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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자 10명 중 4명…"올해 부동산 투자 비중 늘리겠다"

    투자자 10명 중 4명…"올해 부동산 투자 비중 늘리겠다"

    부동산 경기 위축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투자자 10명 중 4명은 올해 유망 상품으로 부동산을 꼽았다. 특히 20~30대의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타 연령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8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726명)의 39.9%가 올해 투자 비중을 늘릴 상품으로 부동산을 선택했다. 이어 예적금(19.8%), 주식(16.1%), 그대로 유지(12.4%), 금(5.0%), 가상화폐(2.5%) 등 순서였다.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최근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급매물 소진 이후 집값 반등 소식이 전해지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향후 부동산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답한 비율은 20~30대가 54.5%로 40~50대(38.7%)나 60대 이상(32.2%)보다 많았다. 반면 지금 부동산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20~30대가 19.6%로 40~50대(39.1%), 60대 이상(43.2%)에 비해 낮았다. 투자를 고려 중인 부동산 상품으로는 기존 아파트가 45.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아파트 청약(23.3%), 분양권·입주권(12.5%), 연립·다세대 주택(4.4%), 토지(4.4%) 등이 뒤를 이었다.현재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을 생각하지 않는 이유로는 ‘투자 자금이 부족해서’가 52.1%로 ‘부동산 경기가 안 좋아서(16.6%)’를 크게 웃돌았다. 대출이자 부담(11.8%)과 부동산 정보 부족(8.3%) 등이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인한 자금 부담이 부동산 투자 심리를 꺾고 있다는 평가다.실제로 올해 투자에 가장 영향을 미칠 이슈로 기준금리 변동을 꼽은 비율이 39.4%로 단연 높게 나타났다. 이어 국내 경기 침체(23.3%), 부동산 거래 부진 및 청약시장 위

  • '어린이 서학개미' 5년간 두 배 늘었다…인기 주식은 애플·테슬라

    '어린이 서학개미' 5년간 두 배 늘었다…인기 주식은 애플·테슬라

    미성년 투자자의 해외 주식 비중이 최근 5년간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투자한 주요 해외 주식은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 종목이었다. 과거 인기를 모았던 ‘어린이펀드’는 저조한 수익률로 갈수록 쪼그라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투자 23%는 해외 주식4일 한국경제신문이 미래에셋증권의 21만여 개 미성년 주식투자자(만 18세 미만) 계좌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자산 가운데 해외 주식 비중은 지난달 25일 기준 23%에 달했다. 2019년 말 12%에서 5년 새 두 배 가까이로 증가했다.이 비중은 글로벌 증시가 약세이던 작년 말 21%였다. 2021년 말 25%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지만 올 들어 국내외 증시가 회복하면서 다시 비중이 커졌다.이들의 해외 주식 평가액은 2019년 1인당 84만원 수준에서 지난달 25일 기준 187만원으로 121.3% 늘어났다. 이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종목은 애플(1만2655명), 테슬라(8031명), 마이크로소프트(5395명), 엔비디아(3974명) 순이었다.미성년 투자자 자산 가운데 국내 주식 비중도 2019년 38%에서 지난달 25일 51%까지 올라갔다. 국내 주식 평가액은 같은 기간 1인당 275만원에서 412만원으로 49.8% 증가했다.국내 종목 가운데서는 ‘국민주’로 꼽히는 삼성전자 보유자가 4만6628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카카오(1만3929명), 삼성전자 우선주(1만3867명), 네이버(7955명), SK아이이테크놀로지(6298명) 순이었다.미성년 투자자의 자산에서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5%에서 지난달 25일 기준 7%로 쪼그라들었다. 1인당 펀드 자산 평가액도 같은 기간 181만원에서 56만원으로 감소했다.2020년부터 주식 직접투자 열풍이 불면서 미성년 투자자들도 펀

  • "사탕 대신 애플·테슬라"…美 주식 사는 꼬마 서학개미들

    "사탕 대신 애플·테슬라"…美 주식 사는 꼬마 서학개미들

    서학개미 열풍에 힘입어 미성년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비중이 최근 5년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미성년 투자자들의 담은 주요 종목은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 종목으로 조사됐다. 반면 과거 인기를 모은 '어린이펀드'는 저조한 수익률로 갈수록 비중이 낮아지고 있다.   ○어린이 투자 23%는 해외 주식 4일 한국경제신문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미성년 주식투자자(만 18세 미만)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성년 투자자의 자산 가운데 해외주식 비중은 2019년 말 기준 12%에서 올해 4월말 기준 23%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증시가 약세였던 지난해 말 기준 21%로 전년도(25%) 대비 감소세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 증시가 회복하면서 다시 비중이 늘었다. 미성년 주식투자자의 해외주식 보유자산 평가액은 2019년 1인당 84만원 수준이었지만 지난달 25일 기준 1인당 187만원으로 121.3% 늘어났다. 미성년 투자자들이 주로 담은 해외 종목은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 종목들로 나타났다. 애플은 지난달 25일 기준 미성년 투자자 중 1만2655명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보유자 수가 많았다. 이어 테슬라(8031명), 마이크로소프트(5395명), 엔비디아(3974명) 순서였다.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미성년 투자자 자산 가운데 국내 주식 비중은 2019년 38%에서 지난달 25일 51%까지 올랐다. 국내 주식 평가액은 2019년 1인당 275만원에서 지난달 기준 412만원으로 49.8% 증가했다.국내 종목 가운데서는 ‘국민주’로 꼽히는 삼성전자 보유자가 지난달 기준 4만6628만명으로 1위였다. 이어 카카오(1만3929명), 삼

  • 카카오 1분기 영업이익 급감…수익성 개선 '빨간불'

    카카오 1분기 영업이익 급감…수익성 개선 '빨간불'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0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전년 동기보다 55% 넘게 감소한 수준이다. 2019년 3분기 이후 가장 낮다. 수익성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카카오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 7403억원, 영업이익 71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5.2%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9% 감소, 영업이익은 29.1% 줄었다.회사 측은 경기 둔화 속에서 데이터센터 다중화 투자로 인한 고정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도 예년보다 많이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주요 사업 매출은 크게 나쁘지 않았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하고,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9647억원으로 집계됐다. 핵심 광고사업인 ‘톡비즈’ 매출은 51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했다. 통상 경기 회복 지연 때 광고주들이 보수적으로 마케팅을 집행하는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분석이다.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 전 분기 대비 4% 감소한 7756억원을 거뒀다. 특히 스토리 매출은 일본 시장에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내면서 2286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232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디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 감소한 677억원,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2473억원을 기록했다.일각에선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증가한 데 비해 영업이익률이 크게 떨어진 점을 우려하고 있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4.1%다. 카카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9.6%) 이후 4분기 연속 쪼그라들었다. 2020년만 해도 매 분기 두 자릿 수 영업이익률

  • 산은·성장금융, 2.3兆 혁신성장펀드 조성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INVESTOR

    산은·성장금융, 2.3兆 혁신성장펀드 조성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 신한자산운용은 혁신성장펀드 2023년 1차 출자사업을 공고한다고 28일 밝혔다. 혁신성장펀드는 2027년까지 매년 3조원, 총 15조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출자사업은 혁신산업, 성장지원 등 '투 트랙'으로 구성됐다. 위탁 운용사는 1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재정 1836억원, 산은 자금 5900억원 등을 활용해 우선 2조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혁신산업펀드는 글로벌 초격차 산업과 미래 유망 산업 등 국가 전략 산업 분야에, 성장지원펀드는 후기 스케일업 단계의 스타트업에 투자한다.산은은 다음 달 17일까지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6월 중 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펀드의 결성 시한은 연말까지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리츠 지분 또 늘린 미래에셋운용…"투자 적기"

    리츠 지분 또 늘린 미래에셋운용…"투자 적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대기업 상장 리츠(REITs)를 연일 매수 중이다. 앞으로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 속에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28일 한화리츠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25일 한화리츠 지분을 기존 14.19%에서 15.87%까지 늘렸다. 한화리츠는 한화생명보험을 스폰서로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 서울·경기권역 한화생명보험 사옥 네 곳 등 한화금융 계열사의 오피스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리츠다.올해 들어 미래에셋운용은 리츠 매수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SK리츠 지분을 5.05%에서 9.80%까지 늘렸다. 이 또한 SK서린빌딩과 SK에너지 116개 주유소 등 대기업 자산을 투자대상으로 한다. 미래에셋운용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을 담은 롯데리츠도 1월 5%까지 지분을 늘렸다. 자체 상장한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지분도 연초 10.03%에서 11.24%로 증가했다.미래에셋운용은 해당 리츠들의 지분을 늘린 데 대해 "지난해부터 리츠가 부동산 시장 상황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어 투자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으나 향후 금리가 하락하면서 부동산 투자, 리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기관들은 부동산 시장 상황에 비해 저평가된 리츠주들을 선제적으로 매수 중이다. 이지스자산운용도 미래에셋운용과 유사하게 SK리츠 지분을 6.06%에서 7.97%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이번 달 6일 상장한 한화리츠의 경우, 상장 후 2거래일을 제외하고 기관 순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중이다.기관을 중심으로 상장 리츠주 전반이 활기를 되찾는 모습도 관측된다. 잠시 800 초반까지 밀렸던 'KRX 리츠 TOP10 지수'

  • VC협회 "복수의결권 통과 환영…벤처 선순환 생태계 기여"

    VC협회 "복수의결권 통과 환영…벤처 선순환 생태계 기여"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복수의결권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두고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VC협회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복수의결권의 국회 본회의 통과는 정부와 민간이 지난 3년간 한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노력해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창업자가 지분 희석 우려 없이 안정적으로 후속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협회 측은 복수의결권 제도가 도입되면 VC들도 적절한 기업가치로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는 "복수의결권 제도로 혁신 기업의 상장을 유도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며 "창업가의 성공적 회수를 통한 연쇄 창업과 VC의 원활한 투자금 회수 등 벤처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금리 인상과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벤처투자액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승적 합의를 이뤄준 여야 국회의원들께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해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실무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삼성 "고성능 반도체에 집중…선제 투자로 초격차 지킬 것"

    삼성 "고성능 반도체에 집중…선제 투자로 초격차 지킬 것"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시설과 연구개발(R&D) 투자에 역대 최대 수준인 17조원을 투입했다. 올해 전체 투자 규모를 줄이지 않는 가운데 최첨단 제품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계획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불황기 공격 투자’라는 성공 공식을 통해 초격차 승부수를 띄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신 제품 투자는 늘릴 것”삼성전자는 27일 “올 1분기에 매출 63조7454억원, 영업이익 64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95.5% 급감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4조5800억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냈다. DS부문이 영업손실을 낸 것은 2009년 1분기 이후 14년 만이다. 스마트폰·네트워크 사업에서 3조9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이날 실적 설명회(콘퍼런스콜)가 열리기 전 시장의 큰 관심사는 반도체 투자 규모였다. 지난 7일 ‘인위적 감산’을 선언한 만큼 투자도 줄일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이런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삼성전자는 역대 최악의 반도체 불황과 실적 한파에도 미래에 대한 투자는 늘렸다. 1분기 R&D에 역대 최대 규모인 6조5800억원을 투자했다. 1분기 시설투자액도 전년 동기(7조9000억원) 대비 35.4% 증가한 10조7000억원에 달했다. 이 중 9조8000억원은 반도체 사업에 들어갔다. 올해 투자 계획과 관련해서도 “최신 제품에 대한 투자는 늘릴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2분기도 부진…구형 제품 감산”이날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감산 전략에 대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메모리 레거시(구형) 공정 제품 위주로 생산량을 하향 조정

  • 올 1분기 글로벌 벤처캐피털 투자 68% 급감

    올 1분기 글로벌 벤처캐피털 투자 68% 급감

    올해 1분기 세계 벤처캐피털(VC) 투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지정학적 불확실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은행 시스템 안정성 우려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스타트업 등에 대한 투자 심리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27일 회계·컨설팅기업 삼정KPMG는 '2023년 1분기 VC 투자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올 1분기 세계 VC 투자는 총 573억달러로 전년 동기(1776억달러)에 비해 68% 급감했다. 직전 분기(860억달러)와 비교하면 66.6% 수준에 그친다. 세계 VC 투자 규모는 2021년 4분기 약 200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낸 뒤 매분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1분기 아시아에서 이뤄진 VC 투자 규모는 총 135억달러 수준이다. 2015년 2분기 이후 최저치다. 미주에선 331억달러, 유럽에선 98억달러 규모 VC 투자가 집행됐다. 각각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기업형 VC인 CVC 투자는 지난해 4분기 421억달러에서 2023년 1분기 228억달러로 절반 가량 감소했다. 이중 처음으로 투자를 집행한 VC의 투자액 규모는 90%가 줄었다. 전분기엔 560억달러였으나 올 1분기엔 57억6000만달러에 불과했다. 투자회수(엑시트) 규모도 감소했다. 올 1분기 VC들의 글로벌 엑시트 총액은 203억달러로 전분기(464억달러) 대비 50% 이상 줄었다. 2015년 1분기 이후 최저다. 그나마 '선방'한 것은 스타트업 극초기 단계 투자인 프리시드·시리즈A 규모다. 삼정KPMG는 "VC들이 과도한 밸류에이션이 적용되지 않은 스타트업에 소액 투자하는 경향이 커졌다"며 "이 때문에 투자 라운드별로는 초기 투자 규모 감소폭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김이동 삼정KPMG

  • "당일 배송만? 반품도 하루만에"…딜리버스, 46억 시리즈 A 투자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INVESTOR

    "당일 배송만? 반품도 하루만에"…딜리버스, 46억 시리즈 A 투자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물류 배송 서비스가 고도화되고 있다. 이번엔 의류 신발 등 소형 화물 배송에 특화해, 전자상거래(e커머스) 기업 대상 당일 배송·반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플랫폼이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빠른 소형 화물 배송서비스 '딜리래빗'을 운영하는 딜리버스가 46억원 규모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하나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김기사랩이 참여했다. 딜리버스는 이번 투자금을 신규 허브 및 서비스 지역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소형화물 특화로 비용·시간 줄여딜리버스는 당일 배송을 넘어 당일 반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강점이다. 기존 택배 반품 소요 시간은 3~4일이지만, 딜리버스는 그 시간을 하루로 줄였다. 딜러버스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지역 클러스터링 기술을 활용하고 소형 화물에만 집중한 덕분에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며 "택배비 수준의 비용으로도 쿠팡보다 빠른 배송과 반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신발, 의류 등 소형 화물에 특화한 덕분에 설비투자 비용도 최소화했다. 보통 물류 회사들이 신선식품이나 대형 화물을 포괄하며 대규모 인프라를 확충해야 하지만, 소형 화물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배송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연내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예상했다.딜리버스는 지난해 5월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와 당일 배송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정시 배송 성공률이 99% 이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달부터는 경기 및 수도권으로 서비스를 확장했으며, 향후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회사는 현재 패션·리셀 분야 대

  • '닥터차' 운영사 오토피디아 130억 유치

    '닥터차' 운영사 오토피디아 130억 유치

    지난 한 주간 시리즈A 투자 단계에서 100억원대 뭉칫돈을 끌어모은 스타트업이 눈길을 끌었다.차량 관리 플랫폼 ‘닥터차’ 운영사 오토피디아가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13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스틱벤처스, SBI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등이 이 회사의 성장성을 눈여겨봤다.닥터차는 자동차의 수리 및 정비와 관련해 파트너십을 맺은 정비업체, 수입차 브랜드센터 등에서 일하는 차량 전문가들로부터 상담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자동차 관련 정보를 이용자끼리 공유하는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다.인공지능(AI) 스타트업 래블업은 10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LB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등이 투자했다. 이 회사는 기업들이 원활한 AI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기술을 한데 모은 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했다. 박지형 LB인베스트먼트 수석심사역은 “AI 분야에서 독보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제공해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라고 평가했다.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는 위로보틱스는 4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인터베스트, 퓨처플레이, 신용보증기금 등의 선택을 받았다. 위로보틱스는 1㎏대의 경량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건설 현장 등에서 작업자의 노동 강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블록체인 기반 캐주얼 게임을 만드는 곰블은 바이낸스랩스와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첫 기관 투자를 유치했다. 외국어 교육 플랫폼 ‘당근영어’를 선보인 캐럿솔루션즈는 기업은행과 TS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김종우 기자

  • 시리즈A에 100억원대 뭉칫돈 모은 스타트업들[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앱으로 차량 정비 상담" 닥터차, 130억원 유치차량 관리 플랫폼 ‘닥터차’ 운영사 오토피디아가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13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스틱벤처스, SBI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등이 이 회사의 성장성을 눈여겨봤습니다.닥터차는 자동차의 수리 및 정비와 관련해 파트너십을 맺은 정비업체, 수입차 브랜드센터 등에서 일하는 차량 전문가들로부터 상담받을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자동차 관련 정보를 이용자끼리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준용 스틱벤처스 심사역은 “정보 비대칭성이 큰 차량 정비 시장에서 회사의 사업 모델은 경쟁력이 있다”며 “전국 정비소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도 강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105억원 끌어모은 AI 스타트업인공지능(AI) 스타트업 래블업은 10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LB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등이 투자했습니다. 이 회사는 기업들이 원활한 AI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기술을 한데 모은 클라우드 플랫폼 ‘백엔드닷에이아이’를 개발했습니다. 투자를 주도한 LB인베스트먼트의 박지형 수석심사역은 “AI 분야에서 독보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제공해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라고 평가했습니다.◆위로보틱스, 프리A서 40억원 모집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는 위로보틱스는 4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베스트, 퓨처플레이, 신용

  • 명품 플랫폼 발란, 또 100억원 투자유치 나서…기업가치 관건

    명품 플랫폼 발란, 또 100억원 투자유치 나서…기업가치 관건

    명품 플랫폼 발란이 이달 초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하자마자 또다시 100억원대의 투자 유치에 나섰다. 기존 투자자인 코오롱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새로운 4곳의 벤처캐피탈(VC)로부터 자금 유치를 협의 중이다. 발란은 이번에 투자금을 확보하는 대로 부족한 현금 곳간을 채우고 명품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을 키울 예정이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발란은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기 위해 투자단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투자에는 기존 주주인 코오롱인베스트를 포함한 5곳의 투자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기존 투자자인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30억원을 추가 투자하는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 이어 나머지 4곳의 투자자들로부터 70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다만 기존 주주와 새로운 투자자 간 발란의 가치평가를 둘러싼 의견 차이가 발생하면서 투자 시기가 확정되지는 않았다. 지난해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 과정에서 발란은 기업가치 3000억원을 평가받았다.기존에 투자한 주주들은 발란의 몸값을 5000억원으로 높여 새 투자자들을 받기를 원하고 있지만, 새로운 투자자들도 작년 밸류에이션인 3000억원에 투자를 원하면서 둘 간의 견해차가 발생했다. 발란에 초기 투자한 한 VC 대표는 “지난 1년처럼 기존 투자자와 새 투자자 간 눈높이가 달랐던 때는 없었다”며 “기존 투자자들이 눈높이를 낮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발란은 설립 이후 현재까지 누적 73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머스트잇, 트렌비 등 명품 플랫폼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투자금을 받았다. 트렌비는 설립 이후 세 차례 외부자금을 유치했고, 머스트잇은 CJ ENM 등으로부터 총 480

  • 프로그린테크, 투자 혹한기 뚫고 362억 시리즈C 투자 유치

    프로그린테크, 투자 혹한기 뚫고 362억 시리즈C 투자 유치

    특수정밀화학소재 제조사인 프로그린테크가 362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이번 투자에는 비티씨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BA파트너스, 킹고투자파트너스, 이앤인베스트먼트, 파이오인베스트먼트, 스퀘어벤처스, IBK기업은행 등 신규 주주를 비롯해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코메스인베스트먼트, 케이앤투자파트너스, 현대기술투자 등 기존 주주 다수가 참여했다. 프로그린테크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484억원이다. 이번 투자로 1266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프로그린테크 측은 "투자 혹한기에도 목표 금액 300억원을 초과한 362억원이라는 대형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성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2차 전지 사업 전략의 타당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의약 원료, 화장품 첨가제, 특수제지염료 등 특수정밀화학 제품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프로그린테크는 지난해 매출 4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34억원을 기록했다.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는 2차 전지 전해액 핵심 소재인 LiPF6를 신사업으로 선정하고, 군산에 생산능력(CAPA) 5000톤 규모의 제2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지난해 국내 전해액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 2차 전지 3사와의 공급망관리(SCM) 구축에도 힘을 얻게 됐다는 분석이다. 김대영 프로그린테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 재원을 활용해 2차 전지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국내에서 대응이 부족했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도 국내 전해액 업체가 원만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전해질 신사업 추진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 이복현 "주식 시장 이상 과열…테마주 불공정거래 엄단"

    이복현 "주식 시장 이상 과열…테마주 불공정거래 엄단"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식시장 '이상 과열'을 악용한 불공정거래를 적극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한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대량 매도 주문 이후 국내 증시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속출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를 한 이들의 손실이 커질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25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임원회의에서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감원과 금융권이 할 수 있는 일을 면밀히 살피고 적극 대응하라고 지시했다.이 원장은 금융회사도 시장 분위기에 편승해 부당한 권유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도 당부했다. 이 원장은 "올들어 코스닥을 중심으로 2차전지 등 미래 성장 신사업 테마주 투자 열풍이 불면서 신용 거래가 급증했다"며 "주식 시장이 이상 과열된 와중에 테마주 투자 심리를 악용한 불공정거래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어 "(금감원) 조사 부문을 중심으로 불공정거래 혐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선 신속히 조사에 착수해 엄단하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