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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회사채에 3200억원 몰려
이 기사는 05월18일(11: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LS산전이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금액의 네 배가 몰렸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산전이 8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32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5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인 3년 만기 채권에 1600억원, 3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5년 만기 채권에 1600억원의 청약이 몰렸다. 미래에셋대우가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탄탄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LS산전은 국내 1위 전력기기 업체로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전력 자동화기기 부문도 30%의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부와 한국전력, 국내 주요 건설사들과 제조업체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5년간 매년 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다. 신용도도 우량하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10개 투자등급 중 네 번째로 높다. LS그룹 계열사 중 신용등급이 가장 높다. 지주사인 ㈜LS의 ‘A+’등급을 지지해주고 있는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LS그룹에서 가장 재무안정성과 수익구조가 우수한 계열사라는 평가 속에 여러 기관들이 투자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S산전은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오는 10월 만기가 도래하는 600억원어치 회사채 상환과 운영자금에 사용할 계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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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LG화학 회사채에 1조7700억 ‘뭉칫돈’…사상 최대치 ‘경신’
이 기사는 05월12일(17: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LG화학이 5년 만에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7700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2012년 4월 회사채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대치다. 대우조선해양 채무 재조정 문제가 일단락되고 국민연금 등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는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발행금액도 역대 최대인 8000억원으로 늘릴 전망이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이날 5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77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2012년 4월 이후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 중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았다. 종전 최대 기록은 지난 1월 현대제철이 세운 1조4300억원이었다.만기별로는 10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던 3년물에 5000억원, 2000억원씩 발행 예정이었던 5년물과 7년물에는 각각 8200억원과 4500억원씩 청약이 몰렸다.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LG화학은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8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이 높다. 종전 최대치는 롯데쇼핑이 2012년 8월 발행한 7800억원어치(롯데쇼핑59)였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대산공장 나프타정제설비(NCC)와 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POE) 생산설비 증설투자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은행 차입금을 갚는데 쓸 계획이다.발행금리도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당초 희망했던 범위보다 3년물은 0.05%포인트, 5년물과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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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쉬핑 회사채 ‘완판’…BBB급 발행 연이어 성공
이 기사는 05월02일(11: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견 벌크선사 폴라리스쉬핑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집금액을 웃도는 청약이 들어왔다. 아주산업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BBB급’(신용등급 BBB-~BBB+) 회사채 발행이 연이어 성공했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이 1년 만기 회사채 3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청약)에 4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KB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고금리 투자처를 찾는 몇몇 기관과 일부 증권사 개인 고객들이 투자에 뛰어들었다. 폴라리스쉬핑은 이번 수요예측을 앞두고 연 4.8~5.2% 수준의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 회사 신용등급과 같은 ‘BBB+’ 회사채 평균금리(연 3.974%)보다 1.2%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해운업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영업이익(1072억원)이 전년보다 8.3% 감소하긴 했지만 2013년부터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철광석 수출업체 발레(Vale)와 국내 1위 철강업체 포스코 등과 장기운송계약을 맺고 있는 덕분이다. 이 회사는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발행금리를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보다 0.2%포인트가량 낮출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추산하면 연 5.05% 수준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선박금융 원리금 상환 및 연료 구입대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폴라리스쉬핑이 성공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게 되면서 올들어 처음으로 BBB급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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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당, 회사채 유효수요 모두 채워
이 기사는 04월29일(18: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제당시장 3위업체인 대한제당이 회사채 투자자를 모두 확보했다. 최근 재무상태가 개선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날 대한제당이 3년 만기 회사채 3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벌인 수요예측에 5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IBK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수익성 회복과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시킨 것이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대한제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48억원으로 전년 대비 47.9% 증가했다. 제당사업이 안정적으로 이익을 유지한 가운데 부진했던 배합사료와 축산물 유통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된 덕분이다. 이익이 늘어난 가운데 자회사 티에스저축은행 매각으로 885억원의 현금이 유입되면서 차입부담도 덜었다. 2015년 4269억원이었던 순차입금(총차입금-현금성자산)이 지난해 3070억원으로 감소했다. 이 회사 신용등급(A-)을 부여하고 있는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이같은 변화를 평가에 반영해 올해 대한제당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대한제당은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5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는 증액 규모가 결정된 이후 정해질 예정이다. 지난 28일 기준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이 회사 3년 만기 채권금리는 연 2.755%다.IB업계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부정적’인 등급전망을 뗀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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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회사채 흥행몰이 이어갈까…내달 500억 발행
이 기사는 04월27일(11: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화케미칼이 세 달 만에 다시 회사채 시장을 찾는다. 수요예측 사상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웠던 연초 ‘대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받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다음달 25일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전망이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이르면 다음달 17일 진행한다.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폭발적인 수요가 몰렸던 지난 1월 분위기를 이어갈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한화케미칼은 당시 진행했던 수요예측에 역대 최고치인 1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월초 계획보다 두 배 많은 1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도 희망했던 범위보다 0.52%포인트나 낮췄다. 채권시장의 평가는 여전히 우호적이다. 큰 폭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9조25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영업이익은 7792억원으로 131.2% 증가했다. 올 1 분기에도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NH투자증권 등 13개 증권사의 추정치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의 올 1분기 매출은 2조2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영업이익은 1954억원으로 36.8% 늘었을 전망이다. 자회사 한화토탈이 최근 가파른 이익성장세에 힘입어 신용도를 개선시킨 것도 호재다. 한국기업평가가 지난 13일 이 회사 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한화그룹 캐시카우(Cash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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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페이퍼, 4년만의 회사채 ‘흥행 부진’
이 기사는 04월27일(08: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4년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섰던 무림페이퍼가 모집금액을 채우지 못했다. 최근 실적 악화로 기대했던 증권사 소매판매(리테일) 수요가 적었다는 분석이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무림페이퍼가 4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벌인 수요예측 결과 총 22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 200억원 발행 예정이었던 2년물에 20억원만 희망금리 범위 내로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나머지 200억원은 이 범위보다 높은 수준으로 들어왔다. 3년물의 경우 모집금액만큼인 200억원의 청약이 들어오며 유효수요를 채웠다. 최근 실적악화로 기대했던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는 평가다. 무림페이퍼의 지난해 매출은 1조13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영업이익은 421억원으로 41.9% 감소했다. 원재료인 펄프값 하락에도 본업인 제지부문의 영업이익(641억원)이 3.2% 줄었고 펄프부문은 18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수익성 악화로 약 1조원에 달하는 차입금 상환부담도 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증권사 소매판매 수요가 기대에 못 미쳤다”며 “개인투자자들한테는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인데다 최근 실적도 좋지 않아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는 수요예측 결과가 부진하자 만기별 채권 발행규모를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는 발행 규모 결정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다.무림페이퍼의 신용등급은 ‘A-’로 10개 투자등급 중 7번째에 해당한다. 2012년 발행했던 회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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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한화 간판’ 단 첫 회사채에 6100억 몰려
이 기사는 04월21일(11: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화그룹 편입 후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 한화토탈의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모집금액보다 6배 이상 많은 자금이 몰렸다. 큰 폭의 실적개선으로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관투자가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에 총 6100억원의 청약이 몰렸다. 500억원씩 발행할 예정인 3년 만기 채권과 5년 만기 채권에 각각 3900억원, 2200억원씩 들어왔다.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 기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화토탈의 지난해 별도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8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62.2% 증가했다. 한화그룹에 편입되기 직전인 2014년보다 네 배 이상 늘었다. 한화 간판을 단 2015년부터 2년간 거둔 EBITDA만 약 3조원에 달한다. 현금 유입이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같은 기간 순차입금은 2조7194억원에서 1조3496억원으로 줄였다. 이같은 재무구조 개선 덕분에 신용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3일 한화토탈의 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인 회사는 늦어도 2년 안에 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한화토탈은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4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도 당초 희망했던 범위보다 낮은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이날 민간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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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성장' CJ대한통운, 회사채에 6800억원 몰려
이 기사는 04월20일(17: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CJ대한통운이 발행 예정인 회사채에 모집금액의 세 배가 넘는 자금이 몰렸다. 탄탄한 성장세가 기관들의 투자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이 2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680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 12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인 3년 만기 채권에 3600억원, 8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5년 만기 채권에 32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NH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이 회사의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본 여러 기관들이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CJ대한통운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6조8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3%, 영업이익은 2284억원으로 22.4% 증가했다. 2013년부터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늘고 있다. 택배 사업과 계약물류(CL) 사업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늘리고 있고, 글로벌 사업도 최근 연이은 해외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을 키우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35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는 증액 규모가 확정된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기준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이 회사의 3년 만기 채권금리는 연 2.079%, 5년 만기 채권금리는 연 2.431%다. CJ대한통운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다음달 만기 도래 예정인 기업어음(CP) 및 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큰 손'인 국민연금이 회사채투자를 잠정중단한 상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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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개선’ 풍산 회사채에 3400억원 몰려
이 기사는 04월18일(17: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구리합금소재 제조업체 풍산이 발행 예정인 회사채에 모집금액의 세 배가 넘는 자금이 몰렸다.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풍산이 이날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벌인 기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34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SK증권이 대표 주관을, NH투자증권과 한양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았다. 최근 이익이 대폭 늘어난 것이 기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풍산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96.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원재료인 구리값 상승으로 제품가격이 상승한 효과를 봤다. 지난 13일 기준 국제 구리가격(런던 금속거래소 기준)은 t당 5655달러로 지난해 9월30일 대비 17% 올랐다. 장기간 손실에 시달렸던 미국법인 PMX도 지난해 순이익 135억원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증권업계는 당분간 풍산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등 국내 7개 증권사의 추정치에 따르면 풍산의 올 1분기 매출은 35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1%, 영업이익은 1210억원으로 75.1% 증가했을 전망이다. 풍산은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자금조달 비용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발행금리가 당초 희망했던 범위보다 0.2%포인트가량 낮은 수준에서 검토되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추산하면 연 2.362% 수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가장 큰 우려였던 미국법인까지 흑자전환하는 등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보여주면서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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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회사채 수요예측에 역대 최대 23兆 몰려…재무개선 한화 계열사 약진
이 기사는 04월17일(11: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 1분기 국내 회사채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 청약)에 23조원 넘는 기관투자가 자금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참여금액이 20조원을 웃돈 것은 2012년 제도 시행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우량회사채 금리가 최고 0.7%포인트 오르고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지자 미뤘던 투자를 한꺼번에 집행한 결과로 분석됐다. 수익성이 개선된 한화그룹 계열사들의 경우 풍부한 매수 수요에 힘입어 당초 기대보다 이자비용을 크게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1분기 경쟁률 역대 최고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매체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3월 국내개 55개 기업들은 7조200억원어치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서 23조2544억 규모의 수요를 끌어모았다. 분기별 참여금액 기준 2012년 이후 최대였던 2014년 4분기 19조486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같은 기간 수요예측 경쟁률은 3.31대 1로 역대 분기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고 기록 2.56대 1(2014년 4분기)과도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기업들은 넘치는 수요를 활용해 처음 계획보다 실제 발행금액을 크게 늘려잡았다. 증권신고서 제출 당시 발행 예정금액은 총 7조200억원이었지만 실제 조달금액은 9조8900억원으로 불어났다. 분기별 발행금액 기준 역대 5위다.회사채 수요가 올 1분기에 크게 몰린 것은 지난해 말 금리변동성 확대로 기관투자가들이 투자 집행을 한동안 보류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국고채 금리가 크게 요동쳤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부양책 관련 기대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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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5개월 만에 수요예측 ‘흥행’ 성공
이 기사는 04월06일(05: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가 다섯 달 만의 회사채 발행에서 모집금액의 3배 이상의 수요를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가 3년 만기 회사채 1300억원어치 발행을 위해 전날 실시한 수요예측에 총 4300억원어치 매수주문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발행 예정일은 오는 12일이다. 주관사 SK증권과 HMC투자증권이 발행 실무를 맡았다.회사는 이번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회사채 발행액을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오는 5월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1300억원어치를 차환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거나 9월 만기인 2500억원어치 회사채를 갚는 데도 일부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에 한국금융지주의 수요예측에 예상보다 많은 수요가 몰린 것은 기관투자가들이 이 회사를 안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금융지주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에프앤자산평가 등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한국금융지주 3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지난 20일 기준 연 2.138%다. 발행물량을 증액하면 대략 시가평가한 수익률 수준에서 발행금리를 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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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발행 앞둔 SK인천석화, 등급 전망 ‘긍정적’ 조정
이 기사는 03월17일(17: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15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준비중인 SK인천석유화학이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라는 호재를 만났다. 발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다.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17일 SK인천석유화학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신용등급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8월 ‘긍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부여했다.실적 개선으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 덕분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745억원으로 전년 대비 7배 가까이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16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송민준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위원은 “생산효율성 향상과 업황 호조로 수익창출력이 높아졌다”며 “투자를 축소했고 영업현금흐름이 개선되며 2014년 이후 재무부담이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SK인천석유화학의 지난해 말 기준 순차입금 1조2000억원으로 2014년 말보다 약 9000억원이 줄어들었다.등급 전망이 긍정적으로 조정되면서 SK인천석유화학의 회사채 발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SK인천석유화학은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이달 말 발행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긍정적’ 등급전망이 부여되면 신용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아진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향후 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인해 회사채 가격이 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투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오는 22일이다.서기열 기자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