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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회사채 4770억원 몰려…또 ‘인기몰이’

    이 기사는 06월01일(17: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세 달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 ㈜한화가 이번에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모집금액의 다섯 배에 가까운 매수주문이 몰리며 또 한 번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가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77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1500억원을 조달한 지난 3월보다 더 많은 자금이 몰렸다. 이 회사는 당시 1000억원어치 발행을 준비했다가 수요예측에 3900억원의 청약이 몰리자 발행금액을 500억원 더 늘렸다. 한화케미칼 한화테크윈 한화건설 등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동시에 개선되면서 한화그룹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이 회복됐다는 인식이 형성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한화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3조34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영업이익은 6458억원으로 57.2% 증가했다. 이익을 대폭 늘린 한화케미칼과 한화토탈의 신용도가 개선된 것도 호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한국기업평가가 한화토탈의 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나이스신용평가가 한화케미칼의 신용등급(A+) 전망에 ‘긍정적’을 붙였다. ㈜한화는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발행금리를 대폭 낮출 전망이다. 당초 희망했던 범위보다 0.6%포인트가량 낮은 수준으로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31일 기준으로 추산

  • 한솔제지 회사채에 2870억 ‘청약’…모집액의 4배

    이 기사는 06월01일(0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솔제지가 발행할 700억원어치 회사채에 3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 가라앉은 제지업 투자심리를 극복하고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가 3년 만기 회사채 7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87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주요 제지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호실적을 이어간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한솔제지는 2015년(750억원)과 지난해(1221억원) 연이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도 1조5000억원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올 1분기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47.8% 감소했지만 하반기부터는 펄프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이익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많다. 김현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산 200만톤의 펄프 생산능력을 갖춘 아시아펄프페이퍼그룹이 2분기 말부터 새 생산설비를 가동하는 2분기 말부터 펄프가격이 다시 내려갈 것”이라며 “연내 제지 판매가격도 올릴 가능성이 높기에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솔제지는 풍부한 투자수요에 힘입어 채권 발행규모를 1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도 낮출 전망이다. 당초 희망했던 범위보다 0.25%포인트가량 낮은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지난 31일 기준으로 추산하면 연 2.78% 수준이다. 이 회사는

  • 롯데정밀화학 회사채에 2600억 청약…금호석화는 1370억

    이 기사는 05월31일(04: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롯데 간판을 달고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 롯데정밀화학의 수요예측(사전청약)에 모집금액의 다섯 배가 넘는 청약이 몰렸다. 이날 동종업계 기업인 금호석유화학의 수요예측이 동시에 진행됐음에도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이 집중됐다. 꾸준한 실적개선세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이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에 총 26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이 회사는 풍부한 투자수요에 힘입어 발행금액을 1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도 희망했던 범위보다 0.33%포인트가량 낮은 연 2.393%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롯데정밀화학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등급 중 다섯 번째인 ‘A+(안정적)’이다. 지난해 2월 롯데케미칼이 인수한 이후 수익성이 크게 향상된 것을 기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올 1분기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221억원으로 이미 지난해의 74.4%에 달한다. 암모니아 가성소다 메셀로스(건축용 시멘트 물성 향상제) ECH(에폭시수지 원료) 등 주요 제품의 수요가 고르게 증가한 덕분이다. 같은 화학기업인 금호석유화학과 수요예측 일정이 겹쳤음에도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날 진행됐던 금호석유화학의 수요예측에는 모집금액(700억원)의 두 배에 가까운 1370억원의 청약이 들

  • 대림산업,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대박’..모집액 5배 수요 몰려

    이 기사는 05월29일(11: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5위 건설사 대림산업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모집액의 5배가 넘는 수요를 끌어모으며 흥행 ‘대박’을 쳤다. 건설부문을 비롯해 유화부문까지 다각화된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기관투자가들의 투자가 이어졌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이 지난 26일 공모 회사채 1000억원을 발행하기 위해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 532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청약 경쟁률은 5.32대 1이다. 만기별로 3년물(700억원 발행 계획)에 4680억원, 5년물(300억원 계획)에 64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단기물에 대한 수요가 훨씬 컸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공동을 맡았다.이 같은 흥행 성공에 대림산업은 발행 규모를 2000억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발행 예정일은 다음달 2일이다. 자산운용사와 보험사들이 투자에 나서 흥행을 주도했다. 국내 주택부문이 안정적인 이익을 내는 가운데 해외 플랜트부문 원가율이 개선되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서다. 대림산업의 올 1분기 매출은 2조5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영업이익은 1140억원으로 25.6% 증가했다. 특히 대림산업은 국내 주요 대형건설사들과 달리 유화 사업부문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플랜트 부문에서 손실을 내기도 했지만 지난 2~3년간 국내 주택 경기가 풀리면서 주택부문의 수익성이 좋아졌고 국제유가  안정화로 인한 수급개선으로 유화사업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다. 지난해 유화부문 영업이익은 1921억원으로

  • LGD 회사채에도 1조원 ‘뭉칫돈’…LG그룹 ‘승승장구’

    이 기사는 05월26일(17: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상승가도 중인 LG그룹이 채권시장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회사채에도 1조원 이상이 몰리면서 올 들어 채권 발행에 나선 9개 계열사 모두 ‘흥행’을 이어갔다. 올해 LG그룹이 회사채로 조달한 금액만 어느덧 2조원을 훌쩍 넘겼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 결과 총 1조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1000억원씩 발행 예정인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6100억원과 4200억원씩 들어왔다. 이 회사는 풍부한 투자수요에 힘입어 발행금액을 3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올해 회사채 발행에 나섰던 계열사들이 모두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LG전자 LG화학 등 9개사의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은 4.1배에 달했다. 가장 경쟁률이 낮았던 LG하우시스도 모집금액의 3배 이상이 몰렸다. 1조원 이상의 뭉칫돈이 몰린 계열사만 세 곳이다. LG디스플레이보다 앞서 지난 1월 LG유플러스 회사채에 1조800억원, 지난 19일 LG화학 수요예측에는 역대 최대치인 1조7700억원이 몰렸다. LG디스플레이가 발행금액을 3000억원으로 확정하면 올해 LG그룹의 회사채 발행금액은 2조6000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이미 작년 한 해 발행금액(2조8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국내 그룹사 중 가장 많은 자금을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했다.주력 사업들이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보여주자 채권 투자자들의 평가도 이전보다 더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 SK㈜ 회사채에 6300억 ‘사자’ 주문

    이 기사는 05월25일(09: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그룹의 지주사인 SK㈜가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금액의 두 배가 넘는 투자 수요가 몰렸다.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가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 총 6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700억원어치로 발행할 예정인 3년물에 2400억원, 1500억원어치로 발행할 계획인 5년물에 2600억원이 들어왔다. 800억원을 모집했던 7년물에는 130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SK㈜는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4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는 3년물은 희망했던 범위보다 낮게, 5년물과 7년물은 높게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24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이 회사의 3년·5년·7년물 금리는 각각 연 2.013%, 연 2.353%, 연 2.608%다. 우량등급 회사채를 담으려는 여러 기관들이 투자의사를 드러냈다. ‘큰 손’인 국민연금(1500억원)과 우정사업본부(500억원)가 2000억원을 베팅한 가운데 자산운용사 증권사 보험사 은행 등 주요 기관들이 고르게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10개 투자등급 중 두 번째로 높다.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준 것이 투자판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SK㈜의 올 1분기 매출은 23조6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영업이익은 1조7070억원으로 11.9%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 SK

  • KAI 회사채 수요예측에 3900억원 청약

    이 기사는 05월25일(0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1년여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무난히 투자자를 확보했다.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에 여러 기관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AI가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39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000억원씩 발행 예정인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1900억원과 2000억원씩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 KB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을 보여준 것이 기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는 평가다. KAI의 올 1분기 매출은 7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영업이익은 977억원으로 20.3% 증가했다. 독점하고 있는 국내 군용 항공기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주를 늘리고 해외 거래처도 증가하고 있는 덕분이다. 2012년 7조5000억원이었던 KAI의 수주잔고 규모는 지난해 말 17조9000억원까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102.1%, 150.4%씩 늘었다.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커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2일 이 회사의 신용등급을 종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두 단계 올렸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도 이 회사 신용등급(AA-)에 ‘긍정적’ 전망을 붙여놓고 있다.KAI는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발행금리를 당초 희망했던 범위보다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24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이 회사 3년물과 5년물

  • 삼양홀딩스, 3년만에 회사채 발행…600억 조달

    이 기사는 05월23일(14: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삼양그룹의 지주사인 삼양홀딩스가 3년 만에 회사채를 발행한다. 최근 실적 안정성과 우량한 신용도를 고려하면 큰 어려움 없이 자금조달에 성공할 전망이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양홀딩스는 다음달 9일 5년 만기 회사채 6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다음달 2일께 진행된다. 미래에셋대우가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3년 전 발행했던 회사채를 차환하기 위한 자금조달이다. 이 회사가 2014년 6월 발행한 3년 만기 채권 1500억원 중 아직 상환하지 않은 600억원의 만기가 다음달 11일 도래한다. 채권 만기를 늘렸음에도 자금 조달비용은 줄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기준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삼양홀딩스의 5년 만기 채권금리는 연 2.434%로 3년 전 발행했던 회사채 금리(3.065%)보다 0.631%포인트 낮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로 10개 투자등급 중 네 번째로 높다. 이 회사는 그룹의 주축인 식품과 화학사업 실적이 주춤하면서 2013년 26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특히 공급과잉 문제로 주요 제품의 마진이 떨어졌던 삼남석유화학, 삼양이노켐 등 화학 계열사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자본잠식 상태인 삼양이노켐은 2014년 유상증자를 통해 삼양홀딩스로부터 350억원을 지원받을 만큼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된 상태다. 하지만 핵심 자회사인 삼양사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삼양사는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양EMS(반

  • 한·중 관계 해빙 기대에..호텔신라, 회사채 수요예측 성공

    이 기사는 05월23일(10: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해 삼성그룹 계열사 가운데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 호텔신라가 기관 수요예측(사전 청약)에서 모집금액의 3배 넘는 수요를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한·중 관계 냉각으로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받았지만 최근 한·중 관계가 개선될 조짐이 보이면서 기관들의 투자가 몰린 덕분이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가 공모 회사채 총 2000억원어치 발행을 위해 전날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 총 63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청약 경쟁률은 3.15대 1이다. 만기별로 1000억원어치씩 발행할 예정이었던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4200억원, 2100억원의 수요가 들어왔다. 이에 호텔신라는 발행 규모를 250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발행일은 오는 29일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호텔신라의 수요예측 성공은 한·중 관계 분위기 변화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회사채 발행에 앞서 지난 15일 신용평가사들은 호텔신라의 신용등급을 ‘AA0’로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호텔신라를 포함한 서울 시내 면세점이 2014년 6곳에서 올해 말 13곳으로 늘어나면서 국내 면세점 시장의 경쟁이 심화됐다. 지난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가 냉각되면서 중국 정부가 올 3월 한국 단체관광의 예약과 발권 업무를 대대적으로 중단하는 비공식 조치를 취하면서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도 악재다. 신라호텔 면세

  • 금호석화, 6개월만에 공모 회사채 ‘도전’

    이 기사는 05월22일(16: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금호석유화학이 6개월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최근 실적 개선을 앞세워 오랫동안 외면해온 회사채 투자자들의 평가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다음달 8일 2년 만기 회사채 7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오는 7월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상환하기 위한 자금조달이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오는 30일 진행된다. IBK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IB업계는 이 회사가 이번에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3년간 회사채 시장에서 기관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1000억원어치 발행을 시도했던 2014년에는 고작 20억원어치 청약만 들어오는데 그쳤고 700억원어치 발행에 나섰던 지난해 10월에도 410억원의 매수주문만 들어왔다.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컸던 탓이다. 2011년 8390억원이었던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매년 감소를 거듭하다 지난해 1571억원까지 줄었다. 매출도 같은 기간 6조4574억원에서 3조9704억원으로 40%가량 줄었다. 주력 제품인 합성고무 가격이 공급과잉 여파로 장기간 하락한 타격이 만만찮았다는 분석이다. 신용도도 기관들이 선뜻 투자에 나설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으로 10개 투자등급 중 7번째에 해당한다. 등급이 한 단계만 하락해도 BBB급 기업이 된다. A급 회사채가 BBB급으로 떨어져 채권 금리가 오르면 이와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가격은 떨어지기 때문에 투자

  • ㈜한화, 세 달만에 회사채시장 노크…1000억 조달

    이 기사는 05월22일(09: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화그룹의 지주사인 ㈜한화가 세 달만에 다시 회사채 시장을 찾는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다음달 7일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전망이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오는 31일께 진행된다.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에도 회사채 시장에서 1500억원을 조달했다. 당초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수요예측에 이보다 네 배 가까이 많은 3900억원이 자금이 몰리자 금액을 늘렸다. 회사 기초체력(펀더멘털)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 기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화는 지난해 자체사업인 방산과 화약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거두고 한화케미칼 한화테크윈 한화건설 등 자회사들이 큰 폭으로 실적을 개선한 데 힘입어 영업이익(1조7749억원)을 전년 대비 134% 늘렸다. IB업계는 올 들어서도 회사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여러 기관들이 투자의사를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3조34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영업이익은 6458억원으로 57.2% 증가했다. 핵심 자회사인 한화케미칼의 신용도가 개선된 것도 호재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5일 “최근 4년여 동안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 속에 한화케미칼의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이는 자금조달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다.

  • 한솔제지, 700억 회사채 발행…제지업 불안 극복할까

    이 기사는 05월22일(04: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솔제지가 1년4개월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주요 업체들의 실적부진으로 제지업 자체에 대한 투자심리가 가라앉은 것을 극복하느냐가 이번 자금조달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다음달 9일 3년 만기 회사채 7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전망이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오는 31일 진행된다. 결과가 좋으면 발행금액을 최대 1000억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한솔제지가 가장 최근 회사채를 발행한 것은 지난해 2월이다. 이 회사는 500억원을 모집했던 당시 수요예측에 62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와 발행금액을 700억원으로 늘렸다. 제지업체들이 주수익원인 인쇄용지 판매감소 등으로 고전한 가운데서도 호실적을 이어간 것이 기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2015년(750억원)과 지난해(1221억원) 잇따라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수요가 줄고 있는 인쇄용지 비중을 줄이고 감열지 등 특수지 비중을 늘리는 사업구조 재편 효과와 원재료인 펄프가격 하락과 환율상승(달러 강세)이 겹친 덕분이다. 하지만 올 들어 실적이 주춤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다. 한솔제지의 올 1분기 매출은 3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47.8% 감소했다. 펄프, 고지, 라텍스(제지 원료 결합재)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지만 제지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익이 크게

  • LG하우시스 회사채에 4900억원 ‘사자’

    이 기사는 05월19일(10: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LG하우시스가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금액의 세 배가 넘는 자금이 몰렸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가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49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500억원어치로 발행 예정인 3년물에 2600억원, 10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인 5년물에 2300억원이 몰렸다.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준 것이 기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LG하우시스는 2012년 이후 매년 외형과 이익 모두 성장해왔다. 이 기간 매출은 2조4511억원에서 2조9283억원으로, 영업이익은 566억원에서 1570억원으로 증가했다. 주력인 건축자재 사업이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 화재 관련 규제 강화에 따른 단열재 판매 증가, 가전 표면재 해외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한 덕분이다. 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과 전방산업인 자동차업황 부진 등으로 건축자재 및 고기능성 소재·부품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6% 줄어들긴 했다. 하지만 내년까지 국내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과 올 하반기부터 고마진제품인 인조대리석 판매가 시작되는 것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LG하우시스는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리를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당초 희망했던 범위보다 3년물은 0.07%포인트, 5년물은 0.02%

  • 한화케미칼 회사채 또 인기몰이…모집금액 9배 이상 몰려

    이 기사는 05월19일(10: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화케미칼이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금액의 9배가 넘는 자금이 몰렸다. 큰 폭의 실적개선을 앞세워 수요예측(사전 청약)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연초 ‘흥행’ 분위기를 이어갔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이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에 총 472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채권 발행실무는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난 1월에 이어 기관들의 투자가 대거 집중됐다. 이 회사는 당시 진행했던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집금액의 12.7배에 달하는 자금이 몰리면서 계획했던 금액보다 두 배 많은 1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도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것보다 0.52%포인트 낮았다. 한화케미칼은 이번에도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발행금액을 최대 1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도 시가평가 대비 0.4~0.5%포인트가량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기준으로 추산하면 연 2.266~2.366% 수준이다. 올 들어서도 이어진 ‘깜짝실적’이 기관들의 관심을 끌어들인 비결로 분석된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매출은 2조19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영업이익은 1966억원으로 37.7% 증가했다. 2년 넘게 유지되고 있는 저유가 효과로 주요 제품의 수익성이 개선됐고 태양광 부문도 대규모 모듈공급 계약을 맺으며 이익을 늘린 덕분이다. 채권 발행을 코앞에 두고 신용도가 개선된 것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는데

  • LS산전 회사채에 3200억원 몰려

    이 기사는 05월18일(11: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LS산전이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금액의 네 배가 몰렸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산전이 8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32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5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인 3년 만기 채권에 1600억원, 3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5년 만기 채권에 1600억원의 청약이 몰렸다. 미래에셋대우가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탄탄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LS산전은 국내 1위 전력기기 업체로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전력 자동화기기 부문도 30%의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부와 한국전력, 국내 주요 건설사들과 제조업체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5년간 매년 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다. 신용도도 우량하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10개 투자등급 중 네 번째로 높다. LS그룹 계열사 중 신용등급이 가장 높다. 지주사인 ㈜LS의 ‘A+’등급을 지지해주고 있는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LS그룹에서 가장 재무안정성과 수익구조가 우수한 계열사라는 평가 속에 여러 기관들이 투자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S산전은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오는 10월 만기가 도래하는 600억원어치 회사채 상환과 운영자금에 사용할 계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