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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회장에 공 넘긴 FI "풋옵션 가격 평가기관 선임…법률비용 부담하라"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0일(08: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교보생명 지분 24%를 보유한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이 국제상사중재위원회(ICC)의 중재에 따라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측에 “풋옵션 가격 산정을 위한 평가기관을 선임하라”는 요청서를 보냈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피너티컨소시엄은 지난 6일 ICC 산하 중재재판부로부터 판결문을 받은 뒤 신 회장 측이 풋옵션 가격을 산정하기 위한 평가기관을 선임하라는 서신을 신 회장 측에 보냈다. FI 측의 중재 관련 비용 일체와 법률 비용 절반을 부담하라는 요구도 첨부했다. 판결 결과를 즉각 이행하라는 요구에 나선 것이다. 답변 기한은 내주 월요일(13일)로 정했다. 중재 판결문은 FI측이 제시한 주식 풋옵션 가격(40만9000원)은 인정되지 않았지만, 풋옵션 자체의 효력은 인정됐다는 게 골자다. 재판 비용에 대해 신 회장 측이 자신의 비용과 FI측의 비용 전액 및 변호사 비용 절반을 부담하도록 했다. FI측 비용은 약 1600만달러(약 19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 측이 이 비용을 일정 기간 내 내지 않으면 일별 이자가 추가로 붙는다.FI(어피너티, IMM PE, 베어링PEA, GIC) 측이 교보생명 주식에 투자한 것은 8년 전인 2012년이다. FI는 교보생명 주식을 주당 24만5000원, 총 1조2000억원을 들여 샀다. 이와 동시에 3년 내인 2015년까지 교보생명가 상장하지 않으면 신 회장 측에 주식을 다시 사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권리(풋옵션)를 걸었다. 그러나 보험업 악화 등으로 교보생명 상장이 무산되자, FI는 2018년 풋옵션을 행사하면서 주당 가격 40만9000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신 회장이 풋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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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IMM PE와 함께 한샘 공동 인수한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0일(10: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쇼핑이 국내 사모펀드(PEF) IMM 프라이빗에쿼티(PE)와 함께 국내 1위 가구업체 한샘을 인수한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전날 한샘을 함께 인수할 전략적 투자자(SI)로 롯데쇼핑을 결정해 통보했다. 롯데쇼핑은 IMM PE가 한샘 인수를 위해 결성하는 펀드에 기관투자자(LP)로서 2995억원을 출자한다. 한샘 인수전에는 LX하우시스 등 다수의 국내 대기업들이 앞다퉈 뛰어들어 관심을 모았으나, 롯데그룹이 최종 낙점됐다.롯데그룹은 계열사 롯데쇼핑을 중심으로 롯데건설, 하이마트 등과 시너지가 크다고 보고 이번 인수에 참여했다는 분석이다. 한샘이 오프라인 시장에서 보유한 가구, 인테리어 부문 경쟁력을 롯데그룹 계열사들과 더하면 양사 모두에 ‘윈윈(WIN-WIN)’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국에 440여 개 매장이 있는 롯데하이마트에 한샘의 인테리어로 바꾸면 상당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롯데그룹의 한샘 인수전 참여로 국내 가구·인테리어 시장은 백화점 등 대형 유통그룹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롯데의 유통 부문 경쟁사인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이미 각각 까사미아와 리바트를 보유하고 있다. 가구 인테리어 업계는 코로나 19 여파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장 사업 분야으로 떠오르고 있다.IMM PE는 내주 중 한샘 측과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 7월14일 한샘 측과 경영권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두달여 만이다. 매각 대상은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 30.21%다. 전체 매각 금액은 약 1조5000억원 수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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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 삼성 출신 벤처투자 전문가 영입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삼성전자 출신의 벤처투자 전문가를 영입했다.9일 서울경제 등에 따르면 IMM PE는 최근 삼성전자 산하 벤처투자 조직인 삼성넥스트의 윤홍열 상무를 새 운용역으로 맞이했다. 윤 상무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다가 삼성넥스트에서 벤처투자를 담당해왔다. 그는 IMM PE에서도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반도체와 정보기술(IT) 기업 관련 투자를 맡을 예정이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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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S&I 빌딩관리 FM사업부 인수 예비후보, 어피너티·맥쿼리 등 4곳 선정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7일(15: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그룹의 자회사 S&I코퍼레이션의 빌딩관리(FM)사업부 인수전이 국내외 사모펀드(PEF)간 대결로 치러진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I코퍼레이션은 FM사업부를 인수하기 위한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맥쿼리PE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IMM 프라이빗에쿼티(PE) 등을 선정해 지난주 통보했다. 지난달 말 실시한 예비입찰에는 이들 외에도 JKL파트너스 등 6~7곳이 참여했다. 매각 측은 앞으로 한 달여간의 상세 실사를 거친 뒤 내달 중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매각주관사는 모건스탠리다.S&I코퍼레이션은 2018년 12월 서브원 내 소모성자재구매(MRO) 사업부를 분할하면서 설립됐다. 이번 매각 대상인 S&I코퍼레이션 내 FM사업부는 LG그룹 계열사 공장 및 빌딩 등을 보수 관리하는 업체다. FM부문은 S&I코퍼레이션 전체 매출의 약 30%가량을 차지한다. FM부문의 연평균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400억원 안팎으로 전해진다. 매각 성사의 최대 관건은 몸값이다. 매각 측에서는 연평균 EBITDA의 10배 수준인 약 4000억원 안팎 수준을 기대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다소 비싸다고 판단하고 있다. FM부문이 현금흐름 창출력을 기록하고 있지만, 향후 성장성은 낮다는 측면에서다. 인수 후보 측은 FM부문을 키우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사업 확장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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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SK E&S, 2조 규모 투자 유치.. KKR,IMM PE,IMM인베,EMP벨스타 4파전 압축
≪이 기사는 08월13일(10: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 E&S가 2조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투자할 적격예비후보를 4개사로 압축했다.SK E&S는 4개 적격예비후보를 상대로 한달여간의 실사를 거친 뒤 오는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선정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적격예비후보에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IMM 프라이빗에쿼티, IMM인베스트먼트, EMP벨스타, 지난주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IMM 프라이빗에쿼티(PE), 글랜우드 프라이빗에쿼티(PE), EMP벨스타 등 7~8곳의 후보가 참여했다.상환전환우선주(RCPS)는 만기 도래 시 현금 등으로 상환하거나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한 우선주를 의미한다. RCPS는 상환권이 발행사에 있을 경우 회계기준상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식되는 만큼 SK E&S의 재무건전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선정된 후보사들은 다음주부터 SK E&S 보유 자산에 대한 실사(Due Diligence)에 나선다. SK E&S의 LNG발전소, 재생에너지 인프라, 도시가스 등 회사의 다양한 실물 자산이 대상이다. SK E&S는 이후 본입찰 과정을 거쳐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고 올해 안에 우선주 발행 및 자본금 조달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이번 딜에서 우선주 상환권 행사 시점 시 상환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SK E&S가 갖는다. 이에 대해 SK E&S는 행사 시점까지 상당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상환여부 및 방법 등에 대해 현재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SK E&S는 이번 RCPS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수소, 재생에너지, 저탄소 친환경 LNG 등 회사의 미래 성장사업 추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SK E&S 관계자는 “향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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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SK E&S 2조 투자 유치.. KKR, IMM PE, IMM인베, EMP벨스타 4파전 압축
SK E&S의 2조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투자 유치전이 국내외 사모펀드간 4파전으로 치러진다.SK E&S는 4개 적격예비후보를 상대로 한달여간의 실사를 거친 뒤 오는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선정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적격예비후보에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IMM 프라이빗에쿼티, IMM인베스트먼트, EMP벨스타, 지난주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IMM 프라이빗에쿼티(PE), 글랜우드 프라이빗에쿼티(PE), EMP벨스타 등 7~8곳의 후보가 참여했다.상환전환우선주(RCPS)는 만기 도래 시 현금 등으로 상환하거나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한 우선주를 의미한다. RCPS는 상환권이 발행사에 있을 경우 회계기준상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식되는 만큼 SK E&S의 재무건전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선정된 후보사들은 다음주부터 SK E&S 보유 자산에 대한 실사(Due Diligence)에 나선다. SK E&S의 LNG발전소, 재생에너지 인프라, 도시가스 등 회사의 다양한 실물 자산이 대상이다. SK E&S는 이후 본입찰 과정을 거쳐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고 올해 안에 우선주 발행 및 자본금 조달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이번 딜에서 우선주 상환권 행사 시점 시 상환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SK E&S가 갖는다. 이에 대해 SK E&S는 행사 시점까지 상당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상환여부 및 방법 등에 대해 현재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SK E&S는 이번 RCPS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수소, 재생에너지, 저탄소 친환경 LNG 등 회사의 미래 성장사업 추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SK E&S 관계자는 “향후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수익성 강화를 통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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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2조 규모 투자 유치전에 대형 PEF 7곳 대거 참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4일(17: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 E&S가 추진하는 2조원 규모의 우선주 발행 작업에 국내외 사모펀드(PEF)들이 대거 뛰어들었다.4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이날 2조원 규모 우선주 발행 작업을 위해 투자자들의 인수의향서(LOI)를 받았다. 입찰 결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IMM프라이빗에쿼티(PE),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 EMP벨스타 등 7곳이 참여했다. 실무 작업은 크레디트스위스(CS)와 BoA메릴린치가 맡았다.이번 거래에 참여한 후보군 모두 에너지 인프라에 투자한 경험이 많은 운용사들이다. 특히 EMP벨스타는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교육 출판기업인 미래엔 등을 핵심 기관출자자로 끌여들여 참전했다.SK E&S는 이번 우선주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수소 사업 등 관련 기업 투자와 인수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SK E&S는 지난해 지주사인 SK㈜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모토에 따라 수소·신재생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선언했다. SK E&S가 SK㈜와 함께 지난 1월 글로벌 수소기업인 플러그파워 지분을 인수한 것도 ESG 경영의 연장선상이다. 플러그파워는 차량용 수소 연료 전지, 액화수소 플랜트, 수소 충전소 건설 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재무구조 개선에도 일부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SK E&S는 실적 악화와 배당 등의 영향으로 부채비율이 2019년 연결기준 152%에서 지난해 186%로 늘었다.국내외 대형 PEF들이 투자 유치전에 앞다퉈 뛰어들면서 투자 유치전은 흥행 가도를 달릴 것으로 기대된다. SK E&S가 보유한 도시가스 자회사들은 진입장벽이 높고&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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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 VS 세아, 대한전선 이어 '2조' 두산공작기계로 리턴매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3일(17: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두산공작기계 매각전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019년 국내외 대기업 등과 협상이 무산된 뒤 매각 작업이 지지부진했으나 최근 인수 후보자들이 등장하면서 다시 불붙는 분위기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공작기계의 최대주주인 국내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는 최근 국내 전략적 투자자들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후보로는 호반건설, 세아상역, 디티알오토모티브 등이 거론된다. 거래금액은 1조원대 후반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두산공작기계는 산업용 공작기계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다. MBK파트너스는 2016년 두산인프라코어 내 공작 기계 사업부를 1조1300억원에 인수했다.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뒤 초반만 해도 실적 상승 기조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2018년 미중 무역 갈등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중국 시장 실적 저하로 어려움을 겪었다. 2018년 MBK파트너스는 기업공개를 시도했으나 시장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아 상장 일정을 철회했다. 1년 뒤엔 2019년에는 공개 매각으로 선회했다. 중국계 SI를 비릇한 다수 국내외 기업들이 관심이 보였으나 매각은 성사되지 않았다.실적은 지난 2018년 정점을 찍은 후 계속 하락세를 걷고 있다. 2018년 매출 1조7780억원 영업이익 2380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매출 1조2210억원, 영업이익 1022억원까지 떨어졌다. 미중 무역분쟁 여파에다 지난해 코로나19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유력 인수 후보인 호반건설은 신성장사업 진출 차원에서 인수를 검토 중이다. 호반건설은 올해 국내 2위 전선업체 대한전선을 인수해 처음으로 이종산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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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샘, 사모펀드 IMM과 매각 MOU 체결
국내 가구업체 한샘이 국내 사모펀드(PEF) IMM프라이빗에쿼티(PE)에 팔린다.한샘은 14일 IMM PE에 최대주주 조창걸 명예회장 외 특수관계인 7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전부를 매각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IMM PE는 향후 실사를 거쳐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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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슬로우 스타터' 김앤장, 글로벌 거래 쓸어담으며 선두 복귀
김앤장법률사무소가 상반기 인수합병(M&A) 법률자문 왕좌를 되찾았다. 1분기 광장의 돌풍에 선두를 내줬지만, 강점인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조(兆)단위 해외거래를 쓸어담으며 법률자문부문 1위에 올랐다. 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애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김앤장법률사무소(김앤장)가 M&A 법률자문 부문(발표기준) 1위를 기록했다.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총 31건, 15조240억원에 달하는 거래를 자문했다.김앤장은 2분기 3조4000억원에 육박한 이베이 본사의 이베이코리아 매각 자문을 도운 데 이어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의 1조9000억원 규모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돕는 등 굵직한 거래들에 빠짐없이 참여했다. 속전속결로 이뤄졌던 남양유업 매각에선 인수측과 매각측 모두를 전담해 다른 로펌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1분기엔 총 7건으로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지만 강점인 ‘글로벌’ 자문을 독점하면서 역량을 증명했다.광장은 상반기 총 37건, 7조4320억원 규모 거래를 자문하며 1분기 '돌풍'을 이어갔다. 거래 건수 측면에선 김앤장을 넘어설 정도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금액에서 밀렸다. 2분기엔 더블유컨셉코리아 M&A에선 매각 측인 IMM PE와 인수 측 신세계(쓱닷컴) 측을 모두 자문했다. 카카오의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래디시·타파스 인수 자문을 모두 맡은 점도 고무적인 성과로 꼽힌다.3위와 4위는 각각 태평양(15건, 6조3956억원)과 세종(20건, 3조6745억원)이 차지했다. 태평양은 2분기 신세계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자문했고, 네이버의 왓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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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법인·연기금, 10월부터 '기관전용' 사모펀드로 투자..개인투자자와 분리
올해 10월부터 연기금, 공제회, 상장법인 등은 ‘기관전용’ 사모펀드로 분류돼 투자 규제가 기존보다 대폭 완화된다.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반’ 사모펀드의 투자자 보호 장치는 강화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법률 위임사항 등을 정한 하위규정(시행령, 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이번 개정안은 사모펀드의 분류 기준을 투자자에 따라 바꾸는 게 주요 골자다. 기존에는 펀드 운용 목적에 따라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로 나눴다. 라임자산운용은 전문투자형,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 PE,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은 경영참여형이다. 헤지펀드가 변질되면서 최근 라임, 옵티머스자산운용처럼 ‘사모’펀드를 빙자해 공모 규제를 받지 않고 편법으로 펀드를 운용하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법 개정 필요성이 제기됐다. ◆상장법인은 기관전용 사모펀드 투자 가능이제부터는 일반 사모펀드엔 일반 투자자(3억 이상), 전문투자자(금융투자협회 등록 대상)가 투자 자금을 댈 수 있다. 기관 전용 사모펀드엔 연기금, 금융회사 등 일부 전문투자자만 투자할 수 있어 일반 투자자의 참여가 아예 불가능하다. 금융상품 잔고가 100억원 이상 있으면서 금투협에 등록한 상장법인(코넥스 제외)도 전문투자자에 포함된다. 모호했던 기관투자자의 범위를 분명히 했다. 금융위 자산운용과 관계자는 "주권상장법인은 원래 자본시장법에서 규정하는 전문투자자(금융투자잔고 100억원 이상 등 요건 충족시)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번 개정안에서도 기관 전용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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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대우건설 매각 속도전…'제2 호반건설 사태' 재연 우려 [마켓인사이트]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 대우건설 매각전이 본격 막이 올랐다. 대우건설 실적이 3년 전과 달리 크게 개선되면서 시장의 관심도 뜨겁다. 그러나 대우건설 최대주주이자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이 이달 초 공개매각 방침을 발표하자마자 속전속결로 프로세스를 진행하면서 매각이 불발된 ‘제2의 호반건설’ 사태가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본입찰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매각 측은 오는 25일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수 후보자 측은 이날까지 구속력 있는 제안서(LOC)를 내야 한다. 스카이레이크- DS네트워크- IPM컨소시엄, 중흥건설, IMM PE 등이 주요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매각대상은 대우건설 지분 50.75%을 포함한 경영권이다. 경영권 프리엄을 감안한 거래 금액은 1조8000억원~ 2조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매각 실무는 BOA메릴린치가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시점을 대우건설 매각의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대우건설 실적이 크게 개선된데다 주식시장 호황으로 주가도 1년 새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번 거래를 주관하는 산은의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 측이 매각 일정을 속전속결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KDBI는 이달 초 BOA메릴린치를 매각주관사로 낙점했다. 이후 인수대상 후보들과 비밀유지계약(NDA) 사인을 체결한 뒤 오는 25일로 본입찰 일정을 통보했다. 약 2주 동안 입찰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셈이다. 일정이 촉박한 만큼 경영진 프레젠테이션, 현장 실사 등은 전부 다 생략됐다. 통상적인 M&A의 경우 매각 측은 매각 자문사를 선정한 뒤 티저레터 배포, 투자설명서(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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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W컨셉 인수 마무리.. 이베이·요기요도 품을까
신세계그룹이 여성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 인수를 마무리했다.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경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내 온라인 플랫폼 SSG닷컴(쓱닷컴)은 이날 W컨셉의 최대주주인 국내 사모펀드(PEF) IMM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W컨셉을 인수하는 거래를 마무리지었다. 지난달 1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지 한달여 만이다. 거래금액은 2650억원이다.W컨셉은 무신사에 이은 국내 2위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다. 2030세대 여성이 주 고객으로 여성 패션 부문에서는 1위다. 전체 회원 수 500만 명이 넘는다. 다른 플랫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다수 보유해 입소문이 났다.쓱닷컴은 W컨셉 인수로 ‘젊은’ 패션 부문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 계열사 온라인몰을 합친 쓱닷컴은 신선식품과 생필품 부문 경쟁력이 높다. 반면 패션은 중년층이 주 고객인 백화점 입점 브랜드에 한정돼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W컨셉이 젊은 층 위주의 브랜드 6000여 개를 보유한 만큼 이번 인수로 패션 라인업이 크게 확대됐다.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의 차기 행보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들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와 1500억원 규모 지분 교환 계약을 맺은데 이어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했다. 현재 국내 3위 유통 플랫폼 이베이코리아와 국내 2위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 인수도 추진 중이다. 이는 이커머스 부문의 외형을 확대해 본업인 유통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베이는 5조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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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걱대는 IMM PE의 화장품 볼트온 전략...작년 1400억원 순손실
≪이 기사는 04월27일(05: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사모펀드 IMM PE의 ‘화장품 볼트온 전략’이 삐걱대고 있다. 같은 업종 기업을 여럿 인수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게 볼트온 전략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보유 화장품 기업들이 동시에 적자를 내면서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다. IMM PE가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경영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비상장사 리프앤바인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손실 14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449억원 순손실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 매출은 3075억원으로 같은 기간 27.2% 줄고, 영업손실은 842억원으로 전년(-145억원)보다 6배 가까이 늘었다. 리프앤바인은 IMM PE 소유의 회사다. 특수목적법인(SPC)인 비너스원을 통해 지분 100%를 들고 있다. IMM PE는 2017년 6월 ‘미샤’로 유명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에이블씨엔씨를 인수하며 리프앤바인을 투자 주체로 내세웠다. 당시 에이블씨엔씨 지분 53.5%(현재 59.2%)를 인수하는 데 3274억원을 들였다. 주주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을 포함해 그해 IMM PE가 투자한 돈은 3903억원에 이른다. 이후 IMM PE는 에이블씨엔씨를 앞세워 2018년 미팩토리, 2019년 지엠홀딩스와 제아에이치앤비 등 여러 화장품 회사를 차례로 인수했다. IMM PE→리프앤바인→에이블씨엔씨→미팩토리·지엠홀딩스·제아에이치앤비로 이어지는 지배 구조를 만들었다. 동종 업종 기업을 인수해 시너지를 추구하는 볼트온 전략이다. 에이블씨엔씨 기업 가치를 높여 더 비싼 값에 팔겠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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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CFO Inisight]PEF썰전-자본시장법 개정, PEF가 맞이할 변화
2021년 3월 24일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했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개정 자본시장법은 한국 M&A 시장의 중요한 Player로 자리매김한 PEF가 향후 기업들의 성장자금의 핵심 공급원이자 경영구조 개선의 주체로서, 또한 금융산업 내 다양한 자산군에 자본을 폭넓게 제공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자본시장의 주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습니다. (: 금번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주요 변화 내용먼저, 분류 기준에서의 큰 변화가 있었는데, 기존에는 “운용목적”에 따라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로 구분하던 기준이 “투자자의 성격 및 구성”에 따라 기관전용 사모펀드와 일반 사모펀드로 구분하는 것으로 변경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무엇보다도 규제의 효율화가 기대되는데, 즉, 일반투자자들은 보다 엄격한 규제를 통해 폭넓은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되는 반면, 자체 위험관리 능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기관투자자들의 경우는 사적자치에 의한 보다 효율적인 규제를 받게 됩니다. 또 하나의 큰 변화는 '운용규제의 일원화'입니다. 즉, 사모펀드의 운용규제가 기존의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에 적용되었던 수준으로 일원화 된 것에 따라, 기관전용 사모펀드에게도 기존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에 부과되던 의결권 있는 지분의 10% 이상 취득 또는 이사임명권 보유 의무가 적용되지 않고,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만 가능했었던 대출형(Private Debt) 펀드가 허용되며, 부동산·인프라·메자닌 등 다양한 영역과 전략의 투자도 자유롭게 가능해집니다.자본시장법 개정안이 PEF에 미치게 될 영향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