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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신세계·SK…국내 간판 그룹 중 신용도 승자는 어디, 신평사 세미나 '러시'

    롯데·신세계·SK…국내 간판 그룹 중 신용도 승자는 어디, 신평사 세미나 '러시'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앞다퉈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있다. 코로나19가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개별 기업이나 특정 대기업그룹의 신용도에 대한 의구심이 많아지고 있어서다.각 신용평가사에 소속된 현장 연구원들의 시각과 분석을 공유하고 공개적인 질의응답을 진행해 시장 안팎의 관심이 쏠린 기업들의 신용도 변동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이달 들어 대기업그룹 신용 이슈 점검 관련 온라인 세미나를 연이어 진행하고 있다.이날은 SK와 현대중공업그룹의 사업·재무 상태와 신용도 전망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한다. SK그룹 관련해선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올라탄 SK그룹, 투자의 무게를 견뎌라'라는 주제로, 현대중공업그룹 관련해선 '조선 부문의 실적, 인수합병(M&A)·기업공개(IPO)가 그룹 신용도의 핵심'을 주제로 발표가 예정돼 있다.지난 8일엔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을 주제로 한 온라인 세미나를 열었다. 롯데그룹 관련해선 "화학 부문을 중심으로 그룹 실적이 회복세지만 호텔·쇼핑은 여전히 고전 중"이라는 진단을 냈고, 신세계그룹에 대해선 "디지털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지만 높아진 투자 부담과 불확실한 성과가 신용도 향방의 핵심"이라는 분석을 내놨다.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오는 14일 '금융업 신용도 이슈와 방향성 점검'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연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증권업 변화와 전망, 코로나19 속 할부리스사의 실질적인 자산건전성, 대형금융회사 정상화·정리계획(RRP) 제도 시행에 따른 은행과 은

  • 출렁거리는 영업실적에도 차입금 줄여가는 서울주택도시공사 [마켓인사이트]

    출렁거리는 영업실적에도 차입금 줄여가는 서울주택도시공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6일(05: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서울주택도시공사가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차입금 축소를 바탕으로 재무부담을 완화하고 있다.6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올 6월 말 기준 차입금의존도는 19.9%다. 2018년 말엔 21.6%, 2019년 말엔 20.4%였는데 지난해부터 10%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서울특별시가 지분 전액을 갖고 있다. 서울시 내 택지개발과 주택건설, 주택 임대·관리, 주거 환경 개선 등을 하고 있다.서울주택도시공사는 개발 사업의 시행 시기와 분양 실적에 따라 영업 실적이 변동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2017년 오금, 은평의 주택 분양과 마곡, 위례지구 택지 분양으로 2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주요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2019년엔 1조4000억원까지 외형이 줄었다. 올 상반기엔 1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수익성이 낮은 임대 사업 매출이 늘고 있지만 분양 실적에 따라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마곡, 위례, 고덕강일 택지 개발 등에서 단계적으로 자금이 회수되면서 순차입금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 2016년 말엔 약 4조9000억원이었는데 올 6월 말 기준으로는 약 2조4000억원으로 줄었다.류연주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정부의 주거 복지 개선 정책에 따른 임대주택·도시재생 사업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데다 위례 등 잔여 사업 추진에 따라 투자 부담이 있다"면서도 "보유하고 있는 분양 가능 물량 규모와 서울시의 우수한 입지조건에 따른 낮은 분양 리스크, 서울시 행정력에 기반한 미매각 용지 용도 변경 등 지구계획 변경 등까지 감안하면 중기적으로 차입 규모가 감소

  • '신용등급 나왔습니다'…금융당국 검토 중인 무의뢰 신용평가 실효성 있을까 [마켓인사이트]

    '신용등급 나왔습니다'…금융당국 검토 중인 무의뢰 신용평가 실효성 있을까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2일(16: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금융당국이 신용평가 시장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무(無)의뢰 평가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채 신용평가 수수료를 부담하는 기업의 입김을 줄이고 신용평가사의 영향력을 키워 공정한 신용등급 평가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다.다만 이같은 무의뢰 평가가 오히려 신용평가사들의 마케팅 수단으로 전락하고, 평가의 정확성을 담보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1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는 신용평가업 관련 주요 제도 개선 검토 과제 중 하나로 무의뢰 평가 제도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무의뢰 평가 제도는 회사채를 발행하는 기업이나 제3자 등의 요청 없이도 신용평가사들이 금융투자상품이나 기업의 상환 능력을 평가하고 평가 결과를 투자자 등에게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허용하고 있는 제도다. 미국은 무의뢰 평가 제도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현재는 회사채를 발행하려는 기업이 수수료를 내고 신용평가사에 평가를 요청하는 구조다. 신용평가사의 주요 수익원인 회사채 신용등급 평가 수수료를 기업이 부담하다 보니 신용평가사들이 기업들의 눈치를 보거나 기업들의 입김에 휘둘린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이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기업과 신용평가사 간 갑을 관계를 끊어야 공정하고 객관적인 신용등급 평가가 이뤄질 것이란 목소리를 냈다.이를 두고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일각에선 무의뢰 평가 제도 도입을 통해 기업이 신용등급을 후하게 주는 신용평가사를 골라서 평가를 의뢰하는 '등급 쇼핑' 등의 부작용이 어

  • 42년 업력의 자동차 부품 업체 디알액시온, 신용등급 강등

    42년 업력의 자동차 부품 업체 디알액시온, 신용등급 강등

    42년 업력의 자동차 부품 업체 디알액시온의 신용등급이 떨어졌다.나이스신용평가는 28일 디알액시온의 선순위 사모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B-에서 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수익창출능력 대비 차입부담이 과중한 데다 중국 생산법인의 실적 악화로 수익성 개선이 불확실해져서다.디알액시온은 자동차 엔진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1979년 대림기업사로 설립돼 1993년 대림기업으로 법인 전환됐다. 2013년 디알액시온으로 사명을 바꿨다. 중국과 인도에 해외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설립 이후 현대자동차의 1차 협력 업체로 현대차그룹에서 생산하는 소형 승용차 등의 엔진 중 실린더헤더를 제조·납품하고 있다. 협력 업체인 현대모비스가 지분 3%를 갖고 있다.디알액시온의 공급 물량은 납품 모델 차량의 생산량 수준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완성차 시장이 위축되면서 디알액시온의 실적도 상당 폭 줄어들었다. 또 높은 금융비용 부담과 중국 중경법인 청산 관련 유형자산손상차손 인식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303억원의 순손실을 나타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실적 개선에 불확실성이 있는 가운데 이자비용 등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예스코홀딩스에 배당금만 1690억원…수도권 도시가스 책임져도 신용도 강등된 예스코

    예스코홀딩스에 배당금만 1690억원…수도권 도시가스 책임져도 신용도 강등된 예스코

    도시가스 업체 예스코의 신용등급이 떨어졌다.한국신용평가는 27일 예스코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과중한 배당금 지급으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데다 단기간 내 과거 수준의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회복하는 게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예스코는 중구, 광진구, 성동구를 비롯한 서울 중심·동북부 9개 구, 경기도 동부 지역 3개 시 등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도시가스 공급량의 5.6%, 수도권 공급량의 12.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수도권 인구 유입 등을 고려할 때 사업 지위가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하지만 예스코는 지난해 지배회사인 예스코홀딩스에 약 169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말 온산탱크터미널 보유 주식 48%를 207억원에 처분했지만 지난해 말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354.6%로 증가했다. 2019년 말엔 184%였다. 조정순차입금의존도 역시 2019년 말 1.7%에서 지난해 말 29.9%로 뛰었다.예스코의 지배회사인 예스코홀딩스의 투자자금 소요와 공격적인 금융상품 투자에 따른 투자손익 등은 주력 자회사인 예스코의 자금 지원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당분간 추가적인 대규모 배당 가능성은 제한적이겠지만 계열의 지배구조와 현금창출능력을 봤을 때 자금 지원 부담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한국신용평가는 도시가스 산업 관련 정부 정책과 경쟁 구도의 변동 가능성, 현금창출능력 유지 여부,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 여부를 파악해 향후 신용도에 반영할 방침이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종합 건설사 흥화, 미분양 물량 줄면서 신용 전망 '안정적' 회복…수익성도 '쑥쑥'

    종합 건설사 흥화, 미분양 물량 줄면서 신용 전망 '안정적' 회복…수익성도 '쑥쑥'

    종합 건설사인 흥화의 신용도가 개선되고 있다. 미분양 물량 축소로 영업실적이 좋아지고 있어서다.나이스신용평가는 26일 흥화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BBB인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흥화는 공주 월송 분양 사업 현장에서 실적 개선이 지연되면서 2019년 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됐다. 매출과 이익이 축소된 탓이다. 하지만 분양 실적이 좋아지면서 올 3월 말 기준 분양률은 95.4%를 기록했다. 공주 월송 현장의 분양 실적 개선으로 채산성이 우수한 자체 사업 매출이 지난해 489억원으로 뛰어올랐다. 2019년엔 23억원이었다.민간 개발 사업장의 분양 실적 개선으로 부채 부담도 줄고 있다. 분양 대금 회수 지연과 운전자금 선투입 부담으로 흥화의 순차입금은 2016년 말 25억원에서 2018년 말 674억원으로 증가했다. 공주 월송지구 현장의 분양률이 개선되면서 선투입 자금이 원활하게 회수돼 부채비율이 2019년 말 58.8%에서 지난해 말 30%로 하락했다.홍세진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보수적인 민간 사업 접근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담이 없는 등 재무구조가 우수하다"며 "보유 자산을 활용할 경우 분양 수입금을 제외하고도 신규 자체 분양 사업의 자금 소요에 상당 수준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품목 다변화에 성공했지만 설비투자에 허덕이는 한주금속

    품목 다변화에 성공했지만 설비투자에 허덕이는 한주금속

    자동차 부품 업체 한주금속의 실질적인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25일 한주금속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BB-를 매기면서 이같이 평가했다.한주금속은 알루미늄 주조 기술을 바탕으로 엔진 부품과 알루미늄 휠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내 주물 사업 부문이 분사해 설립됐으며, 르노와 1차 협력 계약을 체결한 후 오랜 영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략적 목적상 한주금속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서한산업(지분율 14.57%)을 통해 현대차 관련 매출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품목 다변화로 수익성도 좋아졌지만 신규 품목 설비 투자로 재무부담이 확대됐다. 지난해 설비투자 부담이 다소 줄었지만 원재료 매입 결제 방식 변경으로 운전자본부담이 늘었다. 이 때문에 매출채권할인과 부채성 자본항목을 고려한 조정순차입금은 2015년 말 326억원에서 지난해 말 626억원으로 증가했다.한국신용평가는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대규모 외화 관련 손실을 인식하면서 발생한 결손금이 2019년부터 잉여금으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재무완충성이 취약하다"며 "자본항목인 상환우선주와 전환상환우선주의 부채적 성격을 감안하면 실질 재무완충성은 더욱 취약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차랑용 방진 고무 시장 절반 차지하고도 신용도 빛 못 보는 대흥알앤티

    차랑용 방진 고무 시장 절반 차지하고도 신용도 빛 못 보는 대흥알앤티

    자동차용 방진 고무 전문 업체 대흥알앤티가 투자 등급의 문턱에 걸려 고전하고 있다. 한 단계만 신용등급이 올라도 투자 등급으로 올라서는데 악화된 수익성과 설비투자 부담 탓에 투기 등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대흥알앤티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BB+를 부여하면서 부정적 등급전망 꼬리표를 달았다. 수익성 저하와 설비투자 부담 확대로 재무안정성이 나빠진데다 중단기적으로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대흥알앤티는 자동차용 방진 고무, 고압 호스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일본 스미토모리코와 제휴를 통해 기술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자동차그룹 내 방진 고무 수요의 49%를 담당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용 방진 고무 시장은 경쟁사였던 아이아가 납품을 중단하면서 사실상 대흥알앤티와 평화산업이 복점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대흥알앤티는 2016년까진 꾸준히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2017년 이후 현대차그룹의 중국 완성차 판매 부진으로 중국법인 매출이 급감하면서 성장이 주춤해졌다. 또 노사 관계 악화로 인한 외주 가공비 등 비용도 늘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낮은 수준의 영업수익성을 나타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완성차 수요는 지난해에 비해 증가할 전망이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재무부담도 쉽게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대흥알앤티는 2017년 수익성 저하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창출 규모가 축소된 가운데 2017~2018년 중국 공장 설립과 설비 증설이 맞물리면서 영업현금 창출 규모를 웃도는 설비투자 부담이 이어졌다. 금융사 차입을

  • SGC에너지, 다음달 1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CP 상환하고 원재료 매입

    SGC에너지, 다음달 1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CP 상환하고 원재료 매입

     SGC에너지가 다음달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GC에너지는 다음달 2일 총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2년 만기 200억원어치 회사채와 3년 만기 800억원어치 회사채 등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 SGC에너지는 조달한 자금을 기업어음 상환과 원재료 매입 대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SGC에너지는 병유리, 유리식기 제조·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1994년 지금의 OCI인 동양제철화학에 인수되면서 OCI 계열에 편입됐다. 지난해 말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집단에너지사업을 하는 사업지주회사로 전환됐다.삼광글라스, 이테크건설, 군장에너지를 포함한 삼광글라스 계열은 지난해 10월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했다. 합병법인인 SGC에너지가 옛 군장에너지의 집단에너지 부문을 자체 사업으로 하는 사업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종속회사를 통해선 유리 사업, 건설 사업, 바이오매스발전 사업을 하게 됐다.SGC에너지는 군산 지역 산업단지 내 독점적으로 증기를 공급하고 있다. 집단에너지 사업은 상업운전을 개시한 신규 설비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전기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매스 발전에서 발급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가 주요 수익원이 되면서 사업기반이 강화됐다.한국신용평가는 "옛 군장에너지가 부담한 계열 관련 우발부채 승계로 인해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 중인 SGC그린파워에 대해 자금보충 약정과 SGC그린파워 주식 담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계열 지원 관련 우발채무 부담이 있다"고 평가했다.한국신용평과 한국기업평가는 이번에 발행 예정인 SGC에너지의 회사채에 A+ 신용등

  • 법정 최고 금리 인하 앞뒀지만…OK저축은행 신용도 '껑충'

    법정 최고 금리 인하 앞뒀지만…OK저축은행 신용도 '껑충'

     OK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이 올랐다.한국기업평가는 24일 OK저축은행의 기업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이익 창출 규모가 확대된 데다 우수한 시장 지위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OK저축은행은 여신 확대를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9조원으로 3위권 저축은행들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서울, 충청, 호남에 25개 영업점을 두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수익성 개선이 부실채권 매각 감소로 인한 대출채권처분손실 감소에 일부 기인하지만 안정적인 이자순이익 창출에 힘입어 절대적으로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올 하반기 법정 최고금리 인하로 인한 개인신용대출의 수익성 저하가 예상되지만 기업금융 강화를 통해 이를 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 잔액은 5658억원으로 전년 말(4223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올 1분기에 부실채권 매각(약 1000억원)으로 올 3월 말 기준으로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이 6%대로 다시 하락했다.한국기업평가는 "경쟁사에 비해 자본적정성이 미흡하지만 외형 확장보다 위험 관리에 집중하면서 앞으로 자본적정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신용 전망 회복한 연합자산관리…"출자 한도 확대는 필요"

    신용 전망 회복한 연합자산관리…"출자 한도 확대는 필요"

      연합자산관리의 신용등급 전망이 올랐다.한국기업평가는 23일 연합자산관리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A인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한국기업평가는 "기업구조조정 사업 부문의 위험노출액 축소로 수익 변동성이 완화됐다"며 "유상증자로 개선된 자본적정성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연합자산관리는 기업구조조정 업무가 개시된 지 5년이 지나면서 투자자산의 회수가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기업구조조정 부문 신규 투자가 1578억원이었지만 기업구조조정 자산으로부터 회수한 금액은 2562억원이었다.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2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이뤄져 자본완충력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면서도 "거시 환경의 변동성을 고려하고 사업 확대 과정에서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출자 한도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군인공제회의 든든한 지원 가능성 덕분에…대한토지신탁, 신용도 전망 '긍정적'

    군인공제회의 든든한 지원 가능성 덕분에…대한토지신탁, 신용도 전망 '긍정적'

    대한토지신탁의 신용도 전망이 밝다.한국신용평가는 18일 대한토지신탁의 기업 신용등급으로 BBB+를 부여하면서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달았다. 차입형 개발신탁 심사 기준을 강화한데다 지난해 이후 수주 금액이 회복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서다.대한토지신탁은 최근 시공능력 순위 100위 이내 시공사로 심사 대상을 제한했다. 시공사 선정기준 강화와 함께 외부 인력을 포함하는 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차입형 개발신탁 관련 위험을 적극적으로 통제하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강화된 위험 관리, 진행사업장 규모와 분양률, 공정률 분포를 감안할 때 재무부담이 급격하게 늘어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대한토지신탁의 신탁계정대여금은 2019년 말 7348억원에서 올 3월 말 기준 6035억원으로 1313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같은 기간 175%에서 96%로 낮아졌다. 1년 이하 원화 유동성 비율도 85%에서 176%로 개선됐다.한국신용평가는 "군인공제회의 지원 가능성이 높은 수준이라 계열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에 따라 자체 신용등급에 비해 한 단계 높은 신용등급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토지신탁은 1997년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자회사로 설립된 뒤 2001년 군인공제회로 대주주가 변경됐다. 군인공제회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오는 7월 출범하는 신한라이프…신용도까지 높아지나

    오는 7월 출범하는 신한라이프…신용도까지 높아지나

      오는 7월 출범하는 신한라이프의 신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한국기업평가는 17일 신한생명보험의 무보증 후순위사채 신용등급을 긍정적 검토 대상에 올렸다. 오는 7월 1일로 예정된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과 합병으로 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한국기업평가는 신한생명보험의 무보증 후순위사채 신용등급으로 AA를 부여하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대형 생명보험사로 차별화된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019년 2월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을 인수하고, 보험 부문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7월 1일자로 신한생명보험이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을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2일자로 금융위원회로부터 합병 인가 신청에 대한 승인도 받았다.신한생명보험이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과 합병하면 지난해 조정 보험료 수입 기준 시장 점유율 8.3%, 업계 4위로 시장 지위가 높아진다.한국기업평가는 "고객 정보 공유, 비용 효율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기업평가는 합병 이후 예상되는 사업 안정성과 재무위험 변화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향후 신용도에 반영할 방침이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환경 사업 힘 싣는 IS동서, 재무부담 확대 우려 '솔솔'

    환경 사업 힘 싣는 IS동서, 재무부담 확대 우려 '솔솔'

    IS동서의 재무부담이 커지고 있다. 용지 취득과 사업 다각화에 따른 투자 확대 탓이다.11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IS동서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총차입금은 1조4843억원이다. 전년 말 1조850억원에서 크게 뛰었다. 2018년 말엔 7768억원에 그쳤다. 한국신용평가는 "채산성이 양호한 자체 분양 사업의 영업현금 유입에도 신규 용지 취득, 사업 다각화 목적의 지분 투자 등으로 인한 자금소요가 지속됐다"며 "2019년부턴 비주력 사업 부문 매각에도 고양 덕은지구, 경산 중산지구 등 용지 취득 관련 지출이 증가하고 코엔텍 등 환경사업 관련 지분 투자가 잇따라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중기적인 관점에서 영업자산 회수에 따라 재무부담 축소가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환경사업 관련 자금 투입 등에 따른 재무구조의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IS동서는 1989년 경남 기반의 건설·건축자재 업체로 설립된 일신건설산업으로 시작했다. 2008년 건축자재 업체인 동서산업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동서산업이 일신건설산업을 흡수 합병하면서 현재의 사업구조를 갖췄다.IS동서는 2019년 이후 한국렌탈, 요업 부문 등 비주력 사업을 팔고 환경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환경사업 부문은 진입장벽이 높은 사업 특성상 수익구조가 안정적이고 이익률이 높은 수준이다. 이런 이유로 건설 부문의 실적 변동성을 일정 수준 보완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자동차 부품업체 서연이화, 1년 만에 등급 전망 '안정적' 회복

    자동차 부품업체 서연이화, 1년 만에 등급 전망 '안정적' 회복

       ≪이 기사는 05월07일(16: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자동차 부품업체 서연이화가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을 1년 만에 회복했다 NICE신용평가는 서연이화 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올렸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해 5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등급 전망을 내린 지 1년 만이다. 서연이화 신용등급은 BBB다. 등급 상향의 이유로 작년 3분기 이후 경영 상황이 빠르게 정상화한 점을 꼽았다. 최경희 NICE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작년 상반기에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8% 줄었지만, 3분기 이후 완성차 생산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연간 매출은 전년 수준을 다 회복했다”고 말했다. 자동차 내장재를 만드는 서연이화는 지난해 연결 매출이 1조9624억원으로 전년보다 0.7% 감소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485억원으로 오히려 121.5% 늘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판매 단가를 조정한 덕분이다. 해외 공장 증설 등 투자 규모가 축소된 점도 등급 전망 상향의 이유로 꼽혔다. 2019년 3097억원에 달했던 자본적 지출(CAPEX)은 지난해 964억원으로 줄었다. 영업활동으로 창출한 현금흐름에 CAPEX를 뺀 잉여현금흐름은 같은 기간 -1181억원에서 189억원으로 개선됐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