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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위 풍력발전업체 진펑커지 "수요 살아나고 있다"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중국 최대 풍력발전용 터빈 제조업체인 진펑커지(골드윈드·선전 002202)가 올해 주춤했던 글로벌 풍력 시황이 내년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진펑커지는 지난 3분기에 매출 156억위안(약 2조8500억원), 영업이익 14억위안(약 2500억원)을 올렸다고 전날 발표했다. 작년 3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57% 늘었지만 매출이 9%가량 감소했다. 전세계 풍력 시장은 지난해 역대 최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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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값 상승에…BYD, 배터리 가격 20% 인상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중국 전기자동차·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리튬 등 원자재 가격 급등에 배터리 가격을 20% 이상 인상한다. 생산자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로 전이되는 사례로 주목된다. 27일 경제전문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비야디는 최근 고객사들에게 다음달 1일 이후 받는 신규 주문부터 배터리 단가를 일괄적으로 올린다고 통보했다. 또 아직 공급하지 않은 기존 계약들은 해지한다고 고지했다. 비야디는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량 1위이며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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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 中 공업기업 9월 이익도 하락 추세 가능성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2일 중국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와중에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34% 내린 3582.60, 선전성분지수는 0.33% 상승한 14,492.82로 장을 마쳤다. 중국 반도체 대장주인 중신궈지(SMIC)가 3.85% 올랐고 베이팡화창, 난다광전, 장장반도체 등 중견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도 7~8% 급등했다. ‘기술 자립’을 내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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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기업분할, 99.9% 찬성률로 주총 의결
SK텔레콤이 1984년 설립 이래 최초로 추진하는 기업분할안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주주총회에서 사실상 '만장일치' 표를 받아 의결됐다. 분할 기일은 다음달 1일이다. SK텔레콤은 12일 본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존속기업 'SK텔레콤 주식회사'와 분할 신설기업 'SK스퀘어'로의 기업분할 안건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인적분할 안건 찬성률은 출석 주식 수 기준 99.9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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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스태그플레이션 오면 주식은 마이너스"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과거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때는 주식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골드만삭스는 10일 자 보고서에서 1960년부터 41차례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 있었는데 이 기간 주식 수익률이 연율 –2.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스태그플레이션은 두 개 이상의 분기 연속으로 근원 소비자물가(CPI)는 장기 추세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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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치솟는 생산자물가, 9월 10%대 상승 전망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8일 중국 증시는 미·중 갈등 완화 기대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7% 오른 3592.17, 선전성분지수는 0.73% 상승한 14,414.16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6일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안으로 화상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하면서 양국 관계가 호전될 수 있다는 기대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만 전력난과 헝다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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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할 막바지 작업 앞둔 SKT…"신설기업 75조 규모로 키운다"
‘새판 짜기’ 작업 중인 SK텔레콤이 인적분할 막바지 작업에 나선다. SK텔레콤은 통신·구독서비스에 주력하는 기존 기업과 반도체·커머스·모빌리티 등 비통신 신사업 투자를 담당하는 신설기업 등 둘로 나눠진다. SK텔레콤, 12일 임시주총 SK텔레콤은 오는 12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존속기업 'SK텔레콤 주식회사'와 분할 신설기업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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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1000만 시대…가계 주식가치 1100조 돌파했다 [김익환의 외환·금융 워치]
올 상반기 말 가계가 보유한 국내외 주식·펀드 시장가치가 1100조원어치를 돌파했다. 작년 말에 비해 150조원가량 불었다. 개인투자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데다 저금리에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이 불어난 영향이다. 주식 투자가 늘면서 전체 금융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도 21%를 웃돌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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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헝다 등 숨겨진 채무 수조원대"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미국 투자은행(IB) JP모간이 헝다그룹 등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상당수가 수십억달러 규모의 숨겨진 채무를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JP모간은 중국의 부동산개발업체들이 지난해 중국 금융당국이 도입한 차입 상한선 지침을 준수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회계보고서를 조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자 부담이 붙어있는 대출과 회사채 등을 상업어음(CP), 리차이(자산관리상품), 영구자본증권 등과 같이 회계장부에서 부채로 인식되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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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폭락에 대규모 손실 본 2대주주, 홍콩서 자진상폐 추진[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중국 2위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그룹이 파산 위기에 몰리면서 주가가 폭락하자 대규모 손실을 본 헝다의 2대주주 화런부동산이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하고 나섰다. 화런부동산의 주가도 연초 대비 반토막난 상태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화런부동산(종목코드 00127)은 전날 홍콩거래소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솔라브라이트 등이 주당 4홍콩달러에 주식을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홍콩거래소는 앞서 지난달 29일 화런부동산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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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또 출렁…주가·원화 '동반 약세'
원·달러 환율이 1년2개월여 만에 1190원대로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저로 떨어졌고 국채 금리는 또다시 상승(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글로벌 경기는 둔화할 것이란 우려에 따라 주식 채권 원화가치 등이 일제히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60전 오른 1192원30전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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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0위권 부동산업체도 이자 못 내…신용등급 강등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중국 50위권 부동산개발업체가 회사채 이자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해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헝다그룹 사태로 드러난 중국 부동산시장의 위기가 전방위에서 부상하고 있다. 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신용평가업체 S&P글로벌은 부동산개발업체 신리(新力·Sinic)의 신용등급을 CCC+에서 CC로 강등했다. CCC+와 CC는 모두 투기등급이지만 CCC는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호전될 가능성이 높지만 CC는 호전 가능성도 낮다는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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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 소프트뱅크에 야놀자 지분 매각
아주IB투자는 6일 보유 중인 야놀자 지분 중 일부를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Ⅱ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 규모는 8000만달러(약 950억원) 수준이다. 이번 거래는 지난 7월 소프트뱅크가 야놀자에 2조원을 투자할 때 구상했던 구주 인수 계획 중 하나다. 아주IB투자는 이번 거래로 투자원금의 8배가 넘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아주IB는 야놀자 기업가치가 6000억원대 수준이던 2017년 12월 야놀자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38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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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인민은행, 기준금리 인하 등 부양책 전망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9월 30일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확대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9% 오른 3568.17, 선전성분지수는 1.63% 상승한 14,309.01로 장을 마쳤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시중 은행을 대상으로 환매조건부채권을 사들이며 유동성 공급을 확대했다.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총 7900억위안(약 144조원)을 투입했다. 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앞두고 통상적으로 공급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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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ESG 외면 기업 주식·채권 안산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외화자산을 굴리는 과정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부실하다고 평가되는 기업의 채권과 주식을 사들이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71억달러에 머물고 있는 ESG 관련 주식·채권 투자 규모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은은 28일 발표한 ‘외화자산의 ESG 운용에 대한 기본방향 및 향후 계획’을 통해 ESG 논란 기업을 외화자산 투자 대상에서 배제하는 ‘네거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