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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 회사채 수요예측에 3900억원 청약

    이 기사는 05월25일(0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1년여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무난히 투자자를 확보했다.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에 여러 기관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AI가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39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000억원씩 발행 예정인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1900억원과 2000억원씩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 KB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을 보여준 것이 기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는 평가다. KAI의 올 1분기 매출은 7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영업이익은 977억원으로 20.3% 증가했다. 독점하고 있는 국내 군용 항공기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주를 늘리고 해외 거래처도 증가하고 있는 덕분이다. 2012년 7조5000억원이었던 KAI의 수주잔고 규모는 지난해 말 17조9000억원까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102.1%, 150.4%씩 늘었다.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커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2일 이 회사의 신용등급을 종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두 단계 올렸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도 이 회사 신용등급(AA-)에 ‘긍정적’ 전망을 붙여놓고 있다.KAI는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발행금리를 당초 희망했던 범위보다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24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이 회사 3년물과 5년물

  • 삼양홀딩스, 3년만에 회사채 발행…600억 조달

    이 기사는 05월23일(14: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삼양그룹의 지주사인 삼양홀딩스가 3년 만에 회사채를 발행한다. 최근 실적 안정성과 우량한 신용도를 고려하면 큰 어려움 없이 자금조달에 성공할 전망이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양홀딩스는 다음달 9일 5년 만기 회사채 6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다음달 2일께 진행된다. 미래에셋대우가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3년 전 발행했던 회사채를 차환하기 위한 자금조달이다. 이 회사가 2014년 6월 발행한 3년 만기 채권 1500억원 중 아직 상환하지 않은 600억원의 만기가 다음달 11일 도래한다. 채권 만기를 늘렸음에도 자금 조달비용은 줄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기준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삼양홀딩스의 5년 만기 채권금리는 연 2.434%로 3년 전 발행했던 회사채 금리(3.065%)보다 0.631%포인트 낮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로 10개 투자등급 중 네 번째로 높다. 이 회사는 그룹의 주축인 식품과 화학사업 실적이 주춤하면서 2013년 26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특히 공급과잉 문제로 주요 제품의 마진이 떨어졌던 삼남석유화학, 삼양이노켐 등 화학 계열사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자본잠식 상태인 삼양이노켐은 2014년 유상증자를 통해 삼양홀딩스로부터 350억원을 지원받을 만큼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된 상태다. 하지만 핵심 자회사인 삼양사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삼양사는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양EMS(반

  • 한·중 관계 해빙 기대에..호텔신라, 회사채 수요예측 성공

    이 기사는 05월23일(10: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해 삼성그룹 계열사 가운데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 호텔신라가 기관 수요예측(사전 청약)에서 모집금액의 3배 넘는 수요를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한·중 관계 냉각으로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받았지만 최근 한·중 관계가 개선될 조짐이 보이면서 기관들의 투자가 몰린 덕분이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가 공모 회사채 총 2000억원어치 발행을 위해 전날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 총 63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청약 경쟁률은 3.15대 1이다. 만기별로 1000억원어치씩 발행할 예정이었던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4200억원, 2100억원의 수요가 들어왔다. 이에 호텔신라는 발행 규모를 250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발행일은 오는 29일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호텔신라의 수요예측 성공은 한·중 관계 분위기 변화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회사채 발행에 앞서 지난 15일 신용평가사들은 호텔신라의 신용등급을 ‘AA0’로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호텔신라를 포함한 서울 시내 면세점이 2014년 6곳에서 올해 말 13곳으로 늘어나면서 국내 면세점 시장의 경쟁이 심화됐다. 지난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가 냉각되면서 중국 정부가 올 3월 한국 단체관광의 예약과 발권 업무를 대대적으로 중단하는 비공식 조치를 취하면서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도 악재다. 신라호텔 면세

  • 금호석화, 6개월만에 공모 회사채 ‘도전’

    이 기사는 05월22일(16: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금호석유화학이 6개월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최근 실적 개선을 앞세워 오랫동안 외면해온 회사채 투자자들의 평가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다음달 8일 2년 만기 회사채 7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오는 7월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상환하기 위한 자금조달이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오는 30일 진행된다. IBK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IB업계는 이 회사가 이번에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3년간 회사채 시장에서 기관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1000억원어치 발행을 시도했던 2014년에는 고작 20억원어치 청약만 들어오는데 그쳤고 700억원어치 발행에 나섰던 지난해 10월에도 410억원의 매수주문만 들어왔다.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컸던 탓이다. 2011년 8390억원이었던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매년 감소를 거듭하다 지난해 1571억원까지 줄었다. 매출도 같은 기간 6조4574억원에서 3조9704억원으로 40%가량 줄었다. 주력 제품인 합성고무 가격이 공급과잉 여파로 장기간 하락한 타격이 만만찮았다는 분석이다. 신용도도 기관들이 선뜻 투자에 나설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으로 10개 투자등급 중 7번째에 해당한다. 등급이 한 단계만 하락해도 BBB급 기업이 된다. A급 회사채가 BBB급으로 떨어져 채권 금리가 오르면 이와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가격은 떨어지기 때문에 투자

  • ㈜한화, 세 달만에 회사채시장 노크…1000억 조달

    이 기사는 05월22일(09: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화그룹의 지주사인 ㈜한화가 세 달만에 다시 회사채 시장을 찾는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다음달 7일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전망이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오는 31일께 진행된다.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에도 회사채 시장에서 1500억원을 조달했다. 당초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수요예측에 이보다 네 배 가까이 많은 3900억원이 자금이 몰리자 금액을 늘렸다. 회사 기초체력(펀더멘털)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 기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화는 지난해 자체사업인 방산과 화약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거두고 한화케미칼 한화테크윈 한화건설 등 자회사들이 큰 폭으로 실적을 개선한 데 힘입어 영업이익(1조7749억원)을 전년 대비 134% 늘렸다. IB업계는 올 들어서도 회사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여러 기관들이 투자의사를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3조34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영업이익은 6458억원으로 57.2% 증가했다. 핵심 자회사인 한화케미칼의 신용도가 개선된 것도 호재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5일 “최근 4년여 동안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 속에 한화케미칼의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이는 자금조달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다.

  • 한솔제지, 700억 회사채 발행…제지업 불안 극복할까

    이 기사는 05월22일(04: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솔제지가 1년4개월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주요 업체들의 실적부진으로 제지업 자체에 대한 투자심리가 가라앉은 것을 극복하느냐가 이번 자금조달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다음달 9일 3년 만기 회사채 7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전망이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오는 31일 진행된다. 결과가 좋으면 발행금액을 최대 1000억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한솔제지가 가장 최근 회사채를 발행한 것은 지난해 2월이다. 이 회사는 500억원을 모집했던 당시 수요예측에 62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와 발행금액을 700억원으로 늘렸다. 제지업체들이 주수익원인 인쇄용지 판매감소 등으로 고전한 가운데서도 호실적을 이어간 것이 기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2015년(750억원)과 지난해(1221억원) 잇따라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수요가 줄고 있는 인쇄용지 비중을 줄이고 감열지 등 특수지 비중을 늘리는 사업구조 재편 효과와 원재료인 펄프가격 하락과 환율상승(달러 강세)이 겹친 덕분이다. 하지만 올 들어 실적이 주춤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다. 한솔제지의 올 1분기 매출은 3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47.8% 감소했다. 펄프, 고지, 라텍스(제지 원료 결합재)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지만 제지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익이 크게

  • LG하우시스 회사채에 4900억원 ‘사자’

    이 기사는 05월19일(10: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LG하우시스가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금액의 세 배가 넘는 자금이 몰렸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가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49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500억원어치로 발행 예정인 3년물에 2600억원, 10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인 5년물에 2300억원이 몰렸다.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준 것이 기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LG하우시스는 2012년 이후 매년 외형과 이익 모두 성장해왔다. 이 기간 매출은 2조4511억원에서 2조9283억원으로, 영업이익은 566억원에서 1570억원으로 증가했다. 주력인 건축자재 사업이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 화재 관련 규제 강화에 따른 단열재 판매 증가, 가전 표면재 해외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한 덕분이다. 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과 전방산업인 자동차업황 부진 등으로 건축자재 및 고기능성 소재·부품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6% 줄어들긴 했다. 하지만 내년까지 국내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과 올 하반기부터 고마진제품인 인조대리석 판매가 시작되는 것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LG하우시스는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리를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당초 희망했던 범위보다 3년물은 0.07%포인트, 5년물은 0.02%

  • 한화케미칼 회사채 또 인기몰이…모집금액 9배 이상 몰려

    이 기사는 05월19일(10: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화케미칼이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금액의 9배가 넘는 자금이 몰렸다. 큰 폭의 실적개선을 앞세워 수요예측(사전 청약)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연초 ‘흥행’ 분위기를 이어갔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이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에 총 472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채권 발행실무는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난 1월에 이어 기관들의 투자가 대거 집중됐다. 이 회사는 당시 진행했던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집금액의 12.7배에 달하는 자금이 몰리면서 계획했던 금액보다 두 배 많은 1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도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것보다 0.52%포인트 낮았다. 한화케미칼은 이번에도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발행금액을 최대 1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도 시가평가 대비 0.4~0.5%포인트가량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기준으로 추산하면 연 2.266~2.366% 수준이다. 올 들어서도 이어진 ‘깜짝실적’이 기관들의 관심을 끌어들인 비결로 분석된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매출은 2조19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영업이익은 1966억원으로 37.7% 증가했다. 2년 넘게 유지되고 있는 저유가 효과로 주요 제품의 수익성이 개선됐고 태양광 부문도 대규모 모듈공급 계약을 맺으며 이익을 늘린 덕분이다. 채권 발행을 코앞에 두고 신용도가 개선된 것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는데

  • LS산전 회사채에 3200억원 몰려

    이 기사는 05월18일(11: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LS산전이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금액의 네 배가 몰렸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산전이 8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32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5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인 3년 만기 채권에 1600억원, 3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5년 만기 채권에 1600억원의 청약이 몰렸다. 미래에셋대우가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탄탄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LS산전은 국내 1위 전력기기 업체로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전력 자동화기기 부문도 30%의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부와 한국전력, 국내 주요 건설사들과 제조업체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5년간 매년 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다. 신용도도 우량하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10개 투자등급 중 네 번째로 높다. LS그룹 계열사 중 신용등급이 가장 높다. 지주사인 ㈜LS의 ‘A+’등급을 지지해주고 있는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LS그룹에서 가장 재무안정성과 수익구조가 우수한 계열사라는 평가 속에 여러 기관들이 투자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S산전은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오는 10월 만기가 도래하는 600억원어치 회사채 상환과 운영자금에 사용할 계획이

  • [단독]LG화학 회사채에 1조7700억 ‘뭉칫돈’…사상 최대치 ‘경신’

    이 기사는 05월12일(17: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LG화학이 5년 만에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7700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2012년 4월 회사채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대치다. 대우조선해양 채무 재조정 문제가 일단락되고 국민연금 등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는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발행금액도 역대 최대인 8000억원으로 늘릴 전망이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이날 5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77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2012년 4월 이후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 중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았다. 종전 최대 기록은 지난 1월 현대제철이 세운 1조4300억원이었다.만기별로는 10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던 3년물에 5000억원, 2000억원씩 발행 예정이었던 5년물과 7년물에는 각각 8200억원과 4500억원씩 청약이 몰렸다.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LG화학은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8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이 높다. 종전 최대치는 롯데쇼핑이 2012년 8월 발행한 7800억원어치(롯데쇼핑59)였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대산공장 나프타정제설비(NCC)와 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POE) 생산설비 증설투자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은행 차입금을 갚는데 쓸 계획이다.발행금리도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당초 희망했던 범위보다 3년물은 0.05%포인트, 5년물과 7

  • 폴라리스쉬핑 회사채 ‘완판’…BBB급 발행 연이어 성공

    이 기사는 05월02일(11: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견 벌크선사 폴라리스쉬핑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집금액을 웃도는 청약이 들어왔다. 아주산업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BBB급’(신용등급 BBB-~BBB+) 회사채 발행이 연이어 성공했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이 1년 만기 회사채 3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청약)에 4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KB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고금리 투자처를 찾는 몇몇 기관과 일부 증권사 개인 고객들이 투자에 뛰어들었다. 폴라리스쉬핑은 이번 수요예측을 앞두고 연 4.8~5.2% 수준의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 회사 신용등급과 같은 ‘BBB+’ 회사채 평균금리(연 3.974%)보다 1.2%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해운업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영업이익(1072억원)이 전년보다 8.3% 감소하긴 했지만 2013년부터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철광석 수출업체 발레(Vale)와 국내 1위 철강업체 포스코 등과 장기운송계약을 맺고 있는 덕분이다. 이 회사는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발행금리를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보다 0.2%포인트가량 낮출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추산하면 연 5.05% 수준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선박금융 원리금 상환 및 연료 구입대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폴라리스쉬핑이 성공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게 되면서 올들어 처음으로 BBB급 회

  • 대한제당, 회사채 유효수요 모두 채워

     이 기사는 04월29일(18: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제당시장 3위업체인 대한제당이 회사채 투자자를 모두 확보했다. 최근 재무상태가 개선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날 대한제당이 3년 만기 회사채 3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벌인 수요예측에 5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IBK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수익성 회복과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시킨 것이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대한제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48억원으로 전년 대비 47.9% 증가했다. 제당사업이 안정적으로 이익을 유지한 가운데 부진했던 배합사료와 축산물 유통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된 덕분이다. 이익이 늘어난 가운데 자회사 티에스저축은행 매각으로 885억원의 현금이 유입되면서 차입부담도 덜었다. 2015년 4269억원이었던 순차입금(총차입금-현금성자산)이 지난해 3070억원으로 감소했다. 이 회사 신용등급(A-)을 부여하고 있는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이같은 변화를 평가에 반영해 올해 대한제당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대한제당은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5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는 증액 규모가 결정된 이후 정해질 예정이다. 지난 28일 기준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이 회사 3년 만기 채권금리는 연 2.755%다.IB업계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부정적’인 등급전망을 뗀 것이

  • 한화케미칼, 회사채 흥행몰이 이어갈까…내달 500억 발행

    이 기사는 04월27일(11: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화케미칼이 세 달 만에 다시 회사채 시장을 찾는다. 수요예측 사상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웠던 연초 ‘대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받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다음달 25일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전망이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이르면 다음달 17일 진행한다.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폭발적인 수요가 몰렸던 지난 1월 분위기를 이어갈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한화케미칼은 당시 진행했던 수요예측에 역대 최고치인 1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월초 계획보다 두 배 많은 1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도 희망했던 범위보다 0.52%포인트나 낮췄다. 채권시장의 평가는 여전히 우호적이다. 큰 폭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9조25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영업이익은 7792억원으로 131.2% 증가했다. 올 1 분기에도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NH투자증권 등 13개 증권사의 추정치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의 올 1분기 매출은 2조2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영업이익은 1954억원으로 36.8% 늘었을 전망이다. 자회사 한화토탈이 최근 가파른 이익성장세에 힘입어 신용도를 개선시킨 것도 호재다. 한국기업평가가 지난 13일 이 회사 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한화그룹 캐시카우(Cash co

  • 무림페이퍼, 4년만의 회사채 ‘흥행 부진’

    이 기사는 04월27일(08: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4년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섰던 무림페이퍼가 모집금액을 채우지 못했다. 최근 실적 악화로 기대했던 증권사 소매판매(리테일) 수요가 적었다는 분석이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무림페이퍼가 4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벌인 수요예측 결과 총 22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 200억원 발행 예정이었던 2년물에 20억원만 희망금리 범위 내로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나머지 200억원은 이 범위보다 높은 수준으로 들어왔다. 3년물의 경우 모집금액만큼인 200억원의 청약이 들어오며 유효수요를 채웠다. 최근 실적악화로 기대했던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는 평가다. 무림페이퍼의 지난해 매출은 1조13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영업이익은 421억원으로 41.9% 감소했다. 원재료인 펄프값 하락에도 본업인 제지부문의 영업이익(641억원)이 3.2% 줄었고 펄프부문은 18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수익성 악화로 약 1조원에 달하는 차입금 상환부담도 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증권사 소매판매 수요가 기대에 못 미쳤다”며 “개인투자자들한테는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인데다 최근 실적도 좋지 않아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는 수요예측 결과가 부진하자 만기별 채권 발행규모를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는 발행 규모 결정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다.무림페이퍼의 신용등급은 ‘A-’로 10개 투자등급 중 7번째에 해당한다. 2012년 발행했던 회사채

  • 한화토탈, ‘한화 간판’ 단 첫 회사채에 6100억 몰려

    이 기사는 04월21일(11: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화그룹 편입 후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 한화토탈의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모집금액보다 6배 이상 많은 자금이 몰렸다. 큰 폭의 실적개선으로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관투자가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에 총 6100억원의 청약이 몰렸다. 500억원씩 발행할 예정인 3년 만기 채권과 5년 만기 채권에 각각 3900억원, 2200억원씩 들어왔다.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 기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화토탈의 지난해 별도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8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62.2% 증가했다. 한화그룹에 편입되기 직전인 2014년보다 네 배 이상 늘었다. 한화 간판을 단 2015년부터 2년간 거둔 EBITDA만 약 3조원에 달한다. 현금 유입이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같은 기간 순차입금은 2조7194억원에서 1조3496억원으로 줄였다. 이같은 재무구조 개선 덕분에 신용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3일 한화토탈의 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인 회사는 늦어도 2년 안에 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한화토탈은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4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도 당초 희망했던 범위보다 낮은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이날 민간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