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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바꿔 다는 액트, 전기 자동차 사업 진출 위해 사모채 발행
액트가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자금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호를 바꾸고 전기 자동차 관련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액트는 7일 3년 만기 15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사모 방식으로다. 액트는 조달한 자금을 타법인 주식 취득에 사용할 예정이다.액트는 최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상호를 EV첨단소재로 바꾸기로 했다. 기업 이미지 제고와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정관의 사업 목적에 전기 자동차와 자율 주행 자동차 부품 제조업, 자동차용 센서 제조업 등을 새로 추가했다. 기존 부동산 임대업과 원격 의료 지원 서비스 개발업, 의약품 제조업 등을 사업 목적에서 삭제했다.액트는 인쇄회로기판 업체로 스마트폰이나 소형 전자 부품에 주로 사용되는 연성회로기판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원재료인 동박을 과거엔 일본에서 조달했지만 최근엔 국내외 부품소재 개발에 힘입어 국내 조달 비중이 커지고 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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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전기차 충전소 사업 수익 내려면 전기차 200만대 보급되야"
민간 전기차 충전 사업자가 이익을 내기 위해선 최소 200만대의 전기차가 보급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이 같은 분석을 담은 ‘전기차 충전소와 시장 기회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한국은 지난해 6만1193대의 전기차가 판매 되면서 전년 대비 46.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 전기차 판매 비중은 전체의 약 2.5% 수준이다. 보고서는 영국 시장을 분석한 결과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기업이 수익을 거두기 위해선 적어도 전기차가 전체 자동차 보급량의 5% 차지하거나, 200만대 이상이 판매되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는 시기는 유동적이다. 영국 국영 전력회사 내셔널그리드에 따르면 2030년까지의 영국의 전기차 보급량을 예상치 미달(200만대), 중간 수준(700만대), 예상치 초과(1050만대)등 세 가지 시나리오별로 분석했다. 중간 수준 보급량인 700만대를 기준으로 예측할 경우 2020년에서 2030년 사이 필요한 공용 충전소는 약 2만8000개로, 16억파운드(약 2조5000억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정부가 2030년까지 신규 승용차 및 승합차 판매량의 60%, 전체 차량 중 30%를 전기차로 만들겠다는 ‘산업 전략 도전 과제’ 계획이 실현된다면 충전소 수요는 더 높아진다. 전기차 보급이 계획대로 전개될 경우 연간 140만 대의 전기차가 판매돼 총 보급량이 1150만 대에 이르게 되고 전기차 충전소는 상응하는 수준으로 증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환경부 역시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 규모를 누적 300만대로, 전체 판매 차량의 33%가 되도록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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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 과반수, "다음엔 전기차를 사겠다"
한국 자동차 소비자들의 전기자동차(하이브리드차량 포함)와 수소자동차 등 비(非) 내연기관 차량 선호도는 미국 독일 일본 인도 중국 등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다만 전기차 충전과 관련한 불편함을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조사’를 발간했다고 9일 발표했다. 딜로이트 글로벌이 작년 9~10월 전 세계 23개국 2만40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한국 소비자 1050명 가운데 다음 자동차로 가솔린과 디젤차량을 사겠다는 응답은 43%에 불과했다. 35%는 하이브리드차량, 11%는 플러그인 전기자동차, 11%는 수소자동차 등 기타 방식의 차량을 구입하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미국 소비자들의 74%는 디젤과 가솔린 자동차를 사겠다고 응답했고 순수 전기자동차를 사겠다는 응답은 5%에 불과했다. 한국 소비자들은 그러나 전기차 충전시 불편함을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32%가 ‘충전 인프라 부족’을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충전 시간’이라고 답한 비율도 18%에 달해 조사 대상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미국과 독일 소비자들은 충전후 주행거리를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한국 소비자들은 전기차 충전을 가장 자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로도 집(47%)과 거리(44%)를 비슷하게 꼽았다. 미국과 일본에선 집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1%에 달했다. 독일도 64%가 집을 꼽아 가장 높았다. 한편 팬데믹 영향으로 중국, 인도, 한국에선 소비자의 약 3분의 1이 다음 자동차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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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도 ESG 대열 합류…그린본드 발행
≪이 기사는 02월03일(16: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렌터카업체인 롯데렌탈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대열에 합류한다. 그린본드를 통해 12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그린본드는 발행 목적이 친환경 관련 투자로 제한된 채권이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이달 말 1200억원 규모 그린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5년과 7년으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그린본드와 함께 일반 회사채(3년물)로도 300억원을 조달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최근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 준비를 시작했다.롯데렌탈은 그린본드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전기차 등 친환경차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ESG 경영에 힘을 쏟고 있는 롯데그룹의 전략에 발맞추기 위해 최근 친환경 렌터카 비중을 키우고 있다.회사의 꾸준한 성장세를 고려하면 여러 기관투자가가 롯데렌탈 그린본드에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롯데렌탈의 지난해 1~3분기 매출은 1조7266억원, 영업이익은 1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31.2%씩 증가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롯데렌탈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로 매기고 있다.같은 업종인 SK렌터카가 최근 성공적으로 채권 발행을 마무리한 것도 흥행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SK렌터카는 지난달 말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1500억원)의 13배가 넘는 1조960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이 회사는 대규모 투자수요가 쏟아진 덕분에 채권 발행금액을 당초 계획보다 두 배 많은 3000억원으로 늘렸다.김진성 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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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美 배터리 자회사, 10억달러 그린본드 발행 성공
≪이 기사는 01월20일(07: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이노베이션의 미국 자회사인 SK배터리아메리카가 발행하는 그린본드 발행에 90억달러(약 9조9200억원)에 달하는 투자수요가 몰렸다. 그린본드는 발행 목적이 친환경 관련 투자로 제한된 채권이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배터리아메리카가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어치 그린본드 발행을 위해 전날 해외 기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90억달러의 주문이 쏟아졌다. 3억달러를 모집한 3년물에 37억5000만달러, 7억달러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52억5000만달러의 투자수요가 모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BNP파리바, HSBC가 발행 주관을 맡았다.2차전지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대한 해외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SK배터리아메리카는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세운 자회사로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연산 21.5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예상 투자금액만 약 3조원에 달한다. 해당 공장이 완공돼 가동되기 시작하면 SK이노베이션 2차전지 사업의 성장세에 더욱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SK이노베이션은 5.5%의 점유율로 5위를 기록했다. 2019년에는 9위에 머물렀지만 지난 1년간 현대차, 폭스바겐,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을 상대로 판매량을 빠르게 늘리며 순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SK배터리아메리카는 대규모 투자수요가 모인 데 힘입어 예상보다 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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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선언한 기아, 해외서도 그린본드로 실탄 조달
≪이 기사는 01월19일(04: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모빌리티 솔루션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한 기아가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그린본드 발행에 나선다. 새 먹거리인 미래 모빌리티 투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실탄 확보에 뛰어들었다는 평가다. 그린본드는 발행 목적이 친환경 관련 투자로 제한된 채권이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2분기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그린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5억달러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는 글로벌본드 중 일부를 그린본드 형태로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스탠다드차타드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채권 발행 준비에 들어갔다.기아는 그린본드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 관련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같은 목적으로 국내에서도 3000억원 이상의 그린본드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기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투자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기아는 현대차와 함께 2025년까지 글로벌 3대 친환경차 제조기업으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 5년간 기존 사업과 △전기차 △수소연료전지 △자율주행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등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60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기아는 최근엔 기존 회사 이름인 기아자동차에서 ‘자동차’를 떼며 완성차 제조를 넘어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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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열풍에 유가까지 반등…SK이노베이션, 회사채 흥행 기대감↑
대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둔 SK이노베이션이 역대급 흥행에 성공할 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새 먹거리인 2차전지 사업이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본업인 정유사업도 유가 반등에 힘입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SK이노베이션은 오는 13일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다. 3년물 1500억원, 5년물 900억원, 10년물 600억원어치로 나눠 투자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신한금융투자와 SK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올해 실적을 크게 개선할 가능성으로 주목받는 것을 고려하면 대규모 투자수요를 확보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현대기아차, 폭스바겐, 포드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며 2차전지 사업의 몸집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판매된 차량 탑재 기준)는 2019년 말 9위에서 지난해 말 5위로 점프했다. 시장 점유율 5.5%를 기록하며 중국 CATL, LG에너지솔루션, 일본 파나소닉, 삼성SDI의 뒤를 잇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본격적인 투자성과가 나타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고전했던 정유사업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제 유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지난해 3월 말 배럴당 20.09달러까지 추락했던 서부텍사스유 가격은 지난 8일 52.24달러까지 오르며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최근 한 달간 상승률이 22.6%에 달할 정도로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국내 정유사들은 국제 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를수록 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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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ESG채권 대열 합류…그린본드 발행
SK렌터카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대열에 합류한다. 그린본드를 통해 최대 9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그린본드는 발행 목적이 친환경 관련 투자로 제한된 채권이다.SK렌터카는 다음달 초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7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하는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가 좋으면 채권 발행금액을 3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전체 채권 물량의 20~30%가량은 그린본드로 발행하기로 했다. 투자자 모집 결과에 따라 그린본드 발행 규모는 300억~900억원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SK렌터카는 그린본드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전기차 등 친환경차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다. 국내 2위 렌터카 업체인 SK렌터카는 최근 빠른 속도로 몸집을 불리는 가운데 친환경 렌터카 비중을 늘리고 있다. ESG 경영에 힘을 쏟고 있는 SK그룹의 전략에 발을 맞추기 위해서다.회사의 탄탄한 성장세를 고려하면 여러 기관이 SK렌터카 회사채에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SK렌터카의 지난해 1~3분기 매출은 6378억원, 영업이익은 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2%, 40.5% 증가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SK렌터카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여섯 번째로 높은 ‘A’로 매기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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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모빌리티 전문기업 ‘이빛컴퍼니’,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수상
≪이 기사는 12월31일(14: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기차 등 e모빌리티를 만드는 소셜벤처기업 이빛컴퍼니 창업자 박정민 대표가 정부가 수여하는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을 수상했다.이빛컴퍼니는 지난 11일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 클럽에서 열린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박 대표가 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상은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과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조직위원회이 주최, 주관하고 대한민국 국회 및 19개 정부 부처가 후원하는 상이다. “아름다운 행복 나눔”의 봉사 정신의 뜻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이빛컴퍼니는 전기차 개조에 필요한 차량설계, 3D모델링, e모빌리티 컨텐츠 기획 등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완성차 위주의 자동차 산업을 ‘전기차 개조’로 풀어 배기가스 억제 및 친환경차 보급에 기여하고, 클래식카를 전기차로 부활시키는 방안으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이 회사는 산업 관련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에서 산업계에 새로운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적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대표는 “독점적인 분야라 쉽게 접근조차 못했던 산업분야인 자동차는 전기차 시대로 이어지면서 신산업군으로서의 강력한 추진력을 받으면 성장하고 있다"며 "다양한 모빌리티가 모두 전기와 수소로 전화되는 시점에서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이고 이 목표를 위해 기술을 공유하면서 신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빛컴퍼니는 IBK기업은행에서 운영하는 IBK창공(創工) 마포 5기 혁신 창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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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SV인베스트, 태화그룹 전기차 부품사 인수
▶마켓인사이트 12월 24일 오후 1시56분전기차 핵심부품인 구동모터 코어를 만드는 BMC 등 태화그룹 계열사들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한꺼번에 넘어간다.24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PEF운용사 SV인베스트먼트는 경남에 있는 태화그룹으로부터 자동차 모터사업을 운영하는 핵심 기업인 BMC와 타마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 두 회사를 통한 영업양수도 거래 방식으로 태화그룹의 국내 전체 및 해외 일부 자동차 모터 사업부문을 양수했다.거래 규모는 약 3200억원이다. 최대주주의 구주 인수 및 영업양수도에 2600억여원을 지급하고, 6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도 함께 인수한다. CB 투자를 통해서는 구동모터코어 제조설비 투자를 위한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태화그룹은 1982년 설립된 모터 전문 제조 회사다. 가전 모터사업, 자동차 모터사업, 조선 기자재 사업, 프레스 타발사업 등을 하고 있다. 설립 이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으로부터 모터사업부를 인수해 계열사를 확장하고 사업을 확대해나갔다. 특히 모터의 핵심 부품인 하우징과 코어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배터리와 더불어 전기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에 들어가는 코어(스테이터, 로터) 등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벤처캐피털(VC)이 모태인 SV인베스트먼트는 최근 PE부문에 힘을 싣기 위해 송경섭 대표와 정성원 부대표를 영입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코스맥스그룹의 100% 자회사로 신설된 코스맥스이스트 소수지분에 828억원을 투자하면서 PE부문에 발을 들이기 시작해 모두렌탈 경영권 인수 등 규모를 활발히 확장해나가고 있다. 이날 SV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시장에서 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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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켓인사이트] SV인베, 태화그룹 계열 전기차 부품社 BMC·타마스 품는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 코어 제조사 태화그룹 계열사 BMC 등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한꺼번에 인수된다. 24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PEF운용사 SV인베스트먼트가 경남 소재 태화그룹으로부터 자동차 모터사업을 운영하는 핵심 기업인 BMC와 타마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 두 회사를 통한 영업양수도 거래 방식으로 태화그룹의 국내 전체 및 해외 일부 자동차 모터 사업부문을 양수했다.거래규모는 약 3200억원 규모다. 최대주주의 구주 인수 및 영업양수도에 2600억여원을 지불하고, 6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도 함께 인수한다. CB 투자를 통해서는 구동모터코어 제조설비 투자를 위한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태화그룹은 1982년 설립된 모터 전문 제조 그룹이다. 가전 모터 사업, 자동차 모터 사업, 조선 기자재사업, 프레스 타발사업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후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대기업으로부터 모터사업부를 인수해 계열사를 확장하고 사업을 확대해나갔다. 특히 모터의 핵심 부품인 하우징과 코어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배터리와 더불어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에 들어가는 코어(스테이터, 로터)에 대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NEF에 의하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는 향후 5년간 연간 38%씩 성장해 2025년 850만대 규모를 기록해 전체 신차 판매량 중 전기차 판매비중이 약 10%에 달할 전망이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향후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라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벤처캐피탈(VC)이 모태인 SV인베스트먼트는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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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도 배터리 '올인'…SK IET에 3000억 투자 유치
≪이 기사는 09월22일(15: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리막(LiBS)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IET)가 3000억원의 프리 IPO(상장 전 기업 투자) 자금을 유치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자금을 바탕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충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 IET는 국내 벤처캐피털(VC) 프리미어파트너스로부터 3000억원 규모의 투자 자금을 받기로 하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의결할 예정이다. SK IET는 지난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리막 사업부가 물적 분할돼 신설된 회사다. SK이노베이션이 지분 100%를 갖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과 플렉서블 커버윈도우(FCW) 제조 및 판매가 주력 사업이다. SK IET는 내년을 목표로 증시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자금을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장을 위한 설비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짓고 있는 헝가리 코마롬의 제 2공장, 미국 조지아주의 제 1, 2공장 증설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공격적인 투자로 현재 연간 약 19.7기가와트시(GWh) 수준인 생산 규모를 100GWh까지 키우겠다는 계획이다.프리미어파트너스는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리스트인 정성인 대표가 2005년 설립한 VC다. 이번 투자는 프리미어파트너스의 PE(사모펀드) 부문이 주도했다. SK IET 측과 1년 6개월여간의 협상을 거친 끝에 거래를 성사시켰다.◆23일 이사회 열어 의결.. 대규모 투자로 시장 주도권 확보 전략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IET)를 앞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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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LG화학 "배터리사업부 年3조 투자 필요..4년 후 매출 최소 30조원"
≪이 기사는 09월18일(08: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화학이 지난 17일 배터리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여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만들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을 별도로 상장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LG화학 기존 주주들이 배터리 사업을 보고 투자했는데 별도로 상장한다는 점에 크게 반발하자 LG화학은 이날 오후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하는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이 자리에는 최고 재무책임자(CFO)인 차동석 LG화학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회사 측의 복안을 밝히는 자리인 만큼 이 계획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차단하고 향후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득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다음은 LG화학 컨퍼런스콜 내용 전문. [LG화학 컨퍼런스콜 내용 전문]▷LG화학=주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LG화학 CFO 차동석 입니다. 공시된 바와 같이 당사는 금일 오전 전지 사업을 당사의 100% 자회사로 분할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분할에 관한 내용은 잘 아실 것 같고 오늘 주가를 보니 시장에 여러 우려와 오해가 있을 수 있어 주주관점에서 고민스러운 부분들에 대해 간단히 말씀 드리겠습니다.첫째, 아시다시피 전지부문 분사는 물적분할로 LG화학이 전지 부분 지분을 100% 보유하므로 재무제표 펀더멘털 등 모든 측면에서 현재와 동일합니다. 따라서 그 말은 기존 화학 주주들의 이익에 결코 반하지 않는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둘째, 시장 일각에서 전지 신설회사의 발표를 통해 LG화학의 가치가 희석된다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현재 전지 사업의 몇 년간 예상되는 CAPEX와 현금흐름을 감안하더라도 그 희석 지분율 비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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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이종철 센트랄모텍 대표 “친환경차량 부품으로 성장 기대”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량의 경량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부품을 통해 실적 증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달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자동차부품 제조사 센트랄모텍의 이종철 대표이사(사진)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볼스크류, 알루미늄 컨트롤 암 등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회사”라고 말했다. 1994년 설립된 센트랄모텍은 △자동차 구동, 변속기 등 정밀가공 부품 △알루미늄 단조 부품 △볼스크류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기아자동차, 독일 BMW, 테슬라 등이 있다. 회사가 기대를 거는 분야는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차량 등에 쓰이는 부품이다. 차량의 모터 회전력을 변속기에 전달하는 부품인 로터 샤프트(하이브리드 차량), 샤프트 로터(전기자동차)를 현대·기아자동차에 납품하고 있다. 차량 무게를 지탱하고 움직임을 제어하는 부품인 알루미늄 컨트롤 암은 현대·기아자동차와 테슬라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GM과 BMW에도 공급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배기가스 규제 강화로 전기자동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 수요가 늘어나면서, 차량을 가볍게 하는 알루미늄 부품 수요도 따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내 최초로 동력 전달장치인 볼스크류의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수입 볼스크류보다 원가를 절감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529억원에 영업이익 73억원, 순이익 40억원을 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3133억원에 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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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코스닥 상장하는 ITM반도체 “중대형 2차전지 분야에도 진출”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ITM반도체(아이티엠반도체)의 나혁휘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쓰이는 중대형 2차전지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ITM반도체는 다음달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ITM반도체의 주력 사업은 휴대폰 등에 쓰이는 소형 2차전지의 보호회로 제조다. 2차전지의 과충전 및 과방전을 막아 배터리에 발생할 수 있는 발열, 폭발 등 문제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ITM반도체의 2차전지 보호회로는 휴대폰과 노트북, 태블릿, 드론 등에 쓰인다. ITM반도체는 2차전지 보호회로의 주요 부품인 보호소자와 스위칭소자를 하나의 부품으로 만든 제품(POC·Protection One Chip)을 세계 최초로 개발, 양산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5G(5세대) 이동통신과 급속충전 수요가 늘어나면서, 부품의 사양도 높아졌고 보호회로 수요도 이를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나 대표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중대형 2차전지를 꼽았다. 전기자동차 및 ESS 등에 쓰이는 중대형 2차전지용 배터리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ITM반도체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1276억원에 영업이익 156억원을 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282억원, 영업이익은 211억원이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증설 및 신규사업 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3000~2만6000원으로 24~25일 진행되는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 결과를 반영해 확정한다. 공모주식 수는 505만주로 이중 8.7%(44만주)는 재무적 투자자(FI)인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구주다. 예정 공모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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