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내 집 마련 포기말고 기회 잡을 준비해라" 건설사 사장의 조언 [강영연의 인터뷰 집]

    "내 집 마련 포기말고 기회 잡을 준비해라" 건설사 사장의 조언 [강영연의 인터뷰 집]

    "나에게 집은 무엇일까"  '인터뷰 집'은 이런 의문에서 시작했습니다.투자 가치를 가지는 상품, 내가 살아가는 공간. 그 사이 어디쯤에서 헤매고 있을 집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오를만한 아파트를 사는 것이 나쁜 건 아닙니다. 그것으로 돈을 버는 것도 죄악은 아니겠죠. 하지만 누구나 추구해야하는 절대선도 아닐 겁니다. 기사를 통해 어떤 정답을 제시하려는 게 아닙니다. 누가 옳다 그르다 판단할 생각도 없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각자가 원하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나누는 것이 목적입니다.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내가 원하는 집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인터뷰는 나이, 직업, 학력, 지역 등에서 최대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려합니다. 자신의 의견을 말씀하시고 싶은 분, 내 주변에 사람을 추천해주시고 싶으시다면 이메일로 연락주세요. 직접 찾아가 만나겠습니다. 우무현 GS건설 지속가능경영부문 사장은 평생 집만 생각하며 살아온 사람이다. 최대한 빨리 집을 장만하고 싶은 생각에 럭키개발(GS건설 전신)에 지원했다. 회사에 들어와서는 고객들을 위한 집을 짓는데 몰두했다. 2002년에는 우리나라 대표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의 탄생에 힘을 보탰고,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건축부문에서 일하면서 총 13만호가 넘는 아파트를 공급했다.집에 투자해 돈 번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의 집은 늘 한 채였다. 우 사장은 "지금 사는 집도 넓진 않지만 한 채 있으니 됐다는 마음"이라며 "혹시 전원주택이나 다른 집에서도 살고 싶으면 전세로 살면 된다"고 말했다.&

  • [코로나가 바꾼 산업위험]③“집값 상승이 버팀목 역할” 건설업 신용전망 ‘안정적’

    [코로나가 바꾼 산업위험]③“집값 상승이 버팀목 역할” 건설업 신용전망 ‘안정적’

    [편집자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기업의 신용 위험이 커지고 있다.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신용등급의 무더기 강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구조조정 및 자본확충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 경제를 이끄는 주요  산업별 미래는 어떤 모습인지 신용평가와 재무지표를 바탕으로 전망해본다.국내 건설사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플랜트 공사가 중단되는 등 타격을 입고 있다. 다만 국내 주택건설 사업에 덕분에 대부분 신용등급은 지킬 수 있을 전망이다. 주택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미분양 주택이 1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분양 시장 호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수익 감소 불가피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22일 웨비나(웹세미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주요 건설사들의 신용전망을 '안정적'으로 판단한 신용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주택시장 및 해외시장의 냉탕과 열탕사이’라는 제목의 이번 보고서는 주요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한 결과 코로나19 사태와 저유가 등으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이 향후 2년간의 건축(주택)부문 이익 추정치의 60%를 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SK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잔고와 국내 주택 건설 공사·수주현황을 바탕으로 업황이 악화되는 상황을 보수적으로 가정했다.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 중동 플랜트 건설 공기 지연으로 건설사들의 수익성 악화는 불가

  • [마켓인사이트][기업재무 리포트] GS엔텍, 매출 줄어도 재무구조 탄탄한 이유

    [마켓인사이트][기업재무 리포트] GS엔텍, 매출 줄어도 재무구조 탄탄한 이유

    ≪이 기사는 11월06일(13: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화공기기와 발전설비를 제작하는 GS엔텍이 공모 회사채 시장 데뷔를 준비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나빠진 수주 환경에서도 영업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데다 꾸준히 차입금을 줄여 재무구조를 탄탄히 하고 있어서다. GS그룹이 수차례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가능성까지 보장하고 있어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한산해진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틈새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엔텍의 올 상반기 매출은 654억원에 그쳤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가량 줄었다. GS엔텍의 매출은 2015년만 해도 4787억원에 달했지만 2016년 3145억원, 2017년 1826억원, 지난해 1427억원으로 계속 쪼그라들었다.GS엔텍의 주력 사업은 플랜트인데 2015년 이후 수주 환경이 악화되면서 덩달아 매출이 축소됐다. GS엔텍의 사업 구조를 보면 플랜트 사업이 전체 매출(2018년 기준)의 78%, 에너지 사업이 21.1%를 차지하고 있다.플랜트 사업은 대부분 국내외 대형 설계·조달·시공(EPC) 업체들로부터 수주가 이뤄지는데 가격 교섭력이 크지 않고 수요 변동성은 큰 편이다. 여기에 EPC 업체들이 중국 업체를 선호하고 채산성 위주로 경영 전략을 짜면서 GS엔텍의 매출 감소가 가팔라졌다.하지만 GS엔텍은 대손충당금 환입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2015년 284억원 적자였던 영업이익을 2016년 148억원 흑자로 되돌렸다. 영업이익률은 2015년 마이너스 5.9%에서 지난해 7.8%로 껑충 뛰었다.특히 GS그룹의 잇단 유상증자도 한 몫 했다. GS엔텍은 GS글로벌

  • [마켓인사이트]상장 앞둔 자이S&D “중소주택 개발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

    [마켓인사이트]상장 앞둔 자이S&D “중소주택 개발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

    “지난해부터 시작한 중소주택 개발사업을 통해 종합부동산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할 계힉입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자이S&D(자이에스앤디)의 김환열 대표이사(사진)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랫동안 강점을 보여온 부동산 운영 분야에 더해, 모기업인 GS건설의 노하우를 접목해 주택 개발에서도 경쟁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6일이다.  2000년 설립(당시 회사명 이지빌)된 자이S&D는 2005년 GS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주요 사업은 △주택 개발 △부동산 운영 △부동산 사후관리 가 있다. 현재까지는 부동산 운영 및 사후관리에서 실적을 내고 있지만, 앞으로는 주택 개발 분야가 성장 동력이 될 거란 기대를 보였다. 자이S&D는 500세대 미만 중소규모 주택개발 사업에서 실적을 낸다는 계획으로, 자이르네와 자이엘라 브랜드를 활용한다. 회사 측은 “1인 가구 증가, 오피스 공실률 상승 등으로 중소규모 주택단지 및 중소형 오피스를 재개발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지난해까지는 주택 개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했지만, 내년엔 30%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이S&D는 또 최대주주인 GS건설의 베트남 호치민의 개발 사업과 관련, 베트남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시스클라인) 출시 등을 통한 관리 사업에서도 강점을 보이겠다고 회사 측은 발표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1333억원, 영업이익 78억원에 순이익 58억원을 냈다. 회사에 따

  • [마켓인사이트] 전성기 신용 되찾은 대림산업…건설업 재무개선 '신호탄'?

    [마켓인사이트] 전성기 신용 되찾은 대림산업…건설업 재무개선 '신호탄'?

    ▶마켓인사이트 9월 18일 오후 3시53분대림산업이 역대 최고 신용등급을 회복하는 등 건설사의 재무 체력이 재평가받고 있다. 최근 해외에서 대형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주택경기 호황에 힘입어 현금흐름도 좋아져서다. 과거 건설사의 신용등급 악화 추세가 ‘반전’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18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시공능력 국내 3위 건설사인 대림산업의 신용등급이 지난 16일 기존 ‘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한 단계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3년째 영업이익이 늘어난 데 힘입어 약 5년 전 전성기 때의 등급을 되찾았다. 대림산업의 신용등급은 대규모 해외 공사 손실 때문에 2014년 11월 ‘A+’로 떨어졌다.대림산업을 포함한 대형 건설사의 신용등급이 개선되는 추세가 뚜렷하다. 한국기업평가의 평가 대상인 23개사를 기준으로 올 상반기 GS건설과 태영건설 두 곳이 작년보다 높은 등급을 받았다. 반면 등급이 떨어진 기업은 전무했다. 2013년 업종별 등급 변경 집계 시작 이후 작년까지 매년 상향보다 강등이 많던 추세가 6년 만에 뒤집혔다. 롯데건설과 한화건설, 한신공영 등 세 곳이 1~2년 안에 상향 가능성이 높은 ‘긍정적’ 등급 전망을 받아 건설사의 등급 상향 추세가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신용평가업계의 분석이다. 현재 ‘부정적’ 등급 전망을 받은 회사는 두산건설 한 곳뿐이다.최근 조(兆) 단위 해외 수주 소식도 대형 건설사들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되는 계기가 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건설업지수는 지난 17일 현재 254.35로 이달 들어 8.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4.8%)의 두 배

  • [마켓인사이트]GS건설, 6년만에 공모 회사채시장 복귀

    GS건설이 6년여 만에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회복되자 오랜만에 채권시장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차입금 상환재원 조달을 위해 다음달 12일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2~3년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음달 초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가 좋으면 채권 발행금액을 30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 회사는 최근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준비에 돌입했다.GS건설은 2013년 2월 38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 뒤 이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 해 해외 플랜트사업의 원가상승으로 935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여파로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된 영향이 컸다. 당시 파르나스호텔까지 계열사인 GS리테일에 매각해 급히 유동성을 확보했을 정도였다. 국내 건설업황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2013년 ‘AA-’였던 이 회사 신용등급은 4년 동안에만 세 단계 떨어져 2017년엔 ‘A-’까지 주저앉았다. 하지만 위기를 넘긴 뒤 국내 주택시장 호황에 힘입어 수익성을 회복하면서 재무적 부담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2014년 511억원이었던 GS건설 영업이익은 지난해 1조644억원까지 증가했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에도 191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2016년 말까지 약 16배에 달했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차입금 비율도 올해 3월 말 3배까지 떨어졌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같은 변화를 반영해 지난달 GS건설 신용등급을 ‘A’로 한 단계 올렸다.IB업계에선 회사 신용도가 개선된 가운데 최근 회사채발행시장까지 초호황임을 고려하면 GS건설이 무난히 채권 투

  • [마켓인사이트]GS 계열 자이S&D,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청구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S&D(자이에스앤디)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심사를 청구했다. GS그룹 계열사의 기업공개(IPO)로는 지난 2011년 6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GS리테일 이후 8년 만이다.  26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자이S&D는 이날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IPO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상장예비심사 승인이 나는 대로 연내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2000년 설립된 자이S&D는 부동산 운영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최대주주는 GS건설(지난해 말 기준 85.6%)이고, GS네오텍(13.5%)과 건영(0.9%)도 주주다. 자이S&D는 지난해 매출 2127억원에 영업이익 145억원, 순이익 107억원을 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GS건설 자회사 자이에스앤디,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이 기사는 01월22일(15: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에스앤디가 유상증자를 통해 500억원을 조달한다.자이에스앤디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다음달 25일 주주인 GS건설과 지에스네오텍 등을 상대로 신주 724만7425주를 찍는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격은 한 주당 6899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500억원을 손에 쥘 전망이다.자이에스앤디는 2000년 설립된 주택관리업체로 주택뿐만 아니라 사무용빌딩이나 호텔 등 비주거용 건물 관리사업을 하고 있다. GS건설이 최대주주로 지분 85.61%를 들고 있고 지에스네오텍(13.49%)과 건영(0.90%)이 나머지 지분을 들고 있다. 2017년 매출 1417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GS건설, 好실적·경협 기대로 급등… 속앓이하던 EB·CB 투자자 '방긋'

    [마켓인사이트] GS건설, 好실적·경협 기대로 급등… 속앓이하던 EB·CB 투자자 '방긋'

    ▶마켓인사이트 6월27일 오전 10시2분그동안 주가가 교환가격과 전환가격보다 낮아 속앓이를 해오던 GS건설의 영구 교환사채(EB)와 전환사채(CB) 투자자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실적 개선과 남북한 경제협력 기대에 주가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자 속속 주식으로 바꿔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27일 한국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GS건설이 2015년 4월 말 발행한 570억원 규모 EB 중 245억원어치가 이날 기준으로 주식으로 교환됐다.이 EB는 발행한 지 한 달 뒤부터 투자자들이 주식으로 바꾸는 것이 가능했지만 주가가 오랫동안 교환가격인 3만9600원을 밑돌면서 아무도 교환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연 2.9% 이자를 3개월마다 받는 데 만족해야 했다.그러나 지난달 GS건설 주가가 교환가격을 넘어서자 줄줄이 EB를 주식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확 바뀐 실적에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주가가 뛰기 시작했다. GS건설은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545% 증가한 308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여기에 최근 남북경협 기대까지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가를 밀어올렸다. GS건설은 이날 4.55% 하락한 4만6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조정받았지만 지난 3월26일 2만8800원에서 3개월간 60%가량 주가가 올랐다.지난해 4월부터 주식 전환이 가능해진 4100억원 규모 CB 투자자도 연이어 전환권을 행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1000억원어치의 CB가 GS건설 신주로 바뀌었다. 해당 CB의 전환가격은 국내에서 발행한 2500억원어치는 주당 2만8829원, 해외에서 찍은 1억5000만달러(약 1680억원)어치는 주당 3만3409원이다. 현재 주가 수준보다 전환가가 낮아 상당한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디에스디삼호, 대출채권 유동화로 550억원 조달

    ≪이 기사는 01월22일(15: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견 건설사 디에스디삼호가 대출채권 유동화로 550억원을 조달했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디에스디삼호는 지난 19일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8개월 만기로 550억원 규모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SPC가 ABCP를 발행해 마련한 자금을 디에스디삼호에 대출해주는 구조다.기초자산인 대출금 550억원의 만기도 ABCP와 같은 8개월이다. 원금은 만기에 일시 상환하며 이자는 대출일인 이날 지급됐다. 디에스디삼호가 기한이익상실(차입금 즉시 상환) 상태에 놓이는 등 어떤 경우에 처하더라도 이미 지급한 이자는 돌려받을 수 없다는 조건을 걸어놨다.디에스디삼호는 자산유동화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현재 시행을 맡고 있는 공사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2도시개발구역 2-3블록에 아파트 단지를 짓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7월 사업계획을 승인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을 예정이다.시공사인 GS건설이 디에스디삼호의 대출에 연대보증을 서기로 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를 반영해 이번 ABCP의 신용등급을 7개 단기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2-’로 평가했다. 디에스디삼호는 1990년 설립된 중견 건설사로 토목공사 및 주택건설을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분 41.09%를 들고 있는 기획재정부가 최대주주다. 이 회사가 대규모 아파트 미분양 사태로 경영난으로 세금을 납부할 여력이 없었던 2013~2014년, 김언식 회장이 나서 보유 지분 77.48%의 절반 이상을 기재부에 물납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냈

  • 대림산업도 채권 발행…대형 건설사 회사채시장 복귀 이끌까

    이 기사는 05월12일(11: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이 국내 대형건설사 중 올해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한다. 최근 실적 개선에 건설사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조금씩 살아나자 회사채 시장 문을 두드리는 업체들이 차츰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선 대림산업의 채권 발행이 다른 대형 건설사들의 회사채 시장 ‘복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다음달 2일 최대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년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이달 말 진행한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올해 네 번째 건설사 공모 회사채다. 지난 1월 한라와 태영건설이 500억원씩 발행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SK건설이 1900억원어치를 찍었다. 이들 모두 최근 크게 개선된 실적을 내세워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려고 했다. 가장 먼저 발행에 나섰던 한라는 ‘BBB급(신용등급 BBB-~BBB+) 회사채 투자에 부담을 느낀 기관들이 외면하면서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을 채우는데 실패했지만, 나머지 두 건설사는 충분히 투자자를 확보해 성공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회사채 시장은 대림산업도 최근 실적 개선 수준을 고려하면 무난히 투자자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림산업의 올 1분기 매출은 2조5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영업이익은 1140억원으로 25.6% 증가했다. 국내 주택부문이 안정적인 이익을 내는 가운데 해외 플랜트부문 원가율이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