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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닉스진, 경영권 걸고 219억원 조달

    코스닥 상장 보안소프트웨어업체 바이오닉스진이 유상증자와 교환사채(EB) 발행으로 200억원 이상을 조달한다. 투자자인 케이클라비스바이오글로벌조합이 EB를 모두 바이오닉스진 자사주로 전환할 경우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바이오닉스진은 다음달 12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케이클라비스바이오글로벌조합에 신주 153만1213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15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격은 한 주당 8490원으로 최근 일주일간 주가흐름을 바탕으로 산출한 기준주가 대비 10% 할인됐다. 이 회사는 증자가 완료되면 약 130억원을 확보한다.바이오닉스진은 같은 날 케이클라비스바이오글로벌조합을 상대로 88억8000만원 규모 EB를 발행한다고도 공시했다. EB는 투자자가 일정 기간이 지난 후부터 발행회사가 정해놓은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케이클라비스바이오글로벌조합은 오는 8월18일부터 EB를 바이오닉스진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다. 교환비율은 한 주당 9600원이다. 경영권이 바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한 자금조달이다. 케이클라비스바이오글로벌조합이 EB 전량을 주식으로 바꾸면 바이오닉스진 주식 92만5000주를 확보하게 된다. 유상증자로 보유하게 되는 153만1213주까지 합하면 총 245만6213주를 손에 넣을 수 있다. 현재 바이오닉스진의 최대주주는 220만7518주를 들고 있는 서울생명공학이다.바이오닉스진은 1995년 설립된 보안소프트웨어업체로 PC 및 USB 보안솔루션, 네트워크접근제어솔루션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2016년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하는 방법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5월엔 항암치료제 개발업체인 미국 온코펩을 900만달러(약 98억원)에 인수

  • ECM

    바이오닉스진 130억 규모 유상증자 실시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닉스진은 케이클라비스 바이오 글로벌 조합을 대상으로 12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5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경영목표 달성 및 필요자금의 신속한 조달을 위해 투자자의 의향 및 납입능력, 시기 등을 고려해 유상증자 대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케이클라비스 바이오 글로벌 조합에 배정된 주식(153만1213주)은 1년간 거래가 금지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 현진소재, 매각 이후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의료기기 제조업체 인트로메딕이 인수할 예정인 산업용 단조 제조업체 현진소재가 유상증자를 통해 500억원을 조달한다. 현진소재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오는 7월27일 일반 공모방식으로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한다고 21일 공시했다. 현재 발행주식(1032만8714주)보다 많은 1934만2359주를 새로 발행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가격은 한 주당 2585원으로 이날 이 회사 종가(4010원)보다 1425원 높다. 오는 7월24~25일 투자자들을 상대로 청약을 벌일 계획이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고 있다.1978년 설립된 현진소재는 선박엔진, 풍력발전소, 해양플랜트 부품용 단조를 제조하고 있다. 200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최근 실적은 부진하다. 지난해(69억원)에 이어 올 1분기(17억원)에도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인트로메딕이 이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상태다. 인트로메딕은 오는 28일 현진소재가의 5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이 회사 지분 14.17%를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최대주주는 지분 10.90%를 들고 있는 이창규 대표이사다. 인수가 마무리된 이후 일반공모 증자를 진행하면 또 한 번 주요 주주들의 지분율이 바뀔 전망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케이에스피, M&A로 새 주인 찾는다

    ▶마켓인사이트 5월14일 오후 3시10분선박 엔진부품이 주력 사업인 코스닥 상장사 케이에스피가 인수합병(M&A)을 통한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에스피는 이날부터 6월29일까지 회사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외부 자본을 유치하는 공개경쟁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매각 주관사는 삼정회계법인이다.케이에스피는 1991년 한국특수용접공업사로 설립돼 2000년 지금의 사명으로 바꾸면서 법인 전환했다. 지난해 약 1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 비중은 엔진부품사업 55%, 형단조사업이 42% 정도였다. 지난해 영업적자는 37억원으로, 전년 92억원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케이에스피는 2012년 이후 지속된 조선업 부진 여파로 2016년 7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부산지방법원이 지난해 2월 회생계획을 인가하면서 지난 1월 매각에 나섰지만 유찰돼 이번에 재시도에 나섰다.IB업계 관계자는 “1차 매각 시도 때는 LOI를 낸 곳 중에서 한 곳도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당시 가격이 문제였던 만큼 이번 2차 매각도 가격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 자회사 실탄공급 한창인 한국금융지주, 자금조달도 ‘분주’

    ≪이 기사는 05월09일(10: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가 1년여간 네 차례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최근 자본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한국카카오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주요 자회사들에 ‘실탄’ 공급을 늘리면서 그만큼 필요한 운영자금 규모도 불어났다는 분석이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오는 29일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이르면 18일께 진행한다. 신한금융투자와 SK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 2월 2000억원어치를 찍은 뒤 3개월 만에 다시 채권 발행에 나섰다. 지난해 4월부터 1년여간 네 차례 공모 회사채 시장에 나와 총 8000억원을 조달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이전까지만 해도 많아야 1년에 두 차례 채권을 발행했다. 새 채권으로 기존 채권을 갚는 차환 발행이 대부분이었다.하지만 최근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자금조달을 늘리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말 개별 재무제표 기준 차입부채는 1조89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00억원가량 증가했다. 한국카카오은행, 한국캐피탈 등 최근 3년간 자회사로 편입한 회사들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입하면서 자본시장에서 빌리는 자금규모가 늘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난해 12월 한국투자캐피탈 유상증자에 참여해 400억원을 출자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한국카카오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해 1860억원을 투입했다.IB업계에선 차입 증가에도 불구 이 회사가 탄탄한 실적과 우량

  • 성우하이텍, 106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이 기사는 04월18일(17: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자동차 부품업체 성우하이텍이 1000억원대 유상증자에 나선다. 실적부진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로 차입이 쉽지 않아지자 주식을 활용한 조달방식을 추진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성우하이텍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6월26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06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발행할 신주물량은 2000만주로 현재 유통주식(6000만주)의 33.3% 수준이다. 기존 주주들을 상대로 한 청약은 6월 18~19일 진행되며, 이때 발생한 실권주는 6월 22~22일 일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해 처리할 예정이다. 성우하이텍은 이번 신주 발행가격을 이날 종가(6870원)보다 22.9% 낮은 한 주당 5300원으로 잡았다. 이 회사는 앞으로 주가흐름 등을 반영해 6월12일 신주 발행가격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 중 962억원은 운영자금으로, 98억원은 인수합병(M&A) 자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성우하이텍은 주로 은행 대출과 채권 발행 등 차입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자금조달 방식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지난해 5월 공모가 아닌 사모 방식으로 2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12월엔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이 달린 전환사채(CB) 100억원어치를 찍었다. 점차 주식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수익성 악화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성우하이텍의 매출은 3조36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영업이익은 608억원으로 56.5% 감소했다. 주거래처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판매 부진이 실적에 적

  • 안트로젠과 더 가까워진 이엠텍…이번엔 상호 CB 투자

    ≪이 기사는 04월12일(17: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음향기기 제조업체인 이엠텍이 상호 투자를 통해 바이오업체엔 안트로젠과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다지고 있다. 지난해 서로의 지분을 사들인 데 이어 이번엔 서로를 상대로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이엠텍은 지난 11일 안트로젠을 상대로 3년 만기 CB 140억원어치를 발행했다고 12일 공시했다. CB는 일정 기간 이후 투자자가 발행회사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안트로젠은 내년 4월부터 한 주당 1만8043원에 해당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12일 종가 기준 1만8350원인 이엠텍 주가가 1년 동안 전환가격보다 높게 유지되면 안트로젠은 이 CB를 부담없이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이번 CB의 발행금리는 0%다.  같은 날 안트로젠도 이엠텍을 상대로 3년 만기 CB 18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이엠텍과 마찬가지로 내년 4월부터 CB의 주식 전환이 가능하다. 전환가격은 한 주당 17만1264원으로 이날 종가(17만4100원)보다 낮다. 이 CB의 발행금리 역시 0%다.지난해 지분 투자 이후 더욱 가까운 관계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엠텍은 지난해 4월 안트로젠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억원에 회사 지분 6.16%를 사들였다. 안트로젠도 비슷한 시기에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78억원을 들여 이엠텍 지분 4.42%를 매입했다. 증권업계에선 이엠텍이 줄기세포를 활용한 희귀질환치료제를 개발 중인 안트로젠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헬스케어 사업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음향기기 사업이 주력인 이엠텍은 2015년 말 보청기업체 비에스엘을 인수해 헬스케어 분야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주식교환을 통해 비에스엘을 100%

  • 삼성생명, 삼성중공업 유상증자 참여한다

    ≪이 기사는 03월22일(17: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성생명이 삼성중공업의 1조4088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4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투입한다. 삼성그룹 계열사 중 첫 번째로 출자의사를 밝혔다.삼성생명은 다음달 13일 삼성중공업이 구주주들을 상대로 진행하는 유상증자 청약에 참여해 신주 666만6074주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예정 신주 발행가격이 한 주당 5870원인 것을 고려하면 총 391억원을 투입할 전망이다. 삼성생명은 현재 삼성중공업 주식 1264만2988주(3.24%)를 들고 있는 핵심주주로 삼성그룹 계열사 중에선 삼성전자(16.91%) 다음으로 지분이 많다. 삼성전기(2.29%)가 그 다음으로 지분이 많고 삼성SDI(0.40%) 제일기획(0.13%) 삼성물산(0.12%) 등 다른 계열사들은 조금씩 지분을 나눠들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다른 삼성 계열사들도 차례로 유상증자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 계열사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다른 주주들의 투자심리가 꺾일 가능성이 높아서다. 삼성그룹 계열사와 삼성중공업 임직원을 제외한 일반 주주들이 가진 삼성중공업 지분은 74.99%다.  앞서 삼성중공업이 지난 12~15일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진행한 청약에는 6004만주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물량(4800만주)보다 25%가량 많은 수준이다.삼성중공업은 다음달 9일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격을 확정할 예정이다. 같은 달 12~13일 구조주 청약, 17~18일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5월4일 신주 2억4000만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쿠쿠홀딩스, 2542억원 규모 유증…지주전환 매듭짓는다

    ≪이 기사는 03월21일(17: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쿠쿠홀딩스가 2542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지난해 인적분할한 쿠쿠홈시스 주주들이 가진 쿠쿠홈시스 지분을 받는 대신 쿠쿠홀딩스 신주를 나눠주는 현물출자 방식으로 증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쿠쿠홀딩스가 쿠쿠홈시스와 쿠쿠전자를 거느리는 지주회사 체제가 마무리될 전망이다.쿠쿠홀딩스는 오는 5월14일 2542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쿠쿠홈시스 주주들에게 신주 258만6456주를 발행하고, 쿠쿠홈시스 주주들이 보유한 쿠쿠홈시스 지분을 받는 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신주 발행가격은 한 주당 9만8275원으로 잠정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쿠쿠홀딩스는 새로 발행할 주식과 바꿀 쿠쿠홈시스 지분을 사들이기 위해 쿠쿠홈시스 주주들을 상대로 오는 4월20일부터 5월9일까지 공개매수 청약을 받는다. 쿠쿠홈시스 주식 142만4000주를 1주당 17만8500원에 매수하는 것이 쿠쿠홀딩스의 목표다.쿠쿠홀딩스는 지난해 말 쿠쿠전자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회사를 세 개로 쪼개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쿠쿠전자는 당시 렌탈사업(쿠쿠홈시스)을 인적분할하고, 가전사업(쿠쿠전자)을 물적분할해 두 개의 신설법인을 만들었다. 기존 회사가 사명을 쿠쿠홀딩스로 바꾸고 지주회사로 변신했다. 이 분할과정을 통해 구본학 사장 및 특수관계인이 쿠쿠홀딩스와 쿠쿠홈시스 지분 58.62%씩을 보유하고, 쿠쿠홀딩스가 쿠쿠전자를 100% 자회사로 둔 지배구조가 형성됐다. 쿠쿠홀딩스가 이번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통해 계획대로 쿠쿠홈시스 주식 142

  • 퓨쳐스트림네트웍스, 73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이 기사는 03월12일(18: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모바일광고 플랫폼업체인 퓨쳐스트림네트웍스가 유상증자를 통해 70억원가량을 조달한다.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오는 27일 최대주주인 옐로디지털마케팅을 상대로 신주 249만630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격은 이날 종가(3420원)보다 485원 높은 1주당 2935원으로 잠정결정됐다. 증자가 완료되면 옐로디지털마케팅의 퓨쳐스트림네트웍스 지분율은 41.91%에서 43.58%로 높아질 전망이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2007년 설립된 모바일광고 플랫폼업체로 서울 강남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42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2억원)은 87.4% 감소했다. 고객 확대를 통해 외형성장에는 성공했지만 신규 투자 및 광고비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졌다는 평가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행남자기, 유증·CB로 330억원 조달

    ≪이 기사는 03월09일(09: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실적악화로 고전 중인 행남자기가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300억원 이상을 조달하기로 했다.행남자기는 오는 5월 23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100억원 규모 CB 발행을 하기로 했다고 9일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5월8일 마크투인베스트먼트 마크원인베스트먼트 정호열 행남자기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신주 1396만4779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주 발행가격은 1주당 1647원으로 전날 종가(234원)보다 7배가량 높다. CB 발행은 5월15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마크투인베스트먼트가 발행되는 CB 전량을 인수한다. 만기가 3년인 이 CB의 표면금리는 연 3%, 만기 수익률은 연 4%다. 마크투인베스트먼트가 내년 5월부터 행남자기에 CB를 조기상환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풋옵션)가 붙어있다.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도 내년 5월부터 가능해진다. 주식 전환가격은 1주당 1953원이다.행남자기 측은 “조속히 회사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유상증자와 CB 발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속적인 적자로 재무구조가 크게 나빠진 상태다. 지난해 1~3분기 31억원의 영업적자를 내면서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채권자들이 잇달아 파산신청을 내자 오는 4월 재무구조 개선방안으로 10대1 비율의 무상감자를 하기로 지난 1월 결정하기도 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이 회사의 자본잠식률은 23.3%로 부분 자본잠식 상태다. 무상감자가 마무리되면 자본금이 57억원으로 줄어들어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게 될 전망이다. 코스닥사장 규정에 따르면 2년

  • 日 노무라 싱가포르 자회사, 810억원 유상증자

    ≪이 기사는 02월20일(09: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본 최대 투자은행(IB)그룹인 노무라그룹의 싱가포르 계열사인 노무라인터내셔널펀딩이 유상증자를 통해 8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노무라인터내셔널펀딩은 20일 810억원 규모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 회사 지분 100%를 들고 있는 노무라홀딩스에 신주 3750만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증자가 이뤄졌다. 신주 발행가격은 1주당 2160원이다. 노무라인터내셔널펀딩 측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증자라고 설명했다.노무라인터내셔널펀딩은 노무라그룹이 글로벌시장에서 금융사업을 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2012년 싱가포르에 세운 회사다. 여러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채권 등을 발행해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 이전에도 네 차례 증자를 통해 노무라홀딩스로부터 총 6250만달러(약 669억원)를 조달했다. 한국 채권시장도 주요 조달처 중 하나다. 이 회사는 2015년 첫 공모 아리랑본드(외국기업이 국내에서 발행한 원화 채권)를 공모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4500억원(사모 포함)을 한국 채권시장에서 조달했다. 지속적인 아리랑본드 발행을 통해 한국 기관투자가들과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2018년 기업리모델링]68.의료로봇 키우는 한국야쿠르트, 큐렉소에 또 한 번 투자

    [2018년 기업리모델링]68.의료로봇 키우는 한국야쿠르트, 큐렉소에 또 한 번 투자

    ≪이 기사는 02월19일(15: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야쿠르트그룹이 2011년 인수한 의료기기업체 큐렉소에 또 한 번 자금을 수혈한다. 새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의료로봇사업에 계속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시장에선 10년 넘게 적자를 내고 있는 큐렉소가 언제쯤 이익을 거둬 한국야쿠르트그룹의 투자가 빛을 보게 할 지 주목하고 있다. ◆아낌없는 의료로봇 지원 큐렉소는 오는 27일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해 3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19일부터 20일까지 주주들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다. 최대주주인 한국야쿠르트(지분율 35.84%)가 이번에 배정받은 물량(158만9504주)의 70%인 111만2652주를 사들여 7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큐렉소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300억원 중 267억원을 의료기기 연구개발(R&D)에 투입할 계획이다.큐렉소는 1992년 설립된 출판업체 대원이 모태로 2006년 미국 바이오업체들로부터 산업재산권을 양수하면서 의료기기 사업에 발을 들였다. 지속적인 사업재편을 통해 출판업을 정리하고 현재는 관절 수술용 의료로봇 등 첨단 의료기기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의료기기를 신사업을 키우려는 한국야쿠르트그룹이 2011년 9월 300억원에 인수했다. 한국야쿠르트그룹은 인수 이후 6년여간 큐렉소에 대한 재무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야쿠르트는 큐렉소 인수 하루 전 이 회사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2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2011년 10월엔 한국야쿠르트의 모회사인 팔도(옛 삼영시스템)이 무역사업부를 93억원에 큐렉소에 넘겼다. 무역사업

  • 적자 이어진 한국테크놀로지, 319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이 기사는 02월19일(14: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재생에너지 업체인 한국테크놀로지가 유상증자를 통해 300억원 이상을 조달한다. 한국테크놀로지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4월20일 319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주주들을 상대로 벌이는 청약은 4월12~13일, 일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청약은 4월17~18일로 예정돼 있다. 한화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이 회사는 현재 유통주식의 39.9%인 1877만주를 새로 발행할 계획이다. 신주 예정 발행가격은 1주당 1700원으로 지난 14일 종가(2170원)보다 470원 싸다. 최종 발행가격은 4월19일 결정된다.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319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1997년 설립된 한국테크놀로지는 전기?전자부품 제조업을 주력으로 하다가 최근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초점을 두고 있다. 보일러 내부에서 발생한 증기를 압력 변화 없이 재가열하거나 열량이 낮은 석탄을 고열량 석탄으로 개조하는 등 발전설비 효율을 향상시키는 여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이같은 고효율 에너지 설비를 한국남동발전의 영흥 화력발전본부에 설치해 가동하고 있다. 교육장비 제조업체인 이디의 자회사였다가 지난해 5월 콜센터 아웃소싱업체인 한국코퍼레이션에 인수되면서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한국코퍼레이션이 이번 유상증자에서 배정받은 물량(308만2034주)을 전부 사들일 경우 약 52억원을 한국테크놀로지에 투입하게 될 전망이다.최근 수익성은 좋지 않다. 지난해 3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2년 연속 적자

  • [단독]미래에셋캐피탈 영구채 카드 꺼낸다…미래에셋대우 유증 참여 '포석’

    [단독]미래에셋캐피탈 영구채 카드 꺼낸다…미래에셋대우 유증 참여 '포석’

    ≪이 기사는 02월13일(08: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래에셋금융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미래에셋캐피탈이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한다. 자회사 미래에셋대우의 유상증자에 최대한 많은 자금을 투입하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이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캐피탈은 다음달 초 500억원 규모 영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달 중 국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채권 신용등급을 부여받아 발행을 위한 본격적인 실무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국내 금융회사들의 일반적인 영구채 발행방식을 고려하면 발행일로부터 5년 후 조기상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가 붙은 30년 만기 채권 형태로 찍을 가능성이 높다. 영구채는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 연장이 가능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이다. 주로 자본확충이 필요한 기업들이 발행하는 편이다. 다만 발행회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채권 이자지급이 중단될 수 있고 청산시 원리금 상환순위도 후순위이기 때문에 금리가 높다. 이런 이유로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영구채 신용등급을 기업 신용도보다 두 단계 낮게 부여하고 있다. 미래에셋캐피탈의 신용등급은 10개 신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미래에셋캐피탈이 영구채 발행에 나선 것은 다음달 2일로 예정된 미래에셋대우의 7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우선주)에 최대한 많이 출자하기 위해서다. 현재 여신전문금융법상 여신 전문 금융회사가 보유할 수 있는 자회사 지분(장부가액 기준)은 자기자분의 150%를 넘어서는 안 된다. 미래에셋캐피탈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