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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람코, 상반기 매출 1176억원…부동산신탁업계 1위

    코람코, 상반기 매출 1176억원…부동산신탁업계 1위

    ≪이 기사는 09월01일(09: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람코자산신탁이 LF로 대주주가 바뀐 이후 처음으로 부동산신탁업계 매출액 1위에 올랐다.1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람코자산신탁 영업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약 77% 성장한 1176억원이다. 부동산신탁사 14곳 중 가장 높은 매출을 보였다. 부동산대체투자업계 경쟁사인 이지스자산운용과 마스턴투자운용 등에 비해서도 높은 성과다.코람코자산신탁의 전체 영업수익 중 리츠부문 수익이 절반을 차지했다. 2018년 설정했던 블라인드펀드 1호의 자산 매각과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지방 소재 주유소를 일부 매각한 것이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부동산펀드부문에서도 용인 브릭물류센터와 여의도 신송빌딩 등의 매각을 통해 약 160억원대의 수익을 올렸다. 이와 함께 부동산신탁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은 책임준공형 관리신탁과 정비사업에 비중을 높여 약 120억원대의 수익을 올렸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리츠(REITs)와 부동산펀드, 부동산신탁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가 코람코의 강점”이라며 “부동산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각 사업부문 비중을 조정해 수익을 높이고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회피했던 노력이 성과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코람코자산신탁에 이어 한국토지신탁이 매출 1008억원으로 1000억원을 넘겼다. 한국자산신탁(855억원), KB부동산신탁(814억원), 하나자산신탁(726억원) 등이 영업수익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부동산신탁업계 매출 규모는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부동산신탁사 영업수익 합

  • 코람코자산신탁, 경기 평택서 첫번째 대토리츠 추진한다 [마켓인사이트]

    코람코자산신탁, 경기 평택서 첫번째 대토리츠 추진한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3일(08: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람코자산신탁이 수십조원 규모의 신도시 대토보상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사업에 뛰어든다. 신도시 토지 소유자가 보상금으로 받을 토지(대토보상권)을 리츠로 개발해 수익을 내는 대토보상리츠 사업을 신규 먹거리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이 지난달 26일 코람코평택브레인시티대토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코람코평택대토제1호리츠)의 특례등록을 신청했다. 경기 평택 장안동 평택브레인시티 1의2의7블럭 토지에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을 개발 후 분양하는 사업이다.전체 사업규모는 1400억원으로 기존 대토리츠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리츠 자금모집은 204억원 규모다. 원주민들이 리츠에 대토보상권을 현물 출자하는 만큼 토지비가 따로 필요하지 않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 리츠를 시작으로 대토리츠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신도시 토지보상이 가시화되면서 시장이 무시못할 규모로 커지고 잇다"면서 "개발사업이라 수익률도 오피스빌딩 매입매각 수수료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토보상리츠는 3기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떠오르고 있다. 3기 신도시 토지 보상금 규모만 50조원으로 정부는 이중 절반 가량을 토지로 보상할 계획이다. 대토보상권을 받은 원주민들이 리츠에 현물 출자하고, 리츠가 개발사업을 해 발생한 수익을 출자자에게 나눠주는 방식이다. KB부동산신탁, 우리자산신탁 등 부동산신탁업계에서 이미 대토보상리츠에 주목하고 있다. KB부동산

  • 코람코자산신탁, 개발사업으로 투자영토 넓힌다[마켓인사이트]

    코람코자산신탁, 개발사업으로 투자영토 넓힌다[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9일(09: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람코자산신탁이 개발사업본부를 신설하고 간접투자를 통한 부동산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코람코자산신탁은 기존 자산관리·운용 부문 노하우와 개발신탁사업에서 쌓인 노하우를 접목해 부지선별부터 투자, 시공관리·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밸류체인을 완성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안으로 서울 삼성·반포·동작·암사 등 역세권에 가까운 주유소 부지를 대상으로 복합빌딩개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가산디지털단지 거대(Massive)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코람코자산신탁은 토지주 등 매도자에게는 거래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개발에 참여하고자 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개발사업의 전문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자본력이 부족한 투자자의 지분투자를 돕고 매수자(수분양자)에게는 양질의 부동산을 안전하게 선보이는 등 부동산 개발사업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정희석 코람코자산신탁 개발사업본부장은 “그간 전담 조직 없이 각 부문별로 진행해오던 개발사업 역량을 개발사업본부로 결집시켜 투자자에게 체계적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코람코는 기존 실물자산 투자와 더불어 개발사업으로 투자영역을 확장해 부동산금융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01년 리츠제도를 국내로 도입한 1세대 부동산금융기업이다. 주로 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CR리츠(Corporate Restructuring REIT‘s)와 위탁관리리츠를 통해 오피

  • 하나금융투자 본사빌딩 담은 상장리츠 나온다

    하나금융투자 본사빌딩 담은 상장리츠 나온다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빌딩을 담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다.14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하나금융투자 빌딩을 핵심자산으로 한 ‘코크렙제30호’ 리츠를 내년 상반기 상장할 계획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조만간 국토교통부에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예비인가 신청을 하고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 빌딩은 1994년 준공된 사무용 건물로 연면적 6만9826㎡ 규모에 지하 5층~지상 23층으로 이뤄졌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이 최대주주로 펀드를 통해 해당 빌딩 지분 38.28%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가 그 다음으로 많은 지분(19.14%)을 들고 있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코람코, 이천 항동 쿠팡 신선물류센터 리츠로 매입

    코람코, 이천 항동 쿠팡 신선물류센터 리츠로 매입

       ≪이 기사는 05월13일(15: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람코자산신탁이 3600억원을 들여 인천 항동 소재 ‘티제이물류센터’를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리츠를 통한 물류센터 매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코크렙52호리츠’를 통해 매입한 티제이물류센터는 인천 중구 항동7가 95의3번지에 있다. 지상 7층, 연면적 8만8230㎡ 규모의 저온 물류센터다. 인천 남항 물류단지 내 연면적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지난 3월 준공을 완료한 신축 물류센터다.이곳 물류센터는 쿠팡의 신선물류허브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코크렙52호리츠는 쿠팡과 중도해지 불가한 5년간의 마스터리스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6년 4월까지이나 이후 10년간 임차기간 연장 옵션까지 확보했다.코크렙52호리츠 투자자로는 행정공제회, KT&G, 담배인삼공제회,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운용기간 5년 동안 IRR기준 8.5%대의 수익을 목표로 한다.쿠팡이 티제이물류센터를 신선물류허브센터로 낙점한 이유는 이곳의 교통여건 때문이다. 반경 2㎞ 내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가 있어 서울 강남권은 물론 수도권 전역으로 1시간 내 신선식품 배송이 가능하다. 또한 규모면에서도 쿠팡이 사용 중인 저온시설 중에서도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2019년 5월 매도인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20년 8월 준공 전 선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쿠팡과 장기 책임임차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 운용 구조를 마련했다.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이번 물류센터 선매입은 일

  • 코람코주택도시기금리츠, SK D&D플랫폼리츠 프리IPO에 500억 참여

    코람코주택도시기금리츠, SK D&D플랫폼리츠 프리IPO에 500억 참여

    ≪이 기사는 05월13일(06: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주택도시기금의 여유자금을 운용하는 코람코자산신탁이 공모 상장(IPO)을 앞둔 '디앤디플랫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디앤디플랫폼리츠)'에 500억원을 투자했다.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코람코주택도시기금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코람코주택도시기금리츠)'가 디앤디플랫폼리츠에 투자하기 위해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단계에서 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코람코주택도시기금리츠는  지난해 4월 설립된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하는 4500억원 규모의 앵커리츠다. 국내 상업용 부동산을 자산으로 하는 상장예정 리츠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코람코주택도시기금리츠의 첫 투자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자산의 안정성에 더해 매각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리츠라는 판단이 있었다"면서 "편입 자산도 특정 리테일이나 오피스빌딩 등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자산을 담고 있어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K D&D가 주도하는 디앤디플랫폼리츠는 국내외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멀티에셋(Multi asset) 리츠다. 오피스빌딩, 물류창고 등 비주거용 자산에만 투자한다. 지난해 4월 SK D&D가 보유한 서울 문래동 영시티 오피스빌딩을 첫 자산으로 매입했다. 10월에는 일본 가나가와현 아마존 물류센터를 보유한 이지스글로벌300호펀드의 수익증권을 편입했다. 이달에는 경기 용인시 백암면에 개발 중인 물류센터 '백암로지스틱스'의 리츠 지분증권

  • 코람코자산신탁, 이리츠코크렙 대출금리 4%→3% 낮춰

    코람코자산신탁, 이리츠코크렙 대출금리 4%→3% 낮춰

       ≪이 기사는 04월30일(09: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람코자산신탁이 상장리츠인 이리츠코크렙의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신규 차입금 금리가 1%포인트 가량 낮아지며 배당률도 소폭 올랐다.이지스코크렙은 지난 28일 증권신고서를 통해 다음달 7일 1650억원 규모의 부동산 담보대출과 1150억원의 담보부사채를 발행해 기존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차입금의 금리는 약 3%대 초반이다. 상장시 조달했던 기존 차입금 금리(4%)에 비해 1%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이리츠코크렙은 이번 리파이낸싱으로 차입금 비용을 연간 약 24억원 절감하게 됐다. 절감비용은 배당으로 지급한다. 기존에는 공모가 기준 약 7%대의 배당을 지급했으나, 리파이낸싱 이후 배당률을 약 7.8%대로 끌어올린다. 이리츠코크렙은 뉴코아아울렛 평촌점, NC백화점 야탑점 등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매출액 기준 상위 5개 리테일 자산을 보유한 상장 리츠다. 2005년 7월 리테일 자산을 매입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2020년7월~12월)  영업수익은 212억원, 영업이익 162억원, 당기순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리츠도 ESG트렌드...환경친화적 자산 담아라

    리츠도 ESG트렌드...환경친화적 자산 담아라

    ≪이 기사는 04월20일(06: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최근 기업들의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열풍이 부동산투자업계에도 불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ESG 규제 강화에 대비하고, ESG를 준수하는 미국 상장리츠처럼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 맞추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19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난달 연 혁신과제추진위원회에서 ESG 전담 조직을 설립했다. 글로벌 금융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ESG에 맞춰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해외 자산 투자를 위해 해외 연기금이나 자산운용사들의 기준에 맞춰 ESG 경영을 미리 갖추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ESG를 투자의 최우선 순위로 꼽았고, 블랙스톤과 KKR도 ESG 기반의 투자계획을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보유한 '이지스 오토웨이 타워'는 대표적인 ESG 건물이다. 실시간 에너지진단 웹서비스를 이용해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줄여 탄소 배출량을 절감한다. 최근 국내 부동산 투자에 있어 해외 연기금도 블라인드 펀드 약정에 ESG 조건을 내세우는 경우도 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주유소를 기초자산으로 한 '코람코에너지리츠'를 만든 코람코자산신탁도 ESG 경영을 고민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국내 모든 기업에게 ESG 경영은 필수적인 요소"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ESG 경영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에서는 ESG 정책을 따른 상업용 부동산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미국리츠협회(NAREIT)

  • '삼성' 이름 떼는 강남 삼성물산 서초타워

    '삼성' 이름 떼는 강남 삼성물산 서초타워

    ≪이 기사는 04월16일(15: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람코자산신탁이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보유 중인 서울 서초 삼성타운B동(삼성물산 서초타워)의 건물명에서 '삼성'을 뗀다. 삼성그룹 계열사 대신 새로운 임차인을 맞이하기 위해 이름부터 재정비하겠다는 의도다.16일 코람코자산신탁은 서초 삼성타운B동의 건물명을 ‘The Asset(더 에셋)’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코람코자산신탁의 최고 투자자산이자 국내 오피스빌딩으로는 최대 규모 트로피에셋(Trophy Asset; 독보적 투자자산)이라는 상징을 담고 있다. 더 에셋은 코람코자산신탁이 매입해 운용 중인 건물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2018년 9월 ‘코크렙43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코크렙43호 리츠)’를 설립해 삼성물산으로부터 서초사옥을 7484억원에 매입했다.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3.3㎡당 3000만 원을 넘어서며 당시 국내 오피스 거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2007년 준공된 더 에셋은 강남대로와 테헤란로의 교차 지점인 강남역사거리에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지하보행로로 연결돼 있다. 지하7층~지상32층, 연면적 8만1117㎡의 초대형 빌딩이다. 무엇보다 GBD 내 최대 규모 랜드마크 빌딩으로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코람코자산신탁이 고유명사처럼 돼 버린 빌딩명을 바꾼 데에는 '입주사 다변화'라는 포석이 깔려있다. 현재 이 건물은 1층 국민은행을 제외하고 삼성화재 본사로 사용 중이다. 하지만 최근 삼성화재가 조직정비 차원에서 임차공간 조정을 논의하고 나섰다. 삼성화재는 올해 하반기 임차기간 만료 시

  • 신한알파·이리츠코크렙 등 상장리츠 수천억원대 리파이낸싱 나선다

    신한알파·이리츠코크렙 등 상장리츠 수천억원대 리파이낸싱 나선다

    신한알파리츠, 이리츠코크렙 등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지 3년 가까이 돼가는 ‘선임’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들을 중심으로 리파이낸싱(재융자)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상장 당시보다 대출 금리가 낮아진 데다 지난 3, 4년간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대출 한도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리파이낸싱을 통해 줄어든 이자 부담만큼 배당금을 늘리고, 추가로 조달한 대출금을 신규 자산 확보에 투입하겠다는 게 상장 리츠들의 계획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리츠코크렙은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담보 대출과 회사채 발행 안건을 승인했다. 이 리츠는 유통업체인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5개 점포를 자산으로 삼아 운용되는 리츠다.  ◆이리츠코크렙 전체 28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 계획 승인, 대출금리 1%P 낮춘다 이리츠코크렙은 담보 대출로 1650억원을 회사채 발행으로 1150억원을 조달해 모두 28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채 발행 주관사로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신규 대출과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기존 대출금을 상환할 경우 리츠가 부담해야 하는 대출 금리는 기존 4% 초반대에서 3% 초반대로 1% 포인트 가량 낮아지게 된다. 이렇게 이자 상환 부담이 줄어들게 되면 배당금을 공모가(5000원) 기준 0.5%~0.7%포인트 가량 올릴 수 있게 된다. 주당 연간 25~35원가량 연간 배당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리츠코크렙 관계자는 “주주총회에서 신규 대출과 회사채 발행 안건이 승인돼 현재 리파이낸싱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출 금리 인하로 절감

  • 코람코, 케이스퀘어 강남·사당·중계 3개 빌딩, 3개월만에 완판

    코람코, 케이스퀘어 강남·사당·중계 3개 빌딩, 3개월만에 완판

    ≪이 기사는 03월22일(03: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람코자산신탁이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운용하던 오피스 빌딩 세 채가 매각 절차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모두 새 주인을 찾았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직접 개발하거나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로 빌딩 가치를 끌어올렸던 자산들이라 이번 매각으로 큰 폭의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역삼동 ‘케이스퀘어 강남’ 빌딩을 운용하는 ‘코람코가치부가형리테일제3호 리츠’는 지난 18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케이스퀘어 강남 빌딩의 매매 계약을 승인했다. 다음 달께 소유권 이전이 마무리되면 거래가 최종 마무리된다.  ◆코람코자산신탁이 강남역 역세권에 직접 개발한 빌딩 서울 강남역 역세권에 자리 잡은 지하 5층~지상 13층, 연면적 1만587㎡ 규모인 이 빌딩은 2019년 3월 준공됐다. 공유 오피스 업체인 패스트 파이브와 성형외과 등이 입점해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17년 85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리츠를 설립한 뒤 시행사 역할을 맡아 직접 토지를 매입하고, 빌딩을 개발했다.  케이스퀘어 강남 빌딩의 매수자는 일반 회사 법인으로 임대 수입 목적으로 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스퀘어 강남과 함께 시장에 내놨던 다른 두 빌딩도 최근 주인을 찾았다. ‘케이스퀘어 사당’ 빌딩을 운용하는 ‘코람코가치부가형리테일제4호 리츠’도 지난 15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

  • 코람코, 1700억원 들여 경기 화성에 대규모 복합물류센터 짓는다

    코람코, 1700억원 들여 경기 화성에 대규모 복합물류센터 짓는다

    코람코자산운용이 경기 화성시에 상온·저온 복합물류센터를 건설한다. 전체 개발비가 1700억여원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기존 토지 소유자인 JW중외제약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가 사업비를 출자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최근 토지 매입과 시공사 선정 절차를 마치고 경기 화성시 안녕동 일대에 들어설 ‘화성JW물류센터’의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부동산 펀드인 ‘코람코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신탁제126호’을 통해 모은 출자금을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현재 사업 부지에서 기존 시설물을 철거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다음 달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3년 1월께 물류센터를 준공하고, 운영을 시작한다는 게 코람코자산운용의 계획이다.     화성시 안녕동 146의 38 일대 6만7433㎡ 넓이 대지에 들어서는 이 물류센터의 연면적(건축물 바닥면적의 합)은 12만8677㎡에 달한다. 지상 6층 규모 1개 동과 지상 2층 규모 1개 동으로 이뤄진 대규모 복합물류센터로 상온 저장시설과 저온 저장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시설이 들어설 토지의 기존 소유자는 JW중외제약이다. JW중외제약과 코람코자산운용은 사업 부지를 608억원에 매매하는 거래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계약을 최종 체결할 예정이다.  코람코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JW중외제약과의 협상이 거의 마무리 됐다며”며 “조만간 계약서에 양사가 서명한 뒤 곧바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JW중외제

  • 코람코신탁, 행정공제회가 3000억 출자한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로 선정

    코람코신탁, 행정공제회가 3000억 출자한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로 선정

    코람코자산신탁이 대한지방행정공제회가 출자해서 조성하는 30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구체적인 투자처가 확정되지 않은 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됐다. 서울과 판교 테크노벨리 등 수도권 요지에 자리 잡은 중‧대형 오피스 빌딩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해 교직원공제회, 행정공제회, 경찰공제회 등 5개 기관투자가로부터 4000억원의 블라인드 펀드 출자금을 유치한데 이어 새롭게 수천억원대의 투자금이 더해지면서 코람코자산신탁의 누적 블라인드 펀드 운용액은 3조원을 바라보게 됐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최근 코람코자산신탁을 새롭게 조성되는 3000억원대 규모 블라인드 펀드의 운용사로 선정했다. 행정공제회는 지난해 10월 이번 블라인드 펀드를 운용할 부동산 자산운용사를 모집하는 공고를 냈고 코람코자산신탁은 다른 입찰사들과의 경쟁 끝에 운용사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이 펀드는 앞으로 13년간 운용되며 서울과 분당권 업무지구에 자리 잡은 오피스 빌딩에 투자할 예정이다.   블라인드 펀드는 구체적인 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개괄적인 투자 전략과 목표수익률만을 제시한 채 투자금을 모으는 펀드를 말한다. 미리 투자금을 확보해놓고 있기 때문에 우량 자산이 시장에 매물로 등장할 경우 곧바로 투자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이번 블라인드 펀드는 연평균 5%대의 배당수익률과 IRR(내부수익률) 기준 연평균 7% 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행정공제회가 제시한 투자 가이드라인에 따라 크게 두 가지 투자 전략을 활용할 계획이다. 먼저 전체 펀드 자금의 60%는 각 권역의 프라임급 대형 오피스 빌

  • 코람코자산신탁, 한화갤러리아 광교점 인수 위해 6800억원 규모 리츠 조성

    코람코자산신탁, 한화갤러리아 광교점 인수 위해 6800억원 규모 리츠 조성

    ≪이 기사는 12월31일(14: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람코자산신탁의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한화갤러리아 광교점 인수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사업비 6800억원대 규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해 해당 자산을 인수할 계획이다. 이르면 2월께 인수 계약이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한화갤러리아 광교점 건물과 부지 인수를 위한 ‘코람코가치투자부동산제3의2호리츠’의 영업등록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 리츠 설립을 통해 조성된 자금을 바탕으로 자산을 인수할 예정이다. 이 리츠의 전체 사업비는 6844억원으로 이중 21%가량인 1448억원가량을 투자자들의 지분(에쿼티) 투자금으로 마련한다. 나머지 금액은 임차보증금과 대출금 등으로 조달한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현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금 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2월께 인수작업이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8월 한화갤러리아 광교점의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공개 입찰에는 NH농협리츠 등 여러 자산운용사들이 참여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해외 부동산 투자 기회가 줄어들면서 소득수준이 높은 경기 광교신도시에 자리잡은 신축 대형 상업시설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렸기 때문이다. 한화갤러리아 광교점은 지난 3월 준공된 백화점이다. 지하 7층~지상 12층 규모로 매장이 입점해 있는 영업면적은 7만3000㎡에 달한다. 전국 5곳에

  • 을지로 파인에비뉴 B동 6000억원에 삼성SRA운용 품으로

    을지로 파인에비뉴 B동 6000억원에 삼성SRA운용 품으로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자리 잡은 대형 오피스 빌딩인 파인에비뉴 빌딩 B동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삼성SRA자산운용이 선정됐다. 3.3㎡당 인수금액은 3100만원대로 역대 오피스 빌딩 매매가 4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역대 매매가 1~4위를 차지하는 거래가 모두 올 한 해 동안 이뤄졌을 정도로 기관투자가들의 투자금이 국내 오피스 빌딩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서울 중구 을지로 파인에비뉴 빌딩 B동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삼성SRA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주 본입찰에 참여한 인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이날 빌딩을 보유하고 있는 ‘코크렙파인에비뉴위탁관리리츠’의 이사회를 열어 최종 인수 후보를 선정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제시한 인수금액은 3.3㎡당 3100만원 수준으로 전체 인수금액은 6000여억원에 달한다. 2013년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리츠가 이 빌딩을 사들였을 때 지불한 금액은 4760억원이었다. 리츠 투자자들은 이번 거래로 7년만에 1300억원 안팎의 매각 차익을 얻게 됐다. 이 리츠의 주요 주주는 교직원연금공단(24.39%), 한국증권금융(14.63%),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14.63%), 농협생명보험(14.63%), 킴스21(14.63%)이다. 이번 인수전에는 삼성SRA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신한리츠운용, 마스턴투자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가 총출동했을 정도로 업계의 관심이 높았다. 2011년 준공된 이 빌딩은 A동과 B동, 두 동으로 이뤄져 있는 쌍둥이 빌딩이다. B동은 연면적(건축물 바닥면적의 합) 6만4225㎡,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다. 을지로3가역(서울 지하철 2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