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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대전]'대어' 사이 낀 중소 공모주는 '울상'
≪이 기사는 07월25일(14: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형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7말8초'(7월 말과 8월 초)에 줄이어 나오며 청약 일정이 겹치는 중견·중소 기업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IPO '대어'들로 청약 자금이 쏠리며 상대적으로 소외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7월 마지막주부터 8월 둘째주까지 13개 기업이 IPO에 나선다. 이중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HK이노엔, 롯데렌탈 등 대형 기업들은 일반 청약일이 겹치지 않는다. 청약 증거금 환불일(통상 청약일 2영업일 뒤 반환) 이후 다음 기업의 청약 일정이 진행된다. 오는 26~27일 일반 청약을 진행하는 카카오뱅크의 증거금 환불일(29일)은 다음 대형 IPO인 HK이노엔의 일반 청약이 시작하는 날이다. 카카오뱅크에 청약했다 배정받지 못한 증거금으로 HK이노엔에 청약이 가능하다. 또 HK이노엔의 증거금 환불일은 3일로 크래프톤의 일반 청약 기간 내다. 하지만 이들에 비해 규모가 작은 중견·중소기업들은 청약 일정이 겹치며 난처해졌다. 한화플러스제2호스팩은 카카오뱅크와 같은 날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채용 매칭 플랫폼 기업 원티드랩은 크래프톤과 청약일이 겹친다. 기능성식품기업 에스앤디, 철강소재기업 아주스틸, IT인프라 솔루션기업인 브레인즈컴퍼니 등 세 곳은 롯데렌탈과 경쟁하게 된다. 다음달 IPO를 앞둔 한 기업 관계자는 "기업 규모와 인지도를 놓고 보면 경쟁이 어려운 대형 기업인 만큼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경쟁이라 보지 않고 덕분에 우리 기업을 알리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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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난 증권사들, 공모주 내세워 금융상품 영업전쟁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5일(13: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공모주 슈퍼위크'를 앞두고 증권사들이 앞다퉈 신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금융상품을 내놓고 있다. 공모주 청약을 목적으로 주식시장에 막 진입한 2030세대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증권사들은 신규 계좌 고객들에게 주식 거래 수수료 면제, 현금 쿠폰, 주식 쿠폰, 공모주 청약 우대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중점이 되는 상품은 올 초 주식투자 기능이 더해져 새롭게 나온 중개형 ISA다. 자사의 중개형 ISA에 일정 금액 이상 납입하거나, 퇴직연금 가입, CMA급여계좌로 등록하면 공모주 청약한도를 늘려준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증권사는 KB증권이다. 슈퍼위크를 맞이해 KB증권을 통해 공모주를 청약하면 국내 주식 쿠폰을 추첨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약 우대 여부를 확인만 해도 적립식 펀드 쿠폰 1만원권을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신규 계좌 개설 고객에게 국내 대표 주식 1주 또는 해외 인기 주식 6000원 상당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은 신규 고객이나 주식 휴면 고객이 국내 주식 1주 이상 사면 투자지원금 2만원을 준다. 하나금융투자는 신규 계좌 개설 고객에게 개설 축하금 5000원과 해외주식 거래시 1만원을 입금한다. NH투자증권은 미국 주식 1주를 지급해준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지원금 100달러와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저축은행들도 '공모주 슈퍼위크' 대비에 나섰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 하이브 등 대형 공모주 청약시 수천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유동성 타격을 받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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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15%만 올라도…카카오뱅크에 '2500조' 몰렸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2일(06: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인터넷은행 최초로 상장에 나선 카카오뱅크에 2500조원의 기관투자가 자금이 쏟아졌다. 국내 기업공개(IPO)시장에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 사상 최대 주문금액 기록을 새로 썼다.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뛰어든 데 힘입어 18조원대 몸값으로 증시에 입성하게 됐다. KB금융과 신한지주 등 기존 금융사들을 제치고 금융업종 대장주 자리를 차지할 지 주목된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지난 20~21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 1800여곳이 참여해 약 2500조원어치 주문을 넣었다. 지난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2417조원을 넘어 국내 IPO 수요예측 사상 최대 주문규모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쟁률은 1700 대 1을 넘겼다. 참여 기관 대부분이 공모 희망가격(3만3000~3만9000원) 최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을 정도로 매수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최종 공모가격을 3만9000원으로 결정할 것이 유력하다.카카오뱅크의 공모 규모는 2조5525억원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상장한 기업 중 세 번째로 클 전망이다. 사상 최대 공모금액 기록을 가진 기업은 2010년 5월 상장한 삼성생명(4조8881억원)이다. 넷마블(2조6617억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2조2496억원)가 그 뒤를 잇고 있다.이 회사의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18조5289억원이다. KB금융(21일 기준 21조399억원)과 신한지주(19조3983억원)에 이어 금융주 시총 3위에 오르게 된다. 기존 금융주 몸값이 제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카카오뱅크 주가가 상장 이후 15% 이상 오른다면 단숨에 금융업 대장주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 최근 메리츠증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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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신성' 엘앤에프, 4966억원 유상증자 성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1일(0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시장 사상 최대 유상증자에 나선 엘앤에프가 목표한 투자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단숨에 2차전지 소재 생산능력 확대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 실탄을 손에 쥐게 됐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가 4966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위해 지난 19~20일 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진행한 청약 결과 모집금액보다 약 11% 많은 매수주문을 받았다. 최대주주인 새로닉스가 청약을 앞두고 배정받은 신주인수권증서 중 일부를 매도했지만 다른 주주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면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주주들은 쏠쏠한 시세 차익을 기대하고 청약에 참여했다. 지난 20일 엘앤에프 주가는 11만4700원으로 신주 발행가격(7만6400원)을 50.1% 웃돌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210% 뛰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청약에 참여한 주주는 신주 상장일인 다음달 11일까지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만 않으면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다.연이은 수주로 가파른 성장세를 탈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2년·1조4547억원)에 이어 올해 4월 SK이노베이션(2년7개월·1조2175억원)과 1조원대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양극재는 2차전지의 에너지 밀도를 좌우하는 핵심 소재로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을 활용해 만든다. 이 회사는 지난달엔 미국 테슬라와 양극재 원재료 공급계약을 맺으며 해외시장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엘앤에프는 올 1분기 영업손실 32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다소 나빠졌지만 수주 성과가 가시화되는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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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 1위’ 에브리봇, 공모주 청약경쟁률 159대1
국내 로봇청소기 판매 1위 기업인 에브리봇이 공모주 일반청약에서 15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브리봇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 결과 159.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총 9829억원이 들어왔다. 이 회사는 앞서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에선 57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에브리봇은 2015년 설립된 로봇청소기 제조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를 개발했다. 현재 세계 20여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91억원, 영업이익 129억원 기록했다.공모절차를 마무리한 에브리봇은 오는 24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상장 과정에서 신주 발행을 통해 확보한 307억원을 구개발 및 마케팅,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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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결국 여름 상장 못 한다…'공모주 대전'서 이탈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0일(14: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카카오페이가 상장 일정을 올 9월 이후로 연기한다. 금융감독원의 요구로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상반기 전체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공모계획을 다시 짜는 게 불가피해져서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다음달로 예정됐던 기업공개(IPO) 시점을 9월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조만간 기관투자가와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한 청약일정을 재조정한 뒤 수정한 상장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당초 이달 29~30일에 기관 대상 수요예측, 다음달 4~5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다.카카오페이가 상장일정을 한 달 이상 연기하는 것은 증권신고서를 수정하고 공모절차를 다시 밟게 되면 1분기 재무제표를 가지고 기업공개(IPO)를 마쳐야 하는 마감시한을 넘기게 돼서다. 현재 상장과정에서 해외 투자자를 모집하는 기업은 투자자들에 제공하는 증권신고서에 들어가는 재무제표를 작성한 시점으로부터 135일 안에 상장을 마무리해야 한다. 해외 투자자 중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기관들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현지 상장규정을 따르고 있어서다. 국내외 다른 기관들 역시 될 수 있으면 최근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판단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135일 룰(rule)’이라 부르는 해당 규정을 불문율처럼 따르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당초 8월9일(납입일)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16일 금감원이 “주요 내용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정정을 요구하면서 새 증권신고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정정 신고를 하면 처음 제출한 증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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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경쟁률 저조한 아모센스, 공모주 열기 한풀 꺾일까
≪이 기사는 06월16일(08: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인 아모센스의 공모가격이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에서 결정되며 '공모주 거품'이 빠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 들어 공모가격이 밴드 하단에서 결정된 건 에이치피오 이후 두번째다. 15일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아모센스는 지난 10~1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24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수요예측은 총 공모주인 277만9858주의 70%인 194만5900주를 대상으로 이뤄졌고, 국내외 기관 341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16.79대 1이었다. 공모가는 공모 희망밴드(1만2400~1만5200원) 하단인 1만2400원으로 확정됐다.◆경쟁률 떨어지고, 공모가 하단 결정 그동안 코스피, 코스닥 시장을 가리지 않고 공모 기업들에 투자자들이 몰리며 공모가격이 희망밴드 상단을 훌쩍 넘어선 가격에 결정되곤 했다. 경쟁률도 수천대 1을 기록하곤 했다. 올해 3월 말~4월 초 사이에 청약을 진행한 엔시스, 이삭엔지니어링, 해성티피씨 등의 청약 평균 경쟁률은 2296.32대 1이다. 하지만 아모센스는 경쟁률이 세자릿수로 줄어들고, 국내외 기관도 300여곳에 불과해 공모주에 대한 열기가 줄어들었음을 보여줬다. 게다가 올해 공모주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밴드 하단에 결정된 건 에이치피오 이후 두번째다.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진행 중인 아모센스는 올 1분기 20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2억원, 영업손실은 16억원, 당기순손실은 20억원이다. 2019년부터 적자전환한 상태다. 순손실 규모는 2019년 12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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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조 대어 SD바이오센서, 상장 일정 연기된 이유는? [마켓인사이트]
국내 최대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인 SD바이오센서의 상장 일정이 전면 연기됐다. 금융감독원이 중요 사항 기재 불충분을 이유로 증권 신고서를 정정하도록 요구했기 때문이다. 7월 증시 입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D바이오센서가 지난달 제출한 증권 신고서의 효력이 정지됐다. 이에 따라 수요 예측과 일반 청약 일정도 '올스톱'됐다. 공모 절차를 진행하려면 정정 신고서의 효력이 발행하는 날부터 가능하다. 제출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15일 이후로 빨라야 7월 초로 예상된다. 이 기간 동안 금감원으로부터 또 다시 정정 요구를 받으면 효력일이 다시 계산된다. 금감원의 심사에 통과할 때까지 일정이 계속 미뤄지는 것이다. 회사 측은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지난 8일 자진해서 신고서를 수정했다. 이 신고서에는 2018년 회사와 경쟁사의 실적이 보강됐다. 최근 실적이 급격히 개선된 배경에 대한 설명도 추가됐다. 그럼에도 수정한 신고서는 금감원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과 백신 접종 확산에 따른 펜데믹 종식 분위기, 진단키트 업체들의 주가 부진 등이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매출이 전년대비 2211% 증가했다. 2019년 매출은 730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조6862억원으로 급증했다. 올 1분기에도 1조179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52억원에서 지난해 7383억원으로 49배 불어났다.회사 측은 판매비와 관리비가 고정돼있어 매출액이 올라갈수록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영업레버리지효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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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뎁, 공모주 일반청약 경쟁률 692대1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안 플랫폼기업 이노뎁이 기업공개(IPO)를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700 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했다.10일 이노뎁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일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진행한 청약 결과 692.1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약 1조6351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들어왔다. 이노뎁은 앞서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선 157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흥행에 성공한 덕분에 공모가격을 당초 희망범위(1만4000~1만8000원) 중 가장 높은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이 회사는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이노뎁은 2008년 설립된 AI 도시데이터플랫폼 기업을 CCTV 등을 이용한 지능형 영상 분석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I 딥러닝 기술을 통한 실시간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과 도시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229개 지자체 통합관제센터 중 120개 사이트 운영을 맡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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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에이피 CB에 3.4兆 몰려
자동차 부품업체 대유에이피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 3조원이 넘는 투자수요가 몰렸다.10일 대유에이피에 따르면 이 회사가 300억원어치 CB 발행을 위해 지난 8~9일 일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진행한 청약에 3조4560억원의 매수주문이 쏟아졌다.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발행 주관을 맡았다.투자자들은 단기간에 투자 회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적극적으로 청약에 뛰어들었다. 이번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다음달 11일부터 해당 CB를 주당 7840원에 대유에이피 신주로 바꿀 수 있다. 지난 9일 종가(8210원)보다 4.7% 낮은 가격이다. 이 회사의 주가 상승세가 한 달 이상 이어진다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대유에이피 주가는 자동차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최근 1년간 21% 올랐다.대유에이피는 2016년 자동차 부품업체 대유플러스가 스티어링휠 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 428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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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NO마스크’ 기대…코스맥스, 유상증자 청신호
코스맥스가 1339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증자 계획 발표 직후 추락했던 주가가 크게 반등하면서 자금 조달을 위한 1차 관문은 넘었다는 평가다. 중국 화장품 수요가 살아나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로 마스크를 벗고 색조화장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코스맥스는 유상증자를 위해 오는 17~18일 주주 및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다. 14일 그동안의 주가 흐름을 반영해 신주 발행가격을 확정할 계획이다. 새로 발행할 주식은 총 130만주로 현재 발행주식(1004만9509주)의 12.9% 수준이다. 이 회사는 이번 증자로 손에 쥔 자금을 평택2공장 신축공사를 비롯한 설비투자와 원재료 구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유상증자 소식이 알려진 직후 급락했던 주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큰 어려움 없이 자금 조달을 마무리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코스맥스 주가는 신주 발행에 따른 주식 가치 희석 우려로 증자 계획을 발표한 지난 4월26일 이후 2거래일 동안에만 20%가량 떨어졌다. 하지만 그 이후 중국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최근엔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로 마스크를 벗고 색조화장을 하는 사람이 늘 것이란 기대감까지 얹어졌다. 지난 4월28일 11만1500원까지 주저앉았던 코스맥스는 화장품주의 부활에 베팅한 매수세에 힘입어 11일 13만2500원까지 올랐다. 신주 발행 예정가격(10만3000원)을 28.6% 웃돌고 있다.최대주주인 코스맥스비티아이(지분율 26.24%)가 적극적으로 청약 의지를 보이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약 280억원을 들여 이번 청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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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유상증자 청약률 90%…180억원 일반공모로
1865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대한해운이 목표금액의 90%가량의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실권주 약 180억원어치는 일반 청약으로 풀린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해운이 유상증자를 위해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주주 및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진행한 청약에 발행 예정인 신주(7490만6370주)의 약 90%의 매수주문이 접수됐다. 우리사주 청약률이 50%에도 못 미쳤지만 주주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뛰어들면서 목표 수요 대부분을 채웠다. 최대주주인 SM하이플러스와 티케이케미칼, 케이엘홀딩스 등 삼라마이더스(SM)그룹 계열사들은 모두 배정받은 신주를 전부 사들이기로 했다.대한해운은 오는 14~15일 일반 청약을 통해 실권주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공모규모는 약 180억원이다. 시세 차익을 낼 가능성이 높은 상황임을 고려하면 일반 청약에 대규모 자금이 몰릴 전망이다. 9일 대한해운 주가는 3360원으로 신주 발행가격(2490원)보다 34.9% 높다.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신주 상장일(6월30일)까지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만 않으면 쏠쏠한 수익을 낼 수 있다.대한해운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모두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의 지난 3월 말 기준 총 차입금은 약 2조1200억원, 부채비율은 264%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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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공모 CB 1000억원 발행
제약사 동아에스티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1000억원을 조달한다.동아에스티는 9일 이사회를 열고 5년 만기 CB 1000억원어치를 공모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7월 26일부터 27일 기존 주주들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해 CB 투자수요를 모집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실권물량이 발생하면 7월 29일부터 30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C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송도공장 신축과 건선 치료제(DMB-3115) 연구개발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이번 CB의 표면금리는 0%로 결정됐다.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만 투자원금의 1%를 이자로 받게 된다. 투자자는 오는 9월3일부터 주당 8만6800원에 CB를 동아에스티 신주로 바꿀 수 있다. 이날 종가(8만5600원)보다 1.4% 높은 수준이다. 동아에스티는 2013년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의약품·의료기기 제조판매 사업을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현재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지분 23.32%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 1409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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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 400억원 유상증자 성공
휴맥스가 4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9일 휴맥스에 따르면 이 회사가 유상증자를 위해 지난 7~8일 주주 및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진행한 청약에 모집금액보다 9.6% 더 많은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이 회사는 이번 청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일반청약은 하지 않기로 했다. 청약 과정에서 발생한 단수주 3599주는 주관사인 KB증권이 인수하기로 했다.주주와 임직원들은 시세차익을 기대하고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했다. 9일 휴맥스 주가는 4685원으로 신주 발행가격(3640원)보다 28.7% 높다. 신주 상장일(6월28일)까지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휴맥스는 이번 증자로 조달한 자금 중 300억원을 주차장 운영업체인 AJ파크 인수 실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예상 거래종결 시기는 이달 말로 매매가격은 664억원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국내 1위 주차장 관리업체인 하이파킹을 인수하며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를 새 먹거리로 키우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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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전환사채, 벌써 수익률 18%
국내 1위 영화관업체 CJ CGV가 발행한 영구 전환사채(CB) 가격이 상장 첫날에만 18% 뛰었다. 주가 상승세를 타고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렸다는 평가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CGV가 이날 발행한 CJ CGV 32CB는 장내 채권시장에서 액면 1만원당 1만1837원에 마감했다. 이달 초 청약에 참여해 액면가로 CB를 산 투자자는 일주일만에 18.3%의 평가수익을 올린 셈이다.CJ CGV 주가는 이날 3.88% 오른 3만2150원에 장을 마쳤다. CB 전환가격(2만6600원)보다 20.8% 높다. 투자자는 다음달 8일부터 전환가격에 CB를 CJ CGV 신주로 바꿀 수 있다. 해당 CB의 금리는 연 1%(30년 만기·5년 후 조기상환 가능)에 불과해 채권으로서의 매력은 크지 않다. CJ CGV 주가는 영화관 부활에 베팅한 매수세에 힘입어 최근 한 달 동안에만 23.4% 올랐다.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사람은 실내 다중이용시설 인원 제한대상에 제외하고 음식물 섭취도 허용한다는 지침을 내놓으면서 영화 관람객 수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분위기가 바뀐 덕분에 3000억원어치 영구 CB 투자자도 성공적으로 모집했다. 지난 3일 마감된 일반 청약에만 모집금액(2113억원)의 76배인 16조2313억원의 매수주문이 쏟아졌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