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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엔 채권, 하반기엔 주식 담아라"

    삼성증권은 올해 투자 키워드로 ‘상채하주’ ‘흑묘백묘’ ‘BTS’ 세 가지를 선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상채하주’는 상반기엔 채권, 하반기엔 주식 투자가 유망하다는 말이다. 상반기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글로벌 경기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금리형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주요 투자자산으로는 높은 신용도의 회사채를 꼽았다. 하반기에는 재무구조가 우수하고 실적이 개선되는 가치주, 고배당주, 로볼(저변동성) 주식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흑묘백묘(黑卯白卯)’는 실용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통상 투자자들은 주식 또는 채권 등 선호하는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는 경기 변화 상황에 따라 이런 습관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BTS’는 ‘주가가 단기 하락했을 때 매수하라(Buy The Sinking spell)’는 뜻이다. 올해 미국 긴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금융 시장에 변곡점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낙폭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 기회를 노려야 한다는 조언이다.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분기까지는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고점 전망,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향후 수요 예상 등을 확인하고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배태웅 기자

  • 삼성증권 "올해 투자 키워드는 상채하주, 흑묘백묘, BTS"

    삼성증권 "올해 투자 키워드는 상채하주, 흑묘백묘, BTS"

    삼성증권은 올해 투자 키워드로 '상채하주', '흑묘백묘', 'BTS' 3가지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첫번째 키워드인 '상채하주'는 상반기 유망자산은 채권, 하반기에는 주식을 줄인 말이다. 상반기 글로벌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미국의 경기관련 심리지표들이 하락하는 등 경기둔화가 예상돼 금리형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주요 투자자산으로는 높은 신용도의 회사채를 꼽았다. 하반기에는 증시 반등 기대감이 커지는 만큼 주식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고금리 환경을 고려해 재무구조가 우수하고 실적이 개선되는 가치주, 고배당주, 로우볼(저변동성) 주식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두번째 키워드인 '흑묘백묘(黑卯白卯)'는 실용적이고 다양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통상 투자자들은 주식 또는 채권 등 선호하는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는 경기 변화 상황에 따라 이러한 습관을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세번째 키워드 'BTS'는 '주가가 단기 하락했을 때 매수하라(Buy The Sinking spell)'는 의미다. 올해 미국 긴축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며, 금융 시장에 변곡점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낙폭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 기회를 노려야 한다는 조언이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분기까지는 미 연준의 기준금리 고점 확인 등 불확실성이 축소될 것이고,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향후 수요 전망을 확인하고 투자를 해도 늦지 않다”고 했다. 배태웅 btu104@hankyung.com

  • 수공예 장터·퍼스널 티칭…온라인 플랫폼에 돈 몰린다[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온라인 수공예 장터 아이디어스, 250억 시리즈D 유치온라인 수공예 장터 플랫폼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가 250억원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2016년 시리즈A에 참여했던 미국 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가 200억원의 후속투자를 결정했습니다. 기존 주주인 스톤브릿지벤처스와 해외 VC들도 30억~50억원을 투자키로 했습니다.아이디어스는 수공예 작가들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장터로 시작해 현재 식품, 의류 등으로 품목을 늘렸습니다. 2014년 시작해 지난해 5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아이디어스에서 활동하는 작가는 약 3만5000명에 달합니다.◆밀당PT, 200억 시리즈C 브릿지 투자 유치밀당PT를 운영하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시리즈C와 D를 잇는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지앤텍벤처투자, 신한캐피탈, 포스코기술투자, 하랑기술투자, 레이니어파트너스 등이 참여했습니다. 지난해 4월 300억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이후 8개월여 만입니다.밀당PT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과목에서 온라인 학습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온택트 과외 서비스입니다. 13억건에 달하는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내신 대비 강의를 1타 강사의 밀착 학습 관리까지 더해 '퍼스널 티칭'으로 제공합니다. 오프라인 위주의 교육시장을 디지털화하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프린트베이커리, 100억 규모 시리즈A 투자금 유치서울옥션이 설립한 아트 플

  • 우리가 대한민국 은행에 투자하는 이유[이창환의 PEF처럼 주식하기]

    우리가 대한민국 은행에 투자하는 이유[이창환의 PEF처럼 주식하기]

    거시경제 환경이 매우 어렵다. 코로나 위기를 겨우 극복했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최근 수십년간 보지 못했던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마주하고 있다. 물가 안정을 위해 세계 각국이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국내외 주가지수는 최근 12개월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그러자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레고랜드 사태, 한전채 금리 급등락, 부동산 PF 우려 등의 다양한 이슈로 국내 채권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 급락에 대한 걱정도 크다. 또한 본격적인 핀테크 시대의 도래로 기존의 전통적인 은행 산업은 앞으로 사양 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최근 수년간 대세를 이루기도 했다.이러한 여러가지 상황들의 종합적인 결과는 한가지 숫자로 압축된다. 한국금융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국가별로 은행의 평균 PBR(별첨1 참고)을 비교했을 때 한국은 0.36배로 2021년 기준 글로벌 100대 은행 소속 22개국 중 21위를 차지했다. 은행의 자산과 부채는 그 특성상 실질가치가 장부가치와 별 차이가 나지 않는데, PBR이 0.36배라면 경제적으로는 사업을 지속할 이유가 없으며, 회사를 청산하고 주주들에게 자본금을 돌려주어야 하는 수준이다. 0.36배도 심각한데, 작년말 기준으로는 PBR이 0.31배까지 하락했다. 사실 2011년 7월경 마지막으로 PBR 1배 이상을 기록한 이후 최근 12년간 우리나라 상장 은행지주사들의 PBR은 추세적으로 하락해왔다. 연기금이나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그리고 대형 외국인 기관투자자를 제외하면 주변에서 은행주에 투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그럼에도 필자는 운용자산의 큰 부분을 은행에 투자하고 있다

  • 공공기관 투자도 긴축…투자목표 66.1조→63.3조원 축소

    공공기관 투자도 긴축…투자목표 66.1조→63.3조원 축소

    국내 27개 주요 공공기관이 올해 총 63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작년 66조1000억원과 비교해 1년 사이 투자계획 규모가 2조8000억원 줄었다. 주요 공공기관의 연도별 투자 목표액이 줄어든 것은 정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주요 공공기관 투자 효율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공공기관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작성한 39개 공공기관 가운데 국내 실물투자 규모가 작은 금융성 기관 13곳을 제와한 26개 기관과 한국마사회까지 포함한 27개 기관이다.주요 공공기관의 투자 목표액은 2019년 55조원, 2020년 61조5000억원, 2021년 64조8000억원, 작년 66조1000억원 등 꾸준히 증가했다. 목표액이 줄어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기재부는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어려운 경제 여건과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 강화 기조를 고려해 주요 공공기관의 투자 목표액을 63조3000억원으로 수립했다"고 밝혔다.올해 투자 목표액은 작년 실제 투자 집행액(65조5000억원)과 비교해도 적다. 투자 집행 규모 역시 2019년 54조1000억원, 2020년 61조원, 2021년 64조8000억원 등으로 지난해까지 꾸준히 증가해왔다. 올해 투자 목표액이 연중 변경되지 않는다면 주요 공공기관의 실제 투자 실적 역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다만 정부는 올해 상반기로 예상되는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공공기관의 투자계획 가중 55%(34조8000억원)를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올해 투자 집행 계획이 작년 상반기 실제 투

  • 마스턴투자운용 "선진국 ESG 규제 강화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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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턴투자운용 "선진국 ESG 규제 강화 대비해야"

    마스턴투자운용은 올해 글로벌 투자환경을 조망하는 '2023 글로벌 투자환경 : Never let a crisis go to waste' 리포트를 발간하고 글로벌 경기 침체가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마스턴투자운용 리서치 조직인 R&S(Research&Strategy)실은 리포트를 통해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이 경기 침체(recession)에 들어서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거래 위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4일 전망했다. 금리 상승으로 인해 새로운 딜을 위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고, 부동산 수요와 가격의 하락 압박이 강해졌기 때문이다.지효진 마스턴투자운용 R&S실 글로벌리서치팀 이사는 "유동성이 급격히 축소되거나 탈글로벌화(deglobalization)가 가속화되는 등 2023년 글로벌 경기 침체는 코앞까지 닥쳤다"며 "지금은 지난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되돌아보고 펀더멘털을 강화할 시기"라고 말했다.보고서는 또 올해 주목해야 할 대체투자 시장 트렌드로  △주요 선진국의 ESG 규제 △멀티패밀리(미국형 임대 아파트)와 같은 대체 섹터의 부상 △글로벌 자산 가격의 조정을 꼽았다.특히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이 ESG 관련 규제의 강화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 전략을 수립할 때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건축물이 에너지 효율을 면밀하게 고려하지 않았거나 준공된 지 오래돼 노후화된 건물은 탄소중립 등 ESG 관점에서 규제 대상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예상 범주 이상의 CAPEX(Capital Expenditure·자본적 지출) 투자가 발생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보고서는 또 다른 트렌드로 상업용 부동산의 전통 섹터인 오피스, 리테일, 호텔 대비 데이터 센터, 멀티패밀리, 바이오 연구시설,

  • 컬리어스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 새로운 투자 기회"

    MARKET

    컬리어스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 새로운 투자 기회"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컬리어스는 3일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 보고서'를 발표하고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업계에서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는 위치를 선점하는 측면이나 운영 인프라, 노하우 등으로 인해 부동산 업계 내에서도 독립된 자산 및 투자부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통신사가 독점하던 데이터센터 시장에 자산운용사, 사모펀드, 디벨로퍼, 건설사, 운용사 등 신규 투자자들이 증가하면서 대규모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과거 데이터센터 개발은 통신사 등 정보기술(IT) 기업이 주도해왔다. KT, LG 유플러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약 30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의 데이터센터 수는 177개로 이중 상업용 62개, 비상업용 115개다. 이 중 6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있다.데이터센터 시장이 더욱 성장하면서 그동안 통신사가 주도해온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 여러 투자자가 등장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개발에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의 포털 사업자가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에쿼티(지분) 투자와 블라인드 펀드 등을 활용한 투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데이터센터의 설계, 구축, 운영을 위해 통신사업자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정유선 컬리어스 코리아 데이터센터 서비스팀 이사는 "국내외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한국 진출을 확장하면서 한국의 데이터센터 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라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오퍼레이터 및 리츠, 사모펀드 투자사들이 한국 데이터

  • 에릭 아들러 PGIM Real Estate 회장 "한국 흥미로운 시장, 올해 더 공격적 투자할 것"

    MARKET

    에릭 아들러 PGIM Real Estate 회장 "한국 흥미로운 시장, 올해 더 공격적 투자할 것"

    "한국은 아주 역동적인 시장이죠. 특히 주목할 만한 부동산 딜이 많기 때문에 올해는 더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총 운용 및 관리자산(AUM/AUA)이 2068억달러(약 265조원)에 달하는 PGIM Real Estate의 에릭 아들러 회장(최고경영자·CEO)은 지난해 연말 한국을 찾았다. 국내 주요 연기금을 만나기 위해서다.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2003년부터 한국 시장에 총 14건, 28억달러 가량을 투자해왔다"며 "경쟁이 치열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필요로 하며 부채비율이 높아 아주 역동적인 시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글로벌 부동산 투자운용사 3위권에 드는 PGIM Real Estate의 투자전략과 올해 계획 등을 아들러 회장에게 들어봤다. 다음은 아들러 회장과의 일문일답.▶얼마만의 방한인가. 방한 이유는."코로나 이전인 2020년 1월에 왔었고 거의 2년 만이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건 한국에서의 흥미로운 투자계획을 세우고 좋은 딜을 찾으려고 온 게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연기금 등 한국 내 주요 기관투자자(LP)들과 앞으로의 투자전략을 논의하기 위해서다."▶한국 시장엔 2003년부터 꾸준히 투자해왔는데 한국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 시장의 장단점에 대한 평가도 궁금하다."전 세계 주요 도시에 다 투자하고 있지만 서울이 눈에 띈 건 글로벌 도시로 손색 없을 만큼 역동적이고 한국의 산업구조도 탄탄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리더 기업이 한국에서 여럿 나오기도 했고 미들마켓의 산업선도 기업 수도 많은 편이라 매력적이다. 또 교육 수준이 높고 인력도 풍부한데 시장 투명도가 높은 게 장점이다. 특히 한국엔 주목할 만한 부동산 딜이 많다. 딜 메이커도 많고 경쟁

  • "스타트업 빙하기라고요?…매출도 고객사도 더블로 키울겁니다"

    "스타트업 빙하기라고요?…매출도 고객사도 더블로 키울겁니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정이 넘치는 곳이 있다. 젊은 창업자들이 이끌고 있는 한국 스타트업이다. 투자시장 위축도 이들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다. 한국 경제를 이끌어갈 1990년대생 유망 스타트업 대표들의 새해 각오를 한국경제신문이 들어봤다. “레드카펫 타고 날아오르겠다”“2022년은 클라썸 앞에 레드카펫이 깔렸고, 그 위를 잘 걸어갔던 것 같아요. 2023년은 이 카펫을 타고 날아오르는 해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채린 클라썸 대표(1996년생)는 올해 목표를 이렇게 말했다. 클라썸은 2018년 창업한 에듀테크(교육기술) 스타트업이다. 교육 및 지식 공유 플랫폼을 대학과 대기업에 제공하고 있다.클라썸은 올해 미국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그동안 미국 사용자 수를 늘리는 데 집중해 왔다면 올해는 매출 같은 실질적 성과로 연결시킬 시기”라며 “차근차근 준비하다 보면 더 큰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자율주행 스타트업 서울로보틱스의 이한빈 대표(1991년생)는 “올해는 뭐든 ‘더블’이 되는 해가 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매출, 고객사 등을 모두 작년보다 두 배로 늘리겠다는 전략이다.2017년 설립된 서울로보틱스는 3차원(3D) 라이다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기술(ATI)’을 개발해 독일 BMW에 제공하기도 했다. 올해는 추가로 고객사를 최소 한 곳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 대표는 “먼 미래를 보는 사업보다 현실적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실험하듯 신속히 확장해 나가야”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크비전의 이인섭 대표(1990년생)는 올해 경기 침체 우려에

  • 요양보호사 매칭, 시니어 배송원…'실버테크'에 돈 몰렸다 [이번주 VC 투자]

    요양보호사 매칭, 시니어 배송원…'실버테크'에 돈 몰렸다 [이번주 VC 투자]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해양 공급망 한눈에" 씨벤티지, 16억원 유치실시간 해양 공급망 가시화 플랫폼 씨벤티지가 16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IBK캐피탈 BDC랩스 위벤처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했다. 씨벤티지는 선박에서 자동으로 발신되는 위치식별장치(AIS) 신호를 활용, 전 세계 대양에 떠 있는 30만 척의 배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목적지 도착 예상 정보를 제공해준다. 세계 4000곳 이상의 항구와 9000개 이상의 터미널 혼잡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예측하는 게 장점이다. 요양보호사 매칭 플랫폼 케어파트너, 프리A 유치요양보호사 매칭 플랫폼 '케어파트너' 운영사 보살핌이 카카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트롱벤처스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이 회사는 요양기관과 요양보호사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기존엔 보호자나 요양기관이 워크넷이나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해서 요양보호사 찾는 게 관행이었다. 케어파트너는 나이, 성별, 체중, 가족과 동거여부, 질병 등을 파악한 뒤 매칭에 나서는 게 특징이다. 설정 지역에서 반경 5㎞ 이내 요양 서비스 수요자를 찾아주는 기능도 제공한다.패션테크 온더룩, 70억원

  • '핀테크 생태계 지원사격' 성장금융, 혁신펀드 4차 출자사업 나선다

    '핀테크 생태계 지원사격' 성장금융, 혁신펀드 4차 출자사업 나선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핀테크 혁신펀드'의 4차 출자사업에 나선다. 핀테크를 포함한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은행권과 함께 조성한 민간주도 모펀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핀테크 혁신펀드의 출자공고를 내고 위탁운용사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성장금융은 모펀드 제안 방식을 통해 3개 운용사에 430억원, 운용사 제안방식을 통해 95억원 등 총 525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소 700억원 이상의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출자사업은 초기 단계 회사에 투자하는 '초기투자 리그'와 사업화 단계 회사에 투자하는 '팔로온 리그'로 나뉘어 진행된다. 초기투자 리그 운용사 1곳에 70억원을 출자, 1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한다. 팔로온 리그 운용사 2곳엔 각 180억원씩 총 360억원을 출자해 6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2019년 말 출범한 핀테크 혁신펀드는 핀테크 회사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은행권과 유관기관이 출자해 만들어졌다. 금융위원회 '핀테크 스케일업 추진전략' 정책의 일환이다.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DGB대구은행 등 지방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코스콤 등 유관기관이 출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펀드는 4년간(2020~2023년) 5000억원 이상의 자금 공급을 목표로 한다. 펀드 출자를 기본방식으로 하되 운용사와의 공동 투자 방식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금까지 세 차례의 출자사업을 통해 공동 투자 포함 3216억원이 핀테크업계에 흘러들어갔다. 뮤직카우(음원저작권 조각투자 플랫폼). 페이타랩(비

  • 요양보호사·시니어 배송원... 실버테크에 몰린 투자금[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요양보호사 매칭 플랫폼 케어파트너, 프리A 유치요양보호사 매칭 플랫폼 '케어파트너' 운영사 보살핌이 카카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트롱벤처스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금액은 비공개입니다.이 회사는 요양기관과 요양보호사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운영 중입니다. 기존엔 보호자나 요양기관이 워크넷이나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해서 요양보호사 찾는 게 관행이었는데요. 케어파트너는 나이, 성별, 체중, 가족과 동거여부, 질병 등을 파악한 뒤 매칭에 나서는 게 특징입니다. 설정 지역에서 반경 5㎞ 이내 요양 서비스 수요자를 찾아주는 기능도 제공합니다.◆패션테크 온더룩, 70억원 시리즈A 유치크리에이터 기반 패션 스타트업 온더룩이 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KB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네이버D2SF 퓨처플레이 데브시스터즈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이 회사는 패션 크리에이터들의 룩북을 이용자 취향에 맞춰 제공하는 플랫폼을 내놨습니다. 최신 패션 트렌드 파악부터 구매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데요.

  • 지주사 CVC, 내년 2500억 투자 계획…"액셀러레이터 보유도 허용"

    지주사 CVC, 내년 2500억 투자 계획…"액셀러레이터 보유도 허용"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지난해 12월 시행된 개정 공정거래법으로 인해 지주회사가 보유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 9개 사라고 밝혔다. 이들은 1511억원의 자금을 조성해 총 865억원을 투자 중이며 이 중 801억원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위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CVC 운영현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위는 지주회사가 보유한 CVC와 중소벤처기업, 협회,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지난 11월부터 이달 2일까지 서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출자와 투자현황, 투자사례, 제도개선 건의 등을 조사했다.지주회사 CVC가 투자조합을 설립하거나 직접 출자받아 조성한 1511억원의 자금 중 1360억 원(90%)은 CVC 자본금과 계열회사로부터 조달한 내부자금으로 나타났다. 외부자금 비중은 10%에 그쳤다. 자금은 모태펀드(5%), 일반기업(2%) 등으로부터 조달됐다.총투자자금 865억 원 중 801억 원(93%)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했고 64억 원(7%)은 해외기업 등에 투자했다.투자 업종별로 살펴보면 화학·소재 44%,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22%, 유통·서비스 9%, 전기·기계·장비 9% 순으로 나타났다.이들 회사는 내년에도 약 26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벤처기업에 2500억원 상당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중소벤처기업 니어스랩을 방문하고 인근 창업지원센터인 마루360 회의실에서 CVC 업계 및 전문가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 위원장은 "지주회사 CVC 제도는 시장에 빠르게 정착하고 있고 CVC를 통한 벤처투자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 2023년 벤처투자 시장 전망…"혹한기에도 기회는 있다" [긱스]

    2023년 벤처투자 시장 전망…"혹한기에도 기회는 있다" [긱스]

    올 한 해 벤처투자 시장의 키워드는 ‘혹한기’로 요약됩니다. 금리 인상으로 투자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제2의 벤처 붐’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어졌습니다.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들은 내년에도 투자 혹한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며 스타트업을 향해 ‘생존’에 초점을 맞출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또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을수록 플랫폼 비즈니스보다 ‘기술’을 가진 회사에 지갑을 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 4대 VC 대표들에게 내년에 주목할 산업 키워드를 한경 긱스(Geeks)가 물어봤습니다.   LB인베스트먼트와 IMM인베스트먼트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반도체 등 테크분야를 내년 주목할 산업 키워드로 꼽았습니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블록체인 인프라 기반의 웹3.0 스타트업을, KB인베스트먼트는 인공지능(AI)과 로봇 등을 내년 주요 투자 분야로 제시했습니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글로벌 시장에서 확장성 큰 테크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 올해 역대 최대 규모 투자 집행..내년에도 '선택과 집중'△ 스타트업, 韓 미래 핵심 경쟁력“내년에는 올해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할 겁니다. 어려울 때 스타트업을 돕는 것이 벤처캐피털(VC)의 역할이죠. 반도체, 인공지능(AI), 무인 자동화 등 기술 기업을 발굴할 계획입니다”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지난 21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한국의 미래를 이끌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그동안 엔터테인먼트업체 하이브, 게임사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 프

  • TCW "인플레이션 정점…앞으로는 매력적 수익 낼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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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CW "인플레이션 정점…앞으로는 매력적 수익 낼 시기"

    "인플레이션은 이미 정점에 가까워졌습니다. 이제 시장은 점점 더 매력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시기에 접어들 겁니다."(스티브 케인 TCW 공동 CIO)TCW는 운용자산 규모가 2430억달러(약 310조원)에 달하는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다. TCW의 공동 최고운용책임자(CIO)인 스티브 케인과 브라이언 웨일렌은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연착륙을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전례 없는 긴축 기간이었고 상당히 큰 변동성과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기가 다가온 것"이라고도 했다. 다음은 두 공동 CIO와의 일문일답.▶올해 시장은 변동성으로 크게 흔들렸습니다. 현재의 시장 변동성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올해 고정 소득 수익률은 마이너스 두자릿수에 달할 정도로 기록상 최악이었습니다. 주요 원인은 공격적인 통화 및 재정정책, 그리고 인플레이션이었죠. 처음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주춤하는가 싶었지만 곧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고 국제 무역도 영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미국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을 선택했고 호주 중앙은행, 캐나다와 영국, ECB 및 여러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연준만큼은 아니지만 유사한 규모의 긴축 정책을 펼쳤죠. 이는 고정수입에 대해 아주 변동성이 큰 환경을 조성했고 이는 긴축의 규모와 폭, 그리고 얼마나 빨리 실행됐는지를 기준으로 볼 때 전례 없는 조치였습니다. 당연히 시장의 변동성은 커질 수밖에 없었고 마이너스 수익률로 이어졌죠. 우리는 반 년 넘도록 방어적일 수밖에 없었고 우리의 투자 원칙을 지키면서 신용 위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