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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급 LG CNS 상장 또 밀리나…"기업가치 하락 고민되네"
기업공개(IPO)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LG CNS의 상장 일정이 연기되고 있다. IPO 시장이 살아나고 있으나 조(兆) 단위 기업의 흥행이 검증되지 않은만큼 상장 시기를 재고 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는 LG CNS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 시점을 미루고 있다. 당초 올 상반기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었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기업실사를 마무리하고 마지막 결정을 기다렸으나 LG CNS 기업가치가 낮아지면서 LG 측이 상장 일정을 미루는 중”이라고 전했다. LG CNS는 국내 물류 자동화 시장 점유율 1위(30%) 업체다. 쿠팡, SSG, 마켓컬리 등의 물류센터를 구축한 LG CNS는 상품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나르는 로봇과 제어 시스템을 갖췄다.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간스탠리 등이 공동 주관을 맡고 있다. 상장이 미뤄지는 건 동종업종 기업가치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국내 상장 IT서비스 기업은 삼성 SDS와 현대오토에버 등이 있다. 문제는 경기침체에 따른 IT 투자 축소와 글로벌 물동량 감소 등으로 삼성 SDS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SDS 주가는 2020년~2021년 20만원대에서 거래됐으나 현재 12만~13만원 수준에 머물러있다. 주가수익비율(PER)도 2021년 25.3배에서 최근에는 9.3배로 하락했다. 현재 삼성SDS의 시가총액은 10조2200억원대다. LG CNS의 기업가치는 순이익 기준으로 삼성SDS의 5분의 1 수준이다. LG CNS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을 5조원대로 기대하고 있다. LG CNS가 서둘러 상장하지 않은 이유는 배당에도 있다. LG CNS의 최대주주는 49.95%를 보유한 LG 및 특수관계자다. 2대 주주는 특수목적회사(SPC)인 크리스탈코리아유한회사를 통해 35%를 보유한 맥쿼리자산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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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아이바이오, 청약 경쟁률 347대1…증거금 8512억원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결과 347.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일반투자자 배정물량은 35만주에 대한 신청 건수는 1억2160만주에 달했다. 청약증거금은 8512억원이 모였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주관사의 자발적인 환매청구권을 6개월 부여했다. 구주 매출 없이 신주만 발행하면서도 상장 이후 잠재주식이 될 수 있는 메자닌(CB,BW,RCPS 등)이 없다. 임직원들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에 대해 일반 직원은 상장 후 1년, 임원진은 상장 후 3년간 자발적 보호예수를 설정했다. 상장 이후 최소 1년 이상 현재 공모주식을 포함한 유통물량 이외에 발생될 수 있는 잠재주식이 없는 상태다. 파로스아이바이오 관계자는 “주가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들이 자발적 보호예수를 3년 설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과 11일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953곳이 참여하며 3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2016년 설립한 인공지능(AI) 기반 희귀난치성질환 신약개발사다. 자체 AI 플랫폼 ‘케미버스’를 보유했다. 주요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인 ‘PHI101’은 급성골수성백혈병 및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로 다국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2025년 다국적 임상 2상 진입을 목표한다. KRAS 표적항암제인 ‘PHI201’은 지난해 유한양행과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AI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연구개발 기술과 성장 가능성에 신뢰를 보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수많은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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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는 공모주 수요예측…주금납입 능력 확인 첫 사례는 빅텐츠
콘텐츠 제작사 빅텐츠가 바뀌는 공모주 수요예측 적용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7월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수요예측 ‘허수성 청약’을 방지하기 위한 주금납입 능력 확인이 적용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빅텐츠는 전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빅텐츠는 ‘발리에서 생긴 일’과 ‘쩐의 전쟁’, ‘대물’ 등을 만든 드라마 제작사다. 자체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콘텐츠 판권과 음악, 광고 수익도 올리고 있다. 작년 패션 기업 F&F에 인수된 곳으로 작년 매출은 322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을 올렸다. 공모주식 수는 46만8200주로 100% 신주모집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2만1000~2만3000원을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액은 98억~108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660억~723억원이다. 일반 IPO 기업(스팩 제외) 중 7월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한 첫 사례다. 증권신고서 정정 등의 변수가 있지만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투자자의 주금납입 능력을 확인해야 하는 1호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허수성 청약 방지를 위해 인수업무 규정을 개정했다. 7월 이후 증권신고서를 신규 제출하는 기업부터 수요예측 참여 기관이 자기자본이나 펀드 AUM(운용자산)을 초과하는 주문을 넣는지 여부를 주관사가 확인해야 한다. 주금납입 능력을 초과한 주문을 넣은 게 확인되면 해당 기관투자가는 3년간 수요예측 참여가 제한된다. 주금납입 능력을 확인하지 않고 공모주가 배정된 경우엔 주관사가 과태료 등의 제재를 받게 된다. 최근 IPO 수요예측에는 2000곳에 달하는 기관이 참여하는 추세다. 주관사 입장에선 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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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 가입 티맵 "2025년 상장"
티맵 가입자가 서비스 출시 21년 만에 2000만 명을 넘어섰다. 내년 흑자 전환을 달성한 뒤 2025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목표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17일 서울 을지로 삼화타워에서 설명회를 열고 “내비게이션 서비스에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외형을 확장해 2000만 명을 돌파할 수 있었다”고 했다. 티맵은 2002년 ‘네이트 드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첫선을 보였다. 이동통신망과 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교통 상황을 실시간 수집·분석하고, 목적지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음성과 문자로 안내했다. 2005년 미국에서 모바일 기반의 첫 번째 상용 지도 서비스보다 3년 빨랐다. 2010년 스마트폰 앱으로 정식 출시됐고, 2016년 통신사와 상관없이 무료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가입자 규모가 급증했다. 2020년 12월 SK텔레콤에서 분사해 티맵모빌리티로 출범한 뒤에는 대리운전, 공항버스, 주차, 전기차, 화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에코 경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자체 구축 중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맵을 활용해 저탄소 경로로 안내하는 전기차용 안내 옵션이다. 도로의 오르막·내리막 등은 물론 운전 습관, 차량 무게 등을 고려해 탄소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길을 알려준다. 티맵모빌리티 매출은 2021년 745억원에서 지난해 2046억원으로 늘었지만, 영업손실도 678억원에서 978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CSO는 “통합 모빌리티로 성장하기 위해 초기 수익성 부분은 감수할 수밖에 없다”며 “이르면 내년에 상각전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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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첫 거래일 거래제한폭 변경 뒤…익일 상·하한가 도달 없었다
한국거래소가 공모주의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공모가 대비 최대 400%로 확대하고 한달 가까이 지났다. 이후 상장된 종목은 거래 둘째날 상·하한가를 찍지 않고 비교적 빨리 가격 안정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첫날 가격제한폭 확대로 '교보증권 광클맨' 같은 매수주문 싹쓸이도 없어졌다. 17일 거래소에 따르면 신규 상장 종목의 가격제한폭이 기존 63~260%에서 60~400%로 확대되고 나서 지금까지 모두 7개 종목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들의 상장 당일 종가는 공모가 대비 최대 340.50%(교보14호스팩), 최저 105.50%(하나29호스팩)였다. 기존 가격제한폭 상한(260%)을 넘어선 종목은 교보14호스팩과 시큐센(305%) 두 개였다. 앞서 거래소는 신규 상장 종목의 가격제한폭 범위를 변경했고 지난달 26일부터 바뀐 제도를 적용했다. 기존에는 공모가의 90~200% 범위 내에서 시초가를 정한 뒤 여타 종목과 같은 ±30%를 거래 첫날부터 적용했으나, 바뀐 제도는 공모가를 그대로 시초가로 하고 가격제한폭을 첫날에 한해 60~400%로 확대했다. 7개 종목의 첫날 가격 변동은 컸지만 둘째날부터는 주가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 종목 가운데 둘째날 가격이 상·하한가(±30%)에 도달한 경우는 한 건도 없었다. 둘째날 가격변동폭이 가장 컸던 건 -25.59%(DB금융스팩11호)였고, 0.24%(하나29호스팩)에 그친 경우도 있었다. 상장 첫날 가격이 상한가에 걸리는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교보증권 광클맨으로 잘 알려진 '상한가 굳히기' 사례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상장 첫날 260% 제한에 걸리면 다음날 더 오를 거라고 기대할 수 있지만, 첫날 제한에 걸리지 않으면 다음날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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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넥트, 기관경쟁률 1824대1…공모가 40% 올린 1만6000원
글로벌 확장 현실(XR) 기업 버넥트가 지난 10~11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 가격범위(1만1500~1만3600원)의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30개 기관이 참여했다. 단순경쟁률은 1,824.09대 1로 공모금액은 30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739억원이다. 201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원격 협업, 콘텐츠 제작, 디지털트윈 등의 산업용 XR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주요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고객사는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HD 한국조선해양 등이다. 지난해 한화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100억원을 투자했다. 버넥트는 한화시스템과 리모트 솔루션 도입 및 공동사업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한화 계열사에도 XR 솔루션을 공급한다. 회사 관계자는 "XR솔루션을 통해 고객사들은 출장 비용을 줄이고 현장 작업자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가상훈련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교육비를 절감하고 설비 운영 효율화도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받은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버넥트의 솔루션은 스마트폰, 스마트글라스, 드론, 로봇 등 다양한 기기와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수 있어 확장성이 높다는 평가다. 버넥트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신규사업 및 플랫폼 구축 △해외 진출 다각화를 위한 마케팅 비용 △R&D 인력 충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최근 출시한 웹 XR 기반 플랫폼인 '스퀘어스(SQUARS)'로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서비스를 확대한다. 스퀘어스는 앱 설치가 필요 없는 웹 XR 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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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탄 재생설비' 윈텍글로비스, 내년 IPO 추진
활성탄 재생설비 기업 윈텍글로비스가 내년 코스닥 상장을 노린다. 활성탄 재생설비에 이어 폐플라스틱 등에서 활성탄을 제조하는 탄소 소재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윈텍글로비스는 내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당초 연내 상장도 염두에 뒀지만, 활성탄 관련 재생 기술을 기반으로 탄소 소재 시장에 진출해 기업가치를 높여 증시에 입성하기로 전략을 바꿨다. 윈텍글로비스는 3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말 진행한 프리IPO에서 인정받은 535억원에서 기업가치를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선 성장성을 증명해야 한다. 프리IPO 세컨드 라운드를 진행해 기업가치를 한 번 더 끌어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2011년 설립된 윈텍글로비스는 활성탄 재생 설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활성탄은 정수와 공기 정화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소재다. 미세한 구멍이 유해물질과 냄새 등을 흡착하는 방식이다. 2020년 이후 마스크, 요소수와 함께 정부가 3대 ‘긴급수급조절물자’로 지정됐다. 국내에선 생산이 안 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작년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 수급 문제가 불거지면서 활성탄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상승하자 활성탄 재생 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윈텍글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 활성탄 재생설비는 고온 가열 방식이지만 윈텍글로비스의 재생 설비는 저온인 과열 수증기를 활용해 재생 작업을 진행한다. 재생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이 적은 데다 재생 수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각 지방자치단체 정수장 등에 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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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솔루션' 메를로랩, 프리IPO 마무리...연내 상장작업 재개
에너지솔루션 기업 메를로랩이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마무리하고 연내 상장을 위한 작업을 재개한다. 작년 8월 한국거래소 문턱을 넘지 못한 채 상장을 철회했던 곳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를로랩은 6월 말 63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벤처캐피탈 2곳과 자산운용사 2곳 등 총 4곳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포스트 밸류는 작년 초 진행한 유상증자 당시와 비슷한 1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최대주주 지분율 희석과 상장을 통해 유입될 공모 자금 등을 감안해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만 유치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메를로랩 공동 창업자인 신소봉 대표와 최원재 부사장, 송용철 부사장의 지분율은 각각 약 7.7%다. 2012년에 설립된 메를로랩은 대규모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스마트조명 등을 통해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곳이다. 스마트조명으로 조명의 조도를 일괄적으로 조절해 전력 사용량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다가 8월 거래소 심사 단계에서 자진 철회한 적이 있다. 매출이 본격화되지 않아 미래 실적 창출 근거가 부족하단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작년 말부터 메를로랩은 공공기관 및 물류센터 등과 에너지 솔루션 납품 계약을 진행하며 순차적으로 매출 규모를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력거래소와 한국전력, 에너지관리공단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들의 파트너사로 자리매김하며 이미 기술력은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를로랩은 기존 제품인 스마트조명뿐 아니라 업소용 대형 냉장고에 들어가는 모듈도 개발했다. 이 모듈은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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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넥스, 상장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삼성증권 선정
레모넥스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동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레모넥스는 올 하반기 기술평가를 신청하고 내년 상반기 코스닥 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2013년에 설립한 레모넥스는 약물전달체(DDS) 플랫폼 ‘디그레더볼’을 보유했다. 디그레더볼은 독자적인 특허 기술로 개발한 다공성 나노입자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핵산과 단백질을 세포 내로 주입할 수 있는 약물전달체로 개발 중이다. 레모넥스는 디그레더블이 mRNA 코로나19 백신 전달체인 지질나노입자(LNP)의 부작용 및 저온유통(콜드체인) 문제를 극복할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측은 “디그레더볼은 상온에서 2년 이상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제기구 및 재단 등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공동대표주관사 선정을 시작으로 전략적 접근을 통한 상장 준비의 초석을 견고히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레모넥스는 지난 5월 디그레더볼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유전자치료제 ‘LEM-S401’의 임상 1상 시험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 건강한 피험자에 대한 LEM-S401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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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기업 속속 IPO출사표...상반기 IPO 2차전지·반도체가 이끌어
상반기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 중 7개 중 한 곳은 2차전지와 관련된 기업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와 에코프로그룹 등의 주가가 오르고 기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2차전지 분야가 IPO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54개(스팩 제외) 기업 가운데 2차 전지와 관련된 기업은 8곳으로 집계됐다. 바이오(8곳)기업과 함께 가장 많은 수가 한국거래소의 문을 두드렸다. 올해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이아이코리아·신성에스티·유진테크놀로지·메가터치·에이텀·이닉스·케이엔에스 등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이중 기업가치가 최대 3조원으로 거론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4월 개최한 투자설명회(NDR)에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2차전지 소재 뿐만 아니라 관련 장비 기업들에도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2차전지 장비 기업인 필에너지는 최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15조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이 회사는 기관 경쟁률이 1800 대 1을 돌파하면서 최종 공모가격을 희망공모가 범위의 상단을 초과한 3만4000원으로 결정했다. 벤처캐피탈(VC)도 2차전지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추세다. 반도체 전문 VC BNW인베스트먼트는 작년부터 2차전지 업종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작년 고평가 논란이 일었던 WCP가 공모가를 넘어서면서 2차전지 기업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다"며 "2차 전지 분야는 성장성도 높고 IPO나 인수·합병(M&A)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기 쉬워 투자자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반면 바이오 기업 상장은 작년 11곳에서 올해 8곳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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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판 테슬라' 빈패스트, 美증시 데뷔
‘베트남의 테슬라’를 목표로 하는 전기차(EV)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이달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다. 베트남 최대 기업으로 꼽히는 빈(Vin)그룹은 빈패스트를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투자했던 중국 비야디(BYD)에 맞먹는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 제조 역사가 짧은 점, 부진한 실적 등은 약점으로 꼽힌다.○스팩과 합병해 뉴욕증시 입성르 티 투 투이 빈패스트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전기차 시장은 활짝 열려 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또 “세계가 전기차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빈패스트는 축소되는 시장에서 점유율을 놓고 경쟁하지 않는다”고 했다. 빈패스트가 지난해 내연기관차 사업을 중단하고, 전기차에 집중하기로 한 걸 뜻하는 말이다. 빈패스트는 오는 20일까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인 블랙스페이드에퀴지션과의 합병을 완료하겠다는 내용의 신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최근 제출했다. 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으로 뉴욕증시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스팩과의 합병은 빈패스트의 기업가치를 230억달러(약 30조원)로 전제하고 이뤄졌다. 빈패스트는 원래 지난해 말 뉴욕증시에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기업공개(IPO) 시장이 침체하면서 일정을 연기하고 방식도 스팩 합병을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투이 CEO는 “18~24개월 내로 자본시장이 정상화되면 빈패스트는 자력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빈그룹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빈그룹은 이미 상장 준비 과정에서 25억달러 추가 투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빈패스트는 ‘베트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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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제작사 와이랩, 공모가 30% 올린 9000원…기관 경쟁률 1822대1
웹툰 제작사 와이랩(대표이사 심준경)은 지난 3일~4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가격(7000원~8000원)의 하단 보다 약 30% 높은 9000원에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1942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물량의 98.7%가 희망 가격 이상을 써냈다. 경쟁률은 1821.6 대1로 공모금액은 약 270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25억 원 규모다. 와이랩은 웹툰 제작 밸류체인을 수직적으로 통합한 업계 최초의 스튜디오형 제작사다. 웹툰 작가 또는 전문인력의 교육부터, 스토리 제작, 아트 제작 및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화까지 웹툰 제작의 각 요소를 내재화하고 통합했다. 제작한 웹툰 IP의 활용 및 스토리텔링의 연계를 위해 드라마 등의 영상 제작과 MD, 음원 등 기타 원소스멀티유즈 영역까지 자체적인 사업영역을 수평적으로 확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 웹툰과 드라마 산업의 성장성이 높고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독보적인 사업모델과 안정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공모로 확보한 자금은 웹툰 및 영상 제작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다. 웹툰 아카데미 지점을 확장하고 웹툰 스튜디오 제작 역량 확대에도 투자한다. 회사 측은 일본 제작 부문에 투자해 웹툰 신작과 동시 연재를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오는 10~11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받고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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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에너지에 청약 증거금 15.8조, 올해 최대…이노시뮬레이션은 133% 상승
상장 첫날 공모주의 가격 제한폭이 공모가의 400%로 확대된 이후 공모주 투자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2차전지 장비회사 필에너지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코스닥 상장을 위해 일반청약을 받은 결과 약 15조760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올해 청약을 진행한 공모 기업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지난달 상장한 기가비스가 세웠던 기록(9조8215억원)을 넘어섰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1318 대 1로 나타났다. 배정 물량이 많았던 미래에셋증권(경쟁률 1378.9 대 1)이 삼성증권(975.4 대 1)보다 경쟁률이 높았다. 미래에셋증권에서만 50만명이 청약해 14조원이 몰렸고 삼성증권은 15만8000명이 청약을 해 1조7600억원이 들어왔다. 이에 따라 청약자들은 균등 배정주식을 1주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청약 경쟁이 치열해진 것은 최근 상장한 공모주의 투자 수익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이노시뮬레이션은 공모가(1만5000원)의 약 세 배인 4만4850에 시초가가 형성됐다. 이때 공모주를 매도했다면 199%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던 셈이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이날 공모가 대비 2만원(133.33%) 상승한 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 투자가들이 공모주를 선점하기 위해 수요예측에서 높은 가격을 써내면서 공모가도 줄줄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 무선주파수(RF) 솔루션 전문기업인 센서뷰는 수요예측 경쟁률 1673 대 1로 흥행에 성공해 공모가를 희망 가격(2900~3600원)의 하단보다 55% 높은 4500원에 결정했다. 웹툰제작사 와이랩도 수요예측 경쟁률 1822 대 1로 희망 가격(7000~8000원)의 하단보다 약 30% 높은 9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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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들 공모주 선점 경쟁 불붙었다…센서뷰, 공모가 55% 올려
상장 첫날 공모주의 가격 제한폭이 공모가의 400%로 확대되면서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 공모주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관들이 수요예측에서 높은 가격을 써내면서 공모가도 줄줄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 무선주파수(RF) 솔루션 전문기업인 센서뷰는 지난 3~4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6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1720건의 주문이 들어왔고 대부분 희망공모가(2900~3600원)보다 높은 가격을 써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전체 신청 수량의 7.41%로 나타났다. 장기투자보다는 단기 차익 실현을 목적으로 주문을 넣은 기관들이 많았다는 뜻이다. 수요예측의 흥행으로 이 회사는 공모가를 희망 가격 하단보다 55% 높은 450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752억~933억원에서 1167억원으로 뛰었다. 공모금액도 113억~140억원에서 176억원으로 30억원 이상 공모자금이 늘었다. 증권가는 공모주의 가격제한폭 확대로 수익률이 높아지자 기관 투자가들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015년 설립된 센서뷰는 유·무선 통신의 통합 솔루션을 보유한 5G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고성능 케이블, 초점 손실 안테나, 커넥터 등을 양산하고 있으며, 밀리미터파(㎜Wave) 대역의 초점 손실 안테나와 고성능 케이블의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저손실 나노 소재 압출 방식 가공 기술, 슬라이딩 체결 방식의 커넥터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퀄컴 등 전 세계 20여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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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풍구 세계 1위’ 서울엔지니어링, 코스닥 상장 추진
세계 시장 풍구(風口) 1위 업체인 서울엔지니어링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풍구는 제철소 고로에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는 장치로 고로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제품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엔지니어링은 유진투자증권과 주관 계약을 맺고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1차 실사를 실시했고 오는 9월께 2차 실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을 위한 지정감사를 마친 뒤 내년 4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방침을 세웠다. 상장 방식은 직상장과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을 모두 열어둔 상태다. 1968년 설립된 서울엔지니어링은 글로벌 풍구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서울엔지니어링은 1974년 풍구 국산화 작업에 나서 23년간 개발에 매진했다. 개발 기간이 길어지며 1986년 법정관리에 빠지기도 했지만 결국 국산화에 성공해 포스코에 풍구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이어 ‘포스코 납품 업체’ 타이틀로 66개 해외 제철소에 수출하는 ‘알짜 기업’으로 거듭났다. 현재 서울엔지니어링의 주요 고객사는 세계 14개국에 있는 포스코, 현대제철, 아르셀로미탈, 타타 등 글로벌 대형 철강사들이다. 안정적인 수출을 바탕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106억원을 올려 전년 대비 49.7% 증가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898억원, 75억원으로 각각 12%, 8.4% 늘어났다. 오세철 서울엔지니어링 창업주는 가족 경영과 오너 세습을 하지 않는 것을 경영 방침으로 세운 뒤 2021년 투자조합에 보유 지분을 매각했다. 지난해 말 기준 민스포지(61.87%), 아이언맨투자조합(12.98%)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 최대주주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구주 매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진투자증권은