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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뛰드, 메리츠증권 지분 전량 처분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계열사인 에뛰드가 보유 중인 메리츠증권 주식을 모두 처분한다.에뛰드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메리츠증권 주식 27만746주를 매도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조만간 장내에서 해당 주식을 모두 처분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로 약 13억원을 손에 쥘 것으로 예상된다. 에뛰드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메리츠증권 주식을 처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한국타이어, 극동유화 2대주주 됐다

    ≪이 기사는 03월16일(21: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극동유화 지분 11.68%를 획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극동유화는 극동정유(현 현대오일뱅크)의 창업자인 장홍선 회장 일가가 거느린 화학회사다.한국타이어는 16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LK파트너스로부터 현물 분배방식으로 극동유화 지분 11.68%를 넘겨받았다고 공시했다. LK파트너스가 투자자들의 원리금 회수를 위해 펀드(케이씨지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에 담긴 투자자산을 직접 배분한 것이다. LK파트너스는 한국타이어를 비롯한 펀드 출자자들에게 보유 중인 극동유화 지분 14.60%를 모두 배분했다. 이 PEF 운용사는 2018년 초 해당 펀드를 통해 극동유화 주식을 사들였다.금융투자업계에선 한국타이어가 시간을 두고 극동유화 주식을 처분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극동유화 주가흐름이 장기간 지지부진해 펀드 투자를 통해선 별다른 재미를 못 봤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가 보유한 극동유화 지분 가치는 지난 16일 주가(4645원) 기준으로 약 189억원으로, 이 회사가 2018년 초 케이씨지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에 출자한 금액(190억원)보다 적다. 한국타이어의 지분 획득 소식이 알려지면서 극동유화는 16일 29.93% 급등했음에도 한국타이어 보유 지분가치는 여전히 투자원금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극동유화는 1979년 설립된 화학회사로 윤활유와 액화석유가스(LPG), 아스팔트 등을 제조하고 있다. 장홍선 회장이 최대주주로 지분 27.66%를 들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6228억원,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7%, 14.9%씩 감소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와 국제유가 하락

  • 국민연금, SK네트웍스·SKC 투자목적 변경…최신원 회장 횡령 반영했나

    ≪이 기사는 03월16일(16: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SK네트웍스와 SKC 주식 보유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다.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활동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뜻이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횡령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있는 것이 투자목적 변경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국민연금은 16일 SK네트웍스와 SKC 주식 보유목적을 일반투자로 바꾼다고 공시했다. 경영권에 영향을 미칠 의도는 없지만 지배구조 개선이나 배당 확대, 자산 매각 등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제안은 하겠다는 의미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상장사 지분 5% 이상을 가진 투자자가 일반투자 목적으로 해당 지분을 보유하려면 10영업일 안에 지분 변동내용을 보고해야 한다. 국민연금은 현재 SK네트웍스 지분 7.38%, SKC 지분 10.51%를 들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선 최신원 회장이 회삿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것이 국민연금의 이번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SK네트웍스뿐만 아니라 최 회장이 과거 임원으로 재직했던 SKC에 대한 주식 보유목적까지 바꿔서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을 도입하며 ‘법령상 위반 우려로 기업 가치 훼손이나 주주권익 침해 사안’이 발생한 기업을 주주활동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전보다 오너나 임원의 위법 행위가 주주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최근 들어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이슈를 투자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이유

  • 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 "올해 안에 국내 주식 액티브 운용에 ESG 통합전략 적용할 것"

    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 "올해 안에 국내 주식 액티브 운용에 ESG 통합전략 적용할 것"

    ≪이 기사는 11월10일(07: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안에 71조 6000억원 규모의 국내 주식 직접 운용 전 자산에 ESG통합 전략을 적용할 것입니다. 이는 기금 전체 자산의 약 10%에 해당합니다."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은 9일 세계경제연구원과 KB금융그룹이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연 국제 컨퍼런스에서 '세션2: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의 뉴 트렌드와 공적 기금의 역할'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ESG통합이란 ESG 요소를 기업이나 자산의 재무분석 과정에 체계적이고 명시적으로 융합시켜 투자 의사 결정 단계에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국민연금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ESG평가체계에 따른 평가 결과를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자산군에 적용하는 셈이다.김 이사장은 "앞으로 2022년까지 책임투자 적용 자산군 규모는 국민연금 전체 자산의 50%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주식 일부에 그치고 있는 책임투자의 범위를 올해 국내주식 액티브 운용 전체, 내년에는 해외주식과 국내채권으로 확대하고, 2022년부터는 주식 및 채권 위탁운용사 선정·평가시에도 책임투자 요소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이어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의 주주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국민연금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이사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기준'을 마련해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도 이날 컨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투자 프로세스 전반에 ESG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느낀 점은 ESG가 일

  • “공매도용 주식대여 국내선 막혔지만..” 해외 대여 늘리는 국민연금

    “공매도용 주식대여 국내선 막혔지만..” 해외 대여 늘리는 국민연금

    국민연금이 기금 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주식에 대한 대여 비중을 높인다. 국민의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이 공매도 세력에 주식을 빌려준 것이 그들의 ‘실탄’으로 활용돼 증시 급락을 부추긴다는 비판 속에 2년 전 국내주식 대여를 중단하면서 관련 수입이 줄어든 것에 대한 보완책이다.◆국내주식 대여 중단 손실 해외 확대로 만회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20일 열린 기금위에서 국민연금의 주식대여 거래 향후 방향에 관한 사항을 비공개 보고했다. 지난 해 8월 아주대산학협력단에 발주한 ‘국내주식 대여거래 시장영향도 분석 연구용역’ 결과가 최근 나온데 따른 후속 조치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8년 10월 정치권으로부터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대여가 공매도 세력에 악용돼 주가 하락을 이끈다는 비판을 받고 국내 주식 대여를 중단한 바 있다.주식대여 거래란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가 증권사를 통해 해당 주식을 빌리기를 원하는 차입자에게 일정 수수료를 받고 빌려주는 거래를 말한다. 대여된 주식은 차익 및 헤지거래, 공매도, 매매거래의 결제 등 다양한 투자전략에 활용된다. 국민연금은 국민연금법에 따라 2000년 이후 장기 보유 주식을 기관 투자자들에게 빌려주고 대여 수수료를 받는 주식대여 거래를 주식 운용의 한 방법으로 활용해왔다.구체적인 내용은 비공개에 부쳐졌지만 연구진은 국민연금이&

  • 대신증권, 주당 1000원 배당…시가배당률 8.1% 달해

    대신증권은 2일 이사회를 열고 2019 회계연도 배당금으로 주당 10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주당배당금/주가)로 8.1%에 달한다. 1우선주는 1050원(시가배당률 11.1%)을 배당한다.대신증권의 올해 배당금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에는 2018 회계연도 배당금으로 보통주와 1우선주에 대해 각각 620원(시가배당률 5.2%), 670원(7.3%)을 배당했다. 대신증권이 현금 배당을 하는 건 22년 연속이다.대신증권의 시가배당률은 보통 2% 안팎인 다른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상장법인보다 훨씬 높다. 송종원 대신증권 경영기획실장은 “코로나 사태로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주주가치를 지키기 위해 배당을 더 많이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번 배당금 지급 결정은 오는 2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 인터파크홀딩스 지난해 영업이익 452억원…전년 대비 126% 상승

    인터파크홀딩스가 지난해 45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200억원에 비해 126.2%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3조4123억원으로 0.8% 줄었으나 수익성이 개선돼 호실적을 달성한 것이다.인터파크홀딩스 측은 "주요 자회사인 인터파크와 아이마켓코리아의 효율적인 비용 집행 노력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2일 인터파크는 같은 기간 163억원의 영업이익을, 아이마켓코리아는 5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인터파크홀딩스 관계자는 “올해도 인터파크, 아이마켓코리아 등 주요 자회사의 사업 성장 및 기투자 자산의 실적 상승이 기대돼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국민연금, 국내 주식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 공고

    [마켓인사이트]국민연금, 국내 주식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 공고

    ≪이 기사는 08월21일(17: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약 2년 만에 올해 국내 주식 배당주형과 액티브퀀트형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선다. 국민연금은 국내주식을 위탁할 배당주형과 액티브퀀트형 펀드를 각각 2곳 이내로 선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위탁운용사 선정은 지난 2017년 4월 이후 2년 4개월만이다.배당주형은 배당주와 향후 배당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장기적인 자본 이득뿐 아니라 전략적인 고배당주로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내는 것을 추구한다.과거 및 미래 배당지급을 고려한 종목 선택을 통해 운용하며, 'NPS-KRX 배당지수'를 벤치마크해 매니저의 재량으로 초과이익을 거둔다.액티브퀀트형은 벤치마크 대비 리스크를 통제하면서 계량적인 방법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현·선물 차익거래와 계량모형에 의한 업종 종목 스타일 등에 대한 틸팅(ilting)기법, 새로운 인덱스기법(Fundamental Indexing)등 을 활용한다.운용사 제안서 및 관련 자료 접수는 이달 30일까지다. 국민연금은 예비심사와 제안서 심사, 구술심사 대상자 선정(2배수), 구술심사 대상자 현장실사, 구술심사 등을 거쳐 다음달 30일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두산 지분 상속 합의…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지분율 7.4%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부친인 고(故) 박용곤 명예회장으로부터 ㈜두산 지분을 상속받아 최대주주 지위(보통주 기준 지분율 7.4%)를 유지하게 된다. 31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고 박 명예회장의 ㈜두산 보통주 28만9165주는 자녀인 박정원 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박혜원 두산매거진 부회장이 상속하기로 했다. 장남인 박정원 회장이 가장 많은 14만4583주를 상속하며 차남인 박지원 회장이 9만6388주, 장녀인 박혜원 부회장이 4만8194주를 상속한다. 두산그룹 측은 “상속재산 분할이 완료되진 않았지만 상속인들 사이 잠정 합의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박정원 회장 등 오너 일가 10명은 지난 28일 보유하고 있던 ㈜두산 지분 70만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했다. 한 주당 처분가격은 9만3000원이었다. 박정원 회장은 블록딜을 통해 13만170주를 처분했는데, 이는 상속 주식의 90%에 해당한다. 박지원 회장과 박혜원 회장이 블록딜 처분한 지분도 상속 주식 수 대비해 비슷한 비율이다. 박정원 회장 등 고 박 명예회장의 자녀들은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블록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엔터왕국' 명성으로 3000억 모집...YG엔터, 본업은 투자회사?

    [마켓인사이트]'엔터왕국' 명성으로 3000억 모집...YG엔터, 본업은 투자회사?

    ‘텐센트 루이비통 웨잉 네이버 대명코퍼레이션 한국투자파트너스…·’YG엔터테인먼트는 1998년 출범한 뒤부터 이들 기업과 개인 투자자에게서 3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빅뱅 2NE1 블랙핑크 등 소속 아티스트가 인기몰이를 하면서 ‘엔터 왕국’이라는 명성을 쌓은 덕분이다. YG엔터는 투자금 일부를 신인 아티스트 육성은 물론 신사업 발굴 재원으로 썼다.하지만 상당액은 사옥과 주식·채권에 묻어두며 곳간을 채웠다. 최근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운영해 온 버닝썬 사태로 평판이 실추되면서 일부 투자금은 돌려줄 가능성이 커졌다. 실적은 주춤하고 신사업들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등 출범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에 직면했다는 평가다. ◆3000억 외부 투자금 밑천 삼아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5일 코스닥 시장에서 350원(1%) 오른 3만5500원에 마감했다. 이날까지 최근 한달 새 25.26% 내렸다. 승리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는 데다가 탈세 의혹으로 국세청 조사까지 받자 주가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주가가 내려가면서 ‘빚 폭탄’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10월에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을 대상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 61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LVMH는 올해 10월까지 RCPS를 주당 4만3574원에 보통주로 전환하거나 원금과 이자로 670억

  • 화장품업체 클리오, 200억원 규모 CB 발행

    화장품업체 클리오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200억원을 조달한다.클리오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오는 28일 피에스에이-신한투자조합1호를 상대로 5년 만기 CB 2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고 25일 공시했다. CB는 일정기간 후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이번 CB는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발행된다. 투자자인 피에스에이-신한투자조합1호는 내년 2월 말부터 한 주당 1만6466원에 CB를 클리오의 신주로 전환할 수 있다. 같은 날부터 클리오에 CB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도 행사할 수 있다.클리오는 1997년 설립된 화장품업체로 서울 강남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코스닥시장에는 2016년에 상장했다. 한현옥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로 지분 56.04%를 들고 있다.최근 실적은 좋지 않다. 클리오는 지난해 7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매출(1873억원)도 전년 대비 3.3% 줄었다. 중국 오프라인시장 성장이 정체된 여파가 컸다는 분석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아시아나, 박삼구 회장 보유주식 담보로 700억 조달

    아시아나항공이 박삼구 회장이 보유한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주식을 담보로 700억원을 조달했다. 박 회장이 직접 자산을 담보로 내놓으며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는 평가다. 아시아나항공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박 회장이 보유한 금호고속(14만8012주) 금호산업(1만주) 아시아나항공(1만주) 주식을 산업은행에 담보로 제공하고 700억원을 대출받기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담보대출로 조달한 자금을 이달 말 만기도래하는 산은의 보증여신 기한을 연장할 계획이다. 사실상 박 회장이 보유한 자산 전부를 활용해 아시아나항공 유동성 확보 지원에 나섰다는 평가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광화문사옥 및 CJ대한통운 지분 매각, 아시아나IDT 및 에어부산 상장 등 연이은 자산매각을 통해 현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달한 자금을 속속 차입금 상환에 투입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말 4조5230억원에 달했던 아시아나항공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총 차입금은 올해 9월 말 3조4342억원으로 감소했다.그럼에도 불구 채권단과 맺은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모두 달성하진 못한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은 당초 올 상반기 해외시장에서 2억달러(약 2200억원)어치 영구채(신종자본증권)를 찍으려고 했지만 투자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발행 도중에 포기했다. 유상증자 카드도 검토했으나 주가가 액면가격(5000원)에도 못 미치면서 꺼내지도 못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이런 이유로 박 회장이 직접 보유자산을 내놓는 강수를 두며 채권단에 강력한 재무구조 개선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김재운 동영콜드프라자 회장, 한국금융지주 주식 연이어 처분

    이 기사는 06월02일(11: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재운 동영콜드프라자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금융지주 주식을 연이어 장내매도하고 있다. 김 회장은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동생으로 한국금융지주의 오너인 김남구 지주 부회장의 숙부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회장은 한국금융지주 주식 1만주를 지난달 30~31일 장내매도했다. 이를 통해 김 회장은 6억여원을 현금화했다.이외에도 김 회장은 지난달에 7만4000여주를 장내매도해 43억여원을 손에 쥐기도 했다. 현재 김 회장의 지분율은 0.61%다.한국금융지주 측은 "김 회장이 자산관리 차원에서 보유 지분을 매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회장의 주식 처분은 최근 한국금융지주 주가의 상승세와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이다. 한국금융지주는 주력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실적 기대에 힘입어 최근 한달간 주가가 18% 이상 상승했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대덕전자, 대덕GDS 주식 179만주 매입 추진

    이 기사는 05월30일(18:2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덕전자가 인쇄회로기판(PCB) 업체인 대덕GDS 주식 179만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대덕전자는 오는 7월31일 대덕GDS 주식 179만78주를 장내매수할 예정이라고 30일 공시했다. 모바일 정보통신(IT)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총 매입가격은 이날 종가 기준 291억원에 이른다. 예정대로 주식을 취득하면 대덕전자가 보유한 대덕GDS 지분은 17.70%로 확대된다. 대덕GDS는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지분 9.16%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대덕전자가 9.0%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대덕GDS는 지난해 매출 4632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올린  PCB제조 및 판매를 하는 업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MBK, 코웨이 주식 3700억어치 매각 성공...할인률 6.7%

    이 기사는 05월16일(09: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가 3700억원 규모의 코웨이 주식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홀딩스는 전날 장 마감후 블록딜에 나서 보유중이던 주식 가운데 일부인 378만438주(5.0%)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코웨이홀딩스는 MBK파트너스가 코웨이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다.주당 매각가격은 9만8000원으로 전날 종가(10만5000원)의 6.7% 할인된 가격이다. MBK는 당초 전날 종가의 3.8~6.7% 할인된 가격 사이에서 매각할 계획이었고, 가장 높은 할인률이 적용돼 시장에 팔린 것이다. 블록딜 경쟁률은 2.5대 1로 집계됐다. 이번 지분매각으로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코웨이 지분은 31.2%에서 26%가량으로 낮아졌다.IB업계 관계자는 "해외 기관투자가가 코웨이의 성장 여력을 보고 장기 투자 차원에서 블록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