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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사' 시프트업, IPO 대표 주관사에 한국·NH 선정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전통적 IPO 강자로 분류되는 증권사가 대형 게임사 IPO를 '독식'하는 기조가 지속됐다. 시프트업은 상장(IPO)을 위한 공동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1일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 지 약 일주일만이다. PT에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5곳이 참여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다수의 IPO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각각 대형 게임사 IPO를 성사한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은 2020년 카카오게임즈, NH투자증권은 2017년 넷마블의 IPO를 각각 대표 주관했다. 두 증권사는 나란히 라이온하트스튜디오 IPO 대표 주관사로 호흡을 맞추고 있기도 하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상장주관업무 수행 역량과 산업 전문성을 우선으로 검토했으며, 시프트업의 가치를 잘 이해하고 상장 이후에도 회사와 같은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증권사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시프트업은 김형태 대표가 2013년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2016년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데스티니 차일드’와 작년 11월 모바일 TPS(3인칭 슈팅) 게임 '승리의 여신:니케'를 출시했다. '승리의 여신:니케' 흥행으로 작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작년에 매출 635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최대주주는 작년 말 기준 창업자인 김형태 대표로 지분 50.93%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중국 텐센트로 지분 20%를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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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NH투자증권 선정
국내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은 상장(IPO)을 위한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한 데 이어 지난 11일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을 인정받아 '유니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작년 11월 사우디 투자부와 해외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프트업은 김형태 대표가 2013년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김 대표는 과거 '창세기전', '마그나카르타', '블레이드 앤 소울' 등의 게임 일러스트를 맡았다. 시프트업이 2016년 내놓은 첫 번째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에 이어 작년 11월 선보인 '승리의 여신: 니케'가 흥행에 성공했다. 현재 개발 중인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는 국내 게임 최초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출시작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상장 일정과 상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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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가 인정한 유일한 韓 파트너…에이직랜드, IPO 추진
주문형반도체(ASIC) 디자인솔루션 업체 에이직랜드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에이직랜드는 국내 유일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대만 TSMC 가치사슬협력사(VCA)다. 18일 에이직랜드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상장 주간사는 삼성증권이다. 에이직랜드는 2016년 설립된 곳으로 ASIC 디자인 서비스 및 시스템온칩(SoC) 개발 선도기업이다. 핵심 역량으로는 △TSMC와의 핵심 파트너십 △TSMC 공정 이해도 기반 턴키 서비스 제공 및 다양한 레퍼런스 확보 △자체 SoC 자동화 설계 플랫폼 구축 △개발 후 양산으로 이어지는 스케일업 선순환 장착 등이 꼽힌다. 회사는 설립 2년 만에 글로벌 지적재산(IP) 기업 ARM의 공식 파트너인 'ADP(Approved Design Partner)'에 선정된 데 이어 2019년 TSMC VCA 공식 파트너 지위를 획득했다.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와 파운드리 가교 역할을 하는 디자인하우스는 업계 특성상 삼성전자나 TSMC 같은 특정 파운드리와 단방향 계약을 맺는 게 일반적이다. 반도체 IP 보안 유출 우려가 있어서다. 에이직랜드는 국내 유일한 TSMC 디자인하우스다. 최근 전 세계 반도체 업계 공정 미세화, 고성능 반도체 및 칩렛 대응 공정에 대한 수요 확대되면서 에이직랜드의 신규 프로젝트 수주잔고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TSMC 공정 이해도가 높고 글로벌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갖춘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에이직랜드는 국내최초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지원, 세계최초 기지국용 5G 반도체 양산 지원 및 4차산업 주요 고객향 양산 제품 라인업 등으로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실적도 매년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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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코스닥 최대어’ 기가비스, 일반청약에 10조 몰려
상반기 코스닥 IPO 최대어인 기가비스가 일반청약에서 10조원에 달하는 청약증거금을 모았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기가비스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일반청약을 받은 결과 최종 경쟁률은 823.7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삼성증권에 30만1783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9조8200억원이 모였다. 균등 배정 물량은 0.92주다.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추첨에 따라 1주를 받거나 아예 받지 못한다. 코스닥 IPO 기업 중 9조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이 모은 건 작년 7월 상장한 성일하이텍(20조1431억원) 이후 10개월만이다. 지난 9일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트루엔이 기록한 올해 최대 청약증거금(5조5600억원)도 새로 썼다. 기가비스는 올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 기업 중 공모액과 시가총액 모두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투자자의 관심을 모았다. 공모금액은 954억원이며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5451억원이다. 오는 24일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된다. 2004년 설립된 기가비스는 자동 광학 검사설비(AOI)와 자동 광학 수리 설비(AOR) 등 반도체 기판 검사 장비를 만든다. 반도체 패키지용 기판 제조 공정에서 내·외층 회로의 패턴 불량을 자동으로 검사하고 수리하는 기기다. 일본과 대만 등 글로벌 반도체 기판 제조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안정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 매력이 부각됐다. 기가비스는 작년 별도 기준으로 매출 997억원, 영업이익 338억원을 올렸다. 한해 전보다 매출은 126.8%, 영업이익은 112.3% 증가했다. 앞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669.6대 1로 최종 공모가는 희망 가격범위(3만4400~3만9700원) 상단보다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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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벤처기업 상장 돕는다
신용보증기금은 오는 30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 9층 대회의실에서 신보 투자 이용기업을 대상으로 ‘상장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중소벤처기업의 상장 접근성을 높이고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기술특례 상장제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한국거래소와 한국평가데이터 실무진이 직접 상장 과정 전반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설명회 1부에서는 ‘코스닥, 코넥스 상장제도’ 및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법 소개’를 통해 상장 관련 실무정보가 제공되고, 2부에서는 사전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한국거래소 직원과의 1대 1 맞춤형 컨설팅이 진행된다. 상장에 관심이 있는 신보 투자 이용기업은 상장설명회 포스터의 참여링크 접속을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한은 오는 23일 오후 3시까지이다. 한편 신보는 보증이용기업 중 성장 가능성은 높으나 민간 투자시장에서 자본조달이 원활하지 못한 창업 초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약 1700억원의 투자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벤처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해 민간 투자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는 지방혁신 기업, 엔젤투자기업 등을 대상으로 전년 대비 100억원 증가한 670억원 규모의 보증연계투자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상장기업도 시작은 스타트업이었다”며 “기술력과 사업성이 우수한 혁신스타트업이 상장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투자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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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 세븐브로이, 상반기 코스닥 IPO 재도전
수제맥주 제조사 세븐브로이맥주(세븐브로이)가 지배구조 개편을 마치고 올 상반기 코스닥 IPO(기업공개) 작업에 재시동을 건다. 업계는 최근 수제 맥주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한 데다 경쟁기업인 제주맥주의 주가가 부진해 상장까지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븐브로이는 지난 4월 말 자회사 세븐브로이맥주선운과 세븐브로이맥주청운을 흡수합병했다. 2021년부터 진행해온 지배구조 개편 작업의 마무리 단계다. 세븐브로이는 2021년 12월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해 자회사 세븐브로이양평, 세븐브로이청운, 세븐비어를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201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설립 초창기 맥주 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여러 자회사를 설립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한강’ ‘양평’ ‘강서’ 등 지역 이름을 딴 수제 맥주를 내놓아 인기를 끌었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당시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자회사 주주들을 모회사인 세븐브로이 주주로 흡수하기 위한 작업이다.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주주 명부를 정리하는 것과 동시에 자회사를 흡수합병해 기업 덩치를 키웠다. 세븐브로이는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 키움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6월 말 이전 상장 예비 심사 청구를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당초 올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했지만, 감사인으로 지정된 회계법인이 기초 재고자산 파악이 어렵다는 이유로 2021년 사업연도 감사의견 ‘한정’을 내놓으며 상장 일정이 지연됐다. 그사이 수제 맥주 시장의 성장세가 꺾이면서 상장 여건이 악화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경쟁사의 주가가 하락한 것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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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흥행한 기가비스, 공모가 25% 올렸다…시총 5451억원
반도체 기판 검사 선도기업 기가비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기가비스는 지난 9~10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6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외 47개 기관을 포함한 국내외 1757개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했고 참여기관의 95%가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받는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총 신청 수량의 50%에 달했다. 회사 측은 수요예측의 흥행으로 공모가를 희망 가격(3만4400원~3만9700원)의 하단보다 25% 높은 4만3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액은 954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5451억 원이다.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 관계자는 "기가비스의 주요 검사 및 수리 제품은 고성능 비메모리 반도체 기판으로, 일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며 "반도체 기판 검사 및 수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며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기가비스는 오는 15~16일 주관사인 삼성증권에서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일은 이달 24일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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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삼수 도전하는 디앤디파마텍…'기업가치 1조→3000억원'
바이오벤처기업 디앤디파마텍이 연내 상장을 목표로 5월 상장 예비 심사를 거래소에 청구한다. 디앤디파마텍은 파킨슨병 치료제 물질 개발이 좌초되자 비만·당뇨·지방간 치료제 등 ‘플랜B’를 가동했다. 최근 비만 치료 시장의 성장 기대감이 커진 만큼 올해가 상장의 적기로 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이달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거래소의 심사 기간이 통상 두 달 정도 걸리는 만큼 늦어도 9월 초에는 심사 승인을 받아 10월쯤 상장을 완료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디앤디파마텍은 2020년과 2021년에 코스닥 상장을 도전했으나 연달아 고배를 마셨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결과 유효성 입증에 실패하면서다. 디앤디파마텍은 비만과 당뇨, 지방간 치료제로 무게중심을 옮기면서 세번째 상장에 도전한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제약업계의 트렌드가 항암 및 전염병 치료에서 비만 등 미용 중심으로 변하는 현상을 반영한 결정이다. 비만 치료제는 GLP-1이라는 호르몬의 발견에서 시작됐다. GLP-1은 음식을 먹거나 혈당이 올라가면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주로 당뇨병 치료에 사용했으나 GLP-1이 뇌의 포만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살 빠지는 당뇨약’으로 인기를 얻었다. 비만 치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와 일라이릴리(Eli Lilly)의 기업가치는 커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체중 14kg을 단시간에 감량한 한 비법으로 노보디스크의 ‘위고비’를 꼽기도 했다. 디앤디파마텍은 경구용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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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장비' 필에너지, 7개월만에 코스닥 상장심사 승인
2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필에너지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 심사 문턱을 넘었다. 작년 물적분할한 자회사 상장 심사가 강화된 이후 승인된 첫 사례다. 필에너지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10월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 지 약 7개월만이다. 5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필에너지는 2020년 필옵틱스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된 기업이다. 2차전지 제조공정 중 가공된 탭을 분리막 사이에 두고 겹겹이 쌓는 스태킹(Stacking) 공정 설비가 주요 제품이다. 2020년 설립된 이후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200%를 넘었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바라봤다.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는 “독보적인 양산 기술력과 설비 공급능력 강화로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과 발맞춰 기업가치를 높여갈 것”이라며 “핵심 설비를 중심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장비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필에너지는 작년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심사 잣대가 강화된 이후 진행되는 첫 사례다. 삼기에서 물적분할한 삼기EV가 작년에 상장했지만, 거래소가 정식으로 바뀐 심사 기준을 적용하기 이전이었다. 물적분할은 분할 이후 모회사가 자회사 주식을 100% 보유한다. 하지만 모회사의 주력 사업 부문을 떼어내는 만큼 모회사의 기업가치는 낮아지게 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동시에 모회사 주주는 자회사 분할 상장으로 의결권이 사라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작년 9월 한국거래소는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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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랩, 청약 증거금 4.4조…경쟁률 1785 대 1 기록
클라우드 보안기업 모니터랩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서 약 4조4000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았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니터랩이 전날부터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은 1785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약 20만40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4조3700억원이 모였다. 균등 배정 수량은 약 1.2주로 이번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균등 배정 물량으로 추첨에 따라 1~2주를 받게 된다. 올해 상장한 IPO 기업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이전에는 2월 상장한 꿈비(약 1773대 1)가 제일 높았다.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니터랩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약 1715대 1이었다. 참여기관 1823곳 중 99.99%(1821곳)가 공모가 희망 범위(7500~9800원)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이에 모니터랩과 주관사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9800원으로 결정했다. 모니터랩은 국내 웹 방화벽 시장점유율 1위인 클라우드 기반 보안 플랫폼 기업이다. AIWAF·AISWG·AISV 등 전통적인 보안 제품·솔루션이 주된 수익원이다.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보안 서비스인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로 새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아이온클라우드는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491개 고객사가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다. 작년 모니터랩 전체 매출의 15%가 아이온클라우드에서 발생했다. 회사는 국내 고객사 확보뿐 아니라 해외 진출을 통해 아이온클라우드의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5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보안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클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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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브로이, 지배구조 개편 완료...상반기 IPO 예심 청구 가닥
수제맥주 제조사 세븐브로이맥주(세븐브로이)가 지배구조 개편을 마치고 올 상반기 코스닥 IPO(기업공개) 작업에 재시동을 건다. 업계는 최근 수제 맥주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한데다 경쟁기업인 제주맥주의 주가가 부진해 상장까지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븐브로이는 4월 말 자회사 세븐브로이맥주선운과 세븐브로이맥주청운을 흡수합병했다. 2021년부터 진행해온 지배구조 개편 작업의 마무리 단계다. 세븐브로이는 2021년 12월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해 자회사 세븐브로이양평, 세븐브로이청운, 세븐비어를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201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설립 초창기 맥주 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여러 자회사를 설립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한강', '양평', '강서' 등 지역 이름을 딴 수제 맥주를 내놓아 인기를 끌었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당시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자회사 주주들을 모회사인 세븐브로이 주주로 흡수하기 위한 작업이다.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주주 명부를 정리하는 것과 동시에 자회사를 흡수합병해 기업 덩치를 키웠다. 세븐브로이는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 키움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6월 말 이전 상장 예비 심사 청구를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당초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했지만, 감사인으로 지정된 회계법인이 기초 재고자산 파악이 어렵다는 이유로 2021년 사업연도 감사의견 ‘한정’을 내놓으며 상장 일정이 지연됐다. 그 사이 수제 맥주 시장의 성장세가 꺾이면서 상장 여건이 악화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경쟁사의 주가가 하락한 것도 기업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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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게임개발사' 시프트업, IPO 주관사 숏리스트 5곳 선정
모바일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기업공개(IPO) 주관사 숏리스트(적격 후보자 명단) 5곳을 확정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전날 숏리스트를 선정해 각 증권사에 통보했다. 이달 4일까지 국내 증권사 7곳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 중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5곳이 숏리스트에 포함됐다. 시프트업은 오는 11일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해 주관사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대표 주관사와 공동 주관사 등을 포함해 약 2~3곳이 최종 주관사로 선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각 증권사는 시프트업이 조단위 몸값을 노리는 IPO인 만큼 프레젠테이션에 부사장 이상급 임원이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입찰 제안서 제출 단계에서 일부 증권사는 2조원대 기업가치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7월 IMM인베스트먼트와 스마일게임인베스트먼트가 시프트업 임직원의 구주 일부를 인수하면서 약 1조원의 기업가치로 평가한 바 있다. 이번에 대형 게임사 IPO 주관에 도전한 KB증권과 대신증권은 고배를 마셨다. 경험 측면에서 대형 게임사 트랙레코드가 없다는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형 게임사 주관 경험이 없는 증권사 중엔 신한투자증권이 유일하게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한다. 작년 시프트업 임직원 구주 거래를 맡아 성사한 점이 긍정적 결과로 이어진 모습이다. 시프트업은 이르면 연내 상장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단일 게임 흥행작에 기댔던 다른 게임업종 IPO 기업과 달리 다수의 흥행작을 보유한 이력을 갖고 있단 점이 차별화 포인트로 꼽혔다. 시프트업은 2013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사다. 2016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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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랩, 수요예측 경쟁률 1715대1…공모가 9800원 확정
클라우드 기업 모니터랩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가격 최상단인 9800원으로 확정했다. 모니터랩은 지난 3~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823개 기관이 참여해 1715.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자 대부분(99.99%)이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장기투자 성향의 해외 기관투자자 60여곳도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모니터랩 SECaaS 플랫폼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모니터랩은 아시아 유일의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보안 서비스인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를 출시해 매출이 성장세다. 2025년까지 매출액 470억 원대, 영업이익률 38%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모니터랩은 국내 웹 방화벽 부문에서 국내 1위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기존 사업의 지속적 성장과 함께 클라우드 전환 및 IT 환경 변화에 따라 기존 경계선 보안 모델의 한계를 뛰어넘는 ‘SECaaS’ 플랫폼 사업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 사업자로서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연구개발과 글로벌 서비스 엣지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이사(사진)는 “글로벌 클라우드화 추세라는 기회 속에서 모니터랩은 전 세계에 고품질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엣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도 해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모니터랩은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총 200만 주를 공모한다. 이 회사는 10~11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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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박스, IPO 수요예측 성적 저조…공모가 36% 하향 조정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다. 씨유박스는 지난 3~4일 전체 공모주식의 70%인 105만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86.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8일 공시했다. 올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공모주 중 네 번째로 저조한 성적이다. 앞서 지아이이노베이션(26.7 대 1) 티이엠씨(31 대 1) 삼기이브이(37.5 대 1) 등이 두 자릿수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578곳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 중 72%가 희망공모가(1만7200~2만3200원)보다 낮은 가격을 써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공모가를 희망가격 상단 대비 36% 내린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이사(사진)는 “시장 상황에 맞춰 공모가를 결정했다”며 “실적 달성과 사업확장, 글로벌 최고의 AI 기술 증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반청약은 오는 9~10일 진행된다. 5월 중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며, 상장대표주관회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주관회사는 SK증권, 인수회사는 신영증권이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연구개발과 장비 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알고리즘 등의 개발을 위한 핵심 장비인 GPU(그래픽 처리장치) 서버를 늘려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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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열풍 식었는데…IPO 돌입하는 이노시뮬레이션
확장 현실(XR) 솔루션 기업 이노시뮬레이션이 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공모 주식 수는 총 9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000원~1만5000원, 예상 시가총액은 1017억~1173억원이다. 총공모금액은 117억원~135억원이다. 오는 30~31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 달 7~8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메타버스 1세대 기업이다. 현실 세계를 정교하게 디지털로 구현하는 XR 시뮬레이션 기술로 가상증강현실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첨단 차량 개발에 필요한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이동 모의실험 장치)를 제작해 국내외 완성차 기업, 부품업체, 연구소, 대학 등에 공급하고 있다. XR 기술을 게임이 아니라 실생활에 적용하고 있다는 게 다른 메타버스 기업과 큰 차이점이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산업별 XR 가상훈련 시스템도 개발했다. 자동차, 철도, 방산, 선박 등 산업 전반의 분야에서 XR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값비싼 비용을 치러야 하거나 중대 재해 위험을 지닌 방위산업 교육·훈련, 중장비 원격 제어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까지 폭넓은 분야에 시뮬레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로템,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한화디펜스 등 주요 고객이다. 산업 분야에 맞춘 XR 통합솔루션을 전 세계 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K-방산 수출 확대에 따라 XR 가상훈련 시스템 매출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연결 재무제표기준 1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적자가 18억원으로 네 배 이상 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