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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궤도 오른 SK루브리컨츠 소수 지분 인수전, SI- FI 간 4파전 양상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루브리컨츠 소수 지분 인수전이 전략적 투자자(SI)와 국내외 사모펀드(PEF)간 4파전으로 치러진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이날 SK루브리컨츠 소수 지분 매각을 위해 실시한 본입찰에는 전략적 투자자(SI)이자 일본 최대 정유사 이네오스(ENOES)와 재무적 투자자(FI) IMM 프라이빗에쿼티(PE), 한국투자파트너스, 미국 아폴로 PE가 참여했다. 이들 모두 지난해 말 적격인수후보자로 선정된 뒤 2달여가 넘게 실사를 진행해왔다. 매각 대상은 SK루브리컨츠 지분 최대 49%다. 매각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다.거래가 마무리되기까지는 상당 기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권이 없는 소수 지분 매각인데다 후보자들마다 가격 및 세부 조건들이 판이하게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매각 측과 후보자간 개별 협상이 긴밀하게 진행되고 있다. 매각 측은 이르면 내달 초 잠정 인수후보자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네오스는 SK루브리컨츠의 주요 고객이자, 과거 윤활유 사업을 위한 합작 회사를 설립하는 등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업체다. SK그룹과는 2007년 이네오스의 전신 신일본석유 시절 제휴관계를 맺는 등 협력을 이어온 점 때문에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FI들도 의욕적인 만큼 아직까진 판세를 예측할 순 없다. FI들은 SK루브리컨츠의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2019년 기준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4280억 원. 영업이익은 2940억 원을 기록했다. IMM PE는 지난해 말 출범시킨 크레딧 펀드의 첫 투자처로 SK루브리컨츠를 낙점한 뒤 인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폴로PE는 그간 국내 시장에서는 자주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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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인수전 순항.. 호반, 세아 등 4파전 구도
국내 2위 전선업체 대한전선 인수전이 호반건설, 글로벌세아 등 4파전 구도로 치러진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의 최대주주 IMM 프라이빗에쿼티(PE)와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가 적격인수후보자로 선정한 호반건설, 글로벌세아 등 4곳은 현재 실사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매각 대상은 IMM PE가 특수목적법인 니케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대한전선 지분 40%를 포함한 하나은행 등 특별관계자 지분 54.03%다.대한전선 인수전은 초반부터 순항하고 있다. 호반건설과 글로벌세아가 유력 후보로 꼽히지만 나머지 2곳의 후보자도 실사 작업에 매진하고 있어 현재로선 인수전의 향방을 예측할 수 없다. 인수 후보자 모두 자문사를 선정해 실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본입찰은 내달 말 진행될 계획이다.IMM PE는 대한전선 인수 5년 만에 투자금 회수에 나선다. IMM PE는 2015년 경영난을 겪고 있던 대한전선 지분 71.51%를 약 3000억원에 인수했다. 비주력 사업 정리, 해외 시장 진출 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상반기(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7413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을 달성해 9년 만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IMM PE는 매각 성사 가능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장외매각을 통해 일부 지분을 처분하며 거래 규모도 줄였다. IMM PE 및 특별관계자는 이달 말 장외에서 지분 10%를 팔았다. 지난해 10월 800원대였던 주가는 최근 1400원선까지 급격하게 올라 7000억원 수준이었던 예상 매각가도 1조원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IMM PE는 이후 다섯 차례의 블록딜을 통해 약 2700억원을 이미 회수했다.IB업계 관계자는 “대한전선은 그간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저변을 넓혀왔지만 추가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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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中 자회사 투자자들 동반매도청구권 행사…'기싸움 2라운드'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자회사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동반매도청구권(드래그얼롱)을 행사해 두산 측에 통보했다.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마무리한 두산 측을 곧바로 압박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나서겠다는 포석이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IMM프라이빗에쿼티(PE)·하나금융투자PE는 DICC 동반매도청구권 행사를 결정하고 지난 1월 두산 측에 이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FI들이 보유한 DICC 지분 20%와 함께 두산인프라코어가 보유한 나머지 지분 80%도 통매각이 진행될 예정이다. FI 측은 조만간 중국 현지에서 자문사를 선임하는 등 제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업계에선 FI 측이 투자금 회수를 위해 두산 측에 대한 압박에 나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1년 FI에 DICC 지분 20%를 3800억원에 매각하고, DICC를 3년 안에 상장(IPO)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DICC 주주 간 계약을 통해 IPO가 실행되지 않으면 드래그얼롱을 행사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당시 기한내 IPO가 성사되지 못했고, FI들은 2015년 드래그얼롱을 행사해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하지만 매각이 무산되면서 FI들은 "두산 측이 매각 절차에 협력하지 않았다"며 두산인프라코어에 소송을 제기했다. FI 측은 두산 측의 협조의무 위반이 매각 무산의 원인인만큼 투자 원금에 내부수익률(IRR) 15%를 더한 약 8000억원을 지급해야한다 주장했지만, 대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대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FI가 DICC 지분 100%를 매각할 수 있는 드래그얼롱 권한을 갖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FI들은 제3의 인수 후보에 통매각을 진행할 수 있고, 두산 측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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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교보생명 풋옵션 분쟁' 검찰의 FI 기소결정에 '찬물 뒤집어쓴' M&A 업계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재무적 투자자(FI) 어피너티 컨소시엄이 벌이는 ‘주식 풋옵션 분쟁’과 관련해 검찰이 딜로이트안진 회계사들과 FI 관계자를 기소하면서 인수합병(M&A) 업계에도 상당한 파장이 일고 있다. 양측간 갈등이 장기화된다면 투자 업계 전반도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검찰은 지난 19일 교보생명의 공정시장가치(FMV)를 평가하는 업무를 담당한 딜로이트안진 소속 회계사 3명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IMM PE 임원 2명을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딜로이트안진이 FI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부당이득을 받고 풋옵션 행사 가격을 부풀려 산정했다는 게 주요 골자다. 안진은 2018년 교보생명 풋옵션 가격으로 주당 40만9000원을 산정했다. FI가 보유한 지분이 24%인 점을 고려하면 약 2조원 규모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교보생명이 지난해 안진 및 FI 측을 형사 소송을 제기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에 해당한다. 교보생명 입장에서 FI가 산정한 가격이 부당하다고 보더라도, 재무적 분쟁에 대해 민사도 아닌 형사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는 통상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교보생명이 문제 삼는 가치산정 방법, 산정 기간 적정성 문제 등과 관련해선 최종 확정된 가격이 아닌 만큼 양측간 협의로도 풀 수 있는 문제라는 설명이다.결국 이번 소송은 국제 중재 재판 와중에 신 회장이 교보생명을 앞세워 소송 카드로 반격을 시도하며 여론몰이에 나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해석이다. 신 회장 입장에서는 중재 판결에서 패소할 경우 지분 매각에 나서더라도 보험업황 악화로 제 값을 받기 힘들고, 경영권을 위협받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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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여유 배경은…“DICC, 팔수 있으면 팔아봐”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를 둘러싼 두산그룹과 재무적투자자(FI)들의 줄다리기가 대법원 판결 이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FI들은 언제든 DICC의 재매각을 추진할 수 있는 점을 내비쳐 두산을 압박하고 있지만, 두산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지원 없이는 회사가 '껍데기'에 불과할 수 있는 점을 들어 여유를 보이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법원 승소 이후 두산그룹과 미래에셋자산운용PE, 하나금융투자PE, IMM PE 등 FI들은 다음 대응 방안을 두고 검토에 돌입했다. 대법원이 기존 2심 판결을 뒤집고 두산그룹의 손을 들어주면서 FI들의 투자금 회수도 다시 장기전 국면에 돌입했다.판결 직후 양 측의 내부 분위기도 확연히 갈린 분위기다. FI들은 즉각적으로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었던 2심 판결이 뒤집히면서 침울한 분위기다. 그나마 대법원 판결에서도 FI가 드래그얼롱을 통해 지분 100%에 대한 처분 권한을 쥔 점이 인정된 점이 위안거리다.반대로 두산그룹은 1조원에 육박한 우발채무 고민에서 발을 뺀 점을 두고 고무적인 분위기다. 그룹 내부에선 FI들로부터 DICC 지분 20%의 투자 원금(3800억원)에 훨씬 못미치는 2000억원대로 지분을 다시 사올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감지되고 있다. 김앤장법률사무소, 기현 등 기존 자문사에 비해 뒤늦게 합류한 화우가 DICC 자문을 자사의 업무 성과로 스스로 홍보하면서 업계 눈총을 산 해프닝도 있었다.업계에선 FI들이 드래그얼롱(Drag along·동반매도청구권) 조항을 다시 발동해 DICC의 재매각에 나설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다만 법인의 '특수성'을 고려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DICC는 중국 연태 공장을 기반으로 현지 판매와 일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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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격 맞은 두산인프라코어 투자자들…반격 카드는?
≪이 기사는 01월15일(15: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법원이 두산그룹과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투자자간 소송전에서 두산의 손을 들어줬지만 후폭풍은 지속될 전망이다. 두산그룹 입장에선 1조원을 물어줘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피했지만, 투자자들이 보유한 DICC 지분 처리 문제를 두고 다시 고심에 빠졌다. 투자자들도 법원 판결에 따른 '깔끔한' 투자 회수가 불가능해진만큼, 양측의 밀고당기기도 재개될 전망이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PE·IMM PE·하나금융투자PE 등 DICC 투자자들은 전날 대법원 선고 이후 후속 조치를 두고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대법원이 두산그룹이 투자자들에 1조원 가까운 투자금을 되돌려줘야한다는 기존 고등법원 판단이 잘못됐다 명시한만큼 법조계에선 두산 측에 기운 판결로 해석되고 있다.다만 투자자입장 입장에선 대법원 판결을 통해 ▲두산그룹 측이 DICC 매각 과정에서 자료제공 의무 등을 다하지 않은 점 ▲동반매도요구권(드래그얼롱)의 효력이 확정된 점이 인정된 점을 토대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대법원은 판결문에 "매도주주가 동반매도요구권을 행사하면 매각대상은 매도주주의 DICC 지분에 한정되지 않고 매도주주와 상대방 당사자가 보유한 DICC 지분 100%가 된다"고 적시했다.이번 대법원 판결은 물론 파기환송심을 통해 다시 판단을 내리더라도 DICC 지분 20%와 지분 100% 매각 권한(드래그얼롱)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몫이다.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협상을 진행중인 현대중공업그룹 입장에선 껄끄로울 수 있는 상황이다.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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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운명 좌우할 '1조 소송', 14일 대법원 결론
최대 '1조원'의 향방이 좌우될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을 둘러싼 소송이 오는 14일 결정된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오는 14일 DICC의 주식 매매대금 청구소송의 상고심 선고 공판을 열어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IMM프라이빗에쿼티(PE)·미래에셋자산운용·하나금융투자 등 DICC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2015년 두산인프라코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지 5년여 만이다.두산인프라코어는 2011년 DICC 지분 20%를 FI에 매각하면서 38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두산 측은 FI들에 2014년까지 기업공개(IPO)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IPO가 이뤄지지 않으면 FI들이 두산인프라코어가 보유중인 DICC지분 80%도 함께 매각할 수 있는 드래그얼롱(Drag along·동반매도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문제는 DICC의 IPO가 기한 내에 성사되지 않았을 뿐더러 매각 절차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불거졌다.FI들은 결국 2015년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선 두산인프라코어와 대리인 김앤장 측의 주장을 전부 받아들이며 FI가 패소했지만 2심에서 결과가 바뀌었다. 서울고등법원은 두산인프라코어에 투자원금(3800억원)에 내부수익률(IRR) 15%를 합산한 금액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두산인프라코어가 DICC 지분 매각 작업에 비협조적이었던 사실 등이 인정된다"는 취지의 판단을 내렸다. 해당 수익률을 적용한 주식매매대금 7093억원에 법정 지연이자를 더한 금액이 시장에서 유통되는 '1조원'이다. 대법원이 FI의 손을 들어줄 경우, 막바지 절차가 진행 중인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에도 암초가 될 전망이다. 현재 두산그룹은 현대중공업-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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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 매각 주역' 김유진 IMM PE 상무, 전무로 승진
≪이 기사는 01월08일(14: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토종 사모펀드(PEF) IMM라이빗에쿼티(PE)의 김유진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할리스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IMM PE로 복귀한 김 상무는 최근 전무로 승진했다. 김 전무는 카이스트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나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을 거쳐 2009년 IMM PE에 합류했다. 린데코리아, 레진코믹스, 할리스 등 주요 거래를 주도했다. 이후 2017년부터는 3년간 할리스 대표를 맡아 기업 경영을 진두지휘했다.김 전무는 올해부터는 오퍼레이션 법인 수장을 맡고 있다. 올해로 인수한 지 4년째가 되는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에이블씨앤씨 오퍼레이션 작업과 최근에 인수를 마무리한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콜마파마 인수후통합작업(PMI)을 우선 집중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할리스 매각에 공을 세운 김광우 이사도 상무로 승진했다. 김 상무는 골드만삭스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미국 로펌 커클랜드 앤 앨리스, 국내 PEF 액티엄 등을 거쳐 2019년 7월에 IMM PE에 합류했다. 김 상무는 할리스, 레진코믹스 등의 딜을 담당했다. 김 상무는 승진과 동시에 최근 박찬우 부사장이 이끄는 신설법인 IMM크레딧솔루션(ICS)으로 자리를 옮겼다. IMM PE는 ICS를 통해 연 8% 안팎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중위험 펀드를 결성할 방침이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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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토종 IMM PE, '2조 펀드' 시대 연다..로즈골드4호 펀드결성 완료
국내 토종 사모펀드(PEF)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2조원 규모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IMM PE는 새해에도 활발한 신규 투자 및 투자금 회수에 활발히 이어갈 예정이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최근 2조원 규모 ‘로즈골드4호’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2018년 말 4호 펀드 결성을 추진한 지 약 2년여 만이다. 이번 펀드는 총 1조2500억원 규모의 3호 펀드 보다 7500억원 투자 규모가 늘었다.IMM PE는 이번 투자금 모집 과정에서 국내 토종 대형 PEF로서 영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게 업계의 평가다. 2018년 말 국내 기관투자자 ‘큰 손’인 국민연금을 앵커 출자자로 확보한 것을 시작으로 교직원공제회, 공무원연금 등 국내 30곳 이상 기관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다. 올해 갑자기 불거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해외 투자금 유치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비교적 선방했다. 3호 펀드보다 해외 투자자는 3곳 이상 늘어났다.4호 펀드 투자금은 이미 상당부분 소진한 상태다. 지난해 1조4000억원 규모의 린데코리아(에어퍼스트), 7500억원 규모의 신한금융지주 거래를 성사시킨데 이어 올해는 1500억원 규모의 하나투어, 5000억원 규모의 한국콜마 제약사업부 및 콜마파마에 투자했다. 신한금융지주에는 올해 1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올해 코로나 여파에도 투자금 회수 작업에서도 적극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할리스커피 매각을 성공시킨 데 이어 최근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도 막바지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의류 플랫폼 W컨셉과 대한전선은 공개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IMM PE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도 늘어나고 투자자가 다양해지면서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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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 숏리스트로 SI·FI 총 4곳 선정
온라인 패션 플랫폼 업체 더블유컨셉코리아(W컨셉) 인수전이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 전략적 투자자(FI) 4곳의 대결로 압축됐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W컨셉을 보유한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매각주관사 시티글로벌마켓증권은 적격인수후보군(숏리스트) 4곳을 선정했다. 숏리스트에는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 전략적 투자자(FI)이 포함됐다. 지난 18일 실시한 예비입찰에는 국내 외 SI, PEF 등 6~7곳이 참여했다. 매각 대상은 IMM PE가 특수목적회사(SPC) 위자드원유한회사를 통해 보유 중인 W컨셉 지분 80%다. 매각 측은 내주부터 본격적으로 실사를 진행한 뒤 내년 1월 중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W컨셉은 2030세대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의류, 구두, 액세서리 등을 취급한다. 남성 제품에 강점이 있는 무신사에 이어 온라인 패션 플랫폼 2위 회사다. IMM PE는 2017년 이 회사를 약 800억원에 인수해 최근에는 남성 브랜드, 뷰티 영역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매출은 526억원, 영업손실은 44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22% 증가했으나 영업손실로 전환했다.매각 성사 관건은 가격 눈높이다. 매각 측은 3000억원대 수준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W컨셉의 연간 거래액 2000억원에 대해 (EV/GMV) 1.5~2배수 수준이다. 그러나 인수 후보들은 거래액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아직 적자 상태라는 점에서 다소 부담스럽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IB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분야가 성장 산업이지만 어느정도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특히 W컨셉은 경쟁사 무신사에 비해 규모나 실적면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며 "가격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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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 숏리스트로 SI·FI 총 4곳 선정
≪이 기사는 12월03일(15: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온라인 패션 플랫폼 업체 더블유컨셉코리아(W컨셉) 인수전이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 전략적 투자자(FI) 4곳의 대결로 압축됐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W컨셉을 보유한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매각주관사 시티글로벌마켓증권은 적격인수후보군(숏리스트) 4곳을 선정했다. 숏리스트에는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 전략적 투자자(FI)이 포함됐다. 지난 18일 실시한 예비입찰에는 국내 외 SI, PEF 등 6~7곳이 참여했다. 매각 대상은 IMM PE가 특수목적회사(SPC) 위자드원유한회사를 통해 보유 중인 W컨셉 지분 80%다. 매각 측은 내주부터 본격적으로 실사를 진행한 뒤 내년 1월 중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W컨셉은 2030세대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의류, 구두, 액세서리 등을 취급한다. 남성 제품에 강점이 있는 무신사에 이어 온라인 패션 플랫폼 2위 회사다. IMM PE는 2017년 이 회사를 약 800억원에 인수해 최근에는 남성 브랜드, 뷰티 영역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매출은 526억원, 영업손실은 44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22% 증가했으나 영업손실로 전환했다.매각 성사 관건은 가격 눈높이다. 매각 측은 3000억원대 수준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W컨셉의 연간 거래액 2000억원에 대해 (EV/GMV) 1.5~2배수 수준이다. 그러나 인수 후보들은 거래액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아직 적자 상태라는 점에서 다소 부담스럽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IB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분야가 성장 산업이지만 어느정도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특히 W컨셉은 경쟁사 무신사에 비해 규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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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컨셉 예비입찰에 6~7곳 참여...무신사·11번가는 '불참'
온라인 여성 패션 플랫폼 더블유컨셉코리아(W컨셉) 인수전에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 국내외 사모펀드(PEF) 등 6~7곳이 참여했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W컨셉을 보유한 국내 PEF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매각주관사 시티글로벌마켓증권이 이날 예비입찰을 실시한 결과 국내 외 SI, PEF 등 6~7곳이 참여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온라인 남성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불참했다. 매각 대상은 IMM이 특수목적회사(SPC) 위자드원유한회사를 통해 보유 중인 W컨셉 지분 80%다.W컨셉은 2030세대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의류, 구두, 액세서리 등을 취급한다. 남성 제품에 강점이 있는 무신사에 이어 온라인 패션 플랫폼 2위 회사다. IMM PE는 2017년 이 회사를 약 800억원에 인수해 최근에는 남성 브랜드, 뷰티 영역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매출은 526억원, 영업손실은 44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22% 증가했으나 영업손실로 전환했다. 매각이 성사되기 위해선 매수 매도 측 간의 눈높이 차이를 상당히 좁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매각 측은 4000억원 수준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에 1.5~2배수 (EV/GMV)를 적용한 가격이다. W컨셉의 연간 거래액은 지난해 약 2000억원이었다. 무신사가 지난해 2000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할 당시 연간거래액 배수 2배에 가까운 약 2조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점을 근거로 해서다.그러나 인수 후보들은 거래액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아직 적자 상태라는 점에서 3000억원대 수준은 다소 부담스럽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신사는 W컨셉 인수를 적극 검토했지만 매각 측과 가격 눈높이 차이로 자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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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 4대 사모펀드협의회 의장사 된다
≪이 기사는 10월26일(08: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F)가 차기 사모펀드협의회 의장사를 맡는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협의회는 오는 28일 회의를 열고 김영호 IMM PE 수석부사장(사진)을 4대 의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2013년에 출범한 사모펀드협의회는 이재우 보고펀드(현 VIG파트너스) 대표가 첫 의장직을 맡았고, 2018년에 김광일 MBK파트너스 대표가, 지난해에는 곽대환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의장직을 맡았다.김 수석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안진회계법인, 삼정회계법인 등을 거쳐 2006년 당시 IMM파트너스 창업멤버로 참여했다. IMM 파트너스는 현재 PE 부문인 IMM PE와 VC 부문인 IMM인베스트먼트로 분리됐다. 김 수석부사장은 태림포장, 대한전선, 하나투어 등 굵직한 거래를 성사시켰다. 김 수석부사장은 최근 업계 주요 현안으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라임, 옵티머스 자산운용 같은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가 IMM PE와 같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와 용어가 혼용돼 사용되면서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부분을 개선해야할 점으로 꼽았다. 전문투자형 헤지펀드는 부채를 일으켜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는 펀드로, 기업 지분을 인수한 뒤 경영에 참여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와는 다르다. 사모펀드협의회는 업계의 발전을 위해 공통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는 기구다. 1년간 총 4차례의 총회를 열고, 매월 간사단 회의를 갖는다. 회원사는 60여곳이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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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입찰일 28일로..현대重 참여 '촉각'
두산인프라코어 예비입찰이 오는 22일에서 28일로 늦춰졌다. 21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후보들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주관하는 크레디트스위스는 최근 후보들에게 입찰일을 늦췄다고 통지했다. 한 인수 후보는 "인수 후보들이 입찰 준비 기간을 좀 더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예비입찰에 등장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후보는 현대중공업 계열 현대건설기계다. 두산인프라코어, 볼보건설기계(옛 삼성중공업 건설기계사업부)와 함께 굴삭기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초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즉각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검토한 적 없다"고 밝혔다. 전략적 투자자(SI) 외에 재무적 투자자(FI)들의 관심도 뜨겁다. MBK파트너스 등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들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 참여 여부를 내부적으로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이 다소 늦춰진 것은 인수 후보들의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두산그룹이 그동안 매각전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혔던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 FI들과의 소송전 문제에 대해 '패소하면 책임지겠다'고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인수전에 대한 시장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1년 중국 법인 DICC에 FI들의 3800억원 투자(지분율 20%)를 유치하면서 2014년 4월까지 기업공개(IPO)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장 상황이 나빠지면서 기한 내에 IPO가 이뤄지지 않자 FI들은 계약서에 보장된 동반매도청구권(drag along)을 행사해 100% 지분에 대한 매각작업을 벌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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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단독]예보, 4년만에 우리금융 지분매각 재개..최대 10% 입찰 예정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 지분 매각을 재개했다. 2016년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동양생명 등 과점주주들에게 지분을 나눠 판 지 4년 만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예보는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 잔여지분 17.25% 중 최대 10%를 매각하기 위해 JP모건과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임하고 수요 조사를 위한 티저레터를 지난달 국내외 잠재 인수후보들에게 보냈다. 한 매각 측 관계자는 "블록딜 형태로 살 투자자를 알아보는 중"이라며 "지분 10% 이내에서 원하는 수량과 가격을 적어내는 방식으로 입찰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찰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으로 1~2개월 내에 주가 추이를 보고 적절한 시점을 골라 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외환위기 후 금융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12조8000억원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이후 2010년대 들어 여러 차례 우리금융을 통째로 매각하려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통매각이 어렵자 광주은행 등 지방은행과 우리투자증권 등 계열사를 순차적으로 팔고, 경영권 자체를 넘기는 매각(M&A) 대신 과점 주주를 찾아주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2016년 12월 IMM PE 등에 29.7%를 팔고, 이듬해 해당 주주들의 콜옵션 행사로 2.94%를 추가로 매각했다. 이제 남은 잔여지분은 17.25%다. 금융위와 예보는 지난해 6월 남은 지분을 "한 번에 최대 10%씩 2~3번에 나눠 3년 내 모두 팔겠다"고 발표했다. 작년 말엔 해외 투자자들을 접촉해 인수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으나 특별한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그간 정부가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라는 원칙을 내세운 탓에 우리금융 매각 시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