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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승장에 '불타기'…큰손들이 쓸어담은 종목은

    상승장에 '불타기'…큰손들이 쓸어담은 종목은

    코스피지수가 반등하자 외국계 기관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미 달러화 약세, 금리 상승 둔화 등으로 한국 증시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외국계 기관들은 은행주와 낙폭과대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중소형 제약·바이오주도 매수 목록에 올랐다.  ◆우리·JB금융 신규 취득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국계 기관들은 20여건에 달하는 보유 지분 확대 공시를 냈다. 작년 11~12월에는 관련 공시가 거의 없었다. 투자자는 한 종목의 지분이 5%를 넘으면 거래 내역을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해야 한다.블랙록은 지난 6일 우리금융지주 지분 5.07%를 신규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날 더캐피탈그룹은 JB금융지주 지분 5.11%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오르비스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뱅크 지분 27.17%를 보유한 한국금융지주 지분율을 5.8%에서 7.47%로 늘렸다.외국인이 은행주를 점찍은 이유는 은행들이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작년 시가배당률을 9.8%(주당 1130원)로 책정했다. JB금융지주는 지방은행 중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도입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블랙록의 우리금융지주 최근 매수 단가는 1만3000원 안팎이다. 더캐피탈그룹의 JB금융지주 매수 단가는 1만42원이다. 현재가는 각각 1만2800원, 1만70원이다. 두 종목이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매수에 나섰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건설·바이오도 사들여외국인은 투자 심리가 최악을 보이고 있는 건설과 바이오주도 사들였다. 업황 개선을 내다보고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

  • GS그룹 새 임원 절반이 新사업통

    GS그룹 새 임원 절반이 新사업통

    GS그룹이 조직 안정에 방점을 둔 임원 인사를 30일 단행했다. 계열사 대표는 대부분 유임됐고, 부사장 승진자는 전 계열사에 2명뿐이다.GS그룹은 이날 이태형 ㈜GS 재무팀장(최고재무책임자·CFO)과 김창수 GS칼텍스 지속경영실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의 올해 인사를 발표했다. 이 부사장은 GS에너지 경영기획부문장과 인천종합에너지 대표 등을 거쳐 올해부터 GS그룹의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지원해왔다.사업 지원 분야에서 이력을 쌓은 김 부사장은 GS칼텍스에서 M&M본부를 이끌게 된다. M&M본부는 에너지 전환 시대의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허태홍 GS퓨처스 대표이사 상무(37)와 허진홍 GS건설 상무(37)도 이번에 임원이 됐다. 허태홍 상무는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의 둘째 아들이고 허진홍 상무는 허진수 GS칼텍스 상임고문의 차남이다. GS그룹에서 신규 임원이 된 21명 가운데 10명(48%)이 신사업이나 디지털전환에 정통한 인물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인사 후 임원들에게 “모든 임직원이 위기 대응 역량을 키우면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속도를 내자”고 강조했다.김재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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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PF ABCP 금리 年 20%…'제2 채안펀드' 가동 효과 낼까

    국고채와 회사채 금리가 떨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은 연 20% 안팎 금리에 거래되는 등 단기자금시장 경색이 지속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이번주부터 1조8000억원 규모의 ‘중소형 증권사 부동산 PF ABCP 매입 프로그램(제2채권시장안정펀드)’을 가동키로 해 효과를 낼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회사(SPC) 파인우노가 지난 14일 발행한 신용등급 A2+ ABCP는 시공사 GS건설이 신용보강을 했지만 연 20.3~21.0% 금리에 거래됐다. 이 금리는 유통시장에서 거래된 채권 가격 할인율을 환산해 산출한 수치다. 이 때문에 이자제한법의 법정 최고한도(연 20%) 적용 대상은 아니다.태영건설이 신용보강을 한 강원 인제 오토테마파크 조성 사업자의 ABCP(신용등급 A2+)도 연 15%대 금리에 매매됐다.증권사가 신용보강에 나선 ABCP도 상황은 비슷하다. 15일 SK증권이 신용보강을 한 메세타제일차ABCP(A2 등급)는 1개월 만기 연 10.5%에 발행됐다.증권업계에서는 이르면 21일부터 가동되는 중소형 증권사 PF ABCP 매입 프로그램이 유동성 위기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1조8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PF ABCP를 매각하는 증권사에서 후순위로 4500억원을 내고, 9개 대형 증권사가 중순위로 4500억원을 출자한다. 산업은행과 증권금융이 선순위 투자자로 나서 4500억원씩 출자하기로 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정책지원금으로 연말까지는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유동성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민간 자금이 유입돼야 한다”고 말했다.이동훈 기자

  • "앞으로 20년 폭풍성장"…'미래 금맥' 폐배터리 재활용株 후끈

    "앞으로 20년 폭풍성장"…'미래 금맥' 폐배터리 재활용株 후끈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2차전지 업체들의 주가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배터리 셀 업체들이 초기 상승세를 주도했고, 2차전지 소재와 장비주가 바통을 넘겨받았다. 증권업계는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들이 다음 타자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폐배터리는 21세기 금광”지난 4일 성일하이텍 주가는 12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월 공모가(5만원) 대비 160% 상승했다. 8월 상장한 새빗켐도 11만5600원에 마감하며 공모가 대비 세 배 넘게 올랐다.주가가 뛴 이유는 배터리 업체들이 중국산 원료를 탈피해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중국산 원료로 만든 배터리를 미국에 수출할 경우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보조금을 받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국의 대중국 배터리 원료 의존도는 80~90%에 달한다. SK증권은 “배터리 소재의 중국 의존 문제는 미·중 갈등 핵심 사안으로 부상했으며, 글로벌 배터리 업체의 수입처 다변화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배터리 재활용산업 자체도 경제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100㎾h급 폐배터리 한 개에 들어 있는 금속의 잠재 가치는 6419달러에 달한다. 원화로 환산하면 910만원이다. 주요 대기업이 앞다퉈 배터리 재활용 산업에 뛰어든 이유다. 올해부터 시장 성장 본격화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올해 개화기를 맞았다. 전기차 배터리 수명은 통상 8~10년이다. 2013년부터 테슬라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한 점을 감안하면 교체 수요가 발생할 때가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향후 20년간 폭발적인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 '긱스 쇼업' 17일 제주서 열려...스타트업·CVC·학계 한 자리에

    INVESTOR

    '긱스 쇼업' 17일 제주서 열려...스타트업·CVC·학계 한 자리에

    한국경제신문이 만든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긱스 쇼업(Geeks Show-Up)’이 오는 17일 제주도 피커스에서 열린다.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에 특화된 첫 스타트업 데모데이다. 현대차, GS건설, CJ, 풀무원, 포스코 등 스타트업 투자 및 사업 협력에 적극적인 대기업 CVC가 총출동한다.긱스 쇼업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하기 위한 기업설명(IR)·네트워킹 행사다. 올해 첫 긱스 쇼업은 '혁신을 만드는 연결'을 주제로, 이달 15~18일 열리는 '제주 스타트업믹스 2022'의 부분 행사로 함께 진행된다. 한국경제신문과 제주스타트업협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동 주최한다.  IR 경진대회 총상금 3000만원17일 오전 10시부터는 스타트업 IR 경진대회가 열린다. 신청 기업 가운데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를 스타트업은 7일 발표된다. 우수 스타트업엔 각 1000만원씩, 총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긱스 쇼업엔 CVC와 VC 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심사위원단이 힘을 보탠다. 심사위원장은 이종훈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맡았다.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는 GS건설의 CVC로, 프롭테크 및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혁신을 만들어가는 초기 기업을 발굴한다.CJ그룹 CVC인 CJ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총괄하는 김준식 CIO와 현대차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에서 투자심사를 담당하는 이규호 책임 매니저도 '매의 눈'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심사한다. JDC 출자 펀드를 운용하는 더웰스인베스트먼트의 김우겸 전무와 방기현 뉴레이크얼라이언스 부사장도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CVC가 직접 얘기하는 '현실 조언'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CVC 세션에는 현대차,

  • "부동산PF 우려 과도…건설株 단기 바닥"

    "부동산PF 우려 과도…건설株 단기 바닥"

    레고랜드 사태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우려가 고조되면서 건설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건설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역사적 저점까지 떨어졌다. 뒤늦게 정부의 유동성 지원 대책이 나온 만큼 단기 반등을 기대할 만하다는 분석도 나온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한 달 동안 12.55% 하락했다. 이 기간 GS건설(-11.61%) 대우건설(-6.91%) 등 대형 건설주는 물론 금호건설(-22.90%) 태영건설(-19.36%) 등 중소형 건설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강원도가 레고랜드 건설을 위해 지급보증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부도 사태로 건설주 투자심리는 얼어붙었다.건설주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에 대해 “단기 바닥에 근접했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사 유동성 고갈 문제와 대규모 증자 등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더라도 현 주가는 과도하게 하락한 상태”라며 “대형 건설사는 모두 2010년 이후 밸류에이션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가 단기 매수를 노릴 만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날 약 50조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한 것도 시장 분위기를 바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서형교 기자

  • 초대형 재건축 사업장 둔촌주공까지…PF대출 연장 못해 시공사가 떠안는다

    DCM

    초대형 재건축 사업장 둔촌주공까지…PF대출 연장 못해 시공사가 떠안는다

    강원도 ‘레고랜드발’ 단기자금 경색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은 우량·비우량을 따지지 않고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의 PF 연장 실패는 유동성 위기가 우량 건설현장에까지 덮친 경우다.21일 업계에 따르면 BNK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부국증권, 키움증권 등은 7000억원 규모의 둔촌주공 PF 유동화 단기채 차환용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을 위해 전방위로 제안요청서(RFP)를 보냈지만 끝내 투자자를 찾지 못했다. 금융회사와 연기금은 물론 일반 법인과 사모펀드까지 찾아갔으나 소용없었다는 후문이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일반분양 물량만 4700가구에 달해 수익성이 보장된 사업장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건설사와 증권사의 신용등급은 신뢰할 수 없다. 사업장 수지를 직접 확인하고 추가적인 돌발 위험은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투자를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기존에 발행한 7000억원의 PF 전액을 현대건설(1960억원) HDC현대산업개발(1750억원) 대우건설(1645억원) 롯데건설(1645억원)이 자체 자금으로 갚게 됐다.단기 자금시장 경색은 건설업계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레고랜드 부도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지방자치단체 보증 민·관 합동 PF 사업이 많은 A, B사에 대해선 부도설까지 나돌고 있다. A1 신용등급 어음만 투자하도록 원칙을 정해 투자했던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와 펀드가 지자체 보증 채권은 더 이상 A1 채권으로 간주할 수 없다고 판단, 급속도로 자금을 회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가 직접 시행사 자격으로 지자체 합작법인에 출자한 민·관 합동 사업은 연대보증 사업보다 더 큰

  • "상승장 땐 주가 더 치솟는다"…공매도 타깃 종목 미리 담을까

    STOCK

    "상승장 땐 주가 더 치솟는다"…공매도 타깃 종목 미리 담을까

    주식시장이 반등하면서 공매도 직격탄을 맞았던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공매도 투자자들이 공매도했던 주식을 다시 사들일 가능성이 높아서다.14일 KB증권은 쇼트커버링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LG이노텍, OCI, 에스원, 한전기술, GS건설, LS ELECTRIC, SK케미칼, DL, GKL,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JYP엔터, 알테오젠, 파라다이스를 꼽았다.공매도란 없는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전략이다. 쇼트커버링이란 공매도했던 주식을 다시 사들여 상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매도로 급락했던 종목에 쇼트커버링이 몰리면 주가가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시장이 상승장으로 전환할 경우 공매도 투자자들은 팔았던 주식을 다시 사들여야 한다. 주가가 매도가 이상으로 급등하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이들 종목은 실적이 늘어나고 있지만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한 낙폭과대주다. KB증권은 “공매도 잔액이 높은 종목이 쇼트커버링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LG이노텍은 올해 영업이익이 1조6539억원으로 전년 대비 30.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주가가 최근 한 달간 17% 하락했다. OCI도 내년까지 성장이 예상되지만 주가가 20% 넘게 떨어졌다.공매도 금지 조치도 쇼트커버링이 몰리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최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시장의 쏠림이 심할 경우 공매도 금지 등 예외를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KB증권은 과거에도 공매도 금지 조치가 수익으로 연결됐다고 했다. KB증권은 “2011년 공매도 금지 초반 1주일에 수익이 발생했고, 2020년에는 초반 1주는 하락했지만 금지 1개월 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박의명 기자

  • 한때 매각설…'백조' 된 GS리테일 호텔 사업

    한때 매각설…'백조' 된 GS리테일 호텔 사업

    유가증권 상장사인 GS리테일 주주들에게 계열사 파르나스호텔은 영 마땅찮은 존재였다. 7년 전인 2015년 8월 재무구조 악화로 어려움을 겪던 GS건설로부터 인수했을 때부터 그랬다.GS리테일은 유통업과의 시너지가 건설업보다 더 클 것이라는 이유를 내세웠다. 하지만 주주들은 ‘GS건설의 부실을 떠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길을 거두지 않았다. 지난해 배달앱 요기요를 총 8000억원(GS리테일 투자액 2400억원)을 들여 사들였을 때도 “파르나스호텔을 팔아 자금 부담을 덜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에 첫 5성급 자체 브랜드그런데도 GS리테일은 호텔사업을 포기하기는커녕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5성급 독자 브랜드를 선보이고 비즈니스호텔인 ‘나인트리’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결과는 성공적이다. 예약률은 코로나를 계기로 고급 호텔에 투숙하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 트렌드가 굳어진 와중에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까지 겹쳐 고공행진 중이다.지난달 22일 제주 중문관광단지에 307객실 규모로 문을 연 ‘파르나스호텔 제주’(사진)가 그렇다. 3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파르나스 제주는 오픈 후 한 달간 매일 90% 이상 예약률을 보이는 등 사실상 ‘풀 부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이 호텔은 파르나스호텔의 첫 5성급 자체 브랜드다. 파르나스호텔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운영하고 있다.다만 두 호텔은 글로벌 호텔 체인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IHG)과 브랜드 계약을 맺은 프랜차이즈 호텔이다. 김호경 파르나스호텔 제주 총지배인(상무)은 “1988년 그랜드 인터컨

  • "원자재값 상승 악재에도 선방"…2분기 실적 발표한 건설사들

    "원자재값 상승 악재에도 선방"…2분기 실적 발표한 건설사들

    국내 10대 건설사 상당수가 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에도 해외 수주와 신사업에서 성과를 내면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기업은 원가 관리 실패 등으로 실적이 떨어지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삼성물산 건설 부문·GS건설 등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대우건설과 DL이앤씨는 매출과 영업익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현대건설은 연결 기준 올 2분기 매출이 5조579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54억원으로 24.4% 늘었다. 중동(사우디아라비아)와 중남미(파나마) 등에서의 해외 프로젝트와 국내 주택 사업에서 성과를 낸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 측은 “국내 주택 정비사업 수주 실적과 사우디 마르잔 공사와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도 실적이 크게 올랐다. 매출은 3조35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3%, 영업이익도 1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2%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해외 수주 강자로 꼽힌다. 지난

  • 회사채 기피업종 1위 '건설'…주가는 10년째 박스권 "성장동력 못 찾겠다"

    회사채 기피업종 1위 '건설'…주가는 10년째 박스권 "성장동력 못 찾겠다"

    자본시장에서 건설업종은 ‘천덕꾸러기’ 신세다. 대형·중견 상장 건설사 주가는 10년째 박스권에 갇혀 있다. 채권시장에선 기관투자가가 가장 기피하는 업종으로 꼽힌다. 사업 포트폴리오가 대부분 비슷해 대장주가 없는 데다 내수 위주인 건설산업의 성장동력이 크지 않다는 인식이 강해서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현대건설·GS건설·DL이앤씨·대우건설 등 건설업 대표 종목으로 구성된 KRX 건설업 주가지수는 올 상반기 18.50% 하락했다. 같은 기간 기계장비업(4.70%)과 운송업(4.99%)보다 하락 폭이 더 컸다. 2017년부터 주가지수는 500~600대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건설사를 바라보는 투자자의 시선은 우호적이지 않다. 가파른 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미분양과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건설사의 실적은 높아진 원자재 가격과 공정률 지연 이슈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며 “해외 건설 수주가 본격적으로 늘어나지 않으면 당분간 건설업의 가치를 높게 볼 만한 특별한 소재가 없다”고 지적했다.올 상반기 대형 건설사의 주택 분양 실적을 보면 현대건설(목표 달성률 51%)을 제외하고 대부분 연간 목표치의 20% 수준에 그치고 있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자재값이 급등하고 있는데 1분기 대부분 건설사의 실적에 원가율 상승이 전부 반영되지 않았다”며 “2~4분기에 걸쳐 순차적으로 반영되면 실적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건설사의 목표주

  • GS이니마, 2.4조 오만 해수담수화 사업 추진

    GS건설의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총 2조4000억원 규모 오만 해수담수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GS이니마는 GS건설이 2012년 인수한 스페인 업체로 글로벌 수처리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GS건설은 오만 수전력조달청에서 발주한 바르카 5단계 민자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의 사업비 조달을 위한 금융 약정을 완료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총투자비는 1억3000만달러(약 1671억원)가량이며 투자비의 약 70%는 한국수출입은행의 직접 대출과 보증·현지금융으로 마련한다. 또 30%에 해당하는 자본금은 하나은행의 브리지론을 통해 조달한다.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 프로젝트는 수도 무스카트에서 서쪽으로 약 60㎞ 떨어진 곳에 하루 10만㎥ 규모 해수담수화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시공 후 운영권을 갖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GS이니마는 금융조달과 EPC(설계·조달·시공) 공사 후 20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김은정 기자

  • 부동산 규제 '찔끔' 완화…힘 못 받는 건설주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고 있지만 올 하반기에도 건설주는 힘을 받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주택경기 침체 영향을 비켜갈 수 있는 비주택 관련 건설주에 투자하라고 조언하고 있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건설업종을 담은 KRX건설지수는 최근 한 달(5월 6일~6월 8일) 사이 6.81% 빠졌다. 이 기간 전체 KRX 업종지수 중 낙폭이 가장 컸다.지난달 30일 정부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의 담보인정비율(LTV)을 80%까지 완화해주는 민생 안정 대책을 내놨다. 수도권에 적용되고 있는 분양가 상한제도 이달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정작 이런 정책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건설주 주가는 맥을 못 추고 있다.증권가는 주택사업 중심의 건설주는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GS건설 대우건설 등 5개 주요 건설사의 매출 증가율 컨센서스(증권사 예상치 평균)는 올해 9.4%에서 2024년 4.6%로 떨어질 전망이다.해외 플랜트 사업 및 재생에너지 등 비주택 건설부문은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만을 중심으로 동아시아에서 해상풍력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건설은 자회사인 현대스틸산업과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배태웅 기자

  • 정책 기대감도 시들…볕들날 안보이는 건설주, 증권가 "비주택주에 기회"

    정책 기대감도 시들…볕들날 안보이는 건설주, 증권가 "비주택주에 기회"

    정부가 부동산 정책 개편안을 속속 발표하고 있지만, 정작 건설주들은 하반기에도 맥을 못 출 것이란 증권가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 경기 침체 영향을 피할 수 있는 비주택주를 담으라고 조언했다.8일 주요 건설업종을 담은 KRX 건설지수는 전일보다 1% 오른 628.64에 거래 중이다. KRX 건설지수는 최근 한 달(5월6일~6월8일) 사이 6.68% 빠졌다. 이 기간 전체 KRX 업종지수 중 낙폭이 가장 컸다.지난달 30일 정부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의 담보인정비율(LTV)을 80%까지 완화해주는 민생 안정 대책을 내놨다. 건설교통부도 수도권에 적용되고 있는 분양가 상한제를 이달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했던 공시지가 현실화 방안 역시 재검토에 들어갔다.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들이 잇달아 나왔음에도 건설주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게 증권가의 평가다. 부동산 정책 방향이 잡히면서 건설주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관측이 있었지만 정책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 등 악재도 여전하기 때문이다.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에 한해 LTV를 완화하긴 했지만, 현행 LTV 제도를 전체적으로 개편하는 방안은 2023년께에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주택 구매 수요가 당분간 크게 늘어나긴 어렵다”며 “경기 일부 지역과 지방은 착공 수가 감소하는 등 공급도 원활하지 않은 형편”이라고 설명했다.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가 상한제 미적용 단지에서도 청약 미달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합과 시공사업단 갈등으로 재건축 사업이 중단된 둔촌주공 사태처럼 규제 완화만

  • 현대ENG '한계 층수' 13층 도전…GS는 해외 전문업체 인수

    현대ENG '한계 층수' 13층 도전…GS는 해외 전문업체 인수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은 아직 태동기지만 대형 건설회사들은 조용히 기술력을 키우고 있다. 모듈러 주택 관련 전담팀을 꾸리거나 기술연구소에 인력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개발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6일 “언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 기술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미 일정 부분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초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발주한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착공했다. 총 106가구 규모로 국내 모듈러 주택의 ‘한계 층수’로 불리는 13층에 처음 도전하는 프로젝트다. 영국, 미국 등에선 20~40층대 모듈러 건축이 지어지고 있지만 한국에선 13층 건물부터 적용되는 까다로운 내화성능 규정으로 인해 지금까지 12층(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생활관)이 최고였다.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엔 모듈러 건축 관련 기술이 총망라됐다. 일단 방화석고보드 세 겹을 부착해 불이 견디는 시간을 늘렸고, 철근 콘크리트 공법으로 짓는 계단·엘리베이터실과 모듈러 간 접합부의 구조 성능도 개선했다. 강화된 충격 저감 시스템도 적용했다. 모듈러 공법은 공장에서 현장으로 이동시키는 기술도 중요하다. 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을 줄여야 안전 성능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서다.GS건설은 아예 모듈러 주택 시장이 활성화된 영국의 현지 철골 모듈러 전문 업체 엘리먼츠와 폴란드의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 업체 단우드를 인수했다. 이들의 기술력을 국내에 이식시켜 빠르게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목표다. 설계에서 감리·시공으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갖추기 위해 최근 모듈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