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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젠바이오 청약 흥행 성공... 경쟁률 1502 대 1, 증거금 5조 몰려
≪이 기사는 12월02일(17: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가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5조원이 넘는 돈이 몰렸다. 2일 상장주관사인 삼성증권에 의하면 엔젠바이오는 1~2일 진행한 일반청약 결과 150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만 놓고 보면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 중 역대 1위다.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48만8800주 모집에 약 7억3437만주가 접수됐다. 신청 수량에 해당하는 금액의 50%를 내야 하는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5조1406억원이 들어왔다. 엔젠바이오는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모두 호성적을 올리며 공모절차를 마무리했다. 앞서 수요예측에서는 100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밀진단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가진 점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젠바이오의 핵심 기술력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법이다. NGS는 유전체 조각의 염기서열을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돌연변이가 나타나는 질병들도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다만 아직까지 순이익을 실현하지는 못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15억원, 영업손실 4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33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내년 매출을 올해의 네 배 수준인 136억원까지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공모절차를 마친 엔젠바이오는 오는 1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710억원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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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투자 열기 후끈...경쟁률 치솟고 '따상' 잇달아
≪이 기사는 11월25일(15: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이후 주춤했던 공모주 투자 열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하루 만에 청약 증거금으로 11조원이 몰렸고 경쟁률도 2000 대 1에 육박하고 있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24일 일반청약 마감일이었던 포인트모바일, 앱코, 엔에프씨, 클리노믹스 등 4개사가 줄줄이 호성적을 거뒀다. 4곳의 청약 증거금은 총 11조5812억원에 달한다. 산업용 모바일기기 제조업체 포인트모바일은 경쟁률 1843 대 1을 기록했다. 이루다(3040 대 1), 영림원소프트랩(2494 대 1), 한국파마(2036 대 1)에 이어 역대 4위 기록이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3조267억원을 모았다. 앞서 수요예측에서도 역대 2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마존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한 것이 흥행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포인트모바일은 다음달 3일 상장한다. 게이밍 기어 업체 앱코도 경쟁률 987 대 1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청약 증거금으로 5조9588억원을 쓸어담았다. 증거금만 놓고 보면 4개 기업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앱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수혜주로 꼽힌다. e스포츠의 인기가 높아져 게임용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 게이밍 기어 수요도 덩달아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글로벌 업체 로지텍을 밀어내고 게이밍 기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앱코는 다음달 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화장품 소재 개발 기업 엔에프씨도 경쟁률 644 대 1을 기록, 증거금으로 1조 7255억원을 모으며 인기를 끌었다. 엔에프씨는 상장 '재수생'이다. 지난 3월 진행한 청약에서는 미달 사태를 빚으며 상장 계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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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프씨, 청약 경쟁률 644 대 1...증거금 1조7000억원 유입
≪이 기사는 11월25일(09: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화장품 소재 전문 기업 엔에프씨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엔에프씨는 지난 23~24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이 644 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40만 주를 대상으로 총 2억 5754만 3170주가 접수됐다. 청약증거금은 총 1조7255억 원 규모로 나타났다.회사는 앞서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9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밴드 상단인 1만34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엔에프씨는 국내 최초 수용성 세라마이드 개발, 국내 유일 화장품용 이산화티탄 합성 기술 성공 등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 후 ODM/OEM 사업 확대를 위해 송도에 제2공장 신축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을 준비 중이다.26일 증거금 환불 및 납입으로 모든 공모절차를 완료하고 12월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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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원대 시총 제시한 퀀타매트릭스, 이번엔 수요예측 성공할까
≪이 기사는 11월24일(11: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생물 진단업체 퀀타매트릭스가 오는 25일부터 이틀 간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돌입한다.이 회사는 정정신고서를 세 차례 제출하고 수요예측에서 한 차례 실패한 전적이 있어 연내 증시 입성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퀀타매트릭스는 지난 9월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경쟁률이 9 대 1에 불과해 상장을 철회했다. 공모가가 비싸다고 판단한 기관 투자자들이 많았다.이 회사는 연내 증시 입성을 위해 두 달만에 재도전에 나섰다. 공모 물량을 당초 계획인 322만500주의 절반 수준인 170만700주로 줄였다. 이번 수요예측은 전체 공모 물량의 80%인 136만5600주에 대해 실시한다.희망공모가격은 기존 2만1200원~2만6500원에서 1만9700원~2만5500원으로 내렸다. 이에 따라 예상시가총액은 3414~4267억원에서 2874~3720억원으로 낮아졌다.이번 공모로 최대 435억원을 조달한다. 공모 자금은 파이프라인 개발, 유럽 현지 법인의 인력 확대 및 국내외 인허가, 유통, 영업, 마케팅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업계는 회사 측이 몸값을 낮췄음에도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최근 상장을 추진하는 진단기업과 바이오 기업들이 1000~2000억원 대의 기업가치를 제시하고 있어서다.마이크로바이옴 개발사 고바이오랩는 예상시가총액 3100~3900억원대를 제시했으나 수요예측에서 실패한 뒤 공모가를 희망가격 이하로 내렸고 2312억원 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지난 18일 상장 이후 주가가 급등하며 시가총액 7300억원 대로 3배 이상 성장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몸값을 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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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 일반 청약 경쟁률 24.75대 1
≪이 기사는 11월11일(17: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독립법인보험대리점(GA) 업체인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서 24.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선방했다는 평가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 공모주 청약을 받은 결과 경쟁률이 24.75대 1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일반 투자자에게 44만7694주가 배정된 가운데, 지난 10~11일 이틀 동안 투자자들이 공모주를 받아 가겠다고 신청한 수량은 약 1108만주에 그쳤다. 증거금은 416억원이 들어왔다.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 예측에서 경쟁률이 3.66대 1에 그친 영향을 받았다. 정보력과 분석력이 앞선 기관이 공모주를 받아 가길 꺼리자 일반 투자자들도 몸을 사렸다는 설명이다. 수요 예측 경쟁률이 올해 기업공개(IPO) 기업 중 최저를 기록한 것과 달리, 일반 청약 경쟁률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올해 에이플러스에셋보다 일반 청약 경쟁률이 낮은 기업으로는 넥스틴(13.92대 1), 젠큐릭스(12.35대 1),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8.54대 1), 소마젠(4.42대 1), 제이앤티씨(3.48대 1) 등이 있다. 수요예측 후 공모가를 7500원으로 대폭 낮춘 것이 도움이 됐다. 상장 주관사가 적정 주가라고 평가한 1만9119원에서 60.8% 할인된 가격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500~1만2300원이었지만, 수요예측이 부진하자 과감히 공모가를 낮췄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상장 후 매물로 나올 수 있는 주식이 전체 주식의 65.4%에 이르는 점이 우려 요인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오는 2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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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과천 3형제, 1순위 청약에 47만명 몰렸다
인근 시세 대비 절반 수준의 분양가로 주목받았던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458.2 대 1을 기록했다. 총 1044가구 모집에 47만8390명이 신청했다. 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은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의 단지별 평균 청약 경쟁률은 각각 △S1블록 534.9 대 1 △S2블록 415.7 대 1 △S3블록 470.2 대 1로 집계됐다. 해당지역과 기타지역 청약자 수를 모두 포함한 값이다. ‘푸르지오 오르투스’로 이름 지어진 S1블록은 192가구 모집에 10만2693명이 청약했다. 일반공급 물량이 비교적 더 많았던 S4블록(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458가구 모집), S5블록(르센토 데시앙· 394가구 모집)에도 각각 19만409명, 18만5288명이 몰렸다. 주택형별 최고 경쟁률은 S1블록 전용 84㎡A에서 나온 1169.3 대 1이었다. 41가구를 모집했는데 4만7940명이 청약했다. 시장에서는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강남과 가까운 과천에서 공급되는 데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모두 2400만원 선으로 인근 시세 대비 절반 수준이기 때문이다. 과천 시민뿐 아니라 서울,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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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 38.56대 1
≪이 기사는 11월03일(16: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프랜차이즈 업체로는 처음 공모 절차를 밟아 증시에 상장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일반 청약 첫날 38.56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둘째 날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일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이날 교촌에프앤비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은 38.56대 1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에게 공모주 116만주가 배정됐는데, 이날까지 공모주를 받겠다고 신청한 물량은 4472만5250주였다. 증거금은 2751억원이 들어왔다.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사전 청약)에서 999.4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것과 비교해 저조한 경쟁률이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증시가 최근 조정을 받으면서 투자자들이 주저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이지만 정보기술(IT)이나 바이오처럼 가파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도 일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다만 둘째날 부진을 만회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보통 마지막 날에 청약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교촌에프앤비 공모가가 낮게 책정돼 공모주 투자 매력은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낮은 수준에 공모가가 결정됐다”며 “기관 수요 예측이 흥행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촌에프앤비 공모가는 1만2300원이다. 주가수익비율(PER) 16.1배를 적용해 구한 평가액을 20%가량 할인했다. ‘교촌치킨’이란 브랜드로 유명한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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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 가입
대림그룹 계열사인 대림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대림건설은 지난달 31일 2697억원 규모의 대전 옥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1조746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이 재개발 프로젝트는 대전 중구 옥계동 170의84 일원에 21개 동, 1492가구 규모의 아파트(조감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림건설은 지난 7월1일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해 출범했다. 국내외 건설시장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 사업에 특화하기 위해서다. 아파트 브랜드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을 공유해 사용한다. 대림건설은 올해 인천 동구 금송구역을 시작으로 대전 삼성1구역, 인천 중구 송월구역, 대전 옥계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등을 연이어 수주했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인천 금송구역 재개발은 26개 동, 3965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6289억원으로, 이 중 대림건설 지분은 80%인 5031억원이다. 대림건설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수주가 예상된다"며 "앞으로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 중대형 사업지 공략을 강화해 정비시장의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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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다음달 양평 다문지구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선봬
반도건설이 수도권 비규제지역인 경기 양평에서 아파트를 선보인다. 비규제지역에서는 담보인정비율(LTV)이 70%까지 나오고 청약에 당첨되고 6개월부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반도건설은 26일 양평 다문지구 공동1블록에서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다음달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9개 동, 740가구 규모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전용 59~84㎡)으로만 이뤄진다. 단지가 들어서는 다문지구는 양평 용문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연면적 19만4000㎡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와 더불어 공원과 준주거상업시설 등이 계획돼 있다. 단지는 교통 환경이 좋다. 경의중앙선 용문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2022년 예정), 중부내륙고속도로, 광주~원주 고속도로가 가깝다. 단지 인근에서 송파~양평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개통되면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하나로마트와 용문천년시장이 있다. 용문우체국, 용문파출소, 용문국민체육센터, 용문버스터미널도 가깝다. 다문초와 용문중·고교가 단지에서 멀지 않다. 양평 대표 도보여행길인 양평물소리길, 용문산 자연휴양림도 가까워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양평군 최초로 단지 내 별동건물인 'U-라이프센터'가 들어선다. 이곳에서 입주민 전용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문화강좌,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단지 중심부에는 분수 등을 갖춘 중앙광장이 조성된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키즈카페, 작은도서관, 경로당, 어린이집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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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청약 ‘재수’ 미래스팩5호, 경쟁률 5.8 대 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으로서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의 매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18~19일 이틀 간 진행한 미래에셋대우스팩5호의 청약 경쟁률은 5.8 대 1에 그쳤다. 청약한 주식 가치의 절반을 내는 증거금은 54억원이 모였다. 일반청약 참여자는 투자금 5780원당 액면금액 2000원짜리 공모주 1주를 받을 수 있다.스팩은 최근 수개월 동안 주가지수의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월 큰 흥행을 거둔 SK바이오팜의 기업공개(IPO) 이후에도 청약 수요가 눈에 띄게 줄었다. 일반기업과 달리 변동성이 지극히 낮고, 매력적인 기업과 합병해 수익을 내기까지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특징 때문이다.미래에셋대우스팩5호도 지난 6월 수요예측(기관투자자 대상 사전청약) 흥행 실패를 이유로 다음 절차인 일반청약을 철회했다가 이번에 수요예측 및 일반청약을 다시 실시했다. 이번 청약 경쟁률이 일반기업과 비교해 부진한 편이지만 모집금액의 다섯 배 넘는 수요를 모은 만큼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달 일반청약을 진행한 현대차증권의 에이치엠씨아이비스팩4호는 경쟁률이 0.68 대 1로 모집금액을 채우지 못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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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혜택 보려면 매달 얼마나 넣어야 할까 [정연일의 청약ABC]
최근 취업에 성공한 20대 A씨는 매달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에 4만원을 넣고 있다. 별도의 수입이 없던 대학생 시절부터 매달 이 액수를 꼬박꼬박 저축했다. 이제 고정 수입이 생겨 청약통장 납입금을 높일 생각이다. 하지만 얼마나 넣는 것이 좋을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주변에 물어보니 적은 액수라도 매달 넣는 게 좋다는 쪽과 무조건 많이 넣는 게 좋다는 쪽으로 의견이 갈린다. 청약통장에는 매달 얼마씩 넣는 것이 좋을까.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매달 2만~50만원 사이에서 자유롭게 납입금을 정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금리는 가입기간 1년 경과 시 연 1.5% 수준이고, 2년이 경과하면 연 1.8%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거나 통장을 해지하지 않으면 저축액을 찾을 방법이 없어 매달 너무 많은 금액을 넣으면 목돈이 묶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부분 청약통장에 매달 최소 10만원씩 넣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LH(토지주택공사)나 SH(서울주택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등이 건설하는 공공아파트는 매월 10만원씩 150회를 넣은 이가 가장 높은 가점을 받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만약 10만원보다 적은 돈을 불입하면 2만원이든 10만원이든 똑같이 1회차를 소요한 것이 된다. 이 경우 공공아파트 청약에서 순위가 밀리게 된다. 공공아파트를 청약받으려는 경우 10만원보다 적은 돈을 매달 내는 것보다는 차라리 월별 저축액을 0원으로 설정하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다. 납입하지 않은 회차에 대해서는 추후 은행에 가서 밀린 회차에 돈을 넣어달라고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영아파트 청약에서는 청약저축 납입 횟수는 중요하지 않다.가입 기간과 예치금액만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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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팜, 일반청약 경쟁률 712대 1 '선방'
≪이 기사는 07월22일(16: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스마트폰 통신부품기업 와이팜이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700대 1을 넘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유행과 미국 전기차제조사 테슬라의 지속적인 주가 상승으로 체외진단기기와 2차전지 관련 종목만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던 최근 분위기 속에서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22일 와이팜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1~22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 경쟁률은 712대 1이었다. 청약금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론 5조8189억원이 몰렸다. 와이팜의 일반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청약증거금 392만원당 공모주 1주를 받는다.투자은행(IB) 업계는 NH투자증권이 일반청약 기간 중 자발적으로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일반투자자에게 부여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했다. 일반청약에 참여해 공모주를 받은 투자자는 상장 후 6개월내 와이팜의 주가가 공모가(1만1000원)보다 하락하면 공모가의 90% 가격(9900원)으로 NH투자증권에 환매를 요청할 수 있다. 상장후 주가가 급락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손실폭이 최대 10%로 제한된다는 얘기다. 단, 손바뀜이 일어난 주식은 환매청구권이 없다.IB업계는 와이팜의 첫날 일반청약 경쟁률이 42대 1로 기대에 못 미치자 대표주관사가 이례적인 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했다. 성장성특례나 이익미실현(테슬라) 특례 등으로 증시에 입성하는 경우엔 주관사가 환매청구권을 의무적으로 일반청약 투자자들에게 부여해야하지만 일반상장기업인 와이팜은 해당사항이 없다.상장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4086억원이다. 와이팜은 오는 31일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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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레지던스리츠, 다음달 코스피 상장
≪이 기사는 06월25일(15: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지스레지던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다음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8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해 이지스레지던스리츠의 본격적인 공모 및 상장절차에 나선다고 25일 발표했다.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은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다. 사모 또는 공모를 통해 자기자본을 모집해 우량 임대주택 관련 펀드와 리츠의 증권, 일부 임대주택 실물 부동산을 지속해서 편입하는 구조다.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이 자산관리를 맡았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이번 공모로 895억원을 조달한다. 이 자금으로 인천시 부평구 십정2구역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이지스151호 펀드의 지분증권에 투자할 계획이다. 최초 투자대상은 ‘부평더샵’이다. 부평더샵은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포스코건설이 조성한 5678세대 규모 브랜드 아파트다. 1호선 동암역과 가깝고 GTX-B호선이 개통예정 이다. 이지스151호 펀드는 부평더샵의 3578세대를 매입해 보유하고 있다.이지스레지던스리츠의 총 공모주식수는 1790만주다. 주당 공모가는 5000원이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을 다음달 6~8일 3일간 진행한다. 기관투자가 공모청약 기간은 다음달 7~8일이다.상장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인수회사는 DB금융투자와 유안타증권이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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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 견본주택 26일 열어
아현·북아현 뉴타운 개발을 통해 도심 주거타운이 형성되고 있는 서울 마포구에 도시형생활주택이 공급된다. 도시형생활주택은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도시형생활주택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26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마포구 아현동 275의 2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8층 규모다. 전용면적 30~45㎡ 239가구로 공급된다. 임대 5가구를 제외한 23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아현동 일대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서울 도심권 대표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단지와 인접한 아현뉴타운의 경우 재개발이 완료되면 1만80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북아현뉴타운에는 1만2000여 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마포대로, 신촌로 등 간선 도로망을 이용해 서울·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의도, 광화문, 종로 등 서울 중심업무지구로도 이동이 편리하다. 반경 1.5㎞ 안에 롯데아울렛, 롯데마트, CGV 영화관, 이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이 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마포경찰서, 서울서부지방법원 등도 가깝다. 아현초·중교 등이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인근 대흥동에는 대규모 학원가도 형성돼 있다. 청약은 군별로 신청을 받는다.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 유무,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는 주택형 별로 4억9400만원에서 8억8900만원으로 책정됐다. 청약은 내달 2일부터 이틀 동안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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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아파트 줍줍 기회" 아크로 포레스트 청약에 벌써 15만명 몰려
20일 대림산업이 진행한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의 미계약분 세 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 이른바 '줍줍(줍고 줍는다)'에 15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대림산업이 공개하는 실시간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무순위 청약 신청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신청자는 총 15만7977명이었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97㎡B에 12만9063가구, 159㎡A에 2만478가구, 198㎡에 8436가구가 청약을 넣었다. 청약 신청은 대림산업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에 들어서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지하 5층~지상 49층의 총 280가구(전용 91~273㎡)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다. 대림산업의 최고급 주거브랜드 '아크로'의 리뉴얼 버전을 적용하는 첫 번째 단지다. 최근 외관 작업을 완료했으며 올해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한강과 서울숲을 접하는 우수한 입지로 2017년 8월 분양 당시 인기를 끌었다. 분양가가 역대 최고인 3.3㎡ 당 4750만원임에도 평균 청약 경쟁률이 2 대 1을 넘겼다. 이번에 추가 공급되는 세 가구는 최초 청약 당시 당첨자 일부가 변심 등을 이유로 계약을 포기한 물량이다. 이날 이 아파트의 무순위 청약에 신청자가 몰린 건 별다른 자격 제한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라면 주택이나 청약통장 보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가 3년 전 최초 분양 당시와 같은 수준이어서 상당한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각각 97㎡B는 17억4100만원, 159㎡A는 30억4200만원, 198㎡는 37억5800만원에 공급된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인근에 2017년 지어진 ‘서울숲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