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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이 투자한 '이 종목'들…"증시 부진에도 20%대 급등"

    삼성이 투자한 '이 종목'들…"증시 부진에도 20%대 급등"

    삼성그룹이 투자한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이 증시 부진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추가 인수합병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16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9.98% 오른 11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삼성전자가 이 회사 지분을 추가로 4.6%가량 추가 매수한 영향이다. 지분율은 14.99%로 올랐다. 주요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을 삼성전자에 팔 수 있는 ‘콜옵션’도 새로 확보했다. 삼성전자가 콜옵션을 모두 행사할 경우 지분율은 59.9%까지 오른다. 삼성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언제든 회사를 인수할 수 있는 것이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1월 삼성전자가 59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3%를 확보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연초 3만2600원 수준이던 주가는 이날까지 244% 넘게 뛰었다.삼성SDS가 인수한 코스닥 상장사 엠로도 이날 25.5% 급등하며 3만7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는 전날에도 상한가를 쳤다. 삼성SDS는 지난 15일 송재민 엠로 대표 등으로부터 보유주식 374만주를 1118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삼성SDS의 보유 지분율은 33.39%다.엠로는 공급망관리(SCM)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업체다. 2021년 기준 이 회사가 SCM 솔루션을 공급한 기업은 약 40여 곳이다. LG그룹과 한화그룹 등 대기업 계열사에도 SCM 솔루션을 납품했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엠로는 국내 SCM 소프트웨어 시장의 35~40%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업체”라며 “5조원의 순현금을 활용한 M&A가 이번 인수합병으로 개시되며 향후 추가 대규모 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1월 서울 상업용빌딩 거래 48건으로 '역대 최저' 기록"

    "1월 서울 상업용빌딩 거래 48건으로 '역대 최저' 기록"

    올해 1월 서울시 상업용 빌딩 매매거래량이 48건에 그쳐 2006년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인 부동산플래닛은 올해 1월 서울시 상업용 빌딩 매매거래량이 48건으로, 지난해 12월(94건)보다 48.9% 줄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실거래가를 공개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작년 1월(196건)과 비교하면 올해 1월 거래량은 75.5%나 떨어졌다.올해 1월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금액은 4802억원으로 작년 12월(1조2968억원)보다 68%나 줄었다. 작년 1월 거래금액(2조5832억원)보다는 81.4% 급감했다.전년 동월 대비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가장 크게 하락한 권역은 YBD(영등포구 마포구)로 각 90.5%, 97.4% 뚝 떨어졌다. GBD(강남구 서초구)는 거래량이 88.6%, 거래금액이 96.3% 줄었다. CBD(중구 종로구)는 올해 1월 중구 남대문로5가의 서울로타워가 3080억원에 매각되면서 유일하게 전년 동월 대비 거래금액이 91.8% 상승했다.1월 한 달 동안 가장 거래가 많았던 권역은 CBD(12건)였는데 전월(38건)보단 68.4% 줄었다. GBD 4건, YBD 2건 순이었다. 작년 12월보다 각 75%, 60% 감소했다.정수민 부동산플래닛민 대표는 "상업용 부동산 불황에 따른 거래 하락세가 올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며 "고금리 상황에서 대출을 낀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고려한다면 자금 조달 비용이나 수익률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국민연금, 실리콘밸리은행에 물린 돈 1400억원

    국민연금, 실리콘밸리은행에 물린 돈 1400억원

    국민연금이 파산 사태를 맞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에 1400억원을 투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민연금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SVB 주식 9600만달러(1218억원)을 보유했다. 직접 투자액은 2300만달러(294억원), 위탁 투자액은 7300만달러(923억원)로 집계됐다. SVB 채권에는 지난해 말 기준 171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직접 투자분은 없고 모두 위탁 투자금액이다. 환율을 1267.3원으로 적용해 원화로 환산한 투자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 미국 금융당국은 SVB의 예금 전액을 보장해주기로 했으나 주식과 채권은 보호 대상이 아니다.국민연금은 SVB 주식 보유에 “지난해 위탁투자분에서 투자 지분을 지속적으로 줄여오고 있어 전체적으로 보유지분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었다”며 “SVB가 증자 계획을 발표했으나 무산되면서 지난 9일 주가가 60% 급락했고 10일 개장과 동시에 거래가 정지돼 매도할 기회를 갖지 못한채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SVB 파이낸셜 그룹을 전격 폐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거래 정지 조치에 따라 매도 등 단기 대응은 불가하다”며 “제3자 인수, 미국 정부의 대책 등에 따라 매도나 보유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채권 투자에 대해서는 “위탁운용사는 지난 10일 은행 폐쇄 결정 직전 해당 익스포저를 일부 매도했다”며 “잔여 보유종목에 대한 매도 진행사항 등을 직접 소통하면서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했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노란불 켜진 홈퍼니싱 시장, 세 가지 성장 열쇠는?[삼정KPMG CFO Lounge]

    노란불 켜진 홈퍼니싱 시장, 세 가지 성장 열쇠는?[삼정KPMG CFO Lounge]

    코로나19 수혜로 한창 성장세를 이어오던 홈퍼니싱 시장에 노란불이 켜졌다. 물가·금리 상승에 따른 소비자 구매력 약화, 주택 거래 시장 부진, 기저효과 등 복합적 요인으로 국내 홈퍼니싱 시장은 2022년 겨우 마이너스 성장을 면한 것으로 추정된다.홈퍼니싱 시장 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은 상황이지만 온라인 침투율 상승, MZ세대로 소비자 확대, 기업 간 경쟁 심화 등 시장 내 다양한 구조적 변화가 관찰된다. 새로운 환경에서 시장 주도권을 갖기 위한 전략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홈퍼니싱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디지털 전략 강화하며 온라인 시장 확대에 대응온라인 사이트를 둘러보며 ‘손품’ 팔아 가구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내구재인 가구는 예전엔 오프라인에서 직접 보고 구매하는 형태가 보편적이었지만,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구매가 활성화되면서 가구 시장 내 온라인 침투율이 50% 수준으로 늘었다.기존 오프라인을 통한 가구 구매가 온라인으로 일부 이전되는 흐름이 보이면서 홈퍼니싱·가구업계는 온·오프라인을 통합 운영해야 하는 과제를 맞닥뜨렸다.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업들은 D2C(Direct-to-Customer) 기반 자사몰 구축, AR·VR, 3D 등 디지털 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기술에 대한 투자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의 목표가 제품·서비스와 고객 구매 여정 간 효율적 연계를 통한 고객 경험 혁신에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기업들은 기술과 소비자, 비즈니스 방향성이 총체적으로 어우러진 디지털 전략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취향 파편화에

  • 롱 포지션만 있는 부동산PF의 문제[이지스의 공간생각]

    롱 포지션만 있는 부동산PF의 문제[이지스의 공간생각]

    보통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은 ‘달리는 기차’로 표현된다. 기차는 출발할 때보다 달리던 중 강제로 멈출 때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부동산 개발사업도 그렇다. 개발 시행사가 사업부지에 계약금을 지급하면서 기차(사업)는 달리기 시작한다. 그러다 개발 기간이 늘어지면 연료(자금)를 계속 넣어줘야 한다. 자금을 더 투입하지 못하면 기차는 막대한 비용과 함께 멈출 수밖에 없다.부동산 PF 사업은 미래의 미실현 개발이익을 바탕으로 투자자에게 투자와 대출을 받는다. 기본적으로 부동산 개발 사업은 가치 상승을 기대하는 '롱 포지션'(Long Position) 시장이다. 미래의 개발이익에서 기회를 보는 사람만 참여하는 제한된 시장이다.개발사업을 위해 좋은 땅을 확보하려면 투자자에게 토지 가치를 가장 높일 수 있는 그림을 보여줘야 한다. 따라서 시행사는 가장 현실적인 사업계획보다 가장 높은 개발이익을 낼 방안을 찾으려 힘쓴다. 이런 식으로 토지 거래가 경쟁적으로 발생한다면 부동산 가격 버블이 뒤따를 수 있다.부동산 PF 시장이 가격 버블을 만들어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이렇다. 첫 번째, 비효율적인 시장 가격 그 자체다. 두 번째, 부동산 경기 하락 기조로 나타나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다. 세 번째, 거품과 사회적 비용 발생에 따른 불평등의 심화다. 롱 포지션만 있는 시장은 자정이 어렵고, 이로 인한 비용은 사회가 부담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셈이다.그렇다면 가치 하락에서 기회를 찾는 '숏 포지션'(Short Position)은 정녕 없을까? 현실은 투자를 하지 않는 방법 외에 별다른 숏 포지션을 떠올리기 어렵다. 통상 PF 사업은 개발계획, 사업구조, 금융구조 등을

  • 미래에셋자산운용,을지파이낸스센터 우협 선정

    미래에셋자산운용,을지파이낸스센터 우협 선정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을지파이낸스센터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미래에셋은 이곳을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는 한편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도 상품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서울 중구 수표동 56-1번지 을지파이낸스센터의 인수 가격을 3.3㎡(1평)당 4150만원으로 제시, 총 8172억원의 금액을 적어 우협으로 선정됐다. 미래에셋측은 "전날 밤 우협으로 선정됐다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이번 딜에는 미래에셋과 함께 삼성SRA자산운용, 코람코 등 6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은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에 후순위로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미래에셋은 을지파이낸스센터를 본사 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곳은 지하 7층부터 지상 24층까지로, 도심권역(CBD) 내엔 오피스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임차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스톤브릿지벤처스, 반도체·AI에 1200억 투자

    스톤브릿지벤처스, 반도체·AI에 1200억 투자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오픈엣지테크놀로지, 가온칩스, 원프레딕트 등 반도체와 AI 분야 스타트업에 누적 1200억원을 투자했다고 9일 밝혔다.반도체 분야 스타트업 투자는 회수 성과로도 이어지기 시작했다. 2021년 투자한 반도체 디자인 하우스 가온칩스는 지난해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또 2018년 투자한 '한국의 ARM' 오픈엣지테크놀로지도 지난해 상장했다. 시가총액이 5000억원을 웃돌고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지분율이 11%를 넘어 향후 회사 펀드 운영 성과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2021년 투자한 반도체 특수가스 회사 TEMC 역시 올해 초 상장했다. 이 밖에 데이터가속기를 개발하는 망고부스터, AI 반도체를 만드는 이스라엘 뉴리얼리티 등도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주요 반도체 포트폴리오다.AI 분야에선 핵심 인프라 영역에 집중했다. 2019년 투자한 노타와 크립토랩이 대표적이다. 노타는 디바이스에 맞춰 AI 모델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크립토랩은 암호화 데이터를 해독하지 않고 가공·활용할 수 있는 4세대 동형암호 원천기술을 개발했다.AI 서비스 분야에선 자연어처리(NLP) 기반 B2B(기업 간 거래) 솔루션을 내놓은 일본의 올거나이저에 투자했다. 소프트리AI, 스켈터랩스, 업스테이지 등도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자금을 댔다.제조·물류 분야 AI 기업에도 투자했다. 2019년 투자한 원프레딕트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제조 설비의 상태를 진단하고 고장을 예측하는 솔루션을 내놨다. 2021년 스톤브릿지벤처스가 투자한 다임리서치도 내세울 만한 포트폴리오 회사다. 스마트팩토리 운영 솔루션을 개발했다. 의료 분야에선 2021년 투자한 슈파스, 에너지&m

  •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 웹3.0의 본질에 집중해야[모니터 딜로이트]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 웹3.0의 본질에 집중해야[모니터 딜로이트]

    최근 IT업계뿐 아니라 기업경영을 하는 사람이라면 자주 듣는 용어 중 하나가 Web3.0(웹3.0)일 것이다. 웹3.0은 이제 본격적으로 디지털 패러다임의 한 축으로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다. 이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일부 가상화폐, NFT 사업자들이 자사 서비스를 포장하기 위한 그럴싸한 마케팅용어로 사용하면서 웹3.0의 본질이 왜곡될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마다 내리는 정의에 차이는 있겠지만 웹3.0은 개념이자 사상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들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블록체인, NFT 등의 기술보다 상위의 개념이라 할 수 있다.웹 1.0(Read Only)은 우리가 아는 1990년 WWW의 탄생이자 서비스제공자가 생산한 콘텐츠를 소비자가 소비하는 것이었다. 2000년도 웹2.0(Read & Write)은 서비스 제공자와 소비자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고 소비자가 생산한 콘텐츠가 서비스 제공자의 서버에 저장되고 그로 인한 수익의 대부분을 서비스 제공자가 가져가는 개념이었다. 이에 반해 웹3.0(Read, Write, Own)은 콘텐츠를 생산한 소비자가 그 권한을 소유할 수 있고 이로 인한 보상도 가져가는 개념이다.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이 필요한데, 대표적인 기술로 블록체인, NFT와 메타버스, AI, 클라우드 등을 꼽을 수 있다. 블록체인은 데이터 소유권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NFT는 콘텐츠를 저장 및 거래를 지원하며, 메타버스는 웹3.0 사상에 맞는 토큰 경제 등을 실현하기 용이하도록 현실과 가상을 혼합한 서비스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고객과 서비스 연결하기웹3.0은 개인에 대한 소유, 보상 등을 실현하는 개념이며 이 차세대인터넷은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

  • AI가 만든 콘텐츠는 어떨까? 토스 출신이 만든 '이 회사'[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AI가 콘텐츠 만든다... 팀러너스, 20억원 조달글로벌 AI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 중인 팀러너스가 20억원 규모의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패스트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등이 참여했습니다. 팀러너스는 토스 초기 멤버이자 ‘송금 지원금’ 등의 제품을 개발해 토스의 1000만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를 이뤄낸 정승진 대표가 토스 및 KAIST 동료들과 설립한 스타트업입니다. 팀러너스는 AI가 생산자인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AI 인플루언서가 만드는 글, 사진, 동영상 등의 콘텐츠가 사람이 만드는 것보다 더 흥미로워질 것이라는 게 팀의 핵심 가설입니다. 지난 2개월간 ‘피카부’ 등 4개의 AI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리뷰도 동영상으로... 브이리뷰, 105억원 유치인공지능(AI) 기반 리뷰 마케팅 솔루션 ‘브이리뷰’를 운영하는 인덴트코퍼레이션이 10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기존 투자자인 SV인베스트먼트와 퓨처플레이를 비롯해 신규 투자자로 LG유플러스, 한국투자파트너스, 크릿벤처스, 애경산업 등이 참여했습니다.회사의 주력 서비스인 브이리뷰는 AI 챗봇을 활용해 제품 구매자들의 동영상 리뷰를 수집하고 이를 온라인 쇼핑몰에 업로드해주는 솔루션입니다. 기업 간 거래(B2B) 방식으로 고객사들의 매출을 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입니다. 고객사가 브이리뷰 서비스를 도입하면 구매자들이 영상을 통해

  • 리뷰도 동영상으로…VC·대기업 주목한 브이리뷰, 105억원 투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리뷰도 동영상으로…VC·대기업 주목한 브이리뷰, 105억원 투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인공지능(AI) 기반 리뷰 마케팅 솔루션 ‘브이리뷰’를 운영하는 인덴트코퍼레이션이 10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누적 투자금은 162억원이 됐다. 2021년 45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 이후 1년 10개월 만의 투자다. 상반기 중 20억원을 추가로 조달해 멀티 클로징으로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SV인베스트먼트와 퓨처플레이를 비롯, 신규 투자자로 LG유플러스, 한국투자파트너스, 크릿벤처스, 애경산업 등이 참여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전략적투자자로 향후 데이터 커머스 플랫폼인 'U+콕'에 브이리뷰 기능을 도입해 시너지 효과를 노릴 예정이다.회사의 주력 서비스인 브이리뷰는 AI 챗봇을 활용해 제품 구매자들의 동영상 리뷰를 수집하고 이를 온라인 쇼핑몰에 업로드해주는 솔루션이다. 기업 간 거래(B2B) 방식으로 고객사들의 매출을 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고객사가 브이리뷰 서비스를 도입하면 구매자들이 영상을 통해 간편하게 리뷰를 올릴 수 있는 구조다. 현재 고객사는 3800개 수준이다.그밖에도 숏폼 영상 후기 커머스 플랫폼 ‘스프레이’, 상반기 공식 출시 예정인 자동화 마케팅 플랫폼 ‘AMP’도 보유 중이다. 향후 영상 기반의 B2B2C 커머스 모델로 나아갈 예정이다.투자사들은 인덴트코퍼레이션이 4세대 커머스인 '숏폼 커머스' 시대를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박정환 SV인베스트먼트 팀장은 "숏폼이 전 세계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 시장을 주도할 대표 주자로 주목했다"며 "글로벌 무대에서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견줄 만큼

  • '버핏 오른팔' 예측 적중…BYD, 中 실적 질주

    '버핏 오른팔' 예측 적중…BYD, 中 실적 질주

    중국 전기차업체 BYD(비야디)의 지난달 중국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에서 경쟁업체인 테슬라를 제치고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BYD에 초기 투자한 찰리 멍거 벅셔해서웨이 부회장의 예측이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2일(현지시간) BYD는 지난달 중국에서 승용차 19만1664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1월(15만164대)보다 4만1500대 증가했다. 지난해 2월(9만268대)에 비해서는 112% 늘었다. 전기차 판매량 증가세도 가파르다. 지난달 BYD의 전기차 판매량은 9만639대를 기록했다. 1월 판매량인 7만1338대에 비해 1만9301대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9% 늘었다.BYD는 올해 테슬라와의 격차를 더 벌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제프 정 씨티그룹 애널리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1~2월 테슬라의 중국 내 판매량은 6만여 대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가량 증가한 수치로, BYD의 판매량에 한참 못 미친다.테슬라는 월별 실적을 발표하지 않는다. 정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자동차 보험 등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테슬라 판매량을 추산했다. 그는 “올초 테슬라가 중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지만 여전히 BYD는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멍거 부회장은 대표적인 BYD 예찬론자로 꼽힌다. 2008년 BYD 주식 2억2000만 주를 약 2억달러에 매입하며 초기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달 멍거 부회장은 데일리저널 화상 연례회의에서 “BYD는 가장 선호하는 주식”이라며 “중국에서 주요 경쟁사인 테슬라보다 월등히 앞서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하지만 BYD가 테슬라에 비해 수익성이 좋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지난해 BYD가 중국에서 판매한 승용차의 대당 평균 가격은 약 3만

  • '평가 적중'한 버핏 오른팔…中서 승승장구하는 BYD

    '평가 적중'한 버핏 오른팔…中서 승승장구하는 BYD

    중국 전기차업체 BYD(비야디)가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판매 실적이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경쟁업체인 테슬라를 크게 앞지르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테슬라 대신 BYD에 투자한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의 예측이 맞아떨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2일(현지시간) BYD는 지난달 중국에서 승용차 19만 166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1월(15만 164대)보다 4만 1500대 증가했다. 지난해 2월 9만 268대에서 10만 1396대 늘어나 전년 동기 대비 112% 성장했다.전기차 판매량 증가세도 가파르다. 지난달 BYD의 전기차 판매량은 9만 639대로 1월 7만 1338대에서 1만 9301대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9% 늘었다.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포함) 판매량은 34만 1828대를 기록하며 작년보다 90% 증대됐다.BYD가 테슬라의 실적을 크게 앞지르는 모습이다. 씨티그룹의 제프 정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올해 1~2월 테슬라의 중국 내 판매량은 약 6만여대에 달한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가량 증가한 수치다. 테슬라는 월별 실적을 발표하지 않는다. 정 애널리스트는 중국 자동차 보험 등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테슬라 판매량을 추산했다.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초에 테슬라가 중국 시장 점유율을 소폭 늘린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여전히 BYD에는 뒤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BYD는 중국에서 전기차 91만여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20%에 육박했다. 반면 테슬라는 44만여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0%를 차지했다.멍거 부회장의 예견이 맞아떨어졌다는 관측이다. 그는 대표적인 BYD 예찬론자로 꼽힌다. 2008년 BYD 주식 2억 2000만주를 약 2억달러에 매입하며 초기 투자했다. 한 주당 약 1달러인 셈

  • 의무공개매수 제도 도입을 위한 합리적 방안 [Lawyer's View]

    의무공개매수 제도 도입을 위한 합리적 방안 [Lawyer's View]

    과거 증권거래법에는 상장회사의 경영권 지분 취득에 대한 의무공개 매수제도가 있었다. 매수인이 경영권 취득을 위해 일정 수량 이상의 상장회사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그 매수인이 특정 지배주주 외에 다른 주주에 대해서도 공개매수를 제안하도록 하여 주식 매각 및 이를 통한 경영권 프리미엄 공유의 기회를 부여했다. 그러나 IMF 외환위기 이후 외국 투자자본 유치 등을 위해 증권거래법이 개정되면서 위 제도가 폐지됐다. 현재는 지배주주와의 수의계약으로 경영권 지분을 매수하는 형태의 주식인수형(share acquisition) 인수합병(M&A) 거래가 가능하게 됐다.우리나라 상장 회사의 M&A는 대부분 이같은 형태로 진행된다. 미국, 유럽 등과 달리 M&A 과정에서 공개매수를 하거나 합병을 통해 지배주주 외에 일반주주에게도 M&A의 대가를 지급하는 거래는 찾아보기 어렵다. 실제로 우리나라 상장회사의 합병 거래 혹은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등의 대부분 주식인수형 M&A를 통해 지배권을 취득해 해당 회사를 계열회사로 만든 후 이를 통합하거나 완전 자회사로 만들어서 경영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등 추가 구조 개편을 진행하기 위해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그 과정에서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 상장회사 M&A에서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특정 지배주주에게만 주어져서 일반주주의 손해를 야기하고, 다른 일반주주에게는 경영권 프리미엄 지급의 필요성이 없어서 대주주에게만 지급되는 주당 경영권 프리미엄도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왔다. 실제로 최근 상장회사 M&A 과정에서 지배주주의 경영권 프리미엄 독점이 법률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예

  • 해외 반도체 박사 모인 스타트업 반암, 7억 투자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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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반도체 박사 모인 스타트업 반암, 7억 투자 유치 성공

    반도체 소재부품 스타트업 반암은 7억원 규모의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 자회사인 액셀러레이터(AC) 슈미트와 고려대 기술지주회사가 참여했다.반암은 지난해 1월 설립된 반도체 스타트업이다. 차세대 반도체 박막의 소재와 부품을 연구·제조한다. 초기 멤버들이 해외파 반도체 박사와 반도체 지식재산권(IP) 전문 변리사, 설비 구축 전문가로 구성돼 반도체 박막 관련 원천기술과 핵심 IP를 발빠르게 확보했다.반암은 첫 번째 프로젝트로 전자제품과 배터리를 보호하는 회로의 핵심 부품에 대한 세계 최초 박막형 반도체 상용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반도체 박막 소재 제조를 위한 마이크로 파운드리를 구축하고 있다. 친환경 공정 기술과 소규모 증착 장비를 활용해 공장 부지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박막 공정과 분석, 설계, 후공정 등 다양한 분야의 반도체 전문 인력 채용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한수덕 반암 대표는 "반도체 인재 확보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도심형 반도체 제조 스타트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다.반암은 지난해 기술보증기금의 '제10기 기보벤처캠프'와 IBK기업은행의 'IBK창공(創工) 구로 8기'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딥테크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1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고, 반도체 박막 소재 및 부품과 관련한 특허 5건을 출원했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 팹리스 스타트업 최초 유니콘 된 파두... IPO 정조준[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파두, 팹리스 회사 최초 유니콘 등극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스타트업 파두가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올랐습니다. 투자는 포레스트파트너스와 IBK캐피탈 등이 참여했습니다.파두의 주력 제품은 데이터 저장장치(SSD)에 들어가는 주요 반도체인 컨트롤러입니다. 미국의 데이터센터와 주요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다수의 고객을 확보했습니다. 상용 제품 양산이 본격 시작된 지난해 매출은 500억원대 수준으로 1년 전보다 열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파두는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입니다.◆스마트팜 스타트업 크로프트, 퓨처플레이서 투자 유치AI 기반 스마트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크로프트가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금액은 비공개입니다. 크로프트는 온실 속 작물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경량화된 영상 기반 스마트 센서, 엣지 컴퓨팅 기반 작물 생육 추정 알고리즘, 데이터 수집 API 및 온실 제어 보조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정밀하고 전문적인 작물 생육 상태 파악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안 입는 옷 팔아볼까" 차란, 시드 투자 유치중고 패션 쇼핑 서비스 ‘차란’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마인이스가 시드 투자 라운드에서 41억5000만원을 유치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굿워터캐피탈, CJ대한통운, SM컬처파트너스, 티인베스트먼트, 슈미트, 스파크랩 등이 참여했습니다. 또 김창한 크래프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