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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열한 희토류 확보전…유럽 車업체, 호주 아라푸라에 '러브콜'

    치열한 희토류 확보전…유럽 車업체, 호주 아라푸라에 '러브콜'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자동차에 쓰이는 희토류를 확보하기 위해 호주 희토류 생산업체 아라푸라 리소시즈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세계 희토류 공급망을 장악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공급처 다변화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라푸라는 호주 북부 노던 준주에서 세계 희토류 수요의 10%를 뽑아낼 수 있는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놀란스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 사업에는 10억 호주달러(약 8538억원)가 투입됐다. 피터 셰링턴 아라푸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럽 제조업체에 희토류를 직접 공급하기로 했다"며 "양과 가격에 대한 논의 중이며 올해 안에 계약을 매듭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희토류는 리튬·니켈·코발트와 함께 전기차에 들어가는 핵심 원자재로 꼽힌다. 전기차 한 대에는 평균 3㎏의 희토류가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MW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희토류량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예컨대 전기 모터는 희토류량을 줄이면 효율성이 급격히 떨어진다. 테슬라도 초기에 희토류가 적게 들어가는 인덕션 모터를 사용했다가 중형 세단 모델3를 내놓으면서 영구자석이 들어간 모터를 쓰기 시작했다. 영구자석을 활용한 모터에는 희토류가 많이 들어가지만 효율성이 뛰어나다.세계 희토류 공급 물량을 중국이 쥐고 있다는 점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신경쓰는 부분이다. 에너지 시장 조사 업체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세계 희토류 생산의 85%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BMW 폭스바겐 테슬라 등 글로벌 전기차 업

  • 엔켐,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 돌입

    엔켐,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 돌입

    ≪이 기사는 09월17일(10: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해액 제조 기업 엔켐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표 상장주관은 대신증권이, 공동주관은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2012년 설립된 엔켐은 2차전지의 4대 핵심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중 하나인 전해액 생산 전문 기업이다. 2차전지 및 EDLC(Electric Double Layer Capacitor)용 전해액과 고기능성 전해액 첨가제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2차전지용 전해액이 적용되는 여러 전방산업 중 엔켐은 주로 기술 난이도가 높은 전기차용 전해액 생산 및 연구개발에 주력했다. 국내 최초 전기차용 전해액 개발에 성공했고 이를 상용화했다.엔켐은 2차전지용 전해액 제조사 중 세계 최초로 글로벌 주요 배터리 거점인 한국, 미국, 중국, 유럽에 생산 및 영업 체제를 구축했다. 엔켐은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등 글로벌 베터리 업체의 생산 공장과 1시간 이내 거리에 공장을 건설해 전해액을 최단시간 내 최상의 상태로 공급할 수 있게 글로벌 최적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2013년 매출액 20억원에서 시작해 2020년엔 매출액 1372억 원을 달성, 해당기간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은 83%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3년 적자에서 2020년 147억원을 달성했다.이번 상장을 통해 226만2625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3만원~3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678억~792억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은 10월 15일~18일 진행되며, 10월 21일~22일 청약을 거쳐 11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엔켐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해외 지역별 공장 증설 및 CA

  • 한라홀딩스, 더블유스코프 지분 5% 인수하고 전기차 사업 확대한다

    한라홀딩스, 더블유스코프 지분 5% 인수하고 전기차 사업 확대한다

    한라홀딩스가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제조업체인 더블유스코프에 1000억원을 투자하고 전기차 사업 확대에 나선다. 한라홀딩스의 자회사 위코를 통해 국내 분리막 업체 WCP의 모회사인 일본 더블유스코프에 투자키로 한 것이다. 이번 투자에는 WCP의 2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노앤파트너스도 동참했다. 전기차, 자율주행 등 미래 사업 역량을 공격적으로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6일 한라홀딩스는 노앤파트너스가 설립한 넥스트레벨제1호사모투자 펀드에 1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펀드의 90.74%에 해당하는 지분이다. 노앤파트너스는 102억원가량의 출자약정금을 더해 총 1102억원을 더블유스코프에 투자키로 했다. 이번 투자로 한라홀딩스는 더블유스코프의 지분 약 5%를 보유하게 된다.한라홀딩스가 노앤파트너스와 손잡은 배경에는 전기차 사업에 관한 노하우가 꼽힌다. 노앤파트너스는 WCP의 전환사채(CB) 32%를 2019년에 매입했고 최근 10%를 되팔아 일부 투자금을 회수한 바 있다. 또 SK그룹이 중국 동박 제조업체 왓슨에 4000억원을 투자할 때 노앤파트너스가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라홀딩스는 WCP가 내년 상반기 중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 최근 한라홀딩스가 계열사 만도를 전기차(EV) 전문회사와 자율주행(ADAS) 전문회사로 각각 분할하는 등 전문성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도 투자 배경으로 꼽힌다. 자동차 사후서비스(A/S)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위코는 이번 투자를 통해 만도의 전기차 부문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라홀딩스가 WCP와 공동 영업망을 구축하는 등 전략적으로 협력할 계획이

  • 테슬라·GM 제치고…美 리비안, 전기 픽업트럭 먼저 내놨다

    테슬라·GM 제치고…美 리비안, 전기 픽업트럭 먼저 내놨다

    미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14일(현지시간)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했다. 리비안이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자동차업체 중 처음으로 전기 픽업트럭을 시장에 내놓은 것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로버트 스캐린지 리비안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 일리노이주 공장에서 상용 전기 픽업트럭 ‘R1T’를 출고했다고 발표했다. 스캐린지는 “첫 고객용 차량이 생산라인을 떠나 출발했다”며 “우리 팀의 노력 덕분에 이 순간을 맞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전기 픽업트럭을 빨리 고객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스캐린지는 트윗과 함께 조립 라인에서 R1T 출고를 자축하는 직원들의 사진도 게재했다. 리비안 대변인은 이번에 생산된 ‘R1T’가 고객 판매용이라는 점을 확인하면서 최초 출고 물량과 판매 예상 대수 등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R1T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주행거리가 314마일(505㎞)이고, 최저 판매가는 6만7500달러(약 7900만원)다. 이 픽업트럭에는 삼성SDI가 공급하는 지름 21㎜, 길이 70㎜의 원통형 ‘2170 배터리셀’이 장착됐다.CNBC는 앞으로 수년간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GM은 올가을 전기 픽업 ‘GMC 허머’를 선보일 예정이다. 포드는 내년에 ‘F-150’ 전기트럭을 출시하기로 했다. 테슬라는 올해로 예정했던 ‘사이버트럭’ 출고 시기를 내년으로 늦췄다.리비안은 지난달 말 미국 증시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주식 발행 규모와 공모 예정가 등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장에 따른 기업가치가 최대 800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 美 리비안, 테슬라·GM·포드보다 먼저 전기 픽업트럭 출시

    GLOBAL

    美 리비안, 테슬라·GM·포드보다 먼저 전기 픽업트럭 출시

    미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14일(현지시간)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했다. 리비안이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자동차 제조업체 중 처음으로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로버트 스캐린지 리비안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 일리노이주 조립 공장에서 상용 전기 픽업트럭 'R1T'를 출고했다고 발표했다. 스캐린지는 "첫 고객용 차량이 생산라인을 떠나 출발했다"며 "우리 팀의 노력 덕분에 이 순간을 맞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전기 픽업트럭을 빨리 고객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스캐린지는 트윗과 함께 조립 라인에서 R1T 출고를 자축하는 직원들의 사진도 게재했다. 리비안 대변인은 이번에 생산된 'R1T'가 고객 판매용이라는 점을 확인하면서 최초 출고 물량과 판매 예상 대수 등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R1T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주행거리는 314마일(505㎞)이고, 최저 판매가는 6만7500달러(약 7900만 원)다. 이 픽업트럭에는 삼성 SDI가 공급하는 지름 21㎜, 길이 70㎜의 원통형 '2170 배터리셀'이 올라간다.CNBC는 앞으로 수년간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리라 전망했다. GM은 올해 가을 전기 픽업 'GMC 허머'를 시장에 내놓을 전망이고, 포드는 내년에 'F-150' 전기 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올해로 예정했던 '사이버트럭' 출고 시기를 내년으로 늦췄다.리비안은 지난달 말 미국 증시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주식 발행 규모와 공모 예정가 등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장에 따른 기업가치가 최대 8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 큰손들 '러브콜' 쏟아진다…'몸값 10배' 껑충 뛴 이 기업 [마켓인사이트]

    큰손들 '러브콜' 쏟아진다…'몸값 10배' 껑충 뛴 이 기업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5일(05: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제조업체인 더블유씨피(WCP)가 기업가치를 2조3000억원으로 평가받으면서 2년 만에 몸값이 10배가량 뛰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노앤파트너스가 보유한 WCP의 CB(전환사채) 지분 10%를 2300억원에 매각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15일 노앤파트너스는 DS자산운용,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한양증권, KB증권 등 총 9개 기관투자가들과 2300억원 규모의 CB 매각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중 일부 기관은 지난주에 계약을 완료했고 나머지는 이번주 내로 계약을 마치기로 했다. 매각 자문은 삼일회계법인이 맡았다.이들이 투자한 지분은 총 10%다. DS자산운용이 700억원, 삼성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공동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총 880억원,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한양증권이 300억원, KB증권이 150억원, 아주IB투자가 150억원, 글로벌원자산운용과 하랑기술투자가 120억원 등 총 2300억원어치를 샀다.노앤파트너스 관계자는 "지난달 20일 본입찰을 통해 적격 예비 인수 후보로 선정된 10여곳으로부터 목표 매각 물량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을 응찰 받았다"며 "애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10%를 매각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으로 노앤파트너스는 보유하고 있던 32% 중 22%의 지분을 남겨두게 됐다.노앤파트너스는 2019년 1490억원어치의 CB를 매입했다. 당시 WCP는 기업가치를 2500억원으로 평가받으면서 총 21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었다.소수 지분을 매각하는 데 여러 투자자가 몰린 것은 내년 상반기 중 WCP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5년 일본 W-SCOPE

  • 中전기차시장 확 커졌다…올들어 관련 신규업체 8만여개↑

    中전기차시장 확 커졌다…올들어 관련 신규업체 8만여개↑

    중국 당국이 전기차산업에 대한 투자 과잉을 경계하고 나선 가운데, 관련 시장이 올해 급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현지시간) CNBC는 기업 데이터베이스 업체 치차차(Qichacha) 수치를 인용해 "올해 8월 중순까지 신형 에너지 자동차 관련 신규 사업체가 8만1000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미 지난해 총 7만8600개의 기업들이 전기차 관련 산업에 뛰어들었던 기록을 가뿐히 압도한 것이다. 신형 에너지 자동차에는 순수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이 모두 포함된다.이를 기준으로 현재 총 32만1000곳의 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중국 내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이는 중국의 대표 전기차 기업 니오와 샤오펑의 주가 급등세 흐름에 편승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2025년까지 신규 차량의 20%를 순수 에너지 자동차로 판매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는데, 관련 투자도 덩달아 호황을 이루고 있다. 올해에만 중국 내 50개 전기차 관련 기업에 820억위안(약 15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투자된 것으로 집계됐다.이같은 흐름에 따라 샤오야칭 산업정보기술부 장관은 최근 업계 통폐합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에너지 자동차 신사업자의 수가 너무 많고 작고 산재해 있다"며 "통합을 통해 크기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 中, 전기차 옥석 가리기 시동…"수혜주는 빅3 스타트업"

    中, 전기차 옥석 가리기 시동…"수혜주는 빅3 스타트업"

    중국 전기자동차 기업의 주가가 13일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중국 당국이 자국 전기차 업체의 통·폐합을 시사하면서다. 하지만 장기적으론 중국 3대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샤오펑, 니오, 리오토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샤오야칭 중국 공업신식화부 부장(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시장에 너무 많은 전기차 회사가 있다"면서 "대부분이 영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역할은 충분히 활용돼야 한다"며 "시장의 집중을 높이기 위해 전기차 부문의 인수합병(M&A)과 구조조정을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 신에너지차(NEV) 국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서류상에 등록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은 지난 2019년 기준 635개에 달한다. 그러나 실제로 전기차를 생산하는 곳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영세 전기차 업체의 M&A에 개입하겠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역별 최소 생산 가동률을 설정해 기준치에 못 미치는 전기차 제조업체는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 생산 가동률은 평균 53%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전기차 업체들이 적자를 해소할 때까지 지방 정부가 새로운 전기차 생산시설을 허가하는 것을 금지할 예정이다.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전기차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중국 본토 선전증권거래소에서 BYD 주가는 1.6% 내렸다. 홍콩 증시에서 샤오펑은 2.35%, 리오토는 1.43% 떨어졌다.그러나 결국 중국 당국의 개입으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이익

  • 잇따른 전기차 리콜…'2차전지 검사장비 끝판왕' 떠오르는 기업

    잇따른 전기차 리콜…'2차전지 검사장비 끝판왕' 떠오르는 기업

    전기자동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전기차 사고나 리콜도 같이 늘어나 안전성이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2차전지 배터리 검사 장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리서치업체 밸류파인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배터리 전공정(전극·조립·활성화·모듈 및 팩) 비전검사장비를 생산하는 엔시스를 "2차전지 검사장비 끝판왕"이라고 표현하며 대표 수혜주로 꼽았다. 비전검사장비는 외부의 용접 과정에서 천공(핀홀)이 찢어졌는지 미세한 부분까지 체크하고 폭 혹은 두께가 일정한지를 확인하는 외관 검사 장비다.  올해 4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엔시스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에 남품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에는 전극 공정 비전검사장비를, 삼성SDI에는 조립·활성화·모듈공정 비전검사장비를 공급한다.  최근 연이은 전기차 폭발사고와 GM과 LG화학의 대규모 리콜 사태 등으로 배터리 안전성 이슈가 불거지면서 배터리 셀업체들은 새로운 검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는 "엔시스는 유럽과 미국 셀업체와도 접촉하며 다른 고객사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향후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면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엔시스는 상장할 때 공모자금 210억원을 포함해 현재 약 300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해외법인 확장에 맞춰 엔시스도 미국에 해외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다.  밸류파인더는 목표가로 3만원을 제시했다.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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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모간, 폭스바겐 결제 플랫폼 지분 75% 인수

    미국 투자은행(IB) JP모간이 세계 2위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의 결제 플랫폼 폭스바겐페이먼트의 지분 75%를 인수한다. 인수 절차는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JP모간은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확장하고 자동차 산업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인수 이유를 밝혔다.폭스바겐페이먼트는 차량 관련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자동차 구매와 리스, 차량 내 결제, 주유 및 전기 자동차 충전,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구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17년에 설립돼 32개국에서 운영 중이다.JP모간의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일괄 결제 부문 책임자인 샤로크 모이니안은 "커넥티드 카(정보통신 기술과 연결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차량)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커넥티드카에서 자동차가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지갑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폭스바겐은 폭스바겐페이먼트의 지분 25.1%를 유지할 방침이다. JP모간은 폭스바겐과 협업해 추후 자동차 시장뿐만 아니라 다른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폭스바겐페이먼트의 결제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다.폭스바겐 그룹의 올 상반기 금융 서비스 부문(폭스바겐페이먼트 포함)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67억7000만달러(약 31조2994억원)에 달했다. 폭스바겐페이먼트의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 “나도 유망 2차전지주” 신흥에스이씨 1000억 투자유치 [마켓인사이트]

    “나도 유망 2차전지주” 신흥에스이씨 1000억 투자유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8일(10: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차전지 관련 부품업체인 신흥에스이씨가 1000억원을 투자받는 데 성공했다. 산업은행과 주요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러브콜을 보냈다.신흥에스이씨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전환우선주 133만8688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0월14일 JKL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동운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을 상대로 주식을 발행해 1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전환우선주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로 바꿀 수 있는 우선주다.전환우선주 발행가격은 주당 7만4700원으로 보통주(7일 8만8800원)보다 15.8% 낮다. 투자자들은 내년 10월14일부터 1 대 1 비율로 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바꿀 수 있다. 전환청구권 행사가 가능해지는 시점에 보통주 주가가 전환우선주 발행가격을 웃돌기만 하면 원금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신흥에스이씨는 전환우선주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설비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설립 초기엔 소형전지 부품을 주로 만들다가 차츰 전기차 등에 쓰이는 중대형전지 부품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배터리 폭발 방지장치인 캡 어셈블리와 CID(Current Interrupt Device) 등이 주력 제품이다. 삼성SDI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신흥에스이씨는 최근 전기차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로 늘어난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키우고 있다.이 회사는 2차전지주 투자열기가 뜨거웠던 지난해엔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았지만, 올 들어선 가파른 주가 상승세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에만 주가가 85.9% 뛰었다. 특히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디와이씨, 한국제8호스팩과 합병 예비심사 통과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디와이씨, 한국제8호스팩과 합병 예비심사 통과

    ≪이 기사는 09월01일(10: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 디와이씨가 스팩(SPAC) 합병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오는 11월을 목표로 스팩과 합병 후 상장을 진행할 계획이다.디와이씨는 지난달 3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 예비심사 결과 한국제8호스팩과의 합병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2000년 설립된 디와이씨는 샤프트, 플랜지 등을 주로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마찰압접방식의 선진 가공기술과 품질시스템을 적용했다.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다임러, ZF, GKN, AAM, 한국지엠 등 국내 및 해외 업체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디와이씨는 2005년 게트락(GETRAG)에 수출을 시작으로 북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16년간 납품하며 북미 시장을 선점 중에 있다. 회사의 제품은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GM, 포드 등 메이저 완성차업체에서 사용되고 있다.디와이씨는 향후 전기차 부품 제조 신규사업을 확대해 매출 증진과 고객 점유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L사와 GKN사를 통해 전기차의 필수부품인 샤프트를 개발해 양산 중이다. 이종훈 디와이씨 대표이사는 “한국제8호스팩과의 합병으로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핵심 원천기술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디와이씨는 업계 선도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루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한국제8호스팩과 합병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두 회사의 합병비율은 1대 0.64

  • 골드만삭스 "전기차 반도체 만드는 기업을 노려라"

    골드만삭스 "전기차 반도체 만드는 기업을 노려라"

    자동차용 칩을 만드는 반도체 업체에 대한 월가의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전기차 판매가 늘어날 경우 수요가 급속도로 불어나기 때문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더 많은, 그리고 정교한 칩이 필요해서다.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독일 인피니언을 추천하고 있다. 프랑소와-사비에르 부비니스 기술·하드웨어 애널리스트는 “전기차는 전력을 관리하기 위해 전력 반도체가 필요하다. 인피니온은 이 분야의 선두주자"라고 말했습니다. 인피니온은 매출의 3분의 1이 전력 반도체 판매에서 나온다. 특히 부비니스 애널리스트는 내연기관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파워트레인에 약 80달러 상당의 반도체를 사용하지만 전기차는 약 550달러 상당의 반도체를 쓴다고 덧붙였다. UBS는 또 자동차의 전기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실리콘 카바이드 칩을 개발 중인 일본의 롬(Rohm)에 대해서도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자동차의 전기화로 이익을 얻을 또 다른 업체는 ST마이크로다. 이 회사는 자동차 부문 사업을 확장하면서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다만 전기차 전환 흐름의 수혜는 예상되지만 기존의 스마트폰 사업, 특히 애플에 대한 의존도가 커서 UBS로부터 '중립' 매수등급을 받았다.골드만삭스는 최근 여러 대만 반도체 주식에 대한 매수 등급을 확인했다 .지난 8월 17일 보고서에서 반도체 파운드리인 UMC(United Microelectronics)에 대해 ”전반적 수요 전망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자동차 관련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UMC 주식을 자사의 '확신 리스트'에 담았다. 골드만삭스는 또 세계 최대 파운드리인 TSMC에 &#

  • 코스닥 상장 앞둔 와이엠텍, “글로벌 전기차 릴레이 산업의 새 지평 열 것”

    코스닥 상장 앞둔 와이엠텍, “글로벌 전기차 릴레이 산업의 새 지평 열 것”

    “생활 전기에 꼭 필요한 전기차(EV) 릴레이(Relay)를 국산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고 기존에 없던 제품으로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겠습니다”신재생에너지 소재부품 강소기업 와이엠텍은 25일 여의도에서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계획 및 비전을 밝혔다. 김홍기 와이엠텍 대표이사는 "상장 후 전기차용 DC 800V급 제품 개발을 통해 전기승용차와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전했다. 2004년 설립된 와이엠텍은 EV릴레이 전문 기업이다. 릴레이는 전기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스위치 장치다. EV릴레이는 직류 고전압 제어에 특화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ESS(에너지저장장치), UPS(무정전전원장치), 전기차 충전기 등 2차전지의 직류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모든 산업에 적용된다.와이엠텍은 수입에 의존하던 EV 릴레이를 국산화했다. 해외 경쟁사보다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산업용 대용량 EV 릴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나아가 기획 단계부터 고객사 협의를 통해 제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별 맞춤형 대응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현재 국내 3대 2차전지 제조사를 비롯해 전세계 21개국 350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경영실적은 매출액 170억원, 영업이익 45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8.4%, 331.7% 증가했다. 2021년 상반기엔 지난해 연간 실적에 가까운 매출액 130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달성했다. 와이엠텍은 대용량 제품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전기차용 DC 800V급 제품 개발을 통해 전기승용차·수소연료전지차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2018년 개발에 착수해 202

  • 미국 블랙록, 전기자동차 충전소 첫 투자처로 호주 선택

    미국 블랙록, 전기자동차 충전소 첫 투자처로 호주 선택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호주 전기자동차(EV) 충전소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EV충전소 첫번째 투자처로 호주를 선택한 것이다.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랙록의 리얼애셋 사업부가 졸트차지(Jolt Charge) 지분 일부를 인수한다. 졸트차지는 호주 전역에 고속 전기 충전소를 5000개 이상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와 동시에 블랙록은 졸트차지에 1억달러 이상의 자금도 지원한다. 올해 초 48억달러를 모금한 글로벌 재생에너지 펀드를 통해서다. 해당 펀드는 전체 자본금의 10% 이상을 전기차 충전 분야에 투자해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통신은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블랙록이 호주의 느릿느릿한 전기자동차 전환 움직임에 충격을 주는(jolt) 방안을 모색하다"고 표현했다. 블랙록의 APAC 지역 재생 에너지 투자 담당 전무인 찰리 리드는 "호주는 전기차로의 전환에 있어 가장 느린 나라"라면서 "이는 충전 인프라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호주의 물류·운송 분야 탈탄소화 노력은 G20 국가들 중 최악으로 꼽혔다. 국가적 목표 부족과 지원정책 미흡 등으로 인해 주요 제조사들이 해당 시장을 기피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의 구형 모델 전기차들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거기다 충전소가 열악해 전기차를 통한 장거리 운전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다.블랙록 측은 "졸트차지의 비즈니스 모델에 성장성과 수익성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졸트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