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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은행, 3억달러 ESG 신종자본증권 해외 발행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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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 3억달러 ESG 신종자본증권 해외 발행성공

    하나은행이 3억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 한국 증시와 환율이 흔들리고 채권 금리도 오르고 있는 불리한 상황에서 해외 채권발행에 성공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날부터 5년 콜옵션부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바젤Ⅲ 적격 티어1 후순위채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서 3억달러 규모 발행을 확정했다. 연 3.5%의 고정금리를 최초 희망금리로 내세워 최종적인 발행금리로 확정했다. 하나은행의 신종자본증권은 은행채 신용등급(A+) 보다 낮은 BBB-등급이다.이번 신종자본증권은 국내에선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이라고 불리는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발행된다.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사회적 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이번 발행은 BNP파리바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HSBC, 미즈호증권이 주관했다. 하나은행 홍콩법인도 조달에 참여했다. 한편 이날 한국수출입은행도 공사채 발행 수요예측에 나서 7년 만기물 10억달러 규모 발행을 확정했다. 수출입은행의 채권 역시 지속가능채권 형태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하나은행 달러화 ESG 신종자본증권 발행한다 [마켓인사이트]

    하나은행 달러화 ESG 신종자본증권 발행한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10월06일(16: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하나은행이 이달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한다.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기관을 대상으로 상대로 채권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ESG채권의 일종인 지속가능 채권으로 발행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르면 다음주 달러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3~5억달러 가량으로 알려졌다. 금리가 더욱 오르기 전에 사전에 전방위로 자본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평가사 S&P는 하나은행이 발행을 준비중인 달러화 신종자본증권(바젤Ⅲ 적격 티어1 후순위채권) 장기 외화 채권등급을 ‘BBB-’로 발표했다.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을 때 원금을 영구적으로 전액 상각하는 조건이 붙어있어 하나은행의 자체 신용도 'a-'에 비해 세 단계 낮은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하나은행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의 반사이익 속에서 최근 수 년간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순이익이 1조2530억원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1조630억원) 대비 17.9%나 성장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6월 국내에서 435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데 이어 세 달여만에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채비에 나섰다. 당시 하나은행은 10년 만기 후순위채 형식의 신종자본증권을 연 2.58% 금리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하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본자본비율은 상반기말 기준 15.64%로 연초 대비 2.8%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한편 하나은행은 올들어 해외시장에서 활발한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올 1월 5억유로 규

  • RRP 제도 도입 앞두고 신용도 하락 압력 받고 있는 은행지주사 [마켓인사이트]

    RRP 제도 도입 앞두고 신용도 하락 압력 받고 있는 은행지주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3일(16: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은행지주사의 신용도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3일 '대형 금융회사 정상화·정리계획(RRP) 제도 도입이 은행과 은행지주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RRP 제도는 자체 정상화 계획과 부실 정리 계획의 작성·제출을 의미한다. 금융회사의 '사전 유언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올 6월 말부터 금융산업의 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금융 체계상 중요한 금융회사는 경영 위기 상황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한 자체 정상화 계획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또 예금보험공사는 금융 체계상 중요한 금융회사가 건전성을 회복할 수 없는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해당 금융회사를 정상화·퇴출시키기 위한 부실 정리 계획을 수립해 제출해야 한다.올 7월 발표된 내년 국내 중요한 은행·은행지주사로는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신한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이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현재 작성된 RRP 예비안에는 은행지주사의 지원 내용을 포함한 경우에도 지원 규모가 은행지주사의 자기자본 규모 대비 제한적이어서 은행지주사가 은행 선순위 채권자에 우선해 손실을 부담해야 하는 등 본격적인 채권자손실분담(Bail-in) 제도 관련 사항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파악했다. 예비안 검토 결과 은행과 은행지주사의 신용도 변화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게 나이스신용평가의 판단이다.하지만 나이스신용평가는 "본격적인 Bail-in 제도 도입 이전에도

  •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NH투자증권, 하나銀·삼성證 누르고 인수금융 1위 탈환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NH투자증권, 하나銀·삼성證 누르고 인수금융 1위 탈환

       ≪이 기사는 06월29일(14: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NH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인수합병(M&A) 인수금융 시장에서 주요 굵직한 거래에 이름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1년 만에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하며 인수금융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입증했다. 하나은행, 삼성증권이 뒤를 이었다.29일 한국경제신문이 상반기 국내 M&A 인수금융 시장 주선 실적을 집계한 결과 NH투자증권은 1조93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인수금융 및 리파이낸싱 거래 실적을 쌓아 1위에 올랐다. 2건의 인수금융, 3건의 리파이낸싱 거래를 성사시켰다. 2위를 차지한 하나은행보다 1조원 이상 많은 실적을 쌓아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올 상반기 내내 독주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NH가 1위를 차지한 데에는 bhc 인수금융을 대표 주선한 것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NH는 전체 인수금융 8500억원 중 4325억원을 주선했다. 리파이낸싱 부문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냈다. 상반기 최대 규모 리파이낸싱 거래였던 한앤컴퍼니의 한온시스템, SK해운 건을 모두 대표 주선하면서 한앤컴퍼니와의 끈끈한 관계를 보여줬다. 각각 1조9200억 중 7950억원, 1조2000억원 중 5900억원을 주선했다.하나은행은 8505억원 실적을 달성하면서 2위 자리를 꿰찼다. 3건의 인수금융, 3건의 리파이낸싱을 주선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만 해도 4위권이었으나 상반기 다수의 거래를 수임하면서 2위로 치고 올라왔다. 한앤컴퍼니의 조 단위 리파이낸싱 거래를 모두 주선한 영향이 컸다. 한온시스템, SK해운 건에서 각각 5000억원, 4750억원을 주선했다. KKR이 지분을 인수한 현대글로벌서비스 거래에서도 4740억원 규모의 인수금

  • 하나은행, 자이글에 100억원 투자

    하나은행, 자이글에 100억원 투자

    하나은행이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이글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CB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자이글은 14일 하나은행을 상대로 1년 만기 CB 1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CB의 금리는 연 2.48%로 결정됐다. 하나은행은 내년 5월14일부터 해당 CB를 주당 7100원에 자이글 신주로 바꿀 수 있다. 전날 종가(4425원)보다 60.4% 높은 수준이다. CB 만기일이 내년 5월16일이기 때문에 전환청구권(콜옵션) 행사가 가능해지면 3일 안에 해당 CB의 주식 전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앞으로 1년간 주가가 크게 상승해야 콜옵션 행사가 가능할 전망이다.자이글은 2008년 설립된 생활가전 업체로 사명과 같은 적외선 조리기구 ‘자이글’ 등을 제조하고 있다. 자이글이 히트를 치며 성장세를 탄 데 힘입어 2016년 성공적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하지만 상장 이후엔 실적이 주춤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2% 줄었다.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증시에 입성했던 2016년(131억원)에는 한참 못 미친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하나은행, 유로 커버드본드 발행 추진

    하나은행, 유로 커버드본드 발행 추진

    하나은행이 유로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나선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달 중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5년 만기로 3억 유로(약 4000억원) 이상을 조달할 전망이다. 소시에테제네럴,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BNP파리바, JP모건이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커버드본드는 금융회사가 보유 중인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발행기업에 대한 채권 상환청구권과 담보 우선변제권을 동시에 행사할 수 있어 원리금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하나은행의 이번 커버드본드 역시 주택담보대출을 담보로 발행될 예정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투자위험이 낮은 상품구조를 반영해 이번 커버드본드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높은 ‘AAA’로 매겼다.하나은행은 커버드본드를 소셜본드 형태로 발행할 예정이다. 소셜본드는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중소기업, 저소득층 지원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쓰도록 목적이 제한된 채권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 인수금융]삼성증권, 1위 쾌거.. KB증권 3위 약진 '눈길'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 인수금융]삼성증권, 1위 쾌거.. KB증권 3위 약진 '눈길'

    ≪이 기사는 12월30일(16: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성증권은 올해 인수합병(M&A) 인수금융 시장에서 2조원이 넘는 주선 실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대성산업가스 등 조 단위 거래의 인수금융을 주선하고 다수의 리파이낸싱 거래에 참여한 덕분이다. KB증권은 하반기에만 코엔텍 인수금융, ADT캡스 리파이낸싱 등 무려 10건의 거래를 주선하며 뒷심을 발휘해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30일 한국경제신문이 올 한해 국내 M&A 인수금융 시장 주선 실적을 집계한 결과 삼성증권은 2조757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거래 실적으로 1위를 굳혔다. 4건의 인수금융과 7건의 리파이낸싱 거래 실적을 올렸다. 이어 NH투자증권이 11건의 거래에 대해 1조8220억원을 주선해 삼성증권을 바짝 뒤쫓았다.삼성증권 1위의 일등공신은 맥쿼리 PE가 인수한 1조5300억원 규모의 대성산업가스 인수금융이다. 삼성증권은 1조5300억원 중 6330억원의 주선 실적을 쌓았다. 맥쿼리PE의 LG CNS 인수 건에서도 1300억원을 주선했다. 토스가 인수한 1890억원 규모의 LG 유플러스 PG 사업부와 1020억원 규모의 한국자산평가 인수금융은 단독으로 주선했다. 리파이낸싱 건을 통한 실적도 상당했다. 한국콜마의 HK이노엔 리파이낸싱 4800억원,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의 버거킹 리파이낸싱 1700억원, IMM PE의 에어퍼스트 리파이낸싱 2000억원, ADT캡스 리파이낸싱 1950억원의 실적을 쌓았다.2위를 차지한 NH투자증권은 올해 한앤컴퍼니가 추진한 모든 거래에 대해 인수금융을 주선했다. 대한항공 기내식 사업부 거래에 대해 50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단독 주선하면서 한앤컴퍼니와의 끈끈한 협업 관계를 증명

  • 금융사 영구‧후순위채 이달에만 1兆 발행

    ≪이 기사는 08월03일(04: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고액자산가 사이에서 인기를 누려온 금융회사의 후순위채 및 영구채(신종자본증권) 공모 발행이 이달에만 총 1조원을 웃돌 예정이다. 원리금 상환 실패 위험(신용등급) 대비 높은 이자 매력으로 꾸준히 많은 관심을 모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年 2~3%대 금리 우량채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은 이달 10년 만기 후순위채 형태로 각각 3000억원 안팎의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을 발행할 계획이다. 은행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부실 금융회사로 지정될 경우 투자 원금을 모두 날리는 조건이 붙어 있는 조건부자본증권은 크게 후순위채와 영구채로 나뉜다. 후순위채는 만기가 정해져 있고, 영구채는 만기가 없거나 발행회사 선택에 따라 계속 연장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두 은행 모두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에 따라 발행금액을 각각 5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신한생명은 이달 30년 만기 일반 영구채 2000억원어치 발행을 준비 중이다. 발행 5년 뒤부터 회사가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투자 수요에 따라 조달금액을 3000억원까지 늘릴&nb

  • [마켓인사이트][2020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인수금융 부문‥삼성증권, 미래에셋·NH 제치고 1위 등극

    [마켓인사이트][2020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인수금융 부문‥삼성증권, 미래에셋·NH 제치고 1위 등극

    삼성증권이 올해 상반기 인수합병(M&A) 인수금융 시장에서 주요 거래의 인수금융을 주선하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대성산업가스, LG CNS 등 조 단위 규모의 상당수 거래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이 뒤를 이었다. 14일 한국경제신문이 상반기 국내 M&A 인수금융 시장 주선 실적을 집계한 결과 삼성증권은 1조3545억원 규모에 이르는 인수금융 거래 실적을 쌓아 1위에 올랐다. 2건의 인수금융과 3건의 리파이낸싱 거래를 성사시켰다. 2위를 차지한 미래에셋대우보다 3000억원 이상 많은 실적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삼성증권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M&A는 물론이고 인수금융 시장이 침체된 상황 속에서도 주요 조 단위 거래에 이름을 올렸다. 맥쿼리 PE가 올해 상반기 중 인수를 마무리 한 대성산업가스와 LG CNS의 인수금융을 주선한 것이 대표적이다. 삼성증권은 1조53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대성산업가스 인수금융 거래를 대표 주선한 것과 동시에 6330억원을 책임졌다. LG CNS 인수금융의 경우 전체 규모 5200억원 중 1300억원을 주선했다.리파이낸싱 부문에서도 3건의 거래 중 2건을 단독으로 주선했다. 한국콜마가 보유한 HK이노엔 리파이낸싱 4800억원,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한 버거킹 리파이낸싱 1700억원을 주선했다. 어펄마캐피탈이 단행한 EMC홀딩스의 리파이낸싱도 1950억원을 책임졌다.미래에셋대우는 한앤컴퍼니의 쌍용양회공업 리파이낸싱 9550억원을 주선하면서 2위 자리를 꿰찼다. 총 4건의 거래를 통해 1조225억원의 전체 실적을 쌓았다. SK브로드밴드의 인수금융을 주선해 2500억원(선순위만 반영)의 실적을 확보했다. MBK파트너스의

  • [마켓인사이트]하나은행, 4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마켓인사이트]하나은행, 4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글로벌본드 발행에 나선 하나은행이 모집액의 10배에 가까운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글로벌본드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서 동시 발행돼 유통되는 채권이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3년 만기 글로벌본드 3억5000만달러(약 4200억원)어치 발행을 위해 전날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 해외 125개 기관투자가가 총 34억달러의 매수주문을 넣었다. 전체 금액의 68%가 아시아에서 들어왔으며 나머지 32%는 미국(28%)과 유럽중동아프리카(4%)에서 들어왔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 HSBC, UBS가 발행 주관을 맡았다.하나은행은 대규모 투자수요가 모이자 발행금액을 4억달러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자금 조달비용도 당초 예상보다 절감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금리는 3개월 리보(Libor 런던 은행간 대출)보다 0.7%포인트 높은 연 2.81% 수준으로 결정됐다. 희망금리 대비 0.3%포인트 낮은수준이다. 이 은행의 글로벌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A+’(S&P 기준)다. 하나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다음달 만기 도래 예정인 3억5000만달러 해외 채권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국내 대표 시중은행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 해외 기관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하나은행은 2017년(2조6755억원)과 지난해(2조8709억원)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올해 상반기에도 1조44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탄탄한 현금창출능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총자산 규모는 356조6450억원으로 2015년 외환은행과의 합병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금융플랫폼’ 꿈꾸는 SK증권, 인터넷은행에도 출사표

    ≪이 기사는 03월28일(11: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증권이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에 뛰어든다. 인가 획득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키움뱅크’의 주주로 참여해 은행업에 발을 들이기로 했다. 기업문화로 정한 ‘금융플랫폼’ 실현을 위해 본격적으로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평가다.28일 금융감독원에서 따르면 SK증권은 키움증권이 설립 예정인 키움뱅크의 주주로 참여하기로 했다. 이 증권사는 키움뱅크 지분 약 3%를 보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뱅크의 핵심주주는 키움증권 하나은행 SK텔레콤으로 이들의 보유 지분이 5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키움뱅크는 이들을 포함해 다우기술, 롯데멤버스, 코리아세븐, 한국정보인증, 11번가 등 28개 기업으로 구성된다. 금융당국에 예비인가 신청서를 낸 후보들 중 가장 규모가 크다.    SK증권은 지난해 7월 SK그룹에서 분사한 이후 적극적으로 사업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비록 고배를 마셨지만 지난해 말 바른자산운용 등과 손을 잡고 부동산신탁 인가전에 뛰어들었고, 올해 들어선 신기술사업금융업 라이선스 확보에도 나섰다. 이 증권사는 이밖에 핀테크, 캐피털 등 다양한 분야로 금융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많지 않은 자본규모를 고려해 비용부담이 적은 방식으로 신사업에 뛰어드는 것도 눈에 띈다는 평가다. SK증권의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5415억원으로 국내 증권사들 중에선 작은 편이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유상증자로 955억원을 확보하긴 했지만 과감히 대규모 투자를 추진할만큼 곳간이 풍부하진 않다. 증권업계 관

  • 하나은행, 국내기업 사상 최대 지속가능채권 발행 ‘성공’

    하나은행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지속가능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한국 우량채권에 관심이 많은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매수에 나서면서 넉넉한 수요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6억달러(약 6700억원) 규모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전날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10개 이상 기관이 총 22억달러(약 2조4800억원)의 매수주문을 넣었다. 3억달러씩 모집한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12억달러, 10억달러씩 들어왔다. BoA메릴린치와 JP모간이 대표주관을 맡았다.하나은행이 이번에 발행할 지속가능채권은 국내기업이 지금껏 찍은 것 중 가장 큰 규모다. 종전 최대금액은 지난해 7월 한국동서발전의 5억달러였다. 지속가능채권은 소셜본드와 그린본드가 결합된 성격의 채권으로 자금 사용목적이 사회문제 해결(소셜본드)이나 친환경사업(그린본드)으로 한정돼 있다. 이 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중소기업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국내 대표적인 대형 은행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 해외 기관들의 눈길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조3918억원, 순이익은 1조76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2%, 16.0% 증가했다. 지난해 9월 말 총자산 규모는 338조7152억원으로 2015년 외환은행과의 합병 이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하나은행은 풍부한 수요가 모인 덕분에 만족스러운 수준의 금리로 지속가능채권을 찍을 전망이다. 3년물 금리는 같은 만기의 미국 국채 대비 0.875%포인트 높은 연 3.44%, 5년물 금리는 1.025%포인트 높은 연 3.

  • [마켓인사이트] 줄잇는 ESG 채권…하나은행·중부발전 발행 나선다

    ▶마켓인사이트 1월9일 오전 8시47분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과 하나은행이 올 들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각각 그린본드와 지속가능채권을 찍는다.환경과 사회공헌 관련 투자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채권 발행이 잇따를 전망이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이달 말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3억달러(약 33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5년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 최근 외국계 증권회사 몇 곳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 절차에 들어갔다.그린본드는 자금의 사용 목적이 재생에너지, 전기차,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친환경 관련 투자로 한정된 채권이다. 채권을 찍어 마련한 자금을 다른 용도로 쓸 수 없다. 중부발전은 이번 그린본드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하나은행도 이달 말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5억달러(약 5600억원) 이상의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5년 수준에서 검토 중이다. JP모간, BoA메릴린치, 미쓰비시UFJ증권(MUFJ)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 작업에 들어갔다. 국내 은행의 지속가능채권 발행은 지난해 10월 유럽과 아시아 투자자를 대상으로 3억달러(약 3300만원)어치를 찍은 국민은행에 이어 두 번째다.지속가능채권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본드와 그린본드가 결합된 채권이다. 하나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청년계층과 중소기업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2013년 수출입은행이 5억달러어치를 찍은 이후 한동안 지지부진했던 국내 기업의 그린본드 발행은 지난해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