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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풍구 세계 1위’ 서울엔지니어링, 코스닥 상장 추진

    [단독]‘풍구 세계 1위’ 서울엔지니어링, 코스닥 상장 추진

    세계 시장 풍구(風口) 1위 업체인 서울엔지니어링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풍구는 제철소 고로에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는 장치로 고로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제품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엔지니어링은 유진투자증권과 주관 계약을 맺고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1차 실사를 실시했고 오는 9월께 2차 실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을 위한 지정감사를 마친 뒤 내년 4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방침을 세웠다. 상장 방식은 직상장과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을 모두 열어둔 상태다. 1968년 설립된 서울엔지니어링은 글로벌 풍구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서울엔지니어링은 1974년 풍구 국산화 작업에 나서 23년간 개발에 매진했다. 개발 기간이 길어지며 1986년 법정관리에 빠지기도 했지만 결국 국산화에 성공해 포스코에 풍구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이어 ‘포스코 납품 업체’ 타이틀로 66개 해외 제철소에 수출하는 ‘알짜 기업’으로 거듭났다. 현재 서울엔지니어링의 주요 고객사는 세계 14개국에 있는 포스코, 현대제철, 아르셀로미탈, 타타 등 글로벌 대형 철강사들이다. 안정적인 수출을 바탕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106억원을 올려 전년 대비 49.7% 증가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898억원, 75억원으로 각각 12%, 8.4% 늘어났다. 오세철 서울엔지니어링 창업주는 가족 경영과 오너 세습을 하지 않는 것을 경영 방침으로 세운 뒤 2021년 투자조합에 보유 지분을 매각했다. 지난해 말 기준 민스포지(61.87%), 아이언맨투자조합(12.98%)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 최대주주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구주 매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진투자증권은

  • 금감원, IPO 신고서 1주일 집중심사…"일정 변동성 낮춘다"

    금감원, IPO 신고서 1주일 집중심사…"일정 변동성 낮춘다"

    금융감독원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심사할 때 서류가 제출된 1주일 내에 집중 심사를 벌이기로 했다. 기존 비대면 심사 관행은 최소 한 차례 대면 심사 원칙으로 바꾼다. 금감원의 서류 정정 요구에 따라 기업이 내용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IPO 일정이 기업의 당초 예상에 비해 확 밀리기 십상이라는 업계 애로사항을 반영한 조치다. 6일 금감원은 서울 여의도동 금감원 대회의실에서 17개 증권사의 IPO 주관 업무 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IPO 증권신고서는 기업이 주식 상장을 위해 최초로 제출하는 공시서류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IPO 증권신고서를 심사한 결과 IPO 신고서를 제출한 38건 모두에 대해 각각 정정신고서가 제출됐다. 발행가 확정에 따라 내용이 수정된 건은 제외한 수치다. 36건은 기업이 자진 정정했고, 두 건은 금감원의 정정요구서 발부에 따라 내용이 바뀌었다. IPO 신고 총 38건 중 3회 이상 서류를 정정한 곳은 8곳이었다. 최근 IPO 신고서 주요 정정사유는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을 비교연도별로 다르게 선정한 경우 △최고경영자(CEO)와의 거래를 구체적으로 기재하지 않은 경우 △이해관계자 거래 관련 위험을 기재하지 않은 경우 △실제 보호예수 수량과 증권신고서에 쓰인 보호예수 수량이 서로 다른 경우 등이었다. 이 과정에서 IPO 22건은 수요예측일, 청약일 등 IPO 주요 일정이 바뀌었다. 평균 26일이 지연됐다. 가장 오래 상장이 지연된 곳은 125일이 미뤄졌다. IPO 증권신고서는 제출·수리 후 15 영업일이 지나야 효력이 발생해 청약 절차에 돌입할 수 있는데, 정정신고서를 내면 제출일로부터 효력이 재기산되는 게 원칙이

  • 이븐롤 퍼터 인수한 QED 크리에이츠, IPO 추진

    이븐롤 퍼터 인수한 QED 크리에이츠, IPO 추진

    골프 시뮬레이터 개발사 크리에이츠가 조만간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올 초 미국 퍼터 명가 이븐롤을 인수하며 골프용품 시장에 진출한 이 회사는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신제품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리에이츠는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기업실사를 진행하고 공모 구조와 기업가치 평가 방법을 논의 중이다. 협의가 끝나면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작성한 후 정식 공모 절차를 시작한다. 하반기 거래소로부터 예비 심사 승인을 받고 내년 초 증시 입성이 목표다. 이 회사는 정밀한 스윙 분석이 가능한 골프 시뮬레이터를 제조·유통한다. 국내에서 QED 브랜드로 유명하다.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포터블 런치 모니터를 비롯해 골퍼의 체중 이동과 지면 반력을 보여주는 밸런스 매트, 인공지능(AI) 스윙 모션 분석 프로그램, 네트워킹 플레이가 가능한 4K 라이브 골프 게임, 골프 아카데미 운영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도 개발한다. 북미 시장에서는 별도 브랜드 유니코로 성공을 거뒀다. 크리에이츠의 미국 자회사 유니코는 골프 론치 모니터를 출시해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매출 200만 달러(약 235억원)를 돌파했다. 골프 론치 모니터는 정교한 센서를 통해 비거리와 스핀양, 클럽 경로 등 스윙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기다. 크리에이츠는 트랙맨과 포사이트 두 회사가 양분해온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왔다. 이 회사는 실외 골프 비중이 높은 북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이동이 가능한 포터블 모니터를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고속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과 볼 위치추적 알고리즘이 탑재돼 정확성이 뛰어나다

  • 올해 첫 코스피 IPO 넥스틸, 공모물량 절반이 구주매출

    올해 첫 코스피 IPO 넥스틸, 공모물량 절반이 구주매출

    종합 강판 제조기업인 넥스틸이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다. 코스피 시장에 새내기 종목이 등장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바이오노트 이후 8개월 만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3250억원, 공모 금액은 875억원으로 규모가 적다. 전체 공모 물량의 절반이 구주매출로 이뤄져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가총액 3000억원 도전넥스틸은 다음 달 2~3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같은 달 9~10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다음 달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30년 업력을 기반으로 에너지 산업용 강관과 물, 증기 등을 수송하는 배관용 강관, 조선, 풍력, 건설 등에 사용되는 구조용, 기계 구조용 강관을 전문으로 생산한다. 포스코 등에서 원재료인 열연 코일을 조달받아 최상급 품질의 강관(사진)을 만든다. 주요 제품은 API 유정관, API 송유관, 일반관 등이다. 넥스틸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매출이 매년 증가했다. 2020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120억원에서 2021년 4244억원, 지난해 6684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814억원, 순이익은 1359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상장으로 7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격은 1만1500~1만2500원으로 제시했다. 주관사인 하나증권은 휴스틸과 세아제강 두 곳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하고 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81배를 적용해 주당 평가가액을 1만3273원으로 산정했다. 여기에 5.83~13.65%를 할인해 희망공모가를 도출했다. 상장 시 시가총액은 2990억~3250억원으로 예상된다. 공모 물량 48% 구주매출공모 규모는 805억~875억원이다. 이 중 절반가량인 420억원이 회사로 유입되고 나머지 약 400

  • 힐스로보틱스, IPO주관사로 삼성증권 선정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자율주행 플랫폼 전문 로봇 테크기업인 힐스로보틱스가 삼성증권과 IPO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힐스로보틱스는 2025년 10월에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힐스로보틱스는 올해 초 미국 메사추세츠 지역의 주 보건성에서 선정한 헬스케어부문의 로봇부문 공식 납품지정업체로(HSP45입찰) 지정됐다. 향후 시행될 7500만 달러 규모의 미국 메사추세츠 조달시장에 납품이 가능한 지정조달업체 자격을 6년간 취득했다. 힐스로보틱스는 지난해 11월 ‘TI-2’ 최고기술등급을 획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초격차스타트업+1000 지원 프로그램’ 중 로봇분야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명규 힐스로보틱스 대표는 "해외 52개 국에 진출한 프랑스의 글로벌 케이터링 업체인 SODEXO(2022년 60조 매출규모)와 함께 자사가 운영하는 미국 동부지역의 교육시설과 의료시설 등의 사업장에 자율주행 로봇을 수출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에 거점을 두고 있는 아세안 태평양 로봇기업 협의체(APARA)와의 협력을 통해 로봇 비인증 국가들인 아세안 지역의 많은 수요기업들과 함께 사업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11월 해외 수출이 처음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의 파트너(Thrive)를 통해 올해 약 50여대의 자율주행 플랫폼 로봇을 수출할 예정이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 "100원에 받은 스톡옵션이 300배" 파두 임직원들 '잭팟'

    "100원에 받은 스톡옵션이 300배" 파두 임직원들 '잭팟'

    올해 코스닥 상장 최대어로 꼽히는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파두가 이달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기업가치는 최대 1조5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창업자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스톡옵션으로 수백억원 가량 벌어들일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는 파두의 상장이 기술 스타트업의 창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작년 매출 10배 급증‥올해 1000억 돌파파두는 지난달 3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희망공모가를 2만6000~3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번 상장으로 625만주를 공모해 최대 2000억원을 조달한다. 공모가에 따른 시가총액은 1조2500억~1조4900억원이다. 올 초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때의 기업가치 1조800억원 대비 몸값이 약 40% 높아졌다. 메타(페이스북)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물량을 수주해 내년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최근 공모주 투자 열기가 거세지면서 공모가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파두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은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SSD 컨트롤러다. SSD는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저장매체로, SSD 컨트롤러는 이를 제어하는 두뇌에 해당하며 SSD의 성능을 좌우한다. 이 회사의 SSD 컨트롤러는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와 구글, 아마존 등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공급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완전히 새로운 접근 방식의 설계를 통해 읽기, 쓰기 등 저장매체로서의 기본 성능은 물론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중요로 하는 저발열, 저전력, 신뢰성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파두는 작년 4분기부터 메타에 공급할 SSD 콘트롤러를 양산하

  • "푸드테크 1호 상장 목표"…인테이크, 80억원 조달 성공 [허란의 VC 투자노트]

    "푸드테크 1호 상장 목표"…인테이크, 80억원 조달 성공 [허란의 VC 투자노트]

    푸드테크 1호 코스닥 상장사를 목표로 하는 대체식품 개발 기업 인테이크가 총 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53억을 넘어섰다. 이번 시리즈 라운드는 ATU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하고, BNH인베스트먼트, 얼머스인베스트먼트가 함께했다. 인테이크는 동아쏘시오홀딩스로부터의 시드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 아이디어브릿지에 이어 이번 시리즈B 투자까지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대체육, 대체계란 시장에 집중 인테이크는 ‘단순히 먹는 행위를 넘어 지속할 수 있고 건강한 식문화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서울대 출신 식품공학자들이 2013년 설립한 대체식품 푸드테크 기업이다. 식물성 및 미생물을 이용한 대체식품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육, 대체계란, 그리고 대체당류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인테이크는 최근 3년간 총 8건의 국책 연구개발(R&D) 과제 수주에 성공했을 만큼 기술사업화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체식품과 관련해 등록 및 출원한 지식재산권(IP)을 10건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국내외에 10건 이상의 추가 대체식품 IP 출원을 앞두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테이크는 식물성 기반 대체 단백 파이프라인뿐 아니라 제3의 소재 영역인 미생물 기반 단백 소재 상용화를 본격화한다. 먼저 인테이크는 대체육 향미 보강과 함께 제3의 단백질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생물 배양 단백 소재를 올해 내 상용화할 예정이다. 미생물 정밀 발효를 활용한 헴(Heme) 단백 생성 균주 기술을 확보해 내년 소재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한녹엽 인테이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식물성

  • 알멕 260%→99%·오픈놀 209%→57%…상장 첫날 공모주 '롤러코스터'

    알멕 260%→99%·오픈놀 209%→57%…상장 첫날 공모주 '롤러코스터'

    상장 첫날 공모주의 가격 상한선이 공모가의 4배로 높아진 이후 새내기주가 연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주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30일 코스닥시장에 데뷔한 알멕은 공모가 5만원 대비 99% 오른 9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기차용 알루미늄 배터리 케이스를 제조하는 이 회사는 시초가가 공모가의 190%인 14만5400원에 형성됐고 개장 직후 260% 급등한 18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15만~16만원대를 횡보하다 오후 들어 고점 대비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같은 날 상장한 채용 플랫폼 기업 오픈놀도 급등락세를 보였다. 시초가는 공모가 1만원보다 30% 높은 1만3000원에 결정됐고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개장 후 1시간만에 장중 209% 급등한 3만95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오후 2시 이후부터 급락해 1만3000원대까지 밀렸고 공모가 대비 57% 오른 1만5750원에 장을 마쳤다. 상장 둘째 날인 시큐센도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4% 올랐다가 15.63% 하락하는 등 등락을 이어갔다.거래량도 급증했다. 오픈놀은 이날 3800만여주(거래대금 9200억여원)가 거래돼 코스닥 전체 거래량 1위에 올랐다. 전날 코스닥 전체 거래량 1위에 올랐던 시큐센은 이날도 약 2900만주(2600억원)가 거래돼 코스닥 거래량 3위에 올랐다. 가격제한폭 규제가 완화된 이후 중소형 공모주의 일일 변동성이 대폭 커지자 단타 매매가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장 초반 공모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여 가격을 올린 뒤 팔아 차익을 남기려는 투자자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보고 있다. 가격제한폭이 30%인 일반종목에 비해 공모주는 하루 최대 300%까지 오를 수 있다. 증권가는 당분간

  •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엑스와이지, IPO 추진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엑스와이지가 한국투자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엑스와이지는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식음료 제조와 서빙을 통해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지능형 식음료 제조로봇, 병원 내 혈액을 운반하는 헬스케어 자율주행 로봇 등 일상에 활용되는 사용자 중심의 로봇을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다. 엑스와이지는 지난해 11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삼성벤처투자, 현대자동차 그룹 제로원,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투자했다. 엑스와이지는 AI 비전인식 등 사용성에 최적화된 기술이 탑재된 카페 로봇 바리스(Baris)와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Aris)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는 “시장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로봇 애플리케이션들은 제조자 중심으로 개발된 데 반해 엑스와이지의 지능형 로봇은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하고 있다.”며 “고객과의 섬세한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식음료 자회사의 실증 프로세스가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주관사 계약과 관련하여서는 “상장 착수를 계기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지능형 로봇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엑스와이지는 일상의 영역에 AI 로봇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자율주행 배달로봇인 스토리지(Storagy)를 상용화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건물 내 층간 이동이 가능한 ‘로봇 빌딩 솔루션’이 주요 기능이 된다. 자회사 라운지엑스는 지난 10월 사람과 로봇 간 가림막이 없는 국내 첫 오픈형 무인 카페 라운지엑스알(LOUNGE’Xr)를 성수동에 연 데 이어 연내에는 국

  • 이노시뮬레이션, 수요예측 경쟁률 1870대 1...올해 최고치

    이노시뮬레이션, 수요예측 경쟁률 1870대 1...올해 최고치

    확장현실(XR) 솔루션 전문기업 이노시뮬레이션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올해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지난 21일~22일 이틀 동안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1869.5대 1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IPO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14~15일 시큐센(1800.9대 1)의 기록을 일주일 만에 새로 썼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931곳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99.97%(1928곳)가 공모가 희망 범위(1만3000원~1만5000원)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 보유 확약을 건 기관투자가는 6.0%(115곳)였다. 이노시뮬레이션과 주관사인 하나증권은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1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액은 135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173억원이다. 주관사 관계자는 “이노시뮬레이션이 보유한 XR 분야 기술 경쟁력과 사업화 역량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주요 전방시장인 XR 시뮬레이터 산업의 높은 성장 가능성 등이 수요예측 흥행의 주요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2000년에 설립된 이노시뮬레이션은 가상증강현실 1세대 기업으로 꼽힌다. XR 원천 기술을 토대로 현실과 유사한 세계를 디지털로 구현하는 가상증강현실 솔루션을 개발한다. XR 디바이스와 XR 실감 콘텐츠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는 다른 메타버스 기업과 달리 자동차, 철도, 중장비, 방산 등 중공업에 접목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가상 주행 환경을 구현한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이동 모의실험 장치)를 개발해 첨단 차량을 만드는 국내외 완성차 기업과 부품사, 연구소 등에 제공하고 있다. 고속철도 시뮬레이터와 국방훈

  • '채용 플랫폼' 오픈놀, IPO 일반청약 저조...경쟁률 49대 1

    '채용 플랫폼' 오픈놀, IPO 일반청약 저조...경쟁률 49대 1

    커리어·채용 플랫폼 기업 오픈놀이 일반 청약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픈놀이 전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일반 청약의 경쟁률은 약 49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하나증권에 약 1만75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약 1000억원이 모였다. 균등 배정 주식 수는 11.8주로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추첨에 따라 균등 배정 물량으로 11~12주를 받는다. 상장 첫날 가격변동폭이 바뀌는 다음 주에 상장하는 알멕, 시큐센, 오픈놀 등 3개 기업 중 가장 저조한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알멕의 청약 경쟁률은 1356대 1, 시큐센은 1932대 1이었다. 오픈놀은 지난 14~15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이후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1000~1만3500원) 하단보다 낮은 1만원으로 결정했지만, 일반투자자의 참여는 저조했다. 오픈놀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510대 1로 집계됐다. 오는 26일부터 신규 IPO 기업의 상장 당일 가격 제한 폭이 공모가의 60~400%로 바뀌는 만큼 많은 기관투자가가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참여 기관의 34%는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에 주문을, 64%는 하단 이하에 주문을 넣으며 평가가 엇갈렸다. 일반투자자도 기관의 평가가 엇갈리는 오픈놀보단 다른 IPO 기업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2년 설립된 오픈놀은 구인구직 온·오프라인 매칭 플랫폼 ‘미니인턴’ 등을 운영하는 회사다. 구직자 대상 직무교육 및 구인구직 서비스를 제공하는 HR(인적자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모금액은 165억원으로 조달한 자금은 마케팅 및 플랫폼 고도화 등에 사용한다. 오는 30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공모가 기준 예

  • 상장 첫날 공모가 4배 첫 주자 나올까…알멕·시큐센 일반청약에 10조 몰려

    상장 첫날 공모가 4배 첫 주자 나올까…알멕·시큐센 일반청약에 10조 몰려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제조사 알멕과 디지털 보안기업 시큐센 일반청약에 약 10조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몰렸다. 6월 말부터 신규 상장 기업 가격 제한폭 변화로 공모가 대비 300%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되자 투자자 관심이 쏠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알멕·시큐센, 수요예측 이어 일반청약 흥행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알멕이 전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일반 청약의 최종 경쟁률은 1356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약 37만30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약 8조5000억원이 모였다. 균등 배정 주식 수는 0.3주다. 이 회사는 1973년 설립된 경남금속을 전신으로 하는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제조사다. 외부 충격으로부터 전기차용 배터리를 보호하는 알루미늄 압출 모듈 케이스를 만든다. 지난 14~15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1697대 1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회사와 주관사는 공모가 희망 범위(4만~4만5000원) 상단보다 11% 높은 5만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 금액은 500억원이며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2986억원이다. 알멕이 올해 첫 이익미실현(테슬라) 특례를 활용한 IPO 기업으로 환매청구권의 존재가 청약 열기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반 투자자는 상장 후 6개월까지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되팔 수 있는 환매청구권을 보유한다. 같은 날 일반청약을 마감한 디지털 보안 전문기업 시큐센도 청약 경쟁률 1932대 1을 기록했다. 올해 IPO 기업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에 약 17만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증거금은 약 1조4100억원이 모였다. 균등 배정 주식 수는 1

  • 오픈놀, 기관 경쟁률 510대1 흥행 저조…공모가 25% 내린 1만원

    오픈놀, 기관 경쟁률 510대1 흥행 저조…공모가 25% 내린 1만원

    커리어·채용 플랫폼 기업 오픈놀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 가격(1만1000~1만3500원)의 상단 대비 26% 내린 1만원으로 확정했다. 오픈놀은 지난 14일과 15일 165만주의 공모주식수 중 75%인 기관투자자 대상 물량 123만7500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030곳의 기관이 참여해 51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0일 공시했다. 주관사인 하나증권 관계자는 “1000곳 넘는 기관이 참여했으며 참여 수량 중 약 51% 이상이 공모 희망가 범위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하는 등 많은 기관이 회사가 강조한 사업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공감했으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보다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픈놀은 오는 21~22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고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마케팅과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TV와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서비스 수준을 고도화해 포트폴리오 기반의 구인·구직 연결 서비스인 ‘디스플레이 포트폴리오’와 ‘LMS 형 미니 인턴’ 등의 신규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산업 AI 솔루션' 원프레딕트, 코스닥 상장 추진...주관사에 미래에셋·삼성

    '산업 AI 솔루션' 원프레딕트, 코스닥 상장 추진...주관사에 미래에셋·삼성

    산업 AI(인공지능) 진단 솔루션 기업 원프레딕트가 IPO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공동 주관사로 삼성증권이 참여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원프레딕트는 IPO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5월 말 복수의 증권사에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뿌린지 약 3주 만이다. 원프레딕트 관계자는 “이번 달에 주관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번 주부터 주관사 간 역할 분담 등 상장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내년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술성 특례 상장 트랙을 염두에 두고 있다. 원프레딕트는 작년 매출 14억원, 영업손실 88억원을 올렸다. 원프레딕트는 국내에서 대표 스마트팩토리 전문가로 꼽히는 윤병동 서울대 기계GKD공공학부 교수가 2016년 설립한 연구실 벤처기업이다. 산업 AI 기반 설비 진단 솔루션인 '가디원'을 제공한다. 가디원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산업 설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설비 상태를 파악하는 예지보전 솔루션이다. 예지보전은 스마트팩토리나 제조 공장 등에서 사용되는 설비에서 발생하는 진동이나 소음, 온도 등을 감지해 설비의 고장 여부를 예측해 유지·보수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설비 유지보수의 디지털화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성하는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고장으로 인한 설비 중단을 예방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설비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변전 설비를 진단하는 ‘가디원 서브스테이션’과 모터 종합 진단 솔루션 ‘가디원 모터’, 터보 머신 상태 예측진단 솔루션 ‘가디원 터보’ 등

  • '하반기 대어' 서울보증보험, 상장예비심사 청구

    '하반기 대어' 서울보증보험, 상장예비심사 청구

    서울보증보험(SGI)이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회복하면서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고 판단하고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이날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 서울보증보험은 작년 12월 기준 총 452조원을 보증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종합보증기관이다. 중소기업이나 개인 간 각종 계약을 보증하는 이행보증부터 전세금 보장보험, 중금리 대출 보증 등 다양한 보증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2010년에 상장한 지역난방공사 이후 13년 만의 공기업 상장이다. 이르면 오는 8월부터 공모 절차에 들어가 연내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서울보증보험을 상장한 뒤 단계적으로 보유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다. 예금보험공사가 서울보증보험 지분의 93.85%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의 기업가치는 2조~3조원으로 평가된다. 다만 기업가치를 확정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비교할만한 국내 기업이 마땅치 않아서다. 삼성화재를 비롯한 국내 보험회사와 비교해 서울보증보험의 영업이익률과 유동성 비율 등 지표가 압도적으로 높다. 보증 분야에서 20여년 간 이어진 독점적 진입장벽을 가진 점도 장점이다. 이 때문에 비교 기업을 해외로 넓힐 예정이다. 해외 3~4위 보증기관인 프랑스 코파스(Coface)와 리버티뮤츄얼(Liberty Mutual) 등이 각각 파리 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해외 보증기관이 비교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공적자금위원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