입찰에 참여한 인수 후보 중 유일한 SI인 부방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19일 본입찰에는 부방 외에 외국계 사모펀드(PEF)인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C PE)와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참여했다. 본입찰 실시 후 한 달 가까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뤄지지 않아 매각 불발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LG전자는 당초 계획대로 매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별 매각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동반 매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IB업계 관계자는 “이번 LG전자 수처리 자회사 매각의 경우 하이엔텍과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이라는 두 개 회사를 동시에 매각하는 만큼 다양한 인수 전략이 나온 것으로 안다”며 “이 때문에 다른 인수·합병(M&A)과 달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없이 인수 후보들과 장기간 협상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부방은 PEF와 달리 두 회사의 동시 인수에 비교적 긍정적인 데다, 관계회사인 테크로스가 해상 수처리 사업을 해 시너지

  • [마켓인사이트]LG전자 수처리 자회사 매각, SC PE-부방 경쟁으로 압축

    LG전자의 수처리 관리·운영회사인 하이엔텍과 환경시설 설계 및 시공회사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 인수전이 외국계 사모펀드(PEF)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C PE) 코스닥 상장사인 부방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매각주관사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이날 하이엔텍과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 매각을 위해 실시한 본입찰에 SC PE와 부방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적격인수후보에 선정됐던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PE) 등은 불참했다.SC PE는 국내 1위 수처리회사인 환경관리주식회사를 키우기 위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2016년 코오롱으로부터 환경관리주식회사를 인수한 뒤 규모를 키우고 있다. 국내 3위 수처리 회사인 하이엔텍을 인수할 경우 40% 이상의 국내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2위인 TSK워터와 차이를 더 벌릴 수 있게 된다. 가전업체 쿠첸의 모회사로 유명한 부방은 LG전자의 수처리 자회사를 인수해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부방은 오너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테크로스를 통해 선박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공급하는 평형수처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엔텍과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을 인수할 경우 육상 수처리까지 진출이 가능해 사업 시너지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다만 하이엔텍과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의 매각 가격은 LG전자의 당초 기대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 모두 LG그룹의 의존도가 높은데 내년 이후 수주 물량 등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엔텍은 전체 매출 중 LG그룹 매출 비중이 50%,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의 경우 80% 이상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가격을 높

  • [마켓인사이트]LG전자 수처리 자회사 매각 '4파전 압축'

    ≪이 기사는 05월15일(16: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전자의 수처리 관리·운영회사인 하이엔텍과 환경시설 설계 및 시공회사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 인수전이 외국계 사모펀드(PEF)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C PE),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PE)와 코스닥 상장사인 부방, 글로벌 1위 수처리업체 베올리아의 4파전으로 압축됐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매각주관사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10여개 업체 중 4곳은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했다. 한달가량 예비실사 기간을 거친 후 6월말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두 회사의 예상거래금액은 5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SC PE는 국내 1위 수처리회사인 환경관리주식회사를 키우기 위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2016년 코오롱으로부터 환경관리주식회사를 인수한 뒤 규모를 키우고 있다. 올해 초 호주계 PEF인 맥쿼리로부터 인수한 더블유아이케이그린을 포함해 총 6개 유사업체를 인수하며 덩치를 키웠다. 국내 3위 수처리 회사인 하이엔텍을 인수할 경우 40% 이상의 국내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2위인 TSK워터와 차이를 더 벌릴 수 있게 된다. 가전업체 쿠첸의 모회사로 유명한 부방은 LG전자의 수처리 자회사를 인수해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부방은 오너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테크로스를 통해 선박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공급하는 평형수처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엔텍과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을 인수할 경우 육상 수처리까지 진출이 가능해 사업 시너지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모건스탠리PE는 2014년 한화L&C를 인수한

  • [마켓인사이트]'LIG그룹 오너일가 회사' 인베니아, 차등배당 추진

    ≪이 기사는 03월06일(14: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구자준 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회장 일가가 경영하는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인베니아가 주주제안을 반영해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도 차등 배당을 안건으로 올린다. 인베니아는 오는 22일 열리는 주총에 대주주보다 소액주주에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차등배당 안건을 올린다고 6일 공시했다. 해당 안건은 현금 배당금(60원)을 전년 대비 6배 늘리는 안건과 함께 올라갈 예정이다. 차등 배당 규모는 아직 제시되지 않은 상태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에는 배당금을 주지 않은 채 소액주주들에만 한 주당 10원씩 배당금을 지급했다. 인베니아는 2001년 설립된 디스플레잉 장비업체로 경기도 성남에 본사를 두고 있다.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조카인 구자준 전 회장이 2013년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 등이 가진 지분을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했다. 구 전 회장은 지난해 보유 지분 9.07% 중 3%를 아들인 구동범 사장과 구동진 부사장에 증여해 최대주주에서 물러났다. 현재 두 아들이 각각 8.5%의 지분을 나눠들고 있으며 구 전 회장(6.07%)을 비롯한 나머지 특수관계인이 총 9.3%를 갖고 있다. 그 외에 LG그룹 전자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12.93%)와 LG전자(5.82%)도 주요 주주로 있다.  이 회사는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패널을 만들어 LG디스플레이 등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728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5.1%, 15.2% 줄어든 수치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단독] 연료전지 이어 水처리 철수하는 LG전자…자동차 電裝·AI에 투자 집중

    [단독] 연료전지 이어 水처리 철수하는 LG전자…자동차 電裝·AI에 투자 집중

    ▶마켓인사이트 3월 3일 오후 4시15분LG전자가 수처리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한 것은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투자 우선순위에서 밀린 하이엔텍과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을 매각하고, 신규로 유입되는 매각 대금을 자동차 전장사업 등 핵심 신사업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LG전자는 2010년 차세대 성장엔진 중 하나로 수처리 분야를 선정하고 관련 사업을 강화해왔다. 2020년까지 매출 7조원의 글로벌 수처리 회사를 설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LG전자를 중심으로 계열사에 흩어졌던 멤브레인(수처리용 여과막) 사업을 통합했다. 이후 2011년 11월 대우건설로부터 하이엔텍 지분 100%를 611억원에 인수했으며, 2개월 뒤에는 일본 히타치와 51 대 49로 합작해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을 신설했다.하이엔텍은 하·폐수처리시설, 폐기물처리·바이오가스화시설 위탁운용 자회사다. 전국 21개 하수처리시설을 비롯해 40여 곳의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수처리시설 운영관리시장에서 점유율은 15% 안팎이다. 환경관리주식회사(시장 점유율 30%), 티에스케이워터(30%)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다른 매각 대상 자회사인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은 수처리 관련 시설을 비롯해 폐기물 소각발전, 대기오염 방지 시설 등을 설계·시공하며 실적을 올리고 있다.두 회사의 매출 증가세는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하이엔텍과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의 2017년 매출은 각각 1397억원, 363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7억원, 333억원에 그쳤다. 두 회사 모두 매출을 계열사에 크게 의존해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꼽혔다

  • [단독] LG전자, 자회사 매각…水처리 사업서 손뗀다

    ▶마켓인사이트 3월 3일 오후 4시10분LG전자가 수처리 관리·운영회사인 하이엔텍과 환경시설 설계 및 시공회사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을 매각한다. 수처리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사업 재편을 가속화하는 한편, 내부 거래 비중이 높은 계열사들을 처분해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하이엔텍과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의 매각을 결정하고 매각주관사 선정에 나섰다. 매각 대상은 LG전자가 보유한 하이엔텍 지분 100%와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 지분 51%다.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의 2대 주주인 일본 히타치도 지분 49%를 함께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의 예상 매각 금액은 5000억원 안팎으로 전망된다.이번 매각 결정은 구광모 LG그룹 회장 취임 후 진행 중인 LG전자 사업 재편의 일환이라는 해석이다. LG전자는 자동차 전장 사업 등을 강화하고, 연료전지 자회사인 LG퓨얼셀시스템즈를 청산하기로 하는 등 ‘신사업 옥석 고르기’를 하고 있다.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피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 이들 회사의 LG그룹 내부 매출 비중은 각각 50%와 80%다. 직접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내부 거래 비중이 높아 계열사 지원 논란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LG그룹은 작년에도 이런 논란을 없애기 위해 구 회장과 LG 총수 일가가 보유한 판토스 지분 19.9%를 미래에셋대우에 넘겼다. 앞서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업체인 서브원도 매각했다.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 LG전자, 회사채에 1조4500억 몰려…실적 부진 극복

    LG전자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여섯 배 가까운 투자수요가 모였다.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를 극복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25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45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500억원씩 모집한 5년물과 7년물에 각각 4500억원, 1900억원씩 들어왔다. 1000억원 규모로 발행을 계획했던 10년물에는 5800억원이 모였다. 500억원을 모집한 15년물에도 2300억원이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초 채권발행시장의 풍부한 수요에 힘입어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연기금과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주요 기관들이 우량등급으로 꼽히는 LG전자 채권 매수를 위해 뛰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753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79.4% 감소하는 등 최근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다.LG전자는 넉넉한 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당초 계획보다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5년물은 예정대로 500억원 규모로 발행하며 △7년물 600억원 △10년물 2800억원 △15년물 1100억원으로 나눠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및 자재 구매, 용역대금 결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자금조달 비용도 예상보다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채권 발행금리는 모든 만기구간에서 희망금리 대비 0.1%포인트 이상 낮게 결정될 전망이다. LG전자는 △5년물 연 2.07%, △7년물 연 2.27% △10년물 연 2.57% △15년물 연 2.94% 수준의 금리로 채권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