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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전지 소재업체 엘앤에프, 4771억원 유상증자

    2차전지 소재업체 엘앤에프, 4771억원 유상증자

    2차전지 소재업체인 엘앤에프가 유상증자를 통해 5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한다.엘앤에프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4771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7월 한 주당 7만3400원에 신주 65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현재 발행주식(보통주 기준 2807만8729주)의 23%에 달하는 물량이다.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엘앤에프의 유상증자는 지난해 8월(826억원) 이후 약 1년 만이다.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때 바짝 투자자금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증자로 조달한 자금도 설비투자와 원재료 구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엘앤에프는 2000년 설립된 2차전지 소재업체로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활물질을 제조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와 2차전지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로 일감이 대거 늘어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18일 엘앤에프 주가는 8만7600원으로 지난 1년 동안에만 339% 뛰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일진머티리얼즈, 8000억 유치 유럽에 동박 생산공장 짓는다

    [마켓인사이트] 일진머티리얼즈, 8000억 유치 유럽에 동박 생산공장 짓는다

    ▶마켓인사이트 4월 21일 오후 3시15분2차전지용 동박 생산업체 일진머티리얼즈가 80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일진머티리얼즈는 국내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8000억원가량의 자금을 유치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IMM테크놀로지를 통해 투자받는 방식이다.일진머티리얼즈는 2019년 11월에도 스틱으로부터 6000억원을 투자받았다. 1년6개월에 걸쳐 1조4000억원의 실탄을 확보한 셈이다. 스틱이 일진머티리얼즈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은 전기차 시장 성장성에 주목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1차로 투자한 6000억원은 IMM테크놀로지의 공장 증설에 쓰였다. IMM테크놀로지는 일진머티리얼즈가 2017년 지분 100%를 투자해 건립한 곳으로 아시아 생산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의 국내 최대 생산시설인 전북 익산 공장(연간 1만6000t)보다 규모가 크다.이번 투자금은 IMM테크놀로지의 유럽 생산라인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역은 스웨덴의 대표적 배터리 기업인 노스볼트 공장 인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지난 4일 노스볼트와 10년간 최소 4000억원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노스볼트는 유럽 내 대표 배터리 업체다. 폭스바겐이 배터리 내재화를 추진하면서 손잡은 회사도 노스볼트다.유럽 공장 구축이 완료되면 연간 동박 생산량은 현재 3만t 수준에서 8만t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SDI 45%, LG에너지솔루션 25%, 중국 CATL 10% 등으로 추정되는 일진머티리얼즈의 수요처도 유럽 업체들로 다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 지역에

  • [마켓인사이트] 후성 분할회사 1000억 투자유치…2차전지 소재 사업 속도낸다

    ▶마켓인사이트 3월 15일 오후 1시30분불소화합물 제조기업 후성이 분할 신설회사에 1000억원대 자금을 유치한다. 후성그룹은 범현대가(家)로 분류되는 기업이다.15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후성그룹이 물적분할로 설립할 예정인 후성글로벌에 재무적 투자자(FI)가 10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후성글로벌이 발행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한다. 이 운용사는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주요 투자자(LP)로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후성글로벌은 후성그룹의 해외 중간지주회사로 분할돼 오는 4월 신설된다. 후성글로벌은 그룹 내 성장사업인 2차전지 전해질 첨가제, 반도체용 에칭가스 등을 생산하는 중국 및 폴란드 소재 자회사들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재무적 투자자는 향후 후성글로벌의 기업공개(IPO)를 조건으로 BW에 투자한다. 이 같은 자회사의 투자유치 내용은 이달 말 열리는 후성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후성이 주력 제품인 냉매가스를 기반으로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해질, 반도체용 에칭가스 등 제품 다각화에 성공하면서 해외 생산라인을 증설하기 위해 투자금 유치에 나섰다”고 평가했다.후성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실탄으로 중국과 폴란드를 중심으로 한 신규 공장 증설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폴란드 공장은 후성이 전 세계 전해질 첨가제 생산기업 가운데 최초로 유럽대륙에 전해질(육불화인산리튬·LiPF6) 공장을 준공하고 있는 것인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공장은 LG화학 폴란드 생산법인에 소재를 납품할 계획인 것으로

  • [단독] '범현대가' 후성, 해외지주사에 1000억원 투자유치... 2차전지 확장 실탄 확보

    ≪이 기사는 03월15일(13: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불소화합물 제조기업 후성이 분할 신설회사에 1000억원대 자금을 유치한다. 후성그룹은 범현대가(家)로 분류되는 기업이다.15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후성그룹이 물적분할로 설립할 예정인 후성글로벌에 재무적 투자자(FI)가 10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후성글로벌이 발행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한다. 이 운용사는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주요 투자자(LP)로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후성글로벌은 후성그룹의 해외 중간지주회사로 분할돼 오는 4월 신설된다. 후성글로벌은 그룹 내 성장사업인 2차전지 전해질 첨가제, 반도체용 에칭가스 등을 생산하는 중국 및 폴란드 소재 자회사들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재무적 투자자는 향후 후성글로벌의 기업공개(IPO)를 조건으로 BW에 투자한다. 이 같은 자회사의 투자유치 내용은 이달 말 열리는 후성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후성이 주력 제품인 냉매가스를 기반으로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해질, 반도체용 에칭가스 등 제품 다각화에 성공하면서 해외 생산라인을 증설하기 위해&nbs

  • ‘주가 고공행진’ 한솔케미칼, 회사채도 흥행

    회사채 발행에 나선 한솔케미칼이 모집액의 세 배가 넘는 투자수요를 모았다. 회사의 탄탄한 성장세가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솔케미칼이 5년 만기 회사채 7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27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기관들은 한솔케미칼의 꾸준한 성장세를 눈여겨보고 적극적으로 매수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솔케미칼은 2014년만 해도 영업이익이 281억원에 그쳤지만 그 이후 빠른 속도로 이익 규모를 불리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519억원으로 전년 대비 36.7%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사상 최대실적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과산화수소와 퀀텀닷(QLED) TV 소재, 2차전지용 음극재 바인더 등 주력 제품의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난 덕분이다. 성장세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한솔케미칼 주가는 올 들어서도 20.8% 상승했다. 한솔케미칼은 신용등급 상승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말 일제히 한솔케미칼 신용등급(A)에 ‘긍정적’ 전망을 붙였다. 신용 전망이 긍정적인 기업은 2년 안에 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한솔케미칼은 기관들의 치열한 매수경쟁에 힘입어 기대 이상으로 자금 조달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희망금리 대비 0.16%포인트 낮은 연 2.04% 수준의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원자재 구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2차전지 장비' 엔시스, 다음달 IPO 공모 시작... 시총 1700억원대

    '2차전지 장비' 엔시스, 다음달 IPO 공모 시작... 시총 1700억원대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는 엔시스가 공모 일정을 확정했다. 다음달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상장 시가총액은 1700억원대를 제시했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시스는 지난 1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230만주(구주 포함)를 공모해 299억~38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000~1만6500원이다. 다음달 16~17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22~23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4월 중 상장이 목표다. 미래에셋대우가 상장을 주관한다.엔시스는 2006년 설립됐다. 2차전지용 머신비전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머신비전은 사람이 눈으로 보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기계에 부여한 것을 뜻한다. 이를 활용하면 제품의 미세한 결함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굵직한 배터리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실적은 상승세다. 2019년 매출 319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45%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88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는 진기수 대표다. 진 대표를 포함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73% 수준이다. 코어자산운용, 퀀텀벤처스,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이름을 올렸다. 진 대표는 구주 매출을 통해 67만주를 내놓는다. 이에 따라 최대 110억원가량을 손에 쥘 수 있을 전망이다. 회사는 할인전 기업가치로 1989억원을 책정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순이익을 연환산한 금액(64억원)에 비교기업 기준 적용 주가수익비율(PER) 30.9배를 곱한 값이다. 여기에 할인

  • LG화학, 사상 최대 원화채권 발행…1.2兆 조달 확정

    LG화학, 사상 최대 원화채권 발행…1.2兆 조달 확정

    ≪이 기사는 02월10일(11:2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화학이 1조20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국내 일반기업이 발행하는 원화채권 중 사상 최대 규모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오는 19일 총 1조2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확정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행된 일반 회사채 중 가장 큰 규모다. 기존 최대금액은 지난해 2월 SK하이닉스가 세운 1조600억원이다. 이 회사는 지난 9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조5600억원에 달하는 매수주문이 쏟아지자 당초 계획(6000억원)보다 조달금액을 두 배로 늘렸다.LG화학은 이번 채권을 지속가능채권(3·5·7년물) 8200억원어치와 일반 회사채(10·15년물) 3800억원어치로 나눠 발행하기로 했다. 지속가능채권은 발행 목적이 환경이나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로 제한된 채권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관련 투자와 중소 협력업체 지원,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채권시장에선 최근 우량등급 회사채 스프레드(국고채와의 금리 격차)가 역대급 수준으로 좁혀진 상황에서도 LG화학이 1조원이 넘는 채권을 비교적 낮은 금리로 발행하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LG화학의 이번 회사채 발행금리는 모든 만기 구간에서 당초 제시한 희망금리 이하로 발행될 예정이다. LG화학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AA+’다. 지난 9일 기준 3년 만기 AA+등급 회사채 스프레드(시가평가 기준)는 0.223%포인트로 2015년 8월25일(0.221%포인트) 이후 5년5개월여만에 최소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들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조금

  • LG화학 회사채에 2.5조 뭉칫돈…사상 최대금액 발행 유력

    LG화학 회사채에 2.5조 뭉칫돈…사상 최대금액 발행 유력

       ≪이 기사는 02월09일(16: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화학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2조5600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2012년 회사채 수요예측(사전 청약) 제도가 도입된 이후 두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연초 새 운용자금을 손에 쥔 기관투자가들이 회사의 탄탄한 성장세를 눈여겨보고 적극적으로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6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총 2조56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이 회사가 2019년 3월에 세운 최대기록(2조6400억원) 다음으로 많은 금액이다.만기별로는 20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8600억원, 25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8600억원이 들어왔다. 500억원씩을 모집한 7년물과 10년물에는 각각 3200억원, 310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설립 이후 가장 긴 만기로 발행하는 15년물(500억원)에도 모집액의 네 배가 넘는 2100억원이 몰렸다.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LG화학은 수요가 충분하자 채권 발행금액을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발행한도를 1조2000억원까지 열어둔 것을 고려하면 국내 민간기업 사상 최대규모로 채권을 발행할 것이 유력하다. 현재 최대기록은 지난해 2월 SK하이닉스가 세운 1조600억원(SK하이닉스221)이다.기관들의 치열한 매수경쟁으로 자금 조달비용도 당초 예상보다 떨어질 전망이다. LG화학의 이번 채권은 대부분의 만기구간에서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8일 시가평가 기준으로 3년물은 연 1.15% △5년물 연 1.50% △7년물 연 1.

  • SK이노베이션 美 배터리 자회사, 10억달러 그린본드 발행 성공

    SK이노베이션 美 배터리 자회사, 10억달러 그린본드 발행 성공

       ≪이 기사는 01월20일(07: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이노베이션의 미국 자회사인 SK배터리아메리카가 발행하는 그린본드 발행에 90억달러(약 9조9200억원)에 달하는 투자수요가 몰렸다. 그린본드는 발행 목적이 친환경 관련 투자로 제한된 채권이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배터리아메리카가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어치 그린본드 발행을 위해 전날 해외 기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90억달러의 주문이 쏟아졌다. 3억달러를 모집한 3년물에 37억5000만달러, 7억달러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52억5000만달러의 투자수요가 모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BNP파리바, HSBC가 발행 주관을 맡았다.2차전지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대한 해외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SK배터리아메리카는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세운 자회사로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연산 21.5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예상 투자금액만 약 3조원에 달한다. 해당 공장이 완공돼 가동되기 시작하면 SK이노베이션 2차전지 사업의 성장세에 더욱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SK이노베이션은 5.5%의 점유율로 5위를 기록했다. 2019년에는 9위에 머물렀지만 지난 1년간 현대차, 폭스바겐,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을 상대로 판매량을 빠르게 늘리며 순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SK배터리아메리카는 대규모 투자수요가 모인 데 힘입어 예상보다 자금

  • LG화학, 올해도 회사채시장 '노크'…5000억 이상 조달

    LG화학, 올해도 회사채시장 '노크'…5000억 이상 조달

    ≪이 기사는 01월14일(17: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화학이 회사채시장에서 5000억원 이상을 조달한다. 올해도 투자 실탄 확보를 위해 팔을 걷었다는 평가다. 성장궤도에 진입한 2차전지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석유화학 등 기존 사업도 탄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투자자들이 관심이 쏟아질 전망이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투자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달 5000억원 이상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평소 발행 규모를 고려하면 1조원까지도 조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회사는 2017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국내에서 8000억~1조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했다. LG화학은 조만간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발행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되는 우량기업임을 고려하면 많은 기관이 LG화학 회사채를 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화학은 최근 새 먹거리인 2차전지 사업에서 본격적인 이익을 내기 시작했다. 2차전지 사업을 맡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3분기 영업이익 2725억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을 상대로 빠르게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을 늘리고 있음을 고려하면 큰 폭의 성장세를 탈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화학은 22.6%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중국 CATL(24.2%)과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주력사업인 석유화학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연초 고전했지만 2분기부터

  • 2차전지 열풍에 유가까지 반등…SK이노베이션, 회사채 흥행 기대감↑

    2차전지 열풍에 유가까지 반등…SK이노베이션, 회사채 흥행 기대감↑

    대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둔 SK이노베이션이 역대급 흥행에 성공할 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새 먹거리인 2차전지 사업이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본업인 정유사업도 유가 반등에 힘입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SK이노베이션은 오는 13일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다. 3년물 1500억원, 5년물 900억원, 10년물 600억원어치로 나눠 투자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신한금융투자와 SK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올해 실적을 크게 개선할 가능성으로 주목받는 것을 고려하면 대규모 투자수요를 확보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현대기아차, 폭스바겐, 포드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며 2차전지 사업의 몸집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판매된 차량 탑재 기준)는 2019년 말 9위에서 지난해 말 5위로 점프했다. 시장 점유율 5.5%를 기록하며 중국 CATL, LG에너지솔루션, 일본 파나소닉, 삼성SDI의 뒤를 잇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본격적인 투자성과가 나타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고전했던 정유사업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제 유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지난해 3월 말 배럴당 20.09달러까지 추락했던 서부텍사스유 가격은 지난 8일 52.24달러까지 오르며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최근 한 달간 상승률이 22.6%에 달할 정도로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국내 정유사들은 국제 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를수록 정제

  • 2차전지 장비기업 유일에너테크, 다음달 수요예측...예상시총 1500억

    2차전지 장비기업 유일에너테크, 다음달 수요예측...예상시총 1500억

    ≪이 기사는 12월28일(0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차전지 장비 기업 유일에너테크가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상장 공모주식수는 241만 주로 공모예정가는 1만1000원~1만4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266억~338억 원 규모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1월 21일~22일 양일에 거쳐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일반청약을 거쳐 2월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신영증권이 주관을 맡았다.이 회사는 2차전지 조립 공정에 사용되는 설비를 제조하고 있다. 조립공정 중 전극의 절삭을 담당하는 노칭기, 적층 작업을 하는 스태킹기 제작에 특화돼있다. 주요 거래처는 SK이노베이션이다. 2017년부터 2020년 3분기의 SK이노베이션향 매출 비중이 47.4~99.9%에 이를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지난해 매출은 469억원으로 2018년 174억원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최근 3개년(2017~2019) 연평균매출성장율이 78%에 육박한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415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은 2차 전지 중 전기차 배터리 조립 공정 설비에서 주로 발생한다. 회사 측은 매출처 편중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중대형 롤 투 롤 방식의 노칭기를 개발하고 신규 시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뿐만 아니라, ESS, 소형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시장에 관련한 다양한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공모에서 기업가치를 약 1800억원으로 제시했다. 2020년 지배주주 순이익을 연환산한 다음 PER 27.72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올해 올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은 49억원, 연환산 이익은 65억원이다.비교기업은 

  • 2차전지 장비업체 유일에너테크, 코스닥 상장 추진

    2차전지 장비업체 유일에너테크, 코스닥 상장 추진

    ≪이 기사는 10월15일(07: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차전지 제조장비 업체 유일에너테크가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유일에너테크는 12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냈다. 두 달가량 걸리는 심사를 통과하면 증권신고서를 내고 공모 절차를 밟는다. 코스닥시장 상장은 내년 초로 예상된다. 상장 주관은 신영증권이 맡았다. 2012년 설립된 유일에너테크는 2차전지 제조장비 제조를 주력으로 한다. SK이노베이션이 유일에너테크의 노칭 장비를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470억원이다. 전년(174억원)보다 169.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전년 -29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총자산 629억원에 부채가 521억원으로 많은 편인데, 주로 매입채무(185억원)와 선수금(212억원) 때문이다.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는 과정에서 생긴 채무로 보인다. 최대주주는 정연길 유일에너테크 대표로 지분 58.4%를 가졌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코로나가 바꾼 산업위험]④“2차전지 공급과잉 빠질 것” 신평사의 경고

    [코로나가 바꾼 산업위험]④“2차전지 공급과잉 빠질 것” 신평사의 경고

    ≪이 기사는 09월28일(04: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편집자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기업의 신용 위험이 커지고 있다.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신용등급의 무더기 강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구조조정 및 자본확충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 경제를 이끄는 주요  산업별 미래는 어떤 모습인지 신용평가와 재무지표를 바탕으로 전망해본다.2차전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 증시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대표업종이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유망업종으로 꼽히면서 대규모 유동성이 2차전지 관련주로 몰렸다. 그럼에도 신용평가사들은 2차전지 업체들에 대해 섣불리 장밋빛 미래를 그리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수요보다 많아진 공급, 원재료 가격 상승 가능성, 주요 국가 전기차 지원 축소 가능성 등 여러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서다.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014년 약 200만대였던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은 지난해 약 430만대까지 늘었다. 5년간 평균 15.9%씩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를 제외한 전기차 판매량 증가율은 연평균 42.3%로 더욱 가팔랐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서도 전기차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 속에 2차전지 대장주인 LG화학이 지난 2분기 전기차용 중대형 전지사업에서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하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할 것이란 기대감이 증폭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 117GWh였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2025년에는 최대 885GWh까지 늘어날

  • 이엔드디, 일반청약 경쟁률 809대 1

    ≪이 기사는 07월22일(17: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용 촉매시스템을 만드는 코넥스시장 상장사 이엔드디의 일반청약 경쟁률이 800대 1을 넘어섰다. 2차전지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것을 기업홍보(IR) 활동 중 적극적으로 알린 것이 투자심리를 끌어 모았다는 평가가 나온다.22일 이엔드디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21~22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 경쟁률은 809대 1이었다. 청약금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론 2조7247억원이 몰렸다. 일반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567만원당 공모주 1주를 받는다.이엔드디는 수요예측(기관투자자 대상 사전청약)에서도 116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냈다.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공모가를 희망공모가격(1만2350~1만4400원) 중 상단인 1만4400원으로 확정했다.이엔드디는 매연저감장치와 촉매기술을 바탕으로 2차전지에 들어가는 전구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이엔드디는 2013년 코넥스시장이 개설되면서 처음 상장한 ‘코넥스 1호’ 기업이다. 오는 30일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한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