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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코스닥 새내기주 코윈테크, 하한가로 첫날 장 마쳐

    2차전지 자동화설비 제조업체인 코윈테크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첫날 하한가까지 밀린 주가로 장을 마쳤다. 5일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코윈테크는 시초가 3만1050원으로 출발, 이보다 9300원(29.95%) 하락한 2만1750원(-29.95%)으로 장을 마쳤다. 코윈테크의 공모가는 3만4500원으로, 일반 청약에 참여했던 투자자들에게는 이날 종가 기준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증권가에서는 일본 수출 규제로 증시에서 2차전지 관련주의 주가가 힘을 못 쓰면서 새내기주인 코윈테크 또한 주가가 부진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코윈테크가 일본 수출규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건 아닌 걸로 안다”며 “하필 상장 첫날 코스닥이 6% 넘게 급락하면서 최악으로 치닫는 유통시장 분위기에 휩쓸린 결과”라고 말했다. 이 회사가 증권신고서를 처음 제출한 6월에만 해도 2차 전지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비슷한 시기에 기업공개(IPO)를 노리는 다른 회사들도 2차 전지 관련 사업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일본 수출 규제 문제가 불거지면서 투자 심리도 돌아섰다. 일본의 수출 규제 품목이 2차전지 업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냉각된 시장 분위기 탓에 코윈테크는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과 일반청약에서도 흥행하지 못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444개 기관이 참여해 163.5대 1, 일반청약 경쟁률은 0.49대 1에 그쳤다. 실권주는 상장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가 떠안았다. 코윈테크는 1998년 설립된 물류자동화기기 설계 및 제조회사다. 2차전지를 만드는 국내 대기업은 물론 해외 유명 제조사에

  • [마켓인사이트]코윈테크, 일반청약서 경쟁률 0.5대 1로 흥행부진

    ≪이 기사는 07월30일(15: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차전지 자동화기기업체 코윈테크가 일반청약에서 경쟁률이 1대1에 못 미치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유통시장에서 2차전지 관련주가 타격을 입은 여파로 해석된다. 코윈테크의 기업공개(IPO) 상장주관사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지난 25~26일 진행한 일반청약 경쟁률은 0.49대 1로 집계됐다. 신청금액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론 34억원이 몰렸다. 발생한 실권주 30만2160주는 상장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가 인수하기로 했다. 일반청약에 앞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판단하기 좋은 잣대인 수요예측(일반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도 코윈테크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18~19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444개 기관이 참여해 163.5대 1의 경쟁률을 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가격 범위(2만8400~3만45000원) 중 최상단인 3만4500원으로 확정했다. 코윈테크는 1998년 설립된 물류자동화기기 설계 및 제조 회사다. 2차전지를 만드는 국내 대기업은 물론 해외 유명 제조사에도 자동화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768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냈다.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는 생산설비를 늘려 연간 생산능력(케파)을 1000억원 정도 더 키우고 2차전지 생산수율을 높이기 위한 클린공정용 자동화설비 연구개발(R&D)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코윈테크는 다음 달 5일 코스닥에 상장한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갠트리 로봇 업체 에스피시스템스 "2차전지 등 신사업 확장 나선다"

    [마켓인사이트]갠트리 로봇 업체 에스피시스템스 "2차전지 등 신사업 확장 나선다"

     “가볍고 경제적인 보급형 갠트리로봇과 2차 전지, 조선업 등으로 신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입니다.” 심효준 에스피시스템스 대표(사진)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다음달 14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에스피시스템스는 산업 현장에 갠트리로봇을 공급하는 국내 톱3 업체 중 한 곳이다. 갠트리로봇이란 사람이 옮기기 힘든 물건 등을 운반하기 위해 공장에 설치하는 대형 로봇이다. 에스피시스템스는 1988년 삼성SDI 출신 심상균 회장이 설립했다. 2018년 각자대표로 취임한 심효준 대표는 심 회장의 아들이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자동차의 엔진과 변속기 가공라인, 공작기계, 열처리,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로봇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생산 현장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작 및 설치까지 ‘턴키’ 방식으로 제공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최근엔 기아차 인도 공장에도 갠트리로봇 시스템을 설치했다. 수출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 2016년 675만달러(80억원)에서 지난해 1148만달러(136억원)로 수출 규모가 70% 이상 불어났다. 심 대표는 “세계 로봇시장 규모는 연 18%씩, 제조업 로봇 출하 대수는 연 16%씩 증가하고 있다”며 “로봇 시장의 성장과 함께 에스피시스템스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피시스템스는 기존 갠트리로봇 외에도 ‘경제형 갠트리로봇’을 새로 개발했다. 대형 산업현장뿐 아니라 중소규모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로봇이다. 심 대표는 “비싼 외국 제품을 쓸 수밖에 없던 컨트롤러 등을 국산화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이라며 &

  • [마켓인사이트]동화기업, 역대 최대 금액 투입해 파낙스이텍 인수

    [마켓인사이트]동화기업, 역대 최대 금액 투입해 파낙스이텍 인수

    ≪이 기사는 07월11일(15: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동화자연마루’로 잘 알려진 건축자재 전문회사 동화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2차전지용 전해액 제조업체 파낙스이텍을 인수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퀸테사인베스트먼트는 보유지분 63.9%를 동화기업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이르면 12일 체결한다. 동화기업도 12일 이사회를 열어 파낙스이텍 인수를 확정하고 다음달까지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수가격은 12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동화기업이 거래규모가 1000억원을 넘는 인수합병(M&A)을 하는 건 처음이다.목재 전문 건자재 기업인 동화기업이 회사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을 투입해 기존 사업과 연관성이 크지 않은 파낙스이텍을 인수한 건 화학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000년대 부동산 임대관리 회사인 크림슨을 인수하고 2014년 한국일보(인수금액 305억원)를 인수하는 등 동화기업은 M&A에 적극적인 기업이다. 다만 인수대상은 주력사업인 목재 건자재와 관련이 있거나 부동산 관리 등 보유현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회사로 국한했다. 201

  • [단독] 포스코, 6년 만에 兆단위 M&A

    [단독] 포스코, 6년 만에 兆단위 M&A

    ▶마켓인사이트 3월 6일 오후 4시40분포스코가 6년 만에 조(兆) 단위 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자동차 전지용 동박 제품을 생산하는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KCFT) 인수전에 뛰어들었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삼성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오는 28일로 예정된 KCFT 매각 본입찰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매각자는 미국계 사모펀드(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다. KKR은 지난해 2월 LS엠트론으로부터 동박사업부 지분 100%를 3000억원에 인수해 KCFT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입찰에는 SK그룹 등도 참여해 치열한 인수전을 펼칠 전망이다. 예상 거래 금액은 1조원 안팎이다.포스코는 2013년 글로벌 철강회사인 아르셀로미탈이 보유한 캐나다 철광석광산 지분 15%를 11억달러(약 1조2000억원)에 인수한 뒤론 대규모 M&A에서 발을 뺐다. 국내외 사업 부진의 영향이 컸다.하지만 지난해 7년 만에 5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재개했다.KCFT 인수戰 뛰어든 포스코…새 먹거리로 2차전지 소재사업 '눈독'포스코가 인수합병(M&A) 시장에서의 오랜 침묵을 깨고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KCFT) 인수에 나서기로 한 것은 빠르게 성장하는 2차전지 소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포스코는 2차전지 음극재와 양극재를 각각 생산하는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을 최근 합병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호주 필간구라 리튬광산을 보유한 필바라미네랄스 지분과 아르헨티나 리튬염호 광권을 인수하는 등 2차전지 소재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KCFT 인수도 2차전지 관련 투자의 일환이다. 인수에 성공하면 포스코는 2차전지 소재 관

  • 케이피엠테크, 100억원에 2차전지 소재업체 인수

    ≪이 기사는 01월15일(14: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기업 케이피엠테크가 2차전지 소재업체 비티엘첨단소재를 인수했다.케이피엠테크는 15일 100억원에 비티엘첨단소재를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비티엘첨단소재는 2차전지 소재를 개발해 판매하는 중소기업이다. 서울 송파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케이피엠테크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이 회사는 전자부품인 인쇄회로기판 표면 도금용 약품 및 전자부품 도금장치 제조 등을 주력사업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매출 189억원,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삼성SDI 회사채에 1.2兆 ‘뭉칫돈’

    ≪이 기사는 09월03일(17: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3년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 삼성SDI가 1조원이 넘는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최근 실적 개선을 넘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거란 기대에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채권 매수에 나섰다는 평가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SDI가 4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25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25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3년물에 7800억원, 15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에 4700억원이 들어왔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실적이 안정화된 것을 확인한 주요 기관들이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삼성SDI는 2016년 4713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지만 그 이후부터 빠르게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69억원, 올 상반기 224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반도체산업 호황에 힘입어 관련 소재 판매가 증가했고, 2차전지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덕분이다. 최근엔 2차전지 수요 증가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 원재료 가격 안정화 등의 호재로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주가도 크게 뛰고 있다. 3일 이 회사 주가는 24만2500원으로 최근 6개월간 42.6% 올랐다. 삼성SDI는 풍부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6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높은 쳥약 경쟁률에 힘입어 채권 금리도 당초 예상보다 낮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지난달 31일 시가평가한 이 회사의 채권 금리는 3년물이 연 2.242%, 5년물이 연 2.466%다. 삼성SDI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rsqu

  •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장, 회사 지분 2.92% 매각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장이 담보 대출금 상환을 위해 보유 중인 회사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허 사장은 31일 일진머티리얼즈 주식 134만5867주(2.92%)를 장외에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전날 종가(5만8000원)로 계산하면 약 780억원에 달하는 물량이다. 이번 거래로 허 사장의 지분은 56.22%에서 53.30%로 줄었다. 그가 일진머티리얼즈 지분을 매각한 것은 담보 대출금 상환재원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허 사장은 일진머티리얼즈 195만6118주(4.25%)를 담보로 제공하고 삼성증권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상태다. 해당 담보 대출의 만기가 이날 도래했다. 금융회사들이 보통 상장사 주식은 시가의 60%가량을 담보로 인정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대출금은 47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일진머티리얼즈는 1987년 설립된 전자부품 제조업체로 2차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인 일렉포일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2차전지 시장이 커지는 과정에서 제품 판매를 늘리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영업이익은 495억원으로 70.6% 증가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2351억원, 영업이익은 218억원을 기록했다.허 사장의 지분 매각 소식에 일진머티리얼즈 주가는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이날 오전 9시2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3500원(-6.03%) 하락한 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