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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자산관리 회사채에 3900억원 매수주문

    이 기사는 07월04일(0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1위 부실채권(NPL) 투자회사인 연합자산관리가 발행할 채권에 모집액의 세 배가 넘는 수요가 몰렸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연합자산관리가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39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000억원 규모로 발행 예정인 3년물에 3300억원, 200억원어치로 발행할 계획인 7년물에 600억원씩 들어왔다. SK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업체간 경쟁심화에도 국내 NPL 시장 1위를 견고히 지키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연합자산관리의 2014~2016년 NPL 시장점유율은 평균 40.6%(입찰 대출원금 기준)다. 올 1분기 기준 NPL투자자산 규모는 3조2000억원으로 1조8000억원이었던 2010년보다 77.8% 증가했다.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매각규모가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는 평가다. 기업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기업재무안정 사모펀드(PEF) 운영으로 투자자산 규모도 불리고 있다. 연합자산관리는 2014년 세하를 시작으로 오리엔탈정공 영광스텐 국제종합기계 등 14개 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PEF를 설립해 관리하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총 출자 이행금액은 7092억원이다. 지난해 5월 영구법인이 되면서 사업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연합자산관리는 존속기간이 2019년 10월까지로 정해져 있었지만 기업 구조조정 지원업무를 맡게 된 후 영구법인으로 전환했다. 주주들과 약정 변경을 통해 이들로부터 출자받을 수 있는 자금 한도도 1조원에서

  • 현대오일뱅크 회사채에 4600억원 ‘청약’

    이 기사는 06월30일(04: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현대오일뱅크가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금액의 두 배가 넘는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가파른 이익성장을 바탕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한 것이 기관투자가들의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가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4600억원의 ‘사자’ 주문이 들어왔다. 1500억원어치로 발행을 계획했던 5년물에 3100억원, 500억원 규모로 발행 예정인 7년물에 1500억원씩 들어왔다.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정유업 호황에 힘입어 큰 폭의 이익성장을 보여준 것이 기관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현대오일뱅크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8% 증가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9657억원을 거둔 이후로도 이익 규모를 계속 늘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감소해왔던 매출도 올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69.2% 증가한 4조2847억원을 기록,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됐다. 2014년 6.2배까지 상승했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 비율이 올 1분기 1.6배로 떨어졌다. 이 회사는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3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다음달 만기가 도래하는 3000억원어치 회사채를 갚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금리는 경쟁률이 더 높았던 7년물은 희망했던 범위보다 약간 낮게, 5년물은 다소 높은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전날 민

  • GS파워 회사채에 4800억원 청약 들어와

    이 기사는 06월29일(04: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GS그룹 민자 발전사인 GS파워가 발행할 회사채에 5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파워가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48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200억원어치로 발행 예정인 3년물에 2800억원, 8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인 5년물에 2000억원이 들어왔다. 발행금리는 희망했던 범위보다 약간 높게 결정될 전망이다. 전날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이 회사의 3년물 금리는 연 2.094%, 5년물 금리는 연 2.412%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여러 기관들이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GS파워는 경기도 부천시와 안양시에서 LNG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해 매년 약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한국전력과 장기 전력구매계약(PPA)를 맺었기 때문에 전력도매단가(SMP)가 크게 하락해도 일정 수준의 이익을 낼 수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민자 발전사들의 실적 악화 추세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현금을 벌어들이고 있다”며 “차별화된 발전사라는 평판에 연기금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여러 기관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GS파워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안양 LNG 열병합발전소 2호기 건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939MW 규모의 설비용량을 갖추게 될 이 발전소는 2021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투자비 856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이 회사는 2015~20

  • 태광실업 회사채에 4300억원 ‘사자’ 주문

    이 기사는 06월22일(04: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나이키 운동화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인 태광실업이 발행할 회사채에 4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회사의 가파른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본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평가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태광실업이 7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4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4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인 3년물에 3200억원, 300억원어치로 발행 예정인 5년물에 1100억원이 몰렸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나이키와의 탄탄한 거래관계를 유지하며 성장세를 보여준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태광실업은 글로벌 운동화시장 1위 업체인 나이키의 핵심 ODM 업체다. 지난해 나이키를 상대로 벌어들이는 매출만 약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조81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영업이익은 1956억원으로 42.6% 증가했다. 2011년부터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늘리고 있다. 베트남 1위 물류회사 제마뎁(gemadept) 인수에 나서면서 핵심 영업기반인 동남아시아에서 사업경쟁력을 더 강화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태광실업은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금리도 대폭 낮출 전망이다. 희망했던 범위보다 약 0.5%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추산하면 3년물은 연 2.497%, 5년

  • ‘명예회복’ 대림코퍼레이션, 회사채에 3330억 몰려

    이 기사는 06월21일(07: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림코퍼레이션이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액의 여섯 배가 넘는 자금이 몰렸다. 모집액을 채우는데 실패했던 작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림코퍼레이션이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333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이 회사는 풍부한 투자수요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8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도 크게 낮출 전망이다. 희망했던 범위보다 0.57%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전날 기준으로 추산하면 연 2.87% 수준이다. 대림코퍼레이션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로 10개 투자등급 중 여섯 번째로 높다. 투자자 모집에 애를 먹었던 작년 10월 발행 때와 정반대 결과다. 당시 대림코퍼레이션은 6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에 나섰지만 수요예측엔 430억원의 청약금만 들어왔다. 꾸준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A급(신용등급 A-~A+) 회사채와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가라앉은 것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올 들어 A급 회사채 시장 분위기에 온기가 돌면서 회사에 대한 평판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대림코퍼레이션에 앞서 회사채 발행에 나섰던 ㈜한화(신용등급 A+) 한솔제지(A) 한국콜마(A) 등은 수요예측에 모집액의 네 배가 넘는 자금이 몰리자 발행금리를 대폭 낮춰 채권을 찍었다. 자회사 대림산업이 실적을 개선하고 있는

  • 미래에셋캐피탈 회사채에 3200억원 ‘청약’

    이 기사는 06월15일(03: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캐피탈이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액의 네 배가 넘는 청약이 몰렸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와 탄탄한 실적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캐피탈이 7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3200억원의 청약이 몰렸다. 4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인 3년물에 21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고 300억원어치로 발행 예정인 5년물에는 1100억원이 들어왔다. SK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높은 금리의 ‘AA-’등급 회사채라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4일 기준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미래에셋캐피탈의 3년물·5년물 금리는 각각 연 2.532%, 연 2.917%로 동일등급 회사채 평균금리보다 0.4%포인트가량 높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지주사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도 기관들의 투자판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회사는 미래에셋대우(18.1%) 미래에셋생명보험(16.6%) 부동산114(71.9%) 등의 자회사들의 성장에 힘입어 자산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올 1분기 연결기준 총자산은 87조9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했다. 자기자본 규모는 7조4998억원으로 같은 기간 82.5% 늘었다. 미래에셋캐피탈은 넉넉한 투자수요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3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700억원어치 전자단기사채를 갚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금리도 낮출

  • 한국콜마 20년만의 회사채 ‘대흥행’…4800억 몰려

    이 기사는 06월09일(17: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년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 한국콜마가 화려하게 복귀를 신고했다.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모집금액의 9배가 넘는 자금이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몰렸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가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에 48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KB증권과 삼성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그동안 보여준 가파른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본 여러 기관들이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의 모태는 한국콜마홀딩스(옛 한국콜마) 화장품사업부로 2012년 10월 인적분할을 통해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이후 매년 외형성장 함께 이익을 늘리고 있다. 올 1분기 매출은 20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 영업이익은 206억원으로 18% 증가했다.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화장품 판매가 늘었고 지난해 인수한 미국 프로세스테크놀로지앤드패키징(PTP)과 캐나다 시에스알(CSR)도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며 실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재무상태도 탄탄하다. 올 1분기 기준 한국콜마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 비율은 0.8배에 불과하다. 사실상 벌어들이는 현금이 차입금보다 많다는 의미다. 최근 인수합병(M&A)과 설비투자를 활발히 진행하는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콜마는 풍부한 투자수요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올 하반기와 내년 초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 차

  • 롯데쇼핑 ‘사드 리스크’ 극복…회사채에 7000억 몰려

    이 기사는 06월09일(13: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롯데쇼핑이 발행할 회사채에 70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후 중국의 보복으로 움츠려들었던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됐다는 평가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이 2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7000억원의 청약이 몰렸다. 1000억원씩 발행할 예정이었던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2900억원과 24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500억원어치로 발행할 계획이었던 7년물에는 1700억원이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 KB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사드 리스크’에 따른 중국사업 부진이 우려로 꼽혔지만 시장 예상보다 선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채권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웠다는 분석이다. 롯데쇼핑의 올 1분기 매출은 7조5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영업이익은 2074억원으로 0.4% 감소했다. 호텔신라와 오리온 등 올 1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된 곳에 비하면 타격이 작았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사드 배치 이후 중국 정부가 롯데쇼핑 매장에 영업정지 조치를 내리는 등 보복이 만만치 않았음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회사 기초체력(펀더멘털)은 훼손되지 않았다는 판단 하에 연기금, 보험사, 증권사 등 주요 기관들이 투자의사를 보였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4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오는 7~8월

  • 녹십자 회사채 ‘인기’…모집액 5배 몰려

    이 기사는 06월02일(05:2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녹십자가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높은 인기 속에 회사채를 발행하게 됐다.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모집금액의 다섯 배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녹십자가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에 총 50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500억원씩 발행할 계획인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3400억원과 160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회사채 시장에 데뷔했던 지난해에 이어 또 기관들의 투자가 대거 몰렸다. 녹십자는 지난해 5월 1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가 수요예측에 5700억원이 자금이 몰리자 발행금액을 1500억원으로 늘렸다. 압도적인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녹십자는 국내 혈액제제와 백신제제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2014년부터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거두고 있다. 꾸준한 외형성장 속에 2015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1조478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이보다 14.3% 증가한 1조1979억원의 매출을 냈다. 올 1분기 EBITDA 대비 순차입금 비율이 1.4배일 만큼 재무구조도 탄탄하다. 이 지표가 1배를 넘는다는 것은 차입금보다 많은 현금을 벌어들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녹십자는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5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도 낮출 전망이다. 당초 희망했던 범위보다 3년물은 0.02%포인트, 5

  • ㈜한화 회사채 4770억원 몰려…또 ‘인기몰이’

    이 기사는 06월01일(17: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세 달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 ㈜한화가 이번에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모집금액의 다섯 배에 가까운 매수주문이 몰리며 또 한 번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가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77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1500억원을 조달한 지난 3월보다 더 많은 자금이 몰렸다. 이 회사는 당시 1000억원어치 발행을 준비했다가 수요예측에 3900억원의 청약이 몰리자 발행금액을 500억원 더 늘렸다. 한화케미칼 한화테크윈 한화건설 등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동시에 개선되면서 한화그룹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이 회복됐다는 인식이 형성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한화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3조34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영업이익은 6458억원으로 57.2% 증가했다. 이익을 대폭 늘린 한화케미칼과 한화토탈의 신용도가 개선된 것도 호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한국기업평가가 한화토탈의 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나이스신용평가가 한화케미칼의 신용등급(A+) 전망에 ‘긍정적’을 붙였다. ㈜한화는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발행금리를 대폭 낮출 전망이다. 당초 희망했던 범위보다 0.6%포인트가량 낮은 수준으로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31일 기준으로 추산

  • 한솔제지 회사채에 2870억 ‘청약’…모집액의 4배

    이 기사는 06월01일(0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솔제지가 발행할 700억원어치 회사채에 3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 가라앉은 제지업 투자심리를 극복하고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가 3년 만기 회사채 7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87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주요 제지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호실적을 이어간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한솔제지는 2015년(750억원)과 지난해(1221억원) 연이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도 1조5000억원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올 1분기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47.8% 감소했지만 하반기부터는 펄프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이익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많다. 김현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산 200만톤의 펄프 생산능력을 갖춘 아시아펄프페이퍼그룹이 2분기 말부터 새 생산설비를 가동하는 2분기 말부터 펄프가격이 다시 내려갈 것”이라며 “연내 제지 판매가격도 올릴 가능성이 높기에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솔제지는 풍부한 투자수요에 힘입어 채권 발행규모를 1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도 낮출 전망이다. 당초 희망했던 범위보다 0.25%포인트가량 낮은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지난 31일 기준으로 추산하면 연 2.78% 수준이다. 이 회사는

  • 롯데정밀화학 회사채에 2600억 청약…금호석화는 1370억

    이 기사는 05월31일(04: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롯데 간판을 달고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 롯데정밀화학의 수요예측(사전청약)에 모집금액의 다섯 배가 넘는 청약이 몰렸다. 이날 동종업계 기업인 금호석유화학의 수요예측이 동시에 진행됐음에도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이 집중됐다. 꾸준한 실적개선세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이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에 총 26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이 회사는 풍부한 투자수요에 힘입어 발행금액을 1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도 희망했던 범위보다 0.33%포인트가량 낮은 연 2.393%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롯데정밀화학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등급 중 다섯 번째인 ‘A+(안정적)’이다. 지난해 2월 롯데케미칼이 인수한 이후 수익성이 크게 향상된 것을 기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올 1분기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221억원으로 이미 지난해의 74.4%에 달한다. 암모니아 가성소다 메셀로스(건축용 시멘트 물성 향상제) ECH(에폭시수지 원료) 등 주요 제품의 수요가 고르게 증가한 덕분이다. 같은 화학기업인 금호석유화학과 수요예측 일정이 겹쳤음에도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날 진행됐던 금호석유화학의 수요예측에는 모집금액(700억원)의 두 배에 가까운 1370억원의 청약이 들

  • 대림산업,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대박’..모집액 5배 수요 몰려

    이 기사는 05월29일(11: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5위 건설사 대림산업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모집액의 5배가 넘는 수요를 끌어모으며 흥행 ‘대박’을 쳤다. 건설부문을 비롯해 유화부문까지 다각화된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기관투자가들의 투자가 이어졌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이 지난 26일 공모 회사채 1000억원을 발행하기 위해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 532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청약 경쟁률은 5.32대 1이다. 만기별로 3년물(700억원 발행 계획)에 4680억원, 5년물(300억원 계획)에 64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단기물에 대한 수요가 훨씬 컸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공동을 맡았다.이 같은 흥행 성공에 대림산업은 발행 규모를 2000억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발행 예정일은 다음달 2일이다. 자산운용사와 보험사들이 투자에 나서 흥행을 주도했다. 국내 주택부문이 안정적인 이익을 내는 가운데 해외 플랜트부문 원가율이 개선되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서다. 대림산업의 올 1분기 매출은 2조5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영업이익은 1140억원으로 25.6% 증가했다. 특히 대림산업은 국내 주요 대형건설사들과 달리 유화 사업부문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플랜트 부문에서 손실을 내기도 했지만 지난 2~3년간 국내 주택 경기가 풀리면서 주택부문의 수익성이 좋아졌고 국제유가  안정화로 인한 수급개선으로 유화사업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다. 지난해 유화부문 영업이익은 1921억원으로

  • LGD 회사채에도 1조원 ‘뭉칫돈’…LG그룹 ‘승승장구’

    이 기사는 05월26일(17: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상승가도 중인 LG그룹이 채권시장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회사채에도 1조원 이상이 몰리면서 올 들어 채권 발행에 나선 9개 계열사 모두 ‘흥행’을 이어갔다. 올해 LG그룹이 회사채로 조달한 금액만 어느덧 2조원을 훌쩍 넘겼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 결과 총 1조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1000억원씩 발행 예정인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6100억원과 4200억원씩 들어왔다. 이 회사는 풍부한 투자수요에 힘입어 발행금액을 3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올해 회사채 발행에 나섰던 계열사들이 모두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LG전자 LG화학 등 9개사의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은 4.1배에 달했다. 가장 경쟁률이 낮았던 LG하우시스도 모집금액의 3배 이상이 몰렸다. 1조원 이상의 뭉칫돈이 몰린 계열사만 세 곳이다. LG디스플레이보다 앞서 지난 1월 LG유플러스 회사채에 1조800억원, 지난 19일 LG화학 수요예측에는 역대 최대치인 1조7700억원이 몰렸다. LG디스플레이가 발행금액을 3000억원으로 확정하면 올해 LG그룹의 회사채 발행금액은 2조6000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이미 작년 한 해 발행금액(2조8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국내 그룹사 중 가장 많은 자금을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했다.주력 사업들이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보여주자 채권 투자자들의 평가도 이전보다 더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 SK㈜ 회사채에 6300억 ‘사자’ 주문

    이 기사는 05월25일(09: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그룹의 지주사인 SK㈜가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금액의 두 배가 넘는 투자 수요가 몰렸다.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가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 총 6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700억원어치로 발행할 예정인 3년물에 2400억원, 1500억원어치로 발행할 계획인 5년물에 2600억원이 들어왔다. 800억원을 모집했던 7년물에는 130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SK㈜는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4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는 3년물은 희망했던 범위보다 낮게, 5년물과 7년물은 높게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24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이 회사의 3년·5년·7년물 금리는 각각 연 2.013%, 연 2.353%, 연 2.608%다. 우량등급 회사채를 담으려는 여러 기관들이 투자의사를 드러냈다. ‘큰 손’인 국민연금(1500억원)과 우정사업본부(500억원)가 2000억원을 베팅한 가운데 자산운용사 증권사 보험사 은행 등 주요 기관들이 고르게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10개 투자등급 중 두 번째로 높다.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준 것이 투자판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SK㈜의 올 1분기 매출은 23조6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영업이익은 1조7070억원으로 11.9%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 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