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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상반기 매출 1318억원..국내 부동산신탁사 1위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이 국내 부동산신탁사 중 올 상반기 매출 1위에 올랐다.13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람코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13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2위인 한국토지신탁(901억원)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인 635억 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6.1%, NCR(영업용순자본비율)도 663%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11%, 60% 상승했다.국내 14개 부동산신탁사의 상반기 영업수익은 총 89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지난해 부동산신탁사 전체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약 19% 증가했다.우용민 코람코 홍보팀장은 “신탁사업과 리츠 간 포트폴리오 비중 조절로 사업 리스크를 낮췄으며 사업 부문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펀드, 리츠를 통한 개발사업 확대가 수익 제고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코람코의 수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리츠다. 코람코는 실물자산 운용에서 개발사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현재 서울 반포에 주거용 고급오피스텔 ‘인시그니아 반포’를 직접 개발해 분양 중이다. 올해 초에는 2호선 강남역 인근에 복합오피스빌딩 ‘케이스퀘어 강남 2’를 준공했다.회사 측은 "신탁 부문에서 쌓은 건축 개발 노하우와 리츠 부문의 자산 선별과 자금모집 역량이 시너지를 낸 것"이라며 "부동산신탁 부문에서의 체질 개선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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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달아 주유소 매각하는 코람코에너지리츠, 올해도 특별배당?
전국 주유소 170곳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가 보유한 지방 주유소를 잇달아 매각하고 있다. 최근 금리 상승 여파로 리츠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수익성이 악화한 주유소 부지를 매각해 배당률을 높인다는 전략이다.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가 보유한 부산 낙동로 주유소, 제천 조양 주유소 등 비주력 주유소 12곳을 매각한다고 30일 밝혔다. 매각은 이달 말까지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수도권 주유소의 용도 전환과 주요 자산 복합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이 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이 SK네트웍스로부터 인수한 전국 187개 직영 주유소를 기초 자산으로 2020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공모 당시 아시아 최초의 주유소 리츠로 주목받았다.주유소의 주 임차인인 현대오일뱅크로부터 얻는 임대수익을 비롯해 주유소 부지 내 입점해 있는 스피드메이트, 버거킹,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부가 수익을 받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는 구조다.이 리츠는 지난해에도 지방 소재 주유소 17곳을 매각했다. 아산 풍기 셀프주유소, 부산 동래 주유소를 LG하이프라자 등 대형가전 매장으로 용도 전환했다. 시흥 소재 주유소는 전기차 충전소와 리테일 시설이 접목된 복합시설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주유소 매각이 완료되면 이 리츠가 보유한 주유소는 153곳으로 줄어들게 된다. 상장 시 전체 자산 비중에서 지방 주유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50%에서 20% 대로 절반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이번 주유소 매각은 코람코에너지리츠의 토지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재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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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더원리츠, 증시 불안 속에도 청약 흥행…6.6조 자금 몰려
이달 말 코스피 상장을 앞둔 코람코더원리츠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4일 코람코더원리츠는 지난 2일~3일 양일간 진행했던 코람코더원리츠의 공모 청약 결과, 4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6.6조 원으로 집계됐다.코람코더원리츠는 이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역대 상장 리츠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인 794.9대 1을 보였다. 전체 54조 3천억 원 규모의 자금이 몰렸다.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의 대안으로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한 리츠가 급부상했다고 보고 있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에서 상장시키는 세 번째 리츠이자 코람코자산신탁 최초의 영속형 오피스 리츠이다. 기초자산인 하나금융투자빌딩은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및 글로벌 기업인 한국3M, 인텔코리아 등이 준공 후 지속 임차하고 있는 공실률 약 1% 수준의 안정적인 코어 오피스 자산이다.코람코더원리츠는 공모가 기준 연 환산 6.2%대의 배당수익률과 연 4회 분기 배당정책(결산월 2,5,8,11월)을 도입했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이리츠코크렙과 코람코에너지리츠 등 상장 리츠 시장에서 선보인 코람코자산신탁의 경쟁력과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 및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맞물려 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여의도 소재 하나금융투자빌딩을 담고있는 더원리츠는 코어 중의 코어자산으로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가장 효과적인 투자처"라고 전했다.코람코더원리츠의 상장 후 시가 총액 규모는 2020억원이다. 이달 2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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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더원리츠, 수요예측에 54.3조 원 뭉칫돈 몰려
코람코자산신탁의 첫번째 오피스 상장 리츠인 코람코더원리츠가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이 역대 상장 리츠 중 두번째로 높은 경쟁률인 794.9대 1로 집계되며 흥행에 성공했다.24일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21~22일 양일간 진행했던 수요예측에 국내외 932개 기관이 참여해 108억 5038만 9000주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주당 공모금액은 5000원으로 전체 규모는 54조 3000억원에 달한다. 국내 연기금 및 공제회들이 참여했고, 해외 기관 119개가 참여했다. 공모를 주관한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 투자자들은 중장기 투자 성향을 가진 대형 우량 기관들이 중심이었다”라며 “해외 투자자 중에서는 글로벌 탑 티어 헤지펀드를 비롯해 리츠에 대한 전문성과 장기 투자 경험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라고 전했다.코람코자산신탁의 관계자는 “약 1% 수준의 공실률을 자랑하는 하나금융투자빌딩의 안정성, 연 환산 6.2%대의 높은 배당 수익률, 금리 인상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관리 전략을 보유한 점에 대해서 투자자들이 좋게 평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코람코더원리츠의 기초자산인 하나금융투자빌딩은 동여의도 금융업무지구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다. 공실률은 1% 수준으로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그룹 및 글로벌 기업인 한국3M, 인텔코리아 등이 준공 후 지속 임차하고 있다. 기초자산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다른 상장 리츠 대비 높은 연 환산 6.2%대의 배당 수익률과 분기 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다.코람코더원리츠는 금리 인상에 따른 수익률 하락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단계적 전략을 세웠다. 단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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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IFC 새주인찾기…3차 입찰까지 갈까
여의도 IFC 인수전이 3차 입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오피스빌딩 매각에서 3차까지 입찰이 진행됐던 사례는 찾기 힘들다. 매각가격이 4조원을 넘는만큼 인수자의 자금조달능력과 현금동원력 등의 검증이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IFC 2차 본입찰에 이지스자산운용-신세계프라퍼티, 미래에셋맵스, 코람코자산신탁, ARA코리아, 마스턴투자운용-NH투자증권,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등 6곳이 참여했다. 이들 중에서 최종 인수자가 확정될 예정이다.업계에서는 이번 입찰 결과 발표까지는 한 달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표가 오래 걸리는 데는 높은 매각가격이 한 몫을 했다. 지난달 진행된 1차 입찰에서는 최고 4조 3000억원 등 대부분의 인수 희망자들이 4조원 안팎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격으로 4조원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대출 뿐 아니라 일정 수준 이상의 현금 동원이 필요하다. 이에 IFC를 소유한 브룩필드자산운용과 매각 주관사인 이스트시큐어드는 2차 입찰에서는 자금조달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현재 브룩필드가 IFC를 통해 제공받은 대출 규모 2조 2800억원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예상할 경우 1조 6000억원을 투자금으로 모아야한다"면서 "국내서 국민연금 등 연기금을 제외하고 이정도 투자자금을 조달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높은 가격만큼 인수자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지, 어디서 조달할 계획인지를 매각 측이 검토하는 기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높은 가격만 보고 우선협상자를 선정했다가 자금 마련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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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더원리츠 “연 6.2% 분기배당…대표 오피스리츠 성장”
“일본의 ‘저팬 리얼이스테이트’ 같은 한국 대표 오피스 리츠로 만들겠습니다.”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사진)은 21일 “코람코더원리츠를 상장한 이후 지속적으로 코어 오피스자산을 편입함으로써 기존에 없었던 지속 성장형 오피스 리츠를 선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다음달 상장 예정인 코람코더원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의 세 번째 상장 리츠이자 첫 번째 영속형 오피스리츠다. 우선 여의도 금융업무지구에 있는 하나금융투자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상장한 뒤 오피스 자산을 꾸준히 매입하며 성장한다는 계획이다.예상 배당 수익률은 연 6.2%로, 분기 단위로 배당금을 지급한다. 삼성전자 우선주 등 유가증권시장 상장 분기 배당 기업의 평균 배당수익률 4.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편입 자산인 하나금융투자빌딩은 5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에 인접한 총면적 6만9800㎡(약 2만1100평) 규모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다. 여의도 디지털금융 특구 조성계획에 따라 추가 인프라 확장으로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코람코자산신탁 측 설명이다. 하나금융투자와 한국3M, 인텔코리아 등이 임차 중으로 현재 공실률은 1% 미만이다.윤 본부장은 “민간 리츠 운용 분야 선두업체인 코람코자산신탁의 상징적인 오피스 상장리츠”라며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자산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금리 상승에 따른 주가 하락의 우려와 관련해선 “2020년 11월 낮은 고정금리로 장기부채 조달을 완료해 대출 만기일인 2025년까지 금융비용 상승에 따른 부담이 낮다”라고 설명했다.공모가는 5000원이다. 공모주식수는 1950만주로 이번 공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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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기금 앵커리츠, 리츠 투자 쉬워진다
주택도시기금 앵커리츠(앵커리츠)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투자 활성화를 위해 운용구조를 바꾼다. 복잡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국내외 다양한 리츠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14일 앵커리츠의 자산운용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은 국토교통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앵커리츠 운용구조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개편된 앵커리츠 투자가이드라인은 15일부터 적용된다.앵커리츠는 지난 2020년에 공모부동산간접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택도시기금이 30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 국내 최초 블라인드형 리츠다. 앵커리츠는 공모·상장이 예정된 국내 리츠를 발굴하고 초기 투자에 참여한 후 이들이 상장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 역할이다. 자산규모가 점차 대형화되는 국내 대체·부동산간접투자시장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주택도시기금의 자금 운용 채널의 하나이기도 하다.국내 리츠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75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투자유형도 기존 업무시설과 상업시설에서 벗어나 물류 및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군의 부동산자산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 주요 연기금과 공제회들도 2020년부터 상장 리츠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확대하고 있다. 행정공제회와 교직원공제회는 1차로 조성된 블라인드 펀드 설정액의 100%를 투자 완료했고, 최근에는 국민연금도 상장 리츠에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 설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첫번째 블라인드형 리츠인 앵커리츠는 투자약정액 소진율이 아직 16%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리츠업게에서는 앵커리츠 신규 투자마다 기금 여유자금 전담운용기관 2곳과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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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더원리츠, 증권신고서 효력발생… 3월 상장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코람코더원리츠가 다음달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이번 상장으로 코람코자산신탁은 3개의 상장 리츠를 운영하는 국내 유일한 리츠자산관리회사(AMC)가 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달 1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코람코더원리츠의 신고서가 2월 4일 효력이 발생됐다고 7일 밝혔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여의도 랜드마크 빌딩인 하나금융투자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담고 있는 리츠다. 코람코자산신탁 최초의 영속형 오피스 리츠다.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2018년 이랜드리테일의 매출액 상위 10위권 내 5개 아울렛을 자산으로 운용하는 이리츠코크렙과 2020년 전국 187개 현대오일뱅크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코람코에너지리츠 등을 상장시켰다. 국내 리츠운용사 중 상장리츠를 3개 이상 운용하는 곳은 코람코자산신탁이 유일하다.코람코더원리츠가 첫번째 투자처로 정한 하나금융투자빌딩은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환승역 여의도역과 가까운 지하 5층~지상 23층, 연면적 6만9800㎡ (약 2만1100평)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이다. 준공 이후 줄곧 하나금융투자 및 관계사, 한국3M, 인텔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임차 중이다. 공실률은 1% 미만이다. 또한 하나금융투자빌딩의 건축용적률은 580%로 법정용적률 800% 대비 낮은 용적률로 향후 수직·수평 증축 또는 별관 건축 등 추가개발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하나금융투자빌딩의 안정적 운용을 기반으로 국내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을 추가 편입할 계획이다. 현재 코람코자산산탁이 운용하는 리츠총자산(AUM)의 절반 이상인 9조원이 오피스빌딩 자산으로 이들 자산들이 코람코더원리츠의 잠재적인 편입대상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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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코람코더원리츠, 올해 1분기 상장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이르면 올해 1분기 중 여의도 랜드마크인 ‘하나금융투자빌딩’을 담은 ‘코람코더원리츠’를 상장한다. 상장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올해 첫번째 상장 리츠가 된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이 이달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 투자가들을 위한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 청약을 거쳐 3월 중 상장하는 계획이다. 상장 주관은 하나금융투자와 삼성증권이 맡았다. 하나금융투자빌딩은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가까운 빌딩이다. 지하 5층~지상 23층, 연면적 6만9800㎡(약 2만1100평) 규모다. 총 임대면적의 62%를 하나금융그룹이 임차 중이고 나머지 면적을 한국 3M과 인텔코리아 등 우량임차인이 임차하고 있다. 현재 공실률이 '제로’인 코어(Core, 안정적)자산이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현재 상장된 리츠들이 주가흐름과 배당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하나금융투자빌딩과 같이 프라임급 코어자산을 확보한 리츠는 인플레이션에 효과적인 헤지(Hedge)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안정적 투자처 제공을 위해서라도 되도록 빠르게 상장채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장 리츠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일반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면 부동산 가격과 임대료도 함께 오르게 된다. 배당가능이익의 90%를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리츠의 특성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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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코람코, “글로벌 탑티어 부동산금융사 도약”
"코람코는 국내 최초의 부동산금융회사를 넘어 세계일류의 부동산금융회사로 도약하겠습니다"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코람코자산운용 회장은 17일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비전을 발표했다. 윤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코람코는 국내 부동산금융업의 선구자로서 전 임직원의 노력에 힘입어 리츠, 자산운용, 신탁 등 전 부문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뤄왔다”고 치하하며 “고객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임직원은 물론 투자자를 포함한 모든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성장하자”고 말했다. 이어 정준호 대표이사는 “코람코는 과거 금융선진국의 리츠제도를 국내로 처음 들여온 대한민국 최초의 부동산금융회사”라며 “10년 후 코람코는 리츠시장에서 초격차 1위를 유지하면서 부동산펀드를 통해 글로벌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해외 투자거점을 확보하여 ‘글로벌 탑티어(Top Tier) 부동산금융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코람코는 2001년 재경부장관을 지낸 이규성 전 회장의 주도로 설립된 부동산금융회사다. IMF 당시 구조조정의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던 금융권 사이의 가교역할을 해왔다. 지난 2019년 미래 생활문화기업 LF를 대주주로 맞아 부동산운용업계 최고 수준인 4300억 원의 자기자본을 확충했다. 국내 민간 리츠시장에서 약 2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년간 이 부문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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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하나금투 담은 리츠, '코람코더원'으로 이름 변경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빌딩을 담은 '코크렙제30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코크렙제30호리츠)가 회사명을 '코람코더원'으로 변경했다. 내년 초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25일 국토교통부는 코크렙제30호리츠의 변경인가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상호를 코람코더원으로 바꾸는 등 정관을 변경하고, 주식 일반청약을 통한 유상증자 등 자금조달계획을 변경하는 내용이다. 코람코더원의 리츠 운영을 맡은 코람코자산신탁은 내년 2월을 목표로 리츠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를 리츠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보유 자산은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이다. 1994년 준공된 지하 5층~지상 23층 규모로 연면적 6만9826㎡이다.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바로 앞에 여의도 공원과 여의도환승센터가 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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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인천 도화 GS 물류센터 매각으로 300억원대 수익
한국교직원공제회가 투자한 인천 도화 GS 물류센터가 최근 매각되면서 300억원대 수익을 얻었다. e커머스(전자 상거래) 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물류센터의 몸값이 치솟는 상황에서 우량 자산을 선제적으로 편입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직원공제회는 코람코투자신탁이 보유 중이던 인천 도화동 GS 물류센터가 마스턴투자운용에 매각되면서 511억원을 회수했다. 매각가는 1115억원이다. 교직원공제회는 2016년 코람코신탁이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이 물류센터에 206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투자 기간을 포함하면 수익은 305억원, 내부수익률(IRR)은 22.1%다.도화 물류센터는 인천 미추홀구 도화지구 내에 있다. 지상 1~9층 규모로, 연면적은 4만1873㎡다. 직선거리 5㎞ 안에 인천항이 있는 데다가 인구가 많은 부평구, 서구, 연수구, 남동구 등이 인근에 위치해 물류센터로서의 입지가 좋다는 평가다. GS리테일이 15년간 책임임차(마스터리스)해 GS25의 서부권 배송 거점으로 사용 중이다. 쿠팡 역시 일부 임차하고 있는 상태다. IB업계 관계자는 "준공 후 올해 상반기까지 임대율 99.1% 수준으로 운영이 안정화돼 매각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교직원공제회는 부동산·인프라를 포함해 대체투자 부문에서 양호한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체투자 분야에서 두 자릿수(10.1%)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기업금융에선 2019년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엘리메에 투자해 1년 만에 1300억원을 회수했다. 또 해외 인프라 부문에선 글로벌 자산운용사 에버딘이 조성한 민관합작사업(PPP) 펀드를 회수해 1400억원대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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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하나금투빌딩 품은 코크렙제30호리츠, 내년 초 상장
≪이 기사는 09월17일(08: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빌딩을 담은 '코크렙제30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코크렙제30호리츠)가 내년 초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상장 주관사를 선정한 뒤 리츠 변경인가까지 순서대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가 코크렙제30호리츠의 상장 주관사로 정해졌다. 국토교통부에 인가받은 상장 일정인 내년 2월을 목표로 상장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지난 10일 변경인가를 신청했다. 공모상장, 상호변경, 자산관리 위탁계약 변경 등 사업계획을 변경하기 위해서다. 코크렙제30호리츠의 운영을 맡고 있는 코람코자산신탁 측은 "내년 2월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지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일정, 자산 등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크렙제30호리츠의 보유 자산은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이다. 1994년 준공된 지하 5층~지상 23층 규모로 연면적 6만9826㎡이다.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바로 앞에 여의도 공원과 여의도환승센터가 있다.코람코자산신탁은 코크렙제30호리츠를 오피스빌딩에 특화된 리츠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다만 하나금융투자빌딩 외에 편입될 추가 자산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게자는 "상장 전 자산을 추가할지 상장 후 편입할지 확실히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 "실물 투자, 재간접펀드 지분 편입 등 여러가지 방안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코람코자산신탁은 하나금융투자빌딩을 2015년 하나자산운용(현 하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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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에너지리츠, 신세계프라퍼티와 손잡고 주유소 개발
≪이 기사는 09월15일(08: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람코에너지플러스부동산투자회사(코람코에너지리츠)가 신세계프라퍼티와 리츠 소유 주유소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에너지리츠와 신세계프라퍼티가 공동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주유소를 대상으로 ‘모빌리티-리테일 복합센터’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전국 주요 거점도시에 위치한 주유소 170곳과 부속 상업시설을 운영해 투자자에게 연 6%대의 수익을 배당하는 코스피 상장리츠다.이번 신세계프라퍼티와의 사업협약은 '비전2025'의 후속조치로서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자산가치를 높이기 위한 핵심전략인 주유소 개발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체결됐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최근 ‘비전2025’를 통해 현재 1조원 수준의 자산규모를 향후 5년 내 50%이상 상승시킨다는 성장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코람코에너지리츠 모빌리티-리테일 복합센터는 도심지 주요 거점에 자리잡는 ‘라스트 마일’ 도심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식음료(F&B) 소매매장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역 거점 도심물류센터 개발을 통해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고 코람코에너지리츠는 보유자산의 가치를 높여 투자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신세계프라퍼티는 전국 스타필드 쇼핑몰을 개발·운영하는 신세계그룹 계열의 부동산디벨로퍼다. 코람코에너지리츠의 모빌리티-리테일 복합센터 개발을 총괄한다. 사업협약에 따르면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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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양재 강남P타워 매각 우협 선정
≪이 기사는 09월15일(05: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자산운용이 서울 양재 '강남P타워'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강남P타워 리츠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이 진행한 입찰서 KB자산운용이 우협으로 뽑혔다. 매각주관사은 CBRE코리아, 주식회사 이도가 맡았다. 업계에서는 3.3㎡당 3300만~3500만원대에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강남권역 중심은 아니지만 역세권이라는 점이 장점"이라면서 "아직 구체적인 낙찰금액이 나오진 않았지만 4400억~4600억원대에 매각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강남P타워는 코람코자산신탁이 2013년 포스코건설로부터 2600억원에 인수한 뒤 코크렙양재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코크랩양재리츠)를 통해 운영해 왔다. 2018년 한강에셋자산운용에 3180억원에 매각했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기존 코크렙양재리츠를 그대로 존속한 채 펀드를 통해 리츠 지분을 넘겨받았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3년 만에 매각을 통해 40% 가까운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다.강남P타워는 연면적은 4만4129㎡로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다. SPC그룹이 본사로 사용하고 있다.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있는 양재역에서 가깝다.윤아영/김진성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