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케미칼 회사채에 5040억 매수주문 몰려
이 기사는 07월19일(0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케미칼이 1년 만에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다섯 배가 넘는 자금이 몰렸다.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치솟고 있는 ‘A’등급과 ‘A+’등급 회사채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504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인 3년물에 4020억원, 300억원어치로 발행 예정인 5년물에 1020억원이 들어왔다.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최근 금리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A·A+등급을 찾는 기관들의 투자가 집중됐다는 평가다. 이달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한라홀딩스(신용등급 A), 세아베스틸(A+), 현대산업개발(A+), 해태제과(A) 모두 모집액의 세 배가 넘는 청약이 들어오자 희망했던 범위보다 발행금리를 낮춰 채권을 발행했다.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3년물 금리가 시가평가보다 무려 0.7%포인트 낮게 결정됐다. SK케미칼은 A등급 기업 중에서도 금리가 높은 편이다. 전날 기준 3년물 시가평가 금리는 연 3.276%, 5년물은 연 3.908%로 동일 등급 평균 대비 0.2~0.3%포인트가량 높다. IB업계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에 진입하면서 등급이 다소 낮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할 때 수익률이 높은 A등급 회사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풍부한 투자수요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5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원재료 구매, 설비투자(수지
-
하이트진로홀딩스, 회사채 수요 확보 성공
이 기사는 07월18일(10: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5개월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 하이트진로홀딩스가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홀딩스가 2년 만기 회사채 4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83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SK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투자수요가 모집액을 웃돌자 발행금액을 최대 8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기업어음(CP), 회사채 등 차입금을 갚기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실적 악화 우려를 극복하고 기관들의 관심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올 1분기 24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핵심 자회사인 하이트진로가 맥주사업 손실 확대와 희망퇴직 위로금 지급 등으로 274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타격이 컸다. 구조조정 이후엔 하이트진로의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올 2분기 △인건비 감축 △수입맥주 유통업의 실적기여 확대 △발포주 ‘필라이트’ 판매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3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전망이다. 금리를 높게 제시한 전략도 주효했다. 이 회사는 당초 시가평가보다 최대 0.25%포인트 높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대부분이 회사가 희망한 금리 범위의 상단 수준으로 매수주문을 냈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이번
-
현대위아 회사채에 3300억원 ‘사자’ 주문
이 기사는 07월18일(0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5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 현대위아의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모집액의 세 배 가까운 청약이 들어왔다. 현대자동차그룹 내 부품 계열사로 우량한 신용도를 가진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가 13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에 총 3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800억원어치로 발행할 계획인 3년물에 1900억원, 500억원 규모로 발행 예정인 5년물에 1400억원이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현대위아는 투자 수요가 모집규모를 웃돌자 발행금액을 최대 19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제품 제조에 필요한 자재 구매 및 운송에 들어가는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최근 수익성 악화에도 기관들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4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2%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 감소로 모듈·엔진 등 자동차부품 사업 이익이 줄어든데다 공작기계 등 기계부문의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매년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것이 채권의 안정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용평가사들로부터도 우량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위아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로 10개 투자등급 중 세 번째로 높다. IB업계 관계자는 “재계 2위의 현대차그룹 내 주요 부
-
해태제과 회사채에 3410억원 ‘청약’
이 기사는 07월12일(10: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해태제과식품이 약 2년만에 발행하는 회사채에 3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가 전날 7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341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300억원을 모집했던 2년물에 1310억원, 4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3년물에 2100억원이 들어왔다.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차입금을 꾸준히 줄이며 재무적 부담을 경감시킨 것이 기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012년 3154억원이었던 해태제과의 올 1분기 순차입금(총 차입금-현금성자산)은 2846억원으로 감소했다. 2012년부터 5년간 평균 36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한 덕분이다. 해태제과는 풍부한 투자수요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88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3년물 발행규모를 58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금리도 낮출 전망이다. 2년물은 당초 희망했던 범위보다 0.1%포인트, 3년물은 0.29%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전날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로 추산하면 2년물 금리는 연 2.242%, 3년물 금리는 연 2.489% 수준이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로 10개 투자등급 중 여섯 번째로 높다. IB업계 관계자는 “기관들이 선호하는 음식료 업종인데다 재무구조까지 개선되자 여러 기관들이 투자의사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두산중공업, 4년8개월만의 회사채 350억원 ‘미달’
이 기사는 07월11일(18: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4년8개월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 두산중공업이 투자자 모집에 실패했다. 계열사 자금지원 우려가 남아있는 가운데 정부의 ‘탈원전’ 움직임까지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이 2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650억원의 매수주문만 들어왔다. 계열사들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으로 신용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두산건설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4000억원어치를 매입하기 위해 1500억원 규모 담보부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다른 두산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두산건설 분당 부지를 매입해 유동성을 지원했다. 이같은 자금지원이 이어지면 회사의 재무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총 차입금은 10조5243억원에 달한다. 현재 국내 신용평가사 세 곳 모두 두산중공업 신용등급(A-)에 ‘부정적’ 전망을 달아놓은 이유다. 최근 문재인 정부가 원자력발전 비중을 줄이겠다는 정책을 꺼내든 것도 투자심리를 가라앉혔다는 평가다. 정부는 지난달 말 원자력발전소인 신고리 5·6호기 건설공사를 잠정중단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맡고 있는 두산중공업의 수익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회사채 발행실무를 맡은 한국투자증권은 팔리지 않은 350억원어치 채권을 인수해 유통시장에서 판매할 예정
-
신용등급 오른 게 독됐나?…포스코대우, 회사채 200억 미달
이 기사는 07월11일(0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포스코대우가 회사채 시장에선 신용등급 상승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등급상승으로 내려간 금리에 투자자들이 만족하지 못하면서 수요예측(사전청약)에 들어온 금액이 모집규모에 못 미쳤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가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8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3년물에는 모집액(1000억원)을 웃도는 1400억원이 들어왔지만 똑같이 1000억원을 모집했던 5년물에는 400억원만이 들어왔다.신용등급이 오른 것이 오히려 독이 됐다는 평가다. 지난 4월 나이스신용평가가 포스코대우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올리면서 채권에 붙는 유효 신용등급도 한 단계 뛰었다. 전날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이 회사의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연 2.2%, 연 2.596%로 신용등급 상승 직전보다 약 0.37%포인트, 0.3%포인트씩 떨어졌다.포스코대우는 수요예측을 앞두고 시가평가 보다 0.1% 높은 수준을 희망금리 최상단으로 제시했다. 반면 기관들은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금리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IB업계 관계자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신용등급이 오르는 등 기초체력(펀더멘털) 자체가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회사가 제시한 금리가 낮다고 판단한 기업이 적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포스코대우는 5년물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치자 만기별 발행금액을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5년물 수요예측에 희망금리 최상단보다 높은 금리로 300억
-
세아베스틸 회사채에 3300억원 몰려
이 기사는 07월07일(0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특수강 제조업체 세아베스틸이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액의 세 배가 넘는 자금이 몰렸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3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600억원 규모로 모집한 3년물에 2600억원, 400억원어치로 발행할 계획인 5년물에 700억원이 들어왔다.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국내 1위 특수강업체로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세아베스틸은 국내 특수강시장의 약 47%를 점유하며 매년 1000억원대의 순이익을 내고 있다. 2014년 세아창원특수강(옛 포스코특수강) 인수 이후 지배력을 더욱 높이면서 수익구조가 한층 더 안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국내 스테인리스 봉강·선재 시장의 50~6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매출은 7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순이익은 308억원으로 6.8% 증가했다. 부채비율(1분기 기준)도 80.4%로 양호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세아베스틸은 넉넉한 투자수요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5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오는 10월 만기가 도래하는 1300억원어치 회사채를 갚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금리도 낮출 전망이다. 경쟁률이 높았던 3년물은 희망했던 범위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발행하는 것을
-
연합자산관리 회사채에 3900억원 매수주문
이 기사는 07월04일(0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1위 부실채권(NPL) 투자회사인 연합자산관리가 발행할 채권에 모집액의 세 배가 넘는 수요가 몰렸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연합자산관리가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39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000억원 규모로 발행 예정인 3년물에 3300억원, 200억원어치로 발행할 계획인 7년물에 600억원씩 들어왔다. SK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업체간 경쟁심화에도 국내 NPL 시장 1위를 견고히 지키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연합자산관리의 2014~2016년 NPL 시장점유율은 평균 40.6%(입찰 대출원금 기준)다. 올 1분기 기준 NPL투자자산 규모는 3조2000억원으로 1조8000억원이었던 2010년보다 77.8% 증가했다.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매각규모가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는 평가다. 기업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기업재무안정 사모펀드(PEF) 운영으로 투자자산 규모도 불리고 있다. 연합자산관리는 2014년 세하를 시작으로 오리엔탈정공 영광스텐 국제종합기계 등 14개 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PEF를 설립해 관리하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총 출자 이행금액은 7092억원이다. 지난해 5월 영구법인이 되면서 사업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연합자산관리는 존속기간이 2019년 10월까지로 정해져 있었지만 기업 구조조정 지원업무를 맡게 된 후 영구법인으로 전환했다. 주주들과 약정 변경을 통해 이들로부터 출자받을 수 있는 자금 한도도 1조원에서
-
현대오일뱅크 회사채에 4600억원 ‘청약’
이 기사는 06월30일(04: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현대오일뱅크가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금액의 두 배가 넘는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가파른 이익성장을 바탕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한 것이 기관투자가들의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가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4600억원의 ‘사자’ 주문이 들어왔다. 1500억원어치로 발행을 계획했던 5년물에 3100억원, 500억원 규모로 발행 예정인 7년물에 1500억원씩 들어왔다.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정유업 호황에 힘입어 큰 폭의 이익성장을 보여준 것이 기관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현대오일뱅크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8% 증가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9657억원을 거둔 이후로도 이익 규모를 계속 늘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감소해왔던 매출도 올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69.2% 증가한 4조2847억원을 기록,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됐다. 2014년 6.2배까지 상승했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 비율이 올 1분기 1.6배로 떨어졌다. 이 회사는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3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다음달 만기가 도래하는 3000억원어치 회사채를 갚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금리는 경쟁률이 더 높았던 7년물은 희망했던 범위보다 약간 낮게, 5년물은 다소 높은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전날 민
-
GS파워 회사채에 4800억원 청약 들어와
이 기사는 06월29일(04: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GS그룹 민자 발전사인 GS파워가 발행할 회사채에 5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파워가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48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200억원어치로 발행 예정인 3년물에 2800억원, 8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인 5년물에 2000억원이 들어왔다. 발행금리는 희망했던 범위보다 약간 높게 결정될 전망이다. 전날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이 회사의 3년물 금리는 연 2.094%, 5년물 금리는 연 2.412%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여러 기관들이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GS파워는 경기도 부천시와 안양시에서 LNG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해 매년 약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한국전력과 장기 전력구매계약(PPA)를 맺었기 때문에 전력도매단가(SMP)가 크게 하락해도 일정 수준의 이익을 낼 수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민자 발전사들의 실적 악화 추세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현금을 벌어들이고 있다”며 “차별화된 발전사라는 평판에 연기금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여러 기관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GS파워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안양 LNG 열병합발전소 2호기 건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939MW 규모의 설비용량을 갖추게 될 이 발전소는 2021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투자비 856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이 회사는 2015~20
-
태광실업 회사채에 4300억원 ‘사자’ 주문
이 기사는 06월22일(04: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나이키 운동화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인 태광실업이 발행할 회사채에 4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회사의 가파른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본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평가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태광실업이 7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4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4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인 3년물에 3200억원, 300억원어치로 발행 예정인 5년물에 1100억원이 몰렸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나이키와의 탄탄한 거래관계를 유지하며 성장세를 보여준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태광실업은 글로벌 운동화시장 1위 업체인 나이키의 핵심 ODM 업체다. 지난해 나이키를 상대로 벌어들이는 매출만 약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조81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영업이익은 1956억원으로 42.6% 증가했다. 2011년부터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늘리고 있다. 베트남 1위 물류회사 제마뎁(gemadept) 인수에 나서면서 핵심 영업기반인 동남아시아에서 사업경쟁력을 더 강화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태광실업은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금리도 대폭 낮출 전망이다. 희망했던 범위보다 약 0.5%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추산하면 3년물은 연 2.497%, 5년
-
‘명예회복’ 대림코퍼레이션, 회사채에 3330억 몰려
이 기사는 06월21일(07: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림코퍼레이션이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액의 여섯 배가 넘는 자금이 몰렸다. 모집액을 채우는데 실패했던 작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림코퍼레이션이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333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이 회사는 풍부한 투자수요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8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도 크게 낮출 전망이다. 희망했던 범위보다 0.57%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전날 기준으로 추산하면 연 2.87% 수준이다. 대림코퍼레이션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로 10개 투자등급 중 여섯 번째로 높다. 투자자 모집에 애를 먹었던 작년 10월 발행 때와 정반대 결과다. 당시 대림코퍼레이션은 6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에 나섰지만 수요예측엔 430억원의 청약금만 들어왔다. 꾸준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A급(신용등급 A-~A+) 회사채와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가라앉은 것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올 들어 A급 회사채 시장 분위기에 온기가 돌면서 회사에 대한 평판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대림코퍼레이션에 앞서 회사채 발행에 나섰던 ㈜한화(신용등급 A+) 한솔제지(A) 한국콜마(A) 등은 수요예측에 모집액의 네 배가 넘는 자금이 몰리자 발행금리를 대폭 낮춰 채권을 찍었다. 자회사 대림산업이 실적을 개선하고 있는
-
미래에셋캐피탈 회사채에 3200억원 ‘청약’
이 기사는 06월15일(03: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캐피탈이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액의 네 배가 넘는 청약이 몰렸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와 탄탄한 실적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캐피탈이 7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3200억원의 청약이 몰렸다. 4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인 3년물에 21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고 300억원어치로 발행 예정인 5년물에는 1100억원이 들어왔다. SK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높은 금리의 ‘AA-’등급 회사채라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4일 기준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미래에셋캐피탈의 3년물·5년물 금리는 각각 연 2.532%, 연 2.917%로 동일등급 회사채 평균금리보다 0.4%포인트가량 높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지주사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도 기관들의 투자판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회사는 미래에셋대우(18.1%) 미래에셋생명보험(16.6%) 부동산114(71.9%) 등의 자회사들의 성장에 힘입어 자산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올 1분기 연결기준 총자산은 87조9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했다. 자기자본 규모는 7조4998억원으로 같은 기간 82.5% 늘었다. 미래에셋캐피탈은 넉넉한 투자수요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3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700억원어치 전자단기사채를 갚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금리도 낮출
-
한국콜마 20년만의 회사채 ‘대흥행’…4800억 몰려
이 기사는 06월09일(17: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년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 한국콜마가 화려하게 복귀를 신고했다.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모집금액의 9배가 넘는 자금이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몰렸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가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에 48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KB증권과 삼성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그동안 보여준 가파른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본 여러 기관들이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의 모태는 한국콜마홀딩스(옛 한국콜마) 화장품사업부로 2012년 10월 인적분할을 통해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이후 매년 외형성장 함께 이익을 늘리고 있다. 올 1분기 매출은 20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 영업이익은 206억원으로 18% 증가했다.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화장품 판매가 늘었고 지난해 인수한 미국 프로세스테크놀로지앤드패키징(PTP)과 캐나다 시에스알(CSR)도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며 실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재무상태도 탄탄하다. 올 1분기 기준 한국콜마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 비율은 0.8배에 불과하다. 사실상 벌어들이는 현금이 차입금보다 많다는 의미다. 최근 인수합병(M&A)과 설비투자를 활발히 진행하는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콜마는 풍부한 투자수요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올 하반기와 내년 초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 차
-
롯데쇼핑 ‘사드 리스크’ 극복…회사채에 7000억 몰려
이 기사는 06월09일(13: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롯데쇼핑이 발행할 회사채에 70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후 중국의 보복으로 움츠려들었던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됐다는 평가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이 2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7000억원의 청약이 몰렸다. 1000억원씩 발행할 예정이었던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2900억원과 24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500억원어치로 발행할 계획이었던 7년물에는 1700억원이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 KB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사드 리스크’에 따른 중국사업 부진이 우려로 꼽혔지만 시장 예상보다 선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채권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웠다는 분석이다. 롯데쇼핑의 올 1분기 매출은 7조5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영업이익은 2074억원으로 0.4% 감소했다. 호텔신라와 오리온 등 올 1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된 곳에 비하면 타격이 작았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사드 배치 이후 중국 정부가 롯데쇼핑 매장에 영업정지 조치를 내리는 등 보복이 만만치 않았음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회사 기초체력(펀더멘털)은 훼손되지 않았다는 판단 하에 연기금, 보험사, 증권사 등 주요 기관들이 투자의사를 보였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4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오는 7~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