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입찰에 KKR 블랙록 스톤피크 등 10여곳 참전
산업용 가스기업 에어퍼스트의 소수 지분 매각전에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블랙록 등 10여개 안팎이 참여했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어퍼스트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매각 주관사인 BoA메릴린치와 크레디트스위스(CS)가 이날 회사 지분 30% 매각을 위해 진행한 예비입찰에 10여곳이 참여했다. 미국 PEF KKR,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 캐나다 인프라 투자 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 미국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 스톤피크 등 주로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들이 이름을 올렸다.예비 입찰 참여자들은 에어퍼스트 기업가치를 3조원대 중후반 수준을 써낸 것으로 파악된다. IMM PE가 희망하는 기업가치 4조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앞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몸값이 더 높아질 수도 있다. 매각 대상인 30%의 지분가치는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에어퍼스트는 IMM PE가 2019년 인수한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3, 4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1조3000억원을 들여 지분 100%를 확보했다. 주요 공급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다. 실적은 크게 늘었다. IMM PE가 2019년 인수할 당시 1797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4606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44억원에서 699억원까지 두 배 이상 증가했다.삼성전자는 현재 평택에 반도체 4공장(P4)을 건립 중이며, 앞으로 5,6공장(P5, P6)도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에어퍼스트는 지난해 평택 3공장(P3) 가스 공급 물량의 절반을 수주한 바 있어 나머지 신규 공장에 대해서도 추가 공급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IMM PE가 ‘알짜 매물’인 에어퍼스트의 소수 지분 매각에 나선 건 올해 2조6000억원 규모의신규 블라인드 펀
-
IMM PE, 한샘 공개매수로 1000억원 추가 매수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한샘 지분 7.7%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 작년 말 대주단과 약속했던 1000억원 규모로 추가 매입을 실행하는 차원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한샘 주식 181만8182주(7.7%)를 공개매수하기로 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5만5000원에 책정됐다. 지난달 28일 종가(4만4850원)보다 22% 높은 가격이다. 전체 매입 규모는 1000억원이다. 공개매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공개매수는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이뤄진다. IMM PE는 응모주식수가 매수예정 주식수에 미달할 경우 전부 매수하고, 초과할 경우엔 안분비례해 사들이기로 했다. IMM PE가 한샘 투자를 위해 결성한 펀드인 하임 유한회사와 하임2호 유한회사가 각각 103만8182주, 78만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공개매수 성공 시 IMM PE의 한샘 지분율은 36%까지 늘게 된다. 이번 매입은 작년 말 한샘 인수금융 대주단 협의로 예정돼 있었던 것이다. IMM PE와 롯데는 재작년 한샘 경영권 지분 27.7%를 약 1조4500억원에 인수했다. 주당 22만1000원이다. 하지만 주가가 폭락하면서 기한이익상실(EOD) 가능성이 생기자 대주단과 협의를 통해 위
-
'1조 조달' KT클라우드, 투자자 낙점하고도 불안불안
KT클라우드의 투자 유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해 말 불거진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 이슈로 잠정 중단된지 두 달여 만이다. 구 대표에 대한 정치권의 압박이 여전한 상황에서도 투자 유치 작업이 다시 진행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는 자회사 KT클라우드 투자유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크레딧솔루션(ICS)을 투자자로 선정해 약 4000억원의 자금을 받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PEF VIG얼터너티브크레딧(VAC)도 약 3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 중이다. 회사 측은 오는 3월 중 최종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KT클라우드는 지난해 하반기 KT의 탈통신 전략에 따라 신성장 산업으로 낙점한 클라우드 산업을 키우기 위해 자금 조달을 추진했다. 최대 2~3곳의 투자자로부터 최대 1조원을 유치해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세워 급증하는 데이터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자는 게 KT 측 계획이었다. 대형 PEF들이 대거 공개 경쟁 입찰에 참여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2월 초 진행된 본입찰에서 적격투자후보자 6곳 중 4곳이 참여해 최종 투자자 선정을 앞둔 상황이었다.제동이 걸린 건 지난해 말 국민연금이 구 대표의 연임을 공식적으로 문제삼으면서다. 구 대표가 지난해 12월28일 이사회를 통해 사실상 연임을 확정한데 대해 이튿날인 29일 국민연금이 절차적 불투명성, 불공정성을 이유로 들어 반대 의사를 드러낸 것이다. 국민연금은 KT 지분 9.95%를 보유하고 있다. 이 여퍄로 KT클라우드 투자 유치도 사실상 중단됐다. 현재까지 국민연금과 정치권의 구 대표에 대한 입장이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는 분위
-
어피너티 형사재판 2심 승소…'교보생명 풋옵션' 2차중재에 영향은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재무적투자자(FI) 간 '풋옵션 분쟁'은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이다. PEF 컨소시엄이 교보생명에 투자한 지 벌써 10년을 넘겼다. 형사재판 2심이 끝났지만 갈 길이 멀다. 국제중재 2차 결론이 나오려면 2년 가까이 더 걸린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IMM PE, 베어링PEA, 싱가포르투자청 컨소시엄(이하 어피너티 컨소시엄)은 2012년 교보생명에 1조2000억을 투자했다. 3년 내 상장하지 않을 경우 신 회장에 주식을 사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권리(풋옵션)를 2018년 행사했지만 신 회장이 응하지 않으면서 분쟁이 터졌다. 결국 국제중재가 발발했고, 국내에선 민사 소송이 형사 소송으로 번졌다. 형사재판 2심 선고에서도 'FI 승소'로 결론나면서 중대한 2차 국제중재 소송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형사재판, 2심까진 FI의 승리서울고등법원은 지난 3일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어피너티 컨소시엄과 안진회계법인 임직원 5명의 항소심 재판을 열고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해 2월 1심 판단과 같은 결과다. 이들은 앞서 교보생명의 풋옵션 관련 평가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회계 평가업무 기준을 위반한 혐의로 형사재판에 넘겨졌다. 풋옵션 가치를 놓고 회계사와 FI 임원 간 부적절한 공모가 있었다고 본 것인데, 재판부는 안진 소속 회계사들이 어피너티에 유리한 방법만 사용해 가치를 평가하진 않았다고 봤다.회사와 검찰은 이메일 자료 등을 근거로 안진 회계사가 어피너티의 지시에 따라 교보생명의 1주당 가치평가를 점점 끌어올렸다고 주장해왔다. 풋옵션 행사가격 논란과는 별개의 쟁점이란 점도 덧붙였다. 회계사법 위반 여부에 국한된 재
-
한국조선해양, 주가 돛 다나…오버행 우려 털어내고 '수주 랠리'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주가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삼호중공업 상장 철회로 투자금을 물어줘야 했던 사모펀드에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며 오버행(잠재 매도 물량) 우려를 털어냈다. 조선 3사 가운데 독보적인 ‘수주 랠리’를 펼치고 있기도 하다.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미 연간 수주 목표 전량을 채웠다.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 PE에 현대중공업 주식 매매 대금 4097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IMM PE는 현대삼호중공업 기업공개(IPO) 추진 과정에서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에 참여해 이 회사 주식 464만7201주(지분 15.2%)를 보유하고 있었다. 국내 증시가 가라앉으면서 여건이 개선될 기미가 없자 한국삼호중공업 상장은 최종 무산됐다. 한국조선해양과 IMM PE는 지분 매각 대금 중 일부인 2667억원만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1430억원(124만8908주)은 현대중공업 주식으로 교부하는 안과 전액 현금으로 지불하는 안을 두고 지난달 31일을 시한으로 협의해왔다. 이날까지 주식 교부 안에 대해 두 회사가 합의하지 못하면서 현금 지불로 계약 관계가 종결된 것이다.업계에선 이를 계기로 현대중공업 주식의 오버행 이슈가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미 2조원가량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던 만큼 재무적 타격도 크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환 계획은 이미 염두에 뒀던 것이어서 (기존 사업 계획 추진에)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새해 들어 한 달 만에 연간 수주 목표(157억4000만달러)의 4분의 1 수준인 24%를 채웠다. 이전에는 중국 조선사와 계약했던 프랑
-
IMM PE,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매각 본격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매각 작업을 본격화한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에어퍼스트 지분 매각을 위해 국내외 사모펀드 등 잠재 원매자를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발송했다. 1분기 중 예비입찰을 시작으로 상반기 내 매각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매각 대상 지분은 유동적이나 30% 안팎 수준으로 예상된다. 실무 작업은 BoA메릴린치와 크레디트스위스(CS)가 맡고 있다. 에어퍼스트는 IMM PE가 2019년 인수한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3, 4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1조3000억원을 들여 지분 100%를 확보했다. 주요 공급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다.실적은 크게 늘었다. IMM PE가 2019년 인수할 당시 1797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4606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44억원에서 699억원까지 두 배 이상 증가했다.IMM PE가 ‘알짜 매물’인 에어퍼스트의 소수 지분 매각에 나선 건 올해 2조6000억원 규모의 로즈골드 5호 신규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IMM PE는 지난해 4호 펀드의 최대 투자 건인 한샘과 3호 펀드의 에이블씨엔씨 건으로 펀드레이징 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한샘은 인수한 지 1년 만에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에이블씨엔씨는 기한이익상실(EOD)가 발생해 해당 펀드에 투자한 기관투자가(LP)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에어퍼스트 지분을 성공적으로 매각해 LP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게 IMM PE의 전략으로 보인다.IMM PE가 원하는 에어퍼스트의 기업가치는 최소 4조원 이상이다. 회사를 인수할 당시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핵심 고객처인 삼성전
-
현대삼호중공업, 결국 상장 접는다
한국조선해양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이 회사는 2017년부터 기업공개(IPO)를 준비해 왔다. 한국조선해양은 3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 PE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삼호중공업 주식 464만7201주를 4097억원에 되사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IMM PE는 2017년 현대삼호중공업의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로 400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지분율은 15.2%였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달 IMM PE에 2667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1430억원)는 현대중공업 주식(약 1.4%)으로 바꿔준다. IMM PE와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삼호중공업 프리IPO 추진 당시 1~2년 후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조선 경기가 나빠지면서 상장이 미뤄져 왔다. IMM PE가 투자할 당시 2022년까지 현대삼호중공업을 상장한다는 조건을 달았는데, 작년 증시 상황이 안 좋아지자 상장 기한을 2024년으로 2년 더 연장했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현대삼호중공업의 상장 계획을 아예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지배구조를 지주사체제로 바꾼 뒤 한국조선해양 주주들이 현대삼호중공업 상장에 반대하는 기류도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
현대삼호중공업, 5년 간 준비한 IPO 접는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증시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017년부터 상장을 위해 준비해 왔으나 자금 사정이 상대적으로 나아지고, 국내 증시 상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한국조선해양은 3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 PE(트리톤1호 유한회사)가 갖고 있는 현대삼호중공업 주식 464만7201주를 4097억원에 되사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2017년 한국조선해양과 IMM PE가 맺은 현대삼호중공업 상장을 앞두고 프리IPO(상장전 지분투자) 계약을 종결하는 합의서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IMM PE는 당시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의 상장을 조건으로 현대삼호중공업 주식을 4000억원 어치 인수했다. 당시 지분율은 15.2%였다.이번 합의에 따라 한국조선해양은 이달중 IMM PE가 보유한 현대삼호중공업 주식을 IMM PE로부터 주당 8만8157원에 매수한다. 매수 대금은 현금 2667억원과 1430억원 상당의 현대중공업 주식으로 지급하게 된다. IMM PE는 현대삼호중공업 지분율이 0%가 되고, 향후 현대중공업 지분 약 1.4%를 갖게 된다.IMM PE와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삼호중공업 프리IPO 추진 당시엔 상장까지 1~2년만 기다리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국내 조선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상장이 계속 미뤄져 왔다. 당시 IMM PE의 투자 조건엔 2022년까지 현대삼호중공업을 증시 상장이 있었는데, 작년 증시 상황이 안 좋아지자 한국조선해양과 IMM PE는 상장 기한을 2024년으로 2년 더 연장했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침체된 현재 주식시장
-
한샘, 급한 불 껐다.. 대주단, 재무약정 테스트 면제키로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 PE와 롯데가 공동 인수한 국내 1위 인테리어 기업 한샘이 재무약정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게 됐다. 한샘은 경기 악화의 영향으로 실적과 주가가 하락해 기한이익상실(EOD)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IMM PE와 롯데그룹은 한샘에 10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앞으로 1년6개월의 시간을 벌게 됐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M PE은 지난주 신한은행, 한국투자증권 등 한샘에 인수금융을 제공한 대주단으로부터 재무약정에 대한 테스트 면제권(웨이버)을 획득했다.IMM PE는 지난해 한샘 인수 과정에서 대주단으로부터 8210억원을 대출받았다. 담보대출비율(LTV)은 최대 85%로 설정했는데, 인수 6개월 만에 주가가 크게 떨어지며 한도 초과가 가시화됐다. 대주단은 EOD가 예상되자 추가 담보를 요구한 바 있다.IMM PE는 이를 위해 지난 8일 롯데와 함께 한샘에 추가 10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IMM PE가 572억원, 롯데가 428억원을 투입한다. 롯데 측에선 인수 당시 자금을 댔던 계열사 롯데쇼핑이 359억원, 롯데하이마트가 69억원을 책임지기로 했다. 내년 1월 말께 잔금 납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IMM PE와 한샘은 재무약정 위기를 해소해 당장 급한 불을 끄게 됐다. 2024년 6월까지 담보인정비율(LTV) 테스트를 면제받게 됐다.IMM PE와 롯데는 지난해 한샘 경영권 지분 27.7%를 약 1조4500억원에 인수했다. 주당 22만1000원이다. 이후 한샘 주가는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8일 현재 장중 주당 4만4800원 수준을 오가고 있다. 부동산시장 침체로 주택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인테리어사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한샘은 지난 3분기 13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IMM PE는 신규 자
-
롯데, IMM PE와 함께 한샘에 1000억 투자 확정
롯데가 국내 1위 인테리어 기업 한샘에 400억원 추가 투자를 확정했다. 한샘의 공동 인수자인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함께 총 1000억원의 자금이 한샘에 투입될 예정이다.롯데쇼핑은 8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한샘에 359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앞서 지난달 한샘에 69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의 전체 투자 금액은 428억원이다.IMM PE도 이날 투자심사위원회를 열어 한샘에 572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IMM PE는 그동안 연기금과 공제회 등 기관투자가(LP)를 상대로 설명을 해 왔다.이번 추가 투자로 한샘의 주가 및 실적 하락으로 인한 인수금융 대주단과의 재무약정 위기를 해소하게 됐다. IMM PE는 연내 한샘 인수금융 대주단의 동의를 구한 뒤 내년 1월께 투자금 납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IMM PE는 지난해 4호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4000억원을, 롯데는 약 3000억원을 출자해 한샘을 약 1조5000억원에 인수했다. 나머지 자금 8210억원에 대해선 신한은행 등 대주단으로부터 대출받으면서 분기별 LTV를 75~85%로 설정했다.문제는 회사를 인수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부동산 경기 악화 등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실적이 크게 빠지면서 LTV 기준치 85%를 넘어서게 되면서 기한이익상실(EOD) 위기에 처했다. 한샘은 올해 3분기 13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4773억원이었다. 주가는 주당 인수가 22만5000원 대비 최근 주가는 4만원대 수준으로, 5분의 1 토막이 났다.IMM PE는 지난달 말 인수금융 대주단과 논의 끝에 한샘에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주단은 IMM PE 측에 약 3000
-
IMM PE-롯데, 한샘에 1000억 추가 투자한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인테리어 기업 한샘에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공동 인수자 롯데도 함께 투자할 예정이다. 추가 투자가 마무리되면 한샘의 주가 및 실적 하락으로 인한 인수금융 대주단과의 재무약정 위기를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롯데와 함께 한샘에 대해 1000억원 규모로 추가 투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IMM PE는 연내 대주단의 동의를 구한 뒤 내년 초 투자금 납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IMM PE는 지난해 4호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4000억원을, 롯데는 약 3000억원을 출자해 한샘을 약 1조5000억원에 인수했다. 나머지 자금 8210억원에 대해선 신한은행 등 대주단으로부터 대출받으면서 분기별 LTV를 75~85%로 설정했다.문제는 회사를 인수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부동산 경기 악화 등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실적이 크게 빠지면서 LTV 기준치 85%를 넘어서게 되면서 기한이익상실(EOD) 위기에 처했다. 한샘은 올해 3분기 13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4773억원이었다. 주가는 주당 인수가 22만5000원 대비 최근 주가는 4만원대 수준으로, 5분의 1 토막이 났다.IMM PE는 지난달 말 인수금융 대주단과 논의 끝에 한샘에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주단은 IMM PE 측에 약 3000억원 규모 추가 투자를 요구했으나, IMM PE가 한샘 인수를 위해 이미 4호 펀드에서 투자 한도 25% 중 20%를 사용한 상태라 투자 규모도 줄게 됐다. 대주단은 이번 투자에 롯데의 참여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IMM PE는 추가 투자를 위해 연기금과 공제회 등 기관투자
-
과기공, PEF 위탁운용사에 JKL·스틱·IMM·NH 선정
과학기술인공제회(과기공)의 올해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에 JKL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IMM 프라이빗에쿼티(PE), NH투자증권이 선정됐다. 이번 과기공 출자사업은 시장 금리 급등 등 영향으로 인해 상당수 주요 기관투자가가 PEF에 대한 자금 출자를 하지 않기로 한 상황에서 사실상 올해 마지막 출자사업으로 꼽혀 경쟁이 치열했다. JKL파트너스가 1위 운용사로 선정돼 500억원을 확보하면서 이목을 끌었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과기공은 지난주 스틱인베스트먼트, IMM 프라이빗에쿼티(PE), JKL파트너스, NH투자증권을 올해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로 통보한 것으로 파악된다.과기공은 앞서 지난 12일 숏리스트에 포함된 운용사를 대상으로 2차 정성평가인 구술심사(PT)를 진행했다. 숏리스트에는 이들 외에도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등 총 8개 운용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과기공은 지난 8월 국내 사모펀드(PEF) 및 벤처캐피탈(VC)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선정사업에 나섰다. 총 2400억원 규모로 진행된 PE부문에는 1500억원을 배정했다. 출자금을 균등 분배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평가순위별 출자금액에 차등을 뒀다. 1위 500억원, 2위 400억원, 3~4위 300억원 순으로 출자하기로 했다.1위를 차지한 JKL파트너스는 50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JKL파트너스는 현재 5000억원 규모로 미래 모빌리티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 중이다. 이 펀드에는 현대차 그룹 금융 계열사인 현대커머셜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각각 펀드에 1000억 원의 출자를 확정했다.이어 스틱인베스트먼트가 400억원, IMM PE, NH투자증권이 각각 300억원씩 확보하게 됐다.
-
사학연금, 스틱·스카이레이크·IMM 등 PEF 4곳에 총 4000억 출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이 사모대체 분야 블라인드 펀드 위탁사로 스틱인베스트먼트(스틱),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 4곳의 운용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운용사들은 각각 1000억원씩 출자받게 된다. 최근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며 연기금들이 투자 이력을 쌓은 대형 사모펀드(PEF)를 선호하는 현상이 짙어졌다는 평가다.2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이번주 초 스틱,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스카이레이크), IMM PE, 스톤브릿지캐피탈(스톤브릿지) 등 4곳을 사모대체 분야 블라인드펀드 출자자로 최종 선정했다.사학연금은 최종 선정된 운용사 4곳에 각각 1000억원을 투입해 총 4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펀드 존속기간은 10년 이내, 투자기간은 설립일로부터 5년 이내다. 존속기간과 투자기간 모두 연장 가능하다.사학연금은 이달 중순 8곳의 예비적격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해 이 중 4곳을 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했다. 당시 숏리스트엔 최종 선정 대상 운용사 외 한국투자PE, 아주IB투자, SG PE, 케이스톤파트너스 등이 포함됐다.최근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출자자(LP)들이 조(兆)단위 대형 펀드 운용 경험이 있거나 투자 및 회수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검증된 대형 운용사들을 선호하는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지난 8월 진행된 우정사업본부의 PE부문 위탁운용사 선정에서도 스틱과 스카이레이크가 선정돼 각각 150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7월엔 출자분야 '큰 손'인 교직원공제회가 수시출자 방식으로 스틱, 스카이레이크, IMM PE에 총 7000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스톤브릿지도 올해 국민연금 블라인드위탁사에 선정된 데 이어 사학연금까지 출자자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이번 출자
-
IMM PE, 산업용 가스업체 에어퍼스트 지분 30% 판다
토종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산업용 가스 제조사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급성장하고 있는 에어퍼스트 지분 30% 안팎만 1조원대에 팔아 투자원금을 회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이블씨앤씨 한샘 등 부진한 펀드 포트폴리오 성과를 만회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최근 에어퍼스트 지분 30%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매각자문사 선정 중이다. IMM PE가 에어퍼스트를 인수할 당시 자문을 담당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언이다. 에어퍼스트는 산업용 가스를 제조해 기업의 생산 공장에 공급하는 회사로 린데코리아가 전신이다. 핵심 공급처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다. 2018년 글로벌 기업인 린데가 프렉스에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장 독과점을 우려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명령으로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이듬해 초 IMM PE가 린데코리아 지분 100%를 1조4000억원에 인수해 에어퍼스트로 사명을 바꿨다. 이후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에어퍼스트의 외형은 크게 성장했다. IMM PE가 인수하기 직전인 2018년 말 2689억원이었던 에어퍼스트의 매출은 2021년 4006억원으로 뛰었다. 회사의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 역시 같은 기간 936억원에서 1324억원으로 늘었다. 회사는 올해 매출이 6000억원, 에비타는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31%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디아이지에어가스 등 동종업계 경쟁업체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에어퍼스트 실적이 단기간에 성장한 것은 IMM PE의 가치
-
[단독]'1세대 K뷰티' 미샤 판다…IMM PE '눈물의 손절' 나서
국산 화장품 브랜드인 미샤(법인명 에이블씨엔씨)를 보유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눈물의 손절'에 나선다. 약 4000억원을 들여 경영권을 인수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수 년째 수익성 악화를 겪으며 사실상 원금 회수가 어려워지면서다. 매각 측의 눈높이가 다소 낮아지면서 에이블씨엔씨가 20여년간 구축한 브랜드와 판매망을 확보하려는 국내외 화장품사들과 유통분야 확장을 꾀하는 화장품위탁생산업체(ODM) 등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로드샵 신화 미샤…5년 만에 '아픈 손가락'으로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최근 크레디트스위스(CS)를 매각주관사로 선임해 에이블씨엔씨의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매각 대상은 IMM PE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보유한 에이블씨엔씨 지분 59.2%이다. 매각 측은 3분기 실적이 집계되는 이달 말 이후 티저레터 배포를 시작으로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IMM PE 보유 지분의 매각가론 약 1500억~2000억원이 거론된다. 에이블씨엔씨의 시가총액은 15일 종가 기준 1560억원을 기록 중이다.IMM PE는 2017년 창업자인 서영필 전 에이블씨엔씨 회장이 보유한 지분 25.5%를 1882억원에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당시 주가인 2만8000원에 약 50% 수준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주당 4만3636원에 인수를 마무리했다. 이후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등을 통해 2363억원을 더 투입해 지금의 지분율까지 늘렸다.2000년 설립된 에이블씨엔씨는 로드샵 기반의 중저가 화장품 열풍을 불러온 1세대 화장품업체다. '3300원'을 내세운 초저가 제품들과 1+1 행사를 편 '미샤 데이' 등이 인기를 끌며 인지도를 쌓았다. 2002년 이화여대 앞에 첫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