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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어유 공모가 2만6000원 확정…몸값 5645억원

    디어유 공모가 2만6000원 확정…몸값 5645억원

    팬 메신저 플랫폼 ‘버블’을 운영하는 디어유가 공모가격을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2000 대 1을 넘어설 정도로 기관투자가들이 치열한 매수경쟁을 벌이자 당초 제시한 희망가격보다 공모가격을 높였다.디어유는 지난 25~26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2001.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공시했다. 참여 기관 1763곳 중 1742곳이 희망 공모가격(1만8000~2만4000원) 최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도 적지 않았다. 참여 기관 중 약 36%가 짧게는 15일, 길게는 6개월 동안 주식을 보유하겠다는 확약을 걸었다.디어유는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2만6000원으로 결정했다. 확정 공모가격 기준 공모 규모는 858억원, 시가총액은 5645억원이다. 2017년 설립된 디어유는 스타와 팬을 이어주는 메신저 플랫폼 버블을 운영하고 있다. 매월 4500원을 내는 버블 회원에 연예인이 실시간 근황을 담은 메시지와 셀카, 직접 부른 노래 등을 보내준다. 올 상반기 매출 184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거뒀다. 6개월만에 지난해 전체 매출(130억원)을 넘어섰다. 기관 수요예측을 마친 디어유는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0일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유전체 진단기업 지니너스, 청약경쟁률 162 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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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전체 진단기업 지니너스, 청약경쟁률 162 대 1

    다음달 상장을 앞둔 유전체 진단기업 지니너스가 162 대 1의 경쟁률로 일반청약을 마쳤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니너스가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청약 경쟁률이 162.5 대 1로 나타났다. 8125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기관투자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하자 일반청약 분위기도 가라앉았다는 평가다. 지니너스는 지난 22일 마친 기관 수요예측에서 66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데 그쳤다. 이에 공모가격을 희망가격(2만4700~3만2200원) 하단보다 19% 낮은 2만원으로 결정했다.지니너스는 2018년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분사돼 설립됐다. 직접 개발한 알고리즘을 활용한 유전체 분석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암 진료와 치료를 위한 유전체 진단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 31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을 냈다.공모 절차를 마친 지니너스는 다음달 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2174억원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정수기업체 피코그램, 청약경쟁률 1520 대 1

    정수기업체 피코그램, 청약경쟁률 1520 대 1

    정수기업체 피코그램이 공모주 일반청약에서 15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어인 카카오페이와 청약일정이 겹쳤음에도 흥행에 성공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피코그램이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152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조3755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이 회사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도 147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200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정수기 관련 소재와 필터뿐만 아니라 완제품 정수기(퓨리얼)까지 자체 기술로 제조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135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26.0%씩 늘었다.공모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피코그램은 다음달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1만2500원) 기준 시가총액은 383억원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카카오페이, 90억도 90만원도 똑같이 배정"

    "카카오페이, 90억도 90만원도 똑같이 배정"

    카카오페이의 공모가가 기관들의 뜨거운 청약 열기에 힘입어 희망범위 최상단인 9만원에 결정됐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는 11조원대 몸값으로 증시에 입성할 전망이다. 카카오그룹으로선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각각 상장한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에 이어 이번 카카오페이까지 연이어 공모 흥행을 이어나가게 됐다. 기관 1545곳 뜨거운 ‘러브콜’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가 지난 20~21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국내외 기관 1545곳이 참여해 약 1400조원의 주문을 넣었다. 경쟁률은 1714 대 1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공모주 수요예측 중 아홉 번째로 높다. 참여 기관 중 99.9%가 희망 공모가격(6만~9만원) 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확약을 건 기관 비중은 70.4%였다.카카오페이는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9만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공모 규모는 1조5300억원, 시가총액은 11조7330억원이다. 이 회사는 상장 즉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3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22일 기준 12조322억원) HMM(11조7361억원) 두산중공업(11조7227억원) 등과 순위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공모 일정을 두 차례 미루고 공모가격도 6%가량 낮추는 등 상장 과정이 순탄치 않았지만 투자자로부터 유망 핀테크 플랫폼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는 평가다. 카카오페이는 대형 모바일 플랫폼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가입자 수와 거래 규모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약 3500만 명, 거래금액(결제·금융상품·송금)은 약 67조원이다. 회사 측은 올해 거래금액이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카카오

  • 상장 앞둔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에 4.5조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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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 앞둔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에 4.5조 몰렸다

    상장을 앞둔 친환경 반도체 공정장비 제조업체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일반청약에 4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14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을 정도로 치열한 매수경쟁이 벌어졌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이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청약에 증거금 4조5866억원이 들어왔다. 경쟁률은 1479.8 대 1이었다. 기관투자가들에 이어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지난 15일 마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113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투자자들은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설립된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섭씨 2000도 이상의 고온으로 과불화탄소를 분해해 제거하는 ‘플라즈마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해 폐수 발생 없이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유해 가스를 정화하는 장비(스크러버)를 상용화했다. 이 회사는 현재 SK하이닉스와 인텔 등 국내외 기업 43곳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92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2%, 311.8%씩 증가했다.성공적으로 공모 절차를 끝낸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오는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1만7400원) 기준 시가총액은 1239억원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채시라 남편' 김태욱 회사, 대박은 없었다…청약 흥행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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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시라 남편' 김태욱 회사, 대박은 없었다…청약 흥행 실패

    이달 상장을 앞둔 색조화장품 기업 아이패밀리SC가 경쟁률 20.8 대 1로 일반청약을 마감했다.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 이어 투자자들의 참여도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배우 채시라의 남편인 김태욱 대표(사진)가 경영하고 있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패밀리SC가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청약 경쟁률이 20.8 대 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증거금은 약 534억원이 들어왔다. 기관 수요예측의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아이패밀리SC가 지난 13일 마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63 대 1에 그쳤다. 희망 공모가격(3만9000~4만8000원) 최하단 이하로 주문을 넣은 기관도 적지 않았다. 이 회사는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희망가격 하단보다 35.8% 낮은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김 대표 등의 구주 매출계획도 모두 취소하고 전체 공모물량을 97만8000주에서 81만9200주로 줄였다.아이패밀리SC는 김태욱 대표가 2000년 설립한 기업으로 초기엔 결혼 서비스사업을 했다. 그러다 2012년부터 색조 화장품 분야에 뛰어들어 이 사업을 주수익원으로 키워냈다. 특히 2016년 출시한 메이크업 브랜드 롬앤(rom&)이 성공을 거두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탔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792억원,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모두 2019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 상반기엔 매출 391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냈다.공모절차를 마무리한 아이패밀리SC는 오는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023억원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아이패밀리SC,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 3.4 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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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패밀리SC,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 3.4 대 1

    이달 상장을 앞둔 색조화장품 기업 아이패밀리SC가 일반청약 첫 날 3.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회사는 배우 채시라의 남편인 김태욱 대표(사진)가 경영하고 있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아이패밀리SC의 일반청약 경쟁률이 3.4 대 1로 나타났다. 증거금은 약 88억원이 들어왔다.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이 청약을 진행하고 있다.기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한 것이 일반투자자들의 청약 참여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아이패밀리SC가 지난 13일 마감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63 대 1에 그쳤다. 참여 기관 중에선 희망 공모가격(3만9000~4만8000원) 최하단 이하로 주문을 넣은 곳도 적지 않았다. 이 같은 반응에 아이패밀리SC는 공모가격을 희망가격 하단보다 35.8% 낮은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김 대표 등의 구주 매출 계획도 모두 취소하고 전체 공모물량을 97만8000주에서 81만9200주로 줄였다.기업공개(IPO)시장에선 아이패밀리SC가 크게 낮춘 공모가격을 앞세워 청약 마지막 날인 19일 투자수요를 얼마나 더 모을지 주목하고 있다. 올해 공모주 일반청약 최저 경쟁률은 지난 8월 상장한 크래프톤의 7.8 대 1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에 기관 자금 21兆 몰렸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에 기관 자금 21兆 몰렸다

    친환경 반도체 공정장비 제조업체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공모주에 기관투자가 자금 약 21조원이 몰렸다. 경쟁률이 1100 대 1이 넘을 정도로 치열한 매수경쟁이 벌어졌다.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지난 14~15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기관 1225곳이 참여해 약 21조원의 주문을 냈다고 18일 밝혔다. 경쟁률은 1134 대 1이었다. 참여 기관 대부분이 희망 공모가격(1만4300~1만7400원) 최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은 적었다. 참여 기관의 약 4%가 짧게는 1개월, 길게는 6개월 동안 주식을 보유하겠다는 확약을 걸었다.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희망가격 상단인 1만7400원으로 결정했다. 전체 공모 규모는 247억원,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1239억원이다. 이 회사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제3공장 신축, 반도체용 진공펌프 제조회사 인수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기관들은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가파른 성장세를 눈여겨보고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설립된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섭씨 2000도 이상의 고온을 발생시켜 과불화탄소를 분해해 제거하는 ‘플라즈마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해 폐수 발생 없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서 배출되는 유해 가스를 정화하는 장비(스크러버)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현재 SK하이닉스와 인텔 등 국내외 기업 43곳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292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1.2%, 311.8% 늘었다.기관 수요예측을 마친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 차백신연구소, 일반청약 경쟁률 42 대 1[마켓인사이트]

    차백신연구소, 일반청약 경쟁률 42 대 1[마켓인사이트]

    바이오기업 차백신연구소가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일반청약 경쟁률이 42 대 1에 그쳤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차백신연구소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42.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은 2289억원이 들어왔다.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하자 일반투자자들의 청약 참여도가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지난 6일 마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20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1000 대 1을 웃도는 공모주가 줄을 잇는 분위기임을 고려하면 비교적 부진한 결과였다는 평가다. 차백신연구소는 2000년 설립된 바이오기업으로 면역 증강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백신과 면역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면역 증강제는 면역 증강과 항원 전달 기능을 통해 백신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을 활발하게 해주는 첨가물이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면역증강제 ‘엘-팜포’는 기존 면역증강제보다 100배 이상의 항체 형성 효과가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매출 5억원, 영업손실 20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파이프라인(후보물질) 확대와 기술 이전 등을 통해 2023년까지 흑자전환에 성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해놨다.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총 4개다.공모절차를 끝낸 차백신연구소는 오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격(1만1000원) 기준 시가총액은 2907억원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식지않는 2차전지 인기…지아이텍에 17조원 몰렸다 [마켓인사이트]

    식지않는 2차전지 인기…지아이텍에 17조원 몰렸다 [마켓인사이트]

    2차전지 코팅장비를 만드는 지아이텍이 상장을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에 16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쏟아졌다. 경쟁률이 3000 대 1에 가까웠을 정도로 치열한 매수경쟁이 벌어졌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아이텍이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청약에 증거금 16조8305억원이 들어왔다. 경쟁률은 2968 대 1이었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흥행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일 마친 수요예측에선 206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투자자들은 지아이텍이 2차전지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실적을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적극적으로 청약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1990년 설립된 지아이텍은 2차전지와 수소전지를 코팅하는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에 사용되는 슬릿노즐 등을 제조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주요 고객이다. 지아이텍의 지난해 매출은 172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2019년보다 각각 95.4%, 879.6% 늘었다.성공적으로 공모절차를 마무리한 지아이텍은 오는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격(1만4000원) 기준 시가총액은 1102억원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화장품업체 토니모리, 유상증자로 300억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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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업체 토니모리, 유상증자로 300억 조달

    화장품업체 토니모리가 유상증자로 300억원을 조달한다. 시세보다 25% 싼 신주가 대거 유통시장에 풀리면서 주가를 짓누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토니모리는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2월24일 신주 567만1078주를 발행해 3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과 온라인·해외 마케팅을 위해 쓰기로 했다. 토니모리가 제시한 신주 발행 예정가격은 5290원으로 8일 종가(7050원)보다 24.9% 낮다. 최종 발행가격은 앞으로 약 두 달간의 주가흐름을 반영해 12월13일 확정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12월 16~17일 우리사주조합과 주주들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다. 실권주가 발생하면 12월 21~22일 일반청약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유상증자 주관을 맡았다.토니모리는 2006년 설립된 화장품업체로 ‘토니모리’, ‘컨시크’, ‘닥터오킴스’, ‘에너지24맨즈’ 등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최대주주는 배해동 회장으로 지분 30.81%를 보유하고 있다. 2015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2017년부터 4년 넘게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손실 49억원을 냈다. 매출은 55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9.3% 줄었다. 증권가에선 대량의 신주 발행 결정에 토니모리 주가가 당분간 내리막을 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토니모리가 유상증자 과정에서 발행한 주식은 현재 유통주식 수(1823만1573주)의 31.1%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차백신연구소, 공모가 1만1000원 확정

    이달 상장 예정인 바이오기업 차백신연구소가 공모가격을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격 산정을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 경쟁률은 206 대 1로 나타났다.차백신연구소는 코스닥시장 상장에 앞서 지난 5~6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206.2 대 1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472개 기관 중 200여곳이 희망 공모가격(1만1000~1만5000원) 최하단 이하로 주문을 넣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확약한 기관은 4곳뿐이었다.차백신연구소는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희망범위 중 가장 낮은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최종 공모가격 기준 공모 규모는 434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2907억원이다.차백신연구소는 2000년 설립된 바이오기업으로 면역증강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백신과 면역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면역증강제는 면역 증강과 항원 전달 기능을 통해 백신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을 활발하게 해주는 첨가물이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면역증강제 ‘엘-팜포’는 기존 면역증강제보다 100배 이상의 항체 형성 효과가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올 상반기 매출 5억원, 영업손실 20억원을 

  • 케이카, 상장일 유통가능물량 27%[마켓인사이트]

    케이카, 상장일 유통가능물량 27%[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10월07일(10: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달 예정인 직영 중고차 기업 케이카의 유통 가능 주식 수가 전체 주식의 2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가 구주 매출물량을 줄였음에도 기관투자가 대부분이 의무 보유확약을 걸지 않은 영향으로 예상보다 상장 직후 매물로 나올 수 있는 물량이 늘었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카는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모집했던 공모주(269만2846주) 중 실권주 238만8936주를 모두 기관투자가들에 배정했다. 이에 따라 당초 740만5327주로 계획했던 기관 배정물량은 979만4263주로 늘었다. 케이카 공모주를 받은 261개 기관 중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확약을 건 곳이 3곳(비중은 약 1.6%)에 불과하다. 기관 보유 주식 대부분이 상장 후 곧바로 거래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일반투자자 배정물량(336만6058주)까지 합하면 케이카의 상장 직후 유통 가능물량은 약 1296만주로 추정된다. 전체 발행주식(4808만6533주)의 27% 수준이다.기관들의 관심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예상보다 유통물량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케이카는 지난달 말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40 대 1에 그쳤다. 올해 상장한 기업(스팩·리츠 제외) 중 가장 낮다. 참여 기관 371곳 중 231곳이 희망 공모가격(3만4300~4만3200원) 최하단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문을 넣었다. 의무 보유확약을 건 기관은 3곳뿐이었다. 기관들의 냉랭한 반응에 케이카는 공모가격을 2만5000원으로 낮추고, 한앤컴퍼니의 구주 매출물량도 1562만8124주에서 1226만2067주로 줄였다. 뒤이어 예정된 일반청약 분위기가 가라앉고 상장 직후 유통물량이 예상보

  • 하나마이크론, 유상증자로 1116억원 조달[마켓인사이트]

    하나마이크론, 유상증자로 1116억원 조달[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10월02일(14: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반도체 조립 전문기업인 하나마이크론이 유상증자로 1000억원 이상을 조달한다. 주주들을 상대로 공짜로 신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하나마이크론은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1116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2월7일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신주 80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 예정가격은 1만4000원으로 전날 종가(1만7500원)보다 20% 낮다. 이 회사는 다음달 29~30일 주주들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다. 신한금융투자가 발행 주관을 맡았다.하나마이크론은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 중 1027억원을 설비투자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1500억원 규모 비메모리 반도체 검사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설비투자 자금 외 나머지 89억원은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유상증자 직후인 내년 1월 초 무상증자도 진행한다. 총 798만6976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주주들은 보유주식 1주당 신주 0.2주를 공짜로 받는다. 올해 12월8일까지 보유한 주식을 기준으로 무상 신주 발행물량이 결정된다. 유상증자에 참여해 받는 신주 역시 무상증자 적용 대상이 된다.2001년 설립된 하나마이크론은 반도체 조립(패키징)과 검사 사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200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올 상반기 매출 2976억원, 영업이익 428억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1%, 173.2% 늘어난 규모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케이카,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 3.1 대 1 [마켓인사이트]

    케이카,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 3.1 대 1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30일(16: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기업인 케이카가 상장을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 첫날 약 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가 부진한 여파가 일반청약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케이카의 일반청약 평균 경쟁률이 3.1 대 1로 나타났다. 증거금은 약 1300억원이 들어왔다.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과 인수업무를 맡은 대신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가 청약을 진행하고 있다.기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한 것이 일반투자자들의 청약 참여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케이카가 지난 28일 마감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40 대 1에 그쳤다. 올해 상장하는 기업(스팩·리츠 제외) 중 가장 낮다. 참여 기관 371곳 중 231곳이 희망 공모가격(3만4300~4만3200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문을 넣었다. 기관들의 냉랭한 반응에 케이카는 공모가격을 희망가격 최하단보다 27% 낮은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최대주주 한앤컴퍼니의 구주 매출물량도 계획보다 20%가량 줄였다.공모주시장에선 케이카가 크게 낮은 공모가를 앞세워 청약 마지막 날인 10월1일 투자수요를 얼마나 더 모을지 주목하고 있다. 올해 공모주 일반청약 최저 경쟁률은 지난달 상장한 크래프톤의 7.8 대 1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