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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드IP 플랫폼 키친엑스, 레스토랑 간편식업체 '요리반상회' 인수

    푸드IP 플랫폼 키친엑스, 레스토랑 간편식업체 '요리반상회' 인수

    푸드IP 플랫폼 기업 키친엑스가 레스토랑 간편식(RMR) 전문 기업 요리반상회를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합병한다고 26일 밝혔다.요리반상회는 서울시 마포·용산구 지역 맛집 사장들의 모임에서 시작한 기업으로 수십년간 이어온 노포의 맛을 RMR 제품으로 기획, 제조 및 유통하는 회사다. 서울 용산구에서 3대째 해장국 맛집을 이어오고 있는 '용문해장국' 제품 출시 이후 미쉐린 빕구르망 '황금콩밭' 비지찌개와 '명인등심' 등 다양한 노포 맛집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키친엑스는 2019년 배달 전문 공유주방으로 시작해 2020년 9월 다크키친 분야 최초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받았다. 이후 시장 변화에 맞춰 배달 지점 확장 및 자체 브랜드 메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최용민 요리반상회 대표는 "내가 좋아하는 식당의 좋은 경험과 기억이 집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요리반상회의 지향점이 키친엑스 방향과 일치했기에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이승환 키친엑스 대표는 "합병 이후 요리반상회가 개발하는 저렴하고 맛있는 한끼를 배달 및 간편식 등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들에게 지속 소개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푸드IP 플랫폼 서비스 갖출 예정"이라고 했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 오션웨스트-타이거대체, 미국 물류센터 7곳 1.4조원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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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션웨스트-타이거대체, 미국 물류센터 7곳 1.4조원에 매각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타이거대체투자운용(타이거대체)이 보유하고 있던 미국 물류센터 7개를 약 1조4000억원에 매각했다.2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오션웨스트캐피탈파트너스(오션웨스트)-타이거대체 컨소시엄이 미국 내 부동산 자산 7개를 약 10억 달러(약 1조4145억원)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자산은 미국 선벨트와 노스트이스트 지역에 있는 물류센터들이다. 전체면적은 65만321㎡(약 19만6722평)에 달한다.이 컨소시엄은 2019년, 2020년에 걸쳐 7곳의 물류센터를 매입했다. 오션웨스트 측은 "해당 물류센터들은 미국에서 가장 크고 잘 알려진 회사들이 임차해서 사용하고 있다"며 "매각 시점 기준으로 해당 포트폴리오의 가중 평균 임대 기간은 10년이 넘었다"고 설명했다.오션웨스트는 미국 LA에 기반을 둔 부동산 투자·운영 및 관리회사다. 2010년에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69억달러(약 9조7600억원)가 넘는 상업용 부동산 거래를 성사시켰다. 타이거대체는 2018년 12월 타이거자산운용에서 분사한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다. 총 운용자산(AUM)은 7조1750억원가량이다.러스 알레그레트 오션웨스트 대표는 "타이거대체투자운용과 함께 적극적으로 자산을 관리했고 성공적으로 임대 협상을 더해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왔다"며 "신용이 두터운 임차인과 장기 임대를 통해 최고의 물류 자산으로 키운 것"이라고 강조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한앤코, 남양유업과 1심 소송서 '승소'…"남양유업 정상화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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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앤코, 남양유업과 1심 소송서 '승소'…"남양유업 정상화 나설 것"

    한앤컴퍼니(한앤코)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매매계약(SPA) 이행에 관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한앤코는 "남양유업 경영 정상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고 남양유업은 항소키로 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30민사부는 한앤코가 제기한 SPA 이행에 관한 1심 소송에서 '한앤코 전부 승소' 판결을 선고했다. 이미 지분 매각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이를 이행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앞서 법원은 한앤코가 홍 회장 일가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소송(2021년 8월 가처분 인용),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소송(2021년 9월 가처분 인용), 남양유업-대유 협약이행 금지 가처분 소송(올해 1월 가처분 인용)에서 모두 한앤코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법원은 쌍방대리 등 그동안 홍 회장측이 주장해온 내용을 모두 기각했다. 한앤코는 작년 5월 홍 회장 일가가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지만 홍 회장 측은 같은 해 9월 1일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재판 결과에 대해 한앤코는 "당사자들 간에 합의하여 발표한 주식매매계약이 어느 일방의 거짓과 모함에 의해 파기될 수 없으며 계약의 기본 원칙과 시장 질서가 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확인한 판결"이라는 입장을 내놨다.이에 남양유업 측은 "피고는 가업으로 물려받은 회사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쌍방대리 행위 등으로 매도인 권리를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다. 원고 측은 쌍방 대리를 사전에 동의받았다 주장했으나 이에 관련한 어떠한 증거도 내놓지 못했고 명백한 법률 행위를 자문 행위라 억지 주장을 펼쳤다. 또한 상호간 사전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지도 않았다. 이러한 내용을 재

  • KHI, 대한조선 2000억원에 인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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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HI, 대한조선 2000억원에 인수 완료

    KHI가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에 이어 대한조선까지 품에 안았다.대한조선은 31일 KHI-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SG PE 컨소시엄이 대한조선의 지분 95%를 약 2000억원에 인수 완료했다고 밝혔다. 스토킹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의 이번 인수합병(M&A)은 우선매수권자였던 KHI가 이날 잔금을 입금하면서 완료됐다.KDB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조선사 중 대한조선이 마지막이었다. 산은 입장에선 한진중공업과 케이조선에 이어 대한조선까지 팔면서 세 곳의 조선사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 인수를 완료하면서 대한조선의 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과 체결한 경영정상화 특별 약정은 이 날짜로 종료됐다.지난 5월 KHI는 인수대금의 10%를 계약금으로 납입한 바 있다. 애초 1800억원대로 협상을 시작했지만 최근 대한조선의 실적도 개선되고 원매자들이 더 등장하면서 최종적으론 2000억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KHI는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중형조선사인 대한조선의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KHI는 유상증자로 500억원, 전환사채(CB)로1000억원 등을 조달했다. 앞서 KHI인베스트먼트와 유암코(연합자산관리) 컨소시엄은 STX조선해양(현 케이조선)을 2500억원에 인수해 7년 만에 법정관리에서 졸업시킨 바 있다.KHI는 케이조선과 대한조선 간의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영업, 기술, 구매 등 양사가 협력 가능한 분야에서 협업하면 선박 건조 효율성 증대 및 원가절감 등으로 수주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란 설명이다.전라남도 해남에서 중형급 탱커,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을 주로 건조하는 대한조선은 대주그룹의 계열사였다. 2009년 건설조선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 [단독]왓챠, 자회사 블렌딩 경영권도 판다

    M&A

    [단독]왓챠, 자회사 블렌딩 경영권도 판다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왓챠가 자회사 블렌딩의 경영권을 매각키로 했다. 자금조달이 쉽지 않자 블렌딩 지분 51%를 팔아 현금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왓챠는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금유치와 함께 경영권 매각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왓챠는 음원 제작 및 유통업체 블렌딩의 최대주주 지분 매각을 위해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자문사로 선정하고 수요조사(태핑)에 들어갔다. 2019년 인수한 뒤 3년 만에 되파는 것이다. 블렌딩의 기업가치는 400억원 수준으로,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51%의 가격은 2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블렌딩은 음원을 제작하고 유통하는 업체로 2017년 설립됐다. '이태원클라쓰' 등 인기 드라마의 OST를 제작한 곳으로 유명하다.회사의 성장성은 글로벌 팬덤 플랫폼 'Mubeat'에 있다. 블렌딩은 이 플랫폼을 선보여 K팝 팬덤시장을 겨냥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출시 4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750만건을 기록했다. 최대 MAU(Monthly Active User)도 280만여명에 달한다. 현재 지상파 음악방송의 투표를 진행하고 40여개국에 다국어 자막 지원 음악영상 클립을 제공하고 있다. 추후 K팝 관련 굿즈 판매, 자체 콘텐츠 제작 등의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블렌딩의 연 매출은 2017년 20억원에서 지난해 116억원으로 매년 평균 55%가량 성장해왔다. 경쟁사로는 네이버-하이브의 '위버스 2.0',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 SM-JYP엔터테인먼트의 '디어유(버블)' 등이 있다. 특히 디어유는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도 했다. 지난 19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417억원이다.IB업계 관계자는 "음원 유통사, 중대형 연

  • KG그룹,쌍용차 인수대금 납입 완료…회생계획안 인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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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그룹,쌍용차 인수대금 납입 완료…회생계획안 인가가 '관건'

    KG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대금 납입을 마쳤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관계인 집회를 앞두고 인수대금을 300억원 증액해 총 3655억원을 인수대금으로 납입한 것이다. 변제율을 높인 수정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쌍용차를 최종 인수하게 된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G컨소시엄은 지난 19일 오후 인수대금 잔금 3319억원을 쌍용차에 지급했다. 기지급한 계약금을 제외한 금액이다. 지난해 쌍용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올 3월 잔금을 납입하지 못해 계약이 해제된 바 있다. KG컨소시엄은 잔금 납입을 완료했기 때문에 예정대로 오는 26일에 관계인 집회가 열리게 됐다.KG컨소시엄은 애초 3355억원의 인수대금을 제시했다. 하지만 관계인 집회를 앞두고 회생채권 변제율을 높이기 위해 인수대금을 300억원 증액했다. 수정한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회생채권 현금 변제율이 6.79%에서 13.97%로, 출자전환 주식 가치를 고려한 실질 변제율은 36.39%에서 41.2%로 높아졌다. 쌍용차는 변제율 변동 내용을 담은 수정 회생계획안을 지난 18일 법원에 제출했다.인수대금 납입 완료 이후의 일정은 관계인 집회와 서울회생법원의 최종 인가가 남아있다. 관계인 집회에서 이 회생계획안에 대해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주주의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법원의 최종 인가를 받을 수 있다.IB업계에서는 쌍용차 소액주주 지분율이 25.35%에 불과하기 때문에 회생채권자들의 동의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쌍용차 회생채권 5655억원 중 상거래채권이 3826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상거래채권자들의 찬성률이 높다면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의결

  • '차' 떼고 '포'까지 떼는 일진그룹에 무슨 일이?[딜리뷰]

    '차' 떼고 '포'까지 떼는 일진그룹에 무슨 일이?[딜리뷰]

    머티리얼즈, 디스플레이 등 '알짜' 기업으로 꼽히는 계열사를 잇달아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내놓은 곳이 있습니다. 일진그룹 얘기인데요,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차남에게 물려준 일진머티리얼즈에 이어 일진디스플레이까지 매각키로 방향을 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왜 매각밖에 답이 없다고 판단한 것일까요? 이밖에도 포티투닷을 인수키로 한 현대차, 자소설닷컴까지 사들인 리멤버, 국내 첫 컨티뉴에이션 펀드를 조성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한앤컴퍼니(한앤코) 등 지난 2주 간의 딜소식을 전해드립니다.1. 주요 계열사 매각 나선 일진그룹일진그룹이 터치스크린 패널 제조업체 일진디스플레이까지 매물로 내놨다고 합니다. 최근 매각주관사를 선정해 사모펀드(PEF)와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매각 의사를 타진하기 시작했다는데요, 매각 대상은 허 회장과 특수관계인, 계열사 등이 보유하고있는 지분 43.19%입니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1000억원가량이 거론되고 있다고 합니다.시장에서 이 소식에 관심을 보인 건 두 가지 이유였습니다. 첫째는 일진디스플레이가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유일하게 주요 주주로 남아있던 계열사라는 것, 둘째는 '알짜' 기업인 일진머티리얼즈에 이어 일진디스플레이까지 연달아 매각키로 결정했다는 점이었습니다.김병근 기자의 취재에 따르면 일진디스플레이를 시장에 내놓은 가장 큰 원인은 실적이 개선되지 않는 데다 영업손실을 더 이상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유상증자 등으로 급한 자금을 해결하긴 했지만 임시방편이었을 뿐, 중국과의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는 걸 해결하긴 어렵다고,

  • 박재욱 쏘카 대표 "전세계 모빌리티 기업 중 최초 흑자전환 자신"

    박재욱 쏘카 대표 "전세계 모빌리티 기업 중 최초 흑자전환 자신"

    “전 세계 모빌리티 기업 중 유일하게 흑자전환에 성공해 시장에서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박재욱 쏘카 대표는 3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차량공유를 중심으로 고객이 끊김이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궁극적으로 전기자전가와 차량, 기차 등 모든 이동을 지원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차량공유 시장점유율 1위쏘카는 유니콘 특례 상장 트랙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1호 기업이다. 오는 4일~5일 기관 수요예측, 10일~11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 인수회사는 유안타증권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4000원~4만5000원으로 예상 시총은 1조2046억~1조5944억원이다.쏘카는 2011년 설립된 차량공유 업체다. 제주도에서 차량 100대로 국내 최초로 차량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는 국내 차량공유 시장에서 점유율 79%를 확보한 1위 사업자다. 누적 회원 수는 약 800만명이다.박 대표가 2020년 4월부터 이재웅 전 쏘카 대표의 뒤를 이어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2018년 쏘카가 박 대표가 설립한 타다 운영사 VCNC를 인수한 후부터 쏘카에서 근무해왔다.쏘카의 대표 서비스는 10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단기 차량공유 서비스와 1개월 단위로 구독하는 ‘쏘카 플랜’ 등이다. 전국 4500여곳의 쏘카존에서 1만9000대 이상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자회사 2곳을 통해 전기자전거 공유 플랫폼 ‘일레클’,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박 대표는 “차량공유와 전기자전거, 주차 플

  • KH강원개발, 알펜시아 이어 하와이 마카하벨리 골프 리조트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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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H강원개발, 알펜시아 이어 하와이 마카하벨리 골프 리조트도 품었다

    KH그룹이 알펜시아 리조트에 이어 미국 하와이 마카하벨리 골프 리조트까지 품에 안았다. 두 리조트 모두 유휴부지를 개발해 고급 리조트를 짓고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KH필룩스는 종속회사인 KH강원개발이 미국 하와이 현지법인 KH MAKAHA LLC를 설립한다고 2일 공시했다. 자회사 설립 자본금은 274억2880만원으로 KH강원개발 자산총액의 5.09%에 해당한다.회사측은 "KH강원개발이 미국 하와이 마카하벨리 골프 리조트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며 "현지 부동산 취득을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골프 리조트의 인수 대금은 2070만달러(약 271억원)다. 회사측은 이날 잔금 납입을 마치기로 했다.KH강원개발은 지난해 알펜시아 리조트도 인수한 바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알펜시아 리조트와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해외 골프 리조트 인수전에 뛰어든 것"이라며 "마카하벨리 골프 리조트 부지 중 유휴부지를 고급 리조트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마카하벨리 골프 리조트 인수전은 스토킹 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KH강원개발은 우선매수권자 자격으로 딜을 따냈다.KH그룹에 따르면 마카하벨리 골프 리조트 부지 260만4958㎡(78만8000평) 가운데 유휴부지는 약 54만5454㎡(16만5000평)에 달한다. 마카하벨리 골프 리조트는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약 40분, 와이키키비치에서 약 5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삼정KPMG "2030년 전기차 연평균 65% 성장할 것"

    삼정KPMG "2030년 전기차 연평균 65% 성장할 것"

    글로벌 인수합병(M&A)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 시장에선 전기차 인프라와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대한 투자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삼정KPMG는 1일 '글로벌 M&A로 본 전기차·자율주행 생태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자동차 시장 동향과 산업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자동차는 친환경 전기차와 수소차, 정보통신 기술(ICT)과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자율주행차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특히 순수전기차의 성장이 두드러졌다.글로벌 자동차산업 시장조사기관인 LMC오토모티브(LMC Automotive)의 지난 3월 발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30년까지 순수전기차·하이브리드·수소차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37%, 18%, 51%로 전망되었으나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실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순수전기차의 연평균 성장률은 65.3%로 하이브리드차(47.2%)와 수소차(47.5%)의 성장률을 크게 앞질렀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자율주행 생태계를 이끄는 기업은 크게 6대 기업군으로 △전통 완성차 제조사 △신생 완성차 제조사 △Tier 1 △차량용 반도체·OS 기업 △배터리 제조사 △빅테크로 구분된다.전통적인 완성차 제조사는 현대자동차와 토요타, 폭스바겐 등이 포함되며 이들은 2017년 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전기차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및 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전기차 제조로 비즈니스를 전환하면서 배터리 역량 및 전기차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는 3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 완성차 제조사는 테슬라와 중국의 전기차 제조 특화 업체들이 포진해있다

  • '가상자산' 위기와 기회 사이, 기업이 준비할 것은 무엇일까?[삼정KPMG CFO Lounge]

    '가상자산' 위기와 기회 사이, 기업이 준비할 것은 무엇일까?[삼정KPMG CFO Lounge]

    2009년 비트코인 등장 이후 주목받던 가상자산 시장은 2017년 '1차 코인 열풍' 이후 코로나19를 겪으며 지난해 말까지 2차 전성기라 불릴 정도로 팽창했다. 구체적으로는 2021년 12월 말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 3892억 달러로 2019년 말 대비 1086%, 2020년 말 대비 228% 이상 급성장했다.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시중 유동성 속 MZ세대 등을 중심으로 위험자산 투자가 증가한 결과로 볼 수 있다.가격 급락 등 다양한 악재에 당면한 가상자산 시장그러나 올 들어 가상자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다양한 악재에 직면하면서 '가상자산 겨울(Crypto Winter)'이 도래했다는 의견이 많다.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기준금리 인상 및 양적 긴축 등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가상자산을 비롯한 위험자산 가격이 빠르게 조정되고 있어서다. 2021년 11월 6만 9000달러를 기록했던 1비트코인(BTC) 가격은 2022년 7월 15일 2만 432달러에 거래되며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최고가 대비 약 70% 하락하며 등락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기반의 루나는 예치자에게 연 20%에 가까운 이자를 제공하는 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며 금년 5월 초 시가총액 기준 전세계 가상자산 8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5월 11일 단 하루 만에 93.1%나 가격이 급락하며 상장폐지됐다.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의 파산도 이어지고 있는데 최대 규모 가상자산 헤지펀드였던 3AC는 테라-루나 급락으로 인해 대규모 손실을 보며 디폴트를 선언했고 결국 청산 절차를 밟았다. 비트코인 보유량 1위이자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내부자거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 "하나로 모이자"…'분할'하기 바빴던 국내기업들 '합병' 나서는 배경은

    MARKET

    "하나로 모이자"…'분할'하기 바빴던 국내기업들 '합병' 나서는 배경은

    국내 기업들이 중복·연관 사업을 한데 모으는 합병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불투명한 경영환경 속에서 '규모의 경제'를 통해 체질을 개편하려는 기조가 반영됐다. 코로나19 직후 지난해까지 기업들이 유망사업을 속속 분할해왔다면, 최근 들어 이를 하나로 합치는 정반대의 경영전략이 확산되고 있다. 한화·KT·롯데·SK "연관사업 합치자"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디펜스, ㈜한화 방산부문으로 나눠있는 방산사업을 한데 모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00%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하고, ㈜한화에서 물적분할한 방산사업부문까지 추가 합병하는 구조다.이외에도 한화그룹은 ㈜한화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인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재계 전체로 넓혀보면 지난해 말 SK㈜가 자회사인 SK머티리얼즈를 합병한 거래를 시작으로 롯데제과·푸드의 빙과사업부문 합병,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 합병, 오뚜기의 오뚜기라면지주·오뚜기물류서비스 합병, KT의 미디어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TV와 미디어지니 간 합병 등 굵직한 합병 거래들이 단행되거나 추진 중이다.최근까지 시장에선 그룹의 지주사 전환이나 대주주의 일감몰아주기 규제 해소를 위한 합병을 제외하고 전략적 목적의 합병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오히려 유망한 사업을 분할해 외부에서 투자받고 이를 상장하는 정반대 방식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마켓인사이트가 집계한 기업들의 분할·합병·합작사(JV) 설립 건수는 114건(3분기 기준)으로 역대

  • CVC캐피탈, 목재회사 웨스트프레이저 인수 추진

    영국 사모펀드 CVC캐피탈이 오스트리아 목재업체 크로노스판과 함께 캐나다 최대 목재업체 웨스트 프레이저 팀버 인수에 나선다. 이 소식에 웨스트프레이저 주가가 크게 올랐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CVC캐피털과 크로노스판이 공동으로 웨스트프레이저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인수 가액, 인수 조건 등 세부 사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소식이 시장에 퍼지자 이날 뉴욕증시에서 웨스트프레이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57% 상승한 주당 96.20달러로 마감했다. 웨스트프레이저 관계자는 “크로노스판과 CVC캐피탈 등 양사와 접촉한 건 맞지만 아직 협상에 돌입하진 않았다”며 “구체적인 인수 제안을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목제 합판, 중밀도섬유판(MDF) 등을 생산하는 웨스트프레이저는 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주였다. 재택근무와 자가격리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자 인테리어 수요가 늘어서다. 원재료인 목재 수요도 덩달아 뛰었다. 2020년 한 해 동안 웨스트프레이저의 주가 상승률은 44%를 기록했고, 이듬해에도 50%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약세다. 지난 18일까지 주가가 11% 하락했

  • 연매출 60억 식료품 제조업체 S사 매물로

    연매출 60억 식료품 제조업체 S사 매물로

    식료품 제조업체 S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비상장사로 지분 100%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 추정치는 매출 60억원, 영업이익 2억원가량이다. 자산은 35억원으로, 부채 25억원, 부채를 뺀 순자산은 10억원 수준이다. S사는 자체 생산 시스템과 식료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도신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보이는 S사는 로열티 높은 회원도 다수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 홍원식 "백미당은 계약 전제조건" vs 한상원 "필요없다고 해 계약서 제외"

    홍원식 "백미당은 계약 전제조건" vs 한상원 "필요없다고 해 계약서 제외"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당일인 지난해 5월27일 "(법률자문사인) 김앤장 담당 변호사가 (홍 회장의) 도장을 찍어갔고 오늘 공시해야 한다며 급하게 밀어부쳐서 계약을 맺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회장은 "김앤장 담당 변호사가 (백미당, 가족 예우 등 홍 회장이 계약 당일 얘기한 조건들을) 계약종결일까지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는데 속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도 했다.홍 회장은 21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 심리로 열린 주식매매계약 이행에 관한 본안소송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앤코가 백미당, 가족 임원 예우 등의 조건을 들어주지 않았다면 한앤코랑 계약을 진행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게 이 계약의 대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11일에 한앤코와 첫 회의를 했는데 그 이전에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통해 홍 회장의 의사(백미당, 가족예우 등의 조건을 포함해 빨리 조용히 매각하고 싶다는 의지)를 충분히 전달했고 그래서 11일에도 자연스럽게 가족들 얘기가 오갔다는 게 홍 회장측 주장이다.그러나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증인으로 출석한 한상원 한앤코 사장은 "11일은 처음 만난 자리였기 때문에 주당 70만원에 주식회사 남양유업을 사오는 조건을 처음 제시했을 뿐 백미당이나 가족 임원 예우 약속을 한 적이 없다"며 "회의 자리에서 인수 대상은 주식회사 남양유업 회사 전체라는 걸 확인했고 홍 회장의 조건은 빨리 팔겠다, 조용히 팔겠다는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정반대의 주장을 했다. 한 사장은 이어 "회의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