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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내부회계관리제도 '발등의 불'..기업·회계법인간 '소통'이 우선"
≪이 기사는 09월16일(05: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내년은 ‘한국판 삭스(SOX, 샤베인스-옥슬리)법’으로 불리는 내부회계관리제도의 감사의견이 나오는 첫 해 인만큼 혼란이 불가피 합니다. 기업과 회계법인 모두 미리 대응해야합니다.”한은섭 삼정KPMG 감사부문 대표(사진)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외부감사법에서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는 것은 기업 경영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는 재무제표 오류와 부정비리를 막기 위해 재무보고와 관련된 회사 업무를 관리·통제하는 내부 통제 시스템을 말한다. 2019년 감사보고서(2020년 공시)부터는 회계법인의 ‘검토의견’이 아니라 ‘감사의견’을 받도록 해 검증수준이 강화 된다.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에 우선 적용하고 2023년부터 전체 상장사로 확대된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에 한해 내부회계관리 비적정 기업을 ‘투자주의환기’ 종목으로 지정하고 2년 연속 비적정을 받으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올린다.한 대표는 “미국에선 삭스법이 도입된 첫 해에 적용대상 기업의 15.7%에 비적정 의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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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유럽 최대 사모펀드 아디안 "한국 직접 투자 확대한다"
≪이 기사는 04월08일(17: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 기업과 부동산,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습니다.”얀 필립 슈미트 아시아 대표 겸 집행위원회 위원(사진)은 8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주요 자산에 다수지분(majority) 투자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1991년 설립된 아디안은 운용자산(AUM)이 990억달러에 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사모펀드 운용사다. 현재 20% 가량의 자산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넣고 있다.슈미트 대표는 “현재까진 한앤컴퍼니, MBK파트너스, 어피너티와 같은 범아시아 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한국에 투자해왔다”며 “재간접펀드(펀드오브펀드), 세컨더리(구주인수) 등 투자 단계를 높이는 과정 상 직접 투자를 확대하는 게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디안의 한국 투자 내 규모는 약 3억달러 가량이다.아디안은 세컨더리 펀드 분야에서 370억달러의 수탁고를 가진 글로벌 마켓 리더로 꼽힌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3~4년새 아디안의 유럽 사모대출펀드(PDF)와 인프라 펀드 등에 적지 않은 금액을 약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슈미트 대표는 “2011년 한국의 한 연기금에서 첫 약정을 받은 뒤 4년여 전부터 자금 약정이 대폭 늘었고, 연기금 공제회 보험사 등의 수탁자금 규모가 현재 20억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아디안은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투자 비중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슈미트 대표는 “곧 아디안의 AUM이 1000억달러를 넘을 것”이라며 “이미 성숙한 유럽, 미국 시장보다는 다양한 기회가 있는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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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골드만삭스 "유망 여성 창업가·펀드매니저에게 6천억 투자합니다"
≪이 기사는 03월07일(14: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골드만삭스가 유망한 여성 기업가와 투자전문가들에게 5억달러(약 5650억원)를 투자한다. 벤처캐피털(VC) 업계의 경우 여성이 조달한 자금이 남성의 2%에 불과한 성별 투자격차(gender investing gap)를 해소하기 위해서다.스테파니 휴이 골드만삭스 사모투자부문(PIA)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사진)는 7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한국경제신문과 서면 인터뷰를 하고 “여성 창업가와 투자전문가들에게 5억달러를 투자하는 ‘골드만삭스와 함께(Launch with GS)’ 프로그램을 한국에서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와 함께’는 여성 기업인과 펀드매니저가 이끄는 신생 기업과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발굴, 육성해 금융업계와 산업계에 뿌리깊은 남녀간 투자격차 해소를 목표로 골드만삭스가 지난해 6월 시작한 투자지원 프로그램이다. 반 년 만에 전세계 50여 개국 1000여명의 여성 기업인과 투자전문가들이 3000건 넘는 제안을 해 와 벌써 1억달러가 투자됐다. 조지나 굴리와 제이슨 브라브맨 대표가 공동 창업한 여성용 면도기와 위생용품 서비스 업체인 빌리에 지난 1월 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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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김도호 이사장 "군인공제회 8000억 부실자산 임기 내 현금화"
▶ 마켓인사이트 10월 7일 오후 3시48분 “8000억원 규모의 특별관리사업을 앞으로 3년 이내에 반드시 유동화하겠습니다.” 김도호 군인공제회 이사장(사진)은 7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부실사업은 공매 등 정당한 절차를 거쳐 현금화하고 신규 해외투자와 대체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직업군인 복지 증진을 위해 1984년 설립된 군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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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각 노란우산 CIO "연내 대체투자 5000억 집행할 것. PEF 1000억 출자.. VC도 연내 고려"
이 기사는 05월04일(10: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소기업중앙 노란우산공제는 소상공인·소기업인들의 복지를 위해 2007년 설립됐다. 이 공제회는 지난해 10월 기획재정부 고위 관료 출신(예산실 국장)인 박영각 CIO(최고투자책임자·공제사업단장·사진)를 선임했다. 공제회의 공적 성격을 감안할 때 기재부, 중기중앙회 등 정부 부처와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평가받았다.박 단장은 4일 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올 연말께 7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 규모에 걸맞는 투자 프로세스를 갖추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부임 후 6개월여 간 운용 업무 관련 내규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박 단장은 “저금리 기조를 감안할 때 ‘대체투자’와 ‘해외투자’라는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며 “현재 각각 5.7%대, 7.9%대인 대체투자와 해외투자 비중을 연말까지 각각 10%, 14.2%로 높이겠다”고 했다. 그는 “소상공인과 소기업인의 사회안전망 구축 역할 이바지 한다는 설립 목표를 항상 염두하고 자금 운용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 단장과의 일문일답.Q.공무원에서 공제회의 CIO로 변신했는데 소감은.30여년의 공직 생활 이후 지난해 10월 부임한 이후 이제 반년이 채 안됐다. 재정관련 업무를 한 경험이 자산운용 업무와 비슷한 면이 있다고는 하나, 새로운 분야를 속속들이 이해한다는 것은 사실 무리에 가깝다. ‘로마에 오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격언을 명심하고 있다. (웃음)예산 업무를 하면서 &ls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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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 "벤처캐피털 부문에 역량 집중…중소기업 맞춤형 IB업무도 강화"
“국내 증권회사의 위기는 결국 리서치센터와 애널리스트들이 초래했습니다. 시장과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더 공부하고 실력을 키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사진)은 지난 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증권사 직원이라면 주식뿐 아니라 거시경제 금리 환율 등에 종합적인 분석 능력을 갖추고 자신만의 투자철학을 제시할 수 있는 수준이 돼야 한다”며 “올해도 직원 교육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