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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조' 제뉴원사이언스 경영권 매각 본격화…티저 발송

    '1조' 제뉴원사이언스 경영권 매각 본격화…티저 발송

    기업가티 1조원 수준으로 거론되는 제뉴원사이언스가 매각 티저레터를 발송해 본격적인 인수자 찾기에 나섰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뉴원사이언스 매각 주관사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최근 잠재적 인수후보들에게 매각을 위한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발송했다. 국내외 동종업계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들이 대상이 됐다. 제뉴원사이언스는 IMM PE가 지분 100프로를 보유하고 있다. 제뉴원사이언스는 국내외 제약사에서 수주한 합성의약품 제네릭 등을 위탁생산(CMO)하거나 위탁개발(CDO)하는 사업이 주력이다. 초기단계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만큼 잠재 인수후보들의 관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인수 후보로는 국내외 대형 제약사와 PEF 운용사들이 거론된다. 우선 자금력 있는 해외 PEF가 인수 후보로 꼽힌다. CDMO 사업을 크게 확장하고 있는 롯데그룹과 바이오 분야 확장에 나선 LG화학 등 국내 대기업들의 참전 여부도 관심거리다. 예상 매각가는 지분 100% 기준 8000억원에서 1조원 수준이다. IMM PE의 제뉴원사이언스 인수가는 5124억원이었다. 2020년 한국콜마의 제약사업부와 자회사였던 콜마파마를 인수해 통합법인 제뉴원사이언스를 세웠다. 매출은 2020년 3000억원에서 지난해 3480억원으로 2년 만에 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400억원대에서 550억원대로 불어났다. 올해는 매출 4000억원, EBITDA 600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 브레인, SK팜테코 인수금융 없이 전액 지분투자로

    브레인, SK팜테코 인수금융 없이 전액 지분투자로

    브레인자산운용이 SK팜테코 소수 지분유치 거래조건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자금모집에 나섰다. 당초 인수금융을 일부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전액 지분투자(equity)로 구조를 변경했다. 모집 부담이 커졌지만 거래종결까지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프로젝트 펀드로 모아야 할 5700억원의 자금 중 4000억원이 이달 말 조달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브레인자산운용과 SK팜테코 지분 100%를 보유한 SK㈜가 프리IPO를 위한 거래조건을 전날 확정했다. 이르면 다음주 주주간계약(SHA) 체결을 마치기로 했다. SK팜테코는 SK㈜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통합법인이다. 지난달 5억달러(약 6400억원) 투자유치를 위해 브레인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브레인은 IMM PE와 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등 '헤비급' 후보들을 제치고 우협이 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브레인은 이번 프리IPO에서 SK팜테코의 기업가치를 30억5000만달러(약 3조9600억원)로 평가했다. SK팜테코는 작년 매출 9000억원 초반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800억원 가량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기반으로 한 4조원의 기업가치에는 EBITDA 멀티플 22배 이상을 적용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5억달러 투자를 마친 후엔 기업가치가 4조6000억원 수준까지 오르게 된다. 스텝업 조항이 담긴 콜옵션 장치가 포함됐다. 5년 뒤인 2028년을 적격상장기한으로 설정했다. 브레인은 상장 시 보유 주식 중 30%에 대한 구주매출 우선권을 가진다. 공모가가 투자시 기업가치보다 낮으면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비율을 조정해 추가 신주를 주는 리픽싱도 포함됐다. 투자금 6300억원 중 가운데 블라인드 펀드로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은 600억원 수준이다.

  • [단독] '몸값 1조' 바이오 CDMO 제뉴원사이언스 매물로

    [단독] '몸값 1조' 바이오 CDMO 제뉴원사이언스 매물로

    국내 대형 바이오위탁생산(CDMO) 기업인 제뉴원사이언스가 새주인 찾기에 돌입했다. 제뉴원사이언스는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를 인수하면서 설립한 통합 법인이다. 제약 분야 중에서도 실적 안정성이 뛰어난 대형 위탁개발사업(CDMO)사가 시장에 나오면서 국내외 주요 바이오·제약 업체와 대형 사모펀드(PEF)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뉴원사이언스 지분 100%를 보유 중인 IMM PE는 지분 전량 매각을 결정하고 절차에 돌입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잠재 인수 후보들을 만나 의사를 묻고 있다. 예상 매각가는 8000억원에서 1조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제뉴원사이언스는 IMM PE가 2020년 한국콜마의 제약사업부와 자회사였던 콜마파마를 인수해 탄생한 통합법인이다. 국내외 제약사들로부터 수주 받은 합성의약품 제네릭 등을 위탁생산(CMO)하거나 위탁개발(CDO)하는 CDMO를 주력으로 한다. 현재 670개 이상의 품목을 생산하고 있고 이 중 250 제품이 수출된다. IMM PE는 당시 CJ헬스케어를 인수하면서 현금이 필요했던 한국콜마로부터 두 사업부를 5125억원에 한꺼번에 인수했다. 실적도 IMM PE 인수 이후 순항을 보였다. 2020년 말 매출 30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400억원대에서 지난해 말 매출 348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550억원대로 증가했다. 올해 약 4000억원의 매출에 600억원 이상의 연간 EBITDA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제조 및 생산은 외부 CDMO업체에 맡기고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기조가 짙어지면서 고객 수와 고객당 수주 물량이 모두 늘어난 효과를 봤다. IMM PE은 인수 직후 약 200억원을 투자해 세종

  • 가구값 올리고 대표 교체…한샘, 실적개선 고삐 죈다

    가구값 올리고 대표 교체…한샘, 실적개선 고삐 죈다

    국내 1위 가구·인테리어 기업 한샘이 이달 중순 가구 일부 제품 가격을 3%가량 올렸다. 올 들어서만 네 번째 가격 인상이다. 최근 전격적으로 대표이사를 교체하고 가격 인상 카드를 연이어 꺼내는 등 체질 개선에 본격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19일 가구·인테리어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 17일부터 침대와 소파 등 일부 가구 제품 가격을 3% 안팎 인상했다. 배송 및 시공 기사 인건비가 상승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표 매트리스 브랜드인 ‘포시즌5 바움 매트리스Q’의 경우 연초 179만원에서 7월 186만원으로 3.9% 올랐다. 이로써 한샘은 올해 1~7월 네 차례에 걸쳐 주요 제품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연간 가격 인상 횟수가 5회인 데 비하면 인상 주기가 짧아졌다는 지적이다. 앞서 13일엔 수장을 바꿨다. 한샘 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의 김유진 오퍼레이션즈본부장을 신임 한샘 대표로 선임했다. 다음달부터 한샘을 이끌 한 신임 대표는 코로나19에 따른 업황 악화로 적자 상태에 있던 에이블씨엔씨를 취임 1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킨 이력이 있다. 잇따른 가격 인상과 대표 교체는 빠른 실적 개선을 원하는 IMM PE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IMM은 2021년 9월 주당 22만2550원에 한샘을 인수했지만, 현재 주가는 4만원대로 쪼그라들었다. 예상외 가파른 주가 하락으로 담보가치가 떨어져 1000억원을 투입해 추가로 주식을 매입했을 정도다. 지난해 한샘이 2002년 국내 증시에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연간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고꾸라졌기 때문이다. 한샘은 올해 1분기에도 157억원의 영업적자를 냈고 2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샘에 정통한

  • 국민연금, PEF 위탁운용사에 한앤컴퍼니·IMM PE·맥쿼리 선정

    국민연금, PEF 위탁운용사에 한앤컴퍼니·IMM PE·맥쿼리 선정

    국민연금공단이 총 8000억원을 맡길 국내 사모투자(PEF) 위탁운용사로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맥쿼리자산운용 세 곳을 선정했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민연금은 해당 운용사들을 국내 PEF분야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연금은 세 곳의 운용사들에 각각 1500억~3500억원 범위에서 총 8000억원을 배분할 예정이다. 운용사들이 조성할 각 펀드의 만기는 최대 10년이다.앞서 국민연금은 이들을 포함 VIG파트너스, 어펄마캐피탈, BNW인베스트먼트 등 적격 후보로 6개사를 선정해 최종 검토에 나선 바 있다.최종 선정된 운용사 모두 국내에서 손꼽히는 PEF 운용사로 꼽힌다. 한앤컴퍼니는 창사 이후 첫 국내 출자에 도전했다. 32억달러(약 4조2000억원) 규모의 4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준비 중이다. 앞서 3차례의 블라인드펀드 조성에선 해외 LP들의 자금만 받았지만, 올해부터 국내 LP들까지 출자자 폭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가장 큰 손인 국민연금의 선택을 받으며 추가 자금 모집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IMM PE도 2018년 이후 5년 만에 국민연금 정기 출자에 나섰다. 지난해 8000억원으로 1차 클로징을 마친 로즈골드 5호 펀드를 2조6000억원까지 늘리겠다는 포석이다. 맥쿼리자산운용은 맥쿼리한국오퍼튜니티펀드(MKOF) 6호 펀드 조성을 위해 컨테스트에 뛰어들었다.국민연금은 지난해 국내 PEF 출자 사업에선 IMM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캐피탈, SG PE 등 3곳을 선정해 총 5000억원을 배분했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블랙록, 에어퍼스트 30% 지분 1.1조에 인수한다

    블랙록, 에어퍼스트 30% 지분 1.1조에 인수한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인프라펀드를 통해 산업가스 업체 에어퍼스트 지분 30%를 약 1조1100억원에 인수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랙록은 이날 국내 사모펀드(PEF) IMM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에어퍼스트 지분 30%(899만9793주)를 1조5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계약과 함께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실시한다. IMM PE와 블랙록이 7대 3 비율로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각 1400억원, 600억원을 투입한다. 지분 비율대로 증자해 지분율 변동은 없다. 블랙록은 '블랙록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펀드'(BlackRock Global Infrastructure Fund IV)를 통해 에어퍼스트 지분 30%를 총 1조1100억원(신주 포함)에 인수한다. 에어퍼스트 기업가치는 유상증자를 포함해 총 3조7000억원으로 인정 받았다. 유상증자 자금은 공장 신설에 쓰일 예정이다. 블랙록은 지분을 인수하면서 IMM PE가 지분을 팔 때 자신들이 보유한 지분도 팔 수 있는 동반 매각 권한(태그 얼롱)을 보유하게 됐다. 소수 지분을 인수하는 만큼 안정적인 엑시트(Exit)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다. IMM PE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크레디트스위스(CS) 등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에어퍼스트 소수 지분 매각을 추진했다. 본입찰에는 블랙록과 함께 KKR, 브룩필드, CVC캐피탈이 참여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지난달 11일 본입찰 마감 이후 한 달 가까이 가격 협상을 진행했다. IMM PE는 이번 에어퍼스트 매각으로 IRR(내부수익률) 39%를 달성했다. 인수 당시 100% 기준 1조3000억원이었던 기업가치가 3조7000억원까지 치솟았다. 산업가스 공급업체 에어퍼스트는 2019년 IMM PE가 린데코리아의 일반산업가스 지분을 인수한 뒤 회사를 키웠다. 지난해

  • 로드샵 화장품 '미샤' 에이블씨엔씨, 이달 말 본입찰 유력

    로드샵 화장품 '미샤' 에이블씨엔씨, 이달 말 본입찰 유력

    1세대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미샤’ 운영사인 에이블씨엔씨의 본입찰이 이르면 이달 말 진행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본입찰 일정을 확정짓기 위해 내부 논의 중이다. 이르면 이달말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IMM PE가 보유한 지분 59.2%다. 지분 매각가는 1500억원 안팎 수준으로 거론된다. 이날 기준 회사의 시가총액은 약 2500억원이다. 앞서 매각 측은 지난 3월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국내 화장품 기업을 포함해 중국, 일본, 동남아 국가의 유통, 바이오 관련 기업 4~5곳이 참여했다. 에이블씨엔씨 실적이 개선되면서 관심을 가진 곳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31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3%, 99.6% 늘어난 수치다. IMM PE의 에이블씨엔씨 매각은 인수 6년 만이다. IMM PE가 인수 당시 금융권으로부터 빌린 약 1200억원의 인수금융 만기 연장에 실패해 기한이익상실(EOD) 사태가 발생하면서 매각에 나서게 됐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IMM PE·글로벌세아그룹, 전주페이퍼 예비입찰 참여

    IMM PE·글로벌세아그룹, 전주페이퍼 예비입찰 참여

    전주페이퍼 매각 예비입찰에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글로벌세아그룹이 참여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진행한 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 매각 예비입찰에 IMM PE와 글로벌세아그룹을 비롯해 복수의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매각 주관사는 삼정KPMG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 모건스탠리PE가 보유한 전주페이퍼와 열병합발전 자회사인 전주원파워 지분 전량(58%)이다. 시장에서 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의 몸값은 8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다만 IMM PE 등 일부 인수후보들은 5000억원 수준으로 희망하고 있어 거래가격에 대한 의견차이가 적지 않다. 매도자 측은 이르면 다음주 숏리스트를 확정하기로 했다. 매수 후보자들은 한 달여에 실사 기간을 받는다. 전주페이퍼는 국내 최대 신문용지 제조사다. 신문용지 제조 산업이 사양길을 걸으며 실적이 고꾸라졌으나 폐지를 활용한 골판지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에어퍼스트 본입찰, KKR·브룩필드 등 4곳 참여

    에어퍼스트 본입찰, KKR·브룩필드 등 4곳 참여

    산업가스 업체인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매각 본입찰에 외국계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브룩필드 등 4곳이 참여했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매각 본입찰에 KKR, 브룩필드, 블랙록, CVC캐피탈 등 4곳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인수후보들은 서울 역삼동에 있는 IMM프라이빗에쿼티(PE) 본사에 입찰서를 제출했다. 쇼트리스트에 포함됐던 호주의 인프라 투자사인 IFM인베스터스는 불참했다. IMM PE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크레디트스위스(CS) 등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에어퍼스트 소수 지분 매각을 하고 있다. 인수후보들은 에어퍼스트의 수익성이 높고, 장기적으로 회사의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 인수전에 참여했다. 에어퍼스트는 산업가스 공급업체다. 2019년 IMM PE가 린데코리아의 일반산업가스 지분을 인수한 뒤 회사를 키웠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60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50.3%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834억원을 달성했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회사 가치도 크게 상승했다. 인수 당시 100% 기준 1조3000억원이었던 기업가치가 최근 4조원 이상으로 치솟았다는 평가다. IMM PE가 이번에 에어퍼스트 지분을 얼마나 팔지도 관심이다. 애초 전체 100% 지분 중 30%를 매각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유동적이다. 본입찰에 참여한 인수후보들도 각기 다른 지분율을 써냈다. 가격과 지분율 등을 평가해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 SK팜테코 6000억 프리IPO에 KKR·베인·IMM 등 7여곳 참여

    SK팜테코 6000억 프리IPO에 KKR·베인·IMM 등 7여곳 참여

    SK㈜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통합 법인인 SK팜테코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에 7여곳의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출사표를 냈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팜테코 프리IPO 주관을 맡은 크레디트스위스(CS)가 이날 예비입찰을 열어 투자의향서를 접수했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탈, IMM프라이빗에쿼티, 스틱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등 7곳 안팎의 PEF 운용사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투자 후보를 대상으로 개별 협상을 진행하는 제한적 입찰 형태로 이뤄진다. 본입찰 전까지 자유롭게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SK그룹은 당장 최소 보장수익률을 제시하진 않았지만 투자자와 논의해 적정 수준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SK팜테코는 이번 프리IPO로 최대 6000억원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업가치로는 4조원대가 거론되고 있다. 투자유치에 성공할 시 투자자들은 10%에 못 미치는 지분율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리IPO는 SK팜테코가 신성장 분야로 낙점한 CGT(세포 유전자 치료제) 사업을 확장하고 신규 M&A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작년 일부 글로벌 PEF와 프리IPO 협상에 나섰지만 무산됐다. 이번엔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한 대형 운용사를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팜테코는 2025년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다. 상장에 성공하면 바이오팜(2020년)과 SK바이오사이언스(2021년)에 이어 SK그룹 계열 바이오 기업 중 세 번째 사례가 된다. 투자자들은 SK팜테코가 성장호르몬(1세대) 및 항체 치료제(2세대)를 넘어 3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꼽히는 CGT 분야로 영역을 넓히는 데에 주목한다. CGT는 난치병으로 분류된 암과 유전병 등을 치료할 수 있는

  • 국민연금 8000억 규모 PEF 출자에 한앤코·IMM PE·VIG 등 출사표

    국민연금 8000억 규모 PEF 출자에 한앤코·IMM PE·VIG 등 출사표

    국민연금공단이 진행하는 8000억원 규모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에 다수의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접수를 마친 국민연금의 PEF 정기 출자에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VIG파트너스, 맥쿼리자산운용, 어펄마캐피탈, LB프라이빗에쿼티 등 복수의 운용사들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국민연금은 최대 3곳의 운용사를 선정해 총 8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각각 1500억~3500억원을 배정받게 된다. 오는 6월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엔 PEF 출자에 총 5000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올해 규모를 3000억원 더 늘렸다. 업계에선 창사 이후 첫 국내 출자에 나선 한앤컴퍼니에 주목하고 있다. 한앤컴퍼니는 32억달러 규모의 4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준비 중이다. 앞서 3차례의 블라인드펀드 조성에선 해외 LP들의 자금만 받았지만, 올해부터 국내 LP들로 출자자 폭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IMM PE도 2018년 이후 5년 만에 국민연금 정기 출자에 나섰다. 지난해 8천억원으로 1차 클로징을 마친 로즈골드 5호 펀드를 2조6천억원까지 늘리겠다는 포석이다. 이외에 1조5000억원 규모의 5호 펀드 모집에 나선 VIG파트너스는 2019년 이후 4년여만에 참여했고 맥쿼리도 맥쿼리한국오퍼튜니티펀드(MKOF) 6호 펀드 조성을 위해 컨테스트에 뛰어들었다. 어펄마도 총 7000억원 규모 6호 펀드 조성에 돌입했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PEF 출자 사업에선 IMM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캐피탈, SG PE 등 3곳이 선정됐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1조'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인수전, KKR 브룩필드 등으로 압축

    '1조'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인수전, KKR 브룩필드 등으로 압축

    산업용 가스기업 에어퍼스트의 소수 지분 인수전이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브룩필드자산운용 등 4~6곳으로 추려졌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어퍼스트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매각 주관사인 BoA메릴린치와 크레디트스위스(CS)는 회사 지분 30% 매각을 위한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KKR, 브룩필드, 블랙록 등 4~6곳을 선정해 통보했다. 앞서 지난 16일 진행한 예비입찰엔 이들을 포함한 10여곳이 참여했다. MBK파트너스, 스톤피크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인수전은 인프라 투자를 주력으로 하는 하는 운용사간 대결로 좁혀졌다. KKR 인프라팀과 브룩필드는 지난해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가 매각한 1조원 규모 산업설비 거래에서도 맞붙었다. 당시 KKR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가 자금 조달 과정에서 난항을 겪으면서 브룩필드가 최종 인수자가 됐다. 블랙록도 2차전지 배터리 업체 SK온이 추진 중인 투자유치에 관심을 갖고 있다.예비 투자후보군은 에어퍼스트 기업가치를 3조원대 중후반 수준을 써낸 것으로 파악된다. IMM PE가 희망하는 기업가치 4조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앞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몸값이 더 높아질 수도 있다. 30%의 지분가치는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유력 인수후보자들이 완주할지가 관건이다. 일부 투자자 후보군은 30% 이상 지분을 매각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IMM PE가 난색을 표할 경우 향후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에어퍼스트는 IMM PE가 2019년 인수한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3, 4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1조3000억원을 들여 지분 100%를 확보했다. 주요 공급처는

  • 현대LNG해운 인수전, 해외 기업간 대결로

    국내 유일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송 전문 선사인 현대LNG해운 인수전이 해외 선사와 관련된 기업과 재무적 투자자(FI)간 대결로 치러진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LNG해운 지분 100%를 보유한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매각을 위해 미국, 영국, 덴마크 등 해외 기업과 해운 등 인프라 투자를 위주로 하는 재무적투자자(FI) 4~5곳을 적격인수후보(FI)로 선정했다. 매각 측은 한달여간의 실사를 거친 뒤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매각가는 7000억원 안팎 수준으로 거론된다. 매각 주관사는 씨티글로벌그룹마켓증권이다. 현대LNG해운의 전신은 HMM(옛 현대상선)의 LNG전용 사업부다. IMM컨소시엄은 2014년 재정난을 겪던 현대상선이 LNG전용사업부를 매물로 내놓자 이를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약 5000억원에 인수했다.IMM컨소시엄에 인수된 현대LNG해운은 외연을 크게 확장했다. 인수 당시 10척 이었던 LNG전용선은 현재 16척까지 늘었고, LPG전용선 6척, LNG벙커링 전용선 1척을 추가로 확보했다. 주요 고객군은 한국가스공사 중심에서 말레이시아, 스페인 등 기업으로까지 넓혔다.   실적도 크게 늘었다. 2020년 1874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3981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도 같은기간 143억원에서 지난해 485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IMM컨소시엄은 2020년 매각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국내 유일의 LNG수송 전문 선사인 상징성 등 여러 특성을 감안해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매각을 타진했으나 난항을 겪었다. 지난해 하반기 HMM의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 측과 현대LNG해운 매각 협상을 벌여 성사 직전까지 갔으나 최종적으로는 무산됐다. HMM은 해운 업황이 불안

  • 한샘 1000억 공개매수 성공…소액주주 '부글부글'

    한샘 1000억 공개매수 성공…소액주주 '부글부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1000억원 규모의 한샘 공개매수에 성공했다. IMM PE는 이번 공개매수로 지분을 끌어올리면서 한샘 주가 급락으로 불거졌던 인수금융 디폴트 우려를 일부 해소하고 최악의 위기에서 한 발 벗어났다. 반면 소액주주들은 들끓고 있다. 회사가 끌어모은 자사주의 상당량을 소각 대신 IMM PE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면서다. IMM PE는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주당 5만5000원으로 진행한 한샘 보통주 공개매수 결과 1220억원어치가 청약됐다고 22일 밝혔다. IMM PE는 청약 물량 중 목표했던 181만8182주(7.7%), 1000억원 규모 지분만 인수할 계획이다. 초과분에 대해선 청약한 주식 수량을 비율대로 똑같이 나누는 안분비례 방식을 적용해 인수할 방침이다. 이번 공개매수로 IMM PE의 한샘 지분은 기존 27.7%에서 35.4%로 늘어나게 됐다.공개매수가 성공하면서 IMM PE는 한샘 주가급락에 따른 후폭풍에서 한숨 돌리게 됐다. IMM PE는 지난해 조창걸 전 한샘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 27.7%를 1조4513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적용해 주당 22만1000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인수 직후 한샘 주가가 주당 4만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주식을 담보로 빌린 약 8550억원 규모 인수금융의 담보 가치가 바닥 날 위기에 직면했다. IMM PE는 신한은행, 한국투자증권 등 대주단과의 협의해 담보가 될 한샘 지분을 늘리는 방식으로 급한불을 끄기로 했다.IMM PE가 내년부터 도입될 상장사 의무공개매수제도 도입에 따라 지분 확대에 나섰다는 시각도 있다. 제도가 본격화되면 IMM PE로부터 한샘을 인수할 원매자는 IMM PE의 보유 지분 뿐 아니라 소액주주들의 지분을 같은 가격으로 함

  • '1세대 K뷰티‘ 에이블씨엔씨 인수전, 아시아 기업간 대결

    '1세대 K뷰티‘ 에이블씨엔씨 인수전, 아시아 기업간 대결

    1세대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미샤’ 운영사인 에이블씨엔씨 인수전이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기업간 대결로 치러진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이날 보유 지분 59.2%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실시했다. 입찰에는 국내 화장품 기업을 포함해 중국, 일본, 동남아 국가의 유통, 바이오 관련 기업 4~5곳이 참여했다. LVMH는 참여하지 않았다. 지분 매각가는 1500억원 안팎 수준으로 거론된다. 지분 100% 기준 이날 종가는 2073억원이었다. 아시아 지역 기업들이 인수전에 참여한 건 에이블씨엔씨가 확보하고 있는 K-뷰티 화장품으로서 상당한 인지도와 경쟁력을 토대로 현지에서 화장품 사업에 새롭게 진출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2000년 국내에서 사업을 론칭한 에이블씨엔씨는 전세계 46개 국가에 진출해 3만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 미샤를 비롯해 초공진, 어퓨, 스틸라, 셀라피, 라포티셀 등 기초와 색조, 한방, 더마 분야를 아우르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아시아 지역 내에선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 등을 고려해 제품을 출시하는 전략을 내세워 상당한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미샤의 대표 제품 'M매직쿠션'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 등에서 가장 인기있는 한국 화장품 ‘쿠션 팩트’ 부문 TOP5에 등극하기도 했다. 다만 이들이 인수전을 끝까지 완주할지는 두고봐야할 부분이다.IMM PE의 에이블씨엔씨 매각은 인수한 지 6년 만이다. IMM PE는 2017년 초 두 차례에 걸쳐 총 약 4000억원을 들여 에이블씨엔씨 지분 59.2%를 확보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