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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9779억원…역대 최대

    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9779억원…역대 최대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3분기 대비 4.2% 증가한 2조977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하나금융은 올해 3분기 957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 분기(9187억원)보다 4.2% 늘었다. 우량 자산을 중심으로 대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비이자이익을 크게 늘린 것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올해 3분기까지 그룹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핵심이익(8조1473억원)은 1년 전보다 2.2%(1733억원) 증가했다.이 중 이자이익은 6조76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조6372억원)보다 1.9% 늘었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79%로 집계돼 전 분기(1.84%)보다 0.05%포인트 축소됐다.비이자이익은 1조6964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7521억원)의 2.2배 수준으로 늘었다.수수료이익(1조3825억원)이 작년 동기(1조3368억원)보다 3.4% 늘었고, 매매평가익(7876억원)도 지난해 같은 기간(1297억원 손실)과 비교해 이익으로 전환했다.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6%, 연체율도 0.46%를 기록했다. 각각 전 분기보다 0.01%포인트, 0.03%포인트 올랐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167.6%를 기록했다.하나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올해 3분기까지 선제적 충당금 3832억원을 포함해, 충당금 총 1조2183억원을 적립했다. 작년 동기(5944억원)의 2배 수준이다.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9%, 총자산수익률(ROA)은 0.68%로 집계됐다.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3분기(9274억원)를 포함해 2조7664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23.3%(5226억원) 증가했다.비은행 관계사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하나캐피탈 1910억원, 하나카드 1274억원, 하나자산신탁 656억원, 하

  • "금융업, 내년 소폭 성장…부채·부동산 PF는 부담"

    "금융업, 내년 소폭 성장…부채·부동산 PF는 부담"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고금리 기조로 내년 금융산업이 소폭 성장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로 저축은행과 캐피털 등 비은행권의 부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5일 발간한 ‘2024년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금융산업은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부채와 이연된 부동산 PF 부실을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2020년 100조원을 밑돌던 금융권의 부동산 PF대출 잔액은 올해 6월엔 133조원을 넘어섰다.연구소는 내년 은행업 대출 증가율이 3.4%로 올해(3.5%)에 이어 낮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했다. 대출 증가에도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고 대손비용도 늘어나면서 순이익 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험업은 새 회계기준(IFRS17)이 적용됨에 따라 보장성 보험 위주로 성장하겠지만 수익성은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여신전문업은 여전채 조달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신용카드업도 명목소비 둔화로 결제부문이 보합세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연구소는 올해 적자를 낸 저축은행업은 은행과의 예금금리 경쟁과 부동산 PF 부실 가능성 등으로 내년에도 적자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캐피털업도 자동차산업 회복으로 리스·할부 사업 부문은 성장하겠지만 조달비용과 부동산 PF 관련 대손비용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내년 금융사들은 위험 관리를 강화하면서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려는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류창원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고금리와 강화된 자본 규제에 더해 고령화가

  • 7년 만에…4대銀, 인천공항 '쩐의 전쟁'

    7년 만에…4대銀, 인천공항 '쩐의 전쟁'

    인천국제공항 은행·환전소 운영권을 놓고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이 ‘쩐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디지털 환전 확대로 공항 환전 수요가 늘어난 데다 4대 은행 중 한 곳만 탈락하는 구조여서 낙찰액이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기본 인프라인 은행 입점 여부를 금액 중심 입찰로 가리는 것은 문제라는 시각도 있다. 입찰 가격에서 승부 갈릴 듯1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은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제1·2 여객터미널과 탑승동에 은행·환전소를 운영할 수 있는 3개 사업권의 가격입찰서와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오는 20일엔 4대 은행 부행장이 참석한 프레젠테이션(PT)도 진행할 예정이지만 금액 평가 비중이 70%에 달해 입찰 가격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영업점 환전소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총 82곳이 들어서는 인천공항 내 3개 사업권 중에선 면적이 가장 넓고 고객 접근성이 좋은 1사업권의 선호도가 높다. 2, 3사업권은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환전소 수도 적은 편이다. 1년치 최저 임차료 격에 해당하는 최저수용금액도 1사업권이 230억원으로 가장 높고 2사업권(164억원), 3사업권(151억원) 순이다. 선정된 은행은 내년 1월부터 2033년 12월 말까지 최장 10년간 영업할 수 있다.3개 사업권의 복수 입찰 참여는 가능하지만 복수 낙찰은 불가능한 입찰 구조상 4대 은행 중 3곳이 운영권을 나눠 갖는다. 지금은 국민은행을 제외한 신한·하나·우리은행이 인천공항 은행과 환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입찰 때 신한(208억원)이 1사업권을, 우리(118억원)와 하나(101억원)가 각각 2, 3사업권을 따냈다.4대 은행이 사업권 획득과 임차료 등에 수천억

  • 5대 은행 금전사고 1000억 육박…회수율 꼴찌는 '우리'

    5대 은행 금전사고 1000억 육박…회수율 꼴찌는 '우리'

    은행권에서 횡령 등 각종 금융사고가 반복되는 가운데 5대 은행에서만 1000억원에 가까운 금전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회수액은 1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금융감독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서 발생한 금전 사고액은 991억 9300만원으로 집계됐다.금전 사고 중 고객 예금이나 회삿돈을 가로채는 횡령 사고 유형이 가장 빈번했다. 또한 외부인에 의한 사기, 해외 지점에서의 무장 강도 사고 유형 등도 금전 사고에 포함됐다.하지만 사고 금액 중 회수한 금액은 108억 2500만원에 불과했다. 사고 발생 인지 시점이 늦고, 그만큼 후속 조치도 늦어지면서 회수율이 낮아졌다는 것이다.5대 은행 가운데선 하나은행이 61억6337만원의 사고액 중 46억8677만원을 회수해 회수율이 76%에 달했다.이어 29억3780만원의 금전사고가 발생한 농협은행이 20억4260만원을 회수에 회수율이 69.5%를 기록했다. 58억1771만원의 금전 사고가 발생한 신한은행은 15억3961만원을 회수해 회수율은 26.4%였다.반면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회수율이 10%에도 못미쳤다. 국민은행이 174억6090만원의 사고액 중 6억4210만원을 회수해 회수율은 3.7%에 그쳤다. 우리은행은 5대 은행 중 최저인 2% 수준이었다. 668억1300만원 사고액 가운데 겨우 19억1400만원만 회수했다. 회수액은 2.9%에 그친다. 지난해 우리은행에서의 600억원대의 횡령 사고와 국민은행에서 발생한 150억원(수사 중으로 손실 금액 미확정) 규모의 부동산담보대출 서류 조작 사고(업무상 배임) 등이 발생한 탓에 상대적으로 회수율이 낮은

  • 싱가포르 이어 홍콩…해외 투자자와 소통 나선 함영주

    싱가포르 이어 홍콩…해외 투자자와 소통 나선 함영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이 5일부터 이틀간 아시아의 금융 허브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IR) 활동을 한다. 지난 5월 ‘금융권 공동 싱가포르 IR’에 이은 올해 두 번째 해외 투자자와의 소통 자리다. 함 회장은 오는 10월에도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투자자들과 만날 계획이다.그는 이번 홍콩 IR에서 하나금융 장기 투자자와 잠재적 투자자 등 10여 개 투자기관 최고책임자를 잇달아 만나는 마라톤 미팅을 한다. 하나금융의 재무성과와 자산건전성, 중장기 성장전략 및 비전을 공유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소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자의 주요 관심사인 배당 등 주주환원 방침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함께 성장해나갈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함 회장은 IR에 앞서 하나은행 홍콩지점을 찾아 글로벌 주요 금융 거점 중 한 곳인 홍콩에서 활약해온 임직원을 격려했다. 그는 “하나금융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투자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K금융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했다.이소현 기자

  • 올 상반기 이자 가장 많이 깎아준 곳은 하나은행

    올 상반기 이자 가장 많이 깎아준 곳은 하나은행

    5대 은행 중 올해 상반기 대출 차주 1인당 이자를 가장 많이 감면해준 곳은 하나은행으로 집계됐다. 전체 이자감면액 규모는 신한은행이 유일하게 60억원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반기부터 공시를 시작한 평균 인하금리는 신한은행이 0.4%포인트로 선두에 섰다.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국민 신한 하나 우리)의 올해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농협(68.8%) 우리(34.9%) 신한(26.7%) 국민(25.7%) 하나(19.2%) 순이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신용 개선과 급여 인상 등 상환 능력이 좋아진 대출 차주가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한편 수용 건당 이자감면액은 하나은행이 27만3197원으로 가장 많았다. 수용률 1위를 기록한 농협은행의 두 배에 가깝다. 인하한 금리로 1년간 대출을 이용할 때 이자를 약 27만원 깎아준다는 뜻이다. 이어 신한(19만5806원) 우리(11만3556원) 농협(10만5015원) 국민(6만8936원) 순으로 조사됐다.전체 이자감면액 규모는 신한은행이 60억7800만원으로 가장 컸다. 지난해 하반기(38억3500만원) 대비 1.6배 늘어난 수치다. 하나은행도 34억9200만원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이자감면액 규모가 큰데도 두 은행의 수용률이 낮은 이유는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건수가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금리 인하 신청 건수는 각각 11만6325건, 6만6516건을 기록했다.두 은행의 신청 건수가 많은 것은 비대면 신청 도입 등 신청 절차가 간소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부터 금리인하요구권 비대면 신청 프로세스를 본격 도입했다. 신한은행은 2020년 비대면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을 5대 은행 중 가장 먼저 도입했다, 신청 안내 문자도

  • "은행·증권 업무 동시에 보세요"…하나증권, 강남복합점포 구성

    하나증권은 강남금융센터가 서울 강남역 사거리의 하나은행 강남역금융센터지점이 있는 건물로 확장 이전해 은행·증권 복합점포를 구성했다고 30일 밝혔다.건물 2층을 공유하는 하나은행과 하나증권 영업점은 협업을 통해 주식, 채권, 세금, 연금 등 다방면의 자산관리 전문가의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증권 강남금융센터에는 투자 세미나·설명회를 통해 투자자와 소통할 라운지 공간도 마련됐다.최강윤 하나증권 강남금융센터장은 “한층 더 높은 차원의 상품과 차별화한 금융서비스를 바탕으로 하나증권의 자산관리 명가 재건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강남금융센터를 찾는 손님의 품격에 어울리는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경우 기자

  • 4대銀 '손실처리 부실대출' 41% 급증

    4대銀 '손실처리 부실대출' 41% 급증

    은행권의 하반기 실적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부실 가계·기업대출이 늘어나면서 대손상각비 등 관리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서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적금 이자비용도 증가하고 있어 은행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회수 못하는 부실대출 ‘껑충’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의 대손상각비는 1조697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1조2038억원)보다 41% 증가했다.대손상각비는 대출해줬다가 회수하지 못하고 손실로 떠안은 비용을 말한다. 대손상각비가 늘어났다는 것은 회수를 포기한 부실 대출이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대출 자산이 큰 국민은행이 6748억원으로 가장 많고 우리(4251억원) 하나(3853억원) 신한(2126억원) 은행 순이었다.금융권에서는 대손상각비 부담이 은행권의 하반기 실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금리 기조 속에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기업대출 차주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대손상각비가 늘어나면 판매관리비가 증가해 은행 순이익은 그만큼 줄어든다.3개월 이상 연체돼 부실채권으로 분류되는 4대 은행의 고정이하여신(NPL)은 올 상반기 3조165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2조5732억원)에 비해 23% 증가했다. 4대 은행의 NPL 비율은 전년 동기(0.13~0.21%)보다 상승한 0.19~0.27%를 기록했다.대출 건전성도 크게 나빠지고 있다. 4대 은행이 ‘3단계’(회수 불가능)로 분류한 부실 대출채권은 상반기에만 6조745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5조5418억원)보다 21.7% 증가했다.은행들은 보유한 대출 채권의 미래 위험 수준을 기대신용손실(ECL) 모형을 통해 측정한다.

  • 하나은행 신용등급 상향…무디스, Aa3로 한 단계↑

    하나은행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기존 ‘A1’보다 한 단계 높은 ‘Aa3’의 장기 신용등급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자금 조달 여건 악화에도 하나은행의 자산 건전성과 자본 적정성, 수익성이 개선된 게 반영됐다는 설명이다.하나은행은 지난해 3조16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순익 1위 은행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 순익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9% 늘어난 1조839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4대 은행의 무디스 신용등급은 하나·국민·신한은행이 Aa3, 우리은행이 A1이다.무디스는 또 하나은행의 독자 신용등급도 Baa1에서 a3로 한 단계 상향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하나은행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으로 대외 신인도가 올라가고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 글로벌 경쟁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김보형 기자

  • 최대 실적에도…은행권, 30대까지 희망퇴직

    최대 실적에도…은행권, 30대까지 희망퇴직

    은행권에 감원 바람이 불고 있다. 신한은행이 희망퇴직 신청 대상자를 30대 행원까지 확대했고, 하나은행은 최근 하반기 희망퇴직 절차를 마무리했다. 고금리 기조 속에 은행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냈는데도 직원은 줄이고 있는 것이다. 은행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의 영업을 강화하고 오프라인 점포를 축소하면서 기존 창구 위주의 인력을 줄일 필요가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신한銀, 2년 만에 하반기에도 희망퇴직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신한은행이 매년 진행해온 연초 희망퇴직과 별도로 하반기에도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것은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신한은행의 이번 희망퇴직 신청 대상자는 부지점장 이하 직급인 동시에 근속연수가 15년 이상이면서 1983년 이전에 태어난 직원이다. 올해 생일이 지나지 않은 만 39세 직원까지 희망퇴직 대상자로 정했다는 의미다. 이는 신한은행의 역대 희망퇴직 대상 연령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엔 1978년생 이전 출생자만 희망퇴직을 신청할 수 있었는데, 불과 반년 새 희망퇴직 대상자 연령이 5년이나 낮아졌다.올해 초에 이어 하반기에도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이유에 대해 신한은행은 “연말에 한꺼번에 (희망퇴직을) 단행할 경우 인력 공백 등으로 고객 불편이 야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희망퇴직 대상에서 지점장 이상 직급을 제외한 것도 지점장 교체로 인한 대규모 인사이동으로 영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전해졌다. 희망퇴직 대상자에서 지점장을 뺀 것은 신한은행 역사상 처음이다.신한은행은 최종적

  • 4대 은행, 올 직원 평균 급여 1억2000만원 넘을 듯

    4대 은행, 올 직원 평균 급여 1억2000만원 넘을 듯

    올해 상반기 4대 시중은행의 직원 평균 급여가 6000만원을 넘어섰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급여를 받으면 올해 4대 은행 직원 평균 연봉은 1억2000만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4대 은행 직원 평균 연봉은 2021년 1억원을 돌파했다.16일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6150만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 평균 급여(5870만원)보다 4.8% 늘어난 것으로 반기 급여가 6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상반기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하나은행으로 6700만원이었다. 남성 직원(4544명)의 평균 급여는 7900만원에 달했다. 평균 급여가 6200만원인 국민은행도 남성 직원(7265명)의 평균 급여가 7100만원이었다. 이어 우리(6100만원) 신한(5600만원) 순이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하나·우리은행은 작년 성과급을 올 상반기 지급해 급여가 올랐고, 작년 말 성과급을 준 신한은행은 반대로 올 상반기 급여가 줄어든 측면이 있다”고 했다. 고금리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은행들은 기본급의 300~400%에 달하는 성과급을 작년 말과 올해 초 나눠줬다.SC제일은행(6100만원)과 한국씨티은행(6500만원) 등 외국계 은행의 상반기 평균 급여도 6000만원을 넘었다. SC제일의 남성 직원(1380명)은 7800만원, 한국씨티(883명)는 7700만원으로 집계됐다.4대 은행의 상반기 부행장급 이하 미등기 임원 평균 급여는 신한은행이 3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나(2억6800만원) 우리(2억6700만원) 국민(2억2500만원) 순이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4억5000만~6억4000만원 수준이다.김보형 기자

  • 4대 은행 상반기 평균 급여 6000만원 돌파…임원은 2.7억

    4대 은행 상반기 평균 급여 6000만원 돌파…임원은 2.7억

    올 상반기 4대 시중은행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6000만원을 돌파했다.고금리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은행들이 기본급의 300~400%에 달하는 두둑한 성과급을 지급해서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급여를 받으면 4대 은행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1억2000만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의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액은 6150만원으로 집계됐다.작년 상반기 평균 1인당 급여액(5870만원)보다 4.8% 늘어난 것으로 반기 평균 급여가 6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4대 은행 직원 평균 연봉은 2021년 1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6개월만에 6000만원을 넘어선 만큼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4대 은행 가운데 상반기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하나은행으로 직원 1인 평균 급여가 6700만원이었다. 남성 직원(4544명)의 평균 급여는 7900만원으로 연봉으로 환산하면 1억5800만원에 달한다. 하나은행에 이어 국민은행(6200만원)과 우리은행(6100만원) 신한은행(5600만원)의 반기 평균 급여가 높았다. 국민은행도 남성 직원(7265명) 평균 급여가 7100만원으로 7000만원을 넘었다.은행권 관계자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작년 성과급을 지급해 상대적으로 평균 급여가 올라갔다"며 "신한은행은 성과급을 작년 말 지급해 평균 급여가 줄어든 측면이 있다"고 했다.SC제일은행(6100만원)과 한국씨티은행(6500만원) 등 외국계은행의 상반기 평급 급여도 6000만원을 넘었다. SC제일은행의 남성 직원(1380명)은 7800만원, 한국씨티은행도 7700만원에 달했다.4대 은행의 부행장 이하 미등기 임원의 상반기 평균 급여는 신한은행(19명)이 3

  • 하나은행 "120억 보험금 달라"…貿保와 소송전서 막판 뒤집기

    하나은행 "120억 보험금 달라"…貿保와 소송전서 막판 뒤집기

    해외 발전소 건설자금을 떼인 하나은행이 보험금 수령을 두고 한국무역보험공사와 벌이고 있는 소송전에서 6년 만에 판결을 뒤집었다. 대법원이 원심을 깨고 하나은행 손을 들어주면서 보험금을 받을 길이 열렸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하나은행과 무보 간 보험금 소송에서 최근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이번 소송은 하나은행이 2010년 중국 기업 BBM테크에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자금을 빌려주는 계약을 맺으면서 비롯됐다. 이 은행은 그해 9월과 2011년 3월 BBM테크에 대출해줬지만 2013년 12월 말까지 원리금 4815만달러를 돌려받지 못했다. 이에 하나은행은 2014년 무보에 해외사업금융보험 계약에 따른 보험금 1005만달러(약 120억원)를 청구했다.무보는 하나은행에 책임이 있다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BBM테크의 발전소 사업승인서가 작성된 지 1년이 지나서 정식 착공에 들어가면서 사업승인 효력이 사라진 것을 알고도 대출해줬고, BBM테크가 제시한 계약이행보증서가 위조됐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하나은행은 1심에서 승소했지만 2심에서 패소하면서 보험금을 받지 못할 위기를 맞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달리 사업승인서 효력이 없어졌음에도 하나은행이 대출해줬다고 판단했다. 또한 BBM테크가 중국 담보법에서 요구한 토지 근저당권과 주식 질권에 관한 대외담보등기를 하지 않으면서 하나은행이 보험계약 약관상 위험담보장치 관련 법률을 위반했다고 봤다. 무보 주장을 대부분 인정한 것이다.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2014년 6월 중국의 ‘국경 간 담보 외환관리규정’ 시행으로 대외담보등기가 더 이상 담보계약 효력 발생의 필수요건이 아니라는

  • KDB생명 품는 하나금융…非은행 강화, 금융시장 판 흔든다

    KDB생명 품는 하나금융…非은행 강화, 금융시장 판 흔든다

    하나금융그룹이 KDB생명 인수에 나선 것은 비(非)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그룹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이 작년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순이익 1위 은행’에 오른 만큼 하나금융이 KDB생명 인수를 통해 보험 분야에서도 본격적으로 경쟁력을 높여 금융시장 판도 변화를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선 KDB생명 재무구조 개선 등에 추가 자금 투입이 필요해 하나금융이 최종 인수할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있다.○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필요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올 1분기 순이익(1조1095억원) 중 87.5%인 9707억원은 하나은행이 거뒀다. 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증권·보험 계열사가 없는 우리금융(94.1%)을 제외하고는 은행이 순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하나금융은 줄곧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 등 보험사를 자체적으로 키우거나 다른 보험사 인수를 통해 규모를 키우는 방안을 고민해왔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도 ‘1등 전략’을 강조하면서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강조해왔다. 함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하나금융 14개 자회사 중 해당 업종에서 최고 자리에 있는 회사가 몇 개나 되냐”며 각 사에 1등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후 지주사 차원에서 보험 분야는 자산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가 필요하다고 보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모색해왔다.○생보업계 경쟁력 확보 가능하나생명은 올 1분기 말 기준 6조3264억원의 자산을 보유해 국내 22개 생보사 중 17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31억원의 당기순손실에 이어 올 1분기에도 19억원의

  • [속보] 검찰, '곽상도 50억 클럽 의혹' 하나은행 본점 압수수색

    [속보] 검찰, '곽상도 50억 클럽 의혹' 하나은행 본점 압수수색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50억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6일 하나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대장동 사업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 중이다.하나은행은 곽 전 의원과 화천대유 전 직원이자 곽 전 의원의 아들인 곽병채 씨 등에 대한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및 특가법위반(뇌물)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곽 전 의원이 2015년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 와해 위기를 막아주고 그 대가로 아들 퇴직금 등 명목으로 대주주 김만배 씨에게 50억원(세후 25억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검찰이 곽 전 의원의 알선수재·뇌물 1심 무죄 판결 뒤 보강수사에 착수한 이후 하나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